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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탐지기등 최첨단장비 동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18일 바그다드에 도착한 유엔 무기사찰단 선발대는 준비작업에 착수했다.하지만 사찰단 입성 첫날 이라크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하는 미국·영국 군용기를 공격한 것은 유엔 결의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고 미국이 경고한 데 대해 이라크가 반발,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찰 준비작업 돌입 한스 블릭스(74)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8일 저녁 이라크 고위관리들과 2시간여 동안 첫 회담을 갖고 사찰일정 등을 협의했다.블릭스 위원장은 회담 후 “진전이 있었다.”며 “사찰재개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19일 같은 시각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위원장과 도착한 선발대 25명은 본진 도착에 앞서 통신·모니터 설치와 교통수단 확보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12명의 군사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찰단 1진이 25일 바그다드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2진 80여명이 12월 첫째주 합류한다. ◆첨단장비 총동원 유엔 사찰단은 27일부터 첨단 사찰장비들을 총동원해 700여 곳의 의혹시설을 샅샅이 뒤지게 된다. 소형·경량화된 첨단장비들은 사찰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60일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길을 끄는 첨단장비로는 ‘한나’라는 휴대용 세균 탐지기가 있다.무게가 1㎏밖에 안되며 20분만에 탄저균 등 세균의 유전형질과 염색체를 식별해낼 수 있다.또다른 소형 생화학무기 탐지기는 건물 벽이나 바닥,공기와 물,토양에 남아 있는 대량살상무기 개발 흔적들을 탐지하게 된다. 손전등 크기인 휴대용 방사능 탐지기 ‘레인저’는 다양한 방사성 동위원소들을 감지해내며,휴대용 금속탐지기 ‘알렉스’는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이용되는 각종 금속물질 등에 대한 성분검사를 신속하게 해낸다. 지하 30m의 터널이나 시설들을 탐지할 수 있는 지하탐지 특수 레이더,지상6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하는 위성 카메라,조작이 불가능한 감시용 디지털 카메라 등도 투입된다. 빈의 IAEA 본부에는 2600명의 연구원들이대기,이라크에서 전송해오는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게 된다. ◆미,“미·영 군용기에 대한 공격은 유엔결의 중대 위반” 미 백악관은 18일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 중인 미·영 정찰기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 결의는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를 지지하는 조치를 수행하는 모든 회원국의 요원에 대해 적대 행위나 위협을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국방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날 이라크의 위반행위가 반복될 때까지 기다린 뒤 이를 안보리에 들고가 군사행동 여부를 협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사찰 어떻게 진행하나/ 새달8일 ‘무기보고’ 첫 관문

    이라크가 13일 무기사찰단의 복귀를 골자로 한 안보리 결의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엔의 사찰활동이 본격화하게 됐다. 그러나 유엔 결의안이 규정해놓은 사찰 일정들의 기산점이 애매모호해 양측이 사사건건 충돌할 여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앞으로 진행될 사찰 일정과 4년 전과 달라진 사찰단의 임무와 권한 등을 짚어본다. ◆다음 달 8일 중대고비 한스 블릭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끄는 사찰단 선발대(24명)는 18일 바그다드에 입성, 1998년 이라크 철수 이후 폐쇄됐던 사무실을 다시 여는 등 활동재개 채비에 들어간다.사찰단 관계자는 바그다드 도착 후 1주일이나 10일 안에 사찰을 재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그러나 결의 채택 후 45일이 지난 12월23일에나 사찰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유엔 결의안에 규정돼 있어 이라크가 ‘트집’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또 결의안 채택 후 한달째인 다음 달 8일까지 이라크는 핵 및 생화학무기,탄도미사일 등의 보유와 개발 실태를 유엔에 정확히 보고하게 돼 있다.이때가 원활한 사찰 진행에 중대 고비가 될 것이다.이라크 보고에 거짓이나 누락이 발견되면 결의안은 이를 ‘중대한 위반’으로 규정,미국이 공격에 나설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다. 사찰단이 다음 달 23일 사찰을 재개한 뒤 두달 만인 내년 2월21일까지 안보리에 이라크가 수행해야 할 ‘주요 무장해제 과제’를 보고서로 제출한 뒤 승인받도록 했는데 승인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분명치 않다. ◆새롭게 강화된 권한 4년 전과는 달리 사찰단은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권한을 누린다.후세인 대통령궁은 물론 과거 사찰 대상에서 제외됐던 곳까지 마음대로 접근해 관련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두달 동안 4000곳을 뒤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심이 가는 시설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나 그 가족들을 해외로 데려가 마음놓고 신문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받았다.