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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IAEA총장 접견“北核·미사일 해결 협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최근의 한반도 정세 발전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 등에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IAEA 등 국제기구와 계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IAEA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요시카 피셔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지난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보여준 독일정부의 협력과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협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울 COEX서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세계 23개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 12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2000’이 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崔洙秉 한전사장)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姜昌淳 서울대교수)가 주최하고 IAEA,경제협력개발기구 내 원자력기구(OECD/NEA),유럽원자력학회(EN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21세기에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원자력 기술’이다.세계 23개국에서 800여명의 저명인사가 참가,17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주요 현안을 토의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월2일 폐회세션에서는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 아셈 개최 3일간 청와대 집무실 코엑스로 이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후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시작으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ASEM이 끝나는 오는 21일 오후 늦게까지 이곳에머물면서 4차례 다자(多者)회의를 주재하고, 12차례의 양자회담을 갖는다.청와대가 2박3일 동안 코엑스로 사실상 이동한 셈이다. 실제 해외 순방때처럼 ‘진짜 청와대’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지키고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현지에 머물면서 각종조언을 하는 등 김 대통령을 보좌한다. 그렇다고 청와대 집무실 성격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회의장과 회의장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창고 같은’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시설이라곤 간이의자와 간단한 음료대가 놓여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첫날인 19일에는 이 간이휴게실에서 쉴 시간도 없이 강행군이었다.전날인 18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은 국빈방문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풀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그리고 ASEM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ASEM에참석한 아시아 국가 10명의 정상이 참석한 아시아 지역 정상회의다. 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오찬과 ASEM에 참석한 각국대표단 초청,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최 대표단 환영 리셉션에도참석했다.이어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연쇄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이동 청와대는 분 단위로 움직인다.수면을 위해 ‘실제청와대’를 오가는 시간을 빼면 김 대통령은 하루 19시간 가량 일하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아셈/ 눈길 끄는 화제 3題

    *쓸쓸한 '나홀로 정상들' . ‘나홀로 정상들의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브루나이,일본,싱가포르,태국 등 부인을 동방하지 않은 정상은 모두17명.이들의 ‘나홀로 입국’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누구보다 궁금한 쪽은 프랑스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다. 국빈방문 자격의 경우는 부부동반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은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하는 수 없이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이 호탕하기로 소문난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홍일점 정상인 까닭에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었다. 보좌관 출신인 연하의 남편은 다른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하는 게 불편해 이번 ASEM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도 나홀로 방문 케이스.체류일정이 짧아 안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인 치에코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유명한 만큼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ASEM의 경우 실무방문(Working Visit)성격인 만큼 원래 부부동반이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국가가 9개나 되는 데다 부부동반 행사로 열리는 20일 대통령내외주최 공식만찬에서는 ‘나홀로 정상’이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다. 주현진기자 jhj@. *小國이라 깔보지 마라. “소국(小國)이라고 얕보지 마라.큰코 다친다” ASEM 서울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가운데 누구보다 ‘배짱 편한’ 사람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54)이 아닌가 싶다. 인구가 32만명에 불과해 이번 회의 참가국 중 최소국으로 기록되고있지만,알고보면 ‘알짜’ 석유 부국(富國).제주도 3배 넓이의 땅덩이에 매장된 석유량이 동남아 3위다. 다음달에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볼키아 국왕의 ‘실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평균 25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모두 그의개인소유다. 해마다 세계적 경제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지구촌 갑부명단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볼키아 국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1급 재산목록이 ‘롤스로이스 컬렉션’.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 170대와 비행기 편대를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개인 비행기를소유하고 있다. 세습왕정제 국가인 만큼 국왕의 재량도 거의 무한대급이다. 국방장관에 재무장관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외무장관과 장관대행에는친동생들을 포진시켜 놓았다.모하메드 볼키아 외무장관은 이번에 함께 방한해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프랑스 “수행원 수 우리가 1등”. 