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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부모, 15세 딸에게 ‘황산 테러’ 충격

    파키스탄의 15세 소녀가 다른 소년과 이야기 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황산 테러’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북동부 카슈미르에 사는 안부 사(15)는 집 인근에서 한 소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아버지에게 들켰다. 이 장면을 목격한 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내며 딸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소녀에게 황산을 부워버렸다. 특히 소녀의 엄마도 화가 난 남편을 달래기는 커녕 오히려 함께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는 큰 화상을 입은 딸을 다음날 아침까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으며 소녀는 뒤늦게 찾은 병원에서 지난 31일 숨졌다. 담당 의사인 모하메드는 “소녀가 병원에 왔을 때 피부 70%가 화상을 입어 이미 위중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 부모는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부모 모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면서 “딸이 낯선 남자와 부정한 관계라고 생각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부모의 동의없이 교제를 하는 딸이 있는 경우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해서 살해하는 풍습이 아직도 남아있다.   인터넷뉴스팀
  • “2030년, 지구인구 1억명 사망할 것” 충격 예고

    만약 극심한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2030년까지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주의 연구단체인 개발지원연구협회(DARA)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들의 제휴기구인 기후취약국포럼(CVF)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결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에 달하는 연간 1334조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3.2%, 2100년에는 1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매년 탄소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오염, 기아, 질병 등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500만 명에 달하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까지 1억 명의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0.8℃ 상승한 것이다. 2010년 200여 국가가 모여 지구 기온 상승폭을 2℃ 이하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들은 이미 물 부족, 식량 부족, 가뭄, 질병 등에 직면한 상태며, 2030년 까지 이에 따른 비용은 GDP의 11%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향후 20년 내에 1조 2000억 달러가 넘는 기후변화 손실의 대부분을 책임져야 할 것이며, 미국은 GDP의 2%, 인도는 5%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손실은 저소득 국가의 지출 비용에 비하면 적은 것”이라고 전했다. CVF 의장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생산성 10% 감소는 우리에게 곡물 약 400만t의 손실을 의미한다.”고 말했고, 모하메드 미자룰 쿠아예스 방글라데시 외무장관 역시 “(지구 온난화 피해를 막기 위한) 대체 계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우리에게 지구는 단 하나 뿐이기 때문”이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슬람권-구글 ‘동영상’ 삭제 힘겨루기

    이슬람 비하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의 유튜브 검색을 차단하기 위해 이슬람권 국가들과 구글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동영상 삭제를 거부하는 구글에 맞서 각국은 유튜브 사이트 폐쇄라는 강수로 맞받아치는 형국이다. 하루 시청 횟수 40억회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사이트가 검열 문제를 둘러싸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19일(현지시간) 중앙아 키르기스스탄 당국이 ‘무슬림의 순진함’에 대해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키르기스 검찰총장실 공보실은 “이 영화는 종교 간 갈등을 부추길 과대선전의 징후가 일부 있어 키르기스 인터넷에서 배포를 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총장실은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화의 국내 확산을 막도록 국영 통신기관에 인터넷 접근을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말레이시안뉴스는 18일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이 구글에 반이슬람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한 끝에 지난 17일부터 국내 이용자들의 접속이 중단됐으나 해당 동영상의 완전 삭제 요구는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글은 과격 시위대를 고려해 동영상을 내려 달라는 이집트와 리비아의 요구를 들어준 데 이어 자국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접속 거부 요청도 수용했으나 완전 삭제 요구는 거부했다. 구글은 “자체 규정에 따른 조치”라면서 “법률을 위반했다는 각국 법원의 합당한 판결이나 공식적인 정부 요청이 있는 경우 구글 ‘지사’가 있는 나라에 한해 동영상 접근 차단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자국민이 동영상을 우회 접속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유튜브 사이트를 폐쇄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라자 페르베즈 아슈라프 파키스탄 총리는 18일 ‘불건전한 게시물이 사라질 때까지’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지시했고, 방글라데시도 사이트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도 구글에 반이슬람 영화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으면 사이트 전체 접근을 막겠다고 경고하자 유튜브가 곧바로 접근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SPA가 보도했다. 특히 이집트 법원에 사이트 폐쇄 소송을 제기한 모하메드 하메다 살렘 변호사는 국영뉴스 알아람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에는 ‘이슬람의 순진함’ 원본 외에도 50개의 단편 영상이 있다.”면서 “시위대를 다시 자극하는 선례를 막기 위해서라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미 영사관 테러 직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백악관의 동영상 삭제 요구를 거부했던 구글은 이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나라에서 괜찮은 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공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구글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라크 후세인 닮아 ‘야동’ 출연할 뻔한 남자

