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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오딧세이’, 태국 땅 밟는다

    ‘라임 오딧세이’, 태국 땅 밟는다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라임 오딧세이’가 태국 땅을 밟는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태국의 골든소프트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0년경 ‘라임 오딧세이’를 태국 게임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골든소프트사는 2006년에 설립된 태국의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제이투엠의 온라인게임 ‘레이시티’ 등의 한국산 온라인 캐주얼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든소프트사의 주요 인력 대부분이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연관이 있었다는 점이 태국 게임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찬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번 태국 서비스를 발판으로 ‘라임 오딧세이를 글로벌 온라인게임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사춘기 10대의 설렘과 혼란

    크리스 크로스(린 레이 퍼킨스 글·그림, 김정복 옮김, 동산사 펴냄) 10대 때는 늘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 삶이 확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생각 많고 수줍은 주인공 소녀 데비도 같은 소망을 가졌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던 데비에게 사춘기가 찾아오고 알 수 없는 설렘, 혼란에 빠진다. 데비는 어떻게 이 혼란의 시기를 견디고 보낼까. 데비와 친구 패티, 어릴 적 함께 자란 레니, 릭, 헥터가 겪는 삶, 사랑, 모험을 다룬 청소년 성장소설. 제목은 영미권 사람들이 행운을 기원할 때 검지와 중지를 꼬는 것을 말한다. 작품 속에서는 라디오 방송의 제목으로 나오고 사방으로 열린 십자로처럼 어디로든 튀고 싶어 하는 10대의 혼란스러운 자아상을 의미한다. 2006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품. 1만 500원.
  • 로맨스 영화? …새 ‘해리포터’ 혹평 쏟아져

    로맨스 영화? …새 ‘해리포터’ 혹평 쏟아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안 봤으면 말을 마세요~” 전 세계 판타지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주연 다니엘 레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가 개봉 전부터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시카고에서는 특별 초청된 평가단들의 비공식 시사회가 열렸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처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대한 평가단의 혹평이 쏟아졌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한 평가단들의 평에 따르면 이미 책에서 언급된 주요 장면들은 대체로 무리 없이 소화해 냈으나, 책에서 디테일하게 소개되지 않은 부분의 장면들은 매우 ‘무의미하다.’(Pointless)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해리 포터와 초 챙(케이티 렁)과의 로맨스. 한 익명의 평가자는 “소년 마법사의 모험은 마치 마법을 잃은 것 같았다. 문제는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로맨스”라면서 “이 로맨스 라인은 영화의 주된 내용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감정에 몰입할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평가단은 “왜 감독이 명백하게 중요한 포인트에 중점을 두지 않고 10대의 로맨스에만 포커스를 맞췄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영화 초반부의 전투신은 정말 볼만했다.”는 평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지나치게 로맨틱하다.”, “실망이다.” 등의 굴욕적인 평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리포터의 여섯 번 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여름 개봉할 예정이지만 일부 팬들이 감독에게 ‘문제점을 수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개봉시기를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Warner Bro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무 비행기’ 타고 5500㎞ 여행한 형제

    ‘나무 비행기’ 타고 5500㎞ 여행한 형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구 최남단 도시인 우수아이아까지 나무로 제작한 비행기를 타고 왕복한 ‘아르헨티나판 라이트 형제’가 나와 화제다. 올해 60·54세 된 라울 가요 형제는 나무로 만든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주도(州都) 라 플라타를 출발해 세계에서 남극에 가장 가까운 도시 우수아이아까지 왕복 비행에 성공했다. 11일 라 플라타로 무사히 귀환한 두 형제는 가족과 친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현직 외과의사·컴퓨터 공학사인 이들 형제가 나무비행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비행기 ‘Macchi 308’을 구입하면서다. 형제는 2년간의 리모델링 작업 끝에 이 비행기를 갓 공장에서 나온 새 비행기처럼 바꿔 놓았다. 여러 번의 시험비행 끝에 나무 비행기의 성능을 확인한 두 형제는 드디어 최남단 도시 비행에 나서 12일 만에 왕복비행에 성공했다. 이들 형제가 비행기로 난 거리는 5500㎞. 비행속도는 평균 140∼160㎞였다. 비행을 마친 후 밀려드는 인터뷰에서 형제는 “특별히 모험을 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도전을 한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지난 2년간 직접 우리 손으로 고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서 7살소녀 6개장기 절단·이식 성공

