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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은이, 빚 때문에 母 아파트까지 뺏겨… 수난 시대 공개

    혜은이, 빚 때문에 母 아파트까지 뺏겨… 수난 시대 공개

    시대를 풍미한 가수 혜은이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혜은이는 22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모든 걸 함께해야만 했던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혜은이는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언급하며 “내가 다시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며 가슴에 남은 한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빚 때문에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뺏겨 숙박업소를 찾아 전전했다고 한다. 당시 급히 호텔에 머물다 그마저도 비용 부담으로 직접 모텔을 찾아다니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혜은이는 “밤낮없이 일해도 500만 원이 안 모아졌다”며 “방 하나 구하기도 힘들었다. 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며 자매들을 눈물짓게 했다. 혜은이의 수난 시대 이야기가 대거 방출됐다. 눈물겨운 사연에 이어 전화금융사기를 당할 뻔한 사연까지 공개했다. 혜은이는 한창 법원에 출석해야 할 일이 많았을 무렵 수원지검이라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가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여고생 딸 친구 ‘알몸’ 찍고, 22번 성폭행…50대男 최후

    여고생 딸 친구 ‘알몸’ 찍고, 22번 성폭행…50대男 최후

    딸의 친구인 여고생을 수년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학원 통학차량 기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성관계 한 적이 없다며 범행 부인” 2심은 “피해자가 실제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기 어려운 내용을 구체적이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음에도 피고인은 일관되게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여기며 인격을 모독했다. 권고형의 상한보다 큰 원심의 형이 죄질에 비해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A씨는 2017년 통학차량 기사 사무실에서 자녀의 친구 B양의 알몸 사진을 찍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해 성폭행했다. 이후 2021년 1월까지 무려 4년간 22차례에 걸쳐 기사 사무실과 모텔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통학차를 이용하는 B양이 진학을 고민하자, 아는 교수를 소개해주겠다며 접근해 범행했다. A씨는 “B양이 나체 상태로 사무실에서 나를 기다리다 학교에 과제로 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건네며 찍어달라고 해 마지못해 찍어줬다.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구 아버지라는, 신뢰를 어길 수 없는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지르고도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A씨에게 징역 15년,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장모에 “잠자리하자”는 그놈…아내는 딸 시신 은닉 도왔다[전국부 사건창고]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장모에 “잠자리하자”는 그놈…아내는 딸 시신 은닉 도왔다[전국부 사건창고]

