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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勞經 협의회’ 돋보이네

    LG전자 노조원들이 고객을 찾아 유럽으로 날아갔다. 사측 대표들과 머리도 맞댔다.‘노경(勞經) 협의회’다.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노사가 해외서 글로벌 현장을 공동 점검하기는 처음이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과 장석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들이 유럽 현지에서 노경 협의회를 열었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소비자 직관’(Consumer insight)을 구하라는 남용 부회장의 지침과 무관치 않다. 이들은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불리는 폴란드 생산현장을 찾았다.LG의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노조는 즉석에서 생산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현장 전문가를 폴란드 공장에 파견키로 사측과 약속했다. 영국 런던의 유명 백화점 ‘헤롯’의 모하메드 알 파예드 회장도 함께 만났다.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유럽시장의 특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요즘 재계의 화두인 ‘낭비 제거’도 꼼꼼히 벤치마킹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英 테러 용의자는 중동출신 전문의”

    영국 런던과 글래스고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미수 사건의 용의자 7명 중 2명이 중동지역 출신 전문직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경찰은 지난달 30일과 1일 5명의 용의자를 검거한 데 이어 2일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잉글랜드 북부 체셔의 M6도로에서 이슬람 베일을 쓴 아내와 함께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가 요르단 태생의 의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잉글랜드 중부 도시의 한 마을병원에서 일하는 26세의 모하메드 아샤는 이번 테러 공격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에서 망명허가를 받은 이라크 출신의 또다른 의사는 불타는 지프를 몰고 공항으로 돌진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영국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신분이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이 영국인이 아닌 중동지역 사람들이며, 알카에다 조직의 일원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 중 1명은 레바논인이다. 영국 전역에는 국가보안 최고 등급인 ‘긴급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미국 치안당국이 올 여름 알카에다의 대규모 테러 음모를 경고하는 ‘비밀 보고서’를 국토안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a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보고서와 연관된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정보가 2001년 9·11테러 직전에 수집했던 정보와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치안당국이 2주전 글래스고와 체코 프라하 공항을 목표로 한 테러 정보를 입수했지만 해당국들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정부는 현재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어떤 믿을 만한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공항에는 5단계 경계수준 가운데 테러공격 고도위험 수준인 두 번째 오렌지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기타 지역에도 세 번째인 황색경보가 발령돼 있다. 항공기내 보안요원들도 증원됐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영변·태천 원자로 등 폐쇄 범위 결정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방북, 북측과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관련 활동범위를 협의함에 따라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협의 결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가늠할 수 있어 향후 불능화 과정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무대표단 단장인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은 25일 베이징에 도착,“우리는 IAEA를 대표해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하고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상하러 간다.”며 “이번 방북은 (핵시설 폐쇄의) 긴 여정을 위한 하나의 후속 조치”라고 말했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베이징에서 칼루바 치툼보 IAEA 안전조치국장 등 3명의 대표단과 합류한 뒤 26일 북한으로 들어가 30일까지 4박5일간 북한에 머물며 영변 핵시설 감시·검증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지난 3월 방북,1차 협의를 했으며 IAEA가 1994년 제네바 합의 때 핵시설을 동결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협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특히 6자회담 당사국들이 2·13합의 이후 IAEA에 일종의 ‘하청’을 준 뒤 IAEA측과 핵폐쇄 전략을 협의해온 만큼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IAEA측과 핵시설 폐쇄 등 비핵화 과정을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단은 북측과 폐쇄·봉인할 핵시설 범위를 결정하고, 이를 감시할 IAEA 검증단의 규모와 권한, 활동범위 등을 협의해 합의문을 도출하게 된다. 폐쇄 대상 시설은 영변 5㎿ 및 50㎿ 원자로, 태천 200㎿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핵연료봉 생산시설 등 5개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IAEA가 이들 시설 외 추가적인 폐쇄 대상을 제시하거나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 등 핵물질도 협의 대상에 넣을 경우 이견이 생길 수 있다. IAEA 실무대표단과 북측이 30일쯤 합의문을 내면 다음달 초순쯤 IAEA 특별이사회가 열리고 곧이어 IAEA 검증단이 방북,14일쯤까지 핵시설 폐쇄·봉인에 대한 감시·검증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은 먼저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뒤 핵연로를 식혀 연로봉을 뽑아내고, 핵시설을 재가동하지 못하도록 덮개를 덮거나 자물쇠를 채우는 봉인 작업이 이뤄진다. 정부 소식통은 “봉인 대상 시설 및 장비는 700∼800여개에 이르며, 봉인 이후 북측의 훼손 여부를 상시 감시하기 위해 20여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대표단은 방북 이후 6자회담 참가국들을 상대로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핵불능화 개념·방법이 비핵화 ‘2차고비’

