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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코믹 케미 “복합 장르의 신기원”[종합]

    ‘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코믹 케미 “복합 장르의 신기원”[종합]

    tvN ‘어비스’가 단 첫 화만에 ‘복합 장르의 신기원’을 열며 완전히 새로운 ‘언빌리버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미친 상상력, 예측불가 스토리, 심장 쫄깃한 스릴러, 신박한 ‘영혼 부활 구슬’ 소재, 박보영-안효섭의 코믹 케미가 안방극장에 차원이 다른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비스’ 첫 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했다. 특히 ‘어비스’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며 주인공 박보영-안효섭의 열연과 흥미 넘치는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tvN이 올 봄 자신 있게 내놓은 반전 비주얼 판타지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극본 문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은 첫 화부터 이제껏 국내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기발한 발상, 신박한 소재,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으로 60분간 시청자들을 ‘영혼 소생 판타지’에 빠트렸다. 특히 상위 1% 여신 검사 고세연(김사랑 분→박보영 분)과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 차민(안세하 분→안효섭 분)이 각각 의문의 살인사건과 교통사고 이후 세젤흔녀와 세젤멋 남신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전개됐다. 특히 첫 신부터 결혼식 전날 잠적한 약혼자(한소희 분)로 인해 실의에 빠진 차민(안세한 분)이 자살을 하려던 중 외계인(서인국-정소민 분)이 저지른 뺑소니에 죽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차민은 외계인이 갖고 있던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자신의 영혼의 모습이자 얼굴 천재(안효섭 분)로 부활하게 됐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한 기쁨도 잠시 차민은 무국적 무호적 신분이었던 것. 이후 차민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20년지기 절친’ 고세연(김사랑 분)을 찾아갔지만 그 역시 새롭게 부활한 차민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1분 1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고세연이 자신의 집에서 돌연 살해를 당해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차민이 영혼 소생 구슬로 의문의 사내와 고세연을 연이어 부활시키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세연이 죽기 전까지 담당했던 엄산동 살인 사건과 베일에 싸인 연쇄 살인마, 공항에서 돌연 사라진 차민의 약혼녀 등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떡밥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고세연의 장례식장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 고세연-차민의 재회가 이뤄져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꺼내 보이며 “내가 죽은 널 다시 살렸으니까”라고 통성명하는 고세연-차민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영혼 소생 구슬로 얽히고 설키게 될 운명의 굴레를 예고하며 ‘어비스’ 2화에 대한 궁금증을 무한 폭발시켰다. 이처럼 ‘어비스’는 ‘죽은 이를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판타지 설정,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20년지기 절친이 자신들의 죽음을 쫓는다는 스펙터클한 모험담 등 신선함과 새로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쾌감을 모두 충족시키며 쉴새 없이 오감을 자극하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재미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무엇보다 유제원 감독은 안세하 외계인 교통사고씬, 안세하-안효섭 영혼 체인지씬, 박보영-안효섭 장례식씬 등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한 장면들을 위트 넘치게 연출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고, 문수연 작가는 영혼 소생 구슬에서 시작된 기상천외한 설정을 흡인력 있는 구성 속에서 재기 발랄하게 그려냈다. 특히 박보영은 첫 방송부터 ‘세젤흔녀 고세연’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특히 엔딩에서 박보영표 호소력 짙은 연기력이 폭발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움을 터트리는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에서 부활 비주얼 부활까지, 박보영이 안효섭과 함께 앞으로 보여줄 구슬 커플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처럼 ‘어비스’는 ‘영혼 부활의 법칙’이라는 기본 설정이 공개됐을 당시부터 기발한 상상력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듯 ‘어비스’ 첫 화가 방송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보영x유제원 감독x판타지=넘.사.벽 공식 입증”, “박보영-안효섭 둘 케미에 벌써부터 선덕선덕”, “박보영 오열 연기 대박”, “웃음코드 취저”, “진심 시간순삭”, “스피디한 전개도 연출도 굿”, “첫 방 스피드하게 뽑아서 레알 흥미진진”, “스릴 넘치면서 재밌네”, “상상초월의 유잼! 구슬 법칙 재밌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어비스’ 2화는 오늘(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총탄 맞으며 총격범을 제압한 美 대학생 추모식 열려

