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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주의보 무시 낚시보트 전복 3명 사망·3명 실종/충남 태안

    【태안=최용규기자】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터 보트를 타고 낚시에 나서던 6명이 보트가 전복되는 바람에 익사하거나 실종됐다. 4일 하오 3시3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파도리 앞 1·5㎞ 바다에서 8명이 타고 있던 채성태씨(30·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마도)의 4인승 모터보트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이권기씨(25·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기솔리) 등 3명이 숨지고 채희승씨(33·경기도 안성군 승인면 팔팔리 동신아파트) 등 3명이 실종됐다. 채씨와 홍기범씨(33·경기도 안상군 안성읍 낙원리) 등 2명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채씨의 학교와 지역 선후배 사인인 이들은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모든 배들이 포구에 대피한 가운데 채씨의 4인승 보트에 모두 8명이 타고 낚시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해양 경찰은 이 날 알 수없는 보트가 표류중이라는 해군의 연락을 받고 사고현장에 긴급 출동해 채씨 등을 구조하고 익사채 3구를 인양했다.경찰은 파도가 높고 날이 어두워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망자 ▲이권기 ▲함상천(27·경기도 안성군 옥산면 주공아파트) ▲이정익(30·경기도 안성군) ◇실종자 ▲채희승 ▲이인구(29·경기도 안성군 금강면 내우리) ▲강태원(25·충남 천안시).
  • 생활용품 특소세도 내려야(사설)

    재정경제원이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대형승용차 보석·모피류 고급사진기 모터보트등 13개 고가품의 특별소비세를 낮추기로 한 간접세법개정안은 일단 여러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적용세율이 25%에서 20%로 낮춰지는 만큼 소비자 가격도 인하됨으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다.또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사진기 등 고도정밀산업제품들은 내수기반이 넓어지고 기술개발 여력도 축적됨에 따라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장기적인 정책방향에 의해 얼마전 법인·소득세 등 직접세부문의 최고세율을 내리기로 한 조치와 관련,간접세인 특소세의 높은 세율도 낮추는 등 전반적인 저세율체계를 이뤄가겠다는 재경원 설명도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우리는 고가품과 함께 당국이 냉장고 컬러TV 세탁기등 거의 모든 가정에서 쓰는 생필품화한 가전제품을 비롯,설탕과 같은 식료품등 대부분의 생활용품에 대한 특소세율도 인하조정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특별 소비」가 아닌,지극히 일반화한 소비품목들은 특소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이들 품목에 이미 붙여진 10%의 부가가치세만으로도 납세자는 적정의 세부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재경원이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위해 대형승용차 특소세율을 인하한 조치는 어쩔 수 없는 정책의 선택으로 볼 수 있겠으나 생활용품을 제외한 고가품 세율을 낮춘 것은 조세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때문에 어느정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더라도 생활용품의 특소세인하를 통해 조세의 소득재분배효과에 의한 서민생활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다.세율인하에 따른 매출증대로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적잖이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고가품 세율인하조치가 자칫 고소득층의 과소비를 부채질하거나 같은 종류의 사치성 외국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국이 이들 고가품목 취급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통해 탈루세금을 철저히 추징할 것도 촉구한다.
  • 13개 고가품 특소세 5%P 인하/정부,내년 시행

    ◎유류교통세 종량세로 전환/교육세 15% 과세키로 내년 1월부터 2000㏄ 이상 승용차와 에어컨,골프용품,모터보트,스키용품,귀금속,고급시계 등 13개 고가품의 특별소비세가 25%에서 20%로 내린다. 또 종가세인 휘발유·경유의 교통세와 등유·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의 특별소비세가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 체제로 바뀌며,내년 7월 1일부터 유류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의 20%로 과세키로 한 교육세율은 15%로 다시 하향조정 됐다. 정부는 15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시장개방 요구 등과 관련,이같은 내용의 「교통세법·특별소비세법·교육세법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이 슈퍼 301조를 무기로 인하를 요구해 온 2000㏄ 이상 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5% 포인트 인하하는 등 13개 고가품목의 특소세를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또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휘발유와 경유의 교통세액(휘발유는 ℓ당 공장도가격의 1백95%,경유 26%)과 등유·LPG·LNG의 특별소비세액(각 10%)을 그대로 종량세의 기본세액으로 정해,내년부터 시행하고 여기에 다시 30%의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재경원은 내년 6월까지는 이들 유류에 종량세의 기본세액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나 휘발유와 경유·등유의 경우 내년 7월부터 15%의 교육세(2000년까지 한시)가 얹혀지게 돼 이들 유류의 값이 오를 전망이다.내년부터 적용될 종량세액은 휘발유가 ℓ당 3백45원,경유 40원,등유 17원이며 LPG는 ㎏당 18원,LNG는 ㎏당 14원이다. 재경원은 유류세금의 종량세 전환에 대해 『세수의 안정확보와 유가자유화에 대비하고,유류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탄력세율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탄력세율을 그대로 둔 채 현행세액을 기본세율로 한 것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특별소비세의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는 품목별로 4.9∼5.2%에 이르며,이로 인해 연간 5백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또 특소세 조정으로 현대 뉴쏘나타(2천3백51㏄)의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이 현행 1천3백65만원에서 1천2백98만원으로 67만원(4.9%)이,금성사의 에어컨(분리형 5평형)은 1백10만원에서 1백4만6천원으로 5만4천원(4.9%)이 떨어진다.
  • 세계 최대 담수호/바이칼호(시베리아 대탐방:35)