    美서 7살소녀 6개장기 절단·이식 성공

    7살 소녀의 위장과 간 등 6개의 장기를 절단·이식하고 종양들을 들어내는 세계 최초의 대수술이 성공, 어린 생명을 구하게 됐다. 기적의 주인공은 미국 롱아일랜드주 출신의 히더 맥나마라(7)양. 11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뉴욕 장로교 모건 스탠리 아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2월6일 23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맥나마라양 배 속의 야구공만 한 종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맥나마라양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6개의 장기를 절단한 뒤 이식하는 수술은 이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어린이의 경우는 처음이다. 수술을 집도한 도모아키 케이토 박사 팀은 먼저 맥나마라양의 위장, 췌장, 비장, 간, 대장, 소장 등을 절단, 냉동상태로 보관한 뒤 각 장기에 퍼져 있는 종양들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했다. 특히 위장과 췌장, 비장의 경우 암 세포가 너무 넓게 퍼져 있어 장(腸)조직으로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위장을 대신하도록 했다.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장기 이식수술 전문가인 카렘 아부 앨마드 교수는 “대단한 모험이 따랐던 수술”이라면서 “케이토 박사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켜세웠다. 병원 내 아동환자들을 위한 학교에서 오전을 보낼 정도로 건강해진 맥나마라양은 “집에서 인형과 함께 놀고 싶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랑고백, 게임 활용 어때?

    사랑고백, 게임 활용 어때?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요 게임업체들이 사랑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가 화이트데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신규 여성 게임 이용자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비씨카드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는 지난해 이벤트데이 중 가장 높은 매출 특수를 보였다. 게임 분야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여성 보다 남성 게임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벤트데이 가운데 화이트데이에 쏟는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 ‘오디션’에서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커플룩을 입고 찍은 스크린샷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4쌍의 커플에게 영화예매권을 2매씩 증정한다. 컴투스는 모바일 퍼즐게임 ‘액션퍼즐 패밀리2’의 정식판 또는 무료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으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데이트 지원 비용 20만원,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화이트데이 특별 임무를 통해 ‘러브캔디 풍선’ 아이템을 제공하고 커플 전용 게임 아이템인 ‘웨딩 유니폼’ 등을 추가한다. YNK코리아는 온라인게임 ‘로한’, ‘스팅’, ‘씰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50명을 선정, 실제 초콜릿과 사탕을 제공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미르의 전설3’에서 연인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화이트데이 전용 아이템인 ‘사랑의 막대사탕’을 선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은 자동차경주 MMORPG ‘레이시티’에서 남자 게임 캐릭터에게 받은 사탕으로 빙고지를 채우면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음악게임 ‘알투비트’는 새학기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최고의 스쿨룩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는 게임 접속시 지급되는 캔디를 가지고 이성에게만 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리뉴의 아이들’이 살린 ‘히딩크 마법’

    ‘무리뉴의 아이들’이 살린 ‘히딩크 마법’

    ‘히딩크 마법’을 앞세운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첼시는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팀 유벤투스였다. 전반 19분 다비드 트레제게의 패스를 받은 빈센초 이아퀸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이클 에시엔이 전반 종료직전 동점골을 뽑아내며 첼시가 다시 종합스코어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키엘리니가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델 피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따라 붙는 듯 했으나 후반 83분 드로그바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역시 히딩크의 마법은 빛이 났다. 최근 부상에 복귀한 에시엔을 선발 출전시키는 모험수를 둔 히딩크 감독은 0-1로 뒤지던 전반 종료직전 에시엔이 골을 뽑아내며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이전까지 계속해서 유벤투스의 공세에 시달리던 첼시는 이 한방에 힘입어 후반에 보다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66분 히딩크는 기동력이 떨어진 에시엔을 빼고 줄리아누 벨레티를 투입했다. 벨레티는 수비벽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으나, 끝내 자신의 실수를 어시스트로 만회하며 히딩크를 미소 짓게 했다. 후반 83분 미하엘 발라크의 패스를 받은 벨레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드로그바가 밀어 넣은 것.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과거 무리뉴 시절의 전성기 모습을 되찾고 있는 드로그바는 경기의 쐐기골을 터트리며 히딩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사실 이전 스콜라리 감독이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에시엔과 드로그바의 부상과 부진 때문이었다. 에시엔은 시즌 시작과 함께 장기 부상을 당했고, 드로그바 역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무리뉴 시절 중용됐던 두 선수를 부활시키며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비록 연승행진은 멈췄으나 히딩크의 첼시는 8강 진출이란 성과물을 얻는 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리그에선 역전 우승을 위한 불씨를 계속해서 살리고 있으며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역시 순항 중이다. 과연 부상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며 예전의 강력했던 스쿼드를 되찾고 있는 첼시가 히딩크 마법과 함께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S플러스]

