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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바미안 석불 파괴 확인”

    [파리 AFP 연합]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사무총장은 12일 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이 바미안의 고대 석불들을 이미 파괴했음을 피에르 라프랑스 유네스코 특사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쓰우라 총장은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라프랑스 특사로부터 바미안 석불이 파괴됐음을 확인받고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쓰우라 총장은 탈레반 정권이 1,500년전에 조각된 바미안석불을 파괴한 것은 “문화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아프간 국민과 전인류의 유산인 문화재들을 의도적으로 파괴한 그들의 행동이 혐오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탈레반의 불상 파괴행위가 “다른 곳의 광신자들에게 이슬람 문화재를겨냥하는 파괴행위의 구실을 제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의 정신적 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는 2주 전 알라와코란의 계시에 근거해 바미안의 석불들을 파괴할 것을 명령하는 칙령을 발표했으며,라프랑스 특사는 불상파괴를 중단시키기 위해 탈레반 지도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벌여왔다.
  • 문화유산 불상 무차별 파괴

    ‘인류 문화유산의 파괴를 막아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가 최고 지도자의 우상숭배척결 포고에 따라 2일(현지시간) 로켓과 탱크포탄,자동소총까지 동원해 아프간 전역에서 불상을 파괴하고 있다.파괴대상에는 세계 최대 마애석불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돼 있어 유네스코를 비롯한 각국은 거센 항의와 함께 파괴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차별 불상파괴 돌입 탈레반의 쿠그라툴라 자말 정보·문화장관은 1일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의 명령에따라 모든 공무원들이 이미 불상파괴 작업에 착수했다”며“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모든 ‘우상’들을 부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마애석불 등은전날부터 시작된 탈레반 군인들의 발포로 이미 심하게 훼손됐다.그나마 2일 오후 부근에 쌓아놓은 폭약들이 터지면 영영 사라질 위기다. ■어떤 문화유산이 파괴되나 파괴 작업의 주 대상은 수도 카불에서 북서쪽으로 144㎞쯤 떨어진 바미얀 계곡의 높이 53m짜리 마애석불과 37m짜리 대형석불.쿠샨(KUSHAN) 불교왕조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불상들은 1,500여년 이전 천연바위를 깎아 조성한 것으로 세계 조각사 연구의 소중한 사료다. 박물관에 소장된 불상들도 성하지 못할 것 같다.약 6,000개의 고대 불상을 소장하고 있는 카불박물관은 물론 7m짜리 와불(臥佛)이 있는 가즈니와 헤라트,잘랄라바드,칸다하르 등지의 박물관에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파괴되고 있다. ■들끓는 세계 여론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반인류적 행위에대해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일 불교국가들은물론 회교·기독교 국가들까지 나서 불상 파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부 문화계 단체들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탈레반 당국이 불상을 파괴하지 말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특사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2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고도 두브로브니크에 에 포격을가해 유엔의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을 훼손한 세르비아오 몬테네그로 병사들을 16가지 전범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아프간의 문화유산파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탈레반은 지난 94년 결성된 이슬람 근본주의 학생그룹.96년 무력으로 집권한 뒤 현재 엄격하게 회교율법을 지키고 있는 아프간 국토의 95%를 통치하고 있다.그러나 98년 케냐의미국 대사관 폭파 등 각종 테러,여성에 대한 반인권행위,마약판매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심하게 고립돼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간다라 미술’훼손 위기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 탈레반이 26일 우상화 배격운동의일환으로 불상 파괴를 지시,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간다라양식’ 미술의 보존이 위기에 처했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는 이날 모든 불상들을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는 포고문을 발표,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파괴해야 한다고 선언했다.오마르는 “신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나 인물의)형상을 신앙대상으로 삼는 것은 잘못”이라며 불상 제거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의 고대 불교 석상군(群)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이곳에는 높이 53m인세계 최대의 사암(沙巖) 마애석불과 높이 37m의 대형 불상을 포함,최고 서기 2세기경에 만들어진 귀중한 문화재가 포함돼 있다.이들은 이미 아프간 내전 과정에서 상당부분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 AP AFP 연합
  • 서울대 외국인유학생 클럽 ‘이사스’

