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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영어 어려웠던 9월 모평…“올 수능은 국어가 변수”

    국어·영어 어려웠던 9월 모평…“올 수능은 국어가 변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영역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의 난도가 낮아지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가 대입 당락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6일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8점 올랐다. 기존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사라졌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130점으로 지난해 수능(126점)보다 상승했다. 국어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도 넓어져 상위권 변별력이 커졌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는 6점이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12점으로 벌어졌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도 135명으로 지난해 수능(371명)의 3분의 2 수준이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1점 하락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 수능(133점)보다 2점 오른 135점이다. 킬러 문항 배제로 주관식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수능 도입 이후 ‘문과 침공’으로 논란이 됐던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1점의 격차가 발생했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는 2점 차이로 좁혀졌다. 수학과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벌어져 수학을 잘하는 자연계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출제 경향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국어와 수학 과목 간 점수 차를 줄이려는 출제 의도”라면서 “올해 수능에서 국어가 변별력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수학 최고점 2520명…최상위권 변수 수학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2520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2.7배로 급증했다. 2024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3016명)보다 적지만, 변별력 하락으로 만점자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 의대 당락은 국어나 과학탐구 같은 다른 영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학뿐 아니라 다른 영역도 있어 (최상위권) 변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에서는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4.37%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능(7.83%)보다 3.46% 포인트 낮다.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9월 모의평가 기준 최저 수준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 상위 등급 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만큼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 유혹 많은 연휴, 공부 어떻게…‘9월 모평’ 분석은 필수[수능 D-50]

    유혹 많은 연휴, 공부 어떻게…‘9월 모평’ 분석은 필수[수능 D-50]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라는 새 변수가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를 집중 분석하고 약점 보완에 애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방법들을 정리했다. 출제 경향 나온 9월 모의평가 집중 분석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다시 확인한다. 마무리 학습을 통해 10점 이상 올릴 수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3~4등급에서는 1~2문항으로 등급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오답률이 높은 문항,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계획을 세운다. 현재 3등급을 받는 학생이라면 먼저 2등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이후 안정적인 2등급, 그리고 1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EBS 연계 교재의 제시문과 보기, 문항 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학습해야 한다”며 “특히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항의 EBS 연계 방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모집단위별 가중치 고려를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학습한다.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정시모집에 대비해 수능 성적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남은 기간에는 지원할 대학과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때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탐구영역은 실수하지 않도록 마무리 학습을 한다. 연휴엔 평소 학습과 생활리듬 유지 연휴 때 공부 습관이 평소와 차이가 크면 연휴가 끝난 후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다. 공부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6일동안 과목별 단기 목표를 세워 집중력을 지속하는 것도 좋다. 평소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어려워서 미뤄뒀던 과목과 유형 위주로 성취도를 보완한다. 30분~1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중이 어려운 여건이라면 요점 정리 노트나 단어장,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듣기평가, 짧은 동영상 강의를 활용할 수 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고 추석연휴가 겹치며 긴장을 놓는 수험생이 많다.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수능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 “9월 모평, 수학 킬러문항 7개”

    “9월 모평, 수학 킬러문항 7개”

    교육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후 처음 실시된 시험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강민정·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46개 문항 가운데 7개(15.2%) 문항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 문항이라고 밝혔다. 사걱세는 수학영역 공통과목 문항 5개와 선택과목 미적분 문항 2개가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공통 21번은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수학 기호를 사용했으며, 공통 10번과 15번은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10번은 삼차함수 식을 찾아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인데, 삼차함수의 경우 이전 교육과정(2007 개정 교육과정)에는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공통 22번은 특정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에게 유리했고, 공통 12번은 대학 과정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선행학습을 했다면 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봤다. 미적분 28번은 교육과정에서 벗어났고, 미적분 30번은 계산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킬러 문항 기준으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 ▲대학 과정을 선행학습한 학생이 출제자가 기대하는 바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꼽았다. 사걱세는“문항 푸는 기술을 교육과정 성취 기준과 공교육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비판했다. 분석에는 현직 교사 15명과 교육과정 전문가 2명, 사교육콘텐츠 전문가 2명, 수학 전공자 1명이 참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 “킬러문항 없다더니…9월 모평 수학 15% 교육과정 벗어나”

