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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 이라크 臨政구성 본격화

    사담 후세인 이후 이라크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미국 민간인 1진이 8일 이라크 남부도시 움 카스르에 도착,미국의 임정 구성 준비가 본격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20여명의 과도정부 관리들을 이끌고 이날 움 카스르에 도착한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ORHA) 고위관리 벅 월터스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교육과 일자리 창출,급수 제공 및 보건시설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찰라비 국민회의의장등 참여 과도정부에 참여할 이라크 인사와 관련,미국이 지지하는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국민회의(INC) 의장이나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 지도자 모하메드 바크르 알 하킴 모두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미국으로선 부담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임시정부에 일본인 ‘고문’을 파견해줄 것을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미·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호주에 이어 일본에 대해서도 과도 통치기구의 각 부처 책임자(이라크인)를 보좌할 고문 파견을 타진했다. ●英, 바스라시민간자치위 추진 영국군은 지난 7일 장악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의 부족 지도자 1명을 선정,지역 내 민간 자치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군 대변인인 크리스 버넌 대령이 8일 밝혔다.이는 전후 이라크 내에 현지 민간인으로 구성되는 첫 자치기구로 기록될 전망이다. 버넌 대령은 전날 이 지역 부족의 한 지도자가 영국군에 접근해와 영국군 사단장이 그를 면접했으며,그가 권위있고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해 현지 주민들을 대표하는 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부시의 전쟁 / 후세인 마지막 선택은?

    이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어디로 가나.7일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까지 진입,살아있다면 그의 운명이 풍전등화나 마찬가지인 형국이기 때문에 제기되는 의문이다. 사실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연합군의 본격적인 ‘목 조르기’ 전술에 맞서 현재 이라크측이 취할 만한 지렛대는 별로 없는 형편이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바그다드 거리에 나타나 항전을 촉구,건재를 과시했다.전쟁 발발 후 후세인은 이와같이 국영 TV에 간헐적으로 직접 등장하거나,대독 메시지를 내보내 그의 생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일축해 왔다.잠적한 상태에서 심리전으로 나름대로 전황을 ‘관리’해 온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바그다드가 조만간 완전 함락될 경우를 상정한다면 그는 일생일대의 마지막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미군이 바그다드내 중심부에 위치한 주궁을 포함,대통령궁 3곳을 장악하면서 그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졌다.AFP통신 등은 7일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 사실을 확인했으나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이를 부인했다.보도의 진위를 떠나 후세인이 바그다드 내에서는 숨을 곳이 많지 않은 처지에 내몰렸음을 가리킨다. 이에 앞서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후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4가지로 요약된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목표물:후세인’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후세인이 은신처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을 첫번째로 제기했다.두번째는 바그다드 지하에 설치된 비밀 터널로 도주하는 시나리오다. 세번째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처럼 공멸 카드를 꺼내 들 경우다.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깨닫게 되면 적군과 더불어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려 할 개연성이다.이 경우 자살 공격이 무기이고,그 무대는 학교나 이슬람사원 등이 될 것이란 추론이다.특히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최후의 순간에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타임은 관측했다. 네번째 선택 방안은 망명 협상을 시도할 개연성이다.후세인이 피아간에 대량의 인명피해를 야기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면서 협상 창구를 열어놓을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지난주 후세인 대통령이 망명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언명한 바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부시의 전쟁 / 대통령궁 장악 안팎/ 美, 1단계작전 사실상 마무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7일 아침(바그다드 현지시간)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등을 점령함으로써 전쟁이 시가전의 양상과 함께 막바지 단계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미군이 후세인 대통령이나 군사령부를 제압하지는 못해 전쟁이 끝났거나 미군이 승리했다고 선언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공보부 장관도 이날 시내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라크군은 건전하며 미군의 공격으로부터 바그다드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앞서 미 국방부는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도로를 장악했다고 밝혀,사담 후세인 정권을 고립시키고 퇴로를 차단하기 위한 1단계 군사작전이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은 이에 따라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점차 전후 이라크의 재건 쪽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남부에서도 영국군은 바스라 시내로 진격,2주간에 걸친 전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후세인 정권은 결사항전을 다짐했으나 미군의 공격에 이렇다할 저항은 못했다. ●이라크군 저항 역부족 제3보병사단의 2여단은 이날 아침 6시 70여대의 탱크와 6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워 남쪽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했다.이라크군은 소총과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저항,4∼5명의 미 해병대가 사망했으나 기갑부대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군은 티그리스강 서쪽의 대통령궁으로 곧장 나아갔으며 전투기와 무인 정찰기 등의 근접 지원을 받았다.대통령궁을 내려다보는 시계탑 등에서 일부 저항이 있었으나 이라크군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궁도 6일 밤 계속된 공습으로 대부분이 허물어졌다. 제3사단의 공보장교인 마이클 버밍엄 소령은 “지금 바그다드 중심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전의 시내 진입은 기습전의 성격이 짙었으나 이번 공격은 진짜”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미·영 연합군이 결국 바그다드를 장악하고 통제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또 다른 ‘무력시위’였다고 밝혀 ‘최후의 결전’이 아님을 시사했다. 미군은 대통령궁 이외에 공보부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으나 사하프 공보부 장관은 시내 팔레스타인호텔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바그다드에 미군은 없다.”