    서울대에는 정부초청,국비유학,교환학생 등 이러 저러한 이유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수가 800명이 넘는다.각국의 수재들이기는하지만 이들이 이국 땅에서 홀로 생활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않다. 낯선 문화에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싶어서 이들은 지난해4월 ‘이사스(ISAS·서울대국제학생회)’ 모임을 만들었다.현재 미국·중국·파키스탄·멕시코·베냉 등에서 온 350여명이 이사스의 회원이다.3월에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식구는 더 늘어날 전망. 이사스는 한국에 낯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수강신청부터 수업따라가기,시험,하숙,홈스테이 등 유학생활의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일주일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음식문화축제 등 파티도 종종 열면서 외국 유학생들 사이에 사교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의 공용어는 한국어.물론 학생들이 모인 장소는 불어·스페인어·영어 등 지구상 모든 언어들로 가득 차지만 모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한국말이 최고란다.유학 전 본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덕에 이들의 한국말 실력은 수준급.“설날에 나이 더 먹기 싫어서 떡국 안먹었어”라는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말 실력에도 불구,한국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모로코에서 온 모하메드씨(경영학과 석사과정)처럼 한국인 여자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유학생들은 한국 사람들은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이사스의 올해 목표는 내·외국인 친구 만들기.한국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지난해 에버랜드와안동여행 등은 내·외국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성공적인 활동이었다. 이사스에서 멕시코 유학생 알리(국문학과 박사과정)를 만나 지난해결혼에 골인한 아프리카 베냉 출신 아서바 회장(생명과학부 박사과정)은 “올해에도 열심히 활동해 민간외교에 큰 역할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이진아기자 jlee@
  • 이라크, 연장 골든골로 우승

