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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바라데이 IAEA총장 3선 연임

    | 빈 AFP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미국 등 35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임기 4년의 사무총장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의 3선 연임에 반대해왔던 미국은 지난 주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엘라바데이 총장이 이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 美 공화당서도 관타나모 폐쇄 논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 포로수용소 폐쇄 논란이 미국에서 거세지고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포로들에 대한 인권유린이 이뤄졌음을 증명하는 심문 일지를 입수했다는 시사주간 타임의 보도가 나오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수용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타임은 미군이 지난 2002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초까지 관타나모 수용소의 포로 모하메드 알 카타니를 심문한 기록을 담은 84쪽 분량의 일지를 입수했다며 심문 과정에서 발가벗기기와 개처럼 짖게 하기 등의 가혹행위가 이뤄졌다고 20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2002년 12월2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6개의 강력한 심문 방법을 승인한 뒤 카타니를 가혹하게 다뤘다. 물 마시기를 거부하면 머리에 물을 들이부었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밀기도 했다. 개를 데려와 위협하거나 발가벗긴 뒤 테러리스트들의 사진을 보며 개처럼 짖도록 했고 외설사진을 목에다 걸기도 했다. 여성 요원이 동석하기도 했고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해 바지에 오줌을 누게 하기도 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붙잡힌 카타니가 심문 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추종하며 숨진 19명의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9·11테러에 가담하려다가 실패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임의 보도가 나오자 멜 마르티네즈 상원의원(플로리다)과 커트 웰든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 등 공화당 내에서도 수용소 폐쇄를 주장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하원 군사위원장인 공화당 던컨 헌터 의원(캘리포니아)은 백악관 내에서도 수용소 폐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3선연임 확실시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장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2) 사무총장이 국제기구 사상 이례적으로 세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그의 3선을 저지하려던 미국이 대세에 밀려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다음주 열릴 IAEA 정기이사회에서 두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미국은 엘바라데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그의 축출을 위한 외교노력을 벌여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제3세계 국가들은 물론 유럽국가들마저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자 마지못해 연임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국제사회가 북한·이란 핵개발현안을 숨가쁘게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3선의 엘바라데이의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그는 북한 핵개발 문제가 이란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1997년 첫 임기때부터 줄곧 ‘핵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온건한 자세로 ‘채찍’에 무게를 두려던 미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지난해부터 “국제기구 수장은 한 차례만 연임하는 게 관례”라며 그의 2차례 연임을 저지해 왔다. 엘바라데이는 이라크전쟁 전부터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와 핵을 개발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을 일축하면서 신중하고 중도적 입장으로 IAEA를 이끌어 왔다. 또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대가로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노여움’을 샀다. 이집트 외교관 출신으로 뉴욕대에서 국제법 박사를 받고 뉴욕대 교수를 지냈다.1984년 IAEA에 합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2월 그에 대한 미 정보기관의 도청이 알려지자 “사생활이 침해됐지만 숨길 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일 정도로 깔끔한 몸가짐에 빈틈없는 일처리로 평판을 얻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 디트로이트 ‘방패 vs 방패’

    [NBA] 샌안토니오 - 디트로이트 ‘방패 vs 방패’