며 탱크공격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미군은 대통령궁을 시가전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포위망 형성 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바그다드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장악했으며 달아나거나 대항하려는 어떠한 이라크군도 미군이 제압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부군의 관계자는 제3보병사단 중 1여단은 사담 후세인 공항 등 바그다드 서쪽을,2여단은 남쪽을,3여단은 북서쪽을 각각 봉쇄했으며 해병대가 북동쪽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과 이라크군의 봉쇄에도 민간인의 피란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점 때문에 포위망이 완벽하게 이뤄졌는지 불투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7일 전했다. 앞서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에는 개전 이후 처음 C-130 수송기를 통해 군수 보급품이 공급돼 후방에서의 보급로 문제를 해결했다. ●남부전선 평정한 연합군 영국군은 40여대의 장갑차량을 앞세워 바스라시내로 깊숙이 진군했다.미군이 탱크 등의 기갑부대를 앞세워 바그다드 시내를 진격한 것과 비슷한 작전을 구사,수백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했다. 영국군은 그동안 치고 빠지는 전략을 되풀이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시내 중심부에 군을 잔류시켜 2주간에 걸친 전투를 끝내고 있다.현재 구시가지 일부만 이라크 비정규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7일부터 영국군은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한편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NBC 등에 출연,이라크의 새정부가 출범하는 데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미군이 상당기간 이라크에 잔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mip@
  • 美軍 후세인궁 3곳 장악/ 바그다드 도심 공보부·알 라시드 호텔도 한때 포위

    |워싱턴·바그다드 외신|수도 바그다드를 포위중인 미군은 개전 19일째인 7일 새벽(현지시간)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바그다드 도심으로 전격 진입,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주궁 등 주요 건물을 장악했다. 이날 작전을 수행한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작전장교 피터 베이어 중령은 미군이 대통령궁 주궁과 도심 중심가의 또 다른 대통령궁,공항 인근의 대통령궁 등 3곳을 점령했으며 공보부 청사와 알라시드 호텔도 일시 포위했었다고 덧붙였다. 3보병사단 2여단 산하 2개 탱크대대와 1개 기계화 보병대대는 이날 오전 6시 대전차용 A10전폭기와 무인정찰기 등의 호위를 받으며 탱크 70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60대를 동원,바그다드 시내에 전격 진입해 대통령궁 2곳을 장악했다.바그다드 남서쪽의 대통령궁은 3보병사단 1여단 병력이 장악했다. ▶관련기사 3·4·5면 이라크군은 이날 진격하는 미군 탱크들을 향해 소총과 유탄발사기 등을 동원,저항했다. 이라크군은 미군기의 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파놓은 참호에 불을 붙여 도시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한편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사촌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 장군이 남부 바스라에서 전투중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시체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7일 영국군 장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알 마지드 장군은 지난 88년 쿠르드족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토록 명령한 책임자로 알려져 ‘케미컬 알리’란 별명으로 통하는 후세인의 최측근 인사다. 그러나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도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과 차남 쿠사이를 대동한 채 공화국수비대 사단장들과 작전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이라크 국영TV를 통해 방영,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미 중부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이라크 지도부가 바그다드 시내 전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브룩스 준장은 미군의 바그다드 중심부 진입은 “이라크 정권이바그다드 전역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바그다드 시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짐에 따라 이라크 민간인들은 물론 이라크군과 미군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바그다드 남쪽에서 중심부로 진입하던 미군 차량에 이라크군 로켓포가 명중돼 군인 2명과 기자 2명 등 4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마이크 브리밍햄 미 육군 대령이 밝혔다. 또 바그다드 알킨디 병원의 한 관계자는 7일 전투로 민간인 5명이 죽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미군이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3곳과 공보부 청사 등을 장악했다는 미군측 발표 직후 바그다드 거리에서 가진 즉석 회견에서 연합군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못박은 뒤,“바그다드 시내에 그들의 병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나중 공보부 건물과 알 라시드 호텔을 일시점령했다가 철수했다면서 바그다드 점령을 위한 본격적 전투가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미군은 이라크군의 전력을 단계적으로 잠식시키기 위한 ‘치고 빠지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은 C130수송기를 통해 6일 밤부터 사담국제공항을 통해 군수품과 인도적 구호품 수송을 시작했다. mip@
  • 부시의 전쟁 / ‘脫바그다드’ 수만명 피란행렬

    5일 새벽 미군이 3시간 동안 ‘무력시위’를 벌이고 떠난 뒤 이라크 수도는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그러나 바그다드 도시 중심가에서는 연합군의 진격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포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붉은 삼각 휘장을 두른 공화국수비대 병사들이 연합군 공격에 대비,참호를 파고 탄약을 비축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나 시민들의 피란행렬이 이어지면서 거리의 인적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6일 바그다드 전역에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의 통행금지를 발표했다. ●후세인 장남 지휘 페다인 도심집결 이라크 전투병들과 집권 바트당원들이 남쪽 진입로 주변에 대공포와 박격포를 줄을 지어 배치했다.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이끄는 민병대 페다인이 검은 옷을 입고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 중심부로 집결했다.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든 공화국수비대원들은 바그다드 남부 발라디야 지역을 순찰했다.석유를 채워 넣은 참호에서 솟아오른 검은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르기도 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는 이라크군이 전투에서 파괴된 미군 장갑차 위에서 손에 승리의 V자를 그리며 춤을 추는 모습이 보였다.16살 군인 메키는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식료품등 판매 주요 시장 텅비어 바그다드 서부지역에서는 탱크와 민병대,병원을 가든 채운 부상자들로 전쟁의 분위기가 짙게 감돌았다.거의 모든 상점들이 셔터를 내렸고 시민들이 식품을 사가는 주요 시장도 텅 비었다.