    “킬러문항 없다더니…9월 모평 수학 15% 교육과정 벗어나”

    교육부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후 처음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이 여전히 출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와 강민정·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7개(15.2%)에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킬러 문항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사걱세는 수학영역 공통과목 문항 5개와 선택과목 미적분 문항 2개가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공통 21번은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수학 기호를 사용했으며, 공통 10번과 15번은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10번은 삼차함수 식을 찾아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인데, 삼차함수는 이전 교육과정(2007 개정 교육과정)에선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공통 22번은 특정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에게 유리했고, 공통 12번은 대학과정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선행학습을 했다면 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봤다. 미적분 28번은 교육 과정에서 벗어났고, 미적분 30번은 계산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킬러 문항 기준으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 ▲대학과정을 선행학습한 학생이 출제자가 기대하는 바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꼽았다. 사걱세는 “교육과정 준수를 판단하려면 수학 문항의 이면, 풀이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며 “문항을 푸는 기술에서 교육과정 성취 기준과 공교육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비판했다. 분석에는 현직교사 15명과 교육과정 전문가 2명, 사교육컨텐츠 전문가 2명, 수학 전공자 1명이 참여했다. 판정 기준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현 교육과정)을 참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수험생들이 공교육과 EBS를 참고해 집중하면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출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고 5억… 수능·모평 출제교사 24명, 학원에 문제 팔았다

    최고 5억… 수능·모평 출제교사 24명, 학원에 문제 팔았다

    교육부, 4명 고소·22명 수사 의뢰“5~6차례 관여… 대부분 억대 수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모평)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대형 입시업체나 유명 ‘일타강사’에게 문제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최고 5억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적발된 교사 24명에 대해 고소하거나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1~14일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해 현직 교사 322명의 자진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이 명단을 2017학년도 수능·모평부터 올해 6월 모평까지 출제 참여자 명단과 비교해 교사 24명이 수능·모평 문제를 출제하거나 검토한 것으로 파악했다. 교육부는 24명 가운데 4명을 수능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이들은 학원가에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등을 판매한 뒤 그 이력을 숨기고 수능과 모평 출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수능과 모평 출제에 모두 참여했고, 1명은 모평에만 참여했다. 수능과 모평 출제위원은 최근 3년간 판매된 상업용 수험서 집필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이들은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제공한 사실을 숨기고 허위로 서약서를 작성한 뒤 출제에 참여해 출제 업무를 방해했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많게는 수능과 모평 출제에 대여섯 차례 관여한 사례도 있다”며 “사교육 업체로부터 5억원 가까이 받은 교사도 있고, 억대 금액을 수수한 경우도 다수”라고 말했다. 교사 22명(고소 2명 중복 포함)에 대해서는 수능이나 모평 출제 참여 후 학원가에 킬러 문항 등을 판매했다고 보고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능과 모평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위원들에게 참여 사실과 문제 출제 과정에 관한 비밀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들이 서약을 어긴 만큼 청탁금지법과 출연기관법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사들에게 문제를 구매한 사교육 업체 21곳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는다. 이 업체 중에는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대형 입시업체와 유명 일타강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드는 사교육 업체가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병무청은 이 업체에서 당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배정된 요원이 국어영역 모의고사 지문을 작성한 것을 확인했다. 병무청은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업체에 대해 전문연구요원 배정을 제한하고 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해당 요원의 복무 기간을 연장하고 관련 수사도 의뢰했다.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에 판매된 문항이 시험에 출제됐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힐 사안이라고 했다. 수능이나 모평 문제가 사교육 업체로 유출됐거나 사교육 업체의 문항과 유사한 문항이 출제된 사실이 확인되면 수능의 신뢰성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를 팔았던 수능 출제진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수능 공정성 확보 노력에 있어 반성할 부분이 있다. 과거에 이런 과정을 미리 못 챙긴 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교육부는 문제 유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출제 과정에서 문항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특정인이 내려는 문제가 똑같이 나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차례 문제를 만들고 폐기하고 검토하면서 변화가 생긴다”며 “접수된 (유출 의심) 사례도 상당수는 EBS에서 연계된 사례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 출제진을 구성할 때 사교육 업체와 거래한 출제진을 제외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문항 판매자의 수능·모평 출제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수능출제’ 교사 24명, ‘최대 5억원’에 문제 팔았다

