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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마지막 한국인 1명, 대사 등 3명과 철수 완료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교민 1명이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17일 안전하게 철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체류 중인 교민 A씨의 출국을 설득하기 위해 잔류했던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은 이날 A씨와 함께 중동 제3국으로 이동했다. 지난 15일 현지 공관을 잠정 폐쇄하고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제3국으로 철수시킨 뒤 이틀 만에 모두 빠져나온 것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카타르 대사관 내에서 주아프간 대사관 업무를 임시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모하메드 카타르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대사관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외교적 편의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고, 모하메드 장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 “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준결승에서)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장준(21·한국체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태극기를 높이 들어올렸다. 그는 “태극기 세리머니는 주니어대회 이후로 처음”이라며 “기대했던 금메달을 못 따 아쉽지만 지금은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서 46:16 압도적 승리 장준은 지난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18)을 46대 16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이기고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1위 장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23위인 튀지니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19)에게 생각치도 못하게 19대 25로 덜미를 잡혀 금메달과 멀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마르 살림을 만난 장준은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메달만 따도 잘했다는 응원에 마음 다잡아” 4강에서 무너진 장준을 일으킨 건 주변의 격려였다. 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합에 임했지만 아쉽게 준결승에서 져서 멘탈이 많이 다쳤다”며 “준결승 패배 이후 주위에서 ‘이번이 첫 올림픽이니 메달만 따도 잘 한 거다. 메달을 따는 것과 못 따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 잡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아무래도 코로나19 탓에 국제대회를 못 뛰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이렇게 큰 대회를 치르게 돼 더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제대회 공백 탓… 형들은 꼭 1등 했으면” 장준은 “함께 출전하는 형들과 다 같이 1등 하자고 약속했는데 못 지켜 아쉽다”며 “저 대신 형들이 꼭 1등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가서 우승하면 지금의 아쉬움이 없어질 것 같다”며 “첫 올림픽을 경험해 봤으니 다음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좀 더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고 싶다”고 강하게 포부를 밝혔다.
  •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타이밍이 아쉬웠다. 메달이 걸린 중요한 무대, 선수가 주인공이어야 하는 시간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중국이 만나 경기장의 시선을 빼앗았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만나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 기대를 받았지만 4강에서 이날 은메달을 획득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장준이 동메달을 위해 무대 위에서 외롭게 싸울 때 갑자기 장내가 술렁였다. 바흐 위원장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취재진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의 시선이 바흐 위원장에게 쏠렸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가는 길에 중국 태권도 대표 우징위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우징위는 갑자기 바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주변 안내 요원은 취재진의 접근을 제한하며 이들의 대화를 지켰다. 중국 CCTV는 조명을 켠 채로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 촬영을 했다. 장준이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 경기를 거의 마칠 때까지 이들의 대화는 계속됐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 관계자들은 장준이 경기를 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점점 사람이 몰리자 안내 요원은 거리를 두라며 접근한 이들에게 주의를 줬다.수 분간 이어진 대화 끝에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이동하자 상황이 정리됐다. 우징위는 대화 후에도 한동안 그 자리에 남아 중국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과 대화를 이어갔다. 바흐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우징위는 태권도 여자 49㎏급 중국 여자 대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리우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한 후 코트를 떠났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공백이 생겼고 2019년 선수로 복귀해 그해 10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우승했고 이번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이글레시아스 세레소 아드리아나(스페인)에게 2-33으로 완패해 패자조로 밀렸고 패자조에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게 9-1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장준의 경기가 끝났다. 값진 동메달을 따낸 장준은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종주국 자존심 살린 장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종주국 자존심 살린 장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세계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18)을 46-16으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의 첫 메달이자 2016년 리우 대회 김태훈에 이어 같은 체급 2연속 동메달이다. 