다만 시민들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주유소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졌고 배터리와 손전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5군데 환전소는 문을 열었으나 개점휴업 상태였다.신기한 일은 환율이 전날 달러당 3800디나르에서 3300디나르로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어둠이 깔리면서 이틀째 끊겼던 전기는 티그리스강 동부지역에서부터 복구됐다.하지만 포탄의 섬광과 몇몇 카페의 네온사인,아파트 창에서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불빛만이 거리를 비췄다.전화마저 끊겨 5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는 완전히 고립돼 버렸다. 한밤중에 도심의 한 트럭에서 남쪽을 향해 몇 발의 로켓포가 발사,거대한 폭발음으로 시민들을 깨웠으나 거리는 여전히 어둠에 잠겨 있었다.6일에는 중심가에 박격포 포탄 12발이 떨어졌다. ●고위 바트당원 피란행렬 합류도 바그다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상에는 겁에 질린 바그다드 시민 수만명을 태운 차량 행렬이 10㎞에 걸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이 가운데 시리아로 피란길에 오른 블라디미르 티토렌코 이라크 주재 러시아 대사 등 러시아 외교관 일행은 이동중 총격을 받아 일부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의 월터 로저스 특파원은 집권당인 바트당원들과 고위관리들도 요르단과 시리아로 향하는 민간인 피란행렬에 슬쩍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라크 남서부로 향하는 도로 검문소에서 일하는 병사들은 “지위가 높은 바그다드 시민들이 여행용 가방에 돈다발을 넣어 도시를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외신 ejung@
  • 미군 사담공항 장악 바그다드 공략 돌입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은 4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외곽에 위치한 사담 국제공항을 장악함으로써 실질적인 바그다드 공략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사담 국제공항을 ‘바그다드 국제공항’으로 개명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군이 사담 국제공항을 장악했음을 확인하고 “이 공항을 통해 바그다드 공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라크군 공화국수비대 고위장교들을 향해 “종말이 다가온 후세인을 더 이상 지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4일 모하메드 사에드 알사하프 공보장관이 대독한 성명을 통해 미·영 주도의 연합군을 바그다드 입구에서 격퇴할 것이라고 또다시 다짐했다. ▶관련기사 3·4면 자살폭탄공격도 재발했다.3일 저녁 바그다드 남동부의 하디타댐 인근에서 민간 차량 1대가 연합군 검문소로 돌진,연합군 병사 3명과 차량 운전자,차에 타고 있던 임산부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4일 공항 전투에서 “최대 300여명의 이라크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미군 장교도 320명의 이라크군이 이날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미군은 또 쿠트에서 북진 중인 미 제1 해병원정대가 공화국수비대 2500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공화국수비대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한편 미·영 특수부대는 3일 밤 정전을 틈타 바그다드에 잠입,공화국수비대의 전력 평가,중요 서류 확보 등 극비작전을 수행중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미 제3보병사단 공병여단은 또 바그다드 남쪽 40㎞ 지점에 있는 라티피야 산업단지에서 흰색 분말과 아랍어로 된 화학전 관련 서류,신경가스 해독제 아트로핀 등이 담긴 수천개의 상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3일 이라크의 “악(惡)이 끝나고 있다. 최종적인 승리만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이라크의 잔인한 정권이 “최후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kmkim@
  • 부시의 전쟁 /美101공수사단 나자프 진입/ “美軍환영… 물·식량 달라”

    미군이 2일(현지시간) 그토록 원하던 이라크 민간인의 환영을 처음 받았다.미 101공수사단이 진입한 이라크 중부 나자프에서였다.이슬람 시아파의 성지인 나자프에서 101공수사단의 1·2연대 병사들은 자신들을 환영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그러나 이들은 이내 곧 미군에게 물과 식량 등을 요구,앞으로 이라크 민간인들의 호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입증했다.또 시아파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군의 지원을 믿고 봉기했지만 버림받아 사담 후세인 정권의 압박을 받았던 과거를 잊지 않고 “여기에 머물 것이냐,떠날 것이냐.”라며 당혹스러운 질문을 퍼부었다. 이날 미군은 나자프의 남쪽과 북쪽에서 진격해 들어갔다.사람들은 7번 고속도로에 나타난 미군들에게 다가와 “고맙다.훌륭하다.”라며 일단 말문을 열었다.집권 바트당이 물러난 뒤 미군이 무엇을 가져다주기를 원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이라크인은 “민주주의,위스키,그리고 섹시함(sexy)”이라고 대답해 주위 군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환영인사를 끝낸시민들은 미군이 나자프를 포위했던 4일 동안 모든 배급이 끊겼다며 물과 식량을 요청해 왔다.더 필요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로켓포용 폭탄이 쌓여 있는 건물을 가리키며 이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다.다른 이라크군의 무기 은닉장소와 훈련장소를 스스로 알려주기도 했다. 더 많은 군중을 만난 곳은 이슬람교의 시조 모하메드의 사촌이자 사위로 시아파 교도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성인 이맘 알리 이븐 아부탈리브의 무덤이 있는 이슬람 대사원이었다.미군은 나자프 중심에 위치한 이곳을 기지로 미·영 연합군을 공격하던 이라크군을 소탕한 뒤 정찰근무에 나섰다가 몰려드는 군중을 만났다.한 미군은 “군중이 점점 불어났다.”며 “이들은 매우 온화했다.”고 밝혔다. ●정신적 지도자 10년연금 풀려 미군의 진격으로 이곳의 정신적 지도자인 알리 알세스타니는 십년 이상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나자프는 시아파의 문학과 신학의 중심지다.시민들의 환영과 달리 알세스타니는 미군을 만나기를 꺼리고 있다.크리스 휴즈 대령은 도시를 다스리는 문제 때문에만나기를 요청했으나 알세스타니는 하루 뒤 답을 해주겠다고만 밝혔다.미군의 생각에 대한 대중의 반신반의를 대변한 셈이다. 미군은 이곳에 1개 연대를 계속 주둔시킬 계획이다.아직도 건물에 숨어 미군을 향해 사격하는 페다인 민병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시의 전쟁 / 이라크 “시가전 겨냥 전략적 후퇴”

    바그다드 대결전을 앞두고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수뇌부는 겉으로는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군이 바그다드의 최종방어라인을 뚫고 이른바 레드존에 진입했지만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연합군과의 바그다드 결전을 고대하고 있다며 호기를 부리고 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공보장관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적군들의 바그다드 입성을 환영한다.”며 큰소리를 쳤다.술탄 하심 아흐마드 이라크 국방장관도 “바그다드가 연합군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바그다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며 연합군 격퇴에 자신 있다고 호언했다. 이같은 이라크 정부의 자신감에는 허세가 섞여 있는지는 모르나,나름대로 ‘믿는 구석’도 있다는 관측이다.이라크군은 시가전과 민간인들을 이용한 인간방패작전,자살 공격,유정 방화 등으로 공중전의 열세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미군측은 며칠간의 전투에서 이라크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수비대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라크측 입장에선 전략적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공화국수비대 2개 사단이 전투능력을 상실했다는 미군의 발표에 이라크측은 “미군이 궤멸시켰다고 발표하는 바그다드사단은 불과 17명만이 전사했을 뿐 온전하다.”