    이라크가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라크는 27일 새벽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결승에서 연장 전반에 터진 에마드 모하메드의 골든골로 일본에 2-1로 승리했다.이라크는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반 16분 첫골을 넣었던 모하메드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전반14분 문전 혼전 중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이란과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테헤란 AFP 연합
  • 이집트, 駐이스라엘대사 소환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이유로 모하메드 바시우니 이스라엘 주재 이집트 대사에게 귀국령을 내렸다. 아무리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고의적인 무력사용을 비롯,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고조됨에 따라 바시우니대사를 즉각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사 장관은 바시우니 대사로부터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다른 아랍국가들과 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며유엔 안보리에 이번 사태의 논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시우니 대사의 소환이 일시적인 것인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위한 사전조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집트 외무부 관리들은 무사 장관의 언급 이외에 더 이상의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슐로모 벤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대사 소환은 위험한 결정이며 중동의 정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는 이집트의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세계화와 블록화] (2)아시아, 세계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21세기 주인공” 아시아가 뭉친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문명사 대전환이 대서양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면 21세기 대전환의 중심은 아시아·태평양이다”.60년대 말아시아 신흥공업국의 부상,그리고 80년대 말 냉전종식에 따른 새 국제질서가 형성되면서 아시아의 경제적 역동성과 무한한 잠재력은 미래학자들의 화두였다.아시아 지역은 과연 21세기 세계무대의 중심에설 것인가. 아시아가 주목받는 것은 세계화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아시아의지역연합체들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가장 역동적인 기능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찍부터 미국과 유럽 등 강대국들의 헤게모니를 배제,아시아 역내 정치·경제 통합과 역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많은 조직체들을 결성했다.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아시안 지역안보포럼(ARF),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등, 이 조직체들은 생성 배경과 목적,변천과정 등은 서로 다르지만 세계의 이목을 아시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그 좋은예가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동아시아 안보의 사각 국가 북한이 미국 등 22개국 대표들이 지켜보는가운데 ARF에 공식 가입하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ARF는 바로 ASEAN의 파생 조직체다.98년엔 ASEAN에 이어 동북아 중심 3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 +3’이 생겨났다.미국과 유럽 등그동안 세계질서를 주도해온 강대국들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앞서 89년엔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캐나다 경제권을 하나로 묶은APEC이 출범했다.이어 미국을 배제하고 유럽 15개국과 ASEAN 10개국,한-중-일 3개국이 구성한 ASEM 창설.학자들은 아시아의 세계무대 중심 데뷔 가능성에 대한 답을 이들 다양한 기구들의 역동성에서 찾는다. 공산세력 팽창에 대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태어난 ASEAN은 70년대를 거치면서 강대국의 동남아지역 헤게모니 쟁탈전을 견제,중립을 보장받고 역내국가의 경제적 고충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추가했다.80년대 보호무역주의 기승과 유럽경제공동체(EC),북미자유무역지대협정(NAFTA)등 지역경제블럭화는 ASEAN이 경제협력체 성격을 강하게 띠게된 배경.92년 싱가포르선언을 통해 아시아자유무역협정(AFTA)을 발효,2002년까지 역내 거래상품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그러나 협정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회원국간 이해관계 차이는 한계로 지적됐다.이에 지속적인 영향력 증대를 노리는 일본이 지난 5월ASEAN 경제발전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강대국 중심 무역협상 등에 대비,동아시아 공동대응전략 마련을촉구하며 내놓은 동아시아 경제협의회(EAEC)구상도 APEC의 틀 안에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끝없는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역내 통화안정을 위한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 방안도 집중 논의중이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은 해외의존형 수출주도형이라는 공통된 취약한구조에 따른 문제점을 APEC과의 중첩연결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APEC은 포괄적이며 개방적인 형태의 경제블록.회원국 총인구 21억명으로전세계의 38%를 차지한다.APEC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EC나 NAFTA가 갖고있는 배타적 결속력은 없다.또 참여국들이지역적으로 너무분산돼 있고 이질성이 크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APEC은 역내 교역 증대와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점차 이 지역 정치·군사적 협력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점에서 ASEAN과 함께 아시아의 세계무대 도약의 잠재적 발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아시아도약 무엇이 가로막나. 아시아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데뷔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이 지역에만연한 정치적 후진성과 사회불안을 뛰어넘어야 한다. 경제발전 정도와 정치적 민주화 수준이 엇비슷한 유럽연합(EU) 15개국이 단일통화유로를 출범시키고 제도 통합을 통한 하나의 유럽 건설을 향해 나가는 모습과 달리 이 두가지는 아시아의 도약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고있다. ASEAN 10개 회원국 가운데 정정 불안 상태를 지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인도네시아다.태국과 함께 97년 아시아 경제위기의 진원지이기도 한 인도네시아는 민족·종교 분쟁의 화약고라 할만하다.지난해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분리독립한 동티모르는 아직도 치안부재 상황이계속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접경지역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와파키스탄의 50년에 걸친 분쟁과 핵개발 경쟁도 아시아 평화에 큰 위협 요소다.북한이 지난 7월27일 아태지역의 유일한 안보협의체인 ARF에 가입한 뒤 파키스탄은 적극적인 가입 의사를 표명해 왔으나 회원국들의 입장은 부정적.‘가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핵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가입할 경우 인도와의 대립으로 실효성있는회의를 진행할 수가 없고 논의 핵심이 서남아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없다는 시각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의 군사 쿠데타까지일어났다. 세계 인구 2위의 인도 역시 국내적으로는 북동부 지역 반군의 총파업과 폭탄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20년 장기집권 속에 겉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해임 이후 거세진 민주화 운동으로 정치적 불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스리랑카도 타밀 반군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의 테러와 교전이끊이질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 金대통령, IAEA총장 접견“北核·미사일 해결 협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최근의 한반도 정세 발전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 등에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IAEA 등 국제기구와 계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IAEA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요시카 피셔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지난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보여준 독일정부의 협력과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협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울 COEX서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세계 23개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 12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2000’이 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崔洙秉 한전사장)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姜昌淳 서울대교수)가 주최하고 IAEA,경제협력개발기구 내 원자력기구(OECD/NEA),유럽원자력학회(EN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21세기에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원자력 기술’이다.세계 23개국에서 800여명의 저명인사가 참가,17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주요 현안을 토의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월2일 폐회세션에서는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 아셈/ 눈길 끄는 화제 3題

