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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부시 중동순방 ‘딴죽’ ?

    ‘부시의 중동순방에 대한 이란의 시비걸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앞두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상에서 미 해군 선박을 위협한 사건이 벌어져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케빈 코스그리프 미 제5함대 사령관은 7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쾌속정 5척이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선박 3척에 접근해 “수분 내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과 상자를 바다에 던지는 도발적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미 해군이 발포 태세를 취하자 혁명수비대가 서둘러 후퇴해 무력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스그리프 사령관은 미 해군선박이 이란 영해에서 5㎞ 거리에 있었다면서 영해 침범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3월 영국 해군 15명이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해 2주간 억류한 적이 있다. 미국은 즉각 반발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란의 도발적 행동은 위험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모하메드 알리 호세이니 이란 외부무 대변인은 “이번 일은 양측이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던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면서 오해에 따른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부시 대통령의 중동순방 직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란의 의도적인 시비걸기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바레인 등 7개국을 돌며 중동평화협상을 촉구할 계획이다.부시 대통령은 미 정부가 수년간 이란 핵위험을 과장했다는 국가정보국의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그는 아랍방송 ‘알 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위험국가다. 우리는 이란을 다룰 전략을 갖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이 우리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독선적 발언’에 심기가 상한 이란이 기싸움을 벌였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英, 이라크에 ‘바스라’ 치안권 이양

    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16일 이라크 남부 최대 도시인 바스라의 치안권을 4년6개월 만에 이라크측에 이양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바스라주 모하메드 알 와일리 주지사와 바스라주 주둔 영국군 사령관 그래험 빈즈 소장은 이날 치안유지권을 이양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공식 발표했다. 바스라주에 주둔한 영국군은 5000명 정도로 지난 10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를 내년 중반까지 절반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바스라주는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이라크 원유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유전지대로 경제적·전략적 요충지이다. 때문에 향후 이 지역의 치안 상황이 이라크의 안정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협 뛰어넘어 문화·종교 상호이해를”

    한국과 중동 국가들의 유력 인사들이 모여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제5회 한·중동 협력포럼이 7일 외교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 한국중동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모로코,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18개국의 정부·경제·종교·언론·학계 인사 250여명은 이날 ‘오일시대를 넘어선 한·중동간 협력’을 주제로 양측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동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양측 모두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21세기 한·중동 관계가 보다 성숙하고 견고해지려면 경제협력을 뛰어넘어 문화와 관습, 종교에 대한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잣 카밀 이슬람회의기구(OIC) 사무차장은 “이슬람 국가들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팔레스타인 문제 등 중동 평화 구축에 한국이 지원·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외교부 주도로 내년에 창설될 예정인 ‘중동 소사이어티’에 대해 아흐메드 라크리프 모로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중동 소사이어티가 한국과 아랍세계간 문명과 문화 연결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셰이크 알 마흐무드 카타르 교육부 장관, 모하메드 셰이크 모리타니아 문화공보장관, 모하메드 알 카시비 오만 국가경제담당 장관 등 각국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장병옥(한국외대 교수) 한국중동학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르코지, 알제리 식민통치 공식 사과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알제리를 방문, 이례적으로 과거 식민 지배를 공식 사과했다. 취임 이후 ‘경제 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알제리를 처음 국빈 방문한 이날 “프랑스의 식민지배는 극도로 부당한 것이었으며 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 건국이념과도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사죄를 거부한 이전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여서 주목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과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두 나라 사이에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인 뒤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알제리로부터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원자력 지원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 같은 희망이 실현될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가 식민지배를 사과했지만 알제리 독립전쟁 과정에서 알제리가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의 방문에 앞서 모하메드 세디프 압바스 알제리 재향군인 장관이 사르코지 대통령을 겨냥해 “프랑스는 과거 알제리 식민 지배 당시 저지른 범죄행위를 인식해야 한다.”며 “화해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르코지는 프랑스 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로비 활동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쏘아붙였다. 또 알제리 정계·법조계·시민단체 등도 프랑스가 정부 차원에서 식민지 시대에 저지른 잔혹행위를 공개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압바스 장관의 발언으로 프랑스가 발끈하자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입장과는 다르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다.vielee@seoul.co.kr
  • “인형을 ‘모하메드’라 부른건 신성모독”