고 맞서고 있다.이들 공화국수비대 사단들이 미군에 거의 반격을 하지 않고 물러선 것은 사실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기 위해 일부러 미군에게 진로를 열어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연합군 후방에 남아 있는 이라크군의 기습 공격도 가능한 상황이다.또한 이라크군이 막다른 상황에 내몰릴 경우 화학무기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 개연성도 없지 않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軍, 바그다드 10㎞앞 진격/ 남부방어선 돌파… 포위작전 돌입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바그다드 남서쪽,동남쪽 2개 방향에서 북진하던 미 육군 제3보병사단과 미 해병대 제3원정사단은 3일 낮(현지시간)바그다드 외곽에 진입,사실상 수도 포위작전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은 이라크 중서부에서 바그다드로 진격중인 미 제3보병 사단은 3일 바그다드 인근 10㎞ 지점인 사담 국제공항 근처까지 진군했다고 보도했다.미군은 바그다드로 향하는 도중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중 한 곳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7·8면 앞서 2일 북진하던 미군은 미군 저지를 위해 남하한 이라크군 공화국수비대 메디나 기갑사단과 바그다드 보병사단과 교전 끝에 이들을 대파,이라크 남부 방어선 돌파에 성공했다. 미 국방부 작전부국장 스탠리 매크리스털 중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디나 사단과 바그다드 사단이 완전 궤멸됐으며 이들은 더 이상 제대로 된 군대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3일 이와 관련,미 보병 제3사단 일부가 바그다드 교외까지 진격,9000명 이상의 이라크군 병사를 전쟁포로로 잡았다고 밝혔다.미 국방부 관리는 해병대 선봉대와 공격 헬기 승무원들은 3일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방호복 등 방호장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앞으로 있을 바그다드 대공세와 관련,“곧바로 바그다드로 진입해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당분간 바그다드 포위 뒤 고립작전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3일 미군이 바그다드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그는 미군이 아직 티그리스강을 건너지 못했으며 공화국수비대를 대파했다는 연합군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히고 “적들은 매일 쓰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kmkim@
  • 부시의 전쟁 /개전 15일째 전황/ 美軍 내주 바그다드 진입할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이 3일(현지시각) 바그다드 남쪽 10㎞까지 접근하는 등 서남부와 남동부 등에서 포위망을 좁혀 연합군은 사실상 바그다드 입성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연합군이 바그다드 턱밑까지 다가섬에 따라 연합군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간 바그다드 대격전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당장 바그다드 시내로 진격하지는 않을 뜻을 내비쳤다. 연합군은 당분간 바그다드를 에워싸고 후세인 정권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택하면서 바그다드 내에서의 민중봉기 가능성을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입성 시점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는 공화국수비대가 격퇴됐다는 미군의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승리’를 자신했으나 미 주력부대와 정면으로 맞서지는 못했다.다만 카르발라에서 미 전투기 등을 격추시키는 등 산발적인 저항은 계속됐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성전’을 재차 촉구했지만 그의 생사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美, 공화국수비대 대파 주장 미군 제3보병사단선봉대가 바그다드 남쪽 10㎞까지 진군하는 등 큰 저항을 받지 않고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을 건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특히 미·영 연합군은 이날 사담국제공항까지 진군했고, 또 후세인 대통령궁 중 한 군데를 수색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말했다.프랭크 서프 해군 대령은 대통령궁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채 이같이 말하고 군병력이 이미 대통령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제1해병원정사단도 바그다드 동남쪽 160㎞ 떨어진 누마니야에서 티그리스 강을 건넌 뒤 북진을 계속했다. 국방부의 스탠리 매크리스털 소장은 바그다드 남서쪽과 동남쪽 수비를 맡은 공화국수비대의 메디나와 바그다드 사단이 더 이상 믿을 만한 군대가 아니라고 말했다.중부군의 빈센트 브룩수 준장도 일주일간 계속된 공습으로 공화국수비대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정보부 장관은 이라크 정예군이 격퇴됐고 미군이 바그다드 외곽에 진격했다는 보도는 거짓말이며 이라크군은 여전히 미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미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바그다드에서 공화국수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미 정찰기가 포착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美軍 ‘레드 존' 이미 진입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가장 격렬한 전투가 남아 있다고 말해,바그다드 입성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매크리스털 소장은 “매우 어려운 전투를 계획 중이며 갑자기 시내로 진격해 바그다드를 장악하는 것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외곽까지의 진격은 성공적이었으나 미군도 후세인에 절대 충성하는 공화국수비대의 사정거리에 노출돼 최종 공격에는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영국군이 남부도시 바스라를 장악할 때처럼 바그다드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시킨 뒤 내부 반란이나 민중봉기가 일어나는 시점을 기해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 버리지 영국 공군사령관은 전쟁이 중대한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그같은 단계에서는 종종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라크군이 생화학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이른바 ‘레드 존(red zone)’에 미군이 이미 들어가 있는 점을 감안,특수부대의 조기 투입도 배제할 수 없다. ●美 전투기 첫 피격 2일 카르발라에서 미 해군 FA-18 호넷 전투기와 육군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이라크군에 의해 격추됐다.전투기 조종사의 생사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헬리콥터에 탔던 미군 11명 가운데 7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전 이래 무인정찰기가 아닌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처음이다.중부군은 호넷 전투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피격됐으며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항모 키티호크에서 출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바그다드 시내 이라크군 무기저장소에 위성으로 추적되는 통합직격탄(JDAM) 40개를 떨어뜨려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산부인과 병원을 오폭,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카르발라 동쪽의 힐라에서도 병원에 폭탄이 떨어져 수십명이 사망했고 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국제 적십자사가 밝혔다. mip@
  • 부시의 전쟁 / “미국은 갱단 두목”이라크 공보장관 독설로 주목

