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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찻집서 여성 흉기로 살해 뒤 음독 기도한 60대

    찻집서 여성 흉기로 살해 뒤 음독 기도한 60대

    강원 원주에서 60대 남성이 동년배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은 음독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16분쯤 원주의 한 찻집에서 A(60)씨가 말다툼 중 B(60·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로 인해 B씨는 크게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뒤 찻집에서 100여m 떨어진 모텔로 이동해 음독하고 다시 사건 현장으로 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와 B씨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서로 옮겨지던 중 자신이 음독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 당시 썼던 것으로 보이는 흉기는 사건 현장에서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순간접착제로 男복부에 생식기 붙인 3인조

    순간접착제로 男복부에 생식기 붙인 3인조

    ‘장미의 전쟁’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남자의 배에 생식기를 붙인 여자들의 소름 돋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는 복수에 눈 먼 여성 3인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지난 2009년 7월30일,미국의 한 작은 모텔에는 침대에 팔다리가 묶인 남자가 발견됐다.남자는 심한 폭력을 당한 흔적을 비롯해 복부에 끔찍한 일이 벌어져 있었다고. “어떤 거였을까”고 묻는 프리젠터 카슨의 질문에 이은지는 “예전에 배를 갈라서 거기에 뭘 넣어서 꿰맸다던지 하는 괴담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배에 칼로 상처를 내서 글을 남겨 놓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이에 카슨은 “그 끔찍한 일은 바로 순간접착제를 써서 배에 생식기를 붙인 것이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의 입을 틀어막게 했다. 남자에게 이렇게 끔찍한 짓을 한 범인은 세 명의 여자였는데,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11일 방송되는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0명 중 4명 “실직으로 노숙인 됐다”…74.6%가 수도권 집중

    10명 중 4명 “실직으로 노숙인 됐다”…74.6%가 수도권 집중

    노숙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실직으로 노숙인이 됐고 거리 노숙인의 74.6%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숙인의 25.6%는 부채가 있으며, 평균 부채 규모는 3644만원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7일 거리·시설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규모와 건강상태 등을 담은 ‘2021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년 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이번이 2016년에 이어 두번째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노숙인은 8956명으로 5년전인 2016년 당시 1만 1340명 보다 21.0% 감소했다. 이 가운데 노숙인 생활시설에 입소한 시설 노숙인이 7361명, 82.8%로 대다수였다. 거리에서 노숙하거나 일시보호시설 등 이용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이 1595명, 17.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노숙인이 6439명, 71.9%를 차지했다. 전체 노숙인의 48.4%인 4331명이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거리 노숙인의 경우 74.6%인 1189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거리 노숙인이 노숙을 하게 된 주된 원인은 실직(42.4%)이었으며, 사업실패(17.5%), 이혼 및 가족해체(8.9%)가 뒤를 이었다. 거리 노숙인 가운데 66.6%는 ‘거리와 광장’에서 주로 생활하고, 평균 거주기간은 122.8개월로 10년을 넘었다. 재활·요양 시설 등에 입소중인 노숙인의 경우에도 평균 거주기간이 276개월로 장기 거주자가 많았다. 시설입소 직전에 생활한 거처는 일반 주택(43.7%), 거리·광장(10.4%), 고시원·여인숙·모텔(9.3%), 병원(7.8%) 순이었다. 노숙인들은 코로나19 유행시기 일상 생활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5점 만점으로 평가한 조사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2.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 이용(1.6점), 사회복지시설 이용(1.3점) 순이었다. 노숙인의 미취업률은 74.1%로, 5년전인 2016년에 비해 13.1% 포인트 증가했다. 노숙인의 주된 수입원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비롯한 공공부조나 기초연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6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근로활동 소득이 27.7%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소득은 53만 6000원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생활의 어려움으로는 일을 하거나 일자리 구하기, 의료서비스·사회복지시설 이용하기를 주로 꼽았다. 복지부는 “성별과 나이, 노숙 기간 등 특성을 고려한 노숙인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숙 기간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현장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노숙 초기 단계에 조기 개입해 노숙 장기화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은해 전과 6범…10대 때 조건 만남 절도”