    ◎남북길이 6백36㎞… 3백여개강 유입/한때 얼어붙은 호수위에 임시철도 가설 운행/생태계연구 「바이칼호 연구소」는 세계적 평판 많은 사람이 이르쿠츠크를 찾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바이칼호수를 보기 위해서다.이르쿠츠크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 날 낮 12시에 택시를 대절해 곧장 바이칼호로 향했다.짙푸른 타이가숲을 뚫고 꾸불꾸불 난 포장도로를 1시간여 달리면 확트인 강하구 같은 곳이 나타나며 호수 초입의 마을 리스트비양카에 도착한다.이르쿠츠크에서부터 따라온 앙가라강이 호수와 연결되는 곳이다. ○앙가라강만 우회 앙가라강은 바이칼호에서 발원해 흘러나가는 유일한 장강이다.모두 3백여개의 크고 작은 강이 바이칼호로 흘러드는 데 유독 앙가라만이 바이칼호를 버리고 떠나간다.리스트비양카 선착장에서 취재진을 태우고 호수를 보여준 모터보트의 젊은 선장은 제일 먼저 높이 1m,폭 1.5m로 호수위에 솟은 작은 바윗돌에 일행을 데려다 주었다.앙가라는 얌전한 처녀였다.그러나 그가 사랑한 바이칼호는 난폭한 영웅이었다.앙가라는 바이칼호의 광포한 사랑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에게 작별을 고하고 보다 인자하고 부드러운 남성 예니세이를 찾아 먼길을 떠났다.떠나면서 앙가라는 정표로 이 바윗돌을 남겨두었다.보트의 젊은이가 가리키는 대로 실제로 물살은 이 바윗돌을 기점으로 앙가라로 흘러들고 있었다.이곳에서부터 앙가라강이 시작되는 것이다.앙가라는 북서쪽으로 먼길을 거쳐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새 연인 예니세이를 만난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깊이 1천6백20m,남북 길이 6백36㎞,동서 폭 45㎞.각 종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호텔로비에서 파는 팸플릿에 적힌 안내문이다.그러나 이런 수치만으로 바이칼호의 「위대함」을 묘사하기는 어림없다.호수면을 감싸던 물안개가 걷히자 반대편 부랴트공화국쪽의 눈덮인 산맥이 모습을 드러낸다.보트가 일으키는 물보라로 얼음같이 찬 물방울이 얼굴을 때린다.호수 밑 12m까지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는 여행안내서의 내용은 거짓이 아니었다.바이칼호는 1월초 얼음이 얼기 시작해 4월말까지 녹지 않는다.그리고 여름철에는 항상 짙은 물안개가 호수면을 뒤덮는다고 한다.호수 반대편 부랴트산맥을 본 것은 보통 운이 좋은 게 아닌 셈이다. 바이칼호 역시 시베리아 철도의 건설역사에 한 획을 남긴 곳이다.1905년 리스트비양카에서 호수남단을 싸고 슬루지양카까지 연결되는 「크루가(순환) 바이칼」건설은 당시 최대의 난공사로 손꼽혔다.지진대로 엄청나게 단단한 바윗돌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였기 때문이다.모두 23개의 터널을 뚫고 산을 깎는 대역사가 벌어졌다.1899년부터 1905년 이 바이칼호 순환선이 놓이기까지 시베리아대륙을 달려온 열차가 호수앞에 와서 멈추면 승객들은 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넜다.겨울이면 10m이상을 얼어붙은 호수위로 임시철로를 놓아 그 위로 기차가 달렸다. ○부근에 아이크별장 힘들게 건설된 바이칼호 순환선은 1949년 이르쿠츠크에서 슬루지양카를 잇는 현재의 단축노선이 완공되며 사용이 중단됐다.잠시 보트에서 내려 지금은 폐허가 된 바이칼호 순환철도의 녹슨 기찻길을 따라 걸어보았다.침목 하나하나에 빈틈없이 꽉 조여진 나사못들,천장에서 물한방울떨어지지 않도록 일목요연하게 화강암을 깎아 다진 터널 내부…당시 소비에트 노동자들의 꼼꼼한 일솜씨를 보며 잠시 시간 가는 것을 잊었다. 바이칼호수와 함께 유명해진 2개의 기관이 있다.바로「호수연구소」와 이 연구소 뒷산에 위치한 사나토리움(휴양소).1927년 바이칼호수의 생태계를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된 호수연구소는 한때 쟁쟁한 학자 4백여명이 일하던 세계적 연구소였다.바이칼호에 대한 학문체계를 쌓은 업적으로 전세계 지리학자들 사이엔 대단한 평판을 누렸던 곳이다.최근에는 바이칼호 오염문제를 제기해 역시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하지만 지금 이 연구소는 자금난으로 거의 폐쇄 일보 전에 와 있다.연구소는 과거 이 연구소 학자들의 학문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바뀌었고 불과 20여명의 학자가 남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이르쿠츠크의 지리연구소로 자리를 옮겨갔다.이곳에 남은 학자들도 연구비 부족으로 거의 일손을 놓고 있었다. ○5시간 호수 감상 연구소 뒤편 산자락에서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기막힌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소는흐루시초프가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에게 선사한 별장건물로 유명한 곳이다.흐루시초프가 미국방문 때 아이젠하워로부터 받은 선물에 답례로 이 별장을 그에게 주었다고 한다.물론 아이젠하워는 이 별장에 한번도 묵은 적이 없지만 3개 동으로 이루어져 흐루시초프시대의 전형적인 별장양식을 갖춘 아담한 건물이다.3개동 모두 폐가로 변했으나 지금 수리가 한창이다.아이젠하워 별장 뒤편으로는 65년에 현대식 휴양소가 들어서 러시아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휴양소 마당에는 꼭 우리나라의 진달래꽃같은 「바굴리크」라는 연붉은색의 바이칼호 야생화가 만개해 있다. 이튿날 모스크바시간으로 상오 9시 이르쿠츠크역에서 울란우데행 열차를 탔다.울란우데까지는 8시간의 거리다.이른 기차를 탄 것은 도중에 바이칼호를 실컷 보기 위해서였다.기차가 호수 남단을 감싸고 도는 5시간여 동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바이칼호의 갖가지 풍광들을 보는 것이 바이칼호 관광의 진수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기 때문이다. 이르쿠츠크역에는 다리에 짝 달라붙는 감색 유니폼 바지에,바지 양옆에 일자로 댄 노란색 스트라이프(줄),카키색 상의,넓은 가죽 허리띠,금색 견장,긴 가죽장화,단정하게 깎은 콧수염의 전형적인 코사크군인들이 역구내를 지키고 있다.풀어헤친 앞단추에다 불뚝 튀어나온 배,뒤통수까지 밀어 올린 모자 등 하나같이 「기합이 쑥 빠진」 모습의 러시아군인,경찰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경쾌한 차림이 단번에 코사크군인들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부랴트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는 그곳 말로 「붉은 우다강」이란 뜻으로 셀렝가강과 우다강이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도시다.셀렝가강은 몽골의 후수구호수에서 발원해 바이칼호로 흘러드는 장강이다.북경∼울란바토르∼모스크바를 잇는 기차가 반대편 선로에 정차해 있다.북경행 역시 평양행과 마찬가지로 군복을 입은 자체 승무원들이 객실을 관리하고 있다. 울란우데까지는 4인용 객실을 탔는데 옆에 꼭 우리나라 시골장에 다녀오는 듯한 차림의 부인 한명이 같이 탔다.내몽골에 산다는 것과 우리가 한국기자라는 사실로 수인사는 했으나 그 이상은 도저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서투른 필담을 몇차례 시도해 보았으나 한자실력에 너무 차이가 져 그만두었다.
  • 모터보트와 충돌/물놀이 1명 숨져/가평서,4명 부상