    툭하면 부모의 아동학대·살인 사건이 터지는 가운데 아이를 보호해야 할 엄마가 지적 장애가 있는 가정에서는 끔찍한 참극이 간간이 터진다. 눈앞에서 어린 자식이 죽임을 당하는 데도 무방비이거나 때로는 조력자가 되는 경우도 적잖다. 팔다리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딸 살해지적 장애 아내, 시신 은닉 남편 도와 2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 2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2021년 6월 15일 양모(당시 29세)씨가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 살해한 것은 아내 A(당시 25세)씨와 함께 집에서 술 마시다 저지른 사건이었다. 양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왜 소리 지르냐. 너는 죽어야한다”면서 이불로 덮어씌우고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1시간 동안 마구 폭행했다. 이어 아내 A씨에게 “팔을 부러뜨릴까”라고 말한 뒤 실제로 팔과 다리를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 던져 숨지게 했다. 그는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범행이 들통날 때까지 20여일 동안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양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내와 술 마시고 노래방을 다니는 등 버젓이 유흥을 즐겼다. 그는 또 범행 2주 후 A씨와 손녀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잠자리를 함께하자.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음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7월 9일 집을 찾아온 장모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양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담을 넘어 달아났고, 한 모텔에 숨어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그는 도주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 징역 30년→항소심 무기징역“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저질렀다”“어린 생명 해치면 꼭 대가 치러야” 재판부는 아내 A씨와 관련해 “사고 수준이 미숙해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이 부족한데다 양씨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학적 성행위로 고통받아 무기력과 수동적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양씨가 너무 무서웠고, 평소에도 (나와 애를) 수시로 때렸다”면서도 “엄마로서 아이를 못 지켰다”고 후회했다. 양씨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26점이 나왔다.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1점이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수치다. 숨진 딸은 유전자(DNA) 검사에서 양씨 것과 일치하지 않아 친부가 아니었지만 그는 자신의 친딸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거래 사기로 징역을 살고 2021년 초 출소한 양씨는 A씨를 찾아가 장모 집에 얹혀살면서 아내를 수시로 폭행하고, 딸 옆에 벌거벗고 눕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해 장모와 갈등 끝에 분가했지만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전자발찌 부착 20년도 명령받았다. 검찰은 재판에서 양씨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수사 기록을 내보인 뒤 “말 못 하는 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이른바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내 A씨도 징역 1년을 받았다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12부(당시 재판장 유석철)는 2021년 12월 “양씨의 범행은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혹한 것이어서 제정신으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기최면을 걸 정도로 참담하다”면서도 “부모의 잦은 음주와 학대 속에서 불안정하게 유년기를 보내 결핍이 컸고, 딸에게 속죄하겠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아내 A씨에 대해서는 ‘미숙한 사고 수준’ 등을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양씨는 1심 선고 후 항소를 포기했고, A씨는 항소했다 취하했지만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이 항소했다. “엄마로서 딸 사랑 구구절절 표현…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정정미)는 지난해 5월 “양씨의 범죄에 응분의 형벌을 가해 딸의 억울한 죽음과 유족의 심정을 위로하고, 나아가 무고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해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해 다시는 이런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매우 크다”며 “양씨의 성장환경과 반성의 태도가 교화 가능성을 의미하지 않지만 사형에 처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무기징역으로 영구 격리해 재범을 막고 참회케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A씨는 친모로서 딸이 숨진 날 양씨와 주점 및 노래방을 다니며 술을 마시는 유흥을 즐겼다”며 “법정에서 딸에 대한 사랑, 그리움, 자책을 구구절절이 표현하고 있지만 범행 후 행동은 어머니로서 사랑과 연민, 아이를 잃은 슬픔, 지켜주지 못한 자책 등을 찾아볼 수 없고 친정엄마와 연락하면서 사망한 딸이 발견될 때까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기를 지키지 못한 건…아기에게 미안하고, 정말 살고 싶지 않다. 양씨를 보니 폭행당했던 기억이 나고…정말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흐느낀 바 있다.2016년 6월 24일 늦은 밤 강원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는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쾅’ 소리가 났다. 잠시 뒤 또다시 ‘쾅’ 소리가 들리고 아이 울음소리는 멈췄다. 두 차례 큰 소리가 난 집안에서는 B(2)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친엄마 노모(당시 23세)씨의 동거인인 정모(당시 33세)씨. 이날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씨는 B군의 기저귀에서 흘러넘친 대변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정씨는 찬물로 씻긴 뒤 방에 눕힌 B군이 울고 보채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B군의 발목과 몸통을 양손으로 붙잡아 장롱으로 던졌다. 겨우 신장 88㎝, 체중 12~16㎏밖에 안 되는 B군은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과 공포심에 더 크게 울었다. 그러자 정씨는 B군을 다시 들어 올려 장롱으로 내동댕이쳤다. 두 번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B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정씨는 살해 전에도 수차례 B군을 학대했다. 정씨는 범행 한 달여 전인 5월 17일부터 휴대전화 모바일게임을 통해 안 노씨와 자기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고, 1주일여 뒤부터 B군에게 손을 댔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빗자루로 발바닥과 엉덩이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 아무 이유 없이 B군의 성기를 세게 꼬집어 찰과상을 입히기도 했다. 두 살 의붓아들 ‘장롱’에 던진 동거남지적 장애 엄마는 ‘처벌불원서’ 써줘 노씨는 친아들이 폭행,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으며 방임했다. 심지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거나 치료하지도 않았다. 지적 장애가 있는 노씨는 이같은 혐의로 기소되자 달아났다 붙잡혔고, B군의 친권자로서 정씨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써주기도 했다. 일용직 근로자였던 정씨는 허리를 다쳐 일하지 못했고, 노씨가 노래방 도우미로 생계를 책임졌다. 1심 법원은 살인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아동방임 혐의를 받은 노씨는 정씨와 함께 선 법정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정씨와 노씨는 항소하고 상고도 했으나 모두 기각돼 2017년 7월 1심 형이 확정됐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상해치사 내지는 폭행치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재판부는 ‘학대 행위가 아닌 훈육이었다’는 정씨의 항변에 대해선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심하게 때린 점, 별다른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은 점, 치료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훈육 의도를 넘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학대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부 중 한쪽, 특히 아내에게 지적 장애가 있으면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쉽지 않아 가정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그렇다고 가정을 밀착 감시하는 것은 안 되는 일이고 취약가정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상황을 파악해 경찰과 좀더 긴밀히 정보교류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 “마약 들킬까봐”···모텔서 추락한 여성 車에 싣고 도주한 조폭