    05:00 한국지리 06:00 고전문학 07:50 특별한 국어(상) 09:40 수능 수리영역 10:30 세계테마기행 11:10 역사극장 12:00 내신 6감 국어(상) 15:20 한국지리(재) 18:00 고전문학(재) 21:00 수능특강 선택 고3 중국어 09:20 중1 퍼펙트체크업 수학 1-1 10:15 딩동댕 유치원 11:00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12:00 중2 국어, 수학8-가 15:30 2009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 16:00 독학사 교육강좌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수학 3-4가, 4-가, 5-가, 6-가 19:00 중1 국어, 수학1-1(재) 23:00 중3 국어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5:00 EBS 탐스런 한국근현대사 06:00 EBS포스 고전문학 07:50 특별한 국어(상) 10:30 세계테마기행 11:10 역사극장 12:00 내신6감 국어(상), 물리 13:40 특별한 국어(상), 과학 18:00 고전문학(재) 21:00 수능 고3 일본어 ●EBS플러스2 09:20 중 1 퍼펙트 체크업 국어 10:15 딩동댕 유치원 11:00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12:00 중 2 국어, 수학8-가 15:30 2009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 16:00 독학사 교육 강좌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국어 19:00 중 1 국어, 수학1-1 (재) 20:20 중1 퍼펙트 체크업 (재) 국어 21:40 중 2 수학8-가 23:00 중 3 국어
  • [7일 EBS·YTN]

