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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흑자 ‘날개없는 추락’

    수출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연말 100억달러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연말 대목’임에도 수출 증가율이 둔화 추세여서 내년 경상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5억7,000만달러가 줄었다.자본수지는 해외부채 상환 등의 영향으로 6억9,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2개월째 적자 행진을 했다. ▲수출 심상치 않다 - 지난해 10월 이후 20∼30%대의 증가율을 이어오던 수출은 9월 26.7%에서 10월 14.7%로 뚝 떨어졌다.수입도 7%포인트 줄긴 했지만 수출증가율 감소 폭보다는 훨씬 적다.이로 인해 지난달 상품수지는 전달보다 8억5,000만달러가 줄어든 15억3,000만달러 흑자에 그쳐 경상수지 흑자 폭을 끌어 내렸다. ▲내년이 걱정 - 한은 안용성(安容成) 국제수지통계팀장은 “11월에도 수출증가율이 10%대에 머물 전망”이라며 “일반적으로 연말에 수출이 몰리지만 올해는 그런 특수를 크게 기대하기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제성장 원동력인 수출이 10%대로 꺾였다는 점을 들어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 폭을 68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외화유동성은 건전 - 자본수지가 2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주로 해외 빚을 갚는데 썼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총 26억달러의 외국 빚을 갚았다.정부의 외화유동성 규제 영향으로 무역관련 신용도 3개월째 감소세였다. ▲소비 양극화 심화 -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유일하게 소비재 수입은 전달보다 9%포인트쯤 증가했다.모피·승용차·가전제품 등 고가 사치품 수입은 100% 이상 급증했다.3·4분기 민간소비(계절변동조정치)가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겨울상품 재고를 줄여라”올 마지막 세일 돌입

    ‘재고를 적게 남기자’ 재고줄이기가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각 업체들의 공통 과제로 등장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 참여률이 높고 할인폭도 지난해에 비해 큰 것이 특징이다. 삼성플라자를 비롯해 LG,한신코아,뉴코아,그랜드 등 수도권 중소형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대형백화점들은 내달 1일 정기세일에 들어가며 24일부터는 업체별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특징=브랜드 참여율이 높다.하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업체는 최고 90%,생활용품업체 70%내외가 이번 세일에 동참한다.지난해 50∼60%에 비해 크게 높다. 할인폭도 크다.일반적으로 브랜드세일때는 참여업체는 많아도 할인율은 낮았다.올해는 정기세일과 동일하게 할인율이 30%인 브랜드가많고 일부 신상품은 50%에 이른다.또한 모피 등 값비싼 의류 대신 이월상품,겨울의류 재고상품전 등이 많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겨울상품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일이끝나고 나면판매가 부진한 몇몇 업체는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고별전’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백화점=그랜드 일산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캠브리지,브렌우드 등 남성 신상품은 50∼60%,이월상품은 7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그랜드마트 계양점(인천)은 내달 3일까지 보성 7대 브랜드 창고대개방 행사를 연다. 뉴코아 과천점은 신원 4대 브랜드 이월상품전을 열고 바지 2만원,투피스는 3만원에 판다.아이찜 핸드백은 3만 5,000원이다.평촌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 침구세트를 15만 5,000원에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균일가전이 열리며 키친아트 풍년 세프라인 등 가정용품을 40∼50% 할인한다. 행복한세상은 30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신상품을 30% 할인해 판다.까르뜨니트 트윈니트는 12만 8,000원 등 겨울 신상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까지 헨리코튼 점퍼 12만원,바지 5만 9,000원에 판다.워모의 남성정장은 20만원,쿠기 패딩점퍼는 6만 9,000원이다. ◆대형백화점=현대 천호점은보이런던 재킷 1만 5,000원,쿨독 하프코트 4만원에 판다.본점은 30일까지 지아니 베르사체 재고를 최고 50%할인 판매한다.신촌점은 니트 란제리 등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롯데 강남점은 패션부츠·핸드백전을 열고 미소페 롱부츠는 10만 9,000원,쌈지핸드백은 4만∼6만원에 판다.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남성복을 50∼70%,니트와 점퍼도 6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은 모피 특가기획전을 마련했으며 26일까지 베르사체,펜디 등 명품 잡화 할인행사와 70만원대의 120수 남성정장을 33만원에파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시슬리 가죽 캐킷을 36만 4,000원에 판다. 강선임기자
  • 상습학대 계모·생부 실형