세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던 장준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김태훈을 제치고 생애 첫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도 꼽혔다. 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장준은 16강에서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필리핀), 8강에서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이번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월하게 메달을 따냈다. 장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합에 임했는데 아쉽게 준결승에서 져서 멘털적으로 많이 다쳤었다”면서 “멘털 다시 잡고 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라 메달만 따도 잘한 거라고 격려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여자 49㎏급의 심재영(26·춘천시청)은 8강전에서 개최국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16으로 패배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도네시아 남성이 아내로 위장한 채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적발됐다. 19일 CNN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아내 신분을 도용해 여객기에 오른 남성이 승무원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최근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고향인 테르나테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비행기 탑승이 어려워지자 아내 신분증과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도용, 공항 검열을 통과했다. 얼굴은 니캅으로 가려 위장했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 혹은 전신을 가리는 무슬림 여성 복식이다. 무사히 비행기에 오른 남성은 그러나 승무원의 예리한 촉은 피하지 못했다. 여객기 승무원은 “해당 승객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니캅 대신 남성복을 입고 나오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승무원은 여객기가 목적지인 테르나테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공항 경찰과 현장 보건 담당자는 여객기에서 내린 남성을 붙잡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PCR 검사 결과는 역시나 양성으로 나왔다. 테르나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모하메드 아리프 가니는 “공항 측 연락을 받은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챙겨 출동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남성을 긴급 격리했으며, 이후 구급차에 태워 테르나테 자택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공항 신원 확인 절차와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아내로 위장한 남성은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기소될 전망이다.인도네시아 역시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2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8만 명, 누적 사망자는 7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도, 사망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수요 대비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보건분야 비영리기관 PATH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일일 산소 수요는 7월 8일 기준 148만 세제곱미터로 아세안 인근 국가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전국 일일 산소 생산량은 1700t에 불과하다. 산소 호흡기 등 주변 의료기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비하 만평 작가 86세로 영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비하 만평 작가 86세로 영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비하하는 만평을 그려 세계 무슬림들을 격분시키고 2005년 이후 계속 살해 위협을 받아 온 덴마크의 만평 작가 쿠르트 웨스터가르드가 86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유족들은 그가 오랜 질환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베를링스케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1980년대 초반부터 보수 신문 질란즈포스텐의 만평 작가로 일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에 이슬람 비판과 자기 검열에 매달리는 세태를 풍자하려고 그린 12장의 만평 그림이었다. 그 중 하나는 무함마드가 터번에 폭탄을 두른 그림이었는데 이것이 이슬람 세계를 격분시켰다. 이슬람 교도들은 아예 무함마드를 형상화하는 일조차 금기로 여기는데 더군다나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것이어서 큰 공분을 일으켰다. 덴마크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랐고, 무슬림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러 나라 정부들의 항의가 덴마크 정부에 쏟아졌다. 이듬해 2월에는 무슬림 세계 전체로 시위가 확산됐꼬 덴마크 대사관들이 곳곳에서 공격을 당했다. 폭동으로 번져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5년에는 그의 만평을 실은 프랑스의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이 공격당하는 와중에 12명이 희생됐다. 많은 매체들은 문제적인 만평들을 싣지 않으면서 이 기사를 보도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웨스터가르드는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았고 암살 시도의 타깃이 됐다. 처음에는 숨어 다녔지만 나중에 덴마크 두 번째 도시인 아르후스에 있는 집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요새로 만들어 그곳에서 생활했다. 2008년 덴마크 첩보기관은 웨스터가르드를 살해하려고 모의한 세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년 뒤 덴마크 경찰은 그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28세 소말리아 남성을 체포했다. 2011년에는 모하메드 길레(29)가 살인 모의와 테러리즘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말년에는 비밀 주소들에 경호원들과 함께 숨어 지냈다. 2008년에는 로이터 통신에 풍자 만평을 그린 것에 아무런 후회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나아가 만평이 서구 국가들에서의 이슬람 지위를 둘러싼 “중요한” 토론을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만평으로 인해 촉발된 위기가 한 갈래로는 이슬람의 각색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두 문화, 두 종교가 이전에 하지 않았던 토의를 하고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물위로 뛰어오른 상어, 패러세일하던 사람 발 물어

