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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흉기 들고 다투다 검거(종합)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흉기 들고 다투다 검거(종합)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도로변에서 다투다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 한 모텔에 B씨를 데려간 뒤, 5시간가량 감금하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 세운 차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지니고 있던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으며, 검거 당시 A씨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 소량과 주사기 10여 개를 갖고 있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해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하려 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B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가 투약한 마약은 A씨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B씨는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채팅을 통해 만난 남녀가 마약을 투약하고 대낮 길거리서 싸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B씨를 5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과 밖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지니고 있던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싸움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당시 A씨 차량 안 가방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10여개를 발견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훔친 차 사고 낸 뒤 동승자 버리고 도주한 고교생

    훔친 차 사고 낸 뒤 동승자 버리고 도주한 고교생

    훔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고교생이 의식을 잃은 동승자를 아무런 조처 없이 차량 밖에 버리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에 주차돼있던 SM5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차 안에 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교생 B양을 태운 뒤 2시간가량 고양 시내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오전 4시 25분쯤 파주시 조리읍 통일로변 한 주유소 앞을 지나다 주유소 출구 쪽 방호벽과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으나 A군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B양을 인근 모텔 주차장에 옮긴 뒤 인근 야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 소리를 들은 모텔 투숙객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일부 투숙객은 모텔 주차장에 있던 B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오전 5시 50분쯤 야산에 숨어 있다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던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무면허로 훔친 차량을 몰던 A군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교생이 무면허 사고 후 도주 … 동승 여고생 의식불명

    무면허로 훔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동승했던 여고생이 의식을 잃자 차량 밖에 버리고 도망쳤던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훔친 후 고교생 B양을 태우고 무면허 운전을 하던중 오전 4시 25분쯤 파주시 조리읍 통일로변 방호벽과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으나 A군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B양을 인근 모텔 주차장으로 옮긴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모텔 투숙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 30분쯤 후 야산에 숨어 있다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던 A군을 검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는 A군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담뱃불로 지지고 마약까지 강제 투약…조폭 행동대원 구속

    담뱃불로 지지고 마약까지 강제 투약…조폭 행동대원 구속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이 20대 남성 3명을 모텔에 감금한 채 담뱃불로 지지고 금품을 빼앗은 뒤 이들에게 강제로 마약 투약까지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원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B씨 등 20대 남성 3명을 납치한 뒤 알몸상태로 감금한 채 B씨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고 현금 475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신고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이 대포통장을 파는 바람에 자신의 지인이 사기 피해를 봤다며 이들을 불러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지인도 입건해 사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檢, 박지원 사위에 실형 구형…‘마약 밀반입·투약’ 혐의

    [속보]檢, 박지원 사위에 실형 구형…‘마약 밀반입·투약’ 혐의

    검찰이 미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원장의 맏사위 A(46)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10만여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와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B(30·여)씨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B씨는 별도의 마약 혐의가 더 있다. 삼성전자 상무였던 A씨는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며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거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는 1심 재판 도중 삼성에서 퇴사했다. A씨는 입국 당시 가방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7일 이들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 생후 2개월 딸 던져 중태 빠뜨린 20대 친부… 집유 석방

    생후 2개월 딸 던져 중태 빠뜨린 20대 친부… 집유 석방

    딸 잠들지 않자 홧김에 흔들고 탁자 던져“아이 회복 안돼 장애 안고 살아갈 가능성”“다만 제도권 지원 못 받아…학대 지속 아냐”사건 직전 배우자는 사기로 지명수배 구속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탁자에 던져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2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아이의 생명에 위협적인 폭력 행위를 가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만든 것은 잘못이나 형편이 어려워 제도권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학대가 지속성이 없었다는 이유를 양형 배경으로 밝혔다.  “자녀 양육 위해 도움 필요한 상황”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조광국 이지영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8·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이가 잠을 안 잔다는 이유만으로 피고인이 폭력을 행사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해를 가했고 아이는 현재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앞으로 장애를 갖고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과 배우자가 아이 둘을 키우는 과정을 보면 2020년부터 모텔과 찜질방을 오가며 모텔에서 아이를 낳고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 없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등의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미숙한 배우자마저 구속돼 혼자 아이들을 돌보다가 피고인이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고, 학대가 지속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피해 아동이 아직 치료받아야 하지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배우자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양육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생계 어려워 작년 2월 모텔서 딸 출산딸 심정지 상태로 후송돼 치료 받아  최씨는 지난해 4월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의 몸을 손으로 잡고 강하게 흔든 뒤 나무 탁자에 던져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딸이 잠들지 않고 계속 보채며 울고, 첫째인 아들마저 잠에서 깨 함께 울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의 배우자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사건 발생 엿새 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였고, 최씨가 구속된 이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2020년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들을 전전한 최씨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는 등 형편이 어려웠고 지난해 2월 모텔에서 딸을 출산했다. 딸은 이 사건으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아들은 보육시설로 옮겨졌다.
  • “이사비 때문에” 강서 아파트 강도 살인 40대 구속