이번 아셈(ASEM) 기간 한국을 찾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단을파견한 나라는 프랑스다. 19일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모두 4대의 비행기를 나눠타고160여명의 수행원과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많은 수행원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이 150여명, 일본이 110여명정도다. 프랑스가 이토록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우선 다른 국가 정상들은 ASEM 참가를 목적으로 방한한 것에 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코레 2000’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인사들도 많다.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업체 1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에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이번 방한길에 함께 했다는 분석이다. 외교통상부 이종국(李鍾國) 서구과장은 “프랑스는 정상 방문시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홍보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아시아권에 프랑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해 프랑스에서 대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셈 참석 정상들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정상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대통령 4명,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총리 16명,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등모두 22명이다. 4개 국가는 부총리나 외교장관급의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으로 지난 68년 8월 즉위한 뒤 32년 3개월째 ‘지존(至尊)’으로 군림하고 있다.총리 가운데에서는 81년 7월 총리 겸 국방장관 자리에 오른 세리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90년 11월 취임한 싱가포르의 고촉통(吳作棟) 총리가 장기 재임 중이다.반면 지난 4월 취임한 모리 요시로(森喜郞) 일본 총리는 가장 최근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령 정상은 김 대통령으로 1925년 12월 3일생이고 이어 마하티르말레이시아 총리가 25년 12월 20일생으로 모두 만 74세이다. 가장 젊은 정상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만 45세),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만 47세)와는 거의 30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동안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정상은 마하티르 총리로 지난 80년10월 첫 방문 뒤 이번 방한이 7번째다. 반면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12명의 정상은 이번이 첫 한국방문이다. 고등기술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와 청화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공학전공자로서는 보기 드문 국가 정상이다. 유일한 여성 정상은 핀란드의 타르야 카리나 할로넨 대통령이고 정상대행으로는 엘리사벳 파파조이 그리스 교체외무장관이 여성이다.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국회의원 11선으로 최다선 의원 출신 정상으로 기록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규장각도서 내년 반환키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오는 2001년까지 완료키로 합의하고,절차 문제를 협의할 실무대표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두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진행된 양국 교섭대표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에서 반환 방식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며 “실무협의는 오는 11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측이 소장중인 외규장각 도서 191종 297권 중 우리나라에 필사본이 없는 63권을 반환받는 대신,장기 교류임대 형식으로이에 상응하는 우리 문화재를 프랑스에서 전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이 문제가 매듭지어지게 됐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프랑스가 지지해준 데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북한과 EU 9개국간 수교에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또 프랑스 TGV 고속전철이 중국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노선 등 제3국에 진출할때 한국기업도 합작 형식으로 공동 참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폴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등 4개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 교류확대노력을 평가한 뒤 북한의 국제무대 진출에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모았다. 한편 김대통령은 오후 인터콘티넨탈호텔로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만찬을 주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나란히 銅

    레슬링 자유형의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지난 3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63㎏급 3∼4위전에서 주무기인태클을 앞세워 모하메드 탈래이(이란)를 5분 20초만에 12-2,테크니컬 폴로 물리쳤다.76㎏급 문의제도 3∼4위전에서 아뎀 베레케트(터키)를 2분42초만에 폴로 눌렀다. ◆장재성은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94년부터 7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오고 있는 레슬링 자유형의 대들보.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해 이번 대회에 재도전,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지만 4강전에서 판정 시비끝에 패해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인천 문학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에 입문해 뒤집기 안다리 밧다리 들배지기 등 기본기술을 배운뒤 광성중학교에 진학해서 레슬링으로 전환,광성고와 한체대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장진환(64)씨와 이영희(60)씨의 2남 1녀중 막내. ◆문의제는 박장순 국가대표 코치(32)를 이을 한국의 중량급 스타로박장순이 96애틀랜타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자 국가대표 ‘붙박이’로97아시아선수권 우승,98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및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대전 동산초 4학년 때 씨름을 배우기 시작한 문의제는 6학년 때 우연히 레슬링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승하는 바람에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대전 보문중,보문고,한체대를거쳐 94년 KBS배대회,95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고 문영환씨와 이영옥(56)씨의 3남중 막내.