    ● EBS 06:00 얼쑤! 한국어 쇼 07:00 레이의 우주 대모험 08:30 모여라 딩동댕 09:15 뿡뿡이랑 냠냠 09:35 냉장고 나라 코코몽 10:00 빠삐에 친구 10:50 냉장고 나라 코코몽(재) 11:20 또또바를 찾아라 12:00 최고의 요리비결(재) 14:30 모험극 <스파크> 16:3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 17:10 효도우미0700 18:00 가족극장 18:40 장학퀴즈(재) 20:30 극한직업(재) 21:30 다큐 프라임(재) 23:10 세계의 명화 <석양의 갱들> ● YTN 08:00 YTN24 08:25 토마토 09:30 토픽월드(재) 10:00 YTN24 10:35 글로벌 코리안 11:00 뉴스와이드 11:30 시네마투데이(재) 12:00 YTN24 12:30 러브사이언스 13:00 YTN24 14:00 뉴스와이드 15:00 YTN24 16:00 뉴스와이드 16:30 네트워크 퍼레이드 17:25 토마토(재) 18:00 YTN24 22:30 행복공감 24시 23:35 스포츠 뉴스
  • [시론] 전진? 후퇴? 한반도 새 기류 갈림길/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시론] 전진? 후퇴? 한반도 새 기류 갈림길/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2009년 3월 한반도 지형이 변하고 있다. 북한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동북아시아 국제관계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새판 짜기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 출범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와 곧 구성될 북한의 김정일 3기 체제가 있다. 조만간 일본의 내각에도 변화가 예상되며 중국 역시 개방 이후 최대의 경제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에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2년차를 맞아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심기일전 새로운 한반도 질서 개편에 대비하고 있다. 북핵문제의 표류와 미사일 발사 움직임, 그리고 북쪽의 일방적인 기본합의서 파기와 남북관계 전면대결상태 선언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은 북한의 선택 여하에 따라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질서가 구축될 수도 있고,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다. 미국의 신임 대북정책 고위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가 중국, 일본, 한국을 순방 중에 있다. 보즈워스 특사의 직함이 말해 주듯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보다 큰 틀에서 과감하게 접근하려 하고 있다. 중단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검증문제를 포함하여 3단계 북핵폐기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다. 성 김 북핵특사가 새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서 핵문제 해결에 전념하는 한편 보즈워스 특사는 미사일문제를 비롯해 미국관계 정상화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의 전반적 개선을 위한 미국 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간 고위급회담도 예상되고 있으며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체결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등 포괄적인 해법이 제시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스마트파워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킨 채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인 위협을 지속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보즈워스 특사의 행보를 보더라도 북한의 강경 모험주의 정책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역시 모든 남북간 합의 이행을 존중하면서도 원칙을 고수하며 북한의 선(先)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8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통해 김정일 3기체제를 출범시키고 김정일 이후 후계구도의 정지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벼랑끝 전술을 즐겨 사용했지만 실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극적으로 정책 변화를 시도한 적이 많다. 만성적인 경제난과 민심의 이반현상을 선군정치나 대남 적대시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광명성 2호 인공위성 발사체로 선전하는 은하 2호 로켓 발사 역시 주변국의 우려만 고조시킬 뿐 내부결속이나 체제정당성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2009년 봄 한반도에 새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한반도 지형 변화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 냉전시대식 반목과 대결로 회귀할 것인지는 북한 지도부 선택에 달려 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씨가 말랐다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씨가 말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외면이 심각하다. 어린이·청소년이 나오는 드라마는 많지만 막상 청소년을 위한 드라마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사의 인기 영합 편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송의 공익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맥 끊긴지 오래… EBS만 유일 지상파 방송 3사의 어린이·청소년 드라마 제작은 맥이 끊긴 지 오래다. KBS는 2007년 8월 끝난 ‘최강! 울엄마’가 마지막이었다. 이후엔 2008년 8월 1회 분량의 파일럿 프로그램 ‘정글피쉬’가 유일하다. SBS도 2007년 9월 종영한 ‘고스트 팡팡’ 이후 어린이·청소년 드라마가 없다. MBC는 더욱 심각하다. 한 편성기획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를 정규 편성한 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10년도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2008년 2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기획한 파일럿 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이 전부이다. 그나마 EBS가 유일하게 신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방송한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가 그것. 2년7개월 만에 이뤄진 어린이 드라마의 부활이었다. 방송사에선 비용의 효율성을 따져 볼 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최근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층이 얕은 어린이·청소년물을 굳이 제작할 여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또 “아이들이 ‘꽃보다 남자’처럼 세련된 형식의 성인 드라마에 길들여져 소박한 아동·청소년 드라마는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는 주장도 있다. ‘꽃보다 남자’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철저히 소비적인데다 청소년이 공통으로 처한 문제와 정서를 전혀 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성인 드라마로 분류된다. ●“공익방송 공공성 부정 행위” 전문가들은 어린이·청소년 드라마가 갖는 교육 효과 및 방송 공공성 상실에 우려를 제기한다. 이재연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는 아이들에게 또래 문화의 올바른 모델을 정립시키고 정서를 순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면서 “비용 문제를 따지기 전에 아동에게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방송은 공공재로서 다양한 계층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드라마 제작 풍토는 스스로 공익 방송으로서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885억 빌딩 인수한 33살 ‘게임재벌’ 허민 국회의원 또 도진 외유병 출산휴가 마친 뒤 복귀하니 무급휴가 가라고? 한약 부작용 신고 ‘0’
  • ‘아이온’ 정식 서비스 100일…“희망 쐈다”

    ‘아이온’ 정식 서비스 100일…“희망 쐈다”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아이온’이 이달 4일자로 정식 서비스 실시 100일을 맞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PC방 점유율 1위, 동시접속자수 15만~20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최신 자료를 살펴보면 이 게임은 현재 16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은 초기 기대치 이상 성공해 한국 게임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2006년 빅3 MMORPG 흥행참패의 여파로 공개전부터 적지 않은 부담을 가졌다. 그동안 대작게임 경쟁이 이어져왔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해 시장의 위기를 초래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정식 서비스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꾸준한 흥행 성공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은 물론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이 국내 게임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잘 만든 게임 한편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국내 게임시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에 이어 앞으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첫 번째 시험무대는 중국으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1주일간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다. 개발 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쟁의 문턱에 돌입한 셈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은 해외시장을 전제로 개발된 만큼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승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립영화 ‘워낭소리’ 열풍…게임에도 불까

