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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연쇄테러 배후 논란

    이슬람 시아파의 최고 성일인 지난 2일 아슈라에 일어난 연쇄폭탄테러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미국은 일단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지목하고 있다.또 자르카위의 일부 조직을 사건 전날 급습·체포해 참사를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교적 갈등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 미군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미군은 더 참혹한 테러가 일어날 수 있었음을 공개,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증명하려 애쓰고 있다.시아파는 의용군을 조직,테러 공격을 받은 사원 경비에 나섰다.이에 따라 종파간 무력충돌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외부단체 유입설 미국을 비롯,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조직화된 국제 테러단체의 소행이라고 본다.바그다드의 시아파 사원과 성도인 카르발라에서 거의 동시에 자살공격이 발생했고 박격포까지 동원되는 등 여러 방식이 혼합,미리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이기 때문이다. 카이로의 군사전략 전문가 모하메드 압델 살람은 “이번 공격은 98년 7월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과 닮은 꼴로 알 카에다의 방법과 유사하다.”고 말했다.프랑스 전략문제연구재단 장 프랑수아 다구장은 “이번 사건은 군대와 같이 조직화된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며 수주간의 준비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심 가는 이라크 내부 전문가들은 자르카위가 과거에 알 카에다와 함께 일했지만 지금은 독자적인 조직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자르카위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 세력과 함께 일하고 있는 증거도 포착되고 있다고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직 바트당원들로 구성된 게릴라 단체들이 시아파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미국에 적대적이 되도록 하려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영국 엑서터 대학의 중동사 전문가인 요세프 초우에리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사담 후세인 충성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시아파 내부에서는 이라크 헌법이 어느 정도 이슬람 전통을 담고 있어야 하는지를 놓고 세속파와 종교 극단주의간의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키르쿠크 치안 ‘악화일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임시헌법 초안 제정시한을 넘기는 등 정정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부 키르쿠크 지역의 치안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한국군 파견 이후 적지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라크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밤 키르쿠크에서 저항세력들이 공항의 미군기지와 도심의 이라크 경찰학교에 로켓포를 발사,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미군기지에 로켓포 1발,경찰학교에 로켓포 3발이 각각 떨어졌다고 전했으며,거리에서는 총소리가 들렸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의 이슬람 최대종파인 시아파의 민병대원 1750명은 이날 낮 시가지를 누비며 정치적 위력을 과시했다.시아파의 과격 소장파 성직자 모크타다 사드르에 충성하는 무장조직 ‘메흐디 군’에 소속된 대원들은 시가지를 돌며 “키르쿠크는 모든 주민들의 것이며 어느 특정 그룹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키르쿠크 거주 시아파 주민들과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몰려온 시아파 지지자들은 이날 이라크기와 사드르 및 피살된 사드르의 아버지 아야톨라 모하메드 사데크 알 사드르의 초상화를 흔들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와 함께 이날 투르크멘인들도 정치적 권리 신장을 요구하며 상점과 식당 문을 닫는 등 파업을 벌였다.투르크멘족 단체인 ‘전국 투르크멘 운동’은 성명을 통해 “투르크멘인 권익신장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진행중인 단식투쟁를 지원하기 위한 오늘 파업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키르쿠크의 투르크멘족 출신 경찰관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투르크멘족은 키르쿠크 지역 25만명을 포함,이라크 전체국민 2500만명 가운데 약 13%(30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각 종파간의 이해다툼으로 치안불안이 가속되는 가운데 키르쿠크주내 가장 큰 마을인 하위자에서 알오베이디족과 함께 양대 족벌을 이루는 알주브르족의 나이프 앨미해리(74) 부족장은 “한국군이 오면 부족민들이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종파인 시아파 애도의 날인 아슈라(2일)를 앞두고 이라크는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키르쿠크에도 수십만명의 시아파 무슬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종파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임시정부 구성을 위한 임시헌법 초안 제정 마감 시한인 28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과도통치위는 그러나 이슬람 법률의 역할과 여성의 지위 등 종파와 민족 간에 이견이 있는 주요 쟁점 사항을 놓고 이날 이후에도 마라톤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헌법 제정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까지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넘긴다는 미군정의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외신˝
  • 美, 리비아 여행금지 해제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에 자국민의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지난 23년 동안 지속된 이 조치의 해제로 미 기업들은 리비아 석유산업 등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와 관련,북한도 WMD 개발 포기 선언 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리비아 모델’을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익명의 이 관리는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리비아의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결정한다면 긍정적 태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리비아가 27일부터 3월5일까지 화학무기를 장착하기 위한 3300개 이상의 빈 폭탄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미국,일단 조금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이 열린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이 리비아에 해주는 조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받을 수 있는 조치들의 선례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줄곧 리비아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WMD 포기의 모델이라며 북핵에 대해 ‘선 포기 후 보상’ 방식을 강조해왔다. 여행금지 해제 외에 미국은 워싱턴에 이익대표부를 둘 것을 리비아에 권고했다.또 리비아 내 자국 외교활동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현재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 외교관은 2명뿐이다. 원래 이번 조치는 며칠 전에 발표될 예정이었다.그러나 24일 슈크리 모하메드 가넴 리비아 총리가 팬암기 폭파사건에 대해 책임회피발언을 하자 미국은 관계개선 중단을 경고했다. 팬암기 폭파사건은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인 181명을 포함,270명이 죽은 사건이다.이에 리비아 외무부가 25일 사건의 책임을 다시 인정,사건이 일단락됐다.리비아가 하는 것을 보아가면서 지원한다는 의지를 미국이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반면 리비아로서는 갈 길이 멀다.리비아는 매년 5월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리비아가 당분간 명단에 남아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지난 86년부터 실시된 경제제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양국간 직수·출입은 물론 상업거래가 금지돼있다.경제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미국 기업들은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협정을 맺을 수 있다. ●리비아,석유 타고 세계로 여행금지 해제로 당장 양측 석유사업자들이 득을 보게 됐다.미국 석유사들은 경제제재 해제에 앞서 리비아와 석유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옥시덴털 석유,아메라다 헤스,마라톤 오일 등이 선두주자다.리비아는 미국의 기술과 돈이 흘러들어올 석유를 매개로 경제회복과 국제사회 복귀를 시작하게 됐다. 리비아의 석유매장량은 400억배럴로 하루 최고 330만배럴까지 생산했었다.86년 이후 미국 기업이 떠나면서 최근에는 하루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미국 기업이 참여해 생산량이 늘더라도 세계석유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 내전 신호탄?