    12일 하오 4시40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나이아가라호텔앞 북한강에서 모터보트 나이아가라 2호(운전자 김재욱)와 물놀이용 고무보트가 충돌,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김재환씨(29)가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김씨와 함께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박종웅씨(26),송주영씨(22·여) 등 직장동료 4명이 머리와 팔 등에 중경상을 입고 청평 영진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어떤 살신부정…/30대 가장,익사직전 9세 아들 살리고 참변

    ◎평택 아산호서 【평택=김병철 기자】 21일 하오 5시쯤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길음리 아산호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김태봉씨(36·충남 천원군 입장면 신덕리)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실동된 김씨의 친구인 보트 운전자 송기영씨(35·오성면 당거리 356)는 『김씨와 함께 아이들 4명을 보트에 태우고 물놀이를 하던 중 김씨가 아들 면현군(9)등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지자 이들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면현군 등 2명은 송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 통영/천혜의 해양경관 휴양지로 탈바꿈

    ◎「충무 마리나」 개장… 요트·윈드서핑 즐겨/사천공항서 무료셔틀버스… 한산도까지 보트로 30분 「동양의 나폴리」「남해안의 백진주」 등으로 불리는 항구도시 경남 통영시(종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영시로 통합)가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곳은 쪽빛바다와 풋풋한 바다냄새,뱃고동과 갈메기가 어우러져 남해안의 정취가 가득한 한려수도의 중심지인데다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을 이룩한 한산섬을 비롯,해수욕장·낚시터 등이 인접해 천혜의 해양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충무마리나」가 올해 콘도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잇따라 보강,개장해 수상스키·제트스키·윈드서핑 등 각종 해상레포츠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통영시 도남동 도남항에 위치한 충무마리나 리조트는 경남도 도남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주)금호개발이 오는 97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천4백5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12만3천여평규모의 육·해상 레저타운. 지난해 육·해상 계류장과 요트클럽하우스가 개장된 데 이어 지하 1층 지상 15층에 16·27·60평형의 객실 2백72실과 회의실,한·양식당,전자오락실,사우나,노래방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콘도미니엄(70% 분양)이 지난 9일 개장됐다.또 오는 97년초 스포츠센터,육·해상 놀이공원,야외 체육시설,충무공 전승기념관,상가 등이 들어서게 돼 해상리조트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된다. 마리나는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계류시설과 요트클럽하우스,요트수리·급유소 등을 갖춘 요트전용항구.이 곳은 현재 8∼18인승 모터요트 15척과 돛을 단 세일요트 5척 등 20척을 보유하고 있다.비회원이 4가족 18인승 모터요트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40만원선이다. 또 관광유람선 선착장이 이웃한 곳으로 이전해 와 한산도·해금강·매물도 등을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 주변 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남항에서 모터보트로 30분거리의 한산도는 요즘 만개한 동백꽃으로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이 곳에는 이충무공이 한산대첩의 공훈으로 3도 수군통제사가 된 뒤 지은 제승당(제승당·사적 113호)과 수루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분 거리의 비진도해수욕장은 1백년이상 된 소나무숲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연간 6만여명이 해수욕을 즐기는 호젓한 해변이다.또한 통영에서 27㎞ 떨어진 소매물도는 경관이 아름다워 해금도라고도 불리어지며 섬의 대부분이 70여m의 아찔한 절벽이다.글씨가 새겨져 있는 강정이란 뜻의 「글씽이강정」과 암수바위가 유명하다. 이밖에 추도·사량도·연화도 등은 낚시터로 유명한데 감성돔·노래미·도미 등이 많이 낚이며 특산물로는 돌미역·멸치·나전칠기·통영갓 등이 있다. 승용차로는 대구∼구마고속도로∼마산∼통영으로 가면되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진주 사천공항에 도착,충무마리나까지 운행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면된다.충무마리나(02­758­8764) 도남관광단지 유람선(0557­645­2307)
  • “발리섬/무공해 휴양지”… 한국 관광객 급증

    ◎작년 6만명 다녀와… “해변 일몰 환상적”/투명한 바닷물·색색의 산호초도 절경 「지상최후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지구 구석구석의 자연이 날로 파괴되고 오염돼가는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태고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곳으로 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을 푸근하게 맞아주고 있다.세계인들의 휴양지 발리는 지난해 한국인 방문객이 6만여명에 달했다.또한 연내에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항공과 대한항공이 서울∼발리간 직항로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9시간거리,총 5천7백여㎦의 면적에 2백80여만명이 살고있는 발리는 쏟아져 내리는 황금빛 햇살,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빨려들듯한 투명한 바닷물,곧게 솟아오른 야자수등 열대의 이색정취가 지상의 낙원임을 실감케한다. 발리는 섬안 곳곳에 볼거리도 많지만 누사두아·쿠타·사누르등 환상적인 해변이 역시 장관이다.이들 해변에는 윈드서핑·카누·패러세일링등 수상스포츠가 바다를 점점이 수놓고 일광욕을 즐기는 반라족들도 심심찮게눈에 띈다. 발리 남쪽 부킷반도에 위치한 누사두아는 넓은 백사장,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과 색색의 산호초가 절경을 이루며 스킨스쿠버하는 이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쿠타는 발리의 국제공항 덴파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숙박시설이 비교적 값 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모래가 검고 수영에는 부적합하지만 파도타기에는 안성맞춤.주변에는 식당,상점,디스코장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고 일몰 또한 아름답다.또 덴파사 인근의 사누르는 하얀 모래사장과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낙하산으로 공중을 비행하는 패러세일링을 비롯,윈드서핑·보트타기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가까운 곳에 마이에르박물관이 있어 발리의 「어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들 발리주변의 해변에는 격조높은 숙박시설이 많은데 특히 누사두아해변에 위치한 「클럽메드 빌리지」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적인 리조트체인인 클럽메드가 운영하는 빌리지는 일단 이 빌리지내에 들어서면 먹고 자는 것은 물론 각종 시설을 거리낌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운영스타일을 갖고있다.각종 레저시설을 이용할때 별도로 돈을 낸다거나 예약등의 절차가 필요없어 자신이 주인이 된듯한 느낌을 맛보며 즐기게 한다. 더구나 철저한 휴양지를 지향해 제트스키나 모터보트 등 소음을 유발하는 레포츠는 완전 배제하고 있다.
  • “팔당상수원 보전지역 확대를”/부당 건축허가 공무원 28명 징계