    ‘수능출제’ 교사 24명, ‘최대 5억원’에 문제 팔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학원 등에 문제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명을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했다. 앞서 교육부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한 현직 교사의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322명이 신고했다. 교육부는 이들의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비교해 겹치는 24명을 적발했다.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매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수능·모평 출제에 참여한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4명 중에 5억원 가까이 받은 사례가 있었고, 억대 금액을 수수한 교사들도 다수였다”며 “많게는 금품 수수 교사가 수능·모의고사 출제에 5, 6차례나 관여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교사들로부터 문제를 사들인 사교육 업체 21곳 또한 같은 혐의로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는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린 유명 입시업체도 포함됐다. 더구나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드는 사교육업체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됐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업체의 전문연구요원 배정 추천을 제한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 업체에서 당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배정된 요원이 국어영역 모의고사 지문 작성 등을 한 것을 확인하고, 이 요원에 대해 복무 연장과 함께 수사의뢰 조치하기로 했다. 해당 사교육업체 역시 고발한다.한편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 출제진을 구성할 때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한 이력이 있는 교사를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향후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고소·수사의뢰 대상 현직 교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24학년도 수능 출제진에 ‘킬러문항 출제 경력자’가 포함되지 않도록 감사원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사교육 카르텔’이 뿌리를 내려 수능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청년세대 병역의무의 공정성까지 훼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수능·모의고사 출제’ 교사 24명, 문제 팔았다

    [속보]‘수능·모의고사 출제’ 교사 24명, 문제 팔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학원 등에 문제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명을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교육부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한 현직 교사의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322명이 신고했다. 교육부는 이들의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비교해 겹치는 24명을 적발했다.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매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수능·모평 출제에 참여한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4명 중에 5억 가까이 받은 사례가 있었고, 억대 금액을 수수한 교사들도 다수였다”며 “많게는 금품 수수 교사가 수능·모의고사 출제에 5, 6차례나 관여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 뉴욕 자유의여신상 자리에 ‘도쿄 여신상’…9월 모평 사진 오류

    뉴욕 자유의여신상 자리에 ‘도쿄 여신상’…9월 모평 사진 오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에서 미국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가야 할 제시문에 일본 도쿄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잘못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 6일 실시된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3번 문제의 제시문 ‘(가)’와 관련해 오류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는 두 도시의 경도·위도, 도시 상징물 사진, 설명 등 제시된 정보를 보고 이들 도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찾는 문제다. 제시문의 도시 경도·위도, 설명 등을 보면 두 도시는 미국 뉴욕과 호주 시드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3번이었다.그러나 수험생들은 미국 뉴욕 사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자유의 여신상 뒤쪽으로 도쿄의 명소로 꼽히는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1998년을 ‘프랑스의 해’로 정하고, 1889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자유의 여신상을 1년간 오다이바에 옮겨 전시했다. 이후 이 자유의 여신상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양국 우호 차원에서 프랑스 정부의 허가를 받아 복제품을 만들어 놓았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은 동상과 받침대를 합해 높이가 93.5m에 이르지만, 오다이바에 있는 여신상은 높이 약 12.25m 정도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정답에는 오류가 없다”고 밝혔다. 제시문에 나온 경도·위도와 설명을 통해 이 도시가 뉴욕임을 알 수 있는 데다, 도쿄라고 해도 정답이 똑같다는 것이다. ‘도시의 규모와 기능 및 영향력에 따라 세계 도시 간 계층이 형성되는 것’을 뜻하는 세계 도시 체계에서 뉴욕과 도쿄 모두 ‘최상위 세계 도시’에 속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 심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사설] 교과로도 가능한 수능 변별력… 교육당국 반성해야