    이라크 후세인 닮아 ‘야동’ 출연할 뻔한 남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꼭 닮은 외모를 가진 이집트 남자가 얼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얼굴만 보면 사담 후세인이 부활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한 이집트의 남자 모하메드 비스흐르. 그는 최근 무장한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할 뻔했다. 몸값을 노린 게 아니라 몸을 노린 사건이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동’에 출연시키기 위해 괴한들이 납치를 시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있기 전 그는 한 조직으로부터 포르노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독재자의 성생활을 그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조직은 그에게 출연료로 25만 유로(약 3억 6400만원)를 주겠다고 했지만 모하메드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조직의 협박이 시작됐다. 그는 “납치를 해서라도 영화를 찍겠다는 협박도 있었다.”며 납치시도는 이 영화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가 사담 후세인과 비슷한 얼굴 때문에 곤욕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후세인이 살아 있을 땐 이집트에 사는 이라크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후세인이 미군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일 땐 현상금을 받으려 그를 진짜 후세인으로 착각하고 잡아 넘기려는 시도도 있었다. 모하메드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후세인 같은 외모 때문에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경찰에 특별보호를 요청하기도했다. 사진=알아흐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졸업식도 한류

    졸업식도 한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13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교육부 강당에서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울려 퍼졌다. 빛나는 ‘주인공’은 71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교복을 차려입은 250명의 말레이시아 초등학생들이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 6개교 합동으로 ‘한국형 졸업식’이 열렸다. 행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다토 로스리 빈 모하메드 교육부차관, 이용준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에 디지털피아노 3000대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마련한 것. 201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8번째로 펼쳐진 ‘한국형 졸업식’은 이제 아·태지역 국가에서 드라마, K팝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태지역에 소중한 추억이 남는 졸업식 문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각국 정부에 한국을 모델로 한 졸업식 행사를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말레이시아의 모든 학교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전체로 보급돼 모든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소통하고 하나된 세계를 만드는 희망의 촛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트라자야 김은정기자 judy@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21년만에 소말리아 민선 대통령 모하무드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대학 강사 출신의 정치 신인이 소말리아의 새 대통령이 됐다. 1991년 독재자 무하마드 시아드 바레 전 정권이 붕괴한 뒤 소말리아에서 연방정부 대통령이 선출된 것은 21년 만이다. 주인공은 2011년 평화발전당(PDP)을 창당하며 정계에 입성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56). 모하무드는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의회에서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샤리프 셰이크 아흐메드 전 과도정부 대통령을 190대79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당초에는 아흐메드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했다. 25명의 후보가 겨룬 1차 투표에서도 모하무드는 60표를 얻어 아흐메드(64표 획득)에 뒤졌으나 결국 역전극을 이뤄냈다. 이변을 만든 건 부정부패의 핵심 배후라는 의혹을 받아 온 아흐메드 전 대통령에게서 돌아선 민심이었다. 투표를 앞두고 각계에서 분열과 부패를 초래한 정치권의 변화와 새로운 얼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미나 모하메드 압디 의원은 “모하무드야말로 소말리아의 고질적인 무정부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아흐메드가 이끄는 과도정부에서 조직적인 횡령과 공금 착복 등이 벌어졌다며 부패상을 고발했다. 1981년 소말리아 국립대를 졸업하고 인도에서 석사학위를 딴 모하무드는 유니세프(1993~1995년) 등 여러 국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했다. 하룻밤 새 아웃사이더에서 승자가 됐지만 모하무드 대통령은 과도정부 체제 수습과 해적, 테러, 대규모 난민 등 숱한 난제를 앞두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시리아 사태 해결 고위급 회담 확정

    이집트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사상 최악의 유혈사태 종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터키·이란·이집트 등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메드 카멜 아므로 이집트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터키와 이란, 사우디 외교 사절단이 오늘 카이로에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회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국의 고위급 회담이 며칠 내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4자회담 대표단은 첫 모임에서 시리아 유혈 사태를 종식하고 외부의 군사적 개입을 배제하기 위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 정부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외무부 차관이 이미 카이로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이집트의 제안을 듣고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국 중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같은 시아파의 분파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반면 수니파가 우세한 이집트와 사우디, 터키는 아사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브라에 물린 농부, 코브라 물어 죽여 ‘복수혈전’

