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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어공주가 사는 ‘봄의 왕국’

    인어공주가 사는 ‘봄의 왕국’

    여기는 태평양에 뜬 절해고도. TV 일기예보에서나 간간이 들었던 ‘남해 동부 먼바다’에 속한 섬이다. 바다 건너온 봄이 가장 먼저 온기를 풀어놓는 곳, 전남 여수의 거문도다. 섬 주변 절벽엔 벌써 수선화가 곱게 피었고, 섬집 돌담엔 유채꽃이 흐드러졌다. 피보다 붉은 동백도 여기저기서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중이다. 이처럼 섬은 때론 거칠게, 때론 보드랍게 꽃을 어루만지며 애면글면 봄을 틔워내고 있다. 여기에 39개 섬들이 웅장하게 늘어선 백도까지 묶어 돌아본다면 봄날의 여정은 더없이 풍성해질 터다. 거문도는 여수항에서 남쪽으로 114.7㎞쯤 떨어져 있다.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쯤 되는 곳이다. 거문도는 동도, 서도, 고도 등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고도가 가장 번화하다. 여객선 선착장과 면사무소 등 주요 시설이 밀집돼 있다.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반면 동도는 서도선착장에서 도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동도와 서도를 잇는 연도교는 올 연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거문도는 종종 백도를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쯤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거문도관광여행사의 최민기 가이드는 “거문도 방문객의 90% 정도가 백도와 거문도 등대 정도만 ‘찍고’ 돌아간다”고 했다. 한데 이거 단단히 잘못됐다. 거문도에서 ‘기와집몰랑’(175m)과 녹산곶을 빼면 ‘팥소 빠진 찐빵’과 다름없다. 보통 배 시간에 맞추느라 두 곳 모두 건너뛰기 십상인데, 아침 잠을 줄여서라도 반드시 둘러보길 권한다. 거문도에서 가장 이름난 볼거리는 거문도 등대다. 거문항 선착장을 기준으로, 거문도 등대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보로봉(170m)과 수월산(128m) 아래로 난 약 4㎞ 길이의 산책로, 혹은 덕촌마을에서 불탄봉(195m) 방향으로 올라 약 5㎞ 길이의 기와집몰랑길을 따라간다. 산책로는 왕복 두 시간, 기와집몰랑길은 세 시간쯤 걸린다. 두 길은 무넹이(목넘어)에서 합쳐진 뒤 거문도 등대까지 줄곧 함께 간다. 대개의 여행객들은 산책로를 선호한다. 걷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반면 기와집몰랑길은 거칠고 남성적이다. 야트막한 산을 올라야 하는 게 다소 힘들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기와집몰랑길을 외면하지는 말길. 능선 위에서 맞는 장쾌한 풍경을 놓친다면 이는 명백한 손해다. ‘몰랑’이란 산마루란 뜻의 사투리다. 풀자면 기와집 형태의 산마루란 뜻이다. 능선에서 보면 그저 해안절벽이지만, 바다에서는 장대한 기와집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단다. 불탄봉과 보로봉을 거쳐 가는 기와집몰랑길은 정비가 잘돼 있다. 박석 깔린 능선길을 걷다 보면 바다 위에 선 듯한 느낌도 든다. 길옆 ‘비렁’(벼랑의 사투리) 아래로는 바다가 쉼 없이 넘실댄다. 비렁과 몰랑이 반복되는 길, 이게 기와집몰랑의 본질이다. 능선 너머로는 웅장한 해안 절경이 펼쳐져 있다. 특히 거문도 등대가 서 있는 수월산 쪽 해안 풍광은 감탄사가 입술을 비집고 터져 나올 정도다. 기와집몰랑의 끝은 무넹이다. 보로봉과 수월산을 잇고 있는 낮은 갯바위지대다. 물이 넘나든다는 뜻의 수월산(水越山) 이름도 무넹이에서 비롯됐다. 수월산 끝은 거문도 등대다. 1905년 남해안에선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등대 끝의 관백정(觀白亭)은 백도를 볼 수 있다는 뜻의 정자다. 정자 아래 단애에는 수선화와 유채꽃 등이 피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고 있다. 거문도 남쪽에 수월산이 있다면 북쪽엔 녹산곶이 있다. 근육질의 수월산에 견줘 녹산곶은 한결 여성적이다. 바다를 향해 부드럽게 펼쳐진 능선이 일품이다. 여인의 삼단 머릿결 같은 잡초들은 바람 불 때마다 일어선다. 곶부리를 둘러싼 바다는 파랗다. 하늘빛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위에 녹산등대가 촛대처럼 서 있다. 