    물위로 뛰어오른 상어, 패러세일하던 사람 발 물어

    지난 29일 30대 요르단 남성이 홍해에서 낙하산을 타는 패러세일을 하다가 수면 위로 뛰어오른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걸프 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37세의 요르단 남성이 요르단 남부 지역인 아카바에서 패러세일을 하다가 상어에 오른발을 물렸다고 전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프린스 하셈 군사병원으로 치료를 위해 옮겨졌다. 이날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카바에서 패러세일을 하던 남성이 사라지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해양과학대학의 모하메드 칼릴 알 자바다는 아카바 해안에서 상어가 나타나는 일은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어는 세계 어느 해안에나 있고, 홍해에는 수많은 종류의 상어가 있다”면서 “사고가 일어난 아카바 지역에는 상어가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다. 알 자바다는 상어들이 해안으로 접근하는 일은 흔치 않고, 대부분 심해에서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아카바 경제특별구역 당국의 책임자인 나예프 알 바히트는 상어의 공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 바히트는 상어의 공격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30일 아카바만에서 어떤 상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상어에 공격당한 남성은 2인용 낙하산을 타고 홍해 위에서 패러세일을 하고 있었다.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발 일부를 잃었으며, 뼈가 부러지고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년간 홍해에서는 상어가 배나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 [영상] 공중에 뜬 관광객 발 ‘덥석’…홍해 상어의 습격

    [영상] 공중에 뜬 관광객 발 ‘덥석’…홍해 상어의 습격

    홍해 관광 한 번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30일 데일리메일은 요르단 해상에서 패러세일링에 나선 남성이 상어 공격으로 오른발 일부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37세 피해 남성은 지난달 25일 요르단 남부 휴양도시 아카바에서 페러세일링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페러세일링은 자동차나 모터보트에 특수 고안된 낙하산을 연결해 공중으로 띄우는 항공 레저 스포츠다. 2인승 낙하산에 몸을 실은 남성은 제대로 한 번 떠보지도 못하고 상어 공격을 받았다. 보트에 묶인 낙하산이 공중으로 뜨기 직전 수면 위로 튀어오른 상어에게 물려 오른발 일부를 잃었다. 관련 영상에는 순식간에 튀어오른 상어가 마치 제대로 된 먹잇감이라도 만난 듯 피해 남성 발을 덥석 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어는 발을 입에 문 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거칠게 머리를 흔들었다. 이 사고로 피해 남성은 오른발 뼈가 부서지고 근육과 힘줄이 파열됐다.한 다이빙클럽 관계자는 아카바만에서 상어 공격은 드물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아카바국제다이빙클럽 모하마드 카타웨네는 “20년 동안 아카바만에서 다이빙을 했다. 상어 공격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지 해양과학대학 모하메드 칼릴 알 자바다 교수도 “홍해에는 여러 종류의 상어가 살고 있지만 아카바만에 서식하는 개체는 별로 없다. 요르단 얕은 바다에서는 상어를 볼 일이 없다”며 매우 드문 사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홍해에서 벌어진 상어 공격은 이집트 해안에서 주로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이집트 홍해 샤름엘셰이크 인근에서는 수영을 즐기던 우크라이나 관광객들이 2m 길이 장완흉상어 공격으로 크게 다쳤다. 당시 12살 소년은 팔 한쪽을 잃었으며, 여행가이드는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2018년 이집트 홍해 마르살람에서는 체코인 관광객 1명이 상어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 홍해에서 관광객이 상어 공격을 숨진 건 2015년 독일인 관광객 사망 이후 3년 만에 처음이었다. 한편 상어에게 물린 남성은 아카바의 한 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바경제자유구역청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밝힐 예정이다.
  • “아마존 직원 부상, 경쟁사의 2배” WP, 자사 소유주 베이조스 저격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사기업인 아마존은 또 다른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물류창고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다치는지 분야에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직원의 부상 빈도가 경쟁업체 직원들보다 약 두 배에 달한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가 1일(현지시간) 기사 내용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도한 매체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2013년 인수한 워싱턴포스트(WP)이기 때문이다. WP가 자사 소유주를 신랄하게 저격한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WP의 아마존 비판 기사를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기사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WP가 아마존의 악명 높은 물류창고에서 벌어지는 형편없는 직원 부상 문제를 다뤘다”고 평가했다. WP는 이번 기사에서 아마존의 직원 부상 비율을 상세히 전했다. WP가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마존 직원 100명당 중상을 입은 건수는 5.9건이었다.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미국 최대 사기업인 월마트의 100명당 중상 건수는 2.5건이었다. 아마존 경쟁사들의 평균은 3.1건이었다. WP는 기사에 수치뿐 아니라 아마존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실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다 2018년 다친 사피요 모하메드는 WP에 “(다쳐도) 그냥 계속 일하게 했다. 내가 다치든 말든 상관없이 (아마존은) 내가 목표를 달성하기만 원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WP의 보도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역성장·빈곤·중산층 몰락… 재앙이 된 ‘글로벌 양극화’