    한 남자가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뱀 중의 하나인 코브라를 물어 죽인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약 200km 떨어진 바당가에 사는 농부 모하메드 살모 미야(55)는 논에서 일하는 도중 하얀색 코브라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직후 미야는 즉각 응급처치에 성공, 맹독이 온몸에 퍼지는 것을 막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자신을 죽일 뻔한 독사에 화가 난 미야는 참지 못했다. 즉시 막대기를 들고 씩씩거리며 주위를 수색하기 시작한 것. 얼마 후 코브라를 찾아낸 미야는 막대기로 두들기기 시작했고 기절(?)한 독사에 분이 안풀린 그는 직접 이로 물어 죽였다. 마치 ‘이에는 이’로 처절한 복수혈전을 한 셈. 미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나 참을 수 없어 뱀이 죽을 때까지 물어 뜯었다.” 면서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잘 받지 못했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이번 주말 ‘빅게임’ 잇달아 열립니다

    이번 주말 ‘빅게임’ 잇달아 열립니다

    16일 동안 지구촌을 달군 런던올림픽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지난 9일까지 금메달 12개를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메달 레이스 역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별들의 전쟁’은 남아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은 1952년 헬싱키올림픽부터 꾸준히 축구팀을 출전시켰지만 한 번도 금메달을 따 본 적이 없다. ‘제2의 펠레’로 불리는 네이마르를 앞세워 홍명보호를 침몰시킨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멕시코를 물리치고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미국은 12일 오전 2시 30분 런던 얼스코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베테랑 세터 린지 벅과 톰 로건, 데스티니 후커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랭킹 2위 브라질도 만만찮은 전력이긴 하지만 이미 조별 예선에서 미국에 1-3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이날 오전 5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남자 육상 400m 계주 결선이 열린다. 100m와 200m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관왕에 오른 ‘전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전설을 써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예선은 11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리는데 이변이 없는 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에는 ‘올림픽의 꽃’ 남자 마라톤이 시작된다. 버킹엄 궁전에서 출발한 뒤 템스강과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런던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끼고 42.195㎞를 달려 버킹엄 궁전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패트릭 마카우(케냐)는 출전하지 않지만 윌슨 킵상(케냐), 모하메드 파라(영국)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진혁(건국대), 장신권(서울시청), 이두행(고양시청)이 출전한다. 마라톤이 끝난 뒤 오후 10시 30분부터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는 세계 최고의 ‘주먹’을 가리는 남자 복싱 슈퍼헤비급(91㎏ 이상) 경기가 열린다. 앞서 11일 오전 6시 30분·45분에는 마고메드라술 메지도프(아제르바이잔)과 로베르토 켐마렐레(이탈리아), 이반 디츠코(카자흐스탄)와 앤서니 조슈아(영국)가 4강전을 치른다. 누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실력자들이다. 오후 11시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는 남자농구 결승전이 벌어진다. 미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망라된 미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대회 내내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대회 막판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런던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 출전한 아흐메드 아타리(카타르)는 5분21초30이란 기록으로 당당하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 1위였던 선수에게는 1분 이상 뒤졌고,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4분03초84와는 비교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관중들은 결승점을 향해 열심히 물을 타는 아타리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기록은 형편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전 정신. 금메달보다 더 아름다운 꼴찌들에게 보내는 갈채는 아타리만이 아니었다. 조정 남자 싱글 스컬에서는 입문 3개월의 ‘초짜’ 하마두 지보 이사카(니제르)가 2000m 레이스를 8분39초66에 완주했다. 1위보다 1분39초가 늦은, 역시 꼴찌였지만 배운 지 이제 막 3개월이 지난 솜씨치고는 제법이었다. 수영선수였던 그는 니제르수영연맹의 도움으로 이집트에서 2주 동안 조정을 배우고 튀니지 국제조정센터에서 두 달 기량을 연마한 뒤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섰다. 이사카는 “나를 보면서 내륙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조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육상 여자 400m에 출전한 잠잠 모하메드 파라(소말리아)는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조 7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바로 위 조 6위 선수의 기록 53초66보다도 무려 27초가 늦었다. 그러나 파라는 경기가 끝난 뒤 당당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의 조국 소말리아 국기를 들고 다른 200여개 나라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그 자체가 성공”이라고 말했다. 최고령 출전 선수인 일본의 승마 대표 히로시 호케쓰(71)는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한 50명 가운데 40위로 대회를 마친 뒤 다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난 괜찮다. 그러나 내 말이 너무 늙어서 안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최초로 변형 히잡을 쓴 채 유도 78㎏ 이상급에 출전한 워잔 샤히르카니는 1회전에서 1분22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지만 여성 올림픽 운동에 족적을 남기게 됐다. 6일 현재 남자핸드볼 예선 4경기에서 모두 10골 이상의 참패를 당한 영국팀의 키어런 윌리엄스는 “아마 영국인들은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의 핸드볼선수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리스 네오나치 인종범죄 활개 경찰은 방관… 정당은 연루의혹