    “이사비 때문에” 강서 아파트 강도 살인 40대 구속

    같은 아파트 60대 집 들어가 돈 훔치고 살해같은 아파트에 사는 60대의 집에 돈을 훔치러 들어간 뒤 살해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주공아파트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40대 박모씨가 27일 구속됐다. 그는 아파트 이전 이사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회색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의 박씨는 이날 고개를 떨군 채 비틀거리며 경찰관의 부축을 받고 법정으로 향했다.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나’, ‘돈이 얼마나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씨는 이달 21일 같은 동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 김모씨 집에 돈을 훔치려고 들어가 김씨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를 받는다. 박씨는 범행 이후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숨어 지내다가 25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그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다 이웃인 김씨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침입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서구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모텔서 숨어 있다 검거

    ‘강서구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모텔서 숨어 있다 검거

    평소 이웃으로 지내던 사이“돈 많을 것 같아 침입” 진술서울 강서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5일 오전 0시 57분쯤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40대 남성 박모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 마련으로 고심하던 중 평소 이웃으로 안면이 있던 피해자 A씨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해 살해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45분쯤 방문 사회복지사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채 집안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변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을 통해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도주로 동선을 추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DNA 자료 등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서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검거…“이사 비용 마련 목적”

    강서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검거…“이사 비용 마련 목적”

    피의자는 이웃 주민 40대 남성택시 갈아타고 모텔 투숙하며 은신“임대아파트 이사 비용 마련 목적“ 진술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5일 오전 0시 57분쯤 경기 부천의 한 모텔 객실에 숨어있던 40대 남성 박모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아파트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을 토대로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박씨는 범행 뒤 택시를 갈아타고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은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박씨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 숨진 60대 여성 김모씨와 이웃주민인 박씨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평소 이웃으로 안면이 있던 피해자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피해 물품 등을 수사하는 한편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사회복지사로부터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에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골목상권 디지털전환 물결 반갑다/TBT 공동대표