    [사설] 교과로도 가능한 수능 변별력… 교육당국 반성해야

    그제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교과 밖 ‘킬러 문항’ 없이도 수험생 학업 능력을 가리는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킬러 문항이 없으면 ‘물수능’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냈다는 게 교육 현장의 총평이다. 교과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스럽다. 그제 모의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난이도 논란 속에 윤 대통령이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첫 시험이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 학교, 학원가 모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선 난이도 조절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을 것이다. 국어 영역의 경우 과도한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지문이 없었다. 대학 수준의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수학 문제, 전문지식 없이는 외국인도 이해를 못 하는 영어 지문도 없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킬러 문항이 빠진 대신 눈에 띄게 정교해진 질문과 선택지로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들이다. 이런 노력이 공교육 정상화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킬러 문항 하나 맞히겠다고 수백ㆍ수천만원을 입시학원에 갖다 바치는 현실이 사실상 방치돼 왔다. 변별력을 명분 삼아 난수표 같은 문제가 출제되고 입시학원들은 수천억원대의 연간 매출을 우습게 올린다. 지난 한 해 사교육에 퍼부어진 돈이 25조원이다. 입시학원 수가 편의점의 3배인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수능 출제위원 출신과 현직 교사가 돈을 받고 대형 학원에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는 사례들이 줄줄이 드러났다. 킬러 문항 없는 수능이 사교육 병폐를 당장 걷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교과과정만으로도 입시에 얼마든 성공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줘야 한다. 그러려면 첫째도 둘째도 정부 당국의 결연한 실행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경질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12년 만의 감사 조치 등 초강경 대책이 없었더라면 “쉬운 수능”을 지금도 입으로만 외치고 있을 것이다. 논란 없이 넘어간 9월 모의평가에 교육당국은 안도할 일이 아니다. 할 수 있었던 일을 지금껏 방관하고 방치했던 무책임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 9월 모평 기조 수능까지…“최상위권 치열해질 것”

    9월 모평 기조 수능까지…“최상위권 치열해질 것”

    “최고 표준점수 국어 142·수학 143”까다로운 선택지·응용 질문 늘려‘킬러’ 없이도 국어 체감 난도 높아 지난 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들이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어렵게, 수학 영역은 비교적 쉽게 느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교재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였지만 선택지를 까다롭게 하거나 응용력이 필요한 문항을 배치해 체감 난도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 난이도를 조절한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는 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EBS가 고교강의 사이트 EBSi를 통해 집계·분석한 9월 모의고사 예상 등급 컷을 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과 6월 모의평가(136점)보다 각각 8점, 6점 올랐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수능(145점)과 6월 모의평가(151점)보다 각각 2점, 8점 낮아졌다. 진학사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국어 141점, 수학 142점으로 EBS와 비슷하게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국어 146점, 수학 139점으로 예측해 국어는 EBS 예상보다 4점 높고 수학은 4점 낮았다. 그동안 체감 난도가 높았던 국어 영역의 독서(비문학) 대신 문학에서 꼼꼼히 검토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 역시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추론적인 사고가 필요해 까다롭게 받아들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학사는 “선택지 사이에서 답을 찾아내기 쉽지 않아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학 영역에서는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중간 난도 문항이 늘었고 기존 기출 문제와 다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내려간 만큼 실수 여부가 중요하고, 만점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3학년도 수능 수학 만점자는 934명으로 전년 대비 3분의1 수준이었다. 장지환(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배재고 교사는 “출제 기관이 킬러 문항 없이 다른 변별 방법을 찾으려 한 것 같다. 지문이 익숙해도 질문이 까다로우면 학생들은 어렵게 느낀다”며 “난도가 내려간 수학에서 만점자가 많아지면 최상위권 의대 입시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당국은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지키며 9월 모의평가처럼 변별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1점으로 너무 벌어졌기 때문에 출제기관 입장에서는 이를 좁히고자 할 것”이라며 “국어는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친숙한 지문, 까다로운 선지… “비슷” “하락” 난도 분석은 엇갈려