이 같은 풍경에서 ‘신지끼’ 전설이 싹 튼 것도 무리는 아니지 싶다. 신지끼는 상체는 여인, 하체는 물고기인 인어다. 섬사람들은 신지끼를 섬의 수호신으로 여겼다고 한다. 큰 풍랑이 일어나기 전날 어김없이 나타나 절벽에 돌을 던져 이를 알렸기 때문이다. 신지끼가 출몰했다는 신지끼여(수중바위)는 원래 녹산등대 맞은 편에 있다. 하지만 실제 신지끼 조각상이 세워진 곳은 녹산곶 아래의 야트막한 언덕이다. ‘인어해양공원’이라는 거창한 명칭 대신 ‘신지끼 언덕’이란 소박한 이름으로 부르는 건 어떨까 싶다. 신지끼 조각상은 서구형 미인의 외모를 하고 있다. 소라 귀걸이와 조개 머리핀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오른손엔 예의 돌을 든 채 초승달을 타고 앉았다. 영화 ‘인어공주’의 외모와 빼닮았다. 1885년(고종 22) ‘거문도 사건’을 일으킨 영국군이 섬에 주둔한 이후 생긴 전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배꼽 바로 아래부터 물고기 비늘이 시작되는데 지나치게 육감적이다. 이쯤 되면 성적 매력이 ‘메릴린 먼로급’이다. 거문도 여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백도(국가명승 7호) 유람이다. 거문도에서 28㎞ 떨어진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 등 39개 섬들로 이뤄진 무인군도다. 매바위, 병풍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거북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거문도엔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영국 함대가 러시아의 조선 진출을 봉쇄한다며 1885~1887년 사이 약 2년 동안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거문도 사건’이다. 당시 거문도는 ‘해밀턴 항구’로 불렸다고 한다. 거문초등학교 옆 돌담길을 따라 우리나라 최초로 생겼다는 ‘해밀턴 테니스장’과 영국군 묘지 등이 잘 정비돼 있다. 글 사진 거문도(여수)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여수여객선터미널(663-0116)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7시 40분, 오후 1시 40분) 거문도행 여객선이 출항한다.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 등을 들러 거문도 고도까지 간다. 2시간 20분 소요. 배삯은 편도 3만 6600원이다. 고흥 녹동항에서도 거문도까지 여객선이 운항한다. 녹산등대의 들머리인 장촌마을까지는 택시나 자전거를 이용해 가는 게 낫다. 거문항에서 6㎞쯤 떨어져 있어 걸어서 오가기는 다소 멀다. 택시는 고도에서 녹산곶까지 왕복하는 데 4만원이다. 승합차량이기 때문에 여럿이 돈을 추렴해 이용할 수도 있다. 자전거는 1시간에 4000원, 하루 2만원이다. 대여점은 고도에 있다. 거문도등대에서 녹산등대까지 거문도 종주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거리는 8㎞가 채 안 되지만 족히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백도는 오가는 데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배삯은 2만 9000원. 거문도관광여행사(www.geomundo.co.kr)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도 좋겠다. KTX 등 교통편과 숙식, 그리고 거문도 종주코스와 기와집몰랑코스, 백도관람 등이 포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665-7788. →잘 곳 삼산면사무소(659-1257)가 있는 고도에 모텔과 민박 등이 몰려 있다. 거문도 등대(666-0906)에서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희망일 2주 전 여수지방해양항만청(yeosu.mof.go.kr)에서 받는다. →맛집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감성돔, 참돔 등은 6만원, 삼치는 1㎏에 4만원 정도 받는다. 모둠해물은 5만원 선. 무엇보다 곁반찬이 ‘감동’이다. 개상어 회무침, 문어숙회, 돌낙지, 군소 숙회, 뿔소라 등 도회지에선 맛보기 힘든 음식들이 곁들여진다. 섬마을식당(666-8111), 충청도횟집(665-1986) 등이 알려졌다. 섬마을 식당은 아침에도 문을 연다. 각종 해산물과 나물이 곁들여진 아침상이 소박하고 맛있다.
  • ‘조건만남’ 여대생, 모텔서 알몸으로…