    *쓸쓸한 '나홀로 정상들' . ‘나홀로 정상들의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브루나이,일본,싱가포르,태국 등 부인을 동방하지 않은 정상은 모두17명.이들의 ‘나홀로 입국’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누구보다 궁금한 쪽은 프랑스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다. 국빈방문 자격의 경우는 부부동반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은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하는 수 없이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이 호탕하기로 소문난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홍일점 정상인 까닭에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었다. 보좌관 출신인 연하의 남편은 다른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하는 게 불편해 이번 ASEM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도 나홀로 방문 케이스.체류일정이 짧아 안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인 치에코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유명한 만큼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ASEM의 경우 실무방문(Working Visit)성격인 만큼 원래 부부동반이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국가가 9개나 되는 데다 부부동반 행사로 열리는 20일 대통령내외주최 공식만찬에서는 ‘나홀로 정상’이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다. 주현진기자 jhj@. *小國이라 깔보지 마라. “소국(小國)이라고 얕보지 마라.큰코 다친다” ASEM 서울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가운데 누구보다 ‘배짱 편한’ 사람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54)이 아닌가 싶다. 인구가 32만명에 불과해 이번 회의 참가국 중 최소국으로 기록되고있지만,알고보면 ‘알짜’ 석유 부국(富國).제주도 3배 넓이의 땅덩이에 매장된 석유량이 동남아 3위다. 다음달에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볼키아 국왕의 ‘실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평균 25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모두 그의개인소유다. 해마다 세계적 경제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지구촌 갑부명단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볼키아 국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1급 재산목록이 ‘롤스로이스 컬렉션’.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 170대와 비행기 편대를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개인 비행기를소유하고 있다. 세습왕정제 국가인 만큼 국왕의 재량도 거의 무한대급이다. 국방장관에 재무장관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외무장관과 장관대행에는친동생들을 포진시켜 놓았다.모하메드 볼키아 외무장관은 이번에 함께 방한해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프랑스 “수행원 수 우리가 1등”. 이번 아셈(ASEM) 기간 한국을 찾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단을파견한 나라는 프랑스다. 19일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모두 4대의 비행기를 나눠타고160여명의 수행원과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많은 수행원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이 150여명, 일본이 110여명정도다. 프랑스가 이토록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우선 다른 국가 정상들은 ASEM 참가를 목적으로 방한한 것에 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코레 2000’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인사들도 많다.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업체 1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에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이번 방한길에 함께 했다는 분석이다. 외교통상부 이종국(李鍾國) 서구과장은 “프랑스는 정상 방문시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홍보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아시아권에 프랑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해 프랑스에서 대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셈 참석 정상들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정상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대통령 4명,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총리 16명,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등모두 22명이다. 4개 국가는 부총리나 외교장관급의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으로 지난 68년 8월 즉위한 뒤 32년 3개월째 ‘지존(至尊)’으로 군림하고 있다.총리 가운데에서는 81년 7월 총리 겸 국방장관 자리에 오른 세리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90년 11월 취임한 싱가포르의 고촉통(吳作棟) 총리가 장기 재임 중이다.반면 지난 4월 취임한 모리 요시로(森喜郞) 일본 총리는 가장 최근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령 정상은 김 대통령으로 1925년 12월 3일생이고 이어 마하티르말레이시아 총리가 25년 12월 20일생으로 모두 만 74세이다. 가장 젊은 정상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만 45세),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만 47세)와는 거의 30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동안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정상은 마하티르 총리로 지난 80년10월 첫 방문 뒤 이번 방한이 7번째다. 반면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12명의 정상은 이번이 첫 한국방문이다. 고등기술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와 청화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공학전공자로서는 보기 드문 국가 정상이다. 유일한 여성 정상은 핀란드의 타르야 카리나 할로넨 대통령이고 정상대행으로는 엘리사벳 파파조이 그리스 교체외무장관이 여성이다.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국회의원 11선으로 최다선 의원 출신 정상으로 기록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셈 개최 3일간 청와대 집무실 코엑스로 이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후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시작으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ASEM이 끝나는 오는 21일 오후 늦게까지 이곳에머물면서 4차례 다자(多者)회의를 주재하고, 12차례의 양자회담을 갖는다.청와대가 2박3일 동안 코엑스로 사실상 이동한 셈이다. 실제 해외 순방때처럼 ‘진짜 청와대’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지키고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현지에 머물면서 각종조언을 하는 등 김 대통령을 보좌한다. 그렇다고 청와대 집무실 성격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회의장과 회의장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창고 같은’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시설이라곤 간이의자와 간단한 음료대가 놓여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첫날인 19일에는 이 간이휴게실에서 쉴 시간도 없이 강행군이었다.전날인 18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은 국빈방문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풀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그리고 ASEM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ASEM에참석한 아시아 국가 10명의 정상이 참석한 아시아 지역 정상회의다. 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오찬과 ASEM에 참석한 각국대표단 초청,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최 대표단 환영 리셉션에도참석했다.이어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연쇄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이동 청와대는 분 단위로 움직인다.수면을 위해 ‘실제청와대’를 오가는 시간을 빼면 김 대통령은 하루 19시간 가량 일하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외규장각도서 내년 반환키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오는 2001년까지 완료키로 합의하고,절차 문제를 협의할 실무대표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두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진행된 양국 교섭대표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에서 반환 방식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며 “실무협의는 오는 11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측이 소장중인 외규장각 도서 191종 297권 중 우리나라에 필사본이 없는 63권을 반환받는 대신,장기 교류임대 형식으로이에 상응하는 우리 문화재를 프랑스에서 전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이 문제가 매듭지어지게 됐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프랑스가 지지해준 데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북한과 EU 9개국간 수교에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또 프랑스 TGV 고속전철이 중국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노선 등 제3국에 진출할때 한국기업도 합작 형식으로 공동 참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폴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등 4개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 교류확대노력을 평가한 뒤 북한의 국제무대 진출에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모았다. 한편 김대통령은 오후 인터콘티넨탈호텔로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만찬을 주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나란히 銅