    이라크의 ‘입’ 모하메드 사에드 알 사하프 공보장관이 독설브리핑으로 주목받고 있다.미디어 전쟁의 최전방에 선 그의 연합군에 대한 독설과 조롱이 알 자지라 등 아랍계 위성방송들을 통해 가감없이 보도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 사하프는 1일 미군 폭격기가 미국인 등 인간방패를 태운 버스 2대를 폭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용감한’ 미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사살하기 시작했다.”고 비아냥거렸다.그는 미군들을 ‘악당’이라 부르고 연합군을 ‘치사한 녀석’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 ‘국제무법갱단’으로 불렀다.지난달 20일 공습이 시작되자 “미국은 시카고 갱단의 두목 ‘알 카포네’이고,영국은 ‘훌리건’(난봉꾼)”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외무장관 출신인 알 사하프는 후세인이 주재하는 회의에 빠짐없이 배석하는 핵심 심복.연합군 공습 중에도 기자들을 이끌고 공화국수비대가 거주하는 공화국궁이나 피해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저돌적이다. 반면 기자들이 발표문이 더디게 나온다고 불평하면 “아랍어를 모르는 기자를 위해 번역하느라 늦었다.”고 둘러대는 등 유연함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은주기자
  • 부시의 전쟁/안보리 외교전 美판정패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모하메드 알 두리 이라크 대사의 연설 도중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날 이틀동안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알 두리 대사가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국민을 몰살시키고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며 전쟁 중단을 촉구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다. 회의장에서 나온 네그로폰테 대사는 기자들에게 “나는 오랜 시간 앉아 그의 말을 충분히 들었다.”면서 “그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더 들을 필요가 없었다.”고 퇴장 이유를 밝혔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알 두리 대사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침공이라는 그들의 목표를 위해 2차 결의안의 표결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공격을 시도했다.”며 유엔 승인없는 비합법적인 침공을 비난했다.또 인도적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전쟁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며 유엔에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85명의 대표 가운데 70명의 연설자들역시 이번 전쟁은 유엔 헌장을 위반한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라크가 지난 12년동안 무장해제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이번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은 다자적이고 합법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부시의 전쟁/여기는 이라크戰線/사프완 첫 구호물자 인도 “생색내기 지원… 물·약품 절실”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적신월사가 3대의 대형트럭에 4만 5000여명 분의 구호식량을 싣고 미군의 호위 아래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 남부 이라크 사프완 마을에 도착했다. |사프완(이라크 남부)김균미 도준석특파원| 쿠웨이트 정부의 주선으로 외국기자들에게 공개된 행사여서 그런지 별도의 출국절차 없이 개인 차량을 타고 국경을 넘었다.외부의 구호식량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전달되는 순간이었다.한국 기자들이 남부 이라크 국경을 넘어 이라크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후세인을 위해 피를 흘릴 것이다.우리는 후세인을 사랑한다.”구호식량을 실은 적신월사의 트럭을 맞은 것은 먹을 것을 보고 반기는 환호가 아니라 마을 주민 수백명의 후세인 지지 외침이었다. 공터에 트럭이 멈춘 뒤 트럭문이 열리자마자 수백명의 낡은 옷 차림의 사프완 주민들이 트럭앞으로 몰려들었다.적신월사 직원들이 구호식량이 들어있는 흰 상자들을 나눠줄 틈도 없이 앞다퉈 트럭위로 올라와 마구 상자들을 꺼내가기 시작했다.생수와 주스,빵,설탕,밀가루,사탕,식용유 등이 들어 있는 상자들이 찢어져 빗물이 고인 흙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맨발의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구호식량들을 주워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1주일째 물이 끊겼던 터라 아이들은 생수병을 보자마자 뚜껑을 열고 그 자리에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구호식량을 배급하는 와중에도 미군 지프와 유조차량 등은 끊임없이 이라크쪽으로 향했다. 구호식량을 실은 트럭을 호위하며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해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미국과 영국 군인들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보다 후세인 지지 구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20일째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중이라는 미 육군 자니 몬데스 하사는 후세인 지지 구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91년에 연합군을 지지하는 장면이 TV에 나온 뒤 처형당한 경험이 있다.무서워서 일부러 후세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설명했다. 주민들은 200여명의 외국기자들 주변에 몰려들어 자신들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내뱉었다.일라 발티브(21)는“우리는 미국인들을 원하지 않는다.미국은 우리(이라크인)를 무서워한다.아랍인들은 배신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열댓살쯤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들은 물이나 빵보다 담배를 먼저 달라고 했다.천진난만한 눈망울을 한 아이들은 신기한 듯 이것저것 만져봤다. 나이 든 마을 주민들은 무질서한 상황을 ‘연출’한 쿠웨이트 적신월사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이라크인들을 마치 짐승처럼 보이게 하는 처사”라며 “조금만 가면 식량배급소가 있다.그곳 책임자들에게 구호물품을 넘겨주고 식구 수에 따라 공평하게 나눠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을 어른처럼 보이는 또 다른 남자도 “우리에게는 식량이 충분하다.정부가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양을 배급해 줬다.”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물과 의약품”이라고 소리쳤다.기자들과 함께 온 쿠웨이트인을 보고는 대뜸 “왜 미국인들을 데려와 우리를 죽이려 하나.우리를 마치 바보처럼 보이게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전직 군인이라는 아드난 모하메드(24)는 “오늘 구호물자를 나눠 주는 모습을 보면서 연합군에 대항해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히려 전의를 다졌다.그는 “미군은 공화국 수비대를 아직 못 봤다.만나면 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놀랄 것”이라며 공화국수비대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오후 5시35분쯤 구호물자 배분이 끝나고 트럭은 내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돌아갔다.1시간35분만이었다. 구호물자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이라크인,진정한 구호보다 생색내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쿠웨이트 정부,제자리가 아닌 듯 어색해 보이는 미군.3자의 불협화음은 모래바람으로 시야가 뿌연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kmkim@