    부산 사상경찰서는 5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여대생을 유인해 몰래 필로폰을 넣은 술을 먹여 알몸을 촬영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시 10분쯤 조 건만남으로 만난 여대생 A(21)씨를 사상구에 있는 한 모텔로 유인해 필로폰을 맥주에 타서 마시게 한 뒤 5시간 동안 감금하면서 휴대전화로 알몸을 촬영하고 현금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필로폰 입수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했다고 표절?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했다고 표절?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했다고 표절?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실제로 4일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에는 딸의 죽음에 오열하는 김수현(이보영 분), 한지훈(김태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샛별의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됐고, 김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마음대로 죽이셔도 돼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무릎을 끓고 오열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14일’ 제작진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창작물이며 원작이 따로 없다”고 해명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들어갔다고 비슷하다고 표절이라는 건 좀 말이 안되는데?”,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내용이 좀 비슷하긴 하네”,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설정 비슷하긴 한데 전체적인 내용이 전혀 다른데 뭐가 비슷하다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시청률은?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시청률은?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시청률은?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실제로 4일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에는 딸의 죽음에 오열하는 김수현(이보영 분), 한지훈(김태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샛별의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됐고, 김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마음대로 죽이셔도 돼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무릎을 끓고 오열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14일’ 제작진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창작물이며 원작이 따로 없다”고 해명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만 들어가면 같은 내용인가?. 이보영 오열 연기는 정말 실감나네”,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비슷하긴 한데?”,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딸을 잃은 어머니가 자살을 하려다 타임워프한다는 설정은 좀 흔한 것 같은데 표절 논란 이해 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영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과 타임워프 설정 유사 논란

    이보영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과 타임워프 설정 유사 논란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너무 비슷한데?”, “신의 선물과 다시 봄 타임워프, 이건 모티브만 비슷하다기엔 너무 똑같다”, “신의 선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딸을 잃은 어머니가 자살 시도를 통해 타임워프한다는 설정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설정이라고 보기엔 너무 구체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웹툰 ‘다시 봄’, ‘신의 선물’과 내용이 같다고?

    웹툰 ‘다시 봄’, ‘신의 선물’과 내용이 같다고?