    ◎남·북한강 상류­잠실수중보까지/강변에 음식점 등 난립에상 시급/감사원 수도권 1천8백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보전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감사원은 29일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정,상수원 주변의 국토이용관리등의 문제점이 크다고 지적하고 관련정책을 전면 확대 재조정하라고 환경부와 내무부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상수원 주변에 53동의 러브호텔등을 부당허가한 공무원 28명을 파면·해임·징계·문책하고 불법으로 설계 건축한 업자 9명을 업무정지시키고 고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90년 7월 경기도 광주군등 팔당호 주변 7개군,43개읍·면 2천1백㎦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했으나 팔당호 유입수량의 98%를 차지하는 남·북한강 상류지역을 대책지역에서 제외,효과가 감소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9개 취수장에서 하루에 5백65만t의 수돗물을 취수하는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사이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아 강변에 음식점 59곳과 모터보트등 수상레저시설 13개소가 난립,취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팔당호와 잠실수중보 사이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특별대책지역내의 택지개발사업등 대규모 오염원 유발행위를 금지하는 한편,효율적인 축산폐수시설 관리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 여수 오동도/“봄의 전령” 동백꽃이 손짓

    ◎이달 중순 온섬 물들여 “환상적 풍광”/전망대 오르면 그림같은 다도해가 한눈에/박제수족관엔 3천여종의 바다생물 전시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의 전령」동백꽃이 남녘 곳곳을 점점이 물들이며 새 봄을 안고 북상 중이다. 요즘 남부 해안이나 섬지방으로 나서면 봄기운을 머금은 동백나무 꽃망울이 붉게 피어올라 봄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동백꽃은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꽃망울을 맺기 시작,4월 중순까지 붉은 자태를 뽐내는데 긴 겨울 끝에 처음 대하는 꽃이라 보는 이들의 감동을 더해준다. 전국의 동백꽃 명소들 가운데 남도의 미항 여수 오동도가 벌써부터 동백맞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관리사무소 직원 명주완씨(35)는 『현재 동백꽃이 30% 정도 개화된 상태이나 최근 성급한 봄나들이객들이 몰려 전국에서 하루 평균 1천여명씩 찾고 있다』면서『올해 오동도의 동백꽃은 3월 중순쯤 만개해 온 섬을 붉게 뒤덮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동도는 광주에서 2시간,여수시내에서 10여분 거리의 신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용차로 접근이 쉬워 오고가는길이 편리하다.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바라다 보이는 푸른바다와 그곳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배들은 남해의 싱그러운 바람과 어우러져 도시인들의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며 항구의 따듯한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오동도에는 1백93종의 수종이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봄의 소리로 전해져 온다.동백꽃은 등대를 중심으로 섬 전체에 번지고 있다.특히 소라·병풍·지붕바위 등의 기암괴석 주변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는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또 등대 옆 박제수족관에는 어류·패류 등 3천여종 바다생물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터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해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다.구항 주변에는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저렴하고 싱싱한 회맛을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2월1일부터 어른 8백원,어린이 2백원으로 인상됐다. 이용시간은 상오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와함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도 미당 서정주의 시에등장할 정도로 동백꽃의 명소로 꼽히는 곳.동백꽃의 북방 한계선인 이곳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이 많다.그러나 3월 말부터는 그 아름다움의 절정을 즐길 수 있다.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부터 대웅전 뒤쪽까지 약 30m에 걸친 동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184호)로 지정될 정도로 절경을 이룬다.선운사가 창건된 백제 위덕왕 24년(577)이후 심어졌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숲 주변에 별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선운사 입구에는 풍천장어로 유명한 민물장어집들이 들어서 별미를 제공한다. 이밖에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거제도 동부면 몽돌밭 해변 일대와 해남 대흥사 주변 등도 동백꽃 명소로 이름나 있다.
  • 부산 가덕도/메마른 우물가 펌프호스 어지러이/가뭄특별취재반 제5신

    ◎5∼6번 빨래한 물 아까워 재활용/새벽녘 우물물 몰래 퍼쓰다 실랑이/급수선으론 태부족… 식수 구하느라 생업마저 지장 일요일인 12일 낮 부산 가덕도에는 가랑비가 끊어질듯 끊어질듯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내린비는 5㎜안팎.화사한 갑사옷깃조차 제대로 적셔주질 못했다.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되는 겨울가뭄에 앓아온 냉가슴을 그거 위로해주는데 불과할 뿐이었다. 날이 가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 남부지방 가뭄은 2000년대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덕도에서도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5천여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매달려 있는 17곳의 우물은 이미 바싹 메말라 오순도순 살고 있는 주민들사이에 쌓은 두터운 정마저 메말라 가는듯 했다. 마실 물 한 바가지를 마음대로 퍼쓰지 못하는 형편에서 컨테이너 연 6천9백만t에 53선석 규모의 세계적인 규제교역지원 유통단지라는 장미빛 청사진은 아무래도 어설퍼 보였다. 유난히 식수난이 극심한 가덕도 북쪽의 눌차동 항월마을 공동우물주변은 한방울의 물을 언제라도 뽑아올릴 수있도록 10여개의 호스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그러나 1백44가구 5백4명에게 정작 생명수처럼 귀한 물을 대줄 공동우물은 바닥을 훤히 드러내 모터펌프에 연결될 호스들은 이날 내린 가랑비에 젖어 산발한 머리처럼 차라리 을씨년스러웠다. 마을 공동우물 바로 옆에 사는 김용환씨(50·어업)는 『물이 새벽에만 조금 고여 몰래 모터를 가동시켜 물을 뽑아내다가 이웃들사이에 가벼운 실랑이가 끊이질 않는다』며 『날이 너무 가물어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지다보니 물고기도 잘 안잡힌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우물옆에 살아 그래도 이 마을에서는 가장 복받았다는 김씨는 『새벽 2∼3시에 우물물을 뜨러 나와 보지만 물은 거의 말라버려 20ℓ 물 한통을 양수기로 퍼 올리는데만 30분이나 걸린다』며 『모터보트를 타고 인근 진해시 용원에 사는 친척에서 식수를 얻어 오기도 하지만 하루에 식수로만 쓰이는 물 40ℓ를 확보하는데도 큰 고생』이라고 말했다. 「물 고생」은 거의가 주부의 몫이다.김씨의 부인 김희자씨(45)는 물을 아껴 생활하는 하루 하루는 정말말로만 듣던 「부산 피난시절」같다고 털어 논다. 평소에도 지붕 홈통에 호스를 달아 빗물을 양동이에 모아 빨래물로 활용하지만 비가 안오다보니 지난해 11월부터 빨래다운 빨래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김씨는 하소연한다. 먼저 깨끗한 빨래감을 세탁한뒤 때가 좀 더 많은 옷을 다음에,그리고 마지막에 소금기에 쪄든 남편의 작업복을 빠는 지혜가 어느새 몸에 배었다. 5∼6번이 빨래한 시커먼 물조차 아까워 마당청소 물로 쓰고 있는 지경이니 요즘 물은 물이 아니라 피같다고 김씨는 말한다. 이같은 생활용수를 마련하기 위한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은 가덕도 어디나 똑같다. 가는 곳마다 마을은 온통 호스로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거의 모두가 지난해 추석이후 한번도 물을 끌어 쓴 기억이 없다. 마을 주민 임광수씨(60)는 『모터펌프까지 장치한 이 호스로 일주일 두번씩 강서구청과 인근 공군부대에서 보내주는 급수선에서 물을 받는게 고작』이라며 『급수선 물은 필요한 식수의 20%에도 못미친다』고 말했다. 임씨는 『부산피난시절에 지독하게 배를 골아 봤지만 이번에 겪고 있는 물고통이 그 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다』고 한숨을 길게 내뿜었다. 가뭄이 몰고온 극심한 물부족현상은 2011년이면 세계적인 유통단지가 들어설 가덕도를 온통 물통 천지로 만들고 있다.비 한방울을 절대로 놓칠 수없는 형편이다 보니 가덕도는 집집마다 옥상에 2t에서 3t크기의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어느 집을 들어서도 3백60ⓛ들이 대형플라스틱 물통을 비롯해 10여개의 물통과 빗물을 받아놓기 위한 세수대야가 어지럽게 놓여있다. 그러나 이날 내린 가랑비는 어지럽게 벌려논 물통조차 적셔 주지못해 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가덕도에는 계획대로라면 2011년까지 가덕도 6백35만평과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사이의 바다를 메꾼 7백50만평 등 1천3백85만평에 세계적인 항만이 들어선다.그러나 주민들은 지금 물 한바가지가 훨씬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눌차동 동장 장두석씨(58)는 『공동우물과 빗물을 받아 만든 간이상수도가 모두 메말라버린 형편에서 일주일 두번씩 오는 급수선으로는물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진해로 나가 물을 떠오느라 생업마저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가뭄현장 특별취재반 ▲전국부=임태순(반장)·이동구·이기길·강원식·박성수·남기창·조승률 기자 ▲사회부=김성수 기자 ▲사진=탁기정·김수환·황경근 기자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서울·신도시 주택청약 30∼50배수 확대