    “현재는 2회 말로,3회에 접어들려는 상황이다.3회에는 핵시설 가동중단(폐쇄) 등이 있어 매우 중요한 이닝이 될 것이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야구에 비유해 이렇게 말했다고 24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방북 이후 2·13합의를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이 핵폐기 조치를 순조롭게 밟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켜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의 방북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북과 차기 6자회담,6자 외무장관회담까지 일정이 잡혀가면서 북핵 외교가에서는 “당장 초기조치 이행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에서 동결됐던 영변 5㎿ 원자로 등 5개가 폐쇄 대상으로, 지난 3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방북해 어느 정도 협의가 이뤄진 만큼 이견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북·미 회동에서도 드러났듯이 고농축우라늄(HEU) 등 핵프로그램 협의 및 신고와 모든 핵시설 불능화 과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모든 단계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북한의 핵시설 목록 제출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HEU문제”라면서 “불능화 개념 및 방법에 대해서도 명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가 방북 후 기자회견에서 HEU 등 핵프로그램 목록을 협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만큼,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어 핵불능화의 개념 및 이행과정이 2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불능화까지 중유 95만t에 상응하는 대북 지원을 나머지 5개국이 어떻게 나눠 제공할 것인지도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적성국교역법 해제를 골자로 한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활동이 얼마나 진전을 이루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비핵화 과정도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IAEA실무단 곧 방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최광숙기자|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실무대표단을 초청함에 따라 영변 원자로 등 북한의 핵 시설을 사찰하기 위한 IAEA의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몽골을 방문 중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IAEA 실무대표단이 곧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이제선 북한 원자력총국 총국장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우리 자금 해제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므로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BDA 북한 자금 송금이 최종 마무리될 다음주 북한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 이행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이미 영변 원자로 등 북한 핵시설 사찰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IAEA와 북한 간 대화가 순조로우면 이달 말 북·미간 접촉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초 6자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힐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 일정은 의장국인 중국에 달렸지만 다음달 초에는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IAEA는 북한의 초청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곧 실무대표단을 출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8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을 차례로 순방,6자회담 재개 및 2·13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IAEA 초청 발표에 대해 정부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은 ‘좋은 조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BDA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그에 따른 상응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만큼 2·13합의 이행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이 IAEA 감시단의 참관 아래 영변 5㎿ 원자로 등에 대한 가동 중단-폐쇄-봉인 절차 등 핵시설 폐쇄와 같은 초기 이행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불능화단계를 거쳐 핵 폐기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dawn@seoul.co.kr
  • 두바이국왕 중동지역 인적자원 개발100억弗 기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세계적 도시로 키워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국무총리 겸 국왕이 100억달러를 기부한다.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은 19일 요르단 세계경제포럼에서 중동지역의 인적자원 개발과 교육 제공을 위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BBC방송 등은 그가 재단에 기부하는 돈은 100억달러(약 10조원)라고 전했다.‘오마하의 현인’으로 세계 2위 부자에 오른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이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한 370억달러 이후 두 번째 많은 액수이다. 모하메드 국왕은 “중동이 지식기반 사회를 건설하는 데 공헌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연구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지식의 산출과 활용, 서방 사회와의 지식 격차를 좁히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권의 과학연구 투자비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02%에 불과하며 아랍권 전체가 출간하는 도서도 전 세계의 0.08%로 터키가 출간하는 도서 규모보다도 적다. 북미에서 10만권이 출판될 때, 남미 4만 2000권, 아랍권은 6500권에 머물고 있다. 모하메드 국왕의 재단은 아랍에미리트에 본부를 두고 올해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올림픽 예선] 그래도 ‘총알근호’ 있으니