    “마약 들킬까봐”···모텔서 추락한 여성 車에 싣고 도주한 조폭

    모텔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여성이 환각 상태에서 7층 창문 밖으로 추락하자 승용차에 태우고 달아난 폭력조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이영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안식구파 조직원 A(26·남)씨와 20대 여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B씨와 C씨 등 20대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가 환각 상태에서 모텔 7층 복도를 걸어 다니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하자 B씨와 함께 그를 차에 태워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C씨를 병원에서 발견한 데 이어 B씨를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검거했다. 검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범행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구속했다. A씨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추락한 C씨를 차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살인, 공갈,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25)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라이브 방송 앱을 통해 만난 B씨와 5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는 B씨에게 3400만원이 적힌 ‘허위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폭행도 일삼았다. A씨는 금속 재질의 삼단봉 등으로 B씨를 피해자를 폭행하던 중 B씨가 의식을 잃자 “모르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B씨 몸에서 발견된 폭행 흔적을 토대로 그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 그 결과가 모두 잔인하고 참혹하며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면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고 항소했다. B씨도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이용한 성매매로 대금을 착취하고 있던 피고인에게는 갑자기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뚜렷한 동기나 이유가 없다”며 “폭력의 정도와 방법이 매우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했더라도 이것은 구호 조치 미흡일 뿐 살해 고의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고 판시했다.
  • “대학 가 연극만 배웠냐”던 여고생 성폭행 ‘통학차’ 기사…“연극 아니었다”

    “대학 가 연극만 배웠냐”던 여고생 성폭행 ‘통학차’ 기사…“연극 아니었다”

    자신의 통학 승합차를 이용하던 딸 친구 여고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기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0일 미성년자 유인·강간 및 카메라 등 이용 및 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5)씨에게 “친구 부친인 A씨를 허위 고소했다고 보기 어렵고, 강간당한 사실이나 나체 사진을 보내 협박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자신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23·당시 2학년 여고생)씨를 2021년 6월까지 4년여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교를 다닐 때 A씨의 승합차로 등하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3월 대학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B씨에게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옷을 벗게 하고 B씨의 알몸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거짓말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씨를 협박하면서 사무실, 승합차 안, 무인텔 등에서 수시로 성폭행했다. B씨를 상대로 한 A씨의 성범죄 행위는 4년 넘게 지속됐다. 타지로 대학을 진학해 멈춘 것 같았던 B씨의 악몽은 지난해 2월 4일 한밤중에 갑자기 A씨로부터 날아온 ‘B씨 나체 사진’ 한 장으로 되살아났다. B씨는 고소장에서 “당시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고, 또다시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렵게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적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쓸데없는 연기를 배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또 “(여고생이던) B씨가 학교에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건네면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성폭행을 부인했다. 검찰이 B씨 휴대전화의 타임라인을 근거로 숙박업소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렀던 기록을 제시하자 A씨는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고 역시 성폭력 부분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지난 4월 A씨에게 “B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고, 직접 겪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세부적인 내용까지 기억해 신빙성이 있다”며 “A씨는 B씨에게 ‘친구의 아버지’라는 점을 이용해 접근한 뒤 수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 실제로는 더 많은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A씨는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B씨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B씨는 지금까지 고통에 신음하며 사죄를 받지도 못했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 등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B씨가 A씨의 신체를 목격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도 했다”며 “자기 자녀의 친구를 성적 욕구 해소의 도구로만 여겼고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다. 1심 판단이 무겁지 않다”고 했다. 1, 2심 재판부 모두 검찰이 A씨에게 구형한 징역 15년, 전자발찌 20년 부착 등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 또래 여학생 ‘성착취물’ 실시간방송…고교생 5명 ‘입건’

    또래 여학생 ‘성착취물’ 실시간방송…고교생 5명 ‘입건’

    고교생들이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까지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A(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이후 B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자 A군 등이 B양을 병원에 데려갔고,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들이 이들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와 B양이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가해 학생 중 1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 ‘250억 먹튀’ 합천 호텔사업 감사원 감사 받는다