    “이은해 전과 6범…10대 때 조건 만남 절도”

    2019년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은해(31)씨가 10대 시절 조건 만남을 이용한 절도 행각을 벌여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은해는 10대 시절인 2009년 5월 특수절도 및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은해는 과거 절도 등 6건의 범죄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해는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인천에서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식으로 훔친 금품은 약 400만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던 이은해는 2009년 5월 1일 기소된 후 첫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같은 해 6월 인천지법 소년부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당시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기록이 폐기돼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이은해 관련 사망사건 2건 수사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지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수 역시 절도 등 전과가 있으며, 검찰은 두 사람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다음 날 2차 조사엔 나오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구성했다. 공개수배 당시 알린 연락망을 통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은해와 관련된 2건의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0년 이은해와 당시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남자친구가 사망한 사건, 2014년 이은해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모두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1심에서 패소했다.
  • “모텔 연기? 다녀봐서 잘해” 답한 유명인

    “모텔 연기? 다녀봐서 잘해” 답한 유명인

    개그우먼 출신 유튜버 엄지윤이 너스레를 떨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구독자 135만 명을 보유한 개그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최화정은 엄지윤과 인사를 나누며 “지윤 씨가 키도 크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또 “모텔 들어가는 연기 너무 잘하더라”고 말했다. ‘숏박스’는 11년 차 장수 커플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대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약 80만 뷰를 넘었다. 엄지윤은 “많이 다녀봐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훈과 조진세는 “모텔 편은 지윤이가 진두지휘했다. 저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S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서는 ‘수입’에 대해서 언급했다. 조진세는 “수입이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저희가 잘 안됐을 땐 한 달에 50만 원씩 가져갔다”면서 “지금은 그때의 40~50배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 中 의료 공백 없다더니.. 3기 암 환자까지 모텔에 ‘나홀로 격리’

    中 의료 공백 없다더니.. 3기 암 환자까지 모텔에 ‘나홀로 격리’

    4일 중국 상하이시가 전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1차 PCR 전수 조사를 마쳤다. 전날 무증상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상하이시는 당분간 도시 봉쇄는 계속되며 시민들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라”라며 당부했다. 정부는 병원 치료를 위해서는 외출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달랐다. 3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하오칸스핀에는 현재 상하이시 푸동의 한 비즈니스 모텔에서 보름 가까이 강제 격리 중인 암 환자들 사연을 소개했다. 약 20명쯤 되는 이들은 상하이 현지인은 아니고 타지역에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상하이로 온 환자들이다. 양(杨)모씨는 유방암 말기 환자로 이미 뼈와 림프선까지 전이가 된 상태다.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다. 또 다른 환자인 천(陈)씨 역시 유방암 3기 환자다. 이 두 환자 모두 보호자 없이 홀로 치료 차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병원 치료가 거부되어 모텔에서 묵다가 그대로 격리가 된 상황이다. 다른 한 남성은 위의 내면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인 위선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상하이로 왔다가 그대로 격리가 되었다. 이들은 지난 3월 21일부터 이미 보름 넘게 격리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이 말기 암 환자라서 식단과 운동, 그리고 치료까지 병행되어야 하지만 치료는 물론 음식조차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상하이시 전 지역이 갑자기 봉쇄되면서 채소 등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온라인 배송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역시 온라인 주문을 일주일 넘게 실패하다가 겨우 한 번씩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격리로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했던 이 암 환자들은 거의 생명을 ‘연명’할 수준으로만 최소한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3기라는 천 씨는 급기야 눈물을 보이며 “유방암 3기는 전이가 빨리 된다고 한다. 방사선 치료받은 곳 피부는 이미 다 벗겨졌고 림프선 쪽이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벌써 전이가 된 것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불안해했다. 아들과 함께 있는 위선암 환자의 경우 빈혈이 굉장히 심해 아예 거동조차 못하고 불안한 상황 때문에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울기만 하고 있었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치료조차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눈물로 호소한 암 환자들의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 3월 30일 경이었다. 이후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을 위해 20위안(약 4000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 이들이 받은 것은 ‘간식’이었고 그마저도 유방암 환자들이 가급적 피해야 할 제품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그림의 떡이라며 허탈해했다. 이미 PCR 검사 2번을 받았지만 앞으로 언제 격리가 해제되는지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다. 환자들 대부분 음식은 조금씩 먹으면서 버틸 수 있지만 치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버틸 수가 없다며 “살려 달라”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 지원팀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잘 모르겠다”거나 “푸동 병원으로 가세요”라는 대답뿐이다. 그러나 타지역 암 환자들이 평소에도 치료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할 때마다 이 모텔에 묵는 건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암 병원인 푸단대학 부속병원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푸동 병원은 이미 다른 암 환자가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사실이 환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가기를 꺼려 하고 있다. 4월 2일 이들의 상황이 계속 언론에서 집중하고 있자 상하이시 정부측은 부랴부랴 병원 치료 전담반을 꾸려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모든 치료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산부, 혈액 투석과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수요를 확인해 이들의 치료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병원 가기 전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서 PCR 검사를 신청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자체가 연락이 되질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도시 상하이, 상하이답게 이 고비를 넘기겠다며 상하이는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있지만 코로나 환자만 우선시하면서 다른 환자들은 그 고통을 홀로 감내하고 있다.
  • “여친이 날 성폭행” 출동…모텔엔 남자 1명만 있었다