    ‘달구벌을 넘어 이젠 올림픽 샛별로’ 올시즌 K-리그 14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용병들 틈바구니에서 통합득점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이근호(22·대구FC)가 예멘 격파의 선봉으로 나선다. 이근호는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윙포워드로 16일 밤 10시(한국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원정경기에서 특유의 공간침투 능력을 뽐내게 된다. 이근호에게 눈길이 쏠리는 것은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에 크로스, 해결사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 특히 7월 아시안컵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춤 대안으로 꼽힌다. 이근호는 지난 13일 대전과의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후반 동점골을 뽑아내며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경기 뒤 곧바로 예멘 원정에 올라 이튿날 해발 2300m의 고원도시 사나에 입성해 체력 부담이 우려된다. 하지만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비는 ‘총알 근성’에 베어벡 감독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4연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베어벡 감독이 1992년 1월 이후 17원정경기 무패(15승2무)와 1999년 11월 이후 13경기 연승을 이어가며 6전승으로 2차예선을 마감하겠다고 장담하는 데는 그의 상승세에 대한 믿음도 한몫한다. 출장금지는 풀렸지만 부상 후유증이 깊은 박주영(서울) 외에 윙포워드 이승현(부산)과 골키퍼 정성룡(포항)도 몸을 다쳐 빠진다.‘황태자’ 백지훈(수원)은 경고누적으로 함께하지 못한다. 따라서 베어벡 감독은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해 전술적 변화를 꾀하는 한편, 이영표(30·토트넘)와 박지성의 대안을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베어벡 감독은 2차예선에서 골맛을 본 양동현(울산)과 한동원(성남) 대신, 이근호를 활용해 득점 루트의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국제경험 부족으로 올림픽예선에선 골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K-리그 활약의 자신감을 이어간다면 해결사 몫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예멘은 4전패의 F조 꼴찌로 처지는 동안 수비수 자헤르 칼리드가 지난 3월 한국전에서 따낸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레 감독은 경기 뒤 “사나에 오면 산소 결핍으로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동+동아시아, 국제 세력균형 흔든다

    중동+동아시아, 국제 세력균형 흔든다

    전세계 석유자원의 3분의2가 묻혀 있는 중동이 동아시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으면? 중동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석유를 통한 유대를 강화하면서 국제 세력균형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2일 페르시아만지역 산유국들과 중국, 인도, 한국,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 16개국이 아시아 에너지장관 원탁회의를 갖고 에너지문제 등을 논의한 것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가 석유 자원국 중동과 에너지에 굶주린 동아시아의 결합이 기존 서구 일변도의 국제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미국, 영국 등 서구 석유 메이저들이 좌지우지하던 세계 에너지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중동·아시아지역에서 전략적 균형도 아시아·중동에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돈이 중동 석유프로젝트에 대대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석유시장에서 기존 서구 자본을 대체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 등 서구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장관 모하메드 알 함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도 “걸프지역 아랍 국가들은 2010년까지 2700억달러를 새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이 동아시아 석유 구매 및 공동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동 국가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석유자원 개발을 미국 등 서구 국가들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 넓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동 국가들도 서구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는 에너지시장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관계강화를 꿈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WSJ는 “늘어나는 동아시아 국가의 대 중동 투자는 중동 지도자들로 하여금 전통적인 강대국 미국, 러시아뿐 아니라 동아시아에도 무게를 두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에 따라 중국과 인도 등 지역 강대국들이 목소리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WSJ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대륙 양끝에 위치한 국가들간의 보다 타협적인 유대관계 강화를 보여준다.”면서 “중동과 서방 국가간에 종종 발생하는 긴장 관계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탁신 전 총리 맨시티 인수?

    지난해 9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영국 런던에 머물러온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구단을 인수할 유력주자로 급부상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BBC는 탁신 전 총리측이 런던 증시 공시를 통해 구단 인수 의사를 밝혔으며 1억파운드(약 1857억원)의 인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도 탁신측이 성명을 통해 구단측에 ‘직설적인 제안’을 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존 워들 맨체스터 시티 회장은 박지성(26)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성에 가려 존재감을 잃고 있는 팀을 재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큰손’을 찾아왔다. 워들 구단주는 일단 인수전에 뛰어든 탁신 전 총리와 이 구단 선수 출신으로 토종 금융자본 파트너들을 등에 업은 채 9000만파운드의 베팅을 준비 중인 레이 랜슨 가운데 탁신에 더 기울어진 것 같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탁신이 이번 인수전에 대리인으로 내세운 이는 이천수(26·울산)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풀럼의 구단주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 이집트 부호 출신으로 런던 헤롯백화점 사장이기도 한 그는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비명에 세상을 뜨기 직전 밀회를 가졌던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란 점에서 세간의 또다른 시선을 받고 있다. 탁신은 3년 전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리버풀 인수에도 6500만파운드를 제시하면서 뛰어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태국 군부에 의해 부패와 독직 혐의로 기소된 탁신은 아시아에서 골프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으며 최근엔 태국골프협회(TPGA)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법원에 소환되면 태국에 돌아와 법정투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국의 이란정책 변화하나