    총을 맞으면서 총격범을 제압한 의로운 미국 대학생의 추모식이 열렸다. 그의 희생이 없었다면 많은 대학생이 숨지거나 다치는 최악의 총기사고가 날뻔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샬럿 캠퍼스의 대강당에서 환경학과 학생 라일리 하월(21)의 추도식이 열렸다. 하월는 지난 30일 벌어진 총격 사건 때 총에 맞으면서도 총격범을 덮쳐 더 큰 참사를 막았던 학생이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하월의 가족과 수백명의 학생들, 이웃 주민들은 총격범을 몸으로 덮쳐 더 큰 희생을 막아냈던 하월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 경찰은 하월이 총격범과 몸싸움을 하면서 총에 맞았고 다른 학생 한 명도 숨졌으며, 4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월의 동생인 아이리스 하월은 “오빠는 몸집이 크고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하는 모범생이었다”면서 “세상이 우리들에게 어려운 일을 강권하더라도 우리는 그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전 대학생 트리스탄 앤드류 테렐을 살인 및 살인미수등 중범죄로 체포해서 구금중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숙박 집 앞에는 망고와 수박이 1200페소(450원), 맞은편에는 치킨과 감자가 한 팩에 4000페소(1500원), 그리고 맥주는 마트에서 1500페소(600원)부터입니다. 말술이 아닌 이상 2만원이면 다음날 ‘떡’이 될 수 있어요. 술자리가 심심하면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마약과 갱으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메데인 지역. 이곳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정윤호(40)씨는 여행 경비를 벌 겸 빈집을 임대해 한국인 대상 민박을 시작했다. 마을에 갱이 득실거리는 터라 ‘메데인 갱스터 민박’이라 이름 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고를 올리자 관광객이 줄을 섰다. 숙박객이 밀려들어 ‘한 달에 2주만 운영한다’는 공지를 내걸어야 했을 정도다. 월세 13만원을 비롯한 초기 창업비용 40만원은 뽑은 지 오래. 정씨는 여유롭게 콜롬비아 여행을 즐겼다. 신간 ‘세계 창업 방랑기’(꼼지락)는 2015년 2월 17일부터 2018년 4월 13일까지 정씨가 3년 남짓 78개국을 돌아다니며 겪은 일을 담았다. 멋진 곳, 맛있는 음식, 안락한 숙소 이야기는 별로 없다. 페루의 수제 러그, 인도의 코끼리 카펫, 브라질의 신발, 베트남 컵 빙수 등 현지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을 사고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사 다닐 때 중소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는 일을 5년 정도 했습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도 브랜딩이 미흡하면 단 한 개도 팔리지가 않더군요. 갱스터 민박도 브랜딩의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처절한 실패도 꽤 있다. 중국을 여행할 무렵 “돈 될 만한 아이템을 골라 보내 달라”는 도매업자 부탁을 받고 중국 최대 도매시장 이우에서 나무와 비닐로 만든 한 개 1500원짜리 장난감 새를 3000마리나 샀다. 그런데 도매업자가 1000마리만 받겠다고 하면서 재고를 떠안았다. 덕분에 아직도 장난감 새를 팔고 있지만, 정씨는 “어차피 모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웃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여행을 하라고 권하진 않습니다. 저처럼 ‘목적 있는 여행’을 떠나 보라고, 책을 통해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는 요즘 액션캠(아웃도어용 미니캠코더) 액세서리를 수입해 파는 일을 비롯해 여러 부업을 한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콘텐츠 삼아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앞으로 올드카를 타고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 독특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려 준비 중이다. 남미 슬럼가에서 핫도그를 팔아 볼까 고민도 한다. 인터뷰 내내 늘어놓은 아이디어가 차고 넘친다. “미래가 두렵지 않으니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러니, 얼마나 재밌는 인생입니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샌드아트,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는 풍성한 어린이날 공연

    샌드아트,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는 풍성한 어린이날 공연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KBS교향악단은 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플라잉 심포니’ 음악회를 연다. 대표적인 청소년 관현악 작품집으로 꼽히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어린이들이 듣기에 익숙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발췌해 선보인다. 공연에는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이 곁들여져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체험을 선사한다. 롯데콘서트홀은 5~6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키즈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과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동물원 노래‘, 중계를 맡은 진행자가 올림픽 경기에 비유해 무대 위 각종 악기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형식의 ‘오케스트라 게임’ 등을 들려준다. 연주와 함께 샌드아트 연출과 애니메이션 상영도 함께 볼 수 있다. 동요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진입한 ‘아기상어’가 어린이날에 빠질 수 없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를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 등 핑크퐁의 대표 동요와 함께 ‘동물의 사육제’, ‘라데츠키 행진곡’ 등 친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다. 관람객 나이 제한도 없애 누구나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히어로물도 어린이 공연의 단골 소재다.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영화 OST를 들을 수 있는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콘서트’가 열린다. 안두현 지휘자와 ‘아르츠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이현진, 뮤지컬배우 조은 등이 출연한다. 3~5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가족국악극 ‘십이야’를 만날 수 있다. 쌍둥이 남매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국립국악원이 셰익스피어 고전을 재해석해 2017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라는 부제가 붙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어린이들 감성 ‘쑥쑥’… 8일간 영화랑 놀아요

    오직 어린이를 위한 국내 유일의 영화제가 이달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서울 구로구는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64개국에서 104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99편(장편 37편, 단편 162편)과 초청작 5편이 상영된다. 장편 부문에서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 스마일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히말라야 휠체어 소녀’를 비롯해 같은 해 독일 애니마고어워드 영화부문 대상을 받은 ‘짐 버튼의 모험’, 노르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소년의 질주 본능’ 등을 선보인다. 단편부문에서는 지난해 인디애니페스트 대상을 받은 국내 영화 ‘겨털소녀 김붕어’, 같은 해 베네치아영화제 최고각본상을 받은 ‘외계인’, 토론토 릴아시안 국제영화제 선정작인 ‘하루의 새해’ 등이 경쟁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남북한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남북교류 특별전’이 1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국계 독일인 조성형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을 상영한 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의 작품 해설과 강연이 이어진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을 하며 영화를 만들어 보는 영화워크숍, 감독·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영화감상평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벤져스 비켜라… ‘뽀통령’ 납신다