그러나 실제로 사찰단이 이라크 내 모든 의심가는 시설들을 완벽하게 사찰할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 이라크가 또 다음 달 8일 무기개발 프로그램 등을 발표할 경우 사찰단은 체크 리스트를 손에 쥐게 돼 원활한 사찰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유엔측은 지난 4년간 사찰활동이 중단됐음에도 불구,이라크 무기개발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모아왔기 때문에 보고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91∼98년 유엔 사찰요원들은 이라크에서 1000개가 넘는 건물과 시설을 뒤졌지만 대량살상무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찰단은 상업용 첩보위성에서부터 대기와 토양,수중까지 감시가 가능한 초고감도 센서,이동식 세균감지장치,역시 이동식인 핵산 분석기 등 첨단장비들을 투입하고 세관 전문가,번역 전문요원 등 250명의 사찰전문인력을 총동원해 이라크의 무기개발 징후를 찾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 속내/ 시간벌기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수용은 일단 눈앞에 다가온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 모하메드 알두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결의안 수용 서한을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뒤 “국가와 민족,그리고 중동지역에 실재하는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결의안 수용 이유를 밝혔다.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 결정은 충분히 예상됐다.앞서 이라크 의회가 결의안거부를 만장일치로 결정,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이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한낱 제스처에 불과했다.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안 거부는 곧바로 전쟁 촉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라크로서는 사찰 수용 외에 전쟁을 피할 다른 방도가 없었다. 또한 아랍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세지는 압력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더이상 버티다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유엔이 설정한 시한(15일)보다 이틀 앞당겨 결의안을 수용하는 유연한 자세도 보였다. 이라크는 이참에 1991년 걸프전 이후 내려진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려는 계산을 했을 수도 있다.만약 이후 사찰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제제재를 해제하라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라크가 사찰단의 활동에 진심으로 협력할지는 불투명하다.전문가들은 이라크가 과거처럼 특유의 시간끌기와 연막전술로 대량살상무기 관련시설과 대통령궁에 대한 사찰 활동을 방해할지 모른다는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수용 결정에 “행동으로 협력하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전쟁의 두번째 고비는 다음달 8일 찾아온다.만약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의 실태를 허위 또는 왜곡시켜 보고할 경우,미국은 이를 “중대한 위반”으로 보고 즉각 공격에 돌입한다는 태세다. 박상숙기자 alex@ ■美 대응책은/ 부시 “사찰 훼방땐 인내 없을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국이나 러시아와 달리 미국은 환영의 뜻을 표하지 않았다.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유엔 결의안 수용을 처음부터 예상했던 터다.이라크 의회가 결의안 거부를 권고한 것도 후세인을 돋보이게 하려는 ‘꼭두각시’ 놀음으로 본다. 미국의 관심은 다음달 8일로 시한을 정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공개에 쏠려 있다.무기실태가 엉터리로 보고된다면 유엔 사찰은 있으나 마나 하다는 생각이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가진 뒤 “이라크가 다시 유엔의 사찰을 훼방놓으면 더이상의 인내는 없을 것”이라고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결의안을 수용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정권과의 협상은 없으며 사찰에 대한 ‘기만’과 ‘거절’의 시절도 지나갔다고 일축했다.후세인이 순응하지 않으면 그를 무장 해제시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일일이 대꾸하기보다 이라크의 행동을 지켜 보겠다는 이같은 방침은 이라크에 더 위협적이다.백악관은 이라크 무기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라크가 무기 실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시키면 ‘중대한 위반(material breach)’으로 간주한다는조항을 미국은 결의안에 관철시켰다. 이라크가 실상을 털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허위 보고시 이를 뒤엎을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미국은 독단적 결정이 아닌 유엔 결의안에 입각,군사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이라크가 사찰단의 활동에 최대한 협력할 경우 ‘중대한 위반’을 미국이 보유한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찰 과정에서의 ‘중대한 위반’을 안보리가 판단토록 한 규정과도 배치돼 미국의 독자적 군사행동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라크가 결의안에 따르지 않으면서도 사찰단에는 최대한 협력할 경우를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시사했다.따라서 미국은 내년 2월 사찰단의 1차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이라크를 옭아맬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mip@