    미국의 이란정책 변화하나

    이란의 핵 개발을 놓고 날 선 대치를 거듭해온 미국과 이란이 ‘대화 모드’로 전환할 조짐이다.3·4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 세이크에서 열리는 이라크 재건국제회의(ICI)가 그 계기다. 국제사회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교장관의 회동 가능성, 나아가 실질 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점거 사건 이후 28년 동안 양국간 직접 대화는 없었다. 일각에선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최근 북한과의 직접 대화로 2·13 합의를 이끌어낸 것처럼 대(對) 이란 정책도 변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드물게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측, 명분 찾기 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미국과 이란은 그 동안의 긴장 파고를 낮출 실질적 대화 모색을 위해 명분찾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란이 ICI회의에 고위급 관료 파견 방침을 발표한 것은 외교 채널을 열어뒀음을 알리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고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 문제는 물론, 이라크 민병대에 대한 무기 공급 등 배후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반면 이란은 지난달 이라크에서 스파이 혐의로 미국이 억류한 이란인 외교관의 석방, 그리고 걸프만에서의 미군 해상훈련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미, 이란 양측의 기회 샤름 엘 세이크 회의는 그동안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초당적 모임인 이라크 연구그룹(ISG)의 거듭된 대 이란 양자대화 요구를 묵살해온 부시 미국 행정부가 자연스레 정책수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굳이 이란까지 극한 대결을 벌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알리 호세이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회의 참석에 따른 막후 딜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ICI이벤트’가 사전 조율됐을 것이란 추측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이라크 외교 장관의 테헤란 방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의 주말 통화, 그리고 그 직후 이란의 회의 참석 발표 등 일련의 외교채널간 흐름이 그 배경으로 읽히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정부 역시 지나친 강경 외교에 대한 국내의 비판 압력에 직면해 있다. ●부시,“조우해도, 의미는 핵…” 미국은 일단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의미 확대는 차단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이스 장관은 이란측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에 반대하는 세계의 입장을 ‘정중하나 단호하게’ 전할 것”이라고 의미를 한정했다. 라이스 장관도 abc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는 이라크 이웃들과 관심있는 단체들이 이라크 안정화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반 사무총장의 중재력, 또 시리아 등 이라크 주변국과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G8(서방 선진 8개국), 유럽연합(EU)회원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의 역동성 등을 감안할 때 모종의 해법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언론들은 2004년 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카말 카라치 이란 외무장관이 샤름 엘 세이크 회의에 나란히 앉았지만,‘외교적 잡담’만 나눈 채 헤어진 사실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당시 상황이 재연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원자력국장 “BDA 해결안돼 2·13이행 지연”

    북한 이제선 원자력총국장은 20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BDA에 동결된 자금이 실제 해제됐다는 것이 확인되는 즉시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국장은 편지에서 “우리의 2·13합의 이행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도 동결자금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으므로 우리가 행동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귀국보따리 뭐 들었나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인도를 방문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귀국 보따리’에 무엇이 담겼을까. 해외방문 내내 정치적 현안에 대해 거의 함구로 일관한 이 전 시장은 15일 귀국하자마자 4·25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민심-당심’ 잡기를 위한 정치적 행보를 재개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해외방문 출국 직전 발걸음이 무거웠다. 국회의원 시절 비서 출신인 김유찬씨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담은 ‘이명박 리포트’ 출판기념회를 갖고,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시장은 예정대로 해외 방문을 강행했다. 해외 정상들과의 면담을 성사시켜 대권주자 및 경제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히겠다는 의도였다. 경선과 관련해 박 전 대표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에서 탈피, 당 분열을 우려하는 당원들의 ‘표심 (票心)’을 끌어 모으겠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도 한몫 했다. 실제로 이 전 시장은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 지식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당초 합의문으로 발표했다가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뒤늦게 선언적 형태로 정정됐지만 순수 민간인 신분으로 외국의 대통령과 특정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 한 것 자체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 전 시장은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 막툼 두바이 통치자와의 면담도 성사여부가 10일(현지시간) 당일 오후까지 불투명했지만 이를 이끌어내는 뚝심을 보였다. 이 전 시장은 특히 방문기간 동안 ‘건설회사 회장’ 출신으로 각인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두바이와 인도 방갈로르의 IT기업체를 우선적으로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두바이에서 건축 중인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830m·160층) 건설현장을 방문 직전에 취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해프닝을 겪었지만 이 전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수확을 거뒀다. 그러나 복잡하게 꼬여 있는 대권 경선국면을 풀 수 있는 동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전 시장의 해외 구상이 주목되는 이유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중동지역 핵개발 ‘도미노’