    |팔루자 AFP 연합|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60㎞ 지점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의 팔루자에서 대규모 무장 괴한들이 민방위군(ICDC) 건물과 시장 집무실을 공격해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15일 미군당국이 수배중인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집권 바트당의 지역 책임자 모하메드 지만 압둘 라자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압둘 라자크는 미군이 작성한 수배자 명단 55명 중 41번째에 올라 있는 인물로 수배자 중 미체포자는 10명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다른 도시에서는 15일 수만명의 시민들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통치 종식과 군대철수를 요구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미국과 스페인 정부를 비난하는 구호들을 외쳤다. 14일 팔루자에서는 50명에 달하는 저항세력들이 서로 1㎞ 떨어진 두 건물을 자동화기와 로켓추진수류탄(RPG) 등으로 공격,최소 18명의 경찰과 민간인이 사망했고 저항세력 2명도 숨졌다고 팔루자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외신은 산발적인 전투의 쌍방희생자가 3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경찰이지만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도 포함돼 있고,역시 부상해 병원에 후송된 괴한 2명은 체포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무장세력들은 특히 ICDC 건물의 방마다 돌아다니며 수류탄을 던지고 자동화기를 발포했으며 건물 내에 구금돼 있던 수감자 100명을 풀어주기도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ICDC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이라크에서의 주요 전투 종료 선언 이후 저항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대부분은 차량폭탄,도로매설 폭탄 등을 통한 공격이었던 반면 수십여명이 치안을 책임지는 보안관서를 습격,교전으로 발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때문에 이번 습격사건을 놓고 내전의 신호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核무기 암시장 조사 확대