    ‘250억 먹튀’ 합천 호텔사업 감사원 감사 받는다

    호텔을 짓던 민간시행사 대표가 사업비 수백억원을 빼돌려 잠적한 이른바 ‘합천 250억원 먹튀’ 사건을 두고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벌인다.합천군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감사원이 현장 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계획을 구두로 군에 알렸다. 이번 감사는 합천군의회가 의결한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지방행정감사1국 등이 담당하는 이번 감사에서는 합천 내 호텔 조성 사업 논의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시행사 대표가 잠적한 지난 4월까지 사업 추진 과정 전체를 들여다 본다. 사업이 적정한 투자 심사를 받았는지, 애초 400억원이던 사업비가 59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군이 채무 보증을 강행한 이유 등을 살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무원과 시행사간 유착은 없었는지 등 여러 의혹도 집중적으로 본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감사원 2명을 군에 파견해 사전 조사를 벌였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감사 개시를 결정했다. 공익감사 청구 처리 규정에 따라 감사는 시행하기로 한 날부터 6개월 안에 마쳐야 한다. 이에 감사 결과는 내년 4월까지 나올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청구인에게 사유를 통보하고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합천군은 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태도다. 군 관계자는 “정식 공문이 아닌 구두로 18일 감사 개시를 통보받은 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전임 군수 재임때인 2021년 9월 민간시행사와 합천군이 맺은 호텔건립사업 협약이 바탕이다. 이 민간시행사는 영상테마파크 안 종로거리 한세일보 자리 2877㎡ 터에 사업비 59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호텔을 짓고 나서 군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들은 20년간 호텔 운영권을 갖기로 했다. 투자비는 호텔 운영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었다. 전체 사업비 590억원 가운데 550억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대출을 받았다. 군이 채무보증을 했다. 나머지 40억원은 민간시행사가 자체 조달해 지난해 9월 착공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던 중 시행사는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을 군에 요구했다. 군이 일부 과도한 지출을 확인하고 추가보증 불가를 통보하자, 시행사 대표 A씨는 4월 20일 모든 연락을 거부하고 잠적했다. 군은 A씨가 신탁회사에 예치된 사업비 대출금 55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5월 31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8월 대전 한 모텔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 “불륜남녀 공개합니다”…식당·해변·모텔 미행해 ‘찰칵’

    “불륜남녀 공개합니다”…식당·해변·모텔 미행해 ‘찰칵’

    ‘오늘밤 바람난 불륜커플’ ‘불륜의 메카 골프장’ ‘벚꽃놀이 추격전’ ‘모텔로 향하는 불륜 차량’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식당이나 해변 등에서 몰래 찍은 남녀 커플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2020년 8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신용정보회사가 아니더라도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를 알아내는 일, 이른바 ‘탐정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주무관청이 없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재 흥신소라는 이름으로 SNS에 올라오는 게시물에는 영상 속 사람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흥신소는 고객의 의뢰를 받고 개인의 비행 등을 몰래 조사해 알려주는 사설 기관이다. 이들은 의뢰인 배우자나 애인 등의 불륜, 외도 증거를 잡아준다며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두고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초상권과 사생활 침해 등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흥신소를 통한 증거 수집은 위법 소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2016년 소송에서 증거로 쓰기 위해 회원들의 사진을 찍은 배드민턴클럽 회장에 대해 “초상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대한 부당한 침해는 불법행위를 구성한다. 그것이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졌다거나 민사소송의 증거를 수집할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유만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했다. 한때 교제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앙심을 품고 흥신소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낸 뒤 2021년 12월 피해자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7) 사건의 경우 주소를 제공한 흥신소 업자 윤모(39) 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사람 죽였다”…살인하고 음독 의심 60대 남성 조사

    “사람 죽였다”…살인하고 음독 의심 60대 남성 조사

    인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60대 남성이 독극물을 마신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모텔에서 60대 남성 A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B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지인 사이인 이들은 며칠 전부터 이 모텔에 함께 묵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해 강도행각 벌인 10대들

    ‘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해 강도행각 벌인 10대들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상해)로 대학생인 10대 A군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 57분쯤 안산 상록구에서 40대 B씨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하고,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를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양(10대)과 조건만남을 약속하고 거리에서 모텔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이 사건 공범인 10대 여성 C양과 함께 조건 만남을 미끼로 B씨를 유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일대를 수색해 A군 등 2명을 체포했다. C양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C양에 대한 추적을 계속할 방침이다.
  • “죽을 줄 몰랐다” 모텔서 갓 낳은 딸 창밖으로 던진 엄마 ‘구속’

    “죽을 줄 몰랐다” 모텔서 갓 낳은 딸 창밖으로 던진 엄마 ‘구속’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진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11일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4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고 (A씨에게) 일정한 주거지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던 B양은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다. 당일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그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오랜 기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집과 직업도 없이 가끔 돈이 생길 때만 모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간 파열과 복강(복부 내부 공간) 내 출혈이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다만 국과수는 “추락 때문에 간 파열과 복강 출혈이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정밀 감정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4일 부천의 한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르지만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B양은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A씨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모텔방에 놓인 ‘수상한 공유기’…남녀 280명 찍혔다