    “여친이 날 성폭행” 출동…모텔엔 남자 1명만 있었다

    20대男 허위신고 사건“여자친구에게 성폭행 당했다”허위신고 20대 즉결심판 회부 여자친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신고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A(20대)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텔에서 남자 2명과 함께 술을 마시하다 경찰에 “여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신고한 적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녹취록과 통화 기록 등을 토대로 A씨가 허위신고한 것으로 판단, 즉결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즉결심판이란 2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미한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의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 “이은해·조현수 모텔 골목서…” 목격자 한 말

    “이은해·조현수 모텔 골목서…” 목격자 한 말

    경기 가평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주해 공개 수배 중인 이은해와 공범으로 지목된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목격자들은 검거를 위한 단서를 제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에는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들을 봤다는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 유튜버 김원 씨도 관련 내용을 제보받고 이를 알리고 있다. 한 제보자는 “최근 이틀에 걸쳐 한 모텔 인근 골목에서 (이은해와) 비슷한 키의 여성과 동행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라며 “남성은 조현수의 모습과 아주 흡사했고,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안경을 그대로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도 비슷한 곳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하철역에서 이은해와 똑같은 여성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수배 중인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이들은 두 사람의 인상착의를 구체적으로 알리며 수배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조현수는 키 158~162㎝의 다소 작은 체구나, 신발에 깔창을 넣어 실제 키보다 더 크게 보인다. 또, 공개된 사진과 달리 평소에는 안경을 자주 착용하지 않고, 헐렁한 후드 티셔츠 등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의 키는 조현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도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목격자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검찰이 이들을 공개 수배한 이후, 두 사람 관련 폭로 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공개됐다. 사실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두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로 이은해와 조현수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고(故) 윤상엽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수영을 못 하는 고 윤 씨를 계곡에서 다이빙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의 한 낚시터에서 고 윤 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2월 강원 양양의 한 펜션에서 복어 독을 음식에 타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위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았고, 2차 조사를 앞두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남은 조사에 불응한 채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조현수, 키158~162㎝...깔창 넣어 더 커 보일 것으로 예상”

    “조현수, 키158~162㎝...깔창 넣어 더 커 보일 것으로 예상”