    어벤져스 비켜라… ‘뽀통령’ 납신다

    뽀로로 극장판… 실사 영화 피카츄·알라딘 가족애·사제 관계 다룬 외화 작품도 개봉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행사가 유독 많은 5월이다. 극장은 온통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도배된 상황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오랜만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도 적지 않다. 어린이들의 진정한 히어로 ‘뽀통령’부터 부모의 진한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작품까지 5월의 스크린을 채울 작품이 풍성하다.지난 25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극장판’ 다섯 번째 시리즈다.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떠난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연히 손에 넣은 지도를 따라 신비의 보물섬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이후 대부분의 작품이 하루 관객 1만명을 동원하기 힘든 상황에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주말인 지난 28일 하루 12만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유일한 대항마는 ‘뽀통령’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5월 9일 개봉)도 가족 관객들에게 반가운 작품이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가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듣는 팀 굿맨(저스티스 스미스)과 실종된 굿맨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피카츄의 걸쭉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입담이 웃음을 유발한다. ‘19금’ 농담과 차진 욕설을 내뱉는 마블의 히어로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널즈가 피카츄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5월 중 개봉)을 비롯해 못생긴 인형들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착 인형이 되기 위해 무한도전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어글리 돌’(5월 1일 개봉), 뱀파이어와 좀비, 마녀, 유령 등 각종 몬스터들이 운영하는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몬스터 랜드’(5월 16일 개봉)도 스크린을 찾는다. 부모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새달 9일 개봉하는 ‘벤 이즈 백’은 누가 뭐라 해도 내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모성의 절절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하던 엄마 홀리(줄리아 로버츠) 앞에 재활원에서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있던 아들 벤(루커스 헤지스)이 나타나면서 전개된다. 벤이 돌아온 뒤 집 유리창이 깨지고 반려견이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홀리는 몰랐던 벤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잔잔하게 시작한 영화는 범죄영화 못지않은 스릴과 긴장감으로 끝까지 눈을 붙든다. 이야기의 골자는 단순하지만 작품이 지루하지 않은 건 끝끝내 문제아 아들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복잡한 내면을 훌륭하게 표현한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력 덕분이다. 지난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국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한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한 ‘미스 스티븐스’(2일 개봉)는 평소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만 실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연기에는 재능이 있지만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요주의 인물 빌리(티모테 샬라메)와 연기를 좋아하는 완벽주의자 소녀 마고(릴리 라인하트), 흥이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 샘(앤서니 퀸틀)과 이들을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 스티븐스(릴리 레이브)가 연극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빌리가 자신과 묘하게 닮은 선생님 스티븐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며 그녀를 위로하는 과정을 주로 조명한다. 내면의 상처를 숨긴 스티븐스 역시 빌리가 문제아라는 편견을 거두고 서서히 마음을 연다. 다만 빌리가 스티븐스에게 품는 감정이 선생님에 대한 단순한 관심인지 여인을 향한 애정인지는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제 간의 애틋한 정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요즘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다가서는 모습은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여자에 좌석 우선권, 남자에 18% 더 받아온 채식 카페 폐점

    여자에 좌석 우선권, 남자에 18% 더 받아온 채식 카페 폐점

    여자 손님에게 좌석 선택권을 우선 주고 남성들에겐 18%의 추가 요금을 받아온 호주 멜버른의 한 채식 카페가 오는 28일 폐점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남성세(稅)’를 받는다고 동네북처럼 두들겨 맞았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핸섬 허’란 이름의 이 카페는 2017년 문을 열었는데 한달에 한 주씩 남자들에게 18%의 특별요금을 더 물렸다. 주인들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남녀 임금 격차를 반영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주인들은 페이스북에 올린 긴 글을 통해 “(남성세에 대한 반응은) 얼마나 우리가 모략에 취약한지, 가부장제에 맞서고 해체할 필요를 더욱 확실히 보여줬다”며 “우리는 시드니 로드에 있는 아주 조그만 가게에 불과한데 여성과 여성들의 이슈를 우선시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가려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멜버른 전체와 인터넷에서 동네북 신세가 됐다”고 개탄했다. 문을 닫으려는 이유에 대해선 “남성 인권운동가들이 황산을 끼얹어서”도 아니며, “충분한 돈을 벌어서”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남성세 때문에 그나마 버텨온 것이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그저 더 이상 카페를 소유하고 싶지 않아서” 폐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아직 젊고 교육도 받았으며 또다른 모험을 위한 짬을 얻기 위해 가게를 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기쁘기 한이 없다는 반응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섹션TV’ 이동휘 “‘어린 의뢰인’ 누군가 해야할 이야기”

    ‘섹션TV’ 이동휘 “‘어린 의뢰인’ 누군가 해야할 이야기”

    25일 밤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이동휘와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이날은 특별히 ‘국민 리포터’ 경리와 함께 국민들이 이동휘에게 궁금한 질문들로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5월에 영화 ‘어린 의뢰인’으로 찾아올 이동휘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이, 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룬 영화다”라며 “누군가는 해야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를 들었다. 이어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원래 만화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표정과 느낌들을 실제로 연습해보다가 그게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남다른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동휘는 요즘 갖고 싶은 취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험심이 없는 편인데, 주변 분들이 스킨 스쿠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흔들리고 있다”라고 도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뒤이어 “자격증을 따야 한다면 다른 취미로 바꾸겠다”라며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경리와 이동휘의 인연이 깜짝 공개되었는데, 이동휘가 경리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자 그 이유를 물었고 이동휘는 “경리 씨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여서 (인터뷰가) 조금 어색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 주위를 빵 터지게 했다.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배우 이동휘와 함께한 ‘대국민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10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악어사는 580㎞ 호수 헤엄쳐 건넌 남자의 ‘이유 있는 도전’