    심장질환이 있는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고아원에까지 보냈던 부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2단독 노만경(魯萬景)판사는 21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딸(7)을 마구 때리고 집안에 가두는 등 학대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권모피고인(34)과 불구속기소된 아버지 전모피고인(36) 부부에 대해 감금·폭행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3년과 2년을선고하고 전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노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계모가 때린다’는 소문을 낸다며 딸을 집안에 가두고 마구 때렸는가 하면,권피고인은 딸이 샤워중 꼭지를 잘못 틀어 뜨거운 물이 쏟아지자 피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도 방치해 화상을 입게 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지난 98년에는 딸의 신분을 속이고 고아원에 맡기기도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레드(Red)’ 를 입어라

    올리브 그린,인디언 핑크,연보라,크리미 카멜,오렌지….밝고 부드러운 색채가 올 겨울 숙녀복 코너를 휘감고 있다.핑크 등 컬러풀하게염색한 모피들마저 가세해 파스텔톤이 강세를 보인다. 이럴 때 포인트 색깔을 뭘로 정하면 좋을까? 망설이고 있다면,‘레드(Red)’를 선택하라고 색채 전문가들은 권한다.빨강 코트,빨강 가죽 재킷,빨강 타탄체크 치마,빨강 핸드백,금장식이 달린 빨강 벨트,빨강 립스틱 등.레드가 자연색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클래식한 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캐시미어 니트에 진주 목거리,모피 코드 등 ‘럭셔리 레이디 룩’이 강세인 올겨울엔 레드와 와인 컬러가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가을·겨울로 접어들면 레드는 약방의 감초처럼 늘 유행색 계열에 들어가곤 했다.그런데 지난 몇년 동안 스타일에서 미니멀리즘이유행하고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면서 브라운 등 내추럴 컬러가 급부상하면서 레드의 역할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올들어 80년대의 풍요로움과 화려함을 연상케하는 ‘펑키룩’과 ‘마돈나룩’등으로 복귀하는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레드가 다시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레드는 한점 티끌도 없이 화려한 퓨어 레드 컬러가 있는가 하면,와인 컬러처럼 톤이 가라앉은 죽은 빨강도 있다.올 유행 레드는 이 두가지 모두다. 의상에서는 죽은 빨강이 다소 강세이다.코스메틱 업계에서는 퓨어 레드부터 루비 컬러,펄입자가 함유된 레드까지 풍부한레드를 선보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 ‘여성스러운’ 부츠 인기 끈다

    올 겨울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부츠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바지보다는 스커트,모피,니트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옷들이 유행하면서 이에 맞춰 구두 굽도 통굽스타일의 캐주얼한 것보다는 가늘고뾰족한 것들이 많다. 디자인은 80년대의 복고풍이면서,소재는 한층 더 고급스러워지고 신축성이 가미됐다. 구두 굽은 지난해에는 4∼6㎝의 낮은 제품이나 통굽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는 7∼8㎝의 힐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소재는 가죽이나 스웨이드를 특수 가공해 신축성이 높다. 또 한가지소재로 된 밋밋한 것 보다는 가죽이나 스웨이드에 고가의 악어 가죽등을 콤비로 처리한 고급스러운 것이 많다.색깔은 와인, 퍼플, 카멜등 화려한 것들이 인기다. 소재가 고급화되면서 가격은 종전보다 1만∼2만원 높다.브랜드와 소재,길이에 따라 앵클부츠는 16만∼18만원,하프부츠 21만∼23만원,롱부츠는 24만∼27만원이 주류를 이룬다. 강선임기자 sunnyk@
  • 회색겨울의 패션포인트…빨·주·노·초 ‘벙거지’