    ◎농어민 연금제도 7월부터 전면 실시/해외예금 개인은 3만달러까지 허용/해외여행 기본경비 월1만달러까지/정부공사 저가낙찰 폐지… 부실화 방지/공무원 육아·가사휴직 1년이내 허용/여권 4시간내 발급… 서류도 간소화/지방고시 첫실시… 지방채 증시 상장 ▷공정거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 축소=순자산의 1백분의 40에서 순자산 1백분의 25로 낮아진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강화=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의 경우 매출액의 1백분의 30 △부당한 공동행위는 1백분의 5 △불공정 거래행위·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불공정 국제계약은 1백분의 2 이내로 각각 높아진다. ○소주에 교육세 10% ▷세제◁ ▲개발촉진 지구 및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대한 세액 감면=이들 지역의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세무조사 사전통보 제도=현재는 조사 착수 3일전에 납세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7일전에 통지하며,천재지변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가소비용주류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 면제=판매 목적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는다. ▲50만원 이상의 체납 국세 납부=반드시 세무서에 내야 하던 것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낼 수 있게 한다. ▲소주에 대한 교육세 부과=주세액의 10%만큼을 교육세로 부과한다. ▲조세법의 공소시효=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근로소득 공제=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근로수당의 비과세 범위=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생산직 근로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 부업소득의 비과세 범위=연간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린다. ▲법인세율 인하=과표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32%에서 30%로 낮춘다. ▲특별소비세의 세율 및 과세대상 물품 조정=대형 냉장고·컬러TV,VTR,그랜드형 피아노,모제품인 융단,커피,코코아는 20%에서 15%로,모터보트,TV영투시기는 30%에서 25%로,보석·고급모피·투전기 등 오락용품·골프용품은 60%에서 25%로 각각 내린다.귀금속제품·고급시계는 20%에서 25%로,전기세탁기·모제품이 아닌 융단·고급가구·크리스털제품은 10%에서 15%로 올린다.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스테레오식 휴대용 소형카세트는 15%에서 비과세로 바뀐다. ▲8년간 자경한 농지의 양도세 면제=양도차익의 크기에 관계 없이 전액을 면제한다(96년부터는 양도차익 3억원 범위에서 전액 면제). ▲도·농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상속·이농(이농)·귀농(귀농)으로 읍·면 지역의 주택을 갖게 돼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영농 상속인의 상속 공제=영농·영어·양축 상속인이 상속받은 농지·어선 등에 대해 현행 1억원 이외에 추가로 1억원을 더 공제해준다. ▷무역·규제완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47년간 국제 교역질서를 다스려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농산물과 지적재산권까지 포괄·통제하는 새로운 국제교역 기구가 탄생한다. ▲수입선 다변화 일부 해제=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 2백30개 중 워드프로세싱 머신과 연필·크레용 등 26개 품목이 풀리며,바젤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통제된다.수도권에서 석유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이 저장시설 1천5백㎘에서 1천㎘로 완화된다.아스팔트의 수출입 승인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7급 이하 저급 무연탄의 가격이 자율화된다.주유소간 거리기준이 11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농수산◁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수산물의 상장 품목 확대=지금의 54개에서 1백24개로 늘어난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1백54개 농림축산물의 수입이 추가로 자유화돼 국내외 가격 차이나 이에 버금가는 관세를 매겨 들여온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등급제=서울 및 5개 직할시와 제주에서 의무화된다.농민 및 어민이라는 용어가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바뀌며,3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업회사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도시민에 대한 농지소유 허용=한계농지에 한해 도시민도 4백50평까지 농지를 지닐 수 있고,생산자 단체 및 농민이 아니라도 영농조합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현행 허가제인 종묘업은 등록제로,등록제인 종묘상은 신고제로 각각바뀐다. ▷건설·부동산◁ ▲정부발주 공사 낙찰제도=낙찰자 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 이행능력 등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한다. ▲노임단가 고시제도=원가 계산 방법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할 경우 노임단가 결정 기준을 정부고시 노임에서 시중노임으로 바꾼다. ▲주택청약 20배수제도 변경=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주택 20배수 우선청약 제도가 해당 지역 시장의 재량에 따라 30∼50배수 등으로 신축 운용된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 조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지 10년이 넘은 사람은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 ▲1가구 2주택 적용 배제=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20년 넘은 농촌의 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1가구 2주택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 확대=연말연시나 설 및 추석에 실시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를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실시한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자에게 과태료 부과=내년 2월부터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도중하차·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택시의 경우,그동안 사업주에게만 물리던 과태료를 운전사에게 최고 50만원까지 부과한다.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시 하루 1만원이던 과징금이 2만원으로 오른다. ▲모든 중기,자동차로 등록=모든 덤프 트럭과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자동차로 등록된다.그동안 20t 이상은 중기로 등록했으며,12∼20t은 소유자가 중기와 자동차 중 선택해 등록했다.따라서 종전 중기로 등록한 트럭은 내년 6월 말까지 자동차로 등록을 바꿔야 한다. ○노란바탕 남색글씨 ▲택시 번호판 변경 등=3월 중 흰색 바탕에 녹색으로 쓰여진 택시 번호판이 진노란색 바탕에 진한 남색 글씨로 바뀐다.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전환,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외환◁ ▲국민은행 민영화=정부보유 지분 47·6%를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일반 상장법인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에서 15%로,공공법인은 8%에서10%로 늘린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한도 확대=개인은 현재 1억원에서 5억원으로,법인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소액 채권거래의 증권거래소 시장 집중=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를 장내 시장으로 집중한다. ▲국공채 창구 판매=표존·대량 발행이 가능한 국공채를 은행·보험사의 창구에서 팔 수 있게 한다. ▲해외여행 경비=기본경비(체제기간 1개월 이내)로 1만달러,추가 1개월당 1만달러,정착비로 5만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해외여행 경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의 사후관리 대상을 현재 월 3천달러에서 월 5천달러로 늘린다. ▲해외 이주비=이주 정착비는 세대주 20만달러,세대원 한사람당 10만달러로,투자사업비는 5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교포의 국내재산 반출=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 ▲해외예금=자산운용 목적의 해외예금을 개인은 3만달러,법인은 1백만달러,기관투자가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 ▲해외부동산 투자=개인이 주거용 또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에 30만달러 이내의 주택·상가 등을 살 수 있다. ○외화신고제 폐지 ▲외환집중제 완화=5만달러 이상 소지할 경우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지고 한사람당 연간 1만달러까지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의 세율 조정=현재 비과세 또는 5%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소액 가계저축 등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10%로 올린다. ▲은행 유상증자 자율화=은행이 자본금을 줄일 때만 금통위의 인가를 받고 증액 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은행의 자회사 주식 취득의 자율화=자회사의 주식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별도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다. ▲동일인의 은행 주식소요 한도 및 금융전업기업가 제도 도입=동일인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에서 4%로 줄어든다.금융전업 기업가는 의결권있는 주식의 12%까지 소유할 수 있다. ▲동일인 여신한도 축소=동일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는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줄고 지급보증 한도는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동일인 거액 여신한도제 도입=동일인 또는 동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채무의 보증 또는 인수의 합계액이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공여액의 총한도를 설정한다. ▲금융기관 공시 강화=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경영상태에 관한 67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총액대출한도 제도 개선=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여신 등을 감안,은행 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급준비율 제도 개선=환매채(RP)의 거래규모를 줄이고 일부를 통화채로 전환한다. ▲공개시장 조작의 활성화=통화채 발행과 RP거래를 공개입찰 제도로 전환하고 발행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에 접근시킨다.은행과 보험사에 국공채 창구판매업무를 허용한다.
  • 중남미 최대 달러위조단/일망타진/CIA·인터폴 입체작전 성공