  • 美, 예멘서 알 카에다 미사일 공격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4일 새벽(현지시간) 예멘에서 알 카에다 요원으로 보이는 6명을 공격,살해했다.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CIA의 무인비행기가 이동중인 용의 차량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카불 인근 공습으로 알 카에다의 2인자 모하메드 아테프가 사망한 이후 처음 미국이 알 카에다의 지도층을 겨냥한 사건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 아프간 밖의 지역에서 전시가 아닌 상황에 이번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 테러전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시 대통령은 CIA에 역대 미국 정부가 금지한 ‘암살면허’를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에 한해 허용했다.공격 지점은 예멘의 수도 사나아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마리브 유전지대로 폭파된 차량 안에서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6명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오사마 빈 라덴의 전 안보책임자인 알리 카에드 시난 알 하르티가 포함돼 있다고 예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르티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배했던 인물로 2000년 10월 미해군 수병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아덴항에서의 미 구축함 콜호 폭탄 공격에도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공격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CIA는 공식발표를 거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요르단서 美외교관 피살

    [암만(요르단) 외신종합] 요르단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 28일 집앞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요르단 공보장관이 밝혔다. 모하메드 애드완 공보장관은 “요르단 주재 미대사관 직원인 로렌스 폴리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출근을 하려고 암만에 있는 자택을 나서다 괴한으로부터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폴리는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청 소속으로 확인됐다.이번 미국 외교관 피살사건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발생해 배후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드완 장관은 이번 사건을 “범죄행위이며 암살행위”라고 규정하고,“동기와 상관없이 이는 요르단과 국가 안보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애드완 장관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으며 암살자는 반드시 이에 합당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번 미국 대사관 직원의 저격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지에 대해 “그런 가정을 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체첸반군 인질극/ 알 카에다 가담했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과 테러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이들의 배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질범들이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이번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프사르 바라예프가 체첸의 전쟁 영웅인 반군 지도자 아르비 바라예프의 조카이기 때문이다. 아르비 바라예프는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던 인물로 지난해 6월 러시아군에 살해됐다. 그 잔혹성으로도 악명이 높은 아르비 바라예프는 98년 영국의 통신회사 직원 4명을 납치,‘아랍 친구들’로부터 2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이들을 살해했는데 그가 말한 ‘아랍 친구들’은 알 카에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수년간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알 카에다 캠프에서 훈련을 받은 무슬림 용병들이 체첸으로 넘어갔다는 소식은 체첸반군이 알 카에다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2일 9·11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독일에서 재판을 받은 무니르 엘 모타사데크는 당시 항공기 납치를 주도한 모하메드 아타가 체첸전에 합류하기를 원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미국 관리들 또한 체첸반군 지도부가 오사마 빈 라덴과 전화통화를 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7월 아르비 바라예프의 조직을 인수받은 것으로 알려진 모프사르 바라예프 역시 알 카에다와 연계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 카에다의 대변창구 역할을 해온 알 자지라 방송이 지난 24일 모스크바 극장 인질범이라고 주장하는 체첸반군들이 ‘신과체첸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것’이라고 밝히는 장면을 방영,체첸반군의 배후에 국제테러 조직이 연관돼 있다는 러시아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용의자 총기·저격탄환 일치, 美’스나이퍼’ 범행증거 확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저격살인범들에게 사형이 구형될 것 같다.미 앨라배마주 당국 관계자는 25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존 앨런 모하메드(41)와 존 리 말보(17) 부자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의 카운티 검사들도 이날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 부자에 대해 살인죄로 기소하는 문제를 논의한다.한편 미 연방법원은 모하메드에 대한 첫 심리를 열고 보석없이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모하메드는 별다른 말 없이 자신의 불법무기 소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알코올·담배·화기국(ATF)은 이날 탄도실험 결과 이들이 타고 다니던 차량에서 발견된 부시매스터 223 소총이 연쇄저격 살인에 사용된 총임을 확인했다.이 총의 탄도학적 특성이 지금까지 일어난 13건의 저격사건 가운데 8명을 죽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11건의 저격사건에 사용된 탄환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제보 두 건이 결정적 역할 지난 17일 스나이퍼를 자칭한 사람이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와“나는 신이다.