    모자가 ‘떴다’.자칭 멋쟁이라면 올 겨울 모자 구입이 ‘필수’다. 이번에는 챙이 짧은 ‘등산 모자’형의 ‘벙거지’가 유행이다. 이화여대 앞이나 ‘동대문 패션’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벙거지들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끈달린 ‘탐험용 모자’와 ‘카우보이 모자’가 유행했고,겨울을 맞아 모자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10대 학생부터 30∼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모두 모자를 좋아한다. ■소재와 가격 소재는 니트와 직물 두 종류가 있지만,니트류가 단연우세하다. 각 의류 브랜드에서도 10대와 20대를 겨냥해 연두 빨강 보라 등 현란한 색깔이 눈에 확 뜨이는 니트 모자와 머플러,장갑을 세트로 내놓았다. 모자 전문업체인 ‘세모’의 황문하 영업부장은 “2만∼3만원 가격대의 니트 모자 생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시중에 나와있는 모자는 소재별로 다양하다. 100만원대를 호가하는여우털 등 모피류,20만∼40만원대의 짧은 양털과 토끼털로 가공한 정장용 모자,2만∼7만원대의 100% 울로 짠 니트·직물류가 있다.20만∼30만원대는 대부분 수입품이다. ■어떻게 코디할까 유행을 좇는 장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용해도 감각적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준다는 점.그러나 멋쟁이라면 결코 그래선 안된다.옷과 잘 어울리는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탐스럽고 풍성한 느낌의 모피 모자는 모피 의류를 착용했을때 효과가최고다. 패션전문 인터넷 방송국 에프채널(www.fchannel.co.kr) 최진하씨는“올해 파스텔톤으로 염색한 모피를 덧댄 코트가 인기인 만큼,인조모피모자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조언한다. ‘벙거지’는 캐주얼·정장 차림 모두에 어울린다.단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야 한다.스포티한 정장이나 니트를 입었을 때는 털실로 엉성하게 짠 원색의 벙거지가 멋스럽다. 귀엽고 여성스런 정장차림에서 모직으로 짠 단색의 벙거지가 잘 어울린다.이때 챙의 앞부분을 살짝 위로 제껴주면 귀여운 느낌이 강조된다. 한편 지난 9월에 열린 ‘2001년 파리 봄·여름 콜렉션’에서중절모 등이 선보여 모자는 내년까지 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옷 로비’ 위증판결의 교훈

    옷로비사건 관련자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재판부는 9일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의상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자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옷 로비 의혹사건의 실체에 관한 것이 아니고 관련자들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는가에 한정된 판결이기는 하다.그럼에도 이번 판결은 법원이 ‘이형자씨의 자작극’이라는 검찰의 결론을부인하고 정일순씨를 핵심 인물로 지목한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를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검찰 수사의 신뢰성에 일대 타격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옷 로비 의혹사건에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연씨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옷을 보냈는지’를 알고 있었다면 제3자 뇌물취득 혐의가 적용될 수 있고,이씨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했던 정씨에대해서도 사기죄를 적용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에 끼여들 의도는 없다.다만 이 사건을보는 국민들의 생각을 밝힐 필요는 있다고 본다.사실 옷 로비 의혹사건은 따지고 보면 매우 단순한 사건이다.이씨가 남편 신 회장의 구명을 위해 검찰총장 부인 연씨에게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정씨와 배씨가 개입했다.그러나(자세한 경위는 모르겠으나)연씨가 모피 반코트를 반환해서 옷 로비는 이뤄지지 않았다.따라서 이 사건은 ‘실패한 로비’나 ‘포기한 로비’사건에 불과하다.그럼에도 사직동팀과 검찰이 총장부인의 연루 사실을 감추려다가 ‘축소 수사’니 ‘짜맞추기 수사’라는 의혹을 증폭시켰고,국회 청문회에다 특별검사까지 동원되기에 이르렀다. 사직동팀이나 검찰이 사실 그대로를 가감 없이 즉각 공개했더라면그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다.물론 검찰총장 부인 연씨의 ‘사려 깊지 않은 행동’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장관 부인들이 떼지어 고급 의상실을 드나든 것 자체가 국민들의 반감을 샀기 때문이다.이 사건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6개월 넘게 격동을 한 것은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 사건이 불필요하게 증폭된데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일부 언론이 동조한 탓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 제공자인 검찰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이번 판결이 우리 사회 전반에 던져주는 교훈이다.
  • 부유층-서민층 ‘소비 양극화’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도 외제 가전제품이나 승용차,골프용품,모피 등 고급 소비재 수입은 급증,소비가 양극화하고 있다. 서민층은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씀씀이를 줄여 ‘아나바다’운동에동참하고 있는 반면 부유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비를 오히려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입액은 118억1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억380만 달러에 비해 12.4%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등 내구 소비재나 모피옷 등 비교적 값이 비싼 품목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배나 됐으며 증가 추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승용차 수입액은 1억170만 달러로 지난해의 4,510만달러에 비해 125.5%나 늘었다. TV는 5,220만 달러로 234.6%,VTR는 4,340만달러로 274.1%나 증가했다. 또 음향기기는 3억8,100만 달러로 74.9% 증가했고 골프용품도 8,150만 달러로 40.5%가 늘었다.모피의류 수입액도 1,090만 달러로 94.6%나 증가했다. 이가운데 승용차와 모피의류,VTR 등은 1·4분기보다는 2·4분기가,또 2·4분기보다는 3·4분기의 수입액이 훨씬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값비싼 고급소비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계소비는 1·4분기 11.4%,2·4분기 9.1% 등으로 증가율이 떨어지는 추세다.그 주된 원인은 내구소비재의 소비 감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비도 둔화되고 있으나 부유층이 주로 쓰는 외제 내구소비재 수입은늘고 있다”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올겨울 화려한 모피패션 바람분다