    독립영화 ‘워낭소리’ 열풍…게임에도 불까

    “대한독립영화 만세!…그런데 게임은?” 영화 ‘워낭소리’ 열풍이 거세다. 독립영화 최초로 개봉 46일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각종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얻은 대표적인 성과라면 독립영화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렇듯 때아닌 독립영화 열풍으로 영화업계는 들썩이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그렇지 못하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독립게임(인디게임)은 비주류에 속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가 독립게임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은 시장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이다. 저예산 요소에 흥미를 갖지만 시장성을 낙관할 수 없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독립게임 사업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90년대 관련 시장을 이끌던 주역들은 2000년대 게임산업의 활성화와 맞물려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로 흡수되어 버렸다. 김광삼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은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한마디로 아쉽다”며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위해 독립게임과 메이저게임 시장은 공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날로 높아져 가는 게임 개발비에 안전지향적인 비슷한 게임들이 양산되고 있지만 독립게임 시장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해져 국내 게임시장을 한단계 도약시킬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김 회장은 독립게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안 게임 플랫폼과 융통성 있는 퍼블리싱(유통)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립게임 개발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의 개발과 함께 쉽게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의 관심이 모아져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시장에서 독립게임의 입지가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신마법의대륙’은 성공한 독립게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공개 당시 한 명의 개발자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퍼블리셔(유통사)인 엔트리브소프트에 따르면 ‘신마법의대륙’은 보통의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대비 4시간 가량 많은 게임진행 시간을 자랑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독립영화의 선전이 영화업계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영화산업과 함께 대표적인 문화산업으로 꼽히는 게임산업도 독립 열풍이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MORPG ‘신마법의대륙’, 신규 퀘스트 추가

    MMORPG ‘신마법의대륙’, 신규 퀘스트 추가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신마법의대륙’이 대규모 시나리오 퀘스트 ‘블랙 위도우’를 추가한다. 이 콘텐츠는 전설의 단검 ‘블랙 위도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시나리오 기반의 연속 퀘스트다. 각 퀘스트를 완료한 게임 이용자들은 블랙 위도우, 패왕의 검 등 쉽게 구할 수 없는 보상 아이템이 지급된다. 한편 ‘신마법의대륙’은 3월 3일부터 26일까지 펭귄 몬스터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레어 이벤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펭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S플러스]

    05:00 한국지리 06:00 EBS포스 고전문학 07:50 특별한 국어(상) 09:40 수능 플러스 수리영역 10:30 세계테마기행 11:10 역사극장 12:00 내신 6감 국어(상) 15:20 한국지리(재) 18:00 EBS포스 고전문학(재) 21:00 수능특강 선택 고3 중국어 09:20 중1 퍼펙트체크업 수학 1-1 10:15 딩동댕 유치원 11:00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12:00 TV중학 2학년 국어, 수학8-가 15:30 2009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 16:00 독학사 교육강좌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수학 3-4가, 4-가, 5-가, 6-가 19:00 TV중학 1학년(재) 국어, 수학1-1 23:00 TV중학 3학년 국어
  • [엄마와 읽는 동화]떨어지지 말아요. 붙여드려요-임정진