  • 反美국가 정상들도 바쁜 행보

    세계 160개 국가 수반 및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미국에 반대하거나 국제사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3세계 국가 정상이 다수 참석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그는쿠바군의 민간항공기 격추사건으로 미 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도 개의치 않고 지난 5일 뉴욕에 도착했다.도착 직후부터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를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이번 방미는 1995년 유엔 정상회담 이후 5년만이다. 장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국가방위미사일(NMD)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여론을 결집시키려 시도할 것으로전망된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NMD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차기 대통령에게 넘긴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으나중국은 아직 미국이 NMD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미국에 거주중인 이란계 유대인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하타미 대통령은 4일 자신이 탄 차가 페인트세례를 받고 자신이 거주하는 호텔이 3차례나 폭탄테러 위협을 받아뉴욕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백인들 농장을 강제로 빼앗아 서방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4일 미국에 도착했다.쿠바와 친한 반면 미국과 다소 소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엔에서의 연설시간을 놓고 유엔과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불참한 반미 정상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모하메드 오마르 무자히드 아프가니스탄 최고지도자,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등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다이애나 모친 “음모설은 공상” 비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모친 프랜시스 샨드 키드(63)는 “딸을숨지게한 교통사고를 치밀한 음모극의 산물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공상 이론가들이며 딸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샨드 키드 여사는다이애나비 사망 3주기를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음모설’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이런 주장은 아픔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고신문은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샨드 키드 여사가 구체적인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발언은 다이애나비와 아들 도디의 죽음이 음모극의 소산물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백만장자 모하메드 알 파예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러즈 백화점의 소유자인 알 파예드는 지난주 미 중앙정보국(CIA)등 국가기관에 대해 다이애나비 사망 사고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며 워싱턴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런던 AP 연합
  • 아직 묻히지않는 음모살인설…다이애나 사망 3주기

    “음모에 의한 살인인가 단순 사고인가.”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사망 3주기인 31일에도 가라앉지 않고있다. 모하메드 알 파예드 런던 해러즈 백화점 사장은 3년전 아들 도디와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법무부 등을 제소키로 했다. 파예드 사장의 변호사 마크 자이트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에서 이들 기관들이 두사람의 사망과 관련한정보를 공개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예드 사장은 대신 읽혀진 편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은 영국의정보기관에 두사람의 전화 녹취록을 건네줬으며 아직도 39건에 달하는 수천 쪽의 비공개 문건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정보기관은 영국의 요청에 따라 문건을 공개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파예드는 함께 사망한 운전사 앙리 폴이 과거 영국의 정보요원이었고 자동차사고로 사망했다면 혈관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될 수 없는데도 21%가 나왔다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CIA의 마크 맨스필드 대변인은 “파예드씨의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하지만 CIA가 두사람의 사망에 연관됐거나 첩보활동을 했다는 증거는전혀 없다”고 말했다. 도디와 다이애나는 97년 8월31일 자동차를 타고 파리 중심가를 달리다 지하터널의 기둥에 부딪혀 운전사 폴과 함께 사망했다.프랑스 당국은 사고 원인을 36시간만에 운전사 폴의 음주운전으로 종결했다. 파예드는 다이애너와 이집트 회교도인 아들과의 ‘결합’을 싫어한영국 왕실의 ‘의도된 살인’이라며 여러차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번번이 패소했었다.배후의 인물로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지목됐었다. 백문일기자 mip@
  • 英 해러즈 백화점 “필립공 출입금지”