도대체 누구를 상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말인가? 몽고메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체크해보라.”고 알렸고 이 사람은 다음 날에도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좀더 구체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해보라는 얘기를 했다. 반신반의하던 경찰은 신부의 제보를 받고 9월2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일어난 주류판매점 강도살인 사건 때 채취된 말보의 지문을 확인했다.경찰은 말보가 올해 초까지 워싱턴주 타코마시에서 모하메드와 함께 살았고 모하메드가 말보의 어머니와 동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모하메드가 흰색 밴이 아닌 청색 시보레 차량을 뉴저지주에 등록했고 이웃들에게 ‘워싱턴으로 간다.’고 말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가 급진전됐다. ◆드러나는 범행 증거 용의 차량에서는 M-16을 개조한 반자동 부시매스터 XM-15 소총과 망원경,저격 받침대,화약가루 등이 발견됐다.차량 뒷좌석을 들어올려 트렁크에 누운채 밖을 겨낭할 수 있도록 개조됐으며,총기를 숨기는 칸막이도 발견됐다.그러나말보가 앨라배마에서 사용한 총기는 이번 저격사건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코마시 집에서 모하메드가 과녁삼아 쏜 나무밑둥까지 증거물로 확보했다.지난 19일 버지니아에서 발견된 스나이퍼의 메모에는 말보의 필체로 추정되는 자메이카 구어체와 유명 밴드의 상징이 포함돼 있어서 경찰은 심증을 굳혔다. ◆범행 동기 무얼까 경찰은 이들이 테러조직에 연루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군 정비병 출신인 모하메드는 저격훈련을 받지 않았으나 특등사수였던 것으로 기록됐다.1994년 전역한 뒤 이슬람으로 개종,지난해 성을 윌리엄스에서 모하메드로 바꿨다.말보는 자메이카 시민권자로 워싱턴주 벨링햄의 고등학교를 다녔다.당시 입국 비자를 받지 않은 점 때문에 현지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이들이 9·11테러 이후 반미 감정에 동조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mip@
  • 美 저격 용의자 2명 체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일대 연쇄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이 24일 새벽(현지시간)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전날 경찰에 의해 수배됐던 40대 흑인 남성과 그의 아들 등 두 명을 체포했다. 미 CNN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경찰은 이들 두 명이 연쇄저격을 일으킨 범인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 경찰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메릴랜드주 경찰은 워싱턴 근교 저격 사건과 관련,메릴랜드주 미들타운 부근의 70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 안에 잠들어 있던 두 사람을 저항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걸프전 참전용사인 존 앨런 모하메드(42)와 그의 의붓아들 리 말보(17)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을 체포한 한 경찰관은 “우리가 지난 며칠 동안 모아왔던 증거들과 (이들이)딱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들 부자는 9·11테러 이후 반미 정서에 동조하는 발언을 곧잘 했고 당시 비행기 납치범들에 대해 동정심을 갖고 있었다고 시애틀 타임스가 연방수사국(FBI)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경찰에 의해 발견된 ‘1000만달러 요구’ 메모에 아들 말보의 지문이 찍혀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모하메드가 80년대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포트 루이스기지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90년대 걸프전쟁에 참전한 뒤 캘리포니아의 포트 오드 기지에서 근무한 참전용사 출신이라고 전했다.아들 말보는 자메이카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워싱턴 근처의 벨링햄 고등학교에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찰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장은 이들 두 사람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을 전했었다. mip@
  • 아시안게임/ 육상 - 이명선 아쉬운 은 박태경 한국신 동

    ‘12㎝ 때문에….’ 한국 여자 투포환의 간판스타 이명선(익산시청)이 12㎝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이명선은 여자 투포환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9.36m)에 86㎝나 못미치는 18.50m를 던져서 중국 리메이주의 18.62m에 12㎝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금메달 못지않다는 평가다.한국이 여자 투포환에서 메달을 딴 것은 74년 방콕대회에서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가 금메달을 낚은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이로써 이명선은 94년 히로시마대회와 98년 방콕대회에서 연속 4위에 그친 설움을 떨어냈다. 남자 110m허들에서는 박태경(광주시청)이 8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경은 13초89로 역주해 94년 이정호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13초95)을 0.06초 앞당겼지만 중국의 루이샹(13초27)과 일본의 다니가와 사토루(13초83)에게 뒤졌다. 아시안게임 5연패가 기대된 남자 800m 결승에서는 최하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순형(대구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50)보다 2초 이상 뒤진 1분48초60으로 8위에 그쳤다.86년 서울대회부터 98년 방콕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4연패한 한국의 기록도 동시에 멈췄다. 바레인의 라시드 모하메드가 1분47초12로 조국에 육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축구 - 기습으로 이란 골문 열어라