    ‘모피는 야만스럽다’거나 ‘과분한 사치품’으로 생각해 아예 관심권 밖으로 미뤄 두었던 여성들도 올겨울엔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 이제까지 코트 깃이나 소매 끝단에 부분적으로 털장식을 하는 정도였던 모피가 올 겨울에는 코트는 물론 원피스,스커트,바지,숄,망토,자켓 등 온갖 종류의 아이템에 장식용으로 대거 동원된다. 또한 블랙 밍크코트 스타일에서 탈피해 토끼,머스카렛(물쥐),피치(족제비과),누트리엘(사양쥐) 등 각종 모피가 울긋불긋 화려한 색깔로물들여져 거리를 온통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대와 동물 애호가들의 거센 반발에 지금까지 모피는 웬지멀게만 느껴져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고전적인 세련미와 귀족미를 추구하는 ‘럭셔리패션’ 바람이 분 데다,지난 10여년간 많은 디자이너들이 모피에 새로운 패션성을 부여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듯하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정소영 실장은 “가장 원시적인 의상소재였던모피가 21세기 첫 겨울을 맞이해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소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겨울컬렉션에서 모피옷을 전체 아이템중 25%나 사용한 디자이너 박지원은 “이제 관건은 ‘어떤 모피를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했느냐’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특징은 머플러,모자 등 소품류부터 옷 전체를 모피로 가공한코트류까지 종류가 셀수 없을만큼 다양해진 것.예를 들어 상의의 여밈선이나 코트에 달려있는 모자의 테두리에 살짝 두르거나 롱코트의칼라와 소매 부분에 과장되게 붙인 것도 있다.겉감은 나일론 소재이지만 안감은 토끼털 등으로 모피 처리된 것도 눈에 띈다. 디자이너들의 이러한 새롭고,재미있고 보다 가벼운 접근법은 특히 젊은층에 자연스럽게 어필했다.모피 장식 액세서리와 의류들이 갑작스레 빠른 속도로 확산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소재역시 고가의 밍크(300∼600만원대)에서 토끼털(50∼60만원대),화려한 여우털(100만원대)외에도 외관상은 토끼털과 유사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쥐과의 머스카렛(100∼200만원대)도 각광받고 있다. 가공하지 않은 제 색깔보다는 보라,파랑,빨강,분홍 등의 컬러에 이중,삼중 염색을 통해 고급스럽고 깊이있는 색감을 주는 제품들이 많다. 여성복 업체 ‘씨’의 영업팀 대리 강승주씨는 “올 겨울모피는 고급스러움이라는 가을,겨울 트렌드에 힘입어 대인기가 예상된다.모피 의류 출고가 예년보다 보름이상 빨라졌고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20% 늘렸다”며 매출이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출고된 ‘씨’의 모피의류 중 털이 길고 화려한 카멜색(진한 베이지)여우코트가가장 많이 팔렸다. 모피는 값이 비싼만큼 처음 구입할 때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털이 촘촘하고 윤기있는지 ▲바느질이 꼼꼼한지 ▲입어서 가벼운지를 우선 살피도록 한다.보관할 때는 넓은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도록 신경쓰고,눈비에 젖었을 때는 잘 털어 그늘진 곳에 걸어 말리고,직사광선이나 난로 등 발열기구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따뜻한 겨울’ 준비 지금이 적기