    |빈·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파키스탄의 핵무기 기술이 암시장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무기 암시장 중개인에 대한 조사가 일본,유럽,아프리카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관들이 5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칸디르 칸 박사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핵무기 암시장에서 활동한 독일 및 다른 2개 유럽 국가,일본,그리고 아프리카의 한 국가 출신 밀매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아들이 지배하는 기업이 리비아에 핵무기 부품을 공급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칸 박사가 핵무기 암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칸 박사는 혼자 일하지 않았다.파키스탄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핵무기 부품이 제조되고 복제됐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암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5개국의 중개인들이 이란 및 리비아에 핵기술과 지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 관리들은 칸 박사의 네트워크가 북한에 대해서도 핵무기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월드이슈-이라크 WMD의 진실]이라크전 '보이지 않는 손’ 논란 증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전의 명분으로 삼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국제사회에의 위협은 ‘엉터리 정보’에 기인한 것일까?그렇지 않다면 전쟁이 끝난 뒤 그같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무기 사찰을 이끈 이라크 서베이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은 “이라크에는 WMD가 존재하지 않으며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보는 거의 잘못됐다.”고 증언했다. 정보가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민주당 경선주자들이 파상적인 공세를 펴면서 ‘선거쟁점’으로 떠올랐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마침내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고,미 행정부 관리들은 5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정보 오류를 조사할 위원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5일 “이라크의 위협이 급박하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고 말해 부시 행정부 내에 ‘보이지 않는 손’이 정보 왜곡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다만 그는 “이라크의 WMD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보기관의 분석이 무시되고 왜곡됐나? 테닛 국장은 이날 모교인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졌다는 분석과 갖지 않았다는 시각이 상존해 2002년 10월,백악관에 보고한 ‘국가정보평가’에 상반된 주장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위협할지도 모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속이려는 잔인한 독재자(후세인)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부시 행정부내 압력에 의한 정보왜곡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CIA의 보고가 나오기 한달 전인 2002년 9월,UN 연설에서 이라크를 중대하고 점증하는 ‘위험’으로 표현했다.같은 해 10월7일 오하이오에서도 후세인 정권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야 할 심각한 위협으로 단정했다.지난해 2월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유엔에서 화학무기 샘플을 보이며 이라크의 위협을 강조했으나 나중에 과장된 정보로 판명됐다. 특히 CIA 보고서는 이라크와 니제르의 핵 물질 거래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았음에도 2002년 10월19일 국무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 구입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급기야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라크가 아프리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고 지적,정보 주무기관인 CIA의 보고를 도외시했다.이라크 정보와 관련된 문구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일원으로 알려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축담당관인 로버트 조지프가 삽입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라크는 “점증하는 위협”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의 정당성을 강변했다.그는 “(데이비드 케이) 무기사찰단장이 말했듯이 우리는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던 무기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사찰단은 무기 프로그램의 증거일 수 있는 것들을 발견했다고 역설했다. ●비선 정보조직을 관리하는 배후 인물 지난해 테닛 국장은 의회 정보위원회에서 은밀히 이라크 정보를 수집하는 또 다른 비밀조직이 있다고 진술했다.배후 조정자가 누구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9·11테러 이후 국방부내에 2개의 조직이 신설된 것만은 분명하다.폴 울포위츠 부장관과 더글러스 파이스 정책차관이 만든 ‘팀B’가 그 하나다.CIA,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국방정보국(DIA),국무부 등으로부터 이라크와 관련된 정보를 취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2년 여름에는 국방부 윌리엄 루티 근동담당 부차관보의 책임하에 ‘특수작전국(OSP)이 가동됐다.OSP는 이란,레바논,시리아 등으로 정보활동을 넓히지만 소스가 분명치 않아 정보의 신뢰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주로 망명인사나 현지 요원들로부터 ‘뒷돈’을 주고 긴요한 정보를 입수,균형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불리한 정보 발설자를 응징했다는 의혹도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기 보름 전인 지난해 3월 초.백악관 체니 부통령의 집무실에는 정보라인의 관계자들이 모였다고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UN 안보리 회의에서 “이라크와 니제르의 연계설은 가공된 정보에서 비롯됐다.”고 증언한 직후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한 정보당국의 관리는 ‘윌슨 제거하기’라는 작전명이 거론됐다고 훗날 미 언론에 제보했다.그로부터 4개월 뒤인 7월 CIA 비밀요원의 신분이 노출됐다.비밀요원은 2002년 2월 니제르에서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계획을 조사한 전직 외교관 조지프 윌슨의 부인이다. 윌슨이 이라크·니제르 커넥션을 부인하는 보고서를 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이라크전이 5월1일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잇따르는 정보왜곡 문제에 쐐기를 박기 위해 누군가 윌슨 부인의 신분을 누설했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내부 고발자’에게 ‘생명’을 담보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추론도 제기되는 셈이다. ●전쟁의 씨앗이 정보와 관계없이 잉태됐을 가능성은 없나? 워싱턴의 정부 감시단체인 ‘사법감시(JW)’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11 이전에 이미 이라크전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울포위츠 부장관은 9월 초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대통령과 국가안보 보좌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라크전 계획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거절했으나 9·11이 터지자 후세인 정권교체를 위한 활동을 허가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돈다.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이 ‘충성의 대가’라는 책에서 “이라크 공격은 9·11 이전에 계획됐다.”고 밝힌 것도 바그다그 점령 계획안을 사전에 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 시나리오는 짧게는 체니 부통령이 부시 대통령 당선 이후 내각을 구상할 때 틀이 잡혔고,길게는 1991년 당시 체니 국방장관이 선제공격을 바탕으로 한 국방계획지침(DPG)을 발표했을 때부터 구상됐다는 관측도 있다. 이후 ‘네오콘’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가 2000년 9월 ‘미 국방의 재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어떤 나라도 수십년간 경제적·군사적·정치적으로 미국에 상대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선제공격론’을 집약했다.여기에는 이라크,시리아,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의 정권교체로 중동을 친미지역으로 재편한다는 복안도 담겼다. mip@˝
  • “核무기 암시장 위험수위”