    ‘상대의 체력을 최대한 소모시키면서 우리의 힘은 아낀다.’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정상복귀를 노리는 ‘박항서호’가 10일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릴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지능적인 체력관리’를 지상과제로 삼았다. 8강전에서 1골차 승리를 지키느라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친 지 이틀만에 강적 이란과 마주치게 된 데 따른 것이다.더구나 이란은 체력에서 우리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돼 무모하게 체력전으로 맞대응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란 의견이 많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인 조민국씨를 통해 이란팀 경기를 면밀히 분석해온 대표팀은 이란이 체력에서 우리를 앞선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박항서 감독은 상대의 체력을 최대한 소모시키면서 우리의 힘을 아끼는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조영증 협회 기술위원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단 볼 점유율을 높여 상대를 많이 뛰게 하면서 순간적인 기습으로 골을 노리라고 주문했다.이란은 미드필드 조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볼을 돌리는 작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상대의기동력이 좋은 만큼 기습적인 스루패스에 의한 빠른 공격이 아니면 골문을 열기 힘들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밖에 이란은 세밀함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어 우리가 미드필드만 확실히 장악한다면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의 공격력 또한 날카롭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찬스에 약하고 최전방의 자바드 카제메얀 등에게 연결되는 긴 패스에 의존함으로써 공격패턴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밀도가 떨어지는 상대의 롱패스를 차단해 역습을 노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거론된다. 조민국 위원은 우리의 효과적인 공격루트로 왼쪽을 꼽았다.상대의 오른쪽 수비수인 모하메드 노스라티가 움직임이 느리고 수비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조영증 위원은 “우리가 전술이나 기량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힘을 뺀다면 이란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8강전에서 두 명의 선수만 교체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란전에서도포메이션과 선발 멤버에 큰 변화를 두지 않고 베스트11을 풀가동하기로 했다. 부산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게임/ 축구 - 라이언 킹 이동국 ‘4강 쐈다’

    한국이 어렵게 8강 문턱을 넘어섰다.북한은 태국에 0-1로 져 4강 진출 꿈을 접었다. 한국은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밀려 D조 2위에 머문 약체 바레인을 1-0으로 따돌렸다.페널티킥으로 결승골(4호)을 넣은 이동국은 득점선두에 1골차로 따라붙었다. 이기긴 했지만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기대한 대로의 압승은 아니었다.한국은 하루전 일본에서 귀국한 박지성까지 선발출장시키며 대승을 노렸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모든 체력을 쏟아부어야 할 만큼 힘든 경기를 치렀다.특히 경기 초반부터 허리를 잡힌데다 상대의 깊고 두꺼운 수비에 고전했다.4백 수비를 쓰면서 미드필더 대부분을 수비에 가담시키는 등 바레인이 의도적으로 지키는 경기를 하는 바람에 한국의 어려움은 더욱 컸다. 바레인은 또 모하메드 자파르 한 명만을 최전방에 세운 채 강력한 중거리슛과 세트플레이로 골문을 두드려 한국의 공세에 제동을 걸곤 했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수적 열세를 보임에 따라 공격의 활로를 트는 것부터가 여의치 않았다.바레인이 세계랭킹 103위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강한 체력을 앞세워 한국 공격의 맥을 끊은 것이 원인이었다. 전반 초반은 한국의 의도대로 진행됐다.2분 최성국의 재치 있는 스루패스를 이천수가 문전 왼쪽에서 왼발로 강슛,선제골을 올리는 듯했다.그러나 공은 수비 몸맞고 엔드라인을 넘어가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한국은 이후 하이드 알리 등의 강한 중거리 슛과 자파르의 기습적인 문전 돌파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선제골은 김두현의 위협적인 문전돌파에서 비롯됐다.김두현은 전반 38분 조성환의 땅볼 종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등진 채 돌아서며 문전으로 달려들었다.이어 다급해진 바레인 골키퍼가 김두현의 발목을 잡아챔으로써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를 더욱 강화해 확연히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적 슛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까지 겹쳐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10일 쿠웨이트를 1-0으로 이긴 이란과 준결승전을 벌인다.일본은 같은날 태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태국과 일본은 북한과 중국을 각각 1-0으로 눌렀다. 부산박해옥기자 hop@
  • 美의회 ‘이라크결의안’ 사실상 합의