    ◎브라질­파라과이 접경서 「소왕국」 건설/두목 벨리니 체포… 8백50만달러 유포 브라질과 파라과이·아르헨티나 접경지역의 밀림속에 소왕국을 건설해 놓고 달러화를 대량으로 위조해 오던 범죄조직이 최근 미국CIA와 국제경찰(인터폴)에 의해 일망타진 됐다. 경찰은 헬기와 고속 모터보트및 첨단무기까지 동원된 대규모 입체작전을 통해 범인 일당을 체포하는데 성공하고 이들의 아지트에서 달러위조에 사용된 인쇄시설을 압수했다. 달러위조단 두목은 다니엘 리카르도 벨리니라는 40대 초반의 아르헨티나인.이들이 사법당국의 수배를 받아온 지난 2년동안 시중에 유통시킨 위조달러 액수는 8백50만달러에 이른다.그중 2백50만달러는 폐기됐으나 나머지 6백만달러는 국내및 국제금융시장에서 나돌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더욱이 위조 달러는 진짜를 뺨칠 정도로 정교해서 구별이 어렵다. 두목 벨리니가 검거직전까지 은신해 있던 곳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접경지역이면서 파라나와 이과수·아카디강들로 주변이 둘러싸인 밀림속의 외딴 섬이었다.범인들은 이곳에 학교와 병원·극장등 위락시설을 짓는등 소도시를 건설했다. 섬안의 자신들의 은거지엔 각종 무기와 함께 사설 경호원들을 채용,두 세겹의 경비를 서게 했고 집울타리에는 첨단 보안장치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또 집에는 국제교신이 가능한 통신장비까지 갖춤으로써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범죄자들의 천국을 방불케 했다. 위폐범의 「천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86년 가짜달러 1백만달러가 든 가방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89년 3월에는 4백만달러의 위조달러를 베네수엘라로 밀반출하려던 범인 3명이 붙잡혔다.
  • “북,국가차원서 마약밀매/핵물질 등 무기자금 마련 위해”

    ◎러 정보기관 5월에 헤로인사건 수사결과” 【모스크바 연합】 ‘북한은 마약 밀매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 정보기관의 수사결과 밝혀졌다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생한 북한인 2명에 의한 헤로인 밀수사건 수사를 위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간여했으며 세르게예프 내무부 마약국장이 직접 현지로 가서 수사를 총지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의 조사결과 이들 북한인 두명의 신원은 사회안전부 요원으로 확인됐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마약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하자 북한은 가장 경쟁력이 있는 마약 밀매를 통해 핵물질을 포함한 무기 자금을 확보하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사건당시 북한인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4등급 8·5㎏의 순수 마약이었으며 이 정도의 양은 모스크바 시민 전체에게 주사할 수 있는 규모였다는 것이다. 당시 북한인들이 국경을 넘을때 북한측 국경수비대원들이 전원 교체됐으며 강에는 모터보트가 대기하고 있었고 국경 비행장에는 평양으로 돈을 수송하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기다리는등 북한측은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은행간부 의문의 변시로/하나은 서무부장