    친숙한 지문, 까다로운 선지… “비슷” “하락” 난도 분석은 엇갈려

    지난 6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문제가 불거진 뒤 처음 킬러 문항 없이 출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는 변별력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꼽혔다. 전문 지식을 요구하거나 생소한 소재를 활용하는 대신 친숙한 지문을 출제하면서 까다로운 선지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EBS 대표 강사들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입시업계는 수학의 난도가 다소 하락했다고 봤다. 국어 영역은 ‘독서’에서 과도한 추론이나 전문용어에 대한 지식, 난도 높은 지문이 배제됐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EBS와 연계했다. 지난해 수능에는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처럼 낯선 개념이 등장한 킬러 문항이 있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가 아닌 선택지의 정교함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6일 “지문의 난도보다 선택지의 난도가 더 있었다”며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준킬러급 문항들이 난도를 높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도 기존의 킬러 문항은 없었다는 평가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정부가 킬러 문항 유형으로 지목한 ▲세 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 결합 ▲ 미적분 같은 특정 과목 선택 수험생에게 유리한 문항 ▲고교 수준 이상의 학습자에게 유리한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다.심주석(인천 하늘고) EBS 수학 대표 강사는 “특정 단원에서 다루는 내용을 정확한 해결 과정으로 풀도록 하는 방식의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22번이나 30번 문제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육 과정과 EBS 연계 교재를 충분히 학습한다면 모든 문항이 도전해 풀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해 킬러 문항으로 꼽힌 미적분 30번 문항은 지수함수와 삼각함수를 합성시킨 함수의 증가와 감소, 극대·극소를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했는데 이번 9월 모의평가의 30번은 미분법 2단원에 개념이 집중돼 해결 과정을 알면 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영역에 킬러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의 변별력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은 “표본조사 결과 수학 미적분 6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비교해 미적분 원점수가 4.4점 상승했다”며 “최상위권 만점자와 동점자가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만점자 표준점수는 145점이었으나 6월 모의평가는 151점으로 더 어렵다고 평가됐다. 영어 영역은 추상적인 지문이 줄고 어휘 수준도 평이했다는 평가가 공통적이다. 대신 ‘매력적 오답’이 있거나 문제 풀이 과정에서 생각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김보라(삼각산고) EBS 영어 대표 강사는 “한국어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나 관념적인 소재는 제외됐다. 하지만 소재가 친숙해졌다고 해서 시험이 쉬워졌다는 건 아니다”며 “(지문의) 어떤 부분만 봐선 안 되고 통합적으로 생각해 분석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 난도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독해 후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다소 생각을 요구하거나 매력적인 오답이 포함된 문제들이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아주 낮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절대 평가인 영어 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62%로 지난해 수능(7.83%)과 비슷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학원에서 치러졌으며 지원자는 47만 5825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 3545명 줄었다. 재학생은 37만 1448명(78.1%),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10만 4377명(21.9%)으로 졸업생 비중이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달 5일 통보된다.
  • ‘킬러 빠진 수능 시험대’ 9월 모평…6일 당일 EBS서 출제경향 분석

    ‘킬러 빠진 수능 시험대’ 9월 모평…6일 당일 EBS서 출제경향 분석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두 달여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실시된다. 정부가 6월 모의평가 이후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를 공식화한 뒤 처음이자 마지막 수능 리허설인 만큼 여느 때보다 출제 경향을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9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출제 경향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3일 평가원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는 총 47만 5825명으로, 이 가운데 고3은 37만 1448명(78.1%),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0만 4377명(21.9%)이다.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다.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하자 수능 재도전에 부담을 덜 느낀 졸업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출제하는 수능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같다. 통상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평가원은 올해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험생은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올해는 6월 모의평가 이후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돼 이번 모의평가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번 9월 모의평가부터 EBS는 모의평가 때마다 출제 경향을 분석해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EBS 대표 강사와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된 현직 교사들은 모의평가 당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시험이 끝난 직후 킬러 문항 배제 여부와 영역별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한다. EBSi 가채점 서비스도 기존보다 30분 이른 오후 7시부터 제공된다. 가채점 서비스는 수험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 등급 컷과 체감 난이도 등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EBS가 수능 모의평가 분석을 더 빠르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모의평가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시험장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자율 격리로 시험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서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문답지를 받아 자택에서 응시할 수 있다.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문제에 관한 이의 신청은 6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 ‘문항 장사’ 대부분 수도권 고교 교사… “중징계·수사의뢰 계획”