    ‘방패와 방패의 싸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0일부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만나 ‘반지의 제왕’을 꿈꾼다. 양팀에는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수비를 바탕으로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으로 이기는 농구를 구사하는 쟁쟁한 ‘농구 9단’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끈다. 샌안토니오는 ‘빅3’가 삼각축이다. 늘 20점-10리바운드 이상을 해주는 데다 2차례(99,03년)나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중심축. 던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4.9점-11.7리바운드 올리며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머지 두 축은 ‘프랑스-아르헨티나 특급’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가 맡는다. 평균 18.7점-4.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파커는 한 템포 빠른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르헨티나 농구 영웅’ 지노빌리는 평균 21.8점-4.3어시스트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던컨과 확실한 원투펀치로 떠오르고 있다.‘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과 센터 나즈 모하메드도 빼놓을 수 없는 소금 같은 존재.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주전 5명 모두 고른 득점에다 ‘배드 보이스’로 불리는 수비로 상대를 꽁꽁 묶는다.‘악동’ 라시드-‘올해의 수비수’ 벤 월러스 듀오가 던컨의 대항마. 이들은 평균 24.5점-19.1리바운드-3.61블록슛을 합작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긴팔 원숭이’ 테이션 프린스는 지누빌리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괴롭힐 작정이다. 주득점은 리처드 해밀턴-천시 빌업스 가드 듀오가 책임진다. 해밀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꾸준한 득점(21.3점)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결승 MVP 빌업스(18점 6.6어시스트)는 결정적인 순간 림을 꿰뚫을 수 있는 강심장으로 똘똘 뭉쳐 이번 시리즈에서 고비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뉴스플러스] IAEA 사무총장 “北, 核 5~6기 추정”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 EA) 사무총장은 북한이 5,6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의 핵 실험은 동아시아의 안보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6기나 되는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IAEA의 추산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의 추정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빈 라덴 꼬리 잡힐까

    빈 라덴 꼬리 잡힐까

    “지난 2년여 동안 알 카에다에 가한 것 중 가장 치명적인 일격.” 파키스탄 당국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3인자 아부 파라지 알 리비를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한 미국 관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체포됨으로써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의 도피 행각도 종착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대 테러전에서 거둔 결정적 승리”라고 치하하며 “미국은 물론 자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위험한 적이 제거됐다.”며 파키스탄 당국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리비아 출신인 알 리비는 빈 라덴과 아이만 알 자와히리에 이은 조직내 세 번째 거물로 9·11테러 주모자 중 한 명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가 지난 2003년 3월 체포된 후 파키스탄내 알 카에다 조직을 이끌어왔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알 리비를 알 카에다의 대외작전 책임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가 빈 라덴이나 자와히리와 지속적으로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빈 라덴 추적을 지휘하는 한 고위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측근 중 한 명인 만큼 그로부터 빈 라덴과 자와히리에 대한 새로운 단서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파키스탄 정보 요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알 리비와 외국인 1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둘 중 여성 전통 복장인 부르카로 여장한 남자가 도주해 민가에 숨어들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남자는 지붕을 뚫고 들어온 요원에게 체포됐다. 현재 알 리비는 헬기를 이용,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옮겨져 모처에서 보안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리비는 심문이 시작되자 처음에는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관리는 “몇 시간이나 침묵했지만 결국 자신이 알카에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며 “우리가 그의 신원에 대한 확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별 도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정보 당국은 “알 리비가 많은 사람과 은신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빈 라덴 추적에 도움이 되는 여러 단서를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키스탄 당국이 배포한 사진속 알 리비의 얼굴 피부가 훼손된 것은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된 후유증으로 보인다고 AP는 보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북한, 모래폭풍에 눈물

    북한의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66년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25일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최종예선 B조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 알리 아메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9일 일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한 북한은 이로써 2연패에 빠져 험난한 행로가 예상된다. 북한은 오는 30일 역시 평양에서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스트라이커 홍영조와 J리거 이한재를 빼고, 일본전에서 잦은 실수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골키퍼 심성철 대신 김명길을 기용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북한은 경기는 주도했지만 상대의 역습에 어이없이 단독찬스를 내주는 등 수비조직력에서 너무 큰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슈팅수 13대4에서 알 수 있듯 경기 초반은 북한의 우세. 한성철 김영준 박성관 안영학이 쉴새없이 슈팅을 날리며 바레인 문전을 위협했다. 일본전에서 보여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도 여전했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연 쪽은 바레인. 전반 7분 단 한번 찾아온 역습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알리 아메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달려들며 헤딩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김명길의 어정쩡한 위치 선정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 총반격에 나선 북한은 4분 만회골을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박성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 후세인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바레인은 후반 13분 이번에도 단 한번의 역습에서 추가골을 낚았다. 미드필드에서 북한 진영 오른쪽으로 연결된 센터링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 서 있던 알리 아메드가 받아 오른발로 강슛,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안방에서 0-2로 끌려가던 북한은 후반 17분 한성철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 서 있던 박성관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만회골을 터뜨린 뒤 잇단 좌우돌파로 계속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바레인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北核이 이란보다 더위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 문제에 있어 이란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핵폭탄이 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이란에서는 그같은 물질을 찾지 못했다.”며 “이란이 단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 반면에 북한은 일촉즉발의 위협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우리의 느긋한 대응에 대해 불평들이 나오지만 그들에게 북한 상황과 비교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란에서 우리는 활동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만 북한은 완전히 블랙홀”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 [국제플러스] 엘바라데이, 북핵 평화해결 강조