    웹툰 ‘다시 봄’, ‘신의 선물’과 내용이 같다고?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타임워프를 다룬 웹툰 ‘다시 봄’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주인공인 어머니는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의도치않게 시간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가 죽은 지 한달이 지나도록 슬픔을 가누지 못하던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마 엄마가 갈게”라 읖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든다. 두 작품이 딸을 잃은 뒤 자살을 시도하는 엄마가 타임워프를 겪게 된다는 공통점이 발견되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차이점이 있다. ‘다시 봄’이 ‘신의 선물’의 원작이라는 추측이 나오자시청자들은 “‘다시 봄’, 재미있을 것 같다”, “‘신의 선물’이랑 ‘다시 봄’을 비교하면서 봐야지”, “‘다시 봄’, 어디서 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타임워프를 하긴 하는데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타임워프를 하긴 하는데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타임워프를 하긴 하는데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실제로 4일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에는 딸의 죽음에 오열하는 김수현(이보영 분), 한지훈(김태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샛별의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됐고, 김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마음대로 죽이셔도 돼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무릎을 끓고 오열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14일’ 제작진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창작물이며 원작이 따로 없다”고 해명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들어갔다고 비슷하다고 표절이라는 건 좀 말이 안되는데?”,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내용이 좀 비슷하긴 하네”,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설정 비슷하긴 한데 전체적인 내용이 전혀 다른데 뭐가 비슷하다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 논란.. 내용 비교하니 ‘자살-타임워프’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 논란.. 내용 비교하니 ‘자살-타임워프’

    ‘신의 선물, 다시 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다시 봄’과 ‘신의 선물’은 ‘타임워프’라는 소재만 같을 뿐 내용과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타임워프(Time warp)’는 시간왜곡을 뜻하는 용어로 시간의 흐름을 과거나 미래로 옮길 수 있다는 공상과학 설정이다. ‘다시 봄’은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던 엄마가 자살과 타임워프를 경험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됐다. ‘다시 봄‘에서는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엄마가 자살클럽에 가입해 모텔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다시 자살 시도를 하면 하루 전으로 계속해서 돌아가며 그 과정을 통해 엄마 자신의 삶을 회고하게 된다는 것. ‘신의 선물‘에서는 딸을 잃은 엄마가 자살 후 14일 전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유괴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다. ‘다시 봄’ 표절 논란에 대해 SBS는 5일 “‘신의 선물’은 최란 작가가 2011년 7월 29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투윅스’라는 제목으로 등록한 작품이다. 웹툰 ‘다시 봄’은 2012년 5월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알고 있다”며 표절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신의 선물’에는 배우 조승우, 이보영, 한선화, 김유빈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제작진 해명 들어보니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제작진 해명 들어보니

    ‘신의 선물’, 웹툰 ‘다시 봄’ 표절?…제작진 해명 들어보니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실제로 4일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에는 딸의 죽음에 오열하는 김수현(이보영 분), 한지훈(김태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샛별의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됐고, 김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마음대로 죽이셔도 돼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주세요”라며 무릎을 끓고 오열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14일’ 제작진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창작물이며 원작이 따로 없다”고 해명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들어갔다고 비슷하다고 표절이라는 건 좀 말이 안되는데?”,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내용이 좀 비슷하긴 하네”, “이보영 오열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설정 비슷하긴 한데 전체적인 내용이 전혀 다른데 뭐가 비슷하다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 선물’과 닮은 꼴? 웹툰 ‘다시 봄’ 내용 보니

    ‘신의 선물’과 닮은 꼴? 웹툰 ‘다시 봄’ 내용 보니

    ‘신의 선물’과 닮은 꼴? 웹툰 ‘다시 봄’ 내용 보니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타임워프를 다룬 웹툰 ‘다시 봄’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주인공인 어머니는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의도치않게 시간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가 죽은 지 한달이 지나도록 슬픔을 가누지 못하던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마 엄마가 갈게”라 읖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든다. 두 작품이 딸을 잃은 뒤 자살을 시도하는 엄마가 타임워프를 겪게 된다는 공통점이 발견되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시 봄’이 ‘신의 선물’의 원작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다시 봄’, 재미있을 것 같다”, “‘신의 선물’이랑 ‘다시 봄’을 비교하면서 봐야지”, “‘다시 봄’, 어디서 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영 ‘신의 선물-14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논란…시청률은 상승세

    이보영 ‘신의 선물-14일’,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논란…시청률은 상승세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너무 똑같은 것 같은데?”,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유사성이 너무 구체적이다”,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딸을 잃은 어머니가 자살을 하려다 타임워프한다는 설정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설정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표절 시비 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청률 붐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제작진 입장은?