    ‘문항 장사’ 대부분 수도권 고교 교사… “중징계·수사의뢰 계획”

    21일 교육부가 공개한 현직 교사 297명의 영리 행위 자진 신고 내용에 따르면 모의고사 킬러 문항 등을 제공하거나 학원 교재를 제작한 교사들은 대체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였다. 교육부는 비위 정도와 겸직 허가 여부, 적정성을 고려해 중징계 처분하고 고액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교사들은 많게는 수억원을 받고 대형 학원이나 강사에게 수년간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하거나 문제 검토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서울 공립고 수학 교사는 사교육 업체에 비정기적으로 문항을 제공하며 2억 9000여만원을 받았고, 서울 공립중 윤리 교사는 5개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주는 대가로 2억 900여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교육부는 자진 신고 내용에 대해 활동 기간과 금액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교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할 수 있다. 영리 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 고의·중과실이 확인되면 파면·해임도 가능하다. 겸직 허가를 받았더라도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판 행위가 교사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의 겸직 허가와 영리 행위는 교원의 정상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는데, 사교육 업체와 연관된 영리 행위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행위로 볼 수 있어 정상적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사교육 업체에서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청탁금지법 위반이 확인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영리 행위를 한 교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평가원의 출제 업무를 방해했다는 업무 방해 혐의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도 확인할 계획이다. 자진 신고인 만큼 관련 내용을 축소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자진 신고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위해 감사원과 조사·감사 일정을 협의하고 조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교원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 킬러문항 뺀 첫 9월 모평… N수생 최다 응시

    킬러문항 뺀 첫 9월 모평… N수생 최다 응시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첫 시험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 재학 중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 6일 시행하는 9월 모의평가 지원자가 총 47만 5825명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 2150명 늘고 지난해 9월보다는 1만 3545명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7만 1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927명,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만 5671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10만 4377명(21.9%)으로 올해 6월 대비 1만 6077명, 지난해 9월 대비 1만 2126명 각각 늘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9월(18.9%)보다도 3.0% 포인트 증가했다. 대형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도 졸업생 응시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9월 모의평가 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 총응시생은 10만 4947명으로 지난해보다 2211명 줄었지만 학원에서 치르겠다고 접수한 졸업생은 2만 7083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536명, 올해 6월보다 2754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본수능에서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심화한 자연계 지망 수험생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9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50.0%로 지난해 9월 과탐 접수 비율 47.9%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수능 응시 현황을 공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올해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높은 35%대가 될 수 있고 자연계생 비율이 인문계생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대에 재도전하는 재수생도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킬러 배제’ 반영 안 된 학력평가… 9월 모평까지 혼란 불가피

    ‘킬러 배제’ 반영 안 된 학력평가… 9월 모평까지 혼란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를 지시한 뒤 첫 모의고사인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1일 실시됐다. 이번 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 접수 전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지만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 출제돼 실질적인 수능 가늠자 구실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월 학력평가는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현직 교사들이 지난 1~2월 출제를 끝냈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학력평가 국어 영역에서는 과학 등 어려운 용어가 포함된 지문이 일부 나왔고, 수학에서도 킬러 문항으로 부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들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은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3·5·7·10월 학력평가를 치른다.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하지만 수능을 앞두고 진행되는 전국 단위 시험인 만큼 수능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모의고사로 여겨진다. 그러나 올해는 학력평가가 실제 수능과의 연계성이 떨어져 수능 예측에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월 모의평가와 10월 학력평가 전까지는 어느 정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 전문가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특정 문항을 공부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가르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학력평가를 가지고 수능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7월 학력평가에서 교육당국이 정의한 킬러 문항에 해당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대형 입시 학원인 시대인재와 메가스터디, 입시 교재 출판사인 이감국어교육연구소와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등 4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부당 광고와 교재 등 끼워 팔기 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 광고 사례로 교재 집필자의 수능 출제 이력을 사실과 달리 기재하거나 수능 출제진과의 유착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한 표시·광고, 객관적 근거 없이 최소 합격 인원을 보장한다고 홍보하거나 강사의 스펙을 과장한 표시·광고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끼워 팔기 혐의와 관련해 학원 등이 수강생에게 교재, 급식, 독서실 등 부수 서비스의 구입을 강제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與 “킬러 문항 배제로 사교육 카르텔 척결” 野 “준비 안 된 상태서 지시해 수험생 혼란”