    이란의 핵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국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 프로그램 착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중동 지역에 핵에너지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5일 요르단 압둘라 국왕과 면담에서 요르단의 평화적 핵 에너지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IAEA회원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 협약국인 요르단은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활용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IAEA는 다음주중 요르단에 연구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핵시설의 평화적 활용 계획을 공표했다. 요르단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집트, 터키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이 원자력 계약과 핵물질 구입, 원자로 지원시설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동 국가는 핵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과 민간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핵개발 경쟁이 이란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국가들이 고비용과 까다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에 왜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중동 지역에서 핵 개발 경쟁이 촉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40년전 핵무기를 구입했을 때 일부 국가들이 핵개발로 맞불 작전을 놓은 적이 있다.이순녀기자 연합뉴스 coral@seoul.co.kr
  • 이라크 의사당 식당서 폭탄테러… 의원2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의 특별경계구역인 ‘그린존’내 의사당 안 식당에서 12일 폭발이 일어나 점심을 먹던 의원 2명이 숨지고 의원을 포함,1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테러로 숨진 의원은 11개 의석을 차지하는 소수 정파인 수니파 정파 국가대화전선의 모하메드 아와드와 신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아파 의원 1명으로 알려졌다. 테러 현장에 있었던 모하메드 알 다이니 의원은 알 샤르키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테러가 폭발물을 숨긴 조끼를 입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는 특히 그간 그린존을 겨냥한 공격이 그린존 외부 원거리에서 발사된 박격포나 로켓포 공격이었던 것과 달리 그린존과 의사당의 삼엄한 경호망을 뚫은 자살 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 미군 사령부와 미 대사관, 이라크 총리실, 정부기관 등이 밀집한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그린존까지 무력화한 셈이다. 앞서 이달 1일 자살폭탄 공격에 쓰이는 조끼 2벌이 그린존 안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기도 했고 2004년 10월엔 그린존 안 시장과 카페에서 저항세력이 설치한 폭탄이 터져 6명이 사망했다. 이날 자살테러가 일어나기 수시간 전 바그다드를 동서로 나누는 티그리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다리가 붕괴하고 차량이 강에 빠져 10여명이 숨졌다.두바이 연합뉴스
  • 이명박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돼야”

    이명박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돼야”

    |두바이 이종락특파원|두바이 방문 이틀째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바다위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도 빨리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우리는 정치논리에 끌려다니느라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성장을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이 실천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팜 주메이라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제벨알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 전 시장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35㎞ 떨어진 공사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직원 100여명이 박수로 환대했다. 이 전 시장은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진척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 기업이 두바이에 많은 형태로 진출해 있는데 플랜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은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사무소 벽에 걸려 있는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60대 후반의 사진이네.”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91년 현대건설을 떠난 후 처음으로 현대건설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채 직원들과 함께 직접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이 전 시장은 두바이를 불모의 사막에서 ‘중동의 진주’로 변모시킨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 막툼 두바이 최고 통치자와 만나 청계천 복원 경험담을 나누며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리더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1일 두바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인도 델리로 향했다. jrlee@seoul.co.kr
  • 李 ‘김유찬 파문’속 해외정책 탐사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9일 비서관 출신인 김유찬씨가 자신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이명박 리포트’의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을 갖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해외 정책탐사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밤 6박7일 일정으로 두바이와 인도 방문길에 올랐다.●김유찬 ‘이명박 리포트’ 출판기념회 김씨가 이날 공개한 ‘이명박 리포트’는 총 488페이지 분량으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정발전연구소’가 출판사로 명기돼 있다. 그는 또 “주목해야 할 사항은 대통령으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이 전 시장이 가지고 있는 인물인가 하는 점”이라고 공격하면서 ‘이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20가지’를 나열하기도 했다. 김씨는 “내가 책에서 제기한 문제가 거짓이라면 이 전 시장이 직접 문제제기를 하면 될 텐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려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책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 2002년 출간을 계획했던 원고와 이번에 출간한 책은 일부 내용이 달라진 데다 앞뒤가 안맞는 내용도 있다.”면서 “스스로 조작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인도·두바이 향해 출국 이 전 시장은 ‘파워코리아 미래비전 정책탐사’의 일환으로 인도와 두바이를 방문, 경제분야 핵심공약인 ‘747비전’등 정책비전과 국가비전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혁신과 변화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막툼 두바이 통치자와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의 면담을 성사시켜 대권주자 및 경제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힐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해외정책 탐사를 계기로 당 내외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사라지고 정책경쟁 중심의 ‘포지티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모리타니 대통령 압달라히 당선