    해마다 맞는 겨울이지만 막상 찬바람이 살갗을 파고들어야 비로소사람들은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한다.미처 겨울채비를 못한 고객들을겨냥해 유통가가 잇따라 ‘따뜻한 겨울나기전’을 열고 있다.비수기때 보다야 할인폭이 적지만 기획상품전을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싼값에 겨울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 ■정장의류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점과 천호점에서 ‘패션위크 여성캐주얼 대전’을 연다.모리스커밍홈,데무 등 의류브랜드의 니트제품과 겨울상품을 20∼80% 할인판매한다.에꼴드빠리등 유명브랜드의 하프코트가 13만9,000원 균일가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단독기획상품전을 연다.강남점은 노티카 점퍼·레드옥스 코트 등 남성의류를,영등포점은 김연주 롱코트·엠씨 겨울투피스 등 여성의류전을 열고 있다. 본점과 강남점은 아동복과 신생아 추동상품전도 마련했다. ■토끼털 코트·모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토끼털재킷을 45만∼49만원에 내놓았다.근화모피 ‘So Pretty’전도시선을 끈다.20대∼30대에게 어울리는 도회적 느낌의 50만원대 모피제품을 한데 모아놓았다.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다. ■앙드레김 겨울옷을 경매로 개점 3주년을 맞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은다음달 4일까지 ‘앙드레김 의상 공개경매전’을 연다.고객은 1층특설매장에 전시해놓은 앙드레김 의상에 구입희망가를 적어넣으면 된다.의상은 최고가를 적은 고객에게 돌아가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인다.행사 취지를 전해들은 앙드레김이 300만원 상당의 의상 2벌을 흔쾌히 기증했다.앙드레김은 다음달 4일 이 백화점에서 무료 패션쇼도 연다. ■스키제품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스키 파격행사전’을 갖는다.헤드·아토믹·로시뇰 등 유명브랜드의 스키제품을8만∼9만원대에 판매중이다.22만원짜리 카빙 숏스키도 있다.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스키웨어 초특가대전을 개최하며,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제품및 의류상품전을 연다.겨울패션소품을 한데 모아 ‘겨울신상품 코디전’도 열고 있다. ■카펫·난방용품 한신코아 성남점은 이달말까지 20만∼40만원대의벨기에및 터키산 카펫 초특가전을 연다. 카펫은 파일이 촘촘하고 뒤집어봤을 때 잔털이 나와있지 않은 제품이 좋다.출입문 주위에 놓는 ‘러그’는 쉽게 더러워지므로 세탁이용이한 면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현대백화점 천호점도 카펫 및러그류를 30∼40% 할인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 광명점은 다음달 5일까지 가습기 히터 장판 보온병 등 겨울용품 초특가전을 연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절전형 제품이 큰 인기다.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시대의 여파’라고 풀이했다. ■취업원서 지참자에게는 20%할인 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따뜻한 겨울,알뜰쇼핑전’을 연다.남성 가죽및 무스탕 제품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겨울신사복 특집전,겨울코트 기획대전을 연다.대입및 취업원서 지참자와 대학(원) 졸업 예정자에게는 20% 가격할인을 해준다. 양모 이불솜과 패드 제품,겨울잡화도 선보인다.요즘 거리에 넘쳐나는파시미나 숄이 1만8,000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THE QUEEN 11월호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11월호가 22일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호에는 멋과 여유가 느껴지는 이탈리아 모던 하우스, 영국 런던의 럭셔리한 디자인 하우스를 통해 살펴본 월드 인테리어,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으로 차린 식탁’, 레드와 골드 컬러의 매치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 공간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유익한 인테리어 정보를 담았다. 다양한 스타일로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는 톱브랜드의 윈터 슈즈 컬렉션과 커플 시계 라인, 클래식한 이미지의 명품 남성 벨트, 럭셔리모피 웨어 등 유행을 리드하는 패션 기사도 감각적인 화보로 꾸몄다. 또 탱탱한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케어 제품과 매력적이고 촉촉한 입술을 표현하기 위한 립 트리트먼트 등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한뷰티 정보도 자세하게 알아봤다. 이와 함께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 사장들이 추천한 계절 특선 메뉴특급 호텔의 연어요리 등 쿠킹 정보도 알차다. 파리지앵이 즐겨찾는전문 데커레이션 숍과 전통시장 가이드, 대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네팔 트레킹등 다양한 레저 기사도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읽을거리. 이밖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화양연화’의 왕가위 감독 독점 인터뷰를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톱스타 심혜진 등 화제의 인물들을 만나 궁금한 라이프 스토리를 들어봤다. 모든 독자에게는 해외 톱브랜드 주얼리 카탈로그를 별책부록으로 무료 증정한다. 정가 6,500원.
  • 가리봉 오거리 패션 명소로