    與 “킬러 문항 배제로 사교육 카르텔 척결” 野 “준비 안 된 상태서 지시해 수험생 혼란”

    여야가 2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둘러싸고 격돌했다. 여당은 사교육 카르텔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정부를 질책했다.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가졌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에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는 점을 근거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에 대해 93.1%가 부적절했다고 답했고, 사교육비 절감 가능성에는 91%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전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유기홍 의원은 “교육 비전문가인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교육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 대선 공약에 킬러 문항 얘기는 전혀 없다. 준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계시받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김영호 의원은 ‘대통령에게 입시를 배운다’고 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간신 발언’이라고 질타하며 “대통령은 전문가가 아니죠?”라고 거듭 물었다. 이 장관은 “아니다. 오해가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때 사교육 카르텔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책임을 전 정부로 돌렸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2017~2022년 5년 동안 사교육비가 50.9% 폭등했다. 전 정부의 3~8배”라며 “사교육을 방치하고 공교육을 죽인 결과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정경희 의원은 진보 인사들의 학원 운영 경력을 들어 “운동권이 사교육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또한 “킬러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킬링한다는 글이 있을 정도”라며 “킬러 문항이 40만명의 수험생을 기만하고 있고, 배운 데서 평가하는 게 국민 상식이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 대입 담당국장을 대기발령한 것에 대해 “(6월 모의평가는) 난이도가 아닌, 공정성의 문제였다”며 “킬러 문항을 배제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4세대 지능형 나이스 먹통 사태에 대해서는 “오류로 현장에 많은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이 특보는 사과는커녕 언론 탓,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학폭 진상규명 청문회’를 촉구했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회의에서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 책임자의 조치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정순신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 윤대통령 지적한 ‘6월 모평’, 수학만 어려웠다

    윤대통령 지적한 ‘6월 모평’, 수학만 어려웠다

    ‘킬러 문항’ 배제의 계기가 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했던 반면 수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15점으로 벌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7일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에 견줘 2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최고점은 하락한다. 국어는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 표준점수 최고점(만점)도 지난해 수능(371명)의 4배인 1492명이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비문학 영역에서 공교육이 다루지 않는 내용이 출제된다고 언급한 것과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 사이에 거리감이 있었던 셈이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6점 상승해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648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3분의2였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5점으로 지난해 수능(11점)보다 컸다. 통합 수능 이후 6월 모의평가 기준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장 낮았고, 수학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높아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 수험생이 전체 7.62%(2만 9042명)로 지난해 수능보다 0.21% 포인트 하락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수학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의 응시율(48.5%)이 인문계열 학생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47.8%)를 처음 추월했다. 통합 수능 체제에서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미적분 집중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국어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은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지난해 6월 35.9%에서 40.8%로 증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 방침을 참고한다면 국어, 영어,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수학은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출제 기법 고도화”한다지만… 올 수능 변별력 방안은 빠져

    “출제 기법 고도화”한다지만… 올 수능 변별력 방안은 빠져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와 최근 3년간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지만, 오는 11월 수능의 구체적인 변별력 확보 방안은 드러나지 않아 출제 방향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장기적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단계적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게 출제한다”는 수능의 원칙도 지킨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킬러 문항은 2문항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2021학년도 수능처럼 ‘물수능’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현직 수학 교사는 “‘물수능’과 ‘불수능’이 아닌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방향과 어려운 지문이 빠진다면 변별력 확보를 어떻게 할지, 어떤 변수가 생기는지 궁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이 출제될지 9월 모의평가에서 가늠할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현재 수능과 크게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다. 문제를 꼬거나 여러 성취 기준을 결합하는 것을 배제하면 나머지는 (수험생들이)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정부 차원의 사교육 대책이 나온 만큼, 대입 개편과 학벌사회 완화 같은 근본 대책도 논의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 출제와 학교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사교육 경감까지 가려면 수능을 교육 과정에 부합하는 체제로 개선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계획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 방안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교육을 강조하고 교사 참여를 늘리면서 지원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실환경 개선이나 교원업무 경감 없이 업무 부담이 늘면서 오히려 정규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대학 과정 내용 담거나, 고차원 추론 요구… 교육부 “이런 게 킬러”