    [엄마와 읽는 동화]떨어지지 말아요. 붙여드려요-임정진

    끈끈이네 가족은 뭐든지 착 달라 붙게 하는 재주를 가졌어요. 집안 내력이 그랬어요. 집안마다 유전자에 어떤 특징이 전해 내려 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끈끈이네 집안은 누구든 뭘 붙이는 재주를 타고 태어나는 거예요. 끈끈이네 가족은 모두들 그 재주를 잘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가족들이 열심히 일하는 곳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끈끈이네 엄마는 우체국에서 일해요. 우체국에서 가장 덩치 큰 우편물들이 오가는 소포 포장코너에서 일하는 초강력 테이프가 바로 끈끈이 엄마에요. 강력테이프 엄마는 배뚜껑을 열고 테이프를 끌어 내서 우체국에서 모든 소포상자 입구를 착착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는 상자를 한 바퀴 빙 둘러 주지요. 그러면 먼 길을 가더라도 상자가 다시 열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요. 그리고 가끔은 포스터 붙이는 일도 거들었어요. 그럴 때는 테이프가 보이지 않게 붙이는 게 중요하지요. 테이프를 잘라서 둥그렇게 말아요. 그런 다음에 포스터 뒤에 턱 붙이고 벽에 붙이면 양면테이프가 없어도 너끈히 포스터를 붙일 수 있어요. 집에 와서는 가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 모으는 일도 했고요. 아주 급할 때는 바퀴벌레 잡는 일도 가끔 했어요. “빠, 빨리 버려.” 바닥에 놓아둔 테이프 조각에 바퀴벌레가 붙으면 엄마는 소리소리 질렀어요. 그러면 얼른 막내가 달려가 테이프를 반으로 딱 접은 다음에 얼른 내다 버렸어요. 끈끈이네 아빠는 초강력 딱풀이에요. 종이를 오려서 여러 가지를 만드는 화가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어요. 가끔은 헝겊 쪼가리도 붙여 주고 나뭇잎을 붙일 경우도 있어요. 화가들은 뭐든지 자꾸 새로운 걸 가져 와도 붙여 보려고 애써요. 딱풀아빠는 되도록이면 다 붙여 보려고 애쓰지만 가끔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흥. 오늘은 글쎄 나보다 합성수지 녹인 풀이 더 일을 많이 했다니까. 그 애들은 녹았다가 다시 딱딱해지면 두꺼운 몸집이 남잖아. 그런데 뭐가 좋다는 거야? 나는 말라도 부피가 없어서 찰싹 달라붙게 해 주는데.”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단추나 고무줄 같은 걸 붙이고 싶어하는 화가가 자꾸 글루건을 붙잡는 걸 지켜 봐야만 하는 딱풀아빠는 매일 점점 속이 탔어요. 형 끈끈이는 찍찍이 벨크로테이프였어요. 운동화 끈이나 점퍼의 주머니에 달라 붙어서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도와 주었어요. 끈끈이네 누나는 부끄럼이 많은 투명테이프였는데 가지가 뚝 꺾어진 꽃을 감쪽 같이 붙여서 다시 살아 나게 하는 재주를 가졌어요. 책이 찢어져도 잘 붙여 주었지요. 그런데 끈끈이네 막내는 아직 너무 어려서 커다란 양동이에 왕끈끈 찹쌀풀을 가득 담아서 큰 붓으로 여기저기 칠해 주고 다녔어요. 하지만 열 다섯 살이 되면 특별한 특징을 갖게 될 거라고 엄마가 말해 주었어요. 그래도 막내는 열심히 찹쌀풀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 나갔어요. “아이고, 또 어디로 간거야? 리모컨 내놔라.” “걱정마세요. 제가 여기 탁자에 붙여 둘게요.” 자꾸만 사라지는 리모컨을 탁자에 딱 붙여 두어서 칭찬을 받기도 하고 빨랫줄에 왕끈끈풀을 발라 빨래가 날아가지 않게도 했어요. 하지만 그 빨래는 떼내느라 엄마는 무진 애를 써야 했지요. “막내야. 미안하지만 다음부터는 빨래집게를 이용해줘.” 막내는 그날 하루종일 시무룩했어요. 막내는 고민 끝에 더 큰 세상에 나가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다 해봤으니까요. “엄마 아빠. 아무 걱정마세요. 난 떨어진 거. 깨진 거는 다 잘 붙일 수 있으니까 많은 일을 할 거예요. 멋진 일을 해보고 싶어요.” 가족들은 걱정했지만 곧 열 다섯 살이 되는 막내에게 그런 모험도 필요할 때라고 결정했어요. 막내는 가족들의 포옹을 받고 길을 떠났어요. “다 붙여 드립니다. 절대 다시 안 떨어집니다.” 막내 끈끈이는 그렇게 외치며 다녔어요. “오…저 좀 도와 주세요.” 대머리 아저씨가 막내 끈끈이를 불렀어요. “내 머리카락들이 자꾸 도망간답니다. 좀 붙여 주세요.” 막내 끈끈이는 머리카락들을 다 주워서 왕끈끈찹쌀풀을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바르고 머리카락을 척척 붙여 주었어요. “우와. 인물이 산다 살어.” 대머리 아저씨는 몇 번이나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런 인사를 받으니 막내 끈끈이는 기운이 솟았어요. “회오리 바람이 자꾸 불어 오네. 어쩌면 좋아.” 막내는 커다란 포스터가 떨어져서 울고 있는 극장 주인을 만났어요. “걱정 마세요. 제가 해볼게요.” 막내 끈끈이는 있는 힘을 다 해서 간판도 도로 벽에 척 붙여 주었지요. “고마워요. 고마워. 영화배우들 얼굴이 다 반듯해졌어요.” 또 고맙다고 인사를 받으니 세상에 모든 걸 다 붙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어요. 정말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녀 보니 세상에는 떨어진 게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붙여 주어야 할 게 참 많았어요. 막내 끈끈이는 이제 물어 보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척척 다 붙이게 되었어요. 