    역성장·빈곤·중산층 몰락… 재앙이 된 ‘글로벌 양극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격차가 갈수록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WSJ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련’이라는 기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인용, 선진국들과 중국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가 역동적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들은 상당 기간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과거 1920년대에 버금갈 정도의 대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의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18.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WSJ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세계는 경제, 교육, 보건 등 주요 지표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왔다”며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과 록다운(봉쇄) 등의 타격으로 개도국들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호황에 힘입어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던 남미 경제는 지난해 -7.4%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남미 각지에서 독립전쟁이 벌어지던 때인 1821년 이후 200년 만에 나타난 최악의 수치다. 미주개발은행(IDB)은 남미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1%로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1억 5000만명이 극도의 빈곤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기아 상태에 빠진 사람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3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에서는 국민 11명 중 1명꼴인 1900만명이 날마다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의 2배 수준이다. 중산층 몰락도 가속화하고 있다. 월드데이터랩에 따르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사는 13억 인구 중 약 14%(1억 8000명)를 차지하던 중산층은 지난해 11%가 줄었고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의 편중 현상도 양극화 심화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지난겨울에는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세계 전체의 73%를 차지했지만, 이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30~50%에 이른 지금은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사망자가 전체의 72%에 이른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평등의 바이러스가 되고 말았다”며 “우리는 극심한 글로벌 양극화라는 재앙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영상] “이 아이가 무슨 잘못을…” 이스라엘 폭격에 가족 잃은 아빠의 절규

    [영상] “이 아이가 무슨 잘못을…” 이스라엘 폭격에 가족 잃은 아빠의 절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한 남성의 비통한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 ABC7뉴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사는 모하메드 하디디의 아내와 처남 등은 자녀들과 함께 라마단이 끝난 휴일을 즐기기 위해 가자지구의 한 난민촌에 위치한 집에 모여 있었다. 그때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됐고 이 자리에서 아내와 처남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어린이 8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중에는 6~14세의 하디디 자녀 4명도 포함해 있었다. 예고도 없이 시작된 폭격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하디디의 아들인 생후 6개월의 오마르 한 명 뿐이었다. 당시 외출해 있다가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하디디는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끔찍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작별인사를 할 틈도 없이 아내와 자녀 4명을 모두 잃었고, 그나마 살아남은 갓난아이 막내아들 역시 다리가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하디디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은) 너무 끔찍한 범죄다. 우리 가족은 로켓 공격을 받을 만한 짓을 하지 않았다. 그저 삼촌과 함께 라마단을 축하하러 갔을 뿐”이라면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미 만신창이가 된 시신을 가지러 병원에 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어린 아들은 이제 생후 6개월일 뿐인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내 아이가 유대인에게 로켓을 발사했나? 갓난아이가 누군가를 화나게 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살아남은 아이를 끌어안고 분노를 터뜨렸다.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간의 대규모 무력충돌이 지난 10일부터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팔레스타인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팔레스타인에서 숨진 사람은 최소 153명, 이중 어린이는 42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등 가자지구 내 무장 정파들이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 쪽으로 29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 가운데 1150여 발을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이용해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양측에 재차 무력 충돌 중단을 요구하며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와선 안 된다고 촉구했지만, 양측 모두 전투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 통신은 “양측 간 중재를 위해 미국과 유엔, 이집트 대표단이 뛰고 있으나 논의에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버풀, 7년 만에 라이벌 안방에서 승리 꿀맛