    이슬람권에서 예언자 모하메드의 이름을 잘못 붙였다간 큰 코 다친다. 이슬람 국가 수단에서 영국인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곰인형 테디 베어에게 모하메드란 이름을 무심코 붙였다가 태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수단 수도 하르툼의 유니티학교 교사 길리언 기본스(54)가 모하메드를 모욕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수업. 곰을 주제로 한 시간에 곰인형에게 이름을 붙이는 놀이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 등 이름 8개를 놓고 투표를 했다.23명의 아이들 중 20명이 이슬람권에서 가장 친숙한 ‘모하메드’를 곰 인형 이름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은 일기에 이런 사실을 적었고 표지에 곰 그림과 함께 ‘내 이름은 모하메드’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몇몇 부모들이 수단 교육부에 항의하면서 기본스는 지난 25일 체포됐다. 일기도 압수됐다. 형법 125조 믿음과 종교에 반하는 모욕죄가 적용됐다. 이슬람법은 이슬람교 창시자인 예언자 모하메드를 의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법 샤리아에 따르면 징역 6개월 또는 태형 40대에 처해질 수 있다. 기본스의 대변인은 “아이들이 ‘모하메드’란 흔한 이름을 곰인형에 붙인 것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교장 로버트 불로스도 “예언자에 관한 일은 민감한 주제”라면서도 “그녀는 결코 이슬람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명백한 실수다.”고 해명했다. 기본스가 수감 중인 경찰서 밖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학교측은 불상사를 우려해 내년 1월까지 휴교에 들어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슬람권 자금, 세계금융 시장 흔든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오일 머니를 빨아들인 이슬람 금융이 세계 금융시장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런던·도쿄 등 세계금융 중심지는 물론 씨티그룹,HSBC, 도이치방크 등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한결같이 이슬람 금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향후 5년 이내 세계 금융시장 접수” 이슬람 금융의 약진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에 힘입은 것으로 중동지역에는 1조 5000억달러(약 1400조원)의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석유회사 이스트 카메룬 파트너스는 1억 6570만달러의 미국내 첫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다.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도 3억달러의 이슬람 채권을 내년 중 발행할 계획이다. 이슬람금융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에 예치돼 있던 오일머니들이 서방 감시의 눈길을 피해 모국 근처나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에 대거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다.8000억달러 정도가 이렇게 빠져나갔다. 이슬람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큰 쿠웨이트 금융거래소 말레이시아 지점의 모하메드 유니스는 “향후 3∼5년 안에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이슬람식 은행이 생기는 것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치솟는 ‘수쿠크’의 인기 300여개의 이슬람권 금융기관들은 오일머니로 축적된 최소 5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규모도 한 해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율법(샤리아)에 맞춘 금융서비스 수요가 팽창했다. 이슬람식 대출 외에 신용카드, 파생상품 등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은 수쿠크(Sukuk). 2001년 말레이시아가 중동에서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첫 해 시장 규모는 1억 5000만달러에 불과했다.6년 만에 50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수쿠크는 불로소득인 이자소득과 고리대금을 엄격히 금지한 샤리아 율법을 충실히 따라 투자해 이슬람권 금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수쿠크는 부동산, 기계설비 등 실체가 있는 거래에 투자한 뒤 배당금, 임대료가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슬람율법에 따라 주류와 담배, 도박, 포르노, 무기산업 및 돼지고기와 관련된 항목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유치할 수 없다.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식 있는 투자자들은 물론 비이슬람권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쿠웨이트 금융거래소 관계자는 “예치자의 40%, 대출자의 60%가 비이슬람교도”라고 밝혔다. 또 과도하게 빚을 내 투자하지 않는 이슬람식 위험분담 방식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폐해도 피할 수 있다.●`대표주자´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 가운데 높은 투명성과 함께 법과 제도가 가장 잘 정비돼 있는 까닭이다. 총 8220억달러 규모의 세계 이슬람 국채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토 파키스탄 정계 복귀 길 열렸다