    시중은행의 서무부장이 한강에서 의문의 익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상오 9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원효대교 아래 한강에서 하나은행본점 서무부장 송원방씨(43·전 하나은행 국제센터 지점장·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92 현대아파트 417동 1204호)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잠수부 권봉학씨(4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원효대교아래 한강에서 모터보트의 엔진을 건지기 위해 잠수했다가 수면으로 나오던 중 사체가 물위로 떠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송씨가 외상이 없고 안경과 시계등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일단 실족으로 인한 익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특히 송씨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휴가기간이었던 점과 휴가전날 회사원들과 회식을 하는등 평상시와 다름없이 명랑한 태도를 보였으며 평소 30만∼40만원씩 갖고 다니던 송씨의 지갑에서 현금 1만9천원만 발견된 점등으로 미루어 금품을 노린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송씨의 부인 윤영희씨(40)는 『평소 명랑한 성격의 남편이 3일 하오 5시쯤 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시내에 나갔다가 오겠다」면서 나간뒤 소식이 없었다』면서 『전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안동호서 보트전복/일가족 4명 실종

    【안동=한찬규기자】 1일 상오 11시쯤 경북 안동군 임동면 마리 안동댐에서 낚시꾼등 20여명을 태운 3t급 모터보트(선주 정상호·38)가 전복,양춘자씨(38·여·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와 딸 박효정양(8),아들 효석군(5),양씨의 언니 문선씨(45)등 일가족 4명이 실종됐다.
  • “두만강 도문대교엔 정적뿐”/일 아사히신문 북­중 국경지역 르포

    ◎중,북한인밀입국 늘까 관문폐쇄/조기게양외 가족물놀이등 “평온”/공안요원들 관광객 북한촬영땐 제지도 김일성주석의 사망후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든 문을 폐쇄되어 있다.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11일 국경지역의 이러한 상황을 중국의 국경도시 도문과 단동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아사히신문의 프로기사 내용이다. 중국 길림성의 연변도선족 자치주와 북한간의 국경선을 흐르는 두만강에는 5개의 관문이 있다.그중 가장 큰 것이 국경무역도시 도문시의 도문대교이다.도문대교의 한 관계자는 『김주석 사망이 발표된 9일 하오부터 중국과 북한간의 왕래는 폐쇄됐다.장례가 끝나는 17일 이후에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문대교에는 전망대 망원경이 있다.그 전망대에서는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연길시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상사원(38)은 『하나의 역사가 끝난 북한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문건너편의 작은 강에서는 북한의 어린이와 아버지가 고기를 잡는모습이 보였다.가축사료를 들고 천천히 걸어가는 청년도 있었다.상복을 입은 사람도 있었지만 보통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국경지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북한을 촬영하려던 일본여행객은 중국공안국자로부터 『지금과 같은 때 뭣을 하고 있는가』라는 지적을 받으며 카메라를 잠시 압수당하기도 했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북한으로부터의 밀입국자의 증가다.중국은 입국한 많은 북한인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모른다며 북한인들의 입국을 경계하고 있다.그러나 연길시에서 북한과 바터무역을 하는 회사사장(35)은 『당장은 밀입국자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주민들은 바깥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서민들은 생활이 어려워도 자신의 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북한 주민의 굶주림이 걱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중국 단동시에서 압록강 건너편으로 신의주의 모습을 보았다.관광용 모터보트를 타고 6백m앞의 신의주를 보니까 유원지의 유람차는 멈추어 있고 식당 옥사에는 반기가 걸려 있었다.강변에서는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손을 흔드니까 미소로 답했다.조그만 어선과 화물선도 정박해 있었다.그러나 공장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있어 조업은 계속하는 것 같았다.모터보트업자는 『반기를 게양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혼란은 없지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중국측 호텔의 TV는 평양의 애도 모습을 방영하고 있었다.
  • 모피산업 사양길에/수출 매년격감,「세계1위」 무색

    ◎특소세 높아져 도산 부채질 모피산업이 죽어간다.이상난동과 동물보호운동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격감한데다 특별소비세 등 과다한 세금 때문에 내수 역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한때 수출 1위국을 자랑하던 명성은 간데 없고 불황의 음침한 그림자만 드리워져 있다.삼정통상 대도상사 한강물산 우단모피 등 한때 명성을 날리던 모피업체들이 90년 이후 연쇄부도로 쓰러졌고 문을 닫은 업체들은 최근 4∼5년동안 1백여개나 된다.줄잡아 70여 업체가 남았고 대형사로는 (주)진도만 명맥을 유지한다.수요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인건비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도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동물보호론자들의 세계적인 불매운동과 홍콩 등 경쟁국의 저가공세도 한몫 거들었다. 이런 악재들이 겹쳐 87년 2억6천만달러에 달했던 모피 수출은 해마다 20% 이상씩 감소,지난 해에는 5천4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1일부터 부과될 농어촌특별세는 모피업계에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업계는 『최대 수출국의 자부심은 고사하고 이제는 사활의 기로를 맞았다』며 현실을 못 본 체 하는 정부를 원망한다. 모피업계는 특별소비세가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한다.모피류에 대한 특소세율은 60%로 고급 자동차(25%)나 고급 가구(10%) 양탄자(20%) 고급 시계(20%) 모터보트·요트(30%)보다 훨씬 높다.대당 수천만∼수억원대의 고급 승용차와 모터보트·요트에 비해 세율이 높은 것은 누가 봐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 특소세 부과 품목에 농특세 10%가 추가됨으로써 모피의 소비자 담세율은 물품대금의 1백2.4%로 모터보트(52.9%) 고급 승용차 (45.75%) 시계(38.6%)보다 훨씬 높아졌다.예컨대 3백만원짜리 모피제품의 소비자 구매가는 6백7만2천원으로 뛰어버린다. 세금부담이 높다 보니 자연히 불법거래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상당량의 모피류가 특소세를 피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이 현실이다. 암시장에 나도는 모피는 주로 대형 메이커에 납품하는 중소 하청업체의 제품과 홍콩 등지에서 밀반입된 것들로,거래 규모가 연간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농특세가 부과되면 불법 유통이 더 기승을 부려 세수감소­유통질서문란­모피업체 도산으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때문에 업계는 생존을 위한 사업다각화와 업종전환에 부심하고 있다.선두 주자인 진도가 컨테이너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는 모피가 사치품이라는 견해를 맹렬히 비판한다.모피제품은 20년 이상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옷값과 비교할 때 결코 사치품이 아니라는 것이다.따라서 농특세를 부과하려면 최소한 모피의 특소세 면세점을 현 1백만원에서 고급가구 수준(2백만원)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세제,넓게 말해 정부의 산업정책이 한 때 세계 제1위를 자랑하던 국내 산업을 죽이고 있는 셈이다.
  • 백두산/주변국 개발동참/자연파괴 가속화(오늘의 북한)