    핵무기 개발 기술이나 관련 부품 등의 국제적 암거래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문제가 국제사회의 긴급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4일 이와 관련,핵 암시장을 통한 핵확산 위험을 강력히 경고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란,리비아 등에 대한 사찰 결과 “조직범죄단 카르텔과 다를 바 없는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핵 밀거래 지하망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는 8일 빈에서 열리는 IAEA 집행이사회에 이란과 리비아에 대한 핵사찰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리비아의 핵포기 선언 이후 리비아의 핵무기 개발실태를 조사 중인 미국과 IAEA 관리들에 의해 밝혀진 핵무기 암시장은 실시간 기술자문까지 가능한 ‘국제 슈퍼마켓’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핵무기 부품은 물론 설계도까지 암시장에서 거래됐기 때문이다. 핵무기 설계도는 컴퓨터 디스크에 저장돼 거래됐다.리비아에서 발견된 설계도는 지난 60년대 중국이 실험한 뒤 파키스탄에 넘긴 핵탄두 설계도와 매우 가깝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가격은 5000만달러(583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핵무기 암시장의 중심이었던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수백만달러를 받고 이란에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고속 원심분리기의 설계도와 중간 거래상인들의 이름을 넘겼다.칸 박사와 함께 일한 중간상들은 스리랑카,독일,네덜란드 출신으로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서 핵무기 부품을 확보했다.칸 박사 또한 중동에 유령회사를 세워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부품들을 사들였다.이 중간상들이 북한에도 관련 기술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상들은 소규모 접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세부사항과 최종 목적지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10여명에 불과하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이번 칸 박사의 체포로 암거래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상들은 핵을 원하는 나라의 외교관들과 주로 유럽에서 접촉,필요한 물품을 파악한 뒤 주문을 낸다.물론 최종 목적지와 정확한 용도는 감춰진다.원심분리기와 같은 거대한 기기는 수천개의 부품으로 쪼개져 구입된다.구입이 불가능한 것은 비밀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한 나라에서 설계돼 제2,제3국에서 만들고 제4국으로 실어나른 뒤 최종 목적지로 전달된다.”고 폭로했다.전 세계에 사무실이 산재해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체포된 이스라엘 국적의 핵무기 암거래상 아세르 카니가 대표적인 예다.그는 미 매사추세츠 주의 한 회사에서 핵무기 기폭장치 10여개를 유령회사와 가짜 선적서류를 내세워 사들였다. 그는 화물을 일단 미 뉴저지 주로 보낸 뒤 다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파키스탄에 보내려다 덴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獨, 9·11테러 용의자 첫 무죄판결

    |함부르크 연합|독일 함부르크 법원이 5일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모로코 출신 압델가니 음주디(3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9·11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에 대한 두번째 재판이다. 앞서 독일 검찰은 음주디가 9·11테러 공중납치범 가운데 한 명인 모하메드 아타가 이끄는 함부르크의 알 카에다 세포조직 창설 멤버로, 조직의 자금거래를 지원하고 조직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며 살인 방조 및 테러단체 가입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음주디의 변호인들은 음주디가 9·11테러의 주범들과 친분이 있지만 테러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지는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이라크 자폭테러 100여명 사망