    모텔가·지하철역 등 전국서 제보목격자 제보 잇따라…검찰 “사실 확인 중” 2019년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발생한 익사 사건의 용의자로 사망자 A씨(사망 당시 39세)의 아내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가 지명수배된 가운데, 그들을 봤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살인미수 및 살인 등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와 조에 대한 목격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 초기 조씨의 전 여자친구를 비롯해 유가족 등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관련 방송을 하고 있는 유튜버 김원 측도 목격담과 제보사실을 검찰에 전했다. 제보자 B씨는 “한 모텔가 인근 골목에서 비슷한 키의 여성과 동행해 (마스크를 내린 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제보자 B씨가 목격했다는 지역에서 인접한)지하철 역에서 똑같이 생긴 여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공개수배 후) 전국적으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조현수, 키 158~162㎝가량...깔창 넣어 더 커 보일 것으로 예상” 조씨의 동창이라는 한 제보자는 “최근까지 조현수와 연락을 했는데 자꾸 돈을 빌리려 해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그는 “조현수는 성매매업소 관련 일을 하면서 그 종사자로 일하던 이은해를 알게 됐고, 이들 무리는 불법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일을 했는데 고인(피해자)에게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강제적으로 투자하게 하는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현수는 키 158~162㎝가량이지만 신발에 깔창을 넣기에 이보다는 더 커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평상시 안경은 잘 쓰지 않고 헐렁한 후드를 주로 입는다”고 조씨의 외모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은해와 조현수의 실제 키가 비슷하다는 것. 그는 “이들의 악행을 언론 등을 통해 접하고 빨리 검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덧붙였다.“피해자를 ‘남편’ 아닌 ‘친한 오빠’라고 소개” 앞서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계곡익사’ 사건 당시 119에 전화를 걸었던 이씨의 지인 최모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그는 “당시 (이은해가) 피해자 A씨를 처음 소개할 때 (남편이 아닌) 친한 오빠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은해와 그때 이후로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라면서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굳이 내가 피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피해자 A씨를 처음 소개했을 때 친한 오빠라고 했다. (A씨가) 좀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씨는 특히 A씨가 남편인 줄 안 것은 사고 후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은해가) 병원에서 ‘사실 남편이다’라고 하더라. 머리가 복잡했다. 할 말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檢, 전면 재수사…2차 조사 앞두고 도주 이씨와 조씨는 2020년 12월 살인·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피의자들 주거지 관할인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로 사건을 이송했고, 인천지검은 지난해 2월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9개월 동안 이씨와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현장검증을 3차례 했으며, 관련자 30명가량을 조사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13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다음 날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공모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이씨는 A씨가 사망하고 5개월 뒤 보험회사에 A씨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 당시 보험회사는 심사 과정에서 사기 범행을 의심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물감통에 마약 밀수, 범행 부인 후 장기 도피” 끝에 결국 감옥행

    “물감통에 마약 밀수, 범행 부인 후 장기 도피” 끝에 결국 감옥행

    물감통에 마약을 담아 밀수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결국 교도소행을 피하지 못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려 하고, 선고기일에 불출석하고 잠적까지 했던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캄보디아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003g을 항공특송으로 받았다. 필로폰은 물감과 색연필 등 미술용품 상자에 꼼꼼히 위장돼 담겼다. A씨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그가 미술용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물건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경기 평택시 모 은행에서 통관비를 납부한 뒤 충남 아산에서 특송 화물로 도착한 물건을 받았다. A씨는 온갖 꼼수로 꼬리가 잡히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헛수고였다. 공항 통관 때 이미 세관과 검찰이 면밀한 검사로 마약이란 것을 알아챈 상태였다. 검찰은 A씨가 화물을 받자마자 곧바로 체포하고, 필로폰도 모두 압수했다. 까보니 30억원(암거래 가격) 어치로 대전검찰 개청 이래 적발 마약 중 최대 규모였다. 검찰 수사결과 A씨는 마약 밀수 직전 경기 성남시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하기도 했다. A씨는 곧바로 구속됐으나 얼마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하다 선고 때 다시 구속될 것으로 보이자 선고를 앞둔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미성년자와 모텔 간 유부남 “밥만 먹었다” 진술

    미성년자와 모텔 간 유부남 “밥만 먹었다” 진술

    30대 후반 남성이 대낮에 10대 청소년을 모텔에 데려갔지만 남성은 체포되지 않았고, 이들의 나이를 확인하지 않은 모텔 주인만 입건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의 한 모텔 주인 A씨는 청소년 보호법(청소년 이성 혼숙)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현행법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19세 이상의 성인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간으로 보고 미성년자의제강간죄에 따라 처벌 받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37세 남성과 16세 여학생을 모텔에 혼숙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와 성관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후 1시 30분쯤 모텔방 안에서 중국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성매매·성관계·성폭력이 벌어진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경찰에게 밥만 먹었다고 진술했고, 귀가 조처됐다. 남성은 기혼자였고, 신고자는 아내였다.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여학생과 교제하며 밥과 술을 사준 것으로 전해졌다.
  • 간 큰 중학생들, 새벽 편의점서 ATM기 털려다 담배·음식 훔쳐