    리버풀, 7년 만에 라이벌 안방에서 승리 꿀맛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7년 만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방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하며 톱4 경쟁을 달궜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을 앞세워 4-2 역전승했다. 리버풀의 올드 트래퍼드 승리는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15년 10월 리버풀을 맡은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첫 승리.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승점 60점을 쌓은 리버풀은 2경기를 남긴 4위 첼시(64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역시 3경기를 남긴 6위 웨스트햄에는 승점 2점 차로 앞섰다. 원래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로 압축되어 5위까지 티켓을 쥘 가능성이 크다. 2연패에 빠진 2위 맨유(70점)는 2경기를 남기고 오히려 3위 레스터시티(66점)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0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4분 디에구 조타와 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만에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맨유는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퍼드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5분 모하메드 살라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맨유 문전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우뉴스]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배와 함께 버려진 선원의 기구한 사연

    [나우뉴스]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배와 함께 버려진 선원의 기구한 사연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을 버틴 선원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다. BBC는 지난 2017년 이집트 바다에 발이 묶였던 선원 모하메드 아이샤가 23일 모국 시리아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배와 함께 유기된 지 4년만의 일이다. 아이샤는 2017년 5월 5일 바레인 선적 화물선 MV아만호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해 7월 화물선이 선박안전증명서와 자격증명서 만료로 이집트 수에즈 인근 아다비야 항에 억류되면서 뜻밖의 비극이 시작됐다. 억류 기간, 선박 계약자인 레바논 화주는 연료비를 대지 못했고, 선박 소유주인 바레인 선사도 자금난에 빠졌다. 그 바람에 MV아만호는 그야말로 바다 위 미아가 되어버렸다. 그 사이 이집트인 선장은 현지 법원과 함께 아이샤를 MV아만호의 법정대리인으로 지정해버렸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배를 떠날 수 없다는 통보였다. 시리아 출신이었던 아이샤는 이 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서명했다. 그가 상황을 파악했을 땐 이미 다른 선원들은 모두 떠나고 홀로 배에 남은 뒤였다. 졸지에 4000톤급 거대 화물선의 법정대리인이 되어버린 아이샤는 형량 없는 ‘감옥’에 갇혀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시작했다. 항구를 드나드는 다른 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루를 보냈다. 역시 뱃사람인 형이 탄 배가 지나가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때도 있었다. 아이샤는 “형이 탄 배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손도 흔들 수 없었다. 전화로 겨우 목소리만 듣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아이샤는 “그때 스스로 삶을 끝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이듬해에는 전기마저 끊겨 버렸다. 해가 지면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유령선에서 공포와 맞서야 했다. 그는 “마치 거대한 무덤 같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관 속에 누워 있는듯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폭풍우가 휘몰아쳤을 때는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폭풍우는 신의 한수나 다름 없었다. 8km를 표류하던 선박이 오히려 해안선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면서 그는 며칠에 한 번 해변으로 헤엄쳐나갈 수 있게 됐다. 육지로 나가 음식을 사고 휴대전화도 충전했다. 같은해 12월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이 그의 사연을 접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해방의 길이 열렸다. 연맹 도움으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한 아이샤는 억류 4년 만인 지난 23일 풀려나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이샤는 “이제야 안심이 된다. 기쁘다. 마치 감옥에서 풀려난 기분이다. 드디어 가족과 재회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보이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관 속에 누워 있는듯 했다”고 설명했다.ITF 측은 아이샤 사건이 해운업계에 만연한 선원 유기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자신이 만들지 않은 상황에 갇힌 아이샤는 모두에게 잊힌 채 4년을 보냈다“면서 ”지금이 해운업계가 반성해야 할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샤의 비극은 선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진 당사자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송환을 위해 노력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아이샤 건과 같은 선원 유기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50건 이상이 현재진행형이다. 2020년 발생한 신규 건수는 8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 7월 이란 아쌀루예 해안에 버려진 팔라우 선적 벌크선 울라에도 인도 선원 19명이 갇혀 있다. 이들은 ”비상금이 모두 바닥났다. 선상 상황이 매우 중대하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ITF 측은 ”선사와 선주, 기국(선박 등록국), 해양당국, 항만 등 모든 관련기관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만연한 선원 유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배와 함께 버려진 선원의 기구한 사연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배와 함께 버려진 선원의 기구한 사연