    미국의 군사공격 위협 속에 이라크가 대통령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사찰과 유엔 새 결의안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모하메드 알도우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6일 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는 유엔의 새 결의안을 수용하고 대통령궁에 대한 무기사찰을 허용하는 등 제한없는 사찰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엔 사찰단이 대통령궁 등 민감한 장소도 제한없이 사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유엔의 어떤 결의안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대(對) 국민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결의를 강력 천명하고 유엔과 이라크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개시 1주년인 7일 밤 8시(현지시간)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대 국민연설을 통해 미국 본토방어와 자유수호를 위한 이라크전 당위성을 역설하고 국민과 의회의 지지를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의회 양당 수뇌부들도 사실상 이라크 결의안 채택에 합의,부시의 행보에 힘을 더해줬다.미국의 선제공격에 회의적이던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 총무는 6일 상원에서 이라크를 겨냥한 무력사용 결의안이 금주 말쯤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먼저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나 다른 대안이 없다면 일방적 선제공격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자신을 축출하려는 미국의 위협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이라크의 독립을 지켜내는 임무를 포기하고 이라크를 해외 강대국에 넘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재천명했다. 한편 미국의 독자적인 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CBS방송과 뉴욕타임스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3명 가운데 2명이 군사행동에 앞서 유엔 무기사찰단에 활동할 시간을 더많이 줘야한다고응답했다. 또한 지난 주말 이라크 공격 반대 시위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포틀랜드,오리건 등지에서 잇따라 전개되는 등 반전 여론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두리아 NEWS/ 북한응원단 양장 차려입어 눈길

    ◆ 북한 복싱팀 감독으로 참가하고 있는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계 양학철(40)씨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촌형과 상봉했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아시아 아마추어권투연맹 공인심판인 양 감독은 전날오후 4시쯤 마산 복싱체육관을 찾은 사촌형 학렬(57)씨와 1시간 동안 상봉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8일 총련계 북한 골프선수 김중광(49)씨가 부산아시안게임선수촌에서 친척 김모(65·대구)씨를 만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북측 선수단으로는 두번째 이산상봉이다. ◆ 스쿼시 경기가 열린 양산대 체육관에 마련된 시가 2억원짜리 스쿼시 코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 동메달을 따낸 이해경이 바로 이 코트에서 준결승전을 치렀다.아크릴 재질로 된 이 코트는 조립식으로 특히 밖에서는 안이 잘 들여다보이고 안에서는 선수들이 볼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전면과 좌우면을 흰색으로 특수 코팅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코트(약 5000여만원)의 4배이고 전세계적으로 5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스쿼시 선수들로서는 이 코트에서 한 번 뛰어보는 것이 영광인 셈이다.연맹은 홍콩연맹으로부터 이 코트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개천절 휴일인 3일 유도경기가 열린 구덕체육관에는 북한 응원단 30여명이 처음으로 양장을 한 채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보라,연두,자주,노랑,베이지색 등 다양한 컬러의 세련된 단색 투피스에 굽이 높은 구두,갈색 핸드백으로 한껏 멋을 부려서인지 인공기를 흔들거나 ‘딱딱이’ 응원만을 얌전하게 펼쳤다. ◆ 말레이시아 세팍타크로 선수 3명이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될 예정이다. 3일 말레이시아 선수단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즈난 라슬란과 모하메드 하니프 아자만,모하메드 피르다우스 가니 등 3명의 소변시료 검사 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약물인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은 선수촌 내 자국 선수단으로부터 격리됐으며 4일 귀국조치될 예정이다. 부산 박준석 조현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축구-한국 2연승… 8강 예약

    한국이 대거 5골을 쓸어넣으며 조 1위로 8강을 예약했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월드컵 4강 진입으로 높아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는 부족했다. 5-2 스코어도 상대가 세계랭킹 94위인 오만임을 감안하면 팬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한국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리그 2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슈팅과 코너킥,패스 성공률 등에서 7대3 이상의 우세를 보일 만큼 주도권을 잡았다.한국은 이동국을 축으로 발이 빠른 이천수 최성국을 사이드어태커로 선발기용했고 돌파가 좋은 김동진 최태욱을 좌우 날개로 심어 공격에 무게를 실었으나 움직임에 비해 실속은 적었다.마무리 패스의 부정확성이 문제였다. 한국은 오히려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한 여세를 몰아 적극 공세로 맞선 오만의 역습에 자주 시달렸다.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살레 모하메드의 오른쪽 측면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심심찮게 드러냈다.그러나 위안을 삼을 만한 대목은 세트플레이에 의한 공격력이 향상됐고 득점루트와 득점원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다소 답답하게 이어지던 경기장 분위기는 전반 24분 수비수 조성환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바뀌기 시작했다.