산에 가보니 도토리가 다 땅에 떨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척척 다 나무에 도로 붙여 주었고요. 도토리 나무는 속이 터져 씩씩거렸어요. 하지만 말을 할 수 없어서 나뭇가지를 밤새 흔들었어요. “앗, 이거 뱀의 허물이잖아? 뱀은 어디 간 거야? 이런 걸 버려 두고 가면 어떡해. 얼마나 춥겠어.” 막내는 고생고생해서 뱀을 찾아 허물을 도로 뱀 몸에 붙여 주었어요. 몸이 커져서 새 껍질을 장만한 뱀은 다시 작은 허물을 쓰고 있어야 하니 답답해서 몸부림을 쳤어요. 곰발바닥이 지나간 자리를 보니 발자국이 뚝뚝 떨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자국도 도로 곰발에 다 붙여 주었어요. 곰은 기가 막혀서 입을 떡 벌리고 뒤로 자빠졌어요. 떨어진 나무잎도 도로 다 나무에 붙여 주었어요. 새 잎이 나올 자리가 없어졌겠지요. 알에서 나온 까마귀 새끼를 보고는 막내 끈끈이는 혀를 찼어요. “이런 알이 깨지다니. 내가 도로 붙여 줄게 걱정 마.” 막내 끈끈이는 까마귀 새끼와 깨진 알을 잘 붙여서 동그랗게 만들어 주었어요. 막내 끈끈이는 참 흐믓했어요. 하지만 새끼 까마귀는 숨이 막혀서 캑캑 거렸어요. 막내 끈끈이가 지나간 자리마다 막내를 미워하는 말들이 많았어요. 그 소문은 곧 끈끈이네 가족들 귀에도 들어갔지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막내가 그렇게 말썽을 피우고 다니다니. 이런 망신이 있나. ” 엄마 끈끈이는 훌쩍거리며 울었어요. “안 되겠어요. 도로 막내를 잡아와서 끈끈이 가문이 해야 할 일을 다시 잘 가르쳐 줍시다.” 아빠 끈끈이는 막내를 찾아 와야 한다고 말했어요. -왕끈끈 막내를 찾습니다. 찾아 주시는 분께 초강력 거미줄 한 다발을 드립니다.- 그렇게 포스터를 만들어 여기저기 붙여 두었어요. 막내가 갈 만한 곳에 강력 끈끈 빨랫줄을 여기저기 쳐 두었어요. 막내는 도대체 어디로 쏘다니는지 쉽게 잡히지가 않았어요. 그 때 막내는 폭포아래서 한숨을 쉬고 있었어요. “아 저렇게 많이 물이 떨어지다니. 저걸 어찌 다 붙여주나…세상엔 할 일이 너무 많군.” 그런데 그 때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앗. 구름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큰일이다. 얼른 붙여 줘야지. ” 그런데 빗방울은 너무 많은 데다가 끈끈액으로도 잘 붙지 않았어요. 아무리 붙여도 끝이 없었고 또 금방 다시 떨어졌어요. 헉헉거리며 밤새 일을 하다가 막내는 병이 들고 말았어요. 말썽꾸러기 끈끈 막내가 아파서 큰 바위 위에 누워 있다는 소문을 듣고 끈끈이 가족이 달려 왔어요. 막내는 아프면서도 끈끈이 양동이 손잡이와 붓을 꼭 쥐고 있었어요. 막내는 가족을 오랜만에 만나 기뻐서 기운을 내어 일어나 그동안 한 일을 자랑했어요. “아빠 엄마 형아 누나. 나 잘 했지? 응? 깨진 알도 다 붙여 주고 떨어진 나뭇잎까지 다 붙여 주었다니까.” 가족들은 막내를 칭찬해줄 수 없어 괜히 켁켁 기침만 했어요. 아직 어디에 끈끈액이 진짜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 막내를 혼자 내보낸 게 잘못이라고 생각한 끈끈이 부모님은 막내 끈끈이에게 “막내야. 이 끈끈액을 아무 데나 쓰지 말고 좋은 데 써야지.”하고 타일렀어요. “어디 또 문제가 있어요?“ 막내는 기운을 차리고 일어섰어요. “돌을 붙이는 일은 아무나 못한단다. 아주 중요한 일이지. 우리 막내가 잘 할거야.” 막내는 엄마 말대로 얼른 무너진 성을 고치는 곳으로 달려 갔어요. 돌을 쌓아서 성을 새로 만드는데 그 돌들이 무너지지 않게 잘 붙여 주는 일을 막내가 했어요. 1년 후, 산성 보수공사가 끝났어요. 막내 끈끈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했어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오늘 가정법원 앞에서 막내 끈끈이는 서성거렸어요. 일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동화작가 임정진 ●작가의 말 어린이들이 만들기 작업을 할 때, 풀을 주로 썼는데 요즘은 강력 본드나 글루건도 선생님의 도움으로 사용하는 걸 보았습니다. 더 강한 접착제가 필요한 단단한 물건들을 어린이들도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사람 사이를 붙여주는 접착제가 필요한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부부 사이를 붙여 주는 접착제가 아이들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만으로도 힘든가 봅니다. 믿음이, 사랑이, 우리 사이를 잘 붙여 주기 바랍니다. ●약력 ▲서울 출생, 이화여대 국문과 졸업, 서울 디지털대 문창학부 초빙교수. ▲잡지사 기자,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 구성 작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등의 일을 하다가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 수상으로 아동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청소년 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써왔다.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지붕 낮은 집, 발끝으로 서다.’, ‘천방지축 개구리의 세상구경’, ‘나보다 작은 형’,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등의 작품이 있다.
  • 청새치와 레슬링을?…맨손 낚시의 명수