    |바그다드 외신|1일 오전 이라크 북부 이르빌의 쿠르드족 정당 당사 두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동시 발생,당 고위 간부 등 10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이르빌은 바그다드 북쪽 325㎞ 떨어진 곳으로 쿠르드족 관할지이다. 모하메드 이산 쿠르드 지방정부 인권담당 장관은 사망자 중에는 이르빌주 지사,지방정부 각료,몇몇의 고위 관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추정이지만 약 80명이 쿠르드민주당(KDP) 당사에서,약 60명이 쿠르드애국동맹(PUK) 당사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35명 이상이 부상했다.KDP의 하발 아흐메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한 명이 몸에 폭탄을 장착하고 회의장에 들어왔다고 말했다.회의장에는 이날부터 나흘간 계속되는 이슬람 주요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수백명이 모여있었다. 또다른 쿠르드족 정당인 PUK 당사에서도 거의 동시에 자폭테러범 한 명이 자폭했다고 PUK의 카드힘 알리가 밝혔다. 하루 전인 31일에는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져 차량으로 이동중이던 미군 병사 3명이사망했다.미군 대변인은 미군 제4보병사단 차량이 한국군 추가 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에서 남서쪽으로 40㎞떨어진 지점을 지나던 순간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바그다드 북부 팔레스타인인이 모여사는 번화가에서 박격포탄이 터져 팔레스타인인 4명과 이라크인 1명이 숨졌다.이라크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의 한 경찰서 앞에서도 차량폭탄이 폭발해 9명이 죽고 45명이 부상했다.
  • 국제플러스/IAEA사무총장 “핵전쟁 위험 최고조”

    |베를린 AFP DPA 연합|인류의 핵전쟁 위험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경고했다고 26일자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 인터뷰에서 “핵무기에 대한 새로운 국제통제 시스템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핵전쟁이 우리를 엄습할 것”이라며 “핵무기가 절제력이 없는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불안할 뿐 아니라,민주주의 국가 내의 핵무기 역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도난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IOC, 김운용 부위원장 자격정지/개인비리 파문… 8월총회서 제명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19년 동안 중추역할을 해온 ‘한국 스포츠외교의 대부’ 김운용 부위원장이 IOC 내에서도 사면초가에 빠졌다. IOC는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인비리로 국내 검찰수사와 IOC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 부위원장에 대해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또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아테네올림픽 개막 하루전인 8월1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영구제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김 부위원장의 퇴출을 결정했다. IOC의 이번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고 신속한 조치다.90년대 들어 이반 슬라코프(불가리아) 로버트 헬믹(미국) 모하메드 하산(인도네시아) 위원 등이 개인비리로 인해 자국 형사처벌 대상에 올랐지만 IOC는 공개적으로 징계하지 않았다.현재까지 헬믹 위원만 자진 사퇴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김 부위원장에 대한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자크 로게 위원장과의 ‘불편한 관계’와 이미 두차례에 걸쳐 윤리위의 경고를 받은 전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부위원장은 2001년 IOC위원장 선거에서로게 현 위원장과 경쟁했으며 지난해 프라하 총회에서는 로게 위원장 계열인 게하르트 하이베리를 꺾고 부위원장에 선출됐다.딕 파운드 세계반도핑기구 회장도 첨예한 정적관계다.또 지난 98년 ‘솔트레이크시티 뇌물스캔들’로,2001년에는 과잉 선거공약으로 경고를 받은 바 있다.IOC는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위원을 영구제명할 수 있지만 현재 구속수감중인 김 부위원장은 자신의 구호활동에 치중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홍지민기자 icarus@
  • IAEA가 리비아 핵검증 주도

    리비아가 보유중인 핵 및 생화학무기에 대한 해체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지난해 12월19일 핵무기 포기선언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리비아의 핵포기 선언 이후 검증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영국이 19일(현지시간) IAEA가 검증작업을 감독하고,미국과 영국이 지원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빈에서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 및 영국 외무부 대표 윌리엄 에르만과 회담을 마친 뒤 “검증작업에서 IAEA의 역할은 매우 분명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리비아의 핵관련 시설을 직접 해체하고 외국으로 반출하는 일은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들이 전담하고 IAEA는 핵프로그램이 제대로 해체됐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그는 “10일내에 IAEA 사찰팀이 리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미 미·영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사찰팀이 리비아에 들어가 있으며,수주안에 리비아가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 왔던 핵 등 불법무기 생산기술 및 재료를 해체·파괴·반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영 양국은 해체된 고농축 우라늄과 원심분리기를 어디로 옮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영국이나 미국의 안전시설로 운반할 것이 확실시된다. IAEA는 리비아로부터 핵 관련 물질의 해외 반출을 감독하고,반출전 미·영 전문가들이 해체해 봉인한 관련 물질을 뜯어 확인한 뒤 재봉인하며,외국으로 반출된 핵관련 물질을 다시 확인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폭탄테러 32명 사상 바쿠바서… 용의자 3명 사망