    굴뚝산업의 퇴조와 함께 올해 초부터 벤처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서울 구로공단 인근 금천구 가리봉동 5거리 일대가 다시 한번 변신을꾀하고 있다. 80년대 후반부터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 의류 상설 할인매장 26곳이 최근 새단장을 끝내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이 골고루 갖춰진 ‘젊음과 패션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특히 산업자원부가 2006년 목표로 9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에 따라 구로공단 및 가리봉동 5거리 일대가패션·디자인산업 및 벤처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7호선 개통으로 기존 1호선 가리봉역 주변의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있어 새로운 쇼핑명소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16년째 의류상설할인매장을 운영중이며,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원신사 유남희(柳男熙·65)사장은 “본격적인 지역상권 형성이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기존 제조업 위주의 업체들이 판매시설로 전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맞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를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리봉동 오거리 일대의 의류할인매장은 2단지와 3단지 주변에 각각17개소와 9개소가 자리잡고 있다. 매장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세일전에는 보통 의류 신제품을 20∼70%정도로 할인해 판매했으며.이번 행사기간에는 기존 할인율에 10∼20%를 더해 추가 할인 판매중이다.품목도 다양하다.고가의 모피 및피혁제품은 물론이고 남녀 캐주얼 및 티셔츠 등 신상품과 재고품을함께 전시,판매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潘尙均)도 패션산업을 21세기 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가리봉역과 구로2공단 4거리에 할인매장 안내도를 설치했으며,14일 구민의 날을 기념해 22일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여러가지 프로그램중 하나로 의류 특별세일 및 이벤트를 기획,개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터넷 구 홈페이지의 ‘산업경제통신망’에 매장별 위치및 주요 판매품목,할인율 등을 올려 집중홍보하는 한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부에 의류할인매장의 위치를 알리는 광고도 게재중이다. 반 구청장은 “최근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관광안내소를 설치하는 한편 통역자원봉사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멀티아트 페스티벌‘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만난다

    ‘음악’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기존의 상식대로라면 어렵지 않은 질문이지만 ‘멀티아트 페스티벌 2000’에 참여하고 나면 머리를 흔들 것이 분명하다.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가 ‘음악의미래’를 주제로 마련한 이 페스티벌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멀티아트…’와 ‘음악…’이라는 두가지 주제가 상징하듯 이 페스티벌은 음악을 공통분모로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한 자리에서 만나 새로운 공연양식을 탄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 페스티벌을 지켜보면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도 크게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페스티벌은 5·6일 폴란드의 ‘앙상블 MW2’가 막을 연다. MW2는 폴란드에서 최초로 그래픽 음악극과 뮤직 해프닝을 선보인 단체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존 케이지의 ‘테아트르 피스’와 이 단체의리더인 아담 카친스크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형상’등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현대음악 10곡이 소개된다.특히 벤트 로렌첸의 ‘여배우를 위한 스핑크스’는 모피코트를 입은 여배우들이 영문모를 해프닝을 벌이는 행위극에 가까운 작품이다. 일본 피아니스트 다카하시 아키가 출연하는 7일 ‘하이퍼-비틀스’는전 세계 현대음악 작곡가 47명이 편곡한 귀에 익은 비틀스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다.다카하시는 1970년 첫 독주회를 가진 이래 뛰어난 음악성과 열정,새로운 음악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새로운 예술의 해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한국 작곡가 강석희의 작품도 들어있다. 10일은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시파동(可視波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이카가와 마모루와 오사카 나오토시 등 일본작곡가 4명이 영상과 라이브 사운드,컴퓨터 그래픽,비디오 영상의 통합을시도한다. 12일은 독일의 보컬 아티스트 겸 음향시인 이자벨라 보이머의 무대다.보이머는 이날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반주자없이 자작곡과 민속음악들에 시어를 담아 현대 성악적 기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표현한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02)733-8945서동철기자 dcsuh@
  • “날치기 입법 저항권 대상 아니다”

    국회의 ‘날치기 입법’은 저항권(국가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권리)의 대상이 아닌 만큼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실정법을 어긴 것은 처벌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1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13일 지난 96년 노동법 날치기통과에 반발,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노총 간부 최모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확정했다. 이상록기자
  • “고속도 횡단 輪禍사고 운전자에 책임없다”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9일 고속도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윤모피고인(32)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취지로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구로공단 의류업체 세일

    서울 금천구(구청장 潘尙均)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19일까지 구로공단 제2,3공단내 의류업체들을 지원,대대적인 특별세일 행사를 갖도록 유도했다.의류업체들은 평상시보다 10∼20%가 더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최고 7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품목도 고가의 모피 등 피혁제품에서티셔츠류 등 다양하게 갖춰놓아 인기다. 문창동기자
  • 가을女心 옷자락 복고바람 분다