    [런던 연합]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주인인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영국 왕실과의 관계를 끊고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알파예드가 왕실에 대해 필립공이 같이 오지 않는 한 해러즈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알파예드는 또 내년에 만료되는 여왕과 찰스 왕세자의 보증갱신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왕실과의 45년에 걸친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여름부터 백화점 건물에서 영국 왕실 문장이 모두 제거된다. 해러즈 백화점의 이같은 조치는 올초 필립공이 왕실의 해러즈 백화점에 대한 보증을 오는 12월31일부터 회수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알파예드는 여왕과 왕세자가 해러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지 않은 것이 벌써 여러해가 됐기 때문에 왕실문장을 걸어놓는 것은 전적으로 고객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왕실이 다시 돌아와 많은 돈을 소비한다면 왕실보증신청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과 알파예드와의 관계는 97년 다이애나비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악화됐으며 알파예드는 필립공이 다이애나비가 이집트인과 데이트하는 것을싫어해 영국 정보기관을 시켜 자동차 사고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무장괴한 FAO난입 총기난사

    [바그다드·유엔본부 AP AFP 연합]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28일 대(對)이라크 공습중단,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며 이라크주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청사에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해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엔 관계자들은 “무장괴한이 바그다드 남부 소재 FAO 청사에서 유엔 직원 등 50여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면서 “이라크 당국은 사건 2시간만에 특수요원을 급파해 이 괴한을 체포하고 사태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아미르 A.카릴 이라크주재 FAO 국장은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하고 이라크경호요원 등 6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는 소말리아 출신 행정관인 유수프 압딜레씨와 이라크 출신 정보관리관 마르웨완 모하메드 하산씨”라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무장괴한은 올래 38세의 포와드 후세인 하이다르씨이며 이라크 육군에서 10년간 근무한 전직 군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하이다르씨는 체포 직후 기자회견에서 “총기를 난사하며 저항했지만 아무도 죽이지는 않았다”면서 “체포돼건물에서 떠날 때 비로소 유엔 직원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 이란 총선 개혁파 압승

    18일 실시된 이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혁파가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보인다. 초반 공식 개표결과와 추계치에 따르면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개혁파는 19일(현지시간)까지 290석의 의석중 약 70%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국영 통신사인 IRNA는 19일 개혁파는 중부 이스파한시에서 5석중 전부를,시라즈에서는 4석중 3석을 낚아채는 등 전체의석 290석중 67%를 차지했고보수파는 25% 확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개혁파의 선전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의 참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있다.젊은층과 여성은 총 3,870만명의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며 언론과 개인의 자유 신장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타미 정부는 그동안 각종 개혁정책에서 시비를 걸며 개혁에 앞장서온 각료를 탄핵해온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개혁과 개방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외관계 개선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하타미는 1979년 혁명 이후 대외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순방하고 독일 방문도 추진하는 등대외관계 개선에 주력해왔다. 미국과의 점진적 관계개선도 예상된다.미국은 이란을 ‘테러 후원국’으로지목하고 있으나 기업들이 이란과의 관계개선과 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하고있는 시점에 개혁파의 총선승리는 대화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동평화협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게 확실하다.이란은 레바논내 무장게릴라인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등 반이스라엘 정책을 펴왔고 앞으로도 이 정책을 고수하겠지만 온건파가 정부와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중동평화협상에 대한 ‘악영향’의 수준이 훨씬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강경 보수파의 보루인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여전히 권력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군부와 사법부,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개혁과 개방의 속도는 서방세계가 바라는 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기자 pnb@
  • [이란 오늘 총선] 개혁 드라이브냐 후퇴냐 기로에