    청새치를 맨손으로 잡은 뉴질랜드 모험 낚시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험 낚시 마니아’ 매트 왓슨(33)은 최근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입수해 맨손으로 청새치를 잡는 특별한 낚시에 도전했다. 3세 때부터 낚시를 해왔다는 왓슨은 이 도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5명으로 이뤄진 팀은 11개월 간 실전에 버금가는 철저한 예행연습을 실시했고 그 중 뉴질랜드 해안에서 총 5번 성공을 거뒀다. 도전 당일 왓슨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헬리콥터에서 점프해 바다로 입수했고 얼마 뒤 물 속에서 제 키보다 더 큰 청새치와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왓슨은 능숙한 솜씨로 청새치를 제압해 제트스키와 서핑보드가 세워진 수면 가까이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제트스키에 올라타 이 청새치를 완전히 낚을 수 있었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왓슨의 도전은 TV 프로그램인 ‘Ultimate Fishing Show’의 카메라에 담겼다. 도전을 마친 왓슨은 “청새치를 잡는 과정에서 몸에 멍이 몇 군데 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위험하거나 겁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다치는 것은 겁나지 않았다. 몸을 던져 더 과격하게 할 수 있었는데 TV 카메라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웃는 여유를 보였다. 왓슨은 잡은 청새치를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 그는 “청새치는 나와 같은 모험 낚시가에게 최고의 목표물이다. 몸집이 크고 힘이 셀 뿐만 아니라 귀하기 때문이다. 도전의 성공으로 낚시가로서 절정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5:00 한국근현대사 06:00 고전문학 07:50 특별한 국어(상) 10:30 세계테마기행 11:10 역사극장 12:00 내신6감 국어(상),물리 13:40 특별한 국어(상),과학 18:00 EBS포스 고전문학 21:00 수능 고3 일본어 ●EBS플러스2 09:20 중 1 국어 10:15 딩동댕 유치원 11:00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12:00 중 2 국어, 수학8-가 15:30 공인중개사 강좌 16:00 독학사 교육 강좌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국어 19:00 중 1 국어, 수학1-1 (재) 20:20 중 1 퍼펙트 체크업 (재) 국어 21:40 중 2 수학8-가 23:00 중 3 국어
  • [28일 EBS·YTN]

    ●EBS 06:00 얼쑤! 한국어 쇼 07:00 레이의 우주 대모험 08:30 모여라 딩동댕 09:15 뿡뿡이랑 냠냠 09:35 냉장고 나라 코코몽 10:00 빠삐에 친구 10:50 냉장고 나라 코코몽 (재) 11:20 또또바를 찾아라 12:00 최고의 요리비결(재) 14:30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16:20 비밀의 교정 17:10 효도우미 0700 18:00 가족극장 18:40 장학퀴즈(재) 20:30 극한직업(재) 21:30 다큐 프라임(재) 23:10 세계의 명화 <씨 인사이드> ●YTN 08:00 YTN24 08:25 토마토 09:30 토픽월드(재) 10:00 YTN24 10:35 글로벌 코리안 11:00 뉴스와이드 11:30 시네마투데이(재) 12:00 YTN24 12:30 러브사이언스 13:00 YTN24 14:00 뉴스와이드 15:00 YTN24 16:00 뉴스와이드 16:30 네트워크 퍼레이드 17:25 토마토(재) 18:00 YTN24 22:30 행복공감 24시 23:35 스포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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