    |바쿠바(이라크) AFP 연합|이라크 바쿠바 도심에 있는 한 경찰서 외곽에서 14일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폭탄테러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 소식통들이 전했다. 바쿠바 종합병원의 외과의사인 라페드 모하메드는 “2명이 숨지고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29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며 테러용의자는 사망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관 하이다르 이스마엘은 “경비병들이 녹색 도요타 승용차가 민간긴급경찰대와 시청사가 위치한 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면서 “이 공격으로 경찰서 건물도 심하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 이란 보수·개혁파 권력다툼/보수파, 개혁성향 후보들 자격 박탈

    이란 보수파가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의회(마즐리스) 선거를 앞두고 개혁파 후보들의 입후보 자격을 대거 박탈하면서 이란내 보수파와 개혁파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을 포함해 이란 정부와 개혁파 의원들은 이에 반발,집단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선거 자체를 거부하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의회선거는 2000년 선거를 통해 의회를 장악한 하타미 대통령 주도의 개혁이 지속될 수 있을지 결정짓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보·혁갈등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테헤란 지역 의회 선거에 입후보한 1700명의 자격을 심사해 그중 900명 가량의 자격을 박탈했다.영국 BBC방송은 수호위원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전국적으로 8200명 가운데 2033명이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고,AFP통신은 지난달까지 내무부에 등록한 8149명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보도,입후보자격 박탈자는 2000∼4000명에 이른다. 보수파의 대표인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하메네이가 직·간접적으로 임명한 보수주의자와 종교 강경론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수호위원회가 자격을 박탈한 인사는,개혁파 성향의 입후보자로 개혁파 현역 의원도 80명 이상 포함됐다.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동생 모하메드 레자 하타미 의회 부의장을 비롯,여성인권을 위해 싸워온 하테메흐 하키카트주 의원 등이 들어 있다. 개혁파 의원들은 수호위원회가 자신들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충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입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혁파들은 결정을 취소하지 않으면 ‘선거 보이콧’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란 정부도 위원회 결정을 무시,박탈된 인사들의 피선거권을 유지할 뜻을 비쳤다. 하메네이 주도의 보수파가 수호위원회를 이용,개혁파의 입후보마저 막으려는 이유는 지난 2000년의 악몽 때문.보수파는 2000년 의회 선거에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파에게 대패,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으로 의회 장악에 실패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IAEA “리비아 핵개발 초기단계”

    |트리폴리 AFP 연합|리비아의 비밀 핵시설 4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의 사찰 결과 리비아가 이 시설들을 해체하기 전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초기단계에 있었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29일 밝혔다. IAEA 사찰팀은 앞서 2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핵시설 4곳을 시작으로 핵사찰을 개시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원심분리기를 조사했지만 상자속에 분해되어 있었다.”면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로 발전된 시설은 볼 수 없었으며,농축 우라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AEA 사찰팀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봤으나 작동은 되고 있지 않았다면서 핵시설의 설비와 기술은 다수의 외국에서 도입된 것이었다고 말했다.IAEA 사찰팀이 방문한 핵시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트리폴리 남동부 15㎞ 지점에 옛 소련이 건설한 ‘투주라’ 원자로가 첫 사찰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 “이스라엘도 WMD 폐기 해야” 리비아 외무장관 주장

    |트리폴리 AFP 연합|리비아는 27일(현지시간) 자국의 대량살상무기(WMD)포기선언을 “전략적인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모든 국가의 참여를 촉구한다는 말로 이스라엘의 WMD 폐기를 거듭 주장했다. 압델 라흐만 샬캄 리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15년 전부터 무기생산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까지 어떤 종류의 WMD를 생산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美·이란 관계 개선되나?/美, 구호에 가장 적극적… 고위급 접촉 가능성