    |베를린 연합|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1분기 이사회 보고에서 북한의 핵보유 선언과 관련,“북한의 핵활동은 국제적 검증 밖에 있는 심각한 과제”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사회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보고를 토대로 1일이나 2일 중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표명과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의 복귀 및 사찰재개,6자회담 복귀 등을 촉구하는 의장 결의문을 채택할 전망이다.
  • 유엔 “NPT체제 전면개혁” 촉구

    북한과 이란 핵 문제가 국제적인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전면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NPT가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다며 각국의 비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핵연료 제조를 개별 국가가 아닌 다국적 그룹에 맡길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자체적인 핵확산 방지대책을 발표했던 미국이 유엔 주도의 NPT 체제 개편안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며,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5월 NPT 재검토회의를 앞두고 NPT체제의 개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2002년 북한의 일방적인 탈퇴 선언에 이은 이란의 핵 개발 시도,9·11테러 이후 불거진 테러단체들과 일부 국가들의 핵무기 및 핵물질 거래 움직임, 미국의 소형 핵무기 개발계획 등 급변한 국제안보 환경에 35년 전 마련된 NPT 체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난 총장은 23일(현지시간) 연설에서 NPT가 신뢰성을 잃고 있으며 가입국들은 이 조약이 새로운 집단안보체제 안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확산 방지 노력은 핵무기 해체 노력과 병행돼야 한다.”며 핵 보유국들의 기득권 포기를 함께 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5월 뉴욕 NPT 재검토회의 때 핵보유국이 비핵보유국에 대해 핵 공격을 할 경우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는 방안 등 광범위한 국제안보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NPT 체제 개편은 지지하지만 핵 보유국들의 기득권에 영향을 미치거나 유엔이 주도권을 쥐는 개편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미국은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비핵보유국에 대한 핵보유국의 핵무기 공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제협약에 반대하기로 내부 결정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미국의 선제공격권 행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본프레레호, 9일밤이 두렵다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9일)인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한국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대표팀은 4일 밤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들어 A매치 2무2패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다시 드러낸 것은 물론 이렇다할 공격 루트조차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쿠웨이트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예상을 깨고 부상에 시달리는 유상철(34·울산)을 중앙수비수에, 해외파 이천수(24·누만시아)를 오른쪽 날개에 투입,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흔든 건 이집트였다. 이집트는 전반 14분 한국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시켰고, 한국 수비수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쇄도하던 중앙미드필더 에마드 압델 나비(22)가 왼발로 다시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빼냈다. 이후에도 이집트는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찔러준 공을 중앙에 곧바로 연결시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잡았다. 반면 한국은 미드필더진이 압박을 제대로 못해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가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격에서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무딘 롱패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다만 왼쪽 날개로 투입된 ‘이등병’ 정경호(25·광주)가 좌우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휘젓고 다녀 그나마 돋보였다.30분에는 정경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병장’ 이동국에게 패스해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위력은 없었다. 오히려 40분에는 이집트의 모하메드 파라카트(24)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벼락 같은 25m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키퍼 이운재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조재진(24·시미즈)과 유경렬(27·울산)을 각각 이동국과 유상철 대신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게 주효했다. 후반 10분 한국은 김남일(28·수원)이 수비수의 공을 차단,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이천수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볼은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13분에는 정경호가 슬라이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이어 30분에는 김남일의 25m 중거리슈팅이,38분에는 조재진의 헤딩슛이 이어졌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시아파 ‘축제’ 수니파 ‘냉담’