  • 부시의 이라크전쟁/나자프서 최대교전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 미·영 연합군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바그다드 일원에 대규모 폭격을 계속했으나 강력한 모래폭풍 등 악천후가 닥치면서 바그다드 진군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나자프 동쪽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는 이라크군의 저항으로 개전 이후 가장 치열한 교전이 발생,최소한 40명의 연합군이 전사하고 500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정보소식통들은 이라크군 정예 공화국수비대원 5000여명이 바그다드를 떠나 남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같은 이동은 이라크군이 미·영 연합군과의 대격돌에 대비하는 한편 연합군측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도하려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제7기갑여단 소속 부대들은 25일 나자프 동쪽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이라크군과 격렬한 전투를 전개,이라크 병사 150∼300명을 사살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또 다른 군관계자는 이라크군 사망자가 65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26일 오전에는바그다드의 재래시장에 미·영 연합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떨어져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바그다드 민병대원들이 밝혔다. 모하메드 사에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이날 나시리야에서도 미·영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13명이 죽고 537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00여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 남부의 움카스르항이 미.영군 수중에 떨어졌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새벽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후세인에 저항하는 첫 민중 봉기가 일어났다고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군은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에서 반 후세인 봉기가 발생하자,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인구 120만명의 바스라는 개전 이튿날인 지난 21일 이후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국제 구호단체로부터 시급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미 제3보병사단과 제101공중강습사단,제1해병원정군 등 각 방향에서 진격해 온 연합군 선발대 병력은 26일 오전 바그다드외곽 방어에 나선 공화국 수비대 전방 30여㎞ 지점까지 접근했다.그러나 전날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면서 추가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연합군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 일원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으며,이 공습으로 이라크 국영 TV 건물이 파괴돼 한때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됐다.이라크군 전쟁포로가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 병사들도 7명이 포로로 잡히고 14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군 실종자는 2명이다. kmkim@
  • 부시의 전쟁/ 戰力 바그다드 집결 ‘결전임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24일 바그다드로 근접하면서 이라크 주력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충돌,전쟁은 대규모 지상전으로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이라크군의 산발적이지만 강력한 저항 때문에 전후방에 두 개의 전선이 형성됨으로써 ‘전광석화’같이 바그다드로 진격,전쟁을 단기전으로 끝낸다는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공습은 엿새째 계속됐으며 초점은 대통령궁 등 이라크군의 지휘부에서 바그다드 주변에 포진한 공화국 수비대로 옮겨졌다.미군은 이들과 일전을 준비하며 바그다드 주변에 대규모 전력을 포진,빠른 시일안에 전투를 치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이라크는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반경 80∼96㎞ 떨어진 카르발라에서 알쿠트까지 이어지는 방어선이 무너지면 생화학무기로 대응하라는 명령을 이라크군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진격 속도가 늦춰진 것은 날씨 때문이며 그의 계획은 빠른 진전을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이라크의 유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도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라크군의 투항을 지나치게 기대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전 앞둔 바그다드 외곽 24일 바그다드 남쪽으로 80㎞ 떨어진 카르발라에서 미군은 아파치 전투 헬기로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를 공격했다.쿠웨이트 기지를 출발한 이래 미군이 공화국 수비대를 직접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사막의 모래폭풍으로 제1보병사단의 진격이 일시 멈춰지기도 했으나 이라크군의 방어망은 바그다드 쪽으로 다소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NBC 방송에 출연,미 지상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하기 위해 공화국 수비대와 곧 일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101공중강습사단의 지원을 받는 제3보병사단은 카르발라 북쪽에서 공화국 수비대의 메디나 사단과 맞설 예정이다.티그리스 강변을 따라 북상한 해병 제1원정대는 바그다드 남동쪽의 알쿠트 지역에서 역시 공화국 수비대의 바그다드 사단을 공격할 계획이다.그러나 AH-64아파치 헬기를 앞세워 이라크의 탱크를 노린 첫 공격이 메디나 사단의 강력한 반격으로 실패,미국이 지상군 전투에서도 쉽게 이기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이날 이라크군의 자동화기 반격으로 상당수의 아파치 헬기들은 동체가 피격돼 작전을 도중에 중단했으며 이 가운데 1대는 격추돼 2명의 조종사가 붙잡혔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국영 TV에 출연,‘피’로 바그다드를 사수할 것을 맹세했으며 유엔 주재 모하메드 알도리 대사는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후세인 예하 공화국 수비대의 특수부대는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요충지에 이미 진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방 교란하는 이라크군 프랭크스 사령관은 속전속결식 작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라크군의 게릴라식 저항을 어느 정도 예상했기에 진군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후세인에게 충성하는 ‘페다인 사담’이 매복과 거짓 투항으로 후방을 교란시키고 있으나 결코 놀라운 것이 아니며 이미 3000명의 이라크 병력이 투항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후방 보급로를 끊으려는 이라크군의 반격은 게릴라전뿐이 아니다.제1보병사단이 나시리야를 우회해 바그다드로 북진하자 이곳을 지키던 이라크 정규군은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유프라테스 교량을 지키던 미 해병대를 공격,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제2의 도시 바스라 지역에서도 미·영 연합군은 공항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라크군의 반격에 밀려 후퇴했다.남쪽 항구인 움카스르에서도 이라크군과의 교전은 사흘째 계속돼 영국군이 교전중 사망하기도 했다. 미군의 주력부대가 서둘러 바그다드로 진격하자 이라크군은 선봉대로 이어지는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전략 요충지인 나시리야와 바스라 등에서 군수 및 지원 호송차량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mip@