    2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 지진을 계기로 미국·이란간 관계 개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북한,이라크와 함께 이란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과 함께 구호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에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출발한 미 군용기 허큘리스 C130이 구호·의약품과 구호요원을 싣고 28일 새벽 케르만에 도착했다.미 군용기가 이란 땅을 밟기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사건 이후 24년만이다. 양국 정부는 인도적인 지원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미국의 대 이란정책의 변화와 함께 이란의 대외개방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27일 유엔본부의 모하메드 아자브 자리프 이란대사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과 인도적 구호계획을 논의했다. 루 핀터 미 국부무 대변인은 “인도적 구호 결정이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에 변화를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런저런 추측에 못을 박았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란 지진 때는 유엔을 통해 30만달러를 간접 지원했을 뿐이다. 따라서 미국이 이란과는 중립국인 스위스를 통해 연락을 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미국·이란 고위급의 직접 접촉은 부시 행정부의 대 이란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이란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개혁파의 선두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27일 TV에 출연,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1990년 3만 7000여명이 숨진 지진 당시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을 단호히 거절했던 것과는 구분된다. 2001년 재선에 성공한 개혁파 하타미 대통령은 이번 지진 처리를 통해 대외개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미국 및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부시 행정부가 이란의 원전 건설 등을 이유로 핵무기 개발의혹을 제기하자 하타미 정부는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이어 지난 18일 핵확산금지협정(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해 대미 관계개선에 앞서 걸림돌의 일부를 제거한 바 있다. 24년간 얼어붙었던 미국·이란관계가 해빙될지 ‘지진 정치학’에 관심이 쏠린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란 강진… 최소 4000명 사망

    |테헤란 외신|이란 남동부 케르만 주(州)에서 26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리히터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적어도 2만명에 이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대재난이 빚어졌다. 이란 의회에서 케르만 주를 대표하는 하산 코시루 의원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피해 조사를 하고 있는 관리들이 사망자 수를 최대 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CNN방송은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주민들로부터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주민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지진이 덮쳐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란 내무부는 즉각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내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폐허 속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아낼 구조장비와 수색견,담요와 의약품,비상식품 등이 긴급히 필요하다며 이들 품목의 지원을 호소했다.성명은 특히 겨울철이어서 날씨가 추운데다 지진으로 가옥들이 대부분 파괴돼 이재민들이 거처할 곳이 없다면서,조립식 주택 등의 건설이 시급하다며 주택 건설 지원을 촉구했다. 이란 국영 TV 방송도 이날 발생한 지진 희생자 수와 관련,“최소 4000명이 숨지고 3만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지진으로 이 지역 주택의 60% 이상이 파괴됐다. 모하메드 알리 카리미 케르만주 주지사는 방송에서 구체적인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사망자 수가 매우 많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쪽 1000㎞의 밤 지역에서는 폐허 속에 많은 사람들이 매몰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밤 지역 근처 3개 마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매년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세 요새인 밤 요새가 파괴됐다고 전했다.이란 TV방송은 새벽 5시28분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인구 8만명이 사는 밤 인근이며,첫번째 지진에 이어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 중에는 리히터 규모 5.3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 진행자는 “당국이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각 헌혈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며 “밤 지역은 전화도 끊겨 당국은 무전기와 위성전화를 통해 현장과 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헤란 남쪽 480㎞의 마스제드 솔레이만 시에서도 오전 8시10분 리히터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이란 대지진 이모저모/인구20만 도시 완전 폐허로