    입추도 말복도 어느새 다 지났다.한낮은 아직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서늘함은 이제 여름의 퇴장을 재촉하는 듯하다.계절의변화를 앞장서서 알리는 게 여성들의 옷차림.여름세일을 끝낸 백화점 매장엔 예년보다 이르게 가을옷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화장품회사들은 이달 초부터 일제히 신제품과 함께 가을메이크업 패턴을 발표하고 ‘가을 여심’을 사로잡으려 안간힘이다.올 가을패션 최고의 키워드는 ‘80년대로의 회귀’로 표현되는 복고풍과 여성스러움.메이크업은 황금색 펄을 가미한 립스틱,차분한 갈색 아이섀도 등 화려하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 여성복. ‘정장의 전성시대’가 돌아온다.위아래를 한가지 색으로 통일해 입는 정장은 90년대 중반부터 ‘촌스러운 옷’쯤으로 치부돼 인기가 다소 퇴색했지만 품격을 살리는 데는 역시 최고의 아이템.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가지 이유다. 찬란한 보석,뾰족한 하이힐,높게 부풀려진 머리 등 ‘글래머’풍의 80년대패션은 잘록한 허리선,패드로강조한 어깨로 되살아난다.풍성한 소매,통넓은 바지,주름 치마 등도 많이 눈에 띈다. 신원 ‘씨’박란실 디자인실장은 “풍요와 부를 상징하는 과거로 향한 향수가 바탕에 깔려있다.그러나 진짜 80년대 옷보다는 과장이 덜하고 차분해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목선을 깊게 판 브이 네크라인은 섹시하면서도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다.가슴선을 지나 허리선까지 내려오기도 하는 브이 네크라인은 해외 명품에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색깔은 회갈색,낙타색(짙은 베이지)등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지적 색깔이 주류를 이루면서 와인,골드,보라색 등 ‘귀족적 컬러’도 액센트를 주는 색깔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단조로워 보일수 있는 복고풍 정장에 스카프나 숄을 둘러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나산 ‘예츠’이금복 디자인실장은 “체크,기하학적 무늬 외에도 과감하게 면을 분할한 무늬가 유행”이라며 벽장에 해묵은 체크무늬옷이 있다면 다시 꺼내 입어도 손색이 없다고 조언한다. 고급스런 가죽,화려한 모피 외에도 면,울,실크 등자연소재가 강세다.굵고 거칠게 짠 모직물인 트위드도 인기를 끄는 소재다. 액세서리는 매우 대담해진다.골드체인,폭이 넓은 두꺼운 벨트,화려한 버클 장식,악어가죽무늬 가방 등이 차분한 정장에 포인트를 주는 가운데 목걸이,귀고리도 더 큼직하고 화려해진다. 허윤주기자 rara@. ◆ 화장품. 여름철 땀 때문에 고역스럽기만 하던 화장이 즐거워지는 계절,가을은 멋쟁이들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올가을 메이크업은 전통적 가을색깔인 갈색,카키색 외에도 골드,와인 등이 가세해 색채의 향연을 이룬다. 노골적인 섹스 어필은 절제하는 대신 진하지 않은 와인색,금빛이 섞인 갈색 등 우아하고 고급스런 상류사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태평양 라네즈 ‘베이지 글로’라끄베르 ‘아트 브라운’한국화장품 ‘럭셔리’로제 ‘골든 브라운’등 메이크업 패턴을 이달초부터 발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립스틱은 황금색 펄이 들어간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여 화려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좀더 촉촉한 입술을 연출하고 싶으면리퀴드 타입 립그로스를 덧발라 주면 좋다. ◆ 남성복. 정장이 강세인 여성복과 달리 남성복은 캐주얼 바람이 두드러진다.벤처열풍을 타고 일반기업들도 근무복이 한결 자유로워진데다 레저생활과 여가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지난 3월 LG전자,한솔CSN,제일제당 등이 근무복을 자율화 한데 이어최근엔 삼성SDS,코오롱,SK 등도 가세했다.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차린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LG패션 ‘헤지스’,슈페리어 ‘페리엘리스’,이지클럽 ‘카이스트’ 등 신규 캐주얼 브랜드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이들 브랜드의공통점은 고급소재를 사용해 고가전략을 구사한다는 것. 이런 추세에 발맞춰 LG패션은 신사복보다 재킷 물량을 10∼30%정도늘렸다.중가브랜드인 ‘타운젠트’는 올해 처음으로 재킷을 선보이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고기예 디자인 실장은 “올 추동 신사 정장도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실루엣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귀띔한다. 약간 길어진 허리선,부드러운 어깨선 등이 특징.회색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지만 색감은 한층 밝아지고 베이지,브라운 등 자연스런 색깔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8·7개각/ 옛 기획원출신 뜨고 ‘모피아’는 점차 쇠락