    시청률 붐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제작진 입장은?

    시청률 붐 ‘신의 선물 14일’ ‘다시 봄’ 타임워프 표절? 제작진 입장은?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의 내용과 비슷해 원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난 것이다.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나 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갖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도 딸인 샛별(김유빈 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 수현(이보영 분)이 샛별이 죽은 채 발견된 저수지에서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서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 읊조린 뒤 저수지를 향해 뛰어들지만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설정이다. 하지만 ‘다시 봄’은 ‘신의 선물’과 달리 딸의 목숨을 구한 뒤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포괄적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의 선물 14일’ 제작진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창작물이며 원작이 따로 없다”고 전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 분인 6.9%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만 들어가면 같은 내용인가?”,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타임워프 비슷하긴 한데?”, “신의 선물 14일과 다시 봄, 딸을 잃은 어머니가 자살을 하려다 타임워프한다는 설정은 좀 흔한 것 같은데 표절 논란 이해 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직원 술먹여 성폭행’…나쁜 상사 2명 구속

    대구지검 형사3부(이태형 부장검사)는 만취한 직장 여직원을 모텔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강간치상)로 대구의 한 음식점 직원 신모(38)·최모(27)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 여직원에게 “신입 턱을 내라”고 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직원이 만취하자 여관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성폭행할 때 신씨는 여관 복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공모한 적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씨의 범행에 이어 신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순간 여직원이 정신을 차린 뒤 소리를 지르고 반항했으며 이를 들은 여관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신입 女직원, 동료들에게 강제로…

    ‘만취’ 신입 女직원, 동료들에게 강제로…

    만취한 신입 여직원을 모텔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남성 2명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형)는 대구의 한 음식점 직원 신모(38)·최모(27)씨 등 2명을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 여직원에게 “신입 턱을 내라”고 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직원이 만취하자 여관으로 데리고 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성폭행할 때 신씨는 여관 복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공모한 적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씨의 범행에 이어 신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순간 여직원이 정신을 차린 뒤 소리를 지르고 반항, 찾아온 여관 주인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신씨 등을 붙잡은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은 채 특별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을 불구속상태로 넘겼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한 뒤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보게, 마실길 따라 봄마중 가세