    레슬링 자유형의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지난 3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63㎏급 3∼4위전에서 주무기인태클을 앞세워 모하메드 탈래이(이란)를 5분 20초만에 12-2,테크니컬 폴로 물리쳤다.76㎏급 문의제도 3∼4위전에서 아뎀 베레케트(터키)를 2분42초만에 폴로 눌렀다. ◆장재성은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94년부터 7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오고 있는 레슬링 자유형의 대들보.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해 이번 대회에 재도전,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지만 4강전에서 판정 시비끝에 패해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인천 문학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에 입문해 뒤집기 안다리 밧다리 들배지기 등 기본기술을 배운뒤 광성중학교에 진학해서 레슬링으로 전환,광성고와 한체대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장진환(64)씨와 이영희(60)씨의 2남 1녀중 막내. ◆문의제는 박장순 국가대표 코치(32)를 이을 한국의 중량급 스타로박장순이 96애틀랜타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자 국가대표 ‘붙박이’로97아시아선수권 우승,98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및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대전 동산초 4학년 때 씨름을 배우기 시작한 문의제는 6학년 때 우연히 레슬링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승하는 바람에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대전 보문중,보문고,한체대를거쳐 94년 KBS배대회,95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고 문영환씨와 이영옥(56)씨의 3남중 막내.
  • 反美국가 정상들도 바쁜 행보

    세계 160개 국가 수반 및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미국에 반대하거나 국제사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3세계 국가 정상이 다수 참석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그는쿠바군의 민간항공기 격추사건으로 미 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도 개의치 않고 지난 5일 뉴욕에 도착했다.도착 직후부터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를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이번 방미는 1995년 유엔 정상회담 이후 5년만이다. 장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국가방위미사일(NMD)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여론을 결집시키려 시도할 것으로전망된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NMD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차기 대통령에게 넘긴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으나중국은 아직 미국이 NMD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미국에 거주중인 이란계 유대인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하타미 대통령은 4일 자신이 탄 차가 페인트세례를 받고 자신이 거주하는 호텔이 3차례나 폭탄테러 위협을 받아뉴욕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백인들 농장을 강제로 빼앗아 서방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4일 미국에 도착했다.쿠바와 친한 반면 미국과 다소 소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엔에서의 연설시간을 놓고 유엔과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불참한 반미 정상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모하메드 오마르 무자히드 아프가니스탄 최고지도자,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등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다이애나 모친 “음모설은 공상” 비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모친 프랜시스 샨드 키드(63)는 “딸을숨지게한 교통사고를 치밀한 음모극의 산물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공상 이론가들이며 딸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샨드 키드 여사는다이애나비 사망 3주기를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음모설’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이런 주장은 아픔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고신문은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샨드 키드 여사가 구체적인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발언은 다이애나비와 아들 도디의 죽음이 음모극의 소산물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백만장자 모하메드 알 파예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러즈 백화점의 소유자인 알 파예드는 지난주 미 중앙정보국(CIA)등 국가기관에 대해 다이애나비 사망 사고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며 워싱턴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런던 AP 연합
  • 아직 묻히지않는 음모살인설…다이애나 사망 3주기