    간 큰 중학생들, 새벽 편의점서 ATM기 털려다 담배·음식 훔쳐

    장도리로 무인 편의점에 있는 현금인출기(ATM)를 부수려다가 실패하자 담배와 음식을 훔쳐 달아난 10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A(15)군 등 10대 중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 경기 부천의 한 무인 편의점에서 장도리로 ATM기를 부수려다 실패하자 김밥과 담배 여섯 보루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편의점은 새벽 시간대인 오전 2시부터 4시까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날 오전 업주로부터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A군 등 3명을 먼저 검거했다. 이후 A군 등을 추궁한 결과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는 찍히지 않은 범행 가담자 2명이 더 있는 것을 파악하고 같은 모텔의 다른 호실에 있던 또래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다”라며 “3명에게는 특수절도 혐의를, 2명에게는 장물취득 혐의를 각각 적용했으며, 구체적인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동네 후배 납치해 야산서 집단 폭행한 20대들 무더기 검찰 송치

    동네 후배 납치해 야산서 집단 폭행한 20대들 무더기 검찰 송치

    동네 후배를 강제로 야산으로 끌고 가 각목으로 집단 폭행한 20대 12명이 무더기로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동네 후배를 강제로 차에 태워 야산으로 끌고 간 뒤 둔기로 집단 폭행한 혐의(특수감금 등)로 20대 A씨 등 5명을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공범 7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25일 오전 5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야산에서 각목 등 둔기로 동네 후배인 20대 B씨를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같은날 새벽 수원 인계동의 한 모텔에 있던 B씨를 찾아가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야산으로 끌고 가 범행했다. B씨는 폭행으로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B씨가 납치될 당시 함께 있던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범행 당일 A씨 일당 가운데 6명을 긴급체포했다. 이어 지난 2월 1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서 나머지 공범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나와 함께 있던 여자 후배에게 연락해 다 같이 통화하던 중 시비가 붙어 화가 났다”며 “동네 후배들을 통해 B씨의 소재지를 파악해 함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던 사이였으며, A씨 일당 가운데 일부만 그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이 조직폭력배 등 우범자 관리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남부경찰, 18일 밤 일제 음주단속서 26건 적발

    경기남부경찰, 18일 밤 일제 음주단속서 26건 적발

    경찰이 경기남부지역에서 지난 18일 밤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26건을 적발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산하 31개 경찰서 관내 식당가·유흥가 등지에서 각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단속에는 경찰관 160명과 순찰차 83대가 투입됐다. 경찰은 면허취소 12명, 정지 13명, 측정거부 1명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측정거부자는 단속 중 골목길에서 나오던 중 음주단속 경찰관을 보고는 근처 모텔 주차장으로 급히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혔다. 적발된 그는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요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적 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음주운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경찰은 상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피해자에 ‘성적 문란’ 허위 퍼뜨려 명예훼손단톡방 초대해 욕설·협박… 뺨 때리고 돈 갈취피해자, 가해자 선고 열흘 앞두고 극단선택판사 “법질서 우습게 아는 태도 내제돼 있어”‘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도 주도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했던 10대 여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가해 여학생은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동일 인물이다. 법원은 가해 학생이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숨진 피해자의 가족에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유죄라고 판단했지만 소년인 점을 감안해 집해유예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오 판사는 “A양이 소년이긴 하지만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고 돈을 뜯거나 폭행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혔다”면서 “16살인 고교 1학년생인 피해자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한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피해자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법질서를 우습게 아는 태도가 인성에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채팅방에 성폭행 피해 공개 2차 가해 공범도 소년부 송치로 형사 처벌피해 A양은 2020년 9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을 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이 채팅방에는 B양뿐 아니라 그의 남자친구 등 또래 10대 7명이 있었다. A양은 채팅방에서 B양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추궁하며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막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사흘 뒤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양을 모욕했다. A양은 과거에도 B양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심한 욕설을 하거나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겁을 주면서 돈을 구해오라고 한 뒤 현금 3만 5000원을 뜯어내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피해자, 단톡방서 모욕 당한 뒤 극단 선택 B양이 2019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채팅방에서 공개한 공범 C(18)군도 A양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이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려 형사 처벌은 피했다.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의 처분을 받게 된다. 온라인에서 따돌림을 당한 B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을 당하고 몇 시간이 지난 뒤였다. B양을 성폭행한 가해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A양, 장애 여고생에게 오물 붓고 폭행실형 선고됐으나 2심서 집유 석방 앞서 A양은 지난해 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다. C군도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여고생의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는 등 폭행하고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와 샴푸 등 오물을 몸에 붓기도 했다.
  • 복역 중 또 살인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고의성 없다” 부인