    여보게, 마실길 따라 봄마중 가세

    ‘서해가 아름다운 이유는 변산이 있기 때문’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변산반도의 해안이 아름답다는 뜻이다. 고사포, 변산 등 고운 모래로 명자깨나 날리는 해수욕장과 곰소만 등 풍요로운 갯벌, 그리고 채석강 등 기암절벽이 전북 부안의 해안을 따라 그럴싸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같은 풍경의 보석들을 하나로 꿰고 가는 길이 있다. ‘변산마실길’이다. 올레길 등에 견줘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알음알음 찾는 사람들이 한 해 100만명을 넘는다는 길이다. ‘변산마실길’은 모두 9개 코스로 나뉜다. ▲1코스(조개미 패총길 새만금전시관~송포 5㎞)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 송포~성천 6㎞) ▲3코스(적벽강 노을길 성천~격포항 7㎞) ▲4코스(해넘이 솔섬길 격포항~솔섬 5㎞) ▲5코스(모항갯벌 체험길 솔섬~모항갯벌체험장 9㎞) ▲6코스(쌍계재 아홉구비길 모항갯벌체험장~왕포 11㎞) ▲7코스(곰소 소금밭길 왕포~곰소염전 12㎞) ▲8코스(청자골 자연생태길 곰소염전~부안자연생태공원 11㎞) ▲해안누리길(새만금방조제~격포항 18㎞)이다. 코스에 번호가 부여됐다 뿐이지 들머리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순서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2~4코스다. 특히 3코스가 인기 높다. 걷는 구간의 풍경이 빼어나서다. 3코스만 걷기엔 다소 짧아 앞뒤 구간을 이어 걷는 이들도 많다. 길 나서기 전에 물이 들고 나는 시간도 확인해 둬야 한다. 특히 3코스의 핵심 볼거리인 채석강의 경우 들물 때면 접근할 수 없어 뒤편의 닭이봉으로 돌아가야 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외지인이 물때를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변산반도에 든 시간이 날물 때라면 격포항을 들머리 삼아 코스를 되짚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채석강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바닷길은 날물 때 하루 두 번밖에 열리지 않으니 말이다. 격포항 바로 옆은 채석강이다. 해수의 침식작용으로 층을 이룬 절벽이 꼭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것 같다는 곳이다. 대명리조트 변산을 크게 돌아 만나는 적벽강(赤壁江)도 빼어나다.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듯한 해안절벽이다.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찾았다는 적벽강과 닮았다 해서 같은 이름을 얻었다. 해질녘엔 더 아름답다. 붉은빛을 띤 벼랑 위로 노을이 차분하게 내려앉는다. ‘적벽강 노을길’이란 코스 이름도 이 풍경에서 비롯됐을 터다. 길은 줄곧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간다. 숨이 턱까지 차는 된비알도 없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 뿐이다. 길 위엔 낙엽이 켜켜이 쌓였다. 걸을 때마다 푹신한 느낌이 든다. 동네 뒷산을 산책한들 이보다 편할까 싶다. 다만 곳곳에 들어찬 모텔 등 숙박시설과 어류 양식장 등을 휘휘 돌아가야 할 때면 슬그머니 부아가 치밀기도 한다. 반월마을 고샅길은 제법 시원한 풍경 전망대다. 하섬과 누에섬, 위도, 고군산군도 등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하섬 주변은 매달 보름과 그믐날 전후 2~3일 동안 바닷물이 갈라진다. 물 빠진 바닷길을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코스 끝자락은 성천이다. 순서대로 돈다면 3코스 들머리 노릇을 하는 갯가 마을이다. 고사포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웅크린 성천포구의 자태가 안온하고 정겹다. 이 길에서 잊지 말아야 할 볼거리 세 곳만 덧붙이자. 곰소만은 부안의 ‘버킷 리스트’다. 바다 위로 평야가 펼쳐진 듯, 너른 갯벌이 인상적인 곳이다. 변산마실길 7코스에 해당된다. 외변산 해안도로를 따라 초봄의 훈풍을 맞으며 걸을 수 있다. 노을이 내려앉을 때도, 여명이 밝을 때도 늘 찬란한 풍경과 동행할 수 있는 길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최근 부쩍 이름값이 높아진 곳. 33.9㎞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방조제 안쪽 새만금 간척지의 크기는 프랑스 파리의 5배에 이른다고 한다. 솔섬은 해질녘 풍경이 빼어난 곳. 동틀 무렵 풍경도 못지않다. 격포항에서 차로 10분 남짓 거리다. 글 사진 부안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부안나들목→변산, 혹은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30번 국도→변산 순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으로 나와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내려가는 것도 좋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사무소 582-7808, 격포분소 583-2064. →잘 곳 대명리조트 변산이 첫손 꼽힌다. 격포항 인근 해안가 절벽 위에 터를 잡고 있어 조망이 빼어나다. 이 덕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장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다운 해돋이를 방 안에서 감상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콘도와 호텔로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과 개별 여행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588-4888. 격포 쪽에 모텔과 펜션, 민박 등이 몰려 있다. 한적한 곳을 찾는다면 곰소만 일대 펜션이 제격이다. →맛집 곰소 염전 주변에 젓갈정식을 맛깔스럽게 내는 집들이 많다. 군산 쪽에서 간다면 복성루(445-8412) 짬뽕은 반드시 맛봐야 한다.
  • “매춘女 너무 많아 교통체증”…대체 어딘데?