    [임정욱의 혁신경제] 골목상권 디지털전환 물결 반갑다/TBT 공동대표

    디지털전환(DT)은 디지털 기술로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나 문화,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 산업에서 DT는 특히 중요하다. 이런 DT는 대기업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들도 DT의 물결에 올라타고 있다. 다 활발한 스타트업 창업 붐 덕분이다.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맛집을 찾았다. 한참 줄 서야 하리라 각오했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서니 문 앞의 태블릿PC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그러곤 내 차례가 되니 카카오톡으로 알려 줬다. 물론 오래 기다려긴 했지만 줄을 설 필요 없이 주위를 산책하다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또 식당 예약 앱을 이용하니 주위 맛집을 찾아 예약하거나 원격으로 도착하기 전에 미리 줄을 서 두는 것도 가능했다. 이처럼 요즘 외식업의 디지털전환 속도가 대단하다. ‘캐치테이블’, ‘테이블매니저’, ‘테이블링’ 같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이 나와 식당들이 고객 예약을 쉽게 받고, 대기 손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솔루션을 통해 식당은 노쇼 고객을 줄이고, 온라인 마케팅으로 빈 테이블을 채우며, 종업원의 업무 부담까지 줄이는 등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다. 모텔, 펜션 등 중소 숙박업소들도 DT에 열심이다. 모텔, 펜션 등 숙박업주들은 예전에는 예약 명부 등을 일일이 손으로 적었다. 그런데 이제는 숙소 예약이 가능한 여행 사이트가 수십 개가 되면서 그런 식으로는 관리가 어렵게 됐다. 그러자 ‘온다’라는 스타트업이 한 번에 30여개 채널에 방을 판매하고 정산, 매출 관리까지 도와주는 솔루션을 내놨다. 매일매일 장사로 너무 바쁜 소상공인들은 장부를 적기 어려워 매출이나 단골 고객 분석이 어렵다. ‘캐시노트’는 소상공인들이 매일매일 카드를 통한 매출이 얼마 나오고 카드별 매출이 언제 입금되는지 쉽게 분석해 카톡으로 알려 준다. 미용실, 네일숍 등 뷰티업계도 마찬가지다. ‘콜라보살롱’ 같은 앱을 이용하면 고객 예약, 매출 관리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병원, 헬스클럽 등 분야별로 DT를 도와주는 이런 앱과 서비스가 나와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대문시장의 경우 예전에는 소매상이 도매상에게 전화로 물건을 주문하고, 수기 영수증, 종이 장부로 거래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은 이 수기 영수증을 기록하고 정산하느라 애를 먹는다. 그런데 이것도 옛말이다. 이제 동대문 상인들은 ‘셀업’이라는 앱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고 세금 계산서와 정산까지 디지털로 처리한다. 디지털이라면 손사래를 치고 어려워하던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빠르게 DT를 받아들이는 이유가 뭘까. 우선 팬데믹의 영향이 컸다. 고객이 사라지고 매출이 급감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디지털로 체질 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제는 남녀노소 거의 모든 소비자와 상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현금 없는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DT를 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졌다. 방역 덕분에 디지털 키오스크, 태블릿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 사업 기회로 삼으려는 창업가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들이 정부와 대기업이 등한시해 오던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하나씩 찾아 나름의 디지털 기술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고객과 매출 감소, 물가 급등, 구인난 등 온갖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이들 스타트업의 서비스는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대기업 계열 점포와의 경쟁에도 맞설 수 있게 해 준다. 활발한 창업가들의 에너지가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요즘 자영업자들의 디지털전환 열기를 보면서 깨닫는다. 덕분에 대한민국의 전체 경쟁력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안산 외국인 특수강도 13명 전원 구속“CCTV 수백번 돌려 보며 현장 추적”“잠 잘 시간도 없지만 피해자 도움 보람”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의 한 홀덤펍(게임장을 겸한 술집)에 중국 국적의 A씨(40대) 등 1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사장 B씨(40대)를 에워싸고는 돈을 요구했다. 112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중국어로 입을 맞춘 이들은 “게임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외사과로부터 관련 정보를 듣고는 심상찮게 여긴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최영철(53·경위) 팀장과 팀원들이 다시 출동했고, B씨를 협박해 1억 2000만원의 차용증을 받아 낸 일당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미 현금 5000만원을 이체 받은 뒤 도망친 상태였다. 최 팀장은 곧바로 나머지 공범을 잡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돌려 이들이 며칠 전부터 범행 장소 근처 모텔 앞에서 다같이 모여 차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였다. 이들의 동선을 각기 추적한 끝에 다음날 인천에서 주모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된 주거지와 국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어서 이들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최 팀장은 22일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다”면서 “최종 검거할 때까지 죽으라고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범은 이달 초 주택가를 돌며 CCTV를 일일이 돌려보던 최 팀장과 현장에서 딱 마주쳤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전원 구속돼 특수강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와 혐의를 밝히기 힘든 외국인 조직 범죄의 특성상 공범 전원을 검거해 검찰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 팀장은 “수사는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눈썰미나 순발력, 감 이런 것보다는 오직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수백 번 끈기 있게 들여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걸음걸이, 행동, 제스처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나중에는 멀리서 지나가는 점만 봐도 범인인지 딱 알아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형사 경력만 23년째인 최 팀장은 1994년 순경으로 들어와 1999년부터 형사로 일했다. 어릴 적 ‘수사반장’, ‘경찰청 사람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한 번은 한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평생 모은 돈 4000만원을 잃게 됐다. 사건을 맡은 최 팀장은 곧바로 CCTV를 추적해 범인을 쫓았다. 그 결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 총책에서 돈을 막 보내려던 범인을 서울에서 붙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할머니는 며칠 간 자녀들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최 팀장은 “잠 잘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 부족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을 갖고 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 미성년자에 술 주고 성적 행위 강요하다 성폭행한 20대