    30일 반세기 만에 실시된 이라크 총선에서는 선거에 찬성하는 이슬람 시아파와 반대하는 수니파 주민들의 표정이 극명하게 나뉜 가운데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전국 5220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시아파 주민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됐다. 시아파의 성지인 나자프의 주민 모하메드 후세인은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도 투표 행렬이 줄을 이었다. 가지 알 야와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과 이야드 알라위 총리도 바그다드에서 투표를 마쳤다. 알라위 총리는 “이라크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집권이 확실시되는 시아파는 이라크 인구 2600만명의 60%를 차지하는 다수파이면서도 바트당 집권 30여년 동안 차별과 박해를 받아왔다. ●선관위 “잠정 투표율 72%” 반면 팔루자, 라마디, 사마라 등 수니파 거점도시들은 ‘유령도시’처럼 한산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순찰을 도는 미군들만 눈에 띌 뿐 투표소에서 주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간간이 폭발음이 들려 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조그비의 여론조사에서도 투표를 하겠다는 수니파는 9%에 불과했다. 당초 이라크 정부는 57%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니파의 선거불참 선언과 잇따르는 테러에도 불구하고 오후들어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오후 2시 현재 72%의 잠정투표율을 기록했고, 바그다드 인근에서는 최고 95%의 투표율을 보인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유엔측 선거관리 고문인 칼로스 발렌주엘라도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같다고 말했다. ●유권자 위장 투표소서 폭탄테러 30일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저항세력이 공격이 이어져 민간인 30명과 경찰관 6명 등 모두 36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테러범들은 유권자로 위장, 폭탄벨트를 두르고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터트리는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바그다드 서부와 동부에서 8건의 자폭테러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바그다드의 시아파 밀집지역인 사드르시티의 투표소에서는 포탄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 바그다드 주변 지역의 투표소에서는 수류탄 공격으로 3명이 숨졌고, 수니파 지역인 마하윌에서는 버스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숨졌다. 이밖에 모술, 사마라, 바쿠바, 바스라 등지에서도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이날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30만명 동원 경계 강화 이라크 정부는 29∼31일 사흘 동안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하고 국경 봉쇄, 공항 폐쇄, 야간 통행금지 등 치안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바그다드를 비롯한 대부분 도시에서는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또 정부는 다음달 8일 만료 예정이었던 비상사태를 한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투표소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이라크 방위군이 외곽경계를 맡았으며 미군·이라크 정규군이 주요 도시에 2차 포위망을 구축하는 등 모두 30만명이 동원돼 경계활동을 펼쳤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서울 청담동 ‘칠량’

    [이집이 맛있대]서울 청담동 ‘칠량’

    서울 도심의 한정식집 ‘칠량’에는 전통이라는 특별한 맛이 배어 있다.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에서 600년 가업을 이어온 옹기 명가와 음식 명가가 만나 도심 속에서 칠량의 맛과 문화를 그대로 재연해 냈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그릇은 옹기 부자(父子)로 알려진 무형문화재 37호 정윤석(63)씨와 막내아들 영균(37)씨의 작품. 여기에 평생을 남도 음식 만들기에 전념해 온 김종애(67)씨의 손 맛을 담았다. 음식에 사용하는 물은 숯으로 걸러낸 황토물인 ‘지장수’이며, 밥은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로 지어 기름지고 담백한 맛이 난다. 음식 맛을 돋우는 간장과 된장, 고추장은 칠량의 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콩을 가마솥에 삶아 칠량옹기 속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과거 임금님에게 올리는 1등 진상품. 식재료는 영화 ‘서편제’를 촬영했던 칠량면 개펄 양식장에서 기른 굴, 꼬막, 매생이 등과 함께 직영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나물과 고추, 유자 등을 사용해 싱싱한 맛을 느끼게 한다. 육류 요리는 칠량의 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유기농 유자잎에 고기를 켜켜이 번갈아 가며 재래식 항아리에 재우는 ‘유자 요리법’을 사용, 비린 맛이 나지 않고 담백하다. 두부도 유기농 재배방식으로 키운 콩을 손맷돌로 갈아 가마솥에서 통대나무로 저어가면서 익히고 면보자기로 굳게 만들어 고소한 맛이 더하다. 또 홍어 요리는 칠량의 참홍어를 짚으로 항아리에 넣어 삭히는 재래식 방식으로 사용해 홍어 특유의 톡쏘는 맛이 혀끝을 사로잡는다. 칠량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당초 김씨의 사위인 고광필(37)씨는 서울에 조그만 한정식집을 내려 했으나 평소 김씨의 음식에 반한 미식가인 홍인표 신영기업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영빌딩 지하 2층에 선뜻 자리를 내 주어 크게 문을 열게 됐다. 남도 음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키우겠다는 홍 회장의 뜻에 따라 200석 규모의 멋진 한정식 집이 탄생한 것. 조만간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에 분점을 낼 계획이다. 직장인이 부담없이 술한잔을 즐길 수 있는 2만∼3만원대 일품 요리(일량)부터 약혼식과 상견례, 국빈 접대 등을 위한 12만원짜리 칠량 정식까지 다양하다. 칠량 정식은 하루전에 예약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등 핵사찰단이 다녀갈 정도로 한국의 대표 맛집으로 발돋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국제플러스] “올해안 핵사찰단 입북 희망”