    대학 과정 내용 담거나, 고차원 추론 요구… 교육부 “이런 게 킬러”

    교육부가 26일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 중 총 22개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다. 고차원적 접근이 필요하거나 추상적·전문적 개념을 많이 활용한 문항은 공교육 과정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교육계 일각의 지적을 교육 당국이 일부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교육 과정을 벗어났는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혼란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 1개,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능, 그리고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선 각각 7개 등 모두 22개의 국·영·수 킬러 문항을 공개했다. 영역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 점검팀이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답률의 경우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했지만, 대체로 정답률이 낮은 문항이 뽑혔다.수학은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서 함수의 극대·극소 등 여러 수학적 개념을 결합한 22번 문항 등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목했던 2023학년도 수능 수학 공통과목 22번과 미적분 30번 문항은 선행학습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이유에서 뽑혔다. 공통과목이지만 미적분 응시자는 변곡점 개념으로 쉽게 풀 수 있고, 대학에서 배우는 ‘벡터의 외적’ 개념을 알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염동렬 충남고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 2024학년도 6월 모평 22번 등은 교과서나 교육 과정을 완전히 벗어난다고 볼 순 없지만, 개념이 많이 필요하고 풀이가 길다”면서 “대학에서 나오는 개념을 배운 학생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건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국어에서는 배경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거나 높은 수준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 선정됐다. 2024학년도 6월 모평 공통과목에선 14번과 33번이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2023학년도 수능 15번, 17번과 2022학년도 수능 8번 등은 과도한 추론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영어에선 2024학년도 6월 모평의 33번, 2023학년도 수능 34번, 2022학년도 수능 21번 등이 선정됐다. 공교육 보다 어려운 어휘를 쓰거나 문장 구조가 복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영어 교사는 “2023학년도 수능 34번은 개념이 추상적이고 선지도 모호하다”고 봤다. 그러나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다룰 수 없느냐, 있느냐가 (선정) 기준”이라면서 “교육 과정을 벗어났는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선정 기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항별로 교육과정 안에서 어떤 성취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를 공개했기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처럼 EBS 교재 연계 문항까지 킬러 문항으로 선정됐다.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지도 불투명하다. 이정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져도) 근본적 원인을 고민하지 않으면 사교육 시장은 변형된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킬러문항’ 없는 건 알겠는데…9모·수능 출제 방향은 ‘안갯속’

    ‘킬러문항’ 없는 건 알겠는데…9모·수능 출제 방향은 ‘안갯속’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와 최근 3년간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공개했지만 오는 11월 수능의 구체적인 변별력 확보 방안은 드러나지 않아 출제 방향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는 장기적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단계적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게 출제한다”는 수능의 원칙도 지킨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킬러 문항이 2문항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2021학년도 수능처럼 ‘물수능’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현직 수학 교사는 “‘물수능’과 ‘불수능’이 아닌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방향과 어려운 지문이 빠진다면 변별력 확보를 어떻게 할지, 어떤 변수가 생기는지 궁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이 출제될지 9월 모의평가에서 가늠할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현재 수능과 크게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다. 문제를 꼬거나 여러 성취 기준을 결합하는 것을 배제하면 나머지는 (수험생들이)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입 개편·학벌사회 완화 등 근본적 대책 필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정부 차원의 사교육 대책이 나온 만큼, 대입 개편과 학벌사회 완화 같은 근본 대책도 논의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과정 내 정상적인 수능을 출제하고 학교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 수능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사교육 경감까지 가려면 수능을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체제로 개선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계획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 방안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교육을 강조하고 교사 참여를 늘리면서 지원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실 환경 개선이나 교원 업무 경감 없이 업무 부담이 늘면서 오히려 정규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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