    18일 실시되는 이란 총선은 가파르게 고조돼온 이나라 내부의 개혁 열망이본격적 분출구를 얻느냐,그대로 주저앉느냐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지구촌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97년 선거혁명을 일으키며 당선된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는 권력 정점에 도사린 수구파들의 저항이란 벽에 부딛쳐 삐걱거려왔다.때문에 총선 결과에 따라 이란 개혁은 결정적 날개를 달 수도,어렵사리쌓아온 지분조차 잠식당하는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형편이다. 정부에 대한 보수파 입김이 이토록 거센데는 이란의 독특한 권력구조에서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79년 2,500년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호메이니는종교가 현대적 통치원리에 앞서는 일종의 신권정치 시스템을 도입했다.이에따라 대통령이 아닌 이슬람교 지도자가 이란 최고지도자로 군부,사법부,입법부 등을 장악하게 돼 있다.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단순히 경제·치안을 관장할 뿐이다. 하지만 반미,독자노선의 이슬람혁명 정신은 89년 호메이니 사후 갈수록 부패와 관성,권력 유지를 위한 무리수등으로 얼룩져갔다.호메이니를 계승한아야툴라 하메네이는 언론탄압,무자비한 정적 숙청,여성 등 소외계층에 대한차별정책 등으로 호메이니가 물려준 정당성을 갉아먹었다. 무엇보다 대서방폐쇄정책이 지속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 언저리를 헤매는 경제피폐상이 지속됐다. 97년 대선에서 하타미에게 쏟아진 70% 이상의 몰표는 독점적 세습권력에 물린 국민들의 변화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를 읽게 했다.하타미는 국민지지를등에 업고 과감한 개혁정책을 펴나갔다.이탈리아,프랑스 순방,미국과의 스포츠 외교 등으로 서방세계로의 빗장을 풀어헤쳤고 대내적으로는 언론자유,여권 및 시민권의 신장 등을 추진,봄바람을 몰아왔다. ‘문명간의 화해’,‘이슬람 시민공화국’으로 요약되는 하타미의 이같은개혁 지향은 최종적으로 기득권층 내부를 겨냥하지 않을 수 없는 셈이었다. 결국 이는 종교권력 정점으로부터의 반발을 불렀다.지난 3년간 이란 정정은하메네이와 하타미의 대립구도 아래 개혁을 지지하는 학생 시위와 이를 상쇄하려는 관제시위의 맞불양상이 되풀이됐다. 의회에서 야당에 머물러온 개혁파에게 이번 총선은 따라서 결코 놓쳐서는안될 교두보인 셈이다.국민의 지지가 유일한 권력기반인 이들에게 총선은 그정당성에 대한 심판대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개혁파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인구구성으로만 봐도6,000만 이란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미만 젊은층인데다 여성 및 지식인들까지 포함하면 지지기반이 97년 대선 당시의 70%를 넘어선다는 게 하타미 진영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것이 국회내 지분으로 그대로 연결되느냐는 점.전문가들은 하타미노선을 추종하는 정파들의 결집체인 ‘개혁파 참여전선’이 절대과반수를 얻어야만 개혁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한다.단순 제1당에 그쳐 중도파 등과 연립해야 할 상황이라면 오히려 정국 불안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하메네이 진영에서 의회 위에 버티고 선 초법적 ‘혁명수호위원회’ 등을 동원,내부분열을 획책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개혁·보수 양대세력 총력전. 18일의 이란 총선은 79년 이란공화국 수립 이래 여섯번째.293명의 마즐리스(의회) 의석을 놓고 6,000여명의 후보자가 난립했다.향후 개혁 정국의 강도와 향방을 좌우할 점화력을 의식,개혁·보수 양대세력은 일제히 진용을 재정비,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하타미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개혁파들은 ‘개혁파 참여전선’ 아래 집결했다.18개 정당 및 사회단체가 참여,절대 과반수를 향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도자인 모하마드 레자 이슬람참여당 당수는 하타미의 친동생. 현재 의회내 다수파인 보수세력은 제1당인 무장성직자협회를 중심으로 ‘호메이니 추종자들’이라는 보수연합을 결성했다.개혁파의 약진에 위기를 느낀이들은 기득권을 총동원,치열한 수성 전략을 펴고 있다.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혁명수호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이 기구는 사실상 하메네이의 ‘친위부대’격. 이번에도 보수파는 위원회를바람막이삼아 669여명의 개혁성향 후보들을 사전에 걸러냈다.또한 신문들을폐간하고 압둘라 누리 전 내무장관 등 친하타미 성향의 인기정치인을 구속하는 등 공권력을 휘두르고 있다.중도파인 라프산자니 전대통령을 차기 국회의장감으로 영입,개혁바람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카드도 꺼내놓았다. 개혁파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긴 하지만 압승이냐 신승이냐 여부,무소속의점유비율,종교세력의 승복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은 다양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손정숙기자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리포트] 사우디

    새 밀레니엄을 맞자 전세계가 요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연’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회교도 종주국사우디는 이슬람력으로 1420년이기 때문이다.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메디아로 이주한 해(그레고리력 622년)를 원년으로 한 일종의 음력인 ‘헤지라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종교적으로 예수의 탄신을 기점으로 한 새천년과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세계화는 특정 종교·문화 관습마저도 세계화하는 경항이 강한데다 가공할속도의 정보통신의 발달은 밀레니엄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축제화시켰다.사우디가 자신의 종교·관습에 집착,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세계화가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획일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각 문화의정체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을 토대로 인류의 진정한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들의 전통고수 태도는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 나라는 이슬람권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 분파인 ‘와하비즘’을 신봉하여 철저한 금주와 남녀유별,하루5차례의 기도시간 엄수 등 이슬람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일체의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가운데 금식월인 라마단과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때 갖는 축제 이외에는 국왕의 생일은 물론 모하메드의 탄생일조차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각교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이슬람이라고 하면 과격 원리주의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전인구가 독실한 회교도인 사우디는 청소년문제,남녀간의 윤리문제,치안문제 등각종 사회적 문제들의 무풍지대다. 