    그리스 네오나치 인종범죄 활개 경찰은 방관… 정당은 연루의혹

    “이민자들이 그리스 위기의 원흉이다.” 지난달 그리스 총선에서 네오나치 계열인 극우정당 황금새벽당이 의회에 입성한 지 1주일 뒤, 수도 아테네에서 남서쪽으로 8㎞ 떨어진 니카이아에 오토바이를 탄 50여명의 갱단이 들이닥쳤다. ●“이민자가 경제 위기 원흉” 나무 곤봉을 휘두르며 마을을 삽시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이들의 표적은 이민자들이었다. 황금새벽당의 당원으로 알려진 폭도들은 10년 가까이 터를 닦고 살아온 이주 노동자들을 찾아가 “너희가 그리스 문제의 원인”이라며 “1주일 안에 가게 문을 닫지 않으면 가게는 물론 너희까지 불태워 버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니카이아에서 헤어숍을 운영해온 파키스탄 이민자 모하메드 이르한은 경찰에 달려가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의 답변은 그를 더욱 절망케 했다. “당신들 같은 이민자를 도울 시간은 없다.” 황금새벽당 대변인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10일(현지시간)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전역에서 외국인 혐오 범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HRW가 그리스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와 난민 79명을 조사한 결과 3분의 2인 59명이 2009년 8월부터 지난 5월 사이 인종차별에 의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을 입은 사람만 5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임산부였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파키스탄 등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출신 이민자였다. 또 HRW는 황금새벽당 당원들이 이민자 폭행에 연관돼 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 황금새벽당 당원들과 폭행 사건을 나몰라라 하는 경찰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부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시키려는 폭행 피해자들에게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압박하며 사건을 무마시키기도 했다. ●“황금새벽당 - 경찰, 모종의 거래” 그리스는 아시아·아프리카 불법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옮겨가는 관문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극우파들은 이민자들에게 실직과 범죄율 증가 등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황금새벽당의 등원과 함께 거세진 극우주의 망령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들은 반(反) 파시즘 운동을 전개하며 맞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토종외식업체 해외진출 ‘음식 한류몰이’

    토종외식업체 해외진출 ‘음식 한류몰이’

    국내에 패밀리레스토랑 시대를 연 것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들어온 ‘코코스’다. 한때 연매출 500억원, 전국 45개 매장을 거느렸던 코코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 무리한 투자로 2003년 12월 사업을 접었다. 이후 약 10년간 T.G.I프라이데이즈,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산 브랜드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종지부를 찍은 것은 1997년 태어난 토종 브랜드 CJ푸드빌의 ‘빕스’였다. 미국식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화함으로써 2010년 당당히 업계 1위로 떠오른 빕스가 토종의 자존심을 걸고 이제 해외 진출에 나선다. ●베트남은 국내 빵업체들 전쟁터 27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하반기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낸다. 베이징 주요 상권에 오는 9~10월 개점할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업계에서는 25년 전 소개된 미국 비즈니스모델을 경쟁력 있게 소화한 국산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나서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다른 토종 브랜드 ‘애슐리’도 처음 중국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의 애슐리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점심 기준 9900~1만 2900원)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110여개 매장에 연매출 2500억원대를 올리는 ‘빅3’로 자리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원활한 중국 사업을 위해 현지 최대 유통기업인 완다그룹과 손을 잡았다. 지난 22일 서울 이랜드그룹 본사에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완다그룹은 49개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등을 보유한 기업집단으로, 중국에서 이랜드의 외식, 패션, 관광·레저 등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토종 외식업체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면 베트남은 국내 빵 브랜드들의 전쟁터다. 2007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고 호치민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20일 하노이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추가 매장 개설을 위해 빅씨마트와 제휴를 맺었다. 뒤늦게 베트남에 진출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24일 호치민에 2번째 매장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베트남 매장을 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中·美 이어 사우디에 매장 토종 커피점 브랜드 카페베네는 중동에 처음 진출한다.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사업지다.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케덴그룹과 협약을 맺고 수도 리야드에 매장 2개를 연다. 두 회사는 5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지에 카페베네 점포 100곳을 개설한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케덴의 모하메드 알세이크 대표는 중동의 한류 열풍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두게 됐고, 공동사업자로 카페베네를 선택했다고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외국에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1949년부터 ‘의용군진행곡’을 국가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2004년 헌법 수정 때 136조 2항을 통해 국가로 공식화했다. 미국도 1931년 ‘성조기’(The Star-Spangled Banner)를 국가로 정한 결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허버트 후버 당시 대통령이 서명했다. 프랑스는 시민혁명 직후인 1795년 혁명 당시 거리에서 불렸던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를 국민공회가 국가로 규정했다. 이후 나폴레옹 1세 등이 국가 지위를 박탈하기도 했으나 1879년 국가로 재인정 받아 지금껏 불리고 있다. 반면, 영국은 법으로 정한 공식 국가가 없다. 이 때문에 여러 곡이 국가의 역할을 해왔는데 특히 ‘신이시여, 여왕을 수호하소서’(God Save The Queen)가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행사 등에서 영국 국가로 연주된다. 국가 제창 등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종종 터졌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국가로 쓰이지 않던 기미가요를 1999년 제정된 ‘국기국가법’을 통해 공식국가로 규정했다. 이에 일부 교직원 등이 ‘제국주의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최근 모하메드 하예프 알무타이리 하원 의원이 공식행사에서 국가 제창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오바마 잡으면 낙타 10마리 드립니다”