    ◎일/대규모 위락단지 추진/중/천지에 모터보트까지/북,영향평가 무시 대형삭도시설 추가건설 우리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주변국들의 무분별하고 경쟁적인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과 북한 등 접경국들의 경쟁적인 원목벌채와 백두산일대에 내리는 산성비로 생태계가 상당부분 파괴된데다 최근 일본기업까지 백두산개발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규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두산을 답사하고 온 통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삼정)그룹이 백두산개발계획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그룹은 중국쪽 영토인 길림성 안도현일대에서부터 천지로 가는 지역에 대규모 호텔·골프장·스키장·사냥터를 건설,사계절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종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백산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계획은 조선족자치구의 연길시 박동규시장에 의해서 확인되고 있다.이 사업이 완성될 경우 연변 조선족자치주와 중국의 관광수입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 6월중순부터 9월중순까지 집중되던 백두산관광이 연중무휴로 확대됨에 따라 그만큼 자연파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북한도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백두산정상까지 공중삭도(케이블카)를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통일원 정보분석팀에 의하면 북한은 이미 70인승규모의 백두산 케이블카를 운행중임에도 불구하고 향도봉에서 천지까지 1·3㎞구간에 탑승인원 3백명규모의 새 케이블카와 6백㎡규모의 운영건물 및 70㎡규모의 휴게실등을 건립중이라는 것이다. 중국과 북한당국에 의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그 자체를 나무랄 순 없다.하지만 환경영향평가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도 없이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백두산의 자연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처인 백두산밀림의 상당부분이 이미 훼손된 것으로 최근 중국을 다녀온 환경보전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증언하고 있다.즉 중국과 북한측의 무계획적인 벌목과 개간사업 및 이 일대에 자주 내리는 산성비로 원시림들이 군데군데 민둥산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겨울이면 백두산일대에서 밀렵마저 성행,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경제개방으로 막 돈벌이에 눈을 뜨고 있는 중국측 사업자들의 빗나간 상혼도 백두산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한요인이다.중국측 관광업자들은 백두산입구와 등정로에 비호산장 등 숙박시설마다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모자라 백두산 천지에 유류로 운행하는 모터보트 대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개탄스러운 일은 모터보트 등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태반이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라는 점이다.이같은 퇴폐·행락관광인파가 존재하는 한 돈벌이에 급급한 백두산 접경국들의 근시안적인 개발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장기적 안목의 백두산개발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백두산의 자연과 생태계의 보전은 통일후의 비용절감을 위해서도 긴요한만큼 남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경협정」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물놀이 계절 모험과 스릴 넘치는 레포츠 안내

    ◎카누·카약 타고 낭만의 수상여행을/카누/물살 센곳 아니면 어디서든 즐겨/카약/한탄강·내린천등 급류타기 좋아/기초훈련 1∼3일… 구명조끼등 안정장비 착용토록 물놀이 계절을 맞아 각 스포츠단체들의 수상레포츠 강습이 활발한 요즘 카누·카약타기를 배워 모험과 낭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카누와 카약은 노를 저어 나아가는 원시적 형태의 작은 배로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는데 그만이며 여행에도 적합하다.최근 국내에서는 초보자용으로 고무보트를 이용한 래프팅이 성행하고 있는데 별다른 기술 없이 급류에 몸을 맡기는 래프팅보다는 상체운동의 효과가 좋고 기술 진척에 따라 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수 있는 카누·카약타기가 수상레포츠의 백미라 하겠다.카누·카약타기는 언뜻 단순히 노를 젓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포츠인 것 같지만 노젓기만도 책 한권 분량이 될만큼 다양하며 유유자적하게 물위를 노닐며 주변풍경도 즐길수 있어 요트나 모터보트타기와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카누는 배를 통칭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국내에서어린이들 수상탐험에 흔히 사용되는 강화플라스틱재질및 튜브식 카누만을 뜻한다.특히 카누는 연인과 함께 하는 낭만적인 탐험여행의 수단으로도 좋으며 카약처럼 굳이 급류를 찾아 강상류를 찾을 필요없이 호수나 강하류 등 물이 있으면 어느곳이든지 즐길수 있다.강상류로부터 물길을 따라 탐험할때는 자동차 지붕의 캐리어에 카누를 싣고 상류로 이동하면 되며 기차가 닿는 곳이면 기차를 이용하면 싸고 편리하다.다만 급류에는 약해 전복되기 쉬우므로 야영장비를 물에 젖지않게 방수포에 넣고 고정해야 하며 심한 격류를 만났을때는 강안을 따라 배를 들어 이동해야 한다. 최근 동호인이 급증하고 있는 카약은 원래 에스키모인들이 고안해낸 것으로 물살로부터 보호받을수 있게 배 위가 덮개로 덮여있어 역동적인 고도의 기술구사가 가능하다.주로 급류타기에 이용되는데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상류,강원도 영월의 동강,강원도 인제 내린천하류 등이 좋은 코스로 이름높다.그러나 수상여행의 참맛은 바다에서 타는 항해용 카약으로 더욱 만끽할수 있다.항해용 카약은 파도에 잘 견딜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대양항해도 가능하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섬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에도 잘 맞는다. 카누와 카약타기 강습은 송강카누클럽(회장 안석현·02­722­6805)과 대한레벤트 등 레저전문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다.강원도 신철원 순담계곡 훈련장에서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기초교육을 실시하는데 카누는 하루,카약은 3일간 받아야 한다.하루 강습비는 4만원.그러나 탐험여행에 나서려면 한달 이상은 타야하므로 고급과정에 수강하거나 클럽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카누를 배운다음 장비는 클럽을 통해 빌리거나(하루 2만5천원) 구입할수 있는데 2인승 카누가 1백10만∼1백30만원,1인승 급류용 카약이 헬멧,구명조끼,물막이용 스커트 등을 포함해서 1백30만∼1백50만원선이다. 송강카누클럽의 정미경씨(28)는 『카약을 탈때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3명이상이 함께 타야 하며 새로운 장소를 탐험할때도 적어도 3조가 짝을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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