    [월드피플+] 악어사는 580㎞ 호수 헤엄쳐 건넌 남자의 ‘이유 있는 도전’

    한 40대 남성이 악어 떼가 사는 크고 긴 호수를 거의 8주 만에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출신 마틴 홉스(45)가 이날까지 54일 만에 아프리카 말라위호를 북에서 남쪽으로 수영으로 가로질러 세계 기록을 세웠다.남아공에서 ‘솔로 스위머’로 불리는 홉스는 이번 도전으로 ‘한 호수에서 가장 오랫동안 혼자 수영’했으며 ‘말라위호를 54일 만에 북에서 남쪽으로 종단 수영해 건넌 최초의 사람’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워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협회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받았다. 과거 각종 오프로드 바이크 대회와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홉스는 사실 6년 전까지 이런 장거리 수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 디스크 탓에 더는 바이크를 타거나 달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그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지구력 운동이 이렇게 수영하는 것 뿐이었다.수영은 홉스가 심각했던 허리 통증에서 회복하는 길을 열어줬을 뿐만 아니라 말라위호를 종단 수영으로 건너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동기를 부여해줬다. 홉스는 “항상 아프리카에서 모험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여유가 없었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면 단지 일만 열심히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싫었을 뿐”이라면서 “기록을 세운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엄밀히 따지면 홉스는 이미 지난주 한 호수에서 가장 오랫동안 혼자 수영한 것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호수를 끝까지 건넌 것이었다.아프리카 동부 지역 말라위와 모잠비크 그리고 탄자니아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말라위호는 ‘많은 물’이라는 뜻의 니아사호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세 번째로 전 세계 통틀어 여덟 번째로 큰 면적을 지니고 있다. 가장 긴 쪽의 길이는 무려 580㎞나 되는 데 서울과 부산의 직선 거리가 약 325㎞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긴 거리임을 알 수 있다. 홉스 역시 “말라위호는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긴 직선의 호수였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수에 사는 악어들은 정말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말라위호는 전 세계 그 어떤 호수보다도 많은 종의 어류가 살고 있어 덕분에 어업이 매우 활발하다. 따라서 이들 물고기를 주로 먹고사는 악어들 역시 많이 서식하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홉스는 54일 동안 해가 떠 해가 지기 전까지 식사나 간식을 먹으며 쉴 때를 제외하곤 말라위호를 헤엄쳐 건넜는 데 이 기간 중에는 토네이도 등 수많은 악천후가 생겨 그가 이를 극복해야만 했다는 것을 뜻한다.홉스는 “중간에 쉬는 보트마저 한계에 도달했고 팀원들 역시 걱정했다”면서 “날씨는 내게도 큰 충격을 줬지만, 난 다시 몸을 추스르고 계속해서 헤엄쳐야만 했다”고 회상했다.하루 평균 약 10.7㎞를 헤엄친 홉스는 한 번에 한 시간씩 집중함으로써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그다음으로는 식사나 간식을 생각하면서 고통 또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동기부여를 위해 마음속으로 인용문 몇 개를 떠올렸다”면서 “만일 계속 헤엄칠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렇다면 홉슨은 왜 이렇게까지 사서 고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이번 행사가 남아공 자선단체 스마일 재단을 통해 구순구개열 등 선천적 안면 기형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들이 수술을 받도록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도전 동안 홉스의 팀 ‘솔로 스위머’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면 기형 아동 돕기 기부금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를 목표로 모금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날까지 1만 달러(약 1150만 원)를 모았다. 또 앞으로는 이 자선단체에 더 많은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동기부여에 관한 강연을 다니고 책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홉스는 말했다. 끝으로 홉스는 자신처럼 모험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목표를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당신은 그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로 외쳐야만 한다”면서 “‘어쩌면’이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사진=솔로 스위머/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봉도 전에 예매 200만… 마블 ‘끝이 아닌 시작’

    개봉도 전에 예매 200만… 마블 ‘끝이 아닌 시작’