    모텔방에 놓인 ‘수상한 공유기’…남녀 280명 찍혔다

    서울 관악구 일대 숙박업소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약 280여명 이상을 촬영한 20대 불법체류 외국인이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입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불법체류 상태였던 A씨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관악구 일대 모텔 3곳을 돌며 천장 환풍구와 객실 컴퓨터, 공유기 등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약 3초 분량의 불법 촬영 영상 140여 만개를 촬영했는데, 신체 등을 불법 촬영당한 피해자는 280여명에 달한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이용해 가명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했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거나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사에서 “호기심에 설치했고, (설치하면) 언제든 시청할 수 있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유포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계좌 등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텔서 낳은 신생아’ 창밖 내던져 살해한 40대 친모 검거

    ‘모텔서 낳은 신생아’ 창밖 내던져 살해한 40대 친모 검거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비정하게 살해한 40대 엄마가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모텔에서 창밖으로 피해자를 던질 당시에는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 [속보]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낳고 던진 40대女 체포

    [속보]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낳고 던진 40대女 체포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부천의 한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르지만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 “동반 극단 선택” 주장한 아들은 왜 갯벌서 혼자 걸어나왔을까

    “동반 극단 선택” 주장한 아들은 왜 갯벌서 혼자 걸어나왔을까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갯벌에서 실종된 70대 부부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노부부의 아들이 “생활고 때문에 부모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70대 부부의 아들 A(40대)씨를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쯤 안면도의 한 갯벌에서 A씨의 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갯벌 체험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어 지난 6일 오전 전북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어머니도 시신도 뒤늦게 발견했다. 실종 지점에서 연도까지는 직선거리로 50㎞나 떨어져 있다. 해경은 빠른 조류에 휩쓸린 시신이 천수만 남쪽까지 밀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부부의 시신에서 특별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추석 연휴 사흘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태안군 고남면에 도착한 뒤 곧바로 부모와 함께 갯벌에 들어갔다. 이후 4분 뒤쯤 A씨가 혼자서 갯벌 밖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실종자 수색과 함께 아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해경은 지난 3일 안면도의 한 모텔에 머물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경은 부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판단해 A씨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부모님과 함께 세상을 떠나려고 안면도에 왔다. 부모님은 바다로 들어가고 나는 마음이 변해서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는 유일한 목격자인 아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부모와 함께 극단 선택을 하게 된 동기와 갯벌에 들어가고도 혼자서만 빠져나왔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무서운 10대들, 40대男 유인·폭행·갈취… 法 “중형 불가피”

    무서운 10대들, 40대男 유인·폭행·갈취… 法 “중형 불가피”

    10대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5000여만원을 뜯어내는 등 범죄 행각을 벌이다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백모(19)군에게 장기 5년, 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에서 장기 5년, 단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피고인들은 지난 4월 서울 관악구의 모텔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5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무차별 구타하고 헤어스프레이를 분사하며 라이터에 불을 붙여 위협하는가 하면 수건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도 했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일당 8명을 긴급 체포하고 그중 3명을 구속했다. 재판부는 “법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피고인들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4건의 강도 범행을 주도한 백씨는 과거 소년범으로 수십회 송치되고도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 길에 ‘털썩’ 쓰러져 있는 시민…경찰이 콜라 떠먹여 살렸다

    길에 ‘털썩’ 쓰러져 있는 시민…경찰이 콜라 떠먹여 살렸다

    저혈당으로 길에서 쓰러져 있던 시민이 경찰의 빠른 판단 덕분에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오후 태백시 황지동 버스터미널 인근 길가에서 40대 A씨가 쓰러졌다. “남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황지지구대 최하영(25) 순경을 비롯한 이두희 경위, 안치균 경사, 김남형 순경은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A씨 상태를 살폈다. 의식이 희미하게 남아 있던 A씨는 경찰에 본인이 저혈당이 있다는 사실을 힘겹게 알렸다. 이에 최 순경 등 경찰들은 인근 마트로 달려가 콜라를 구매하고, 근처 모텔에서 숟가락과 빨대를 구해왔다. 이들은 숟가락에 콜라를 담아 A씨에게 조금씩 먹이며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A씨를 부축해 119 구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최 순경은 “처음에는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팔에 상처가 나 있는 등 심상치 않았다”며 “빠르게 조치해 응급환자가 무사히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저혈당의 가벼운 증상은 배고픔,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기운 없음, 손끝 저림 등이다. 저혈당이 지속되면 심한 피로감, 시력 이상, 졸음, 업무 집중 어려움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당분을 공급하거나 처치를 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이 흐려져 쇼크로 실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혈당 쇼크로 실신할 경우 영구적인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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