    “음모에 의한 살인인가 단순 사고인가.”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사망 3주기인 31일에도 가라앉지 않고있다. 모하메드 알 파예드 런던 해러즈 백화점 사장은 3년전 아들 도디와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법무부 등을 제소키로 했다. 파예드 사장의 변호사 마크 자이트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에서 이들 기관들이 두사람의 사망과 관련한정보를 공개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예드 사장은 대신 읽혀진 편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은 영국의정보기관에 두사람의 전화 녹취록을 건네줬으며 아직도 39건에 달하는 수천 쪽의 비공개 문건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정보기관은 영국의 요청에 따라 문건을 공개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파예드는 함께 사망한 운전사 앙리 폴이 과거 영국의 정보요원이었고 자동차사고로 사망했다면 혈관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될 수 없는데도 21%가 나왔다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CIA의 마크 맨스필드 대변인은 “파예드씨의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하지만 CIA가 두사람의 사망에 연관됐거나 첩보활동을 했다는 증거는전혀 없다”고 말했다. 도디와 다이애나는 97년 8월31일 자동차를 타고 파리 중심가를 달리다 지하터널의 기둥에 부딪혀 운전사 폴과 함께 사망했다.프랑스 당국은 사고 원인을 36시간만에 운전사 폴의 음주운전으로 종결했다. 파예드는 다이애너와 이집트 회교도인 아들과의 ‘결합’을 싫어한영국 왕실의 ‘의도된 살인’이라며 여러차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번번이 패소했었다.배후의 인물로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지목됐었다. 백문일기자 mip@
  • 英 해러즈 백화점 “필립공 출입금지”

    [런던 연합]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주인인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영국 왕실과의 관계를 끊고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알파예드가 왕실에 대해 필립공이 같이 오지 않는 한 해러즈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알파예드는 또 내년에 만료되는 여왕과 찰스 왕세자의 보증갱신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왕실과의 45년에 걸친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여름부터 백화점 건물에서 영국 왕실 문장이 모두 제거된다. 해러즈 백화점의 이같은 조치는 올초 필립공이 왕실의 해러즈 백화점에 대한 보증을 오는 12월31일부터 회수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알파예드는 여왕과 왕세자가 해러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지 않은 것이 벌써 여러해가 됐기 때문에 왕실문장을 걸어놓는 것은 전적으로 고객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왕실이 다시 돌아와 많은 돈을 소비한다면 왕실보증신청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과 알파예드와의 관계는 97년 다이애나비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악화됐으며 알파예드는 필립공이 다이애나비가 이집트인과 데이트하는 것을싫어해 영국 정보기관을 시켜 자동차 사고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무장괴한 FAO난입 총기난사

    [바그다드·유엔본부 AP AFP 연합]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28일 대(對)이라크 공습중단,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며 이라크주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청사에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해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엔 관계자들은 “무장괴한이 바그다드 남부 소재 FAO 청사에서 유엔 직원 등 50여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면서 “이라크 당국은 사건 2시간만에 특수요원을 급파해 이 괴한을 체포하고 사태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아미르 A.카릴 이라크주재 FAO 국장은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하고 이라크경호요원 등 6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는 소말리아 출신 행정관인 유수프 압딜레씨와 이라크 출신 정보관리관 마르웨완 모하메드 하산씨”라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무장괴한은 올래 38세의 포와드 후세인 하이다르씨이며 이라크 육군에서 10년간 근무한 전직 군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하이다르씨는 체포 직후 기자회견에서 “총기를 난사하며 저항했지만 아무도 죽이지는 않았다”면서 “체포돼건물에서 떠날 때 비로소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 이란 총선 개혁파 압승

    18일 실시된 이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혁파가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보인다. 초반 공식 개표결과와 추계치에 따르면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개혁파는 19일(현지시간)까지 290석의 의석중 약 70%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국영 통신사인 IRNA는 19일 개혁파는 중부 이스파한시에서 5석중 전부를,시라즈에서는 4석중 3석을 낚아채는 등 전체의석 290석중 67%를 차지했고보수파는 25% 확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개혁파의 선전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의 참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있다.젊은층과 여성은 총 3,870만명의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며 언론과 개인의 자유 신장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타미 정부는 그동안 각종 개혁정책에서 시비를 걸며 개혁에 앞장서온 각료를 탄핵해온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개혁과 개방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외관계 개선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하타미는 1979년 혁명 이후 대외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순방하고 독일 방문도 추진하는 등대외관계 개선에 주력해왔다. 미국과의 점진적 관계개선도 예상된다.미국은 이란을 ‘테러 후원국’으로지목하고 있으나 기업들이 이란과의 관계개선과 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하고있는 시점에 개혁파의 총선승리는 대화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동평화협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게 확실하다.이란은 레바논내 무장게릴라인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등 반이스라엘 정책을 펴왔고 앞으로도 이 정책을 고수하겠지만 온건파가 정부와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중동평화협상에 대한 ‘악영향’의 수준이 훨씬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강경 보수파의 보루인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여전히 권력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군부와 사법부,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개혁과 개방의 속도는 서방세계가 바라는 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기자 p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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