    미국에서 한인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매춘과 전쟁’이 시작됐다.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정부는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매매춘 단속에 나섰다. 특히 이번 단속은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샌퍼낸도밸리 지역에 집중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3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해 해당 지역에 경찰관 순찰 횟수를 대폭 늘렸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청 역시 매매춘 관련 범법자 처벌에 대한 규정을 손질하는 등 경찰의 매매춘 단속 개시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은 “현행 매매춘 처벌 규정을 최대한 무겁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검찰은 처음 단속에 걸리면 8시간 짜리 교육을 받도록 하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도록 하겠지만 두번 이상 단속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매수자에 대해서는 30일 동안 자동차를 압류할 수 있는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샌퍼낸도밸리 지역이 지역구인 누리 마르티네스 시의원 사무실이 주도한 매매춘 집중 단속은 최근 이 지역 거리와 편의점, 모텔 등지에서 매매춘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민 불만이 많이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매춘 여성이 부쩍 늘어나면서 동네 분위기가 나빠졌다고 마르티네스 시의원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40년 동안 샌퍼낸도밸리 지역에 거주했다는 돈 슐츠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아침 산책 때마다 4~5명의 매춘 여성이 길거리에 서 있는 것을 보곤 한다”면서 “매춘 여성을 태우러 오는 자동차가 몰려 길이 막히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고무신 걱정 말고 군화나 거꾸로 신지 마”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고무신 걱정 말고 군화나 거꾸로 신지 마”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고요? 천만에요. 꼭 ‘꽃신’을 신겠습니다.”  지난 1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수료식. 김금비(21·여)씨는 5주 훈련을 마친 남자친구와 만날 생각에 매우 들뜬 모습이었다. 간밤에 잠을 설쳤다는 김씨는 “남자친구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다”면서도 “수료식 후 영외 면회 시간에 그동안 남자친구가 먹고 싶어 했던 초코우유, 돼지갈비, 닭강정, 삼겹살을 함께 먹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까마득하게 남은 군 생활 동안 기다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상병, 병장이 되면 남자들이 군화를 거꾸로 신는 일이 더 많다고 해 걱정”이라면서도 “전역할 때까지 기다려 꽃신을 신은 다음에 꼭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사이에 변심한 여성을 가리켜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말한다. 다른 남자에게 정신이 팔린 여성이 고무신을 바로 신을 여유도 없이 도망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도 전국 ‘곰신’(인터넷상에서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들의 ‘꽃신을 신겠다’는 열정은 장병들의 패기만큼이나 뜨겁다. 꽃신은 남자친구가 전역할 때까지 곁을 지킨 곰신들만 신을 수 있는 훈장이나 다름없다.  수료식장에서 남자친구 윤현수(20) 이등병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 이나래(20·여)씨는 “남자친구의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 덕분에 3년이라는 시간을 사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2년간의 군 생활 역시 큰 무리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20·여)씨 역시 “지난 설날 남자친구가 사격 포상으로 받은 쿠폰으로 전화통화를 한 이후 한 번도 목소리를 못 들었는데 오히려 애틋함이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5주 만에 수료식장에서 아들을 만난 훈련병 가족들의 표정은 입소식 때보다 한층 활기찼다. 오전 11시쯤 수료식이 끝나자마자 가족들은 연병장에서 한층 씩씩해진 아들과 포옹한 뒤 서둘러 훈련소를 빠져나갔다. 영외 면회가 오후 5시면 끝나기 때문이다.  아들에게 직접 밥상을 차려 주고 잠시라도 편히 쉬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 훈련소 인근 펜션, 모텔 등 숙박업소로 향한 부모들도 많았다. 최은숙(56·여)씨는 “아들을 만날 생각에 어제부터 김밥, 샌드위치, 불고기 등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마치 소풍 전날처럼 설렜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들이 5주 만에 몰라보게 늠름해졌다”며 “전역할 때쯤이면 진정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거듭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소 내 의무대 건물 앞에 텐트를 치고 수료식을 파티처럼 즐기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 광주에서 김태희(21) 이등병을 면회하러 온 김재윤(44)씨는 “짧지만 아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직접 텐트를 쳤다. 아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마음껏 구워 먹여 힘을 보태고 싶다”며 웃었다.  논산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논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女변태성욕자에 전화번호 노출된 男 결국…