    비수기 극장가 ‘어벤져스 특수’ 기대감 2위와 스크린 수 4배… 독과점 우려도 사라진 영웅들 어떻게 돌아올지 관건 중심 될 새 캐릭터 추측하는 재미 쏠쏠‘어벤져스’의 힘은 역시 강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24일)을 앞두고 예약 관객이 2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개봉 전 사전 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2번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서 남은 어벤져스 히어로들과 악당 타노스 간 마지막 전쟁을 그린다.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3가지 정도다. 우선 남은 히어로들이 타노스에게 어떻게 맞설까다. 타노스는 앞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우주 생명체 절반을 없애버렸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 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 헐크(마크 러팔로 분) 등만 남았다. 예고편에서는 캡틴마블(브리 라슨 분)과 앤트맨(폴 러드 분)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은 이들과 새로운 인물이 힘을 합쳐 어떻게 맞설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어벤져스가 인기를 끈 이유는 지난 10년간 완벽한 시스템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끌 수 있는지 확실한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작품은 MCU의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작품인 데다 주요 영웅이 총출동해 그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물인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어떻게 살아 돌아올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는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그리고 내년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2’가 개봉한다. 사라진 이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은 기정사실. 어벤져스가 시간을 되돌려 이들을 살려내고 타노스와 맞설지, 아니면 타노스를 없앤 뒤 인피니티 스톤으로 이들을 살려낼지가 관건이다.‘엔드게임’ 이후 어벤져스가 어디로 나아갈지 살피는 일도 흥미롭다. 이번 영화는 2008년 MCU 첫 영화 ‘아이언맨’ 이후 10년을 ‘사실상’ 결산하는 작품이다.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올해 3월 ‘아이언맨’부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영화 23편을 하나로 묶어 ‘인피니티 사가’로 이름 지은 바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마지막 영화이긴 하나, 사실상 이번 영화에서 인피니티 사가 전체가 끝을 맺고 내년부터 새로운 서사를 시작한다. 주요 인물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닉 퓨리 등을 맡은 배우들은 현재 마블과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배우와 캐릭터의 관계가 10년을 거쳐 굳어진 만큼 다른 배우가 해당 캐릭터를 맡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앞으로 히어로들의 행로를 예측해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할 듯하다.이번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가 지난 10년간 공들여 구축한 ‘세계관’이 안착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세계관은 마블 만화 히어로들이 영화 속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만든 하나의 가상 세계다. 따로 떨어져 있던 히어로가 어벤져스를 통해 시공간적 설정을 공유하고, 다음 작품에도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 서사를 이뤘다. 마블 스튜디오는 만화에서만 보던 히어로를 특수효과로 생생히 구현하고 개성을 부여해 10년 동안 승승장구했다. 김형석 영화 평론가는 “팬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에 인피니티 사가 이후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서사를 이끌어 가더라도 많은 팬들이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에선 독과점 우려도 제기된다. ‘엔드게임’은 23일 현재 무려 2855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하고 있다. 2위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의 788개와 4배 가까운 차이다. 이에 대해 극장 측은 봄철 ‘보릿고개’를 지나는 만큼 ‘어벤져스 특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신세계 ‘2019 지식향연’ 5개大서 강연

    신세계그룹은 24일부터 전국 5개 대학에서 ‘2019 신세계 지식향연’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 예비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연세대, 경북대, 조선대, 이화여대, 고려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인문학 주제는 ‘항해왕’ 엔히크의 포르투갈 항해연구소 설립 600주년의 의미를 조명하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대항해시대 열리다’이다. 미지로의 도전을 통해 대항해 시대의 문을 연 항해왕 엔히크의 모험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의 청년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밝혔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동훈 문명탐험가 등이 연사로 나선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안녕? 자연] 홀로 700㎞ 떨어진 마을 나타난 북극곰 구조…씁쓸한 모험기

    [안녕? 자연] 홀로 700㎞ 떨어진 마을 나타난 북극곰 구조…씁쓸한 모험기

    얼마 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나타나 화제가 된 북극곰 한 마리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자매체 시베리아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캄차카반도의 틸리치키 마을에서 먹이를 찾아 서성이던 북극곰이 구조돼 항공편으로 700㎞ 떨어진 서식지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이 북극곰은 지난 주 초 러시아의 극동마을인 캄차카반도의 틸리치키에서 발견돼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잘 먹지 못한듯 마른 몸매를 가진 북극곰이 갑자기 마을에 나타나자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며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북극곰은 공격성을 보이기는 커녕 주민들이 던진 물고기를 잘 받아먹으며 굶주린 배를 채웠다. 이에 주민들은 이 북극곰에게 러시아의 인기 만화 캐릭터인 ‘움카’(Umka)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신선한 먹이를 계속 공급하며 보살폈다.움카의 고향행은 러시아 당국이 도왔다. 전문가들이 나서 진정제를 이용해 움카를 포획한 후 철장에 넣어 헬리콥터 편으로 고향인 추코트카의 나바린 케이프에 방생한 것. 현지 당국자는 "비행 중 움카는 의식이 있었으며 두려움에 떠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서식지에 도착해 철장을 열자 작별인사도 없이 곧바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의사의 진료결과 움카의 건강상태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이렇게 북극곰 움카의 모험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사실 그 속에는 씁쓸한 진실이 숨어있다. 그린피스 활동가인 블라디미르 추프로프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이 더 따뜻해지면서 먹이를 잡아먹을 환경은 더 좁아지고 접근하기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곧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빙하가 녹아 사냥하기 힘들어진 북극곰이 손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민간로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현상은 움카 혼자만의 '일탈'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 군도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북극곰 50여 마리가 수시로 마을에 내려와 주민들이 외출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북극곰은 물개가 얼음 구멍으로 숨을 쉬기위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다 번개처럼 사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북극곰은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바닷새의 알을 훔쳐먹거나 운이 좋으면 고래 사체를 뜯어먹기도 하지만 허기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 워싱턴 대학 북극과학센터 크리스틴 라이드레 박사는 “만약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040년 쯤 북극의 여름에는 해빙이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100만년 동안 북극곰 서식지에서 일어난 어떠한 최악의 기록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뮤지컬 시장 키울 모험하겠다”…부산 드림씨어터 개관