세계 어느 곳보다 가족·친족 유대가 강해 서구사회의 경제 우선적인 가치개념인 능률과 생산성보다 응집력과 일체성이라는 종교·문화 우선 가치개념이 중시되는 나라다. 물론 사우디가 밀레니엄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사우디에서도 문명의이기인 컴퓨터가 직면할 Y2K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신 밀레니엄을 맞아 국제경제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의 민간주도 및 해외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각종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압둘라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원유에만 매달려 풍요를 누리던 시대는 지났다. 사우디 국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산업 다변화를 강조했다.사우디 나름대로 신 밀레니엄 시대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우디인을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金正琪 駐사우디 대사
  • 다보스 경제포럼 이모저모

    [다보스(스위스) AFP AP 연합] 세계경제포럼(WEF)회의가 열리고 있는 다보스에는 지난 29일 1,000여명의 시위대가 무역자유화 및 세계화에 반대하는시위를 벌이면서 차량을 파괴하는 등 경찰과 대규모 충돌을 빚은 뒤 경찰의경비가 크게 강화됐다.다보스 경찰은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현재 더 이상의 시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WEF를 전세계적인 자유무역과 경제적 통합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선전 마당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빌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9일 포럼 기조연설에서 세계무역과 관련,개발도상국들이 제기하는 비난에 선진국들이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현재 이곳에서 나오고 있는 비난을 부인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향후 몇년간 인터넷 콘텐츠 사업에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WEF에 참석한 게이츠는 기자들과 만나“마이크로소프트가 순수콘텐츠 사업을 위해 (다른 회사 지분을) 50% 또는 100%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순수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의 다른 분야 기업들과는 계속 제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지펀드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는 30일 다보스 WEF에 참석,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칸제국의 경제재건에 주도적이고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로스는 또한 유로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미국간에 사전조율된 간섭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그는 “만약 사태가더욱 악화된다면 개입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보스 WEF에 참석중이던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망명자들로부터 페인트 세례를 받은 뒤 29일 황급히 다보스를 떠났다고 스위스 보안당국이 30일 밝혔다.아울러 31일 있을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하라지 장관의 보좌관 모하메드 후세인 아델리도 30일 다보스를 떠났다.
  • [아시아에 부는 영어 바람] 국가경쟁력 필수 ‘무기’

    이젠 아시아에서도 영어가 대세(大勢)인가.중국어 일본어가 주요 언어인 아시아에 영어가 빠른 속도로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미국에 이은 두번째 경제대국인 일본에서 공용어 대상이 될 정도로 영향력을 확대했다.우리나라도 영어 공용어 채택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중심의 인터넷 이용자들의 급격한 증가와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향이 가장 큰 요인.인터넷 인프라스트럭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미국의 ‘잉크터미’와 일본의 NEC가 전세계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영어 강세의 조류를 읽을 수 있다. 전세계 웹사이트 495만여개에 올라있는 웹 문서(documents)는 10억개.이중영어로 된 것이 86.55%나 됐다.영어의 영향력 확산에 불을 지핀 셈이다.서방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영어는 필수불가결한 무기라는 인식의 확산도 한 몫하고 있다. 현재 모국어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인의 숫자는 3억5000만명.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에서는 이미 영어가 민족어에 앞서 제 1언어로 자리잡았다.정치·경제의 중요한 자리도‘영어계’가 장악해 가고 있다.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공용어도 영어로 낙찰됐다. 세계 2위의 인구대국 인도조차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영어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인도는 힌두·벵골어 계통의 언어 16개와 영어를 공용어로 삼고있으나 인도 상류층을 중심으로 유력 언어가 됐다. 극단적인 아시아주의를 표방해온 말레이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마하티르모하메드 총리가 국가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영어를 배우느냐,말레이어를 고집해 경쟁에서 처지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며 영어교육 활성화의 기치를 높힌것도 5년전의 일이다. 