    미국이 소말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알 카에다 조직인 샤브 알 무자히딘 조직의 지도부 소재 파악에 거액의현상금을 내걸자 이에 반발한 이 조직은 역으로 오바마를 체포하는 사람에게 낙타 10마리(한화 800만원)를 내걸었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조직의 간부인 푸하드 무하마드 칼랩은 지하드 관련 웹사이트에 올린 육성 성명을 통해 “누구든지 오바마의 은신처를 알려주는 사람에게는 낙타 10마리를 그리고 빌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은신처를 알려주는 사람에게는 닭 20마리의 포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7일 칼랩을 비롯한 다른 3명의 알 카에다 간부급 조직원의 체포에 각각 5백만불(59억원)을 내거는 등 엄청난 포상금을 발표한 바 있다. 칼랩은 이러한 미국의 포상금 발표에 대해 “이단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무슬림 지도자들을 살해하라고 낙타는 내건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전의 예언자 모하메드에게도 100마리의 낙타가 현상금으로 걸린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코란에 나오는 예언자 모하메드가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향할 당시 그에게 걸린 100마리의 낙타를 비유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집트 대선 1차 후폭풍… “후보 다 싫다” 시위 재점화

    이집트 대선 1차 결과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새달 16~17일(현지시간) 치러질 결선의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모르시(61)와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마지막 총리 출신의 아흐메드 샤피크(71)가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하자 이집트 전역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불만을 표출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아랍의 봄’ 시위를 이끈 젊은층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타흐리르 광장으로 몰려가 샤피크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샤피크가 당선될 경우 무바라크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중 일부 시위자들은 샤피크의 카이로 선거사무실에 난입, 유리창과 선거 홍보물들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홍보 벽보를 떼어냈으며, 건물에 불까지 질렀다. 이집트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모르시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슬림형제단이 대통령직까지 거머쥘 경우 이집트 사회의 급격한 이슬람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집트 선관위는 대선 후보 4명으로부터 접수된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일간 이집션가제트가 이날 보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예멘 수도서 자폭 테러로 400명 사상

    21일(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정부군 10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대통령궁 근처의 알사빈 광장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군인들은 독립 22주년 기념식에 대비해 행진 연습을 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군복을 입은 테러범이 군인들 사이에 끼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알카에다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부상자들이 시내 병원 곳곳으로 옮겨져 수혈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모하메드 나세르 아흐메드 국방장관은 큰 부상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자살 테러는 지난 2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예멘의 남부 지역을 장악한 알카에다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격렬한 공세를 벌여왔다. 알자지라는 “만일 알카에다가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았다면 기념식 당일인 22일 테러를 감행했을 것”이라며 이번 테러가 예멘 정부에 대한 위협의 메시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타임 100인’에 北김정은 선정…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악당’으로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타임 발표를 따르면 김정은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와 셰이크 목타르 알리 쥬베이르, 그리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악당으로 분류됐다. 타임은 “김정은을 포함한 4인을 올해 100인 중 악당에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한 채 군사적인 도발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그가 김일성, 김정일과 같은 방향을 선택할 지 시장 경제 쪽을 향할 것이지, 동북아시아는 그가 답을 내놓을 때까지 예측 불가능한 곳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00인에 선정된 주요 인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애플의 새로운 수장 팀 쿡, 영국 왕세자비인 케이트 미들턴과 그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 중국의 시진핑 부주석 등이다. 타임은 “영감을 주거나, 우리를 즐겁게 하거나, 우리에게 도전하거나, 세상을 바꾸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0인에는 개인이 아닌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도 선정됐으며, 여성은 3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간 여고 독극물 테러