    “뮤지컬 시장 키울 모험하겠다”…부산 드림씨어터 개관

    “이제 어떤 뮤지컬 공연도 부산에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장을 키울 모험을 할 것입니다.” 부산 드림씨어터 설도권 대표는 최근 개관한 극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설 대표는 19일 드림씨어터에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한국 공연시장의 ‘볼륨업’을 위해서는 서울만으로는 부족하다. 대구나 부산이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가 우리의 숙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1727석 규모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마련된 드림씨어터는 앞서 대구와 서울을 거친 뮤지컬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 부산 공연과 함께 이달초 개관했다. 국내 뮤지컬 전용 극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서울을 제외하고 1500석 이상 뮤지컬 전용 극장이 설립된 것은 처음이다. 드림씨어터는 서울 중심의 공연시장이 한계를 맞이한 시점에서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공연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 설 대표는 “공연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도 높고, 동시에 피로감도 높아졌다. 더불어 경남권에서는 좋은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심각한 갈증이 쌓이고 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의 작품들이 굳이 한국에 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국에 엄청난 수요가 있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드림씨어터 개관으로 한국에서 (한 작품이) 40주 이상 공연할 수 있는 시장이 됐다”고도 했다. 극장 측은 우치다 음향설계 사무소의 자문을 받은 공연장 음향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설 대표는 “우리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연장을 지향한다. 어느 좌석에 앉아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장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하고, 기술적 매커니즘을 고민했다”고 강조했다.개관한 지 이제 보름이 지난 드림씨어터를 찾은 관객이라면 ‘새집’을 방문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만 했다. 관객 입장에서 기존 극장과의 차이는 402석 규모의 2층과 279석인 3층에서 찾을 수 있었다. 2·3층 객석은 좌석 등받이가 높고 팔걸이 아래 홈이 파여 있어 기존 좌석보다 편안하게 디자인돼 있었다. 또 객석의 경사 역시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지어졌다. 서울 샤롯데씨어터 출신인 김정현 드림씨어터 운영대표는 “가장 많은 고민을 한 객석이 바로 3층이었다”며 “3층 좌석은 가장 뒷자리이지만, (1~2층과 마찬가지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가격으로 공연을 보든 좋은 자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석이 객석 맨 뒤에 자리한 다른 공연장과 달리 드림씨어터는 1층 중간 열에 휠체어석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김 운영대표는 “드림씨어터에서는 휠체어석을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했고, 휠체어 이동을 위해 리프트도 준비했다”면서 “관객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객석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드림씨어터는 다음달 19일까지 ‘라이온킹’을 공연하는데 이어 올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오페라의 유령’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10년→7년으로 줄인다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10년→7년으로 줄인다

    상장주식 증권거래세 6월 3일부터 인하상장주식에 매기는 증권거래세가 오는 6월 3일부터 내린다. 중소·중견 기업을 상속받은 뒤 지분 유지, 가업 종사 등 일정 조건을 지켜야 상속·증여세를 깎아 주는 가업상속공제의 사후 관리 기간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던 중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올 상반기 중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의 거래세율은 현행 0.3%(농어촌특별세 포함)에서 0.25%로 0.05% 포인트, 코넥스 주식은 0.3%에서 0.1%로 0.2% 포인트 내린다. 홍 부총리는 “비상장 주식은 올해 법 개정을 추진해 내년부터 0.5%에서 0.45%로 0.05% 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가업상속공제 사후 관리 기간에 대해 “일률적으로 10년인 기간을 7년으로 줄이거나 상한을 7년으로 정하되 공제액에 따라 기간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며 마무리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제 대상 기업 기준 ‘매출액 3000억원 미만’과 상속재산 공제 한도 ‘500억원’은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오는 6월 말 끝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에 대해 “5월 말까지 결정하면 돼 차량 판매 동향과 업계 상황을 더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세 개편안은 다음달 초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소녀 캐릭터 앞세워 2차원 게임 몰려온다

    미소녀 캐릭터 앞세워 2차원 게임 몰려온다

    최근 게임업계에 2차원 게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차원 게임이란 서브 컬처 마니아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주로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이 많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회사들이 2차원 게임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X.D 글로벌의 ‘소녀전선’,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 국내외 게임 회사들의 2차원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신작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내놨다.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50명 이상의 미소녀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 전투를 즐기는 2차원 게임으로 일본 사이게임즈의 유명 프로듀서 기무라 유이토가 개발을 총괄했다. 또한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 ‘광란가족일기’의 시나리오 작가 아키라, ‘원피스’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한 다나카 고헤이, 유명 성우 MAO와 이토 미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2018년 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하는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8월 ‘음양사’를 시작으로 ‘앙상블 스타즈’, ‘뱅드림! 걸즈밴드파티!’ 등 2차원 게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명 해외 성우들의 한국어 멘트를 게임 내에 입히거나 성우를 한국으로 초청해 팬미팅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니아층을 공략해왔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중해 2차원 게임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천 태봉공원 민간 자본으로 개발