    서울 금천경찰서는 인터넷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클럽을 개설해 직접 제작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소라넷에 가학·피학성 변태 성욕자들의 모임인 ‘SM클럽’을 개설해 회원 1550명을 모집, 이들의 음란행위를 담은 사진을 찍어 카페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남·여 회원들의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 인터넷 사이트에 ‘SM 취향의 상대를 찾는다’는 글을 내 전화번호와 함께 올려놓아 음란전화에 시달린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내사를 벌이던 중 김씨가 개설한 클럽에서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성적 취향을 공유한 사람을 모으려고 클럽을 만들었다”며 “돈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음란물 제작 시 여성회원에게 강요하거나 대가를 내는 등 성매매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라넷은 1999년 6월 개설돼 한국어로 운영되는 최대 음란물 사이트로, 호주·미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URL을 수시로 바꾸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 소라넷 대표 등 71명이 음란물 유포혐의로 수사기관에 검거됐지만 스와핑 알선 성매매업소 적발 사례가 끊이질 않고 배설물과 배변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판매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는 등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지망생 딸 실종사건… 찾고 보니 감옥에

    배우 지망생 딸 실종사건… 찾고 보니 감옥에

    배우 지망생인 딸이 납치되어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에 미국 국토안보부 등 관계 사법 기관들이 총동원되어 2주 이상 광범위한 수사에 나섰지만, 결국 이 여성은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에드메리 페레즈(21)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부모에게 생물학 공부를 하겠다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건너왔다. 평소 배우 지망생이었던 페레즈의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부모들은 우려를 나타냈지만, 그녀는 고집대로 마이애미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6일,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부모는 페레즈로부터 누군가 자신을 쫓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제대로 발음도 못 하는 목소리에 놀란 페레즈의 부모들은 즉각 미국 국토안보부에 딸이 인신매매단에 납치된 것 같다고 신고했고 즉시 현지 경찰 관계자가 호텔에 도착했으나, 페레즈는 일부 소지품만 남기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로부터 국토안보부는 물론 연방수사국(FBI) 등이 2주간에 걸쳐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페레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현지 경찰은 지난 17일, 페레즈가 바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페레즈는 부모와 통화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다른 모텔 주인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되었고 출동한 경찰에 반항한 혐의까지 추가되어 그날 감옥에 보내졌다. 하지만 페레즈가 자신의 이름인 ‘에드메리’가 아닌 ‘로드리게즈’ 페레즈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바람에 이러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뒤늦게 해명했다. 페레즈의 부모들은 “딸이 무사해 천만다행”이라고 기뻐했지만, 언론들은 이런 황당한 사건에 수많은 수사 인력과 시간을 낭비했다면서 관계 기관들의 등잔 밑이 어두운 사법 행정을 비판했다. 사진= 감옥에 수감될 당시의 페레즈 사진 (현지 교도소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울대 음대 교수 여제자 성추행 의혹 조사

    서울대 음악대학 A(49) 교수가 여제자에게 음란 문자를 보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음대생인 B(22)씨가 개인교습을 받던 중 A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서울대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 상담소에 신고했다. B씨와 가족들은 신고서에서 A교수가 ‘가슴을 열고 (사진을) 찍어 달라’,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등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수시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한 A교수가 자신의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고, B씨를 차에 태워 모텔 밀집지역으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교수는 “나중에 교수를 시켜 주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B씨 측은 전했다. B씨 측은 A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인권센터에 사건이 접수돼 오늘부터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수를 교수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달 A교수의 프랑스 국립음악원 졸업 학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나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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