    ‘EPB’(옛 경제기획원)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7일 출범한 국민의 정부 4기 경제팀의 면면을 보면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약진이 두드러진다. 부총리로 승격될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유임이 확실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 등 EPB 출신이 경제팀의 핵심라인을 거머쥐었다. 반면 모피아(MOFIA·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면서 세력을 과시했던 재무부(MOF) 출신은 쇠락의 길을 걷고있다.리더이던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이 7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낙마했다.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총재만이 금감위원장으로 영전,명맥을 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여름에 캐는 ‘겨울진주’

    백화점 광고전단을 보고 한번쯤 떠올렸을 의문이 한가지 있다.‘이 많은 행사들을 어떻게 다 기획하나’.행사 내용도 비슷비슷하다. 이는 치열한 ‘첩보전’의 결과다.어느 한 업체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하면금방 ‘염탐’을 해낸다.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중의 하나가 ‘사계절 상품전’이다.계절이 바뀌는 이맘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행사다. 밍크코트,패딩조끼 등 겨울 재고상품과 이월상품들이 창고먼지를 툭툭 털고 쏟아져 나온다.‘이열치열 마케팅’이다.정상가보다 50∼90% 싸다.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는 토끼털코트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잘만활용하면 여름속의 겨울을 알차게 캐낼 수 있다. ■롯데 = 수도권 9개 전점에서 30일까지 겨울코트 기획상품및 지난해 이월상품을 60∼70% 싸게 판다.마리끌레르 등이 참여하며 39만원짜리 토끼털코트도준비돼있다. 9만원짜리 겨울 롱코트도 눈여겨볼 만 하다.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부평점 강남점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7개점은 ‘패딩 코트’ 특별전을 마련했다. 보브퀵실버 등 유니섹스 브랜드의 패딩제품이 7만원대부터다. 이어 본점잠실점 분당점 일산점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유니섹스 캐주얼 겨울상품전’을 연다.닉스 온앤온 나이스클랍 등 10여개 브랜드의 제품 3만점을 유치,‘물량공세’를 펼친다. ■현대 = ‘안지크’ 사계절 상품전을 단독 유치했다.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에서 30일까지 열린다.겨울 하프코트가 10만9,000원,롱코트가 12만∼16만원이다.천호점은 이은희 시스막스 윤모드 등 유명 여성의류 겨울상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80%까지 싸게 판다. ■신세계 = 스키용품을 파격가에 내놓았다.본점에서 30일까지 ‘노르디카 고별전’을 연다.스키복,스키장갑,스키모자 등이 정상가의 10%다.영등포점에서는 ‘모피·피혁 대전’이 열린다.무스탕 재킷 및 하프코트 등이 19만원대부터다.미아점은 다음달 3일까지 ‘양모 침구 대전’을 연다.뉴질랜드 양털을 깎아 만든 양모이불이 5만7,000원이다. ■갤러리아 = 31일까지 ‘캐주얼 브랜드 사계절 상품전’을,다음달 1일까지 ‘수입브랜드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토끼털 하프코트가 49만원,앗슘 롱코트가 17만9,000원이다. ■삼성플라자 = 분당점은 다음달 3일까지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아이비하우스더블코트(11만9,000원),트리아나 토끼털 반코트(69만원) 등이 전략품목이다. ■뉴코아 = 여성의류는 물론 겨울 아동복도 준비한 점이 눈에 띈다.동수원점은 다음달 3일까지 ‘톰키드’ 겨울아동복을 50% 세일하며,서울점은 아동 스키복 상하를 10만원에,성인스키복은 16만원에 판다.성남점은 진흥모피를 다음달 10일까지 20% 세일한다.일산점은 사계절 여성의류를 1만원·2만원 균일가에 판다. 안미현기자 hyun@
  • 천존회 교주 징역10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는 11일 신도들의 맞보증을 통해 대출받은 돈 등 수백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구형된 천존회 교주 모행룡(牟幸龍·66) 피고인 등 천존회 관련자 30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모피고인과 부인 박귀달 피고인(52)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죄를 적용,징역 10년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천존회 종무원장 이낙우 피고인(47)에 대해서도 같은 죄를 적용,징역 6년을 선고하는 등 중앙위원급 간부들에 대해 징역 3∼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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