    오는 18일 망명 10년만에 귀국하는 파키스탄 전 총리 베나지르 부토의 정계 복귀 길이 열렸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그녀의 부패혐의를 말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르면 3일(이하 현지시간) 부토가 연류된 부패사건과 관련된 정치인들의 일괄 사면을 허가하는 내용의 법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2일 전했다. 사실상 정치적 해금조치다. 무샤라프가 부토에게 손을 내민 것은 국민적 인기가 높은 그녀를 국내에 불러들여 정정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포석이다. 부토와의 권력분점 협상도 재개해 ‘적과의 동침’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무샤라프는 부토가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녀와 권력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3일 AP가 전했다. 부토는 이슬람국가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총리의 딸이다. 총리였던 아버지가 모하메드 지아 울 하크 육군참모총장의 쿠데타로 실각하고 1979년 처형되자 반정부 운동을 벌였다.1981년 체포돼 3년간 옥살이를 한 뒤 1984년 유럽으로 망명했다. 하크 대통령이 계엄령을 풀자 1986년 4월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귀국,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1988년 8월 하크대통령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고 실시된 11월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인민당이 최다 의석을 획득함에 따라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군부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민주화개혁을 시도했으나 군부와 야당의 견제로 좌절됐고 91년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1992년 정권 퇴진,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시위를 주도해 1993년 10월 재집권했다.1997년 부패사건에 연루돼 사임한 뒤 다시 망명길에 올라 두바이와 런던에서 지금까지 망명생활을 해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日 유도 종주국 위신 추락

    |도쿄 박홍기특파원|유도 종주국 일본의 위신이 뚝 떨어졌다. 국제유도연맹(IJF)의 교육·코칭이사인 야마시타 야스히로(50)가 10일 브라질에서 열린 총회에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 이사직을 잃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11명으로 구성된 집행부에 단 한명의 이사도 두지 못하게 됐다. 지난 1952년 IJF 가입 이래 처음이다. IJF에서의 발언권 약화도 명약관화하다. 일본은 4년 임기의 교육·코칭이사를 3대째 계속 맡아왔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는 알제리의 모하메드 메리자와 대결,61대123표로 크게 졌다. 총회와 투표에는 회원국 199개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일본의 언론들은 야마시타의 패배와 관련,2005년 박용성 두산중공업회장을 IJF 회장으로 지지했다가 박 회장이 지난 7일 자진 사퇴하자 당시 박 회장과 맞붙었던 오스트리아의 마리우스 비제르(49) 유럽연맹 회장이 메리자를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JF의 신임 회장은 비제르 유럽연맹 회장이 맡았다. 유럽세에 일본과 한국이 완패한 셈이다.hkpark@seoul.co.kr
  • 빈 라덴, 환경운동가로 변신?

    빈 라덴, 환경운동가로 변신?

    9.11 테러 6주년을 앞두고 공개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 메시지에는 미국과 서방 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은 없었다. 대신 전에 없던 새로운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 문제. 9일 선데이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빈 라덴은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 TV를 통해 방영된 26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서방의 ‘자본주의 기업들’을 지목했다. 그는 지구온난화가 특히 아프리카 등에서 수 백만명의 목숨은 물론 삶의 터전을 잃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대기업 공장의 배출가스가 주요 원인인 지구 온난화 때문에 모든 인류의 삶이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백악관에서 이들 기업을 대표하는 이들은 교토 협약을 지키지 않겠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빈 라덴은 또 “미친 듯이 오르는(insane) 세금과 부동산 모기지”를 언급,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빈 라덴이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4년 이후 3년여만이다. 선데이 타임스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보인 빈 라덴의 새로운 모습이 놀라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 알-쿠드스의 편집자인 압델 바리 아트완은 “빈 라덴은 ‘나는 옛날의 빈 라덴이 아니다. 나는 새롭고 성숙한 빈 라덴이며 알-카에다의 정신적 지도자다’라고 말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인에게 이슬람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빈 라덴의 메시지는 예언자 모하메드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UPI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종교관련 단체인 ‘휴머니티스 팀(Humanity’s Team)’은 “빈 라덴의 성명은 분열을 일으킬 뿐 아니라 인류 화합을 강조한 모하메드의 가르침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50세인 빈 라덴은 비디오 영상에서 짙은 검은색 턱수염 등 한결 젊어진 모습이었지만 가짜 수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백악관 전 대테러 관리인 리처드 클라크는 “가짜 수염을 단 것처럼 정말 이상해 보였다”면서 “3년전 테이프에서는 수염이 희끗희끗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IDF 대상에 ‘푸지에’