    |빈 연합|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북핵 위기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으며, 하루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지난 12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으며, 솔직히 말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핵연료 생산 능력을 일부 국가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IAEA로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느끼며 올해 안에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가 핵 활동과 관련한 검증작업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조속히 6자회담이 재개돼 올해 말까지 IAEA가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북핵 문제가 검증되고, 이를 계기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북핵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설로 인해 사태가 더욱 급박하게 돌아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 이란, 군사시설 유엔사찰 허용

    |빈 AFP 연합|이란은 몇 달간의 줄다리기 끝에 미국이 핵폭탄 제조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한 유엔의 사찰을 허용했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5일 밝혔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안에 파르친 지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엘바라데이, 차기총장 단독 출마

    |빈 연합|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고 IAEA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레밍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까지였던 사무총장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이외에는 아무도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끈질긴 축출 시도에도 불구하고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올여름 3차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이사국들이 엘바라데이의 연임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엘바라데이 총장이 이란과 이라크 핵문제에 너무 온건하다며 이사국들이 그를 퇴진시키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엘바라데이 총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청의혹이 불거진 뒤 주춤하고 있다.
  • “美, 엘바라데이 수십차례 도청”

    미국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그와 이란 외교관들간의 통화를 수십건 도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2일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우방이라도 국가안보나 외교적 이유로 도청하는 일은 흔하지만 미국의 이라크 정보에 의혹을 제기하고 이란 문제에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는 엘바라데이에 대한 도청 시도는 그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미 정부 내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신문은 엘바라데이에 맞설 만한 후보자를 찾지 못한 현 미국 정부의 시도로는 1997년 이후 IAEA를 이끌어온 엘바라데이를 내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청된 통화 내용을 본 세명의 관리들은 엘바라데이의 비행을 입증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부 일각에서는 엘바라데이가 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는 이란을 도우려 했다는 점에서 그의 불공정성이 드러났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미국이 엘바라데이의 연임을 막으려면 IAEA의 3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한 3분의1을 설득해야 하지만 가까운 우방들조차 미국과 엘바라데이 사이의 불화는 이라크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해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청 시도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엘바라데이의 퇴진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를 직접 찾아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 관리들은 최근 엘바라데이 총장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의혹 중에 그가 이란의 핵 계획에 대한 결정적 내용들을 일부러 IAEA 이사국들에 숨겨왔다는 주장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이라크 ‘반쪽선거’ 가능성