    유령선에 갇혀 나홀로 4년을 버틴 선원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다. BBC는 지난 2017년 이집트 바다에 발이 묶였던 선원 모하메드 아이샤가 23일 모국 시리아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배와 함께 유기된 지 4년만의 일이다. 아이샤는 2017년 5월 5일 바레인 선적 화물선 MV아만호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해 7월 화물선이 선박안전증명서와 자격증명서 만료로 이집트 수에즈 인근 아다비야 항에 억류되면서 뜻밖의 비극이 시작됐다. 억류 기간, 선박 계약자인 레바논 화주는 연료비를 대지 못했고, 선박 소유주인 바레인 선사도 자금난에 빠졌다. 그 바람에 MV아만호는 그야말로 바다 위 미아가 되어버렸다. 그 사이 이집트인 선장은 현지 법원과 함께 아이샤를 MV아만호의 법정대리인으로 지정해버렸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배를 떠날 수 없다는 통보였다.시리아 출신이었던 아이샤는 이 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서명했다. 그가 상황을 파악했을 땐 이미 다른 선원들은 모두 떠나고 홀로 배에 남은 뒤였다. 졸지에 4000톤급 거대 화물선의 법정대리인이 되어버린 아이샤는 형량 없는 '감옥'에 갇혀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시작했다. 항구를 드나드는 다른 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루를 보냈다. 역시 뱃사람인 형이 탄 배가 지나가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때도 있었다. 아이샤는 “형이 탄 배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손도 흔들 수 없었다. 전화로 겨우 목소리만 듣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아이샤는 “그때 스스로 삶을 끝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이듬해에는 전기마저 끊겨 버렸다. 해가 지면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유령선에서 공포와 맞서야 했다. 그는 “마치 거대한 무덤 같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관 속에 누워 있는듯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폭풍우가 휘몰아쳤을 때는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폭풍우는 신의 한수나 다름 없었다. 8km를 표류하던 선박이 오히려 해안선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면서 그는 며칠에 한 번 해변으로 헤엄쳐나갈 수 있게 됐다. 육지로 나가 음식을 사고 휴대전화도 충전했다. 같은해 12월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이 그의 사연을 접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해방의 길이 열렸다. 연맹 도움으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한 아이샤는 억류 4년 만인 지난 23일 풀려나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이샤는 “이제야 안심이 된다. 기쁘다. 마치 감옥에서 풀려난 기분이다. 드디어 가족과 재회하게 됐다“며 기뻐했다.ITF 측은 아이샤 사건이 해운업계에 만연한 선원 유기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자신이 만들지 않은 상황에 갇힌 아이샤는 모두에게 잊힌 채 4년을 보냈다“면서 ”지금이 해운업계가 반성해야 할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샤의 비극은 선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진 당사자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송환을 위해 노력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아이샤 건과 같은 선원 유기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50건 이상이 현재진행형이다. 2020년 발생한 신규 건수는 8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 7월 이란 아쌀루예 해안에 버려진 팔라우 선적 벌크선 울라에도 인도 선원 19명이 갇혀 있다. 이들은 ”비상금이 모두 바닥났다. 선상 상황이 매우 중대하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ITF 측은 ”선사와 선주, 기국(선박 등록국), 해양당국, 항만 등 모든 관련기관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만연한 선원 유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첼시, EPL 4위 대전에서 웨스트햄 1-0 격파