    미성년자에 술 주고 성적 행위 강요하다 성폭행한 20대

    미성년자에게 술을 권한 뒤 성폭행한 20대가 징역 2년6월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기한 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 당시 15세인 B양 등과 함께 강원도 한 모텔에서 술은 마시던 중 게임을 빌미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했고, 이를 피해 화장실로 숨자 쫒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합의 아래 성관계했을 뿐 강간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A씨가 계획적으로, 강제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볼 때 매우 죄질이 좋지 않다. 정서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B양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술자리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C군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양에 대해 악의적인 얘기를 퍼트린 D양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기도 했다.
  • 조건 맞는 男 찾아 모텔서 불륜…2년째 속은 남편

    조건 맞는 男 찾아 모텔서 불륜…2년째 속은 남편

    완벽한 내조로 위장한 아내의 철두철미한 불륜 행각이 충격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채널A와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슈퍼우먼 아내를 고발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은 결혼 10년차에도 세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초인적인 힘으로 완벽한 내조를 하는 아내와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사연 속 아내는 하루 5시간만 자며 가족별 맞춤형 아침 식사 준비는 물론, 아이들의 학업, 시댁의 경조사까지 빠지지 않고 챙겼고, 가족을 위해 직접 매일 마트에서 장을 보는 정성까지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치과에 어떤 여자가 나타나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수상한 여자를 믿고 싶지 않았고, 아내와 이야기해보려다 몰래 아내의 24시간을 지켜보았다. 아내는 생각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식재료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고르는 모습을 보고 남편은 괜한 오해를 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꼈다. 얼마 뒤 남편은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병원 문을 일찍 닫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자장 차 안에서 머리를 말리고, 박스에 담긴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박스와 주문내역서를 재빨리 버리는 아내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남편은 결국 수상한 여자에게 연락했다. 수상한 여자의 정체는 아내가 만나던 상간남의 전처였고, 그녀는 바쁜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남편에게 모두 알렸다. 아내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장 보는 시간인 낮 12시에서 1시 사이 시간과 조건이 맞는 남자들을 찾아냈다. 이후 마트에 주차를 해 놓고 불륜 상대의 차로 갈아타 모텔로 향했다. 심지어 불륜 상대에게 ‘마트 소리 어플’을 설치하게 해,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더라도 마트 소리가 나게 했고, 만남은 딱 30분 이내에 끝내고 마트로 돌아왔다. 또 마트에 미리 신청해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통해 장 보는 업무도 놓치지 않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아내의 완벽한 불륜이 2년 이상이라는 사실에 남편은 경악했고, 아내는 “당신 아내로, 애들 엄마로 완벽하게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24시간 중 딱 30분만 날 위해 쓴 것이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당신이랑 애들, 시부모님 다 내가 안 챙기면 살 수 없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지만, 아내가 없는 가정을 생각하면 막막하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MC 송진우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쪼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쁘게 만든 것이다”라며 아내의 변명을 어이없어 했다. MC 양재진은 “아내는 열심히 사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콘트롤한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더 얻었을 것이다.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없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게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결정일까 싶다. 사연자도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본인의 마음이 편해진 후 잘 결정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 경기특사경, 서민 울린 신종수법 미등록 대부업자 8명 적발

    경기특사경, 서민 울린 신종수법 미등록 대부업자 8명 적발

    돈을 빌려주며 다단계 상품을 강매하고 상품값을 대출금액에 포함시키는 신종수법을 동원해 연 900%가 넘는 이자를 받거나, 도박자금을 대출해 주고 2840%의 불법 이자를 받아 챙긴 미등록 대부업자 8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20일 경기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소상공인 대상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를 통해 입건된 불법 대부행위자 8명을 검찰에 송치했거나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24억원이고, 피해자는 203명이다. 도에 따르면 A씨는 부천시에서 저신용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고 다단계 건강음료를 강매해 대출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10일간 10~20%의 이자를 받았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148명에게 3억4100만원을 대출해주고 6억8300만원을 받아 연 이자율 936%에 해당하는 3억4200만원의 고금리를 챙겼다. B씨는 평택시에서 미등록 대부업을 하며 홍보 대행 수수료 명목의 총대출금에서 선이자 10%와 일수를 받는 방식으로 528만원을 대출해주고 한 달 만에 연 이자율 817%에 달하는 780만 원을 챙겼다. 이런 방식으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9회에 걸쳐 6106만원을 대출해주고 8940만원의 원리금을 받는 등 2834만원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왔다. C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원시 인계동 모텔에서 배달업 종사자 등과 함께 도박하다가 돈을 모두 잃은 피해자 등 모두 22명에게 7550만원을 빌려주고 연 이율 2840%에 해당하는 1억900만원의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수시로 전화하거나 집에 찾아가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대부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해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영수 특사경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증권정보포털 해킹’ 등 개인정보 판매한 일당 16명 검거