    26일 진도 6.3의 강진이 엄습한 이란 남동부 밤은 도시 전체가 대규모 폭격을 당한 듯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거리 곳곳에 시체가 즐비하게 널려 있고,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혹시라도 살아 있는 가족들을 찾아볼까 폐허더미 속을 뒤지며 애타게 울부짖고 있다. 이날 지진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깊이 잠든 새벽 5시에 발생,피해가 더 컸다.특히 진앙지 인근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 밤은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다.이란은 지진이 매우 자주 발생함에도 불구,지진에 대비해 설계된 건물이 거의 없어 1990년에는 3만 5000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을 만큼 지진 발생 때마다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피해지역으로 이르는 전화가 불통돼 정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위성전화와 무전기를 통해 현장과 교신하고 있다.이곳의 수도와 전기 공급 또한 중단돼 적신월사는 대규모의 구조 손길을 요구하고 있다.적신월사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국적 규모의 헌혈을 촉구하고 나서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내비쳤다. 현장에서는 구조견을 동원,생존자 수색작업에 돌입했다.그러나 구조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해 구조작업은 매우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란 내무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특히 추운 날씨 속에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돼 이재민들이 거처할 곳이 없다는 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란 당국은 급한 대로 텐트를 쳐 이재민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기·수도마저 끊긴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경찰은 피해지역으로 이르는 모든 도로를 차단,구조팀의 신속한 이동을 돕고 있다.테헤란,에스파한,케르만 등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많은 구조요원이 이 지역으로 급파됐다.군당국도 구조에 나섰다.그러나 지진 소식에 인근 거주민들이 친척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밤으로 나서는 바람에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케르만주 주지사 모하메드 알리 카리미는 집에서 전화가 복구되기를 기다려달라고 촉구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수천명의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번 지진에서 밤에 위치한 병원두 개가 무너졌으며 남은 병원조차 만원을 이뤄 인근 도시로 후송되고 있다. 카리미 주지사는 엄청난 사망자 수 외에도 고대 도시인 밤의 유적이 대부분 없어졌다는 점에서 ‘대재앙’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이란 정부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인도적 지원 약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 “깊은 애도”를 표시하며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독일 외무부와 독일 적십자사도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독일은 현재 SEEBA라는 해외긴급대응구조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도 우선 25만유로를 이란 정부에 긴급 지원하는 한편 잔해 속에 깔린 인명구조를 위해 25명의 구조요원을 이란에 파견키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위로전화를 했다.푸틴 대통령은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이미 구조요원과 장비를 실은 항공기 2대가 이날 오후 이란으로 떠났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재난부 장관은 이 항공기에는 수색견을 포함한 4개 구조팀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밤'은 어떤 도시? 26일 강진으로 완전히 폐허로 변한 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흙벽돌 성채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이란 문화유산의 신비로 꼽혀온 곳. 이슬람교가 도입되기 전인 2000년 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밤의 벽돌 성채는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아 이란의 보물로 불렸다. 벽돌 성채 외에도 이란 전성기이던 16∼17세기에 건설된 38개의 망루도 유명하며,불을 숭상하는 배화교의 사원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끌어들였다.극동지역과 유럽을 잇는 옛 실크로드의 상업·무역 중심지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바레즈와 카부디 산맥 중간의 평원지대에 자리잡은 데다 오아시스까지 있어 ‘사막의 에메랄드’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세계 주요 지진 약사 ●2003년 5월21일 알제리 리히터 규모 5.8 강진.2200여명 사망. ●2003년 5월1일 터키 남동부 6.4 강진.167명 사망. ●2003년 2월24일 중국 서부 신장 6.8 강진.최소 266명 사망. ●2002년 6월22일 이란 북서부 6.0 강진.최소 500명 사망. ●2002년 3월25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5.8 강진.1000명 사망. ●2001년 1월26일 인도 7.9 강진.최고 3만명 사망 추정. ●2001년 1월13일 엘살바도르 7.6 강진.700여명 사망.
  • “빈 라덴 다음 메시지 美본토 테러뒤 발표”AFP, 알카에다 e메일 인용보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생포 이후 미국이 전력을 다해 쫓고 있는 9·11테러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본토에 대한 대규모 공격 이후 비디오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간 알 마잘라는 25일 아부 모하메드 알 아블라즈라는 알 카에다의 조직원으로부터 받은 e메일을 인용,“빈 라덴이 등장하는 다음 비디오는 미국 본토에 대한 치명적이고 광범위한 작전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 아블라즈는 e메일을 통해 “빈 라덴은 비디오에서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한 지지자들의 성공과 이후 미국이 나라 안팎에서 벌인 대테러전의 실패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빈 라덴이 미국이 패배할 때까지 대미항전을 계속한다는 알 카에다의 결의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아블라즈는 지난 2월에도 이 잡지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전 이후에 빈 라덴이 비디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후세인 체포를 계기로 이라크에서 반미 저항이 오히려격화될 조짐이다.‘수니 삼각지대’의 하나로 저항공격이 거센 북부 모술내 이슬람 단체들은 25일 미군에 대한 저항을 강화할 것을 서약했다. 후세인 정권하에서 비밀리에 활동했던 이슬람성직자동맹(UMC)의 조직원인 성직자 셰이크 알리 우삼은 “후세인이 체포된 지금 이슬람 교도들의 저항은 강화될 것이며 훨씬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우삼은 “점령군들이 점점 더 공세적으로 나오고 모든 이라크인들을 용의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 저항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UMC는 그동안 미군이 추적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인자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등 저항세력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그러나 UMC는 “대미 공격은 종교로 정당화되고 있다.”며 저항세력들에 동정과 존경심을 표시했다.UMC 모술위원회 대변인 셰이크 히샴 바드라니는 이 단체가 “비록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대한 평화적인 저항을 촉구하고 있지만 군사적인 저항운동을 전개하는 세력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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