    아프가니스탄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17일(현지시간) 여학생 150여명이 독극물로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프간 북동부 타크하르주의 루스타크 마을 관리들은 여성 교육에 반대하는 강경 보수주의자들이 식수가 담긴 물주전자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을 마신 뒤 두통과 구토, 현기증을 호소한 150여명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위독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주 교육부 대변인 모하메드 나비자다는 “기초조사 결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마신 물이 독극물에 오염됐다고 100% 확신한다.”면서 “여성 교육에 반대하는 집단이나 무책임한 개인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나이는 14~30세”라면서 “여학생과 교사를 겨냥한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리들은 보복이 두려워 독극물을 살포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집단을 언급하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외국인이면 모두 범죄자냐… 편견 도넘어”

    17일 오후 1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의 ‘다문화거리’는 평일 낮인데도 북적였다. 피부색과 용모가 제각각인 이들은 음식을 먹거나, 통화를 하거나, 쇼핑을 했다. 근무시간이 주간과 야간으로 나뉜 까닭에 야간 근무자들이 일찌감치 거리로 나온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다. 원곡동은 ‘외국인 범죄자 밀집지역’이라는 근거 없는 오명을 입증이라도 하듯 분주하고, 평온하고, 활달했다. ‘위험지역’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지난 1일 발생한 엽기적인 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 이후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만 일어나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무작정 외국인 범죄로 몰아가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경기도 시흥의 토막살인 사건 때도 일부 누리꾼들은 안산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을 정도다. 시흥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다문화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모하메드(44)는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미국인은 봐주면서 우리 같은 약소국 출신에게는 심하게 대한다.”면서 “어디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섞여 있기 마련인데 왜 모든 외국인이 불편한 눈총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인구수 대비 범죄자 통계를 보면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보다 낮다. 지난 2010년 현재 국내 거주 중국인(조선족 포함)은 29만 9321명, 중국인 범죄자는 1만 654명으로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3.55%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 범죄자는 193만 5262명으로 범죄자 비율은 4.03%에 달했다. 201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내국인의 절반 이하인 1.67%이다. 결국 외국인에 대한 무모한 혐오증이 그들을 ‘의식 속의 범죄자’의 범주에 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족 밀집지역에서 만난 조선족들 역시 자신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행정사무소에서 일하는 조선족 하모(40·여)씨는 “조선족들도 독거노인 돌보기 등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주목하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처벌받아 마땅한 나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과 우리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카다피 둘째아들 리비아 국내서 재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둘째 아들 샤이프 알이슬람(39)이 리비아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되며, 오는 6월 중순 이전에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AP·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의 이 같은 결정은 리비아에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 인권단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리비아를 통치하고 있는 국가과도위원회 모하메드 알하레이지 대변인은 샤이프 알이슬람이 열흘 안에 트리폴리로 이송될 것이며 그의 재판은 2개월 후로 예정된 총선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프 알이슬람은 리비아 과도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저항 무장세력 중의 하나인 진탄시 시민군에 생포돼 구금돼 있는 상태로, 진탄시 시민군은 그의 신병을 트리폴리의 리비아 과도정부에 인도하기를 지난 몇 달 간 거부해왔다. 이에 따라 샤이프 알이슬람에 대한 리비아 국내 재판은 지난해 카다피 사망 이후 리비아 전역의 통치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리비아 과도정부에 중앙정부로서의 위상 정립을 돕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국제 인권단체들은 리비아에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그의 재판을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8일 알리 아슈르 리비아 법무장관은 샤이프 알이슬람이 지난해 생포된 진탄 지역 반군 비밀 감옥에 있으며 금융 부정부패와 살인,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슈르 장관은 샤이프 알이슬람을 ICC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재판할 수 있는 리비아 법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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