  • 부시의 전쟁/전황 상보 - 새벽까지 교전 美 ‘더딘 진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게릴라 전술을 동원한 이라크군의 예상치 못한 저항으로 미·영군의 바그다드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쿠웨이트 북서부 사막 캠프 펜실베이니아를 출발한 미 육군 제101 공중강습사단은 24일 이틀째 진격을 계속했지만 이동속도를 상당히 늦췄다.바그다드 남쪽 80㎞ 지점인 카르발라로 진격할 예정이었던 미 육군 3보병사단도 행군을 멈췄다.미·영군의 잇단 전사와 5000갤런 들이 연료탱크를 날려버릴 정도의 사막의 모래폭풍이 사단의 이동속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지상군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공습은 24일까지(바그다드 현지시간) 대통령궁과 정부청사 건물 등을 겨냥해 닷새째 계속됐다. ●연합군 지상전투서 고전 바그다드 남쪽 80㎞ 지점에 위치한 중부도시 카르발라에서 ‘걸프전의 영웅’이었던 미군의 아파치헬기 AH-64 1대가 이라크군에 격추됐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확인했다.이라크측은 이날 몇몇 농부들이 아파치헬기 2대를 격추했으며 조종사 2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조만간 조종사들의 사진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쿠웨이트 국경에서 160㎞ 떨어진 유프라테스 강변 나시리야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24일 새벽까지 계속된 처절한 전투 끝에 미군 12명이 숨지거나 붙잡혔다.이라크군은 백기를 흔들다가 발포하고,매복했다가 전투지원 차량을 습격하는 등 게릴라식 전투로 미군을 괴롭혔다. 이 지역에서는 23일 507정비대 소속 미군 병사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고 5명이 포로로 붙잡혔으며,뒤늦게 부상자를 구출하기 위해 나시리야 시내로 들어간 해병대원 9명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군은 에이브람스 탱크 등을 앞세워 두번째 나시리야 공략에 나섰다.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영국군 2명도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고 실종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다.이미 함락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라크 제2도시 바스라와 항구도시 움 카사르에서도 이날 새벽 120여명의 이라크 병사들이 반격을 가해 연합군이 곤욕을 치렀다.나자프에서는 미 육군 제7기갑부대가 무모하게 바그다드로 진격하려다 선봉 5개 부대가 이라크 대대 단위의 병력과 교전을 벌였다. ●민간인 피해도 속출 23일과 24일 미·영 연합군의 대 이라크 공습으로 민간인 98명이 사망하고 490명이 부상했다고 모하메드 알리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이 밝혔다.이라크 국경 부근에서는 승객 37명을 태운 시리아 여객버스 1대가 미군의 공대지 미사일 1기에 피격돼 피란길에 오른 시리아인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관영 통신이 24일 보도했다.AFP통신은 또 이날 연합군의 미사일이 바그다드 서쪽 민간인 밀집지역에 떨어져 여성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현지 주민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공습은 계속 바그다드에서 24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30분) 최소한 6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른바 ‘충격과 공포’ 작전 개시 후 최대 규모의 폭격으로 전해졌다.오전 10시쯤에는 이라크 북부 거점도시 키르쿠크와 쿠르드족 자치지역 내 참차말 사이의 전선지역에도 개전 이후 처음으로 공습이 감행됐다.B-52폭격기들도 어김없이 영국 서부 페어포드 공군기지를 이륙,대규모 공습에 들어갔다. mip@
  • 후세인 건재 “본격항전”TV연설 유고설 일축… 양측 軍·민간인 피해 급증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로 접근하면서 공화국수비대 등 정예 이라크군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양측 군 병력은 물론 민간인들의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쟁을 단기전으로 끝내겠다는 미국측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며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예상보다 거센 이라크군의 저항으로 바그다드를 향한 미군측 진격 속도도 늦춰지는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4일 TV연설을 통해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침공군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을 이라크 국민들에게 촉구,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대 국민 연설을 통해 “미·영군의 공격에 맞서 성전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후세인은 이라크군의 “영웅적 투쟁”을 치하하고 미·영군의 공격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91년 때처럼 신의 뜻을 따라 적을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이 TV중계된 직후 신빙성과 사전녹화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테이프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전황 브리핑을 갖고 이라크의 산발적인 저항이 있기는 하지만 미·영 연합군은 빠르고 극적인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연합군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대해 이라크 특수부대 ‘페다인 사담’의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전쟁포로로 붙잡힌 이라크 군인이 300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미·영 연합군의 공습이 강화되고 이라크의 반격도 거세지면서 군과 민간인들의 희생이 커지고 있다.모하메드 알리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24일 미·영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98명이 사망하고 49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연합군도 23일 밤과 24일(현지시간) 곳곳에서 이라크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며 개전 이래 최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미 중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미군 소속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라크 중부에서 이라크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확인했다.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미군 전투기 2대와 아파치 헬기 2대를 격추했으며 조종사 2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미 해병대는 또 23일 이라크 남부 유프라테스강안(岸)에 위치한 나시리야에서 이라크군과 2차례에 걸친 교전을 벌여 최소한 10명이 전사하고 수명이 부상했으며 수명이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다.이날 하루 교전과 사고사로 인한 인명손실을 합쳐서 미군의 실종·전사자 20명,부상자가 50여명에 달한다고 연합군측은 밝혔다. 무하마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23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연합군과의 전투로 이라크군 77명이 사망하고 36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kmkim@