    첼시, EPL 4위 대전에서 웨스트햄 1-0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자리 다툼에서 웨스트햄을 격파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티모 베르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 없는 4위를 달렸던 첼시는 승점 58점을 쌓으며 4위 수성에 힘을 냈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레스터시티(59점)는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첼시는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벤 칠웰이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베르너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두 달 여 만에 나온 베르너의 리그 6호골(시즌 11호골)이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750만 파운드(737억원)의 이적료에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로 둥지를 옮겼으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월 16일 셰필드 전 득점 이후 EPL 7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 챔피언스리그 3경기를 합쳐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 조금이나마 제몫을 해냈다. 첼시는 후반 36분 웨스트햄 파비안 발부에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 속에 승리를 챙겼다. 한편, 리버풀은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조 윌록에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에 승점 1점 뒤진 6위를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백신 때문에 좀비시대 온다” 美 SNS 논란

    “코로나 백신 때문에 좀비시대 온다” 美 SNS 논란

    동영상 “백신이 세포조직 탈취한다” 주장CDC 홍보용 좀비사이트 근거 삼아 ‘거짓’미 언론들 이런 동영상까지 팩트체크 나서백신 거부자가 예상보다 많은 현실 때문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 수 있다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홍보용으로 운영하는 ‘좀비에 대비하기’ 사이트를 근거로 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백신 거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해당 동영상은 자신을 압둘 알림 모하메드라고 소개하는 인물이 코로나19 백신이 사실은 백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백신의 mRNA 방식이 “컴퓨터에 넣은 수 있는 운영체계”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 뒤 “세포조직을 탈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또 이런 방식으로 ‘좀비 세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USA투데이는 해당 동영상이 ‘거짓’이라며 모하메드가 CDC의 이른바 ‘좀비 사이트’를 근거로 내세우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CDC의 해당 사이트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만든 ‘농담 캠페인’(tongue-in-cheek campaign)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이 동영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이유로 가림막 처리를 해두었다. 다만, 미국에서 이런 사실무근의 동영상 확산까지 팩트체크를 통해 확인하고 나서는 것은 그만큼 백신 거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해병대의 40% 정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치권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백신 회의론과 잘못된 정보”가 백신을 거부하도록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군 전체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라리가 26경기에 나서 3골을 넣고 있지만 골결정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21세 신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로 자신을 향한 불신을 덜어냈다. 2015~16시즌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떠난 뒤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의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패 당시 결승 상대였던 리버풀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7분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1대1 기회를 안겨주는 듯한 상대 수비의 헤딩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20분 루카 모드리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깔아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간결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의 수 차례 선방으로 대패를 모면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필 포든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계속 리드를 지키던 맨시티는 후반 39분 엘링 홀란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칠 뻔했다. 그러나 6분 뒤 포든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레인 왕자 에베레스트 行에 AZ 백신 승인 안 받고 들여와

    바레인 왕자 에베레스트 行에 AZ 백신 승인 안 받고 들여와

    바레인 왕자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네팔에 입국하면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000도즈(1회 접종 분)를 들고 와 네팔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엄연히 사전 승인을 받고 들여와야 할 의약품을 기부한다는 이유로 들여온 것은 불법 반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모하메드 하마드 모하메드 알칼리파 왕자가 고르카 지구의 마을 사람들에 백신을 기증하고 싶어 반입했다는 것이 네팔 주재 바레인 대사관의 설명이다. 왕자의 네팔 여행을 기획한 세븐 서미츠 트렉의 타네슈워르 구라가인 대변인은 16일 히말라얀 타임스에 왕자 일행이 7일의 격리가 끝나면 고르카 지구의 춤누르비 시골 마을들을 돌아본 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2015년 지진 재앙이 덮쳤을 때 진앙지 근처였다. 네팔 의약품청은 어떻게 백신 반입이 가능했는지 조사하겠다고 영국 BBC 네팔리에 털어놓았다. “보건부와 우리 모두 몰랐다. 어제 저녁에 방문단이 도착했다는 말만 들었고, 백신 2000 도즈를 들고 왔다고 들었다. 이 문제는 지금 조사 중이다.” 어느 나라에나 입국하기 전 어떤 약품이든 수입하는 사람은 사전에 명확한 승인을 받아야 하고 적절히 보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강구하고 있음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네팔은 지난 1월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취약한 계층부터 접종받게 하고 있는데 현재 65세 이상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네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7만 5424명, 사망자는 3014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리아 내전 10년…가족의 생계 책임지는 10살 소년의 사연