경기의 흐름도 이 때부터 서서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은 세트플레이의 결과였다.최성국이 골문 왼쪽을 향해 코너킥을 띄웠고 조성환이 튀어오르며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두번째 골도 세트플레이에 의한 것이었다.오른쪽을 파고든 이동국이 벌칙지역 안 왼쪽에 버틴 최성국을 향해 센터링을 날렸고 최성국의 머리를 거친 볼은 반대편 김두현의 오른발논스톱 슛으로 이어졌다.한국은 후반 20분에도 이천수가 아크 정면 프리킥을 절묘한 인사이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결국 3골을 세트플레이에 의해 손쉽게 얻은 셈이다.또 이동국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1분 터진 이천수의 쐐기골로 한국은 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만 모하메드 살레와 알 부사이디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두 골 모두 기습적인 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진 결과였고 김영철 김동진이 1대1 마크에서 상대방을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유일하게 A조 2연승을올린 한국은 3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한국 비치발리볼 출발부터 부진

    첫 메달을 꿈꾸는 한국 비치발리볼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9일 해운대 모래코트에서 벌어진 비치발리볼 첫날 예선리그에서 여자 B조의 이미순-지경희조가 우승후보인 중국의 왕루-유웬후이조에 0-2로 완패했다. 남자A조 이병희-심연섭(한전)조와 D조 최부식-박상흔(대한항공)조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최부식-박상흔조는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0-2로 졌으나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트릴라-모하메드조가 도착하지 않아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20개팀이 참가한 남자부는 조별리그와 16강 결승토너먼트,9개팀이 참가한 여자부는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각 치른다.
  • 부시연설 각국 반응/ “중동지역 안정 깨뜨릴것”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이나 다름없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12일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동맹국들은 대체로 환영을 표시했다.이라크는 예상대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주변 아랍국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동맹국들 긍정적-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부시 연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미국과 공동전선을 펴고 있는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부시의 연설이 “강하고 효과적”이었다고 평했다.노르웨이의 크엘 매그니 본데비크총리는 “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강력한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부시가 말한 내용이 자신들의 입장과 “충분히 조화를 이룬다.”며 환영했다.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현재 상황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공격을)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를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공격에 반대해온 독일은 신중했다.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은 부시의 연설이 “매우 신중한 평가”를 요구하고있다고 말했다. ◇분노한 이라크- 이라크는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부시의 연설이 “전혀 새로울 것이 없으며 날조된 주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13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나지 사브리 외무장관은 “이라크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나 미국이 공격해 온다면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아랍권 엇갈린 반응- 주변 아랍국들의 반응은 대체로 엇갈렸다.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유엔에 책임을 넘기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긍정적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르단 정부도 모하마드 아파시 아드완 공보장관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이라크와 유엔을 신속하고 긴급한 대화로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라크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주요 동맹국중 하나로 미군 주둔을 허용하고 있는 카타르는 이라크 공격 반대를 재확인했다.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비르 알 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미국의 이라크공격이 중동지역의 안정을 깨뜨릴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적 공격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이런책 어때요/테러리스트가 된 마마보이-9·11테러범 19명 자취 추적

    미국 역사상 남북전쟁 이후 최대의 재앙으로 기록된 9·11테러에 가담한 19명 공중 납치범들의 자취를 추적했다.9·11테러의 주모자 모하메드 아타는 이집트 카이로시 유복한 집안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어머니 치마폭에 싸여 큰 ‘마마보이’였다.그런 그가 어떻게 냉혹한 테러리스트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 9·11테러의 막전막후를 재구성했다.‘9·11테러는 과연 인재(人災)였나’‘FBI 본부는 왜 피닉스 지부 요원의 보고를 묵살했나’등 의문에 대한 해답도 찾는다.9000원.