    일본 야마다 가즈야 감독의 ‘푸지에(Puujee)’가 제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가수 김C와 방송인 하경민의 사회로 지난 1일 서울 도곡동 EBS스페이스에서 진행된 EIDF 폐막식에서 다큐멘터리 정신상은 미국 린다 하텐도르프 감독의 ‘미리키타니의 고양이’에 돌아갔으며,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파키스탄 출신 모하메드 알리 낙비 감독의 ‘무크타르 마이의 외침’이 뽑혔다. 또 이강길 감독은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로 시청자상을 받았다.
  • [씨줄날줄] 여수박람회/우득정 논설위원

    프랑스 파리는 1855년부터 1900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세계박람회(EXPO)를 개최하면서 관광·예술·패션·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됐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1889년 세계박람회를 위해 건립된 임시 구조물이었다. 일본은 1970년 아시아 최초의 박람회인 오사카 박람회에 사상 최대 규모인 600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이 박람회를 계기로 패전국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 하이테크를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게 됐다.1985년의 쓰쿠바 박람회는 과학도시 쓰쿠바의 탄생과 함께 일본의 산업구조가 대형 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 옮겨가는 전기가 됐다.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3대 세계축제로 꼽히는 세계 박람회는 이러한 이유로 유치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내건 여수가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모로코가 바짝 추격하고 있고, 폴란드가 뒤따르는 형국이다. 특히 유럽과 마주보는 모로코의 해안도시 탕헤르는 ‘세계의 길, 문화의 만남, 세계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이슬람국가들의 표를 겨냥하고 있다.30대 후반에 왕위에 오른 모하메드 6세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국가 총동원 체제에 돌입했다.‘왕실외교’와 더불어 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 대해선 ‘형제애’라는 감성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조용한 외교전을 펼쳐온 여수는 어제 박람회 개최지 결정 D-100일을 계기로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101개 BIE 회원국 중 60개국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모로코에 비해 압도적 우위인 외교력과 경제력,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구매력이 여수의 최대 장점이다. 지구온난화라는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양과 연안의 공존’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한 주제어도 회원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다음달 앨빈 토플러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갖는 것도 여수의 장점을 알리려는 의도에서다. 세계 박람회 재도전에 나선 여수, 평창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전쟁·종파 잊은 이라크의 하루

    전쟁과 테러로 갈기갈기 찢겨진 바그다드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유니스 마무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을 차지한 29일. 수천명의 바그다드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허공을 향해 총을 쏘아대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직후 이를 축하하려고 모여든 군중을 겨냥한 폭탄테러로 50명 이상이 숨진 것을 의식해 이라크 정부는 이날 경기 전후 14시간 동안 도심에서의 차량 운행과 집회를 전면금지했다. 하지만 기쁨에 겨운 이들의 행렬을 막을 순 없었다. 이날 승리는 조국과 동포에 한줄기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마음이 한 데 어우러진 결과였다. 대회 예선 홈경기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기장을 빌려 치렀다. 중동 각국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은 수니·시아파, 쿠르드족까지, 종파나 종족의 벽을 뛰어넘어 기차를 이용해 요르단 암만에 집결했다. 이번 대회까지 2개월 계약을 맺은 브라질 출신의 호르반 비에이라 감독 등과 합류한 선수단은 한국 등에서 훈련캠프를 꾸려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물리치료사 안와르 자심은 함께할 수 없었다. 직전 차량폭탄테러에 희생된 것. 또 사우디전 후반 15분 타이시르 알자삼의 통렬한 슛을 막아낸 수문장 누르 알사브리의 매형 역시 대회기간 중 테러로 숨졌다. 결승골을 이끌어낸 코너킥의 주인공 하와르 모하메드도 어머니가 결승 진출의 기쁨에 겨워 거리에 나섰다가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바그다드는 물론, 남쪽으로 80㎞ 떨어진 종파분쟁의 화약고, 카르발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톡홀름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거리로 쏟아져나온 이라크인들을 볼 수 있었다. 쿠르드기와 이라크기가 함께 하늘에 나부꼈다. 적어도 이 순간, 이라크는 하나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IAEA 창립 50주년

    |파리 이종수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9일 창립 50돌을 맞았다. IAEA 탄생의 모태는 1953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유엔 후원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 공동관리를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한 것. 이어 3년 뒤 유엔총회에서 설립규약 통과,1957년 7월 규약발효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발효되면서 핵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주요 기구로 자리잡았다. 회원국도 81개국에서 144개국으로 늘어났고 연간 예산도 2억 8400만유로를 집행한다. 특히 1990년대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개발 적발, 북한의 NPT 핵안전협정 위반 등을 거치면서 IAEA는 지구촌 핵 감시활동의 핵심 기구로 활약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축하 전문에서 “IAEA는 반세기 동안 원자력의 안전과 기술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vielee@seoul.co.kr
  • 이라크팀, 조국앞에 눈물로 바친 한국전 승리