영국 식민통치때부터 사용해온 영어를 금기시하고 고유 말레이어만을 고집한 결과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손해를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외국어로 진행되는 모든 종류의 교습행위를 금지,외국인 교사 채용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법을 고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영어가 하나의 ‘패션’이다.대화 도중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을 지적능력과 성공의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영어교습소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도 영어바람은 어김없이 불었다.베트남 정부는 각부처 차관을 포함한 고위급 관리들을 대상으로 국립행정과학원에 1년짜리 영어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 철회이후 봇물처럼 밀려온 외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하는 베트남 관리들에게 영어숙달은 발등의 불이다. 캄보디아에서도 대학에서 “프랑스어 대신 영어를 제 1외국어로 채택해달라”는 시위를 벌일 정도로 영어는 그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물론 아시아의 맹주임을 자부해온 중국에서는 ‘영어제국주의’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99년말 900만명에 육박했고 영어실력 또한 아시아 국가중에선 출중하다. 그래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인터넷 주소 등록 및 관리기구인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인터넷 주소 등록은 영어대신 중국어로 하도록권장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싱가포르 성공사례 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편한 나라로 꼽히는싱가포르.잘 갖춰진 기간시설,편리한 숙박·교통망보다 더욱 매력적인 것이 어디가나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다는 점이다.운전기사나 식당 웨이트리스까지도 영어가 ‘확실히 되는’싱가포르는 정치,경제,언론에서 직장,동아리활동까지 공식적인사회활동이 모두 영어로 이뤄진다. 인구 70%이상이 중국계이며 기타 말레이,인도계 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가 대표적 영어권으로 자리잡은 데는 이 나라만의 특수한 역사를 빼놓을 수없다. 150여년 영국통치끝에 말레이령에서 독립한 싱가포르는 소수 말레이계 지배층이 다수 화교를 통치,부작용이 잇따르자 국가통합의 도구로 영어공용어 정책을 폈다.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 등 민족언어도 국어로 인정하면서 영어를 못하면 일정 지위 이상 오를 수 없도록 사회구조를 만들어 영어가 대세로자리잡도록 했다. 이러한 정책이 반발없이 먹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영어가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됐기 때문.서울만한 면적에 인구 400만에 불과한 이 도시국가가 서구 선진국의 아시아 전초기지가 되기까지 영어구사가 가능한 질좋은 노동력은 최대 매력포인트였고 이는 경제부강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경쟁력은 인터넷 시대에 더욱 돋보인다.현재 야후에 영어로 등록된 싱가포르 국적의 사이트는 한국의 2배,정부 홈페이지는 5배가 넘는다. 싱가포르에서는 이젠 국가경쟁력 제고의 관건으로 ‘싱글리쉬’(민족토속어 억양과 발음이 짬뽕된 영어) 탈피운동을 펼치고 있다.보다 세련된 영어구사가 목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번영의 과실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싱가포르의 뿌리를 알게 모르게 좀먹고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일부 학자들은 이질적인 민족들을 영어가 묶어주기는 커녕 국가의 정체성을 더욱 흐려놓았다고 우려하기도 한다.소속감도 없이개인주의적인 싱가포르인들의 성향을 대표적 부작용으로 지적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일본 실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민방의 한 TV 프로그램.미국인 진행자가 길거리의 일본인에게 간단한 상황을 영어로 대답할 것을 요구하면 한결같이 쩔쩔맨다.어쩔줄 몰라하며 엉뚱한 대답을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즐거워한다.‘영어 벙어리’에 가까운 일본인의 자화상을 자조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상당수 일본인들은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다.도쿄의 외국인회사에 근무하는 후에키 다카코(笛木貴子·25·여)씨는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일본말로 응대해주기 때문에 영어를 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25일 발표된 98∼99년 아시아 각국의 토플(TOEFL) 성적은 일본에 큰 충격이었다.97∼98년 북한과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던 일본은 이번에 꼴찌를 면하고18위로 올라서는가 싶더니 북한(15위)에게 추월당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자문기관인 ‘21세기 일본의 구상’은 이달초 일본인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를 제2공용어로 채택하자는 보고서를 냈었다.그러나 영어의 공용어화가 실현될 지는 의문이다.19세기말 메이지(明治)유신때 문부상을 지낸 모리 아리노리(森有札)가 “일본어 대신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자”고 주장했는가 하면 1945년 패전 직후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일본인들의 영어실력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바닥권인 이유는 간단하다.듣고말하는 훈련보다는 눈으로 보고 읽는 교육에 치중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일본의 영어교육은 한국보다는 낙후돼있다. 공용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육현장에서 실용외국어 학습에 비중을 두자는움직임과 시도가 최근 엿보인다.일본 문부성은 올 4월 새학기부터 국어시간을 대폭 줄이고 외국어 시간을 늘린다.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됐다.