    포천 태봉공원 민간 자본으로 개발

    45년 째 공원부지로 묶여 있는 경기 포천시 소흘읍 내 태봉공원 부지가 민간자본이 투입돼 개발된다. 전체 공원부지 14만 278㎡ 중 73%는 민간업체가 공원을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만 7800㎡에는 8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개발비와 수익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포천시는 2018년 6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공원 추진 예정자인 ㈜보담 피앤피와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공원 내 군부대 관사를 이전하는 합의 각서도 국방부와 교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의 비용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일부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비 214억원, 공원사업비 420억원, 부지 내 군부대 관사 이전비용 81억원 등 715억원은 모두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아파트 개발비까지 합치면 전체사업비는 천711억원이다. 공원에는 지역에 부족한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상 4층, 전체면적 9100㎡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한다. 센터는 수영장(25m 5레인, 15m 3레인), 체력단련실,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맘카페, 다목적 강당, 다문화센터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원에는 7200㎡ 규모의 광장, 테마 물놀이장 2곳, 숲속 모험 놀이터,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춘다. 태봉공원 부지는 45년 전인 1974년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포천시가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하며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남아 2020년 7월 공원 지정이 자동해제될 경우 난개발 우려가 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 617억 지원

    ‘암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손상된 DNA 복구 메커니즘 연구, 수질 오염원을 한 번에 정화하는 필터, 청각·발화 장애인 의사소통을 돕는 피부 부착형 센서….’ 삼성전자가 10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상반기에 지원할 44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비 617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인 음두찬 상무는 “모험적 연구 위주로 기초과학 16개, 소재기술 11개, 정보통신기술(ICT) 17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선정 과제에는 인공지능(AI), 5G(세대) 이동통신, 로봇 등 미래기술 연구뿐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가 많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해 추진해 온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누적 517개 연구과제에 총 6667억원을 지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는 서울대 화학부 김성근 교수가 내정됐다. 올 상반기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과제 16개가 선정됐다. 유니스트 이자일 교수팀이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연구하고, 연세대 이수형 교수팀은 대전 라온 중이온가속기 등을 활용해 현대 입자물리학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소립자의 한 종류인 강입자의 질량 측정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환경 이슈 관련 과제 등이 포함됐다. 성균관대 정현석 교수팀은 다양한 수질 오염원을 한 번에 정화할 수 있는 멀티 오염물 제거 다기능 필터를 개발해 소형화가 가능한 수처리 시스템을 연구한다. 한양대 곽노균 교수는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소금 재결정화 대신 고가 합금을 합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축수가 생기지 않는 담수화 기술을 개발한다. ICT 분야엔 미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장애와 불편을 극복하는 연구 과제가 몰렸다. 연세대 유기준 교수팀은 입 주변과 성대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센서와 딥러닝 기반 단어 변환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발화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서울대 김윤영 교수팀은 AI를 이용해 시행착오 없이 정밀한 로봇을 자동 설계하는 고민첩·고적응 로봇 메커니즘의 창의적 위상설계 기술을 연구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광명 박사팀은 외과적 수술이나 약물 치료 등이 어려운 뇌종양을 항암제와 약물 조절 장치, 센서가 탑재된 LED를 삽입해 치료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더 넓은 세상에서 내일을 꿈꾼다”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사업 풍성