  • 부시의 전쟁/ 美, 바그다드 남쪽100㎞ 진격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영 연합군은 개전 나흘째인 23일 (현지시간) 대규모 바그다드 공습을 재개하는 한편,지상군은 빠른 속도로 북진,바그다드 남쪽 100㎞지점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바그다드 진격 작전이 ‘인상적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미육군 최정예 제1전투여단(BCT) 병력 6000명이 선봉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르면 하루 내지 이틀안에 바그다드에 대한 공략이 시작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영국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군 주력인 제3보병 사단은 바그다드 남동쪽 160㎞ 지점에서 유프라테스강의 도강에 성공,바그다드로 진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라크도 이번 전쟁을 ‘결전’(Decisive Battle·마라카트 알 하와셈)으로 명명하는 한편 나자프 등 이라크 곳곳에서 완강하게 저항하기 시작,연합군의 바그다드 입성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군은 23일 이라크의 나시리야 전투에서 대규모 사망자와 사상자를 냈으며 상당수 병사들이 이라크측에 사로잡혔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주장했다.미국 ABC 방송도 이 전투에서 미군 11명이 실종,전쟁포로가 된 것으로 보이며,최소한 50명이 부상했다고 군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군 특수부대는 이미 바그다드에 진입했으며,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비롯,준군사부대원들이 바그다드에서 활약중이라고 영국 옵서버지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그러나 최대 20명의 미군 특수부대원이 바그다드 진입 도중 체포됐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라비아 TV가 전했다. 이라크 전쟁을 총괄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미·영군이 남부의 전략 요충지 바스라를 완전 포위한 가운데 산발적인 전투를 계속하고 있으며 “무혈입성을 위해 이라크군 수비대와 비밀리에 항복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미·영 연합군은 22일밤부터 23일에 걸쳐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500여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퍼부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 장관은 이날 연합군의 바스라에 대한 대규모 폭격으로 77명이 사망하고 366명이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영국 정보당국은 후세인 대통령이 미·영군의 최초 공습때 부상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인 우다이는 이미 사망했거나 위독한 상태인 것 같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 국방부는 23일 영국 공군기 1대가 이날 걸프지역에서 미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에 맞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mkim@
  • 부시의 전쟁/ 개전 이틀째...지상전 본격화 - 탱크·장갑차등 2000대 일사천리 진군

    이라크軍저항 미미… ‘전광석화' 국경돌파 곧 공수부대 투입 수일내 바그다드 진입 개전 이틀째… 지상전 본격화 |쿠웨이트시티 김균미 도준석 특파원·함혜리기자|미군과 영국군은 20일 밤(현지시간) 남부 국경을 넘어 바그다드 진격에 나서면서 지상작전을 본격화했으며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전쟁이 전개되면서 미 해병대원 1명이 이라크군과 교전 도중 사망,이번 전쟁의 첫 번째 연합군측 전사자가 발생했다.이라크군의 투항도 잇따랐다. 미 제3보병사단과 제1해병대 원정군 소속 병력이 저공비행 헬기의 선도로 밤 8시쯤부터 국경을 넘으면서 시작된 동맹군의 지상작전은 이라크 군의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전광석화처럼 이라크 남부의 전략거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국경을 넘어선 미·영군은 곧바로 이라크 남부사막 지역에 수천발의 포격을 가한 뒤 오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제3보병사단의 선봉에 선 제7헬기 기동연대 3대대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바그다드로 향해 진격 중이다. 국경을 넘어 이라크 영내로 진격한 미·영군의 규모와 관련,미 육군 제3보병사단과 동행한 워싱턴 포스트 윌리엄 브래니진 기자는 탱크 74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58대를 포함한 차량 2000대,제2여단 병력 4000명이 국경을 넘어 쏟아져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 해병대는 영국 해병특공대와 함께 1차 점령 목표물로 지목돼 온 바스라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동맹군이 바스라를 점령하면 이곳에 임시사령부를 설치하고 곧바로 바그다드 진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바스라를 방어하고 있는 이라크 병력이 무너지면 바그다드까지 560㎞에 달하는 동맹군의 진격로에 전력이 강한 부대가 배치돼 있지 않아 큰 저항없이 3∼4일 안에 바그다드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 남부에서의 신속한 지상작전과는 달리 북부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작전을 펴지 못하고 있다.미군 특수부대원들이 북부의 쿠르드 지역에서 소규모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터키가 미군의 영토통과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만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남부에서 전개되고 있는 지상작전의 속도를 감안할 때 조만간 공수부대와 강습부대 등을 투입해 북부에서 바그다드를 향한 제2의 전선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 대변인은 제1해병대원정군(MEF) 소속 병사가 이라크 남부의 지상공격에 투입돼 이동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그러나 MSNBC는 이 병사가 루메일라 유전으로 진격 도중 이라크측의 포격으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연합군이 쿠웨이트 국경을 넘은 직후 이라크 병사 200명이 미 해병원정대(MEU)에 항복하기도 했다. 미·영군은 또 이날 오후 9시쯤부터 크루즈 미사일과 전폭기를 동원해 바그다드를 집중 폭격했다. 이날 공습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궁전과 정보사령부가 있는 티그리스강 서쪽에 집중됐다.공습 이후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10층짜리 대통령궁 건물 한 채가 화염에 휩싸였다.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도 후세인 대통령의 거주지중 한 곳이 공습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라디오 방송은 미군의 공습 목표물 중에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장남 우다이의 집이 포함됐다고 밝히고 공습으로 이라크 병사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관영통신인 INA는 이번 공습으로 3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이라크戰 일지

    ▲2002년 1월29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라크와 이란·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 ▲4월26일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 합의 ▲9월20일 미국,의회에 이라크 선제공격을 허용하는 안보전략안 채택 ▲10월11일 미 의회,부시 대통령의 대(對)이라크 군사행동 지지 ▲11월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라크의 무장해제 촉구 결의 1441호 만장일치 채택 ▲11월27일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 사찰 개시 ▲12월7일 이라크,무기보유실태보고서 유엔 제출 ▲2003년 1월27일 한스 블릭스 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유엔 안보리 사찰 1차 보고 ▲1월28일 부시 대통령,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에 무장해제 재촉구 ▲2월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및 알 카에다와의 관련 증거 제출 ▲2월14일 블릭스,엘바라데이 안보리 2차 사찰보고 ▲2월24일 미국·영국·스페인,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2차 결의안 안보리에 제출 ▲3월7일 블릭스·엘바라데이,안보리 3차 사찰보고 ▲3월7일 영국,이라크 무장해제 시한을 17일까지로 규정한 2차 결의안 수정안 제출 ▲3월16일 미국·영국·스페인 3국 정상회담 ▲3월17일 부시 대통령,대국민 담화,후세인에게 48시간 최후통첩 ▲3월19일 다국적군,이라크 공격 개시.부시 개전선언 (미국 동부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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