    복역 중 또 살인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고의성 없다” 부인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 수용자를 살해한 무기수 이모(26)씨가 16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을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 변호인도 “사망을 의도하지 않았다”며 “강제추행의 경우 다른 감방 동료와 공동으로 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은 이씨의 행위가 적극적 작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사건 가담자로 출석한 이씨의 감방 동료 A(19)·B(27)씨도 “살인이란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고의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가 이날 곧 형이 종료되는 A씨와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한 가운데 양 측 변호인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B씨가 책임을 이씨에게 모두 떠넘기고 석방되면 말을 맞추면서 사실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42)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박씨를 그대로 방치해 목숨을 잃는데 일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A씨는 지난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 차례 때리는 등 감방 동료 3명 모두 박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무기수인 이씨는 교도소 안에서 ‘주인’처럼 행세하며 군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으로 박씨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왔을 때 온몸에 상처와 멍이 있었다. 이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부검 결과 박씨가 가혹한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1월 이씨를 살인죄로, A씨와 B씨를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했다.앞서 이씨가 무기수가 된 것은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남성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C(당시 44세)씨의 머리를 둔기로 무참히 내리쳤다. 이어 C씨의 품에 있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잠시 정신을 차린 C씨는 행인에게 강도 내용과 인상 착의를 가까스로 알렸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C씨가 사건 이틀 후 숨졌지만, 생전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먼저 C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씨와 금거래를 위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했으나 이씨가 대포폰을 써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검은색 K7승용차를 용의차량으로 특정했고, 사건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신장 178㎝, 체중 65㎏ 정도로 C씨가 행인에 마지막으로 전한 범인의 인상착의와 같았다. 이씨는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하다 경찰이 이씨의 어머니 집에서 C씨에게 빼앗은 반지 등 금 100돈을 찾아내자 범행을 실토했다. 이씨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수형생활을 통한 교화·갱생 기대를 포기하긴 어렵다”고 징역 40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찾을 수 없어 사회와 영원히 분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이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씨의 교도소 수용자 박씨 살해사건에 대한 두번째 재판은 다음달 20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 어제 오빠가 성폭행했잖아.”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9일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술집에서 술을 같이 마시던 후배 정모(26)씨가 “저기 여자가 있는데 ‘헌팅’할까” 해서 합석해 술을 함께 먹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정씨에게 알렸다. 정씨는 “알아보니 그 여자 미성년자라는데 미성년자 강간하면 감옥에 가”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여성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40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정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여성과 공범인 걸 까맣게 몰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및 보험사기 일당 107명을 붙잡아 이 중 정씨 등 8명을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 간 친구와 선배 등 40여명의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을 덮어씌워 합의금 1억원, 보험회사 보험금 5억원 등 총 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덮어씌우기에 동원된 여성은 A씨와 성관계를 한 16세 미성년자 등 6명으로 채팅을 통해 모집하거나 남성 일당의 ‘애인’ 3명도 있었으며 “남자와 성관계하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범행에 가담시켰다. 정씨는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뒤 A씨에게 다시 연락해 “나 요즘 힘들어. 합의도 해줬으니 도와줘”라고 해 수백만원을 더 뜯어냈다. 정씨 일당은 또 조직원 B씨가 조직에서 이탈하려하자 성폭행 덮어씌우기 범죄에 나서기도 했다. B씨는 2016년~2017년 일당이 “택시를 타고 ○○에서 내릴테니 자전거를 갖고 대기하라”고 하면 기다렸다가 택시가 자전거를 치는 장면을 연출해 보험사기로 돈을 뜯어냈다. 정씨는 B씨가 조직이탈 조짐을 보이자 2018년 1월 술에 만취케 하고 모텔에서 잠을 재운 뒤 이튿날 여성을 투입하고 방이 흐트러진 장면을 연출해 마치 B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처럼 꾸몄지만 이들의 범죄수법을 알고 있는 B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정씨 등 주범은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후 남성이 합의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강간피해 신고까지 하기도 했다”며 “피해자 중에는 공무원도 있다. 범죄수익금 중 1억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지만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적지 않아 병의원과 연계해 상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밤중 도로에 4살 딸 유기”...법정서 혐의 인정한 엄마