중학교는 영어 등 외국어에 국어,사회,수학 등 주요과목과 동일한 한해 105∼140시간을 배정했다.파격적인 배정인 셈이다. 대학입시에 토플성적을 반영하자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차기총리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 자민당간사장은 지난해 총재선거때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일본의 영어 바닥탈출은 이제 시작된 느낌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포커스 투데이] 남편 안와르 지역구서 당선 아지자女史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부인 아지자 이스마일여사(47)가 남편의 지역구에 출마,압승을 거두고 당선됐다. 여섯명의 자녀를 둔 아지자 여사는 자녀들을 위해 안과의사를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평범한 가정주부 출신.‘남편 덕분’에 정치인으로변신한 탓에 정치경험은 전무하지만,의회내 야당의 목소리를 주도하며 18년동안 통치해온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 진영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지자 여사는 평소 남편의 뒷자리에서 조용히 내조를 하고 스카프를 쓰지않고는 바깥에 나가지 않는 이슬람 여성의 전형이다.대학 시절 이슬람 학생지도자이던 남편을 만나 78년 결혼했다.안와르 전 부총리가 마하티르에 반기를 들고 20여개의 죄목을 뒤집어쓰고 투옥되자 ‘분연히’ 대중 앞에 나서서 남편을 옹호하는 민주 투사로 변신했다. 아지자 여사는 남편이 투옥된 이후부터 변화를 요구하는 야당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되면서 총선에 출마했다.그러나 야당진영이 처음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했지만 마하티르 총리의집권여당에 참패해 제 목소리를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
  • 말聯 집권연정 총선 압승

    마하티르 모하메드(73) 총리가 이끄는 말레이시아 집권연정이 29일 실시된조기총선에서 개헌선을 무난히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따라 아시아 최장기 집권자로 18년째 총리직을 고수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을 다시한번 보장받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전 4시30분(현지시간) 현재 개표결과,집권연정인국민전선(NF)이 전체 하원의석 193석 가운데 148석을 확보해 개헌선인 3분의 2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반면 야당 연합체인 대체전선(AF)은 42석을 확보했으며 AF와 제휴한 군소정당들도 3석을 얻는데 그쳐 당초 목표인 여권의개헌선 확보저지에 실패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2,200만명의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정부의 투명성보다는 안정과 평화를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연립정당 당사에서 수천명의 당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승리축하 연설을 통해 “지난 95년 총선에 비해 큰 선전”이라며 “국민은 우리를 선택했다”고 선언했다. 남편인 안와르 전 부총리 대신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아지자 이스마일 여사는 북부 페낭주에서 여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마하티르 총리에게 큰 패배를 안겼다.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실시된 이번 총선은 마하티르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투표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장기집권에 따른 국민들의 염증과 계속된 경기침체,정적인 안와르전 부총리의 전격구속에 따른 반감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마하티르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다시한번 건재함을 과시했다. 4개 야당의 연합체인 AF도 애초 이번 선거로 마하티르 총리를 권좌에서 몰아내기에는 역부족임을 시인했다.야권은 비록 개헌선 저지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이스마일 여사의 당선과 함께 석유자원이 풍부한 테렝가누와 켈란탄 주의회선거에서의 승리로 집권 여당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혔다. 특히 여권이 회교중심지인 테렝가누주 의회선거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말레이시아 이슬람당(PAS)에 패배한 것은 충격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분석가들은 집권여당의 이번 승리를 ‘미완의 승리’로 보고 있다.남편 대신 등장한 이스마일 여사와 안와르 전부총리의 처리문제는 계속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남게됐다. 이경옥기자 ok@
  • 말聯 총선 돌입, 집권 국민전선 우세 전망

    [콸라룸푸르 AFP AP 연합]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전선(NF)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총선이 8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마치고 29일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는 이날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전국 1만7,0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시작돼 오후 5시 30분에 끝났으며 30일 새벽 개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는 14개 정당 연합체인 집권 국민전선(NF)과 4개 야당이 모인 대체전선(AF)이 총 193석의 의석과 전체 13주 가운데 11주 의회의원 394명을 놓고격돌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개헌선인 166석을 가진 NF의 승리가 확실시되나 연합공천을 실시한 AF에 많은 의석을 빼앗길 경우 마하티르 총리의 지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AF는 투옥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전부총리를총리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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