    |바그다드 DPA 연합|휴일인 5일 이라크 곳곳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라 미군 2명 등 2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3일이후 사망자는 최소 68명으로 늘어났다. 바그다드 북쪽 130㎞ 티크리트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쯤(현지시간) 연합군 주둔지에서 일하는 군무원을 태운 버스들이 무장세력의 총격을 받아 이라크인 1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무장세력은 옛 이라크 무기 폐기를 담당하는 군무원들이 버스에서 내려 일터로 들어가려는 순간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티크리트 남부 사마라에서도 무장 세력이 로켓포와 자동소총을 동원, 이라크 순찰대를 공격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북부 모술에서도 이날 순찰을 돌던 미군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티크리트 북쪽 120㎞ 무장세력 거점인 바이지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이 지역 보안군 사령관인 모하메드 자심과 경호원 등 3명이 사망했고 18명이 다쳤다. 이라크 무장세력은 최근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군과 민간인들에 공격을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장세력의 각종 공격으로 4일 40여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 1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쪽 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흐다르 바라히미 이라크 주재 유엔특사는 4일자 네덜란드 신문 ‘NRC 한델스발드’에 실린 회견에서 치안상태가 좋은 곳에서만 선거가 실시되면 팔루자·사마라처럼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사는 수니파 유권자들은 선거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 사바흐 등 이라크 신문들은 4일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소식통들을 인용, 임시정부가 바트당 온건세력을 선거에 참여시키기 위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으며 이럴 경우 선거가 3∼6개월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사우디 “골폭풍 봤지” 한국팀, 월드컵예선 앞서 경계령

    축구대표팀에 사우디아라비아 경보가 발령됐다. 국내 프로축구 명문 구단 성남이 안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 이티하드에 참담하게 무너지자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에 사우디 경계령이 내려졌다. 최종예선 1번 시드의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가운데 한 팀과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사실 지난 7월 아시안컵 8강전에서 3-4로 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는 이란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만하게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알 이티하드 선수들이 성남을 상대로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가 됐을 경우도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이티하드는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무려 9명을 대표로 내보냈다. 이티하드는 성남전에서 모두 9개의 슛을 날려 그 가운데 5개가 골망을 가를 정도의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또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도 눈에 띄었다. 특히 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이티하드의 주장 모하메드 누르는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3승5무3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가장 최근 승부를 겨룬 지난 2000년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는 1-2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이춘석 코치는 “사우디가 최근 중동의 다른 팀에 비해 처지고 있다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면서 “최종예선 상대가 결정된 것이 아니지만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核 안보리 회부 않기로

    |빈 함혜리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의 과거 핵실험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도 “한국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핵물질이 양이 적고 미신고 실험이 계속돼 왔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유엔 안보리에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국 핵물질 실험 문제에 대한 처리향배는 이번 이사회에서 의장성명 또는 요약보고 형식으로 종결되거나 차기 이사회(내년 2월말)로 넘어가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준 외교부 국제기구 정책관은 IAEA 이사회가 시작된 25일 오전(현지시간) 이사회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현 시점에서 우리의 핵실험이 안보리에 보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이사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오 정책관은 “그동안 안보리 회부를 강력히 주장해 온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사무국 보고서를 검토하고 다른 이사국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의 핵실험 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에서 한국 핵물질 실험문제가 종결될 것인지, 또 종결되더라도 어떤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인지 등은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오 정책관은 “이사국들은 추가 확인할 사안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차기 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안과 사무총장이 추후 연례보고서 등 적절한 방식으로 보고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문서는 의장성명이나 요약보고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장성명은 안보리 보고보다는 약하지만 이사국들간의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며 요약보고는 이사국간 합의가 조금 미약하더라도 의장이 다수의 의견을 정리해 보고하는 것이어서 강도의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고즈데키 IAEA대변인은 “비록 상대적으로 위반정도가 약하고 극미량이기는 하지만 일부 국가의 입장은 한국이 핵안전조치 협정을 위반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의장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이사국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 오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6일까지 한국문제 논의가 연장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사무총장 보고서에 근거해 차기 이사회로 한국문제가 넘겨질 가능성도 있다.IAEA는 오는 12월 한국에 대한 추가 사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차기 이사회로 순연하지 않고 이번 회의에서 일단 사안을 종결하되 추후 사무총장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사회에 보고하는 방안을 설득할 방침이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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