    시리아 내전 10년…가족의 생계 책임지는 10살 소년의 사연

    전쟁 중에 태어나 세상이 전쟁터로만 보이는 10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소년은 하루 10시간 씩 일하며 가족까지 부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11년 시리아 알레포에서 태어나 불과 10세 나이에 가족을 부양 중인 모하메드 아부 르단의 사연을 보도했다. 우리로 따지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인 모하메드는 아침 6시 일어나면 바로 도로로 나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자신이 일하는 청소용품 공장까지 10㎞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 차량을 얻어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하염없이 긴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어렵게 공장까지 출근한 소년은 해질때까지 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것이 하루의 일과다. 이렇게 모하메드가 힘들게 일해 번 월급은 우리 돈으로 1만5000원 수준. 적은 액수지만 이 돈으로 모하메드의 부모와 여동생 3명 등 총 여섯명이 먹고 살고 있다. 곧 모하메드 가족의 삶이 어린 소년의 두 어깨에 달려있는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모하메드가 사는 곳은 알레포 북부의 난민촌으로 부친이 심장병으로 몸져 누우면서 가족의 생계는 오롯이 소년의 책임이 됐다. 초등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기는 커녕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것. 모하메드는 "한때 우리집이 있었고 매일 학교에 갔다"면서 "하지만 집과 학교는 모두 파괴됐고 지금 우리는 이곳에 있다"고 털어놨다. 언론이 모하메드의 사연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같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통계에 따르면 내전이 벌어진 지난 10년 간 시리아에 살고있는 245만 명의 어린이와 인근 국가에 사는 75만 명의 시리아 어린이들이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특히 시리아 어린이 90%가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지난 1년 만에 20%나 늘어났다. UNICEF 측은 "많은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학교에 가는 것은 먼 꿈이 되었다"면서 "시리아 내전이 벌어진 지 10년을 맞은 지금 모하메드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전쟁터로만 인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15일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임을 촉구하며 지난 10년 간 이어졌다. 이 기간 중 38만7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 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은 여전히 권좌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리아인, 특히 수많은 어린이들은 여전히 지옥 속에서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락하는 리버풀에 날개가 없다…최근 EPL 7경기서 승점 3점

    추락하는 리버풀에 날개가 없다…최근 EPL 7경기서 승점 3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추락이 거듭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풀럼에 패했다. 최근 EPL 7경기에서 4연패 뒤 1승을 하고 다시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안방인 안필드에서 6연패 굴욕을 맛봤다. 리버풀은 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2020~21 EPL 27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버풀은 8위까지 밀렸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한 시즌에 안방에서 6패를 기록한 것은 1953~54시즌 이후 무려 67년 만이다. 그런데 당시 6패는 연패가 아니었다. 리버풀이 점유율에서 6대4로 우세한 경기를 하며 16개 슈팅(유효 3개)을 날렸으나 조쉬 마자를 앞세운 풀럼도 못지 않게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냈다. 풀럼은 전반 45분 따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쟁취했다. 리버풀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이반 카발레이루가 찬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선에서 공을 잡아 놓으려 했다. 이때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풀럼의 마리오 레미나가 오른 발등으로 강력한 대각선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살라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리버풀은 흐름을 바꾸려고 했으나 골대 강타와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야속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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