    ‘증권정보포털 해킹’ 등 개인정보 판매한 일당 16명 검거

    흥신소 운영하며 개인정보 의뢰받아1207건 조회, 3800만원 부당이득기업 사이트를 해킹하고 고객정보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9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51)씨 등 일당 16명(구속 6명 포함)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정보포털 등 8개 사이트를 해킹해 39만여명의 회원정보를 탈취하고 통신사(고객센터)·보험사 직원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택배기사로부터 택배사의 고객정보 시스템 계정을 넘겨받아 배송정보 수천여건도 직접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흥신소를 운영하며 의뢰인으로부터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조회를 의뢰받은 뒤 1207건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3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취득한 후 이를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제공한 자와 이를 교사·알선한 자’에 대해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씨 등 5명은 모텔 객실 PC에 내장된 웹캠으로 투숙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개인정보 관리상의 문제점을 해당 기업에 알려 개선하게 하고, 개인정보 관리 부실 법인을 입건하고 행정조치 등을 위해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 청소년 120명 성착취물 촬영 유도한 초등교사에 징역 7년 선고

    청소년 120명 성착취물 촬영 유도한 초등교사에 징역 7년 선고

    10대 여성 청소년 120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하고 미성년자를 유사강간까지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피고인에 대한 정보를 5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7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고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이들을 성욕의 대상으로 전락시켰고, 피해자들의 건전한 성 의식도 왜곡시켰다”며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같은 또래의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성하는 점, 수사에 협조한 점, 소지한 성착취물을 유포하지 않은 점 등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2012년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15∼2021년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뒤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로부터 성 착취 등을 당한 피해자 수는 모두 1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A씨가 이런 수법 등으로 개인 외장하드에 저장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모두 1910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0년 가을 성 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B(당시 13세) 양을 모텔에서 유사강간한 혐의도 받고있다.
  • 초등교사가 제자 또래 미성년자 성착취물 촬영 종용…피해자만 120명

    초등교사가 제자 또래 미성년자 성착취물 촬영 종용…피해자만 120명

    13세 미성년자 유사강간 혐의도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또래인 10대 여성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지시하고, 미성년자 유사강간까지 벌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피고인에 대한 정보를 5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7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2012년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뒤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이런 수법 등으로 개인 외장하드에 저장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모두 1910개에 달하며, A씨에게 성착취 등을 당한 피해자 수만 1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성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B(당시 13세)양을 모텔에서 유사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고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이들을 성욕의 대상으로 전락시켰고, 피해자들의 건전한 성 의식도 왜곡시켰다”면서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같은 또래의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소지한 성 착취물은 따로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영하 추위에 4살 딸 유기한 30대 엄마…징역 3년 구형

    영하 추위에 4살 딸 유기한 30대 엄마…징역 3년 구형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한겨울 밤에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구형됐다. 13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5·여)씨와 지인 B(25·남)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4살에 불과한 피해 아동을 기온이 영하 1도인 심야에 인적과 차량 통행이 드문 곳에 유기했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A씨와 B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들이 큰 범죄를 저지른 뒤 자책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선처를 호소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에게 엄마의 자리를 찾을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용서를 빌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씨도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해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어린이집 앞 이면도로에 딸 C(당시 4세)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과거 A씨와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B씨도 범행에 가담했다가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C양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인적이 드문 도로에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 찻집서 여성 흉기로 살해 뒤 음독 기도한 60대

    찻집서 여성 흉기로 살해 뒤 음독 기도한 60대

    강원 원주에서 60대 남성이 동년배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은 음독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16분쯤 원주의 한 찻집에서 A(60)씨가 말다툼 중 B(60·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로 인해 B씨는 크게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뒤 찻집에서 100여m 떨어진 모텔로 이동해 음독하고 다시 사건 현장으로 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와 B씨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서로 옮겨지던 중 자신이 음독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 당시 썼던 것으로 보이는 흉기는 사건 현장에서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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