  • WEF 동아시아 지도자회의, 공동의장에 최태원회장

    최태원(崔泰源·사진) SK㈜ 회장이 18일 세계경제포럼(WEF)의 ‘동아시아지역경제 지도자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WEF 총회와 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인이 대회 전체를 주관하는 지역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K측은 밝혔다. 모하메드 하산 마리칸 페트로나스 사장,말콤 윌리엄슨 비자 인터내셔널 사장,우베 되르켄 DHL 사장,피터 파이어트 에이즈예방 국제기구 의장 등이 최회장과 함께 5명의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이번이 11번째인 ‘동아시아 지역경제 지도자회의’는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최회장은 회의진행,폐막연설과 함께 정보통신 관련 세미나에서 ‘3세대 이동통신의 발전전망’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도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각국의 기업,정부,학계,NGO지도자 500여명이 참가해 대체에너지,3세대 이동통신,도시화와 중산층 문제 등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고촉통 싱가포르 총리,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등동남아시아 지역 정상들도 참석한다. 98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시작한 최회장은 99년에는 이 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란·사우디도 체제정비 대상 美,아랍권 저체로 목표확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를 넘어 이슬람 및 아랍권 전체로 목표를 확대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신호(19일자)에서 보도했다. 미 행정부 일부 세력과 워싱턴 주요 싱크탱크의 일부 인사들은 특히 팔레스타인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교체를 요구한 데 이어 이란과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미국의 ‘체제 정비’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우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이란 국민을 상대로 발표한 성명을 중시하고 있다.성명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보다 큰 자유를 향해 미래로 나아갈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특사를 지낸 잘마이 칼릴자드 국가안보회의(NSC)자문위원은 이달 초 워싱턴의 근동문제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개혁주의자인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과 성직자들로 구성된 현재의 이란 정부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란의 정권교체를 직설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정책의 목표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 크게 논란을 벌이지 않았다.아울러 무력사용 계획을 시사하지는 않았지만 이란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수단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국방정책기획단 회의에서는 한 학자가 초대돼 사우디아라비아가 ‘악의 핵’이라는 보고서를 브리핑,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미 정부는 사우디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강력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신보수주의 진영에서는 시리아와 이집트도 북한과 미얀마와 함께 ‘손볼’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란 문제 전문가인 케네스 카츠먼은 “부시 행정부의 사고 방식이 아랍과 이슬람 세계를 현재 상태대로 다루는 것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권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mip@
  • ‘비둘기’ 파월 날개달까, 동남아서 ‘반테러’참여 호소 성공할땐 온건파 입지 확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제2 전선’이라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6개국을 돌며 대테러 전쟁에 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하고있다. 파월 장관은 30일 콸라룸푸르에서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9·11 테러 이후 보여준 테러근절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반(反)테러 협약 체결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이날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테러 위협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테러 선언문’에 합의했다. 성명은 영토 보전과 주권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9·11테러 이후 대테러 협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파월 장관과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1일 반테러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반테러 협약이 목표- 파월 장관은 앞서 29일 태국에서는 테러조직에 대한 재정지원을 막는 데 동참한 점을 본받아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이 태국처럼 대테러 전쟁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파월 장관은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친 뒤 싱가포르를 들른 다음 31일부터이틀동안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그 뒤에도 인도네시아(1일)와 필리핀(2일)을 방문해 대테러 전쟁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파월 장관과 미 행정부는 이슬람 인구의 비중이 대단히 높거나 이슬람 세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 나라가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의 지원기지가 될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9·11테러 예비음모가 진행된 곳도 콸라룸푸르였다. ◆파월 입지 얼마나 회복할까- 그러나 테러정책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구가하는 말레이시아도 중동정책에 있어서는 엇박자를 긋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스라엘이 더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공격할수록 이슬람 전체가 더욱 분노하고 이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미국의 정책과 궤를 달리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또 이슬람 세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필리핀 등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일부에서 나오는 미군 주둔안도 주둔 대상국으로 지목된 인도네시아는 물론,지역 국가 전체의 반감을 살 우려마저 있다. 가뜩이나 파월 장관은 정부안 보수파에 끌려 다니고 ‘따돌림’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최근 정부내 유일한 온건 조정자인 파월 장관이 제 역할을 하는 게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표명해 파월을 지원한 바 있다.이번 순방이 파월의 향후 입지 확대를 이끌어낼 계기가 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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