    이라크팀, 조국앞에 눈물로 바친 한국전 승리

    “아시안컵 첫 결승 진출, 조국의 눈물 앞에 바친다.” 이라크 영자신문 걸프타임스는 26일 ‘이라크 선수들이 전쟁으로 눈물 흘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는 제목으로 한국전 승전보를 전했다. 신문은 “객관적인 열세를 극복한 이라크 대표팀의 승리는 조국을 향한 애국심이 낳은 결과”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아시안컵 참가 전 연습할 곳조차 없어 타국의 연습장을 전전해야 했을만큼 대표팀이 겪었던 고통은 조국의 상황만큼이나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있는 조르반 비에이라 대표팀 감독은 “조국을 위해 승리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선수들 역시 매 경기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결전의 의지를 다져왔다.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국전 승리의 주역이 된 누르 사브리 골키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처입은 모든 국민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대회가 시작되기 4일전 처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팀 동료인 하와르 물라 모하메드의 의붓어머니도 실종되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기자들을 숙연케 했다. 또 이라크의 아시안컵 결승 첫 진출을 이끈 브라질 출신 비에이라 감독도 한국과의 경기 직후 “정신적으로 앞섰던 것 같다.”며 “이 승리를 이라크 국민들에게 바친다.”고 말해 외국인으로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라크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한 25일에도 2건의 폭탄테러로 경기를 응원하던 50여명의 축구팬들이 사망해 대표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사우디에 져 결승진출인 좌절된 일본과 3, 4위를 가리는 ‘한일전’을 벌인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랍 한국인 1명 피살] “현지인들이 미안해 해요”

    아프간 현지인들은 저를 만날 때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미안해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자신들을 도우려 왔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죠. 지난 24일 밤 한국인 피랍자 8명을 풀어준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25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45분) 아프간 방송에서 탈레반이 한 명을 살해했다고 나오면서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악한 사람이 아니면 하지 못할 일을 했다면 개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애도기간입니다.30년간 이탈리아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온 이 나라의 마지막 국왕 모하메드 자히르 샤가가 지난 23일 돌아가셨기 때문이죠. 현지 사람들은 전 국왕이 돌아가신 경건한 시기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데 충격을 받은 분위기 입니다. ●현지인들 “국왕 애도기간중 탈레반 화해 제스처 기대했는데…” 현지 언론들은 외신의 보도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하지도 않고 탈레반이 이번 애도 기간에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선전하려는 제스처 일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현지인들은 맞교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탈레반의 만행을 잘 알고 있는 현지인들은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잡아놓은 탈레반 지도급 인사들을 풀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탈레반이 조건 없이 인질들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교민들의 걱정은 지금이 아니라 향후에 한국 정부가 이곳의 봉사활동을 제한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단기 봉사자들이 와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이것이 법적으로 금지가 되면 자연스럽게 위축되겠지요. 그래서 교민회를 중심으로 각 단체 대표들이 매일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강제 출국이 이루어진다면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교민들의 삶의 기반이 이곳에 있는데 이것을 모두 버리고 가는 것은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았고 진행되고 있는 활동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사업, 보건소사업, 교육사업, 지역개발사업, 구제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중단하고 철수하는 것은 현지인들과의 신뢰에 금이 가는 행동입니다. 정부에서 강제출국을 시키면 어떡하느냐는 이야기도 오가곤 합니다. ●“봉사활동 제한으로 교민들 설 자리 위축될까 걱정” 한국봉사단이 피랍된 가즈니 지역은 현지인들도 가기를 꺼려하는 곳입니다. 현지 운전기사들도 그 지역을 통과해야 할 때면 최고 속력으로 지나갑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프간은 중앙정부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곳으로 18개 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936개 마을에 140만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으로 봉사활동을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현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 충분한 사전 교육을 받고 오시길 당부합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이나 국가의 정치적인 상황, 종교적인 상황, 문화적인 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2003년 타지키스탄에서 누군가가 이슬람사원에 몰래 들어가 붉은 페인트로 정문과 기초석에 십자가를 그려놓은 사건이 있었는데 이러한 짓은 절대 안됩니다. 또 의욕만 앞서서 개별적으로 가가호호를 방문해 선교를 하는 것 역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수백년 또는 수천년 내려온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이단시하거나 무시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단기 봉사자들 몇몇이 감정적으로 섣불리 선교활동을 하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서 수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피랍된 모든 한국인이 무사하게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윤성환씨는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아프간 카불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윤성환(35·굿네이버스 아프간 지부장)씨가 25일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지 소식을 이메일로 서울신문에 전해왔다. 그는 2002년 세워진 카불 국립 이브니시나 응급병원과 카불 주내 보건소 3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 병원에서는 하루 500명가량을 진료한다. 지난 7년 동안 타지키스탄에서 활동을 했고, 올해부터 가족과 함께 아프간으로 옮겨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 핀란드 등 국제자금으로 설립된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문맹퇴치교실, 컴퓨터 교실, 영어교실, 공중보건교육,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여성 권익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는 동의·다산부대를 제외하고 교민 1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 [아시안컵 2007] 이라크 얕보다 큰 코 다친다