    “더 넓은 세상에서 내일을 꿈꾼다”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사업 풍성

    경기 시흥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으로 국제적 사고와 안목을 기르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마다 풍성한 청소년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청소년국제교류사업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내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시는 국제교류 사업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일부 프로그램 명칭을 바꾸고 재정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에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5월에 청소년 모의유엔, 8월에는 하반기 청소년기획연수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기획연수단’ 선발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기획연수단 사업’은 시흥시 대표 청소년국제교류사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8개팀 392명이 20개국 넘게 답사했다. 중3~고3학생 청소년과 성인 인솔자가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직접 계획한 일정을 실행하는 자기 주도적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사전 교육과 운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연수 파견을 지원한다. 또 선취업 후진학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우대 선발해 청소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모집은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진행하며 오는 8~10월 중 8개팀 60여명을 추가 선발한다. ●‘시흥꿈나무 세계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테마별 전문가 교육과정을 거쳐 문화·역사 등 다방면 문화를 교류하는 ‘시흥꿈나무 세계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사업’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해외답사단 이름으로 시작한 이후 540명 청소년이 호주와 중국·일본·캄보디아·베트남 등을 답사했다. 방학 중 진행되는 답사활동은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답사가 이뤄진다. 학생들은 본인이 참여한 테마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지답사가 끝나면 사후활동을 통해 답사 중 얻은 배움을 공유하고, 성과발표회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매년 2~3월에 참가학생을 모집한다. ●‘시스터스쿨 프로젝트’ 시즌2 해외 학교 학생과 친구가 되는 ‘시스터스쿨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친분 교류를 넘어 깊은 소통과 교감을 할 수 있는 해외학교 결연사업이다. 해외학교와 교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네트워크 연계와 재정적 문제로 추진하지 못하는 학교를 지원한다. 해외 학생을 국내로 초청하는 ‘국내초청 교류’와 학교 청소년들이 해외를 방문하는 ‘해외파견 교류’가 해당한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으로 해외 탐방 기회를 얻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도 국제활동 참가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홈스테이나 수업 참관, 문화탐방 등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외국인 가정으로 초대하는 ‘헬로 시흥스테이’ ‘헬로 시흥스테이’는 시흥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지역 가정으로 초대해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청소년은 외국인과 교류하며 해외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한국과 시흥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다. 일과 시간,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각자 나라에서 먹는 음식, 가정생활 등 다양한 화재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나라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배려심과 이해심을 배운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가정은 매월 정기 모임으로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예절 교육을 통해 외국인 방문단을 맞이한다. 연중 모집하며 상시 운영한다. ●‘글로벌 특강- 멘토와의 만남’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은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가나 강연자·여행작가 등을 학교로 초청한다. 그들의 생생한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교 15개교를 대상으로 매년 1~2월에 모집한다. 지금까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아리랑을 알리는 한국문화기획꾼 문현우씨, 요트 해양모험가 김승진씨 등 꿈과 도전,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를 가득 품은 멘토들이 강연에 나섰다. 강연자들은 본인의 해외 경험뿐만 아니라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 변화한 지금의 모습, 청소년기에 할 수 있는 것 등 실용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멘토와의 만남은 연중 운영된다.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사업’은 세계 각국에 대한 기본 학습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체험교육으로 시흥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4일까지 초등학생 50명을 모집한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는 국내 교류 프로그램이다. 각국 대사관·문화원과 연계해 관련 인사를 초청하고 기관을 방문하는 외부탐방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7월 5일까지 10차례에 걸친 팀 활동으로 자기 주도적 창의체험을 진행한다. 예술적 시각 확장과 타인에 대한 배려, 협동심을 통한 국제적 인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박3일간 총 8회 ‘청소년 모의유엔’ 시는 현재까지 총 2회 ‘청소년 모의유엔’을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인 UN의 실제 회의와 유사한 모의 회의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2박3일간 총 8회 회의를 진행하면서 토론 능력을 키우고 국제사회 이슈를 배운다. 올해는 중2~고3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5~6월 중 청소년 모의유엔을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사전교육을 거쳐 11월에 본 캠프가 진행된다. 시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국제교류 동아리 글로벌 프렌토’ ‘청소년국제교류동아리 글로벌 프렌토’는 국제교류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아리다. 직접 기획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시정행사에 참여하거나 외국인을 만나 한국 문화와 시흥을 소개한다. 또 국제 기관 탐방이나 전문가 초청 강연 수강 등으로 국제 이슈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한다. 특히, 분기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배우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 프렌토는 해마다 1~2월 중 중3~고3 청소년 30명을 모집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김동식·반기성 지음, 프리스마 펴냄) 민간 날씨정보회사 케이웨더의 CEO와 날씨 예보관이 쓴 미세먼지 이야기. 발생 원인과 심각성, 국내 오염도 현황,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등을 담았다. 저자들은 “미세먼지를 저감해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392쪽. 2만 2000원.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노무현재단 엮음·펴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던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 주택을 기록한 책. 귀향 결심부터 집터를 정하던 과정, 정기용 건축가와의 만남과 설계, 입주와 일상, 지난해 5월 시민 개방에 이르기까지 10여년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진다. 264쪽. 2만 8000원.배드 블러드(존 캐리루 지음, 박아린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집에서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미국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건.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존 캐리루가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468쪽. 1만 6000원.나의 마지막은, 여름(안 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존엄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존엄사 합법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을 바친 작가 안 베르. 5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완성함으로써 전 세계를 슬픔에 빠뜨린 작가가 마지막으로 맞이한 봄과 여름의 풍경을 담았다. 156쪽. 1만 2800원.디저트의 모험(제리 퀸지오 지음, 박설영 옮김, 프시케의숲 펴냄) 식욕 중의 식욕이라는 달콤함을 가장 집약적으로 구현해놓은 ‘궁극의 미식’ 디저트. 다채로운 디저트들의 기원과 진화과정, 조리도구부터 시대별 코스, 아이스크림·초콜릿·젤리 등이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잡기까지의 역사를 음식 전문 저술가인 저자가 차려냈다. 316쪽. 1만 6800원.셀린(피터 헬러 지음, 김선형 옮김, 문학동네 펴냄) 첫 소설 ‘도그스타’로 주목받은 피터 헬러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그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탐정소설. 작가는 특유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와 섬세하고 풍부한 묘사를 장르적 요소와 결합해 자신만의 특별한 탐정소설을 탄생시켰다. 화려하고 강력한 매력의 ‘할머니 탐정’ 셀린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488쪽. 1만 5500원.
  • ‘나혼자산다’ 박나래, 봄맞이 대청소 ‘유쾌한 일상’

    ‘나혼자산다’ 박나래, 봄맞이 대청소 ‘유쾌한 일상’

    ‘나혼자산다’ 박나래의 근육 풀(full) 가동 봄맞이 청소 타임이 펼쳐진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봄을 맞이해 집안 곳곳에 쌓인 청소할 것을 찾아 나선 박나래의 유쾌한 일상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날 박나래는 눈을 뜨자마자 아직까지 거실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우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한다. 자신의 키를 훨씬 뛰어넘는 트리를 뚝딱뚝딱 해체한 것은 물론 기상천외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색다른 트리 보관법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냉장고 탐험대로 변신, 성에가 잔뜩 끼다 못해 아예 얼어붙은 미지의 냉동실을 정복하기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다. 인디아나 존스 뺨치는 모험심으로 잠들어있던 식재료들을 하나씩 발견하며 유레카를 외친다고. 특히 남다르게 발달한 전완근과 이두근, 승모근으로 파이팅 넘치는 청소를 선보이며 ‘나 혼자 산다’ 대표 머슬퀸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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