    25일 실시된 아프리카 모리타니 대통령 선거에서 시디 울드 셰이크 압달라히(69)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AP·AF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압달라히 후보는 2005년 8월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마우이 울드 타야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의회내 다수정치 세력인 18개 정당연합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유력시됐었다. 이번 대선은 모리타니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타야 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 장례식에 참석하러 간 사이 쿠데타를 일으킨 엘리 울드 모하메드 발 대령은 당시 2년 이내에 권력을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공약했다.발 대령을 포함한 쿠데타 세력은 이 약속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선거관리 업무만을 맡았다. 인구는 300만명에 불과하지만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5배 크기인 모리타니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집권 세력의 부정선거와 잦은 쿠데타를 겪어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4월6일 이란 핵시설 공격설”

    핵 개발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공격 일자를 거론한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새달 6일 오전 4시를 기해 12시간 동안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짜고 있다고 쿠웨이트 일간신문 알와탄이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획에 따르면 미국은 ‘스팅(The Sting-독침)’으로 명명된 이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기술로 건설된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이란 전역에 산재한 20여곳의 핵 시설을 타격해 파괴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계획이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 간의 협상이 결렬된 지난달 20일 확정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카이로 연합뉴스
  • IAEA사찰단 이르면 이달말 방북

    |베이징 김미경특파원|6자회담 ‘2·13 합의’에 따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복귀와 관련, 북한과 IAEA간 합의사항을 승인하는 IAEA 이사회가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AEA 사찰단은 이사회 승인 직후 방북,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을 감시·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6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과 각국 수석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IAEA 사찰단 파견을 위해 이달 말 또는 4월 초 IAEA 이사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IAEA 이사회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지난 13∼14일 방북때 북한 핵시설의 폐쇄·봉인을 감시·검증할 IAEA 사찰단의 규모 및 활동범위 등에 대해 북측과 합의한 내용을 서면으로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이 초기조치로 이행할 핵시설 폐쇄·봉인 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폐쇄·봉인 이후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초 IAEA는 북측과의 합의에 따라 초기조치에 대한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지만 비핵화 실무그룹과 다음 단계인 핵 불능화까지의 과정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게 비핵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엘바라데이 총장이 북측과 고농축우라늄(HEU) 문제도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chaplin7@seoul.co.kr
  • “9·11 내가 기획, 지휘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미국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세계적 인물들의 암살 계획.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카고 시어스 타워 등 미국의 상징적 건물 폭파까지 알카에다의 테러 시도가 됐던 목표물이었다는 믿기지 않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비공개로 열린 청문회에서 파키스탄인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고백이다. 그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 그의 진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 신빙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미 abc,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15일 2001년 9·11 테러사건 등을 포함,1993년 이후 전 세계에서 벌어진 대형 테러 사건들을 그가 기획·지휘했다고 모하메드의 진술서를 토대로 보도했다. 모하메드는 “9·11 작전은 A부터 Z까지 모든 책임이 내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사람들을 살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9·11에서 아이들을 희생시킨 것에 무척이나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 2월 뉴욕 세계무역센터 지하 주차장 폭탄테러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까지 여러 테러 공격과 기도에 자신이 관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주장한 테러 사건만 최소 29건이나 된다. 그의 진술에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 지브롤터 해협과 싱가포르에서 미 유조선과 함정 폭파 계획, 파나마 운하까지 폭파하려고 했다는 내용도 있다. 9일 비공개 청문회에서는 모하메드에 이어 체포 당시 9·11 사건의 ‘대어’로 묘사된 람지빈 알시브와 아부 파라지 알리비도 함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CNN은 이들 3명이 주요 수감자 14명 중의 일부이며 이들에게는 변호사 등 법적 지원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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