    [아시안컵 2007] 이라크 얕보다 큰 코 다친다

    ‘달콤했던 서귀포의 추억은 잊어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이란을 꺾고 25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중동의 또다른 강호 이라크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그때의 말랑말랑한 팀이라고 여겼다간 큰 코 다친다. 핌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이 끝나자마자 “오늘의 기쁨은 빨리 잊고 이라크전에 대비하자.”고 재촉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이라크는 한국 공격진에 가장 부족한, 창조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팀으로 짧은 시간 거듭났기 때문.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호주를 3-1로 꺾는 등 2승2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 6득점,2실점으로 3득점,3실점한 한국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냈다. 짧은 시간 변모가 가능했던 것은 조르만 비에이라 감독의 빼어난 조련술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4강신화를 경험한 선수들이 건재했던 덕분. 가장 돋보이는 원톱 유니스 마무드는 미적거리는 한국 원톱보다 훨씬 폭넓게 움직이고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골을 노리는 저격수. 뒤를 받치는 나샤트 아크람은 중원 사령관 격으로 잉글랜드의 선덜랜드로부터 눈길을 받고 있다. 하와르 모하메드는 마무드가 수비진을 끌고 나온 빈자리를 파고들어 슛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고 있어 ‘더블 볼란테’ 김상식-손대호, 오른쪽 윙백인 오범석이 경계해야 할 상대. 호주 수비진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다는 평을 들은 이들 세 명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 대비해야 한다. 더욱이 이라크는 베트남을 2-0으로 제압하고 우리보다 하루 더 쉰 상태에서 결전에 나서게 돼 한국으로선 체력 걱정을 해야 한다. 결승을 염두에 둔다면 90분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야 한다. 4경기에서 고작 세 골밖에 뽑아내지 못한 한국의 빈약한 공격력이 걱정이지만 지난달 평가전처럼 선제골을 넣고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흐름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유기적인 수비 조직력을 선보여야 한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이라크가 다소 기복이 있다는 점. 따라서 초반 강력한 압박으로 기선을 제압하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도요타등 6개 자동차사 올스톱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니가타의 지진피해를 입은 현지 자동차 부품회사의 조업이 중단됨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를 비롯, 자동차 6개사의 생산라인도 연쇄적으로 멈추는 등 자동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를 비롯, 스즈키, 후지중공업은 이날부터 생산 라인을 멈췄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는 20일부터 조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일본 최대급 자동차 부품업체 ‘리켄’의 니가타공장은 자동차 각사에 피스톤 링, 시프트 등을 공급해왔으나 지진으로 생산설비가 파손돼 부품 공급이 불가능해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리켄의 복구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생산 계획의 수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편 가리와 원전 7호기의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 유출은 당초 지진이 발생한 16일만이 아닌 18일까지 3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측은 이에 대해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허위·축소보고 의혹을 받고 있다. 또 18일 가동정지명령을 받은 가리와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2005년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통해 원전의 화재에 대한 체제개선 필요성을 지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가리와 원전의 방사능 물질 유출과 관련,“전면적인 조사 필요성이 있다.”면서 “IAEA가 참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宋외교 “관련국 합의땐 종전선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한수레 두바퀴’인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진전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관련국들이 합의할 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 “어느 한 쪽에서 선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이 정도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합의해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와 관련,“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 수레 두바퀴로 맞물려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 사이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평화체제로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서울 수유리 화계사에서 열린 ‘화해상생마당’ 주최 강연에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의 과정을 올해 안에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평화체제는 상당히 복잡해 협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평화체제는 일종의 패키지로 57년 만에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 선언하는 것과 남북간 국경선 수립,1992년 남북기본합의 실행조치, 군사력투명성 제고 등이 포함될 것이며 국경선 주변 부대나 장비 배치의 통제 등 신뢰구축 조치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평화체제 수립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필요로 한다.”며 “북한과 협상할 때 초기에 좋은 카드를 내면 북한은 우리가 가장 원하는 핵무기 포기 카드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4자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위층의 만남은 평화체제와 비핵화, 관계정상화 과정 끝에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조기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IAEA검증단 14일 평양 도착” 한편 이날 방한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에서 “IAEA 감시·검증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중유 1차분인 6200t이 도착하는 14일쯤 영변 핵시설가동을 중단할 전망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 名博학위