    “한밤중 도로에 4살 딸 유기”...법정서 혐의 인정한 엄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한겨울 밤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이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여)씨와 지인 B(25·남)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내용이 이례적”이라며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와 범행 당시의 정신적 판단 능력 등에 양형 조사를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A·B씨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곽 판사는 ”양형 조사관에 의한 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받아보고 다음 기일에 계속 재판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어린이집 앞 이면도로에 딸 C(당시 4세)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과거 A씨와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알게 돼 범행에 가담했다가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차량에서 C양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내리게 한 뒤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었고 평소 B씨와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아이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 함께 만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매매 업소 단속 나가자 손님들만 우르르...직원들은 도피룸에 숨었다

    성매매 업소 단속 나가자 손님들만 우르르...직원들은 도피룸에 숨었다

    문 안 열어줘 20여분간 대치객실 침대 뒤쪽에 도피룸 설치여성 종업원 등 14명 추가 검거지난 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잠복근무를 통해 범죄 사실을 특정하고 현장 출동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문을 열라”는 요청에도 업소 측은 출입문 개방을 거부해 20여분 간 대치가 이어졌다. 경찰은 결국 119 지원을 받아 진입에 성공했으나 손님으로 추정되는 40여명이 우르르 1층으로 내려오면서 단속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자취를 감춰 버린 종업원들을 찾기 위해 옥상, 기계식 주차장을 비롯해 건물 안을 샅샅이 뒤졌다. 4시간에 걸쳐 확인하던 중에 2층, 3층 객실 안 침대 뒤쪽으로 비밀문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모텔 방의 2배 크기인 ‘도피룸’이 발견된 건 3일 오전 2시 50분쯤. 도피룸 안에는 여성 종업원 등 14명이 숨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곳은 지난해 4월부터 10층짜리 빌딩 전체를 유흥시설로 만든 뒤 인터넷을 통해 손님을 모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거리에서 망을 보는 일명 ‘문빵’들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영업을 계속 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백화점식 영업을 하던 신종 성매매 업소를 최초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5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 확진 중국인 여성, 생활치료센터 이송 중 도주 검거

    코로나 확진 중국인 여성, 생활치료센터 이송 중 도주 검거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서귀포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 도주한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을 붙잡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여성은 불법체류 혐의로 제주경찰에 붙잡혀 1일 오전 1시 10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되었으며, 당일 PCR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중국인 여성은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제주시 보건소 구급차량으로 서귀포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중 “구토를 한다며 내려 달라”고 호소했고 제주 애월읍 근처 도로에 구급차를 정차하자 곧바로 달아났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도주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특별 자체검거반을 편성, 경찰과 공조해 폐쇄회로(CC)TV과 주변 탐문을 실시해 제주시 삼도동 소재 모텔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보호 외국인은 조속한 치료를 위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특별 보호 일시 해제 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완치 후 재인계받아 강제퇴거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일 기준 329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전날(2207명) 대비 49.25% 증가했으며 이중 해외유입은 461명(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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