    건국대(총장 오명)는 12일 오후 5시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핵문제 해결을 통해 국제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 [7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아랍에미리트 두바이〉(KBS1 오전 10시) 7개 아랍 토후국이 연합해 이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국왕 모하메드 셰이크는 사랑하는 도시 두바이를 한 편의 시(詩)로 예찬했다. 문학적이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소양, 그리고 놀라운 역발상이 이루어 놓은 21세기의 아라비안 나이트, 두바이의 끝나지 않은 천일야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태섭은 차에 치일 뻔한 은지를 구하고 대신 위험에 빠진다. 응급실로 실려간 태섭은 곧바로 수술을 받고, 은지는 다리에 금이 가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태섭의 부모님은 병원으로 급히 달려오고, 지연을 원망한다. 수술을 한 태섭은 심한 장파열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연은 그런 태섭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에어시티(MBC 오후 9시40분) 선우는 국정원의 보호를 벗어나 자신을 공격했던 일당을 찾아가 싸움을 벌인다. 재빠르게 선우의 위치를 파악한 지성은 선우를 말리지만 그 순간 폭력을 가하려는 다른 일당과 마주친다. 지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 도경은 불안해하고, 곧 공항을 떠난다는 명우는 지성을 사랑한 만큼 도경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클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5분) 지난 5월14일 새벽 수원에서 10대 소녀가 노숙자들에게 폭행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출했거나 실종된 아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 소녀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과연 이 소녀는 누구이고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 소녀의 비밀스러운 삶을 추적하면서 가출 청소년의 위기와 대안을 모색해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건반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지나(Gina). 간호학을 전공한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듯 무작정 짐을 싸 미국의 버클리 음악대학과 뉴욕대학으로 떠났다. 이후 맨해튼의 ‘블루노트’ 등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나는 재즈 펑크와 솔이 결합된 음악들을 선보이고,1970년대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월드 투데이(YTN 오후 5시30분) 호화 호텔의 특급 서비스를 살펴본다. 치프리아니는 작은 식당에서 출발해 고급레스토랑과 술집, 특급 아파트 사업까지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세계 어디를 가든 이 레스토랑의 음식 맛은 똑같다. 초보요리사를 고용해 교육시켰기 때문이다.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음식과 시설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퍼센트%(KBS1 오후 11시40분) 결혼 4년 만에 셋째아이를 가진 김지선이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녀 역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고마워한다. 반면 딸의 아이를 봐 줄 것이냐는 질문에 선우용녀의 대답은 노. 때로는 가까운 친구 같지만 묘한 경쟁 관계가 되기도 하는 엄마와 딸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장애인들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2007 전국 장애인 가요제’가 지난 6월21일 문을 열었다.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나서는 본선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7인조 혼성밴드와 발라드를 선보인 듀엣의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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