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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을 아름답게… 락앤락, ‘슈트 브릭 IH’ 출시

    주방을 아름답게… 락앤락, ‘슈트 브릭 IH’ 출시

    락앤락이 주방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쿡웨어 ‘슈트 브릭 IH’를 선보였다. 모카 무스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감성적인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트루 와이드 풀인덕션 바닥 기술’을 적용했다. 트루 와이드 풀인덕션 바닥 기술은 가열 속도가 느린 인덕션의 단점을 보완해 열을 발생하는 바닥면의 면적을 가장자리 끝까지 확대, 음식을 더욱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실제 500ml 물이 끓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분에 불과하다. 또 프라이팬, 냄비 등 바닥면이 얇으면 가열 시 변형이 되기 쉽지만, 슈트 브릭 IH는 인덕션 사용에 최적화한 3.5T 두께로 설계돼 바닥면 변형이나 미끄러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슈트 브릭 IH 냄비의 경우 견고한 세라믹 코팅으로 변색이나 늘러붙을 걱정 없고, 차곡차곡 겹쳐서 보관할 수 있어 수납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유리 뚜껑에 손잡이를 중앙이 아닌 측면에 배치해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조리 중 뚜껑을 냄비에 거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이 간편하다. 슈트 브릭 IH 프라이팬은 오일 락킹(Oil locking) 시스템을 적용해 적은 기름으로 바삭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바닥면에 물결 파장 모양을 넣어 기름이 가장자리에만 고이는 현상을 차단했다. 또한 스위스 일렉사의 코팅 기술이 집약된 파워포스 코팅으로 음식이 늘러붙지 않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슈트 브릭 IH는 인덕션에 최적화한 기능과 주방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혼수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 꺾고 3연속 금빛 스매싱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 꺾고 3연속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11위)를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출전한 세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임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 32강전에서 랭킹 55위 운나티 후다(인도), 16강전에서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 8강전에서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모두 2-0으로 잡았다. 4강전에서는 17위 가오팡제(중국)에게 첫 게임을 내주며 13경기까지 이어졌던 무실 게임 행진은 끝냈지만 역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안세영에 앞서며 천적으로 평가받았던 천위페이와 맞대결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1게임에서 21-14, 2게임에서 21-15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통산 10승 13패가 됐다. 안세영은 이제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전영오픈에 곧장 출격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32강부터 가오팡제를 만나는 전영오픈에서는 대진상 8강에서 천위페이, 4강에서 야마구치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 “만들기 복잡하고 인기 없어”…다음 달부터 스타벅스서 사라지는 음료

    “만들기 복잡하고 인기 없어”…다음 달부터 스타벅스서 사라지는 음료

    실적 부진으로 직원 감축 등 구조 조정에 나선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음료 메뉴도 간소화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CBS뉴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손님에게 인기 없는 음료 13종을 메뉴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메뉴판에서 없어지는 음료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자바칩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 화이트 핫 초콜릿, 로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라테, 아이스 마차 레모네이드 등이다. 스타벅스는 “이 음료들은 만들기 복잡하고 이미 메뉴에 있는 다른 음료와 비슷하다”며 “인기 있는 더 적은 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메뉴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향후 몇 달간 일부 음료와 음식을 메뉴에서 추가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절별 특별 메뉴는 앞으로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메뉴 개편을 통해 음료 제조 시간이 단축되면서 손님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24일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업 지원 인력 11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니콜 CEO는 “우리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며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감원에는 매장 인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 기업 지원 직원은 1만 6000여명으로, 감원 대상은 전체 직원의 약 7%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구조 조정은 실적 부진 탓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 저렴한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의 이유로 최근 4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다. 이에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 올해의 컬러 경향은, 위로와 여유의 ‘모카 무스’ [노승완의 공간짓기]

    올해의 컬러 경향은, 위로와 여유의 ‘모카 무스’ [노승완의 공간짓기]

    색에 대한 트렌드를 찾아보고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해마다 팬톤(Pantone)사가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를 보면 패션, 뷰티, 리빙, 예술 등에 대한 트렌드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시대정신(zeitgeist)을 여러 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나를 둘러싼 세상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대정신 담은 팬톤 ‘올해의 컬러’ 선정미국 색상전문연구기업인 팬톤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 왔다. 팬톤은 색상을 선정할 때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예컨대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들었던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회복과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회색톤인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를 뽑았다. 팬톤이 내놓는 올해의 컬러는 파급력도 막강해서 산업계가 이에 맞춰 재빠르게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마케팅과 홍보에 활용한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도 어느 산업 못지 않게 색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면 유행을 선도하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카 무스, 따스한 위로와 소박한 여유팬톤 컬러 인스티튜트의 로리 프레스만 부사장은 올해의 컬러를 ‘모카 무스’라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내재된 풍부함과 감각적이고 따스한 위로를 담은 은은한 브라운 톤에 주목했다”면서 “이 컬러는 우리의 편안함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타인과 함께 나누고 선물할 수 있는 소박한 즐거움의 여유를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유리잔에 담긴 ‘모카 무스’는 초코 무스 케이크, 브라우니, 티라미수 등을 연상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을 떠올리게 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커피 한 잔을 내려 달콤한 디저트와 즐기는 주말 아침이니, 팬톤이 말한 ‘편안함에 대한 갈망’은 충분히 충족시켰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색상을 어떻게 업무나 일상에 활용할 수 있을까. 팬톤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배색과 조합의 예시를 이미지로 제시한다. 가구, 침구류 등 인테리어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비롯해 뷰티 제품군의 색상 조합과 라인업을 제안하고 소형가전제품, 벽지, 패션 소품 등 각 산업군의 기업과 협업하기도 한다. 홈데코 회사인 스푼플라워는 팬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벽지에 팬톤이 제안한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여러 문양과 색을 조합했다. 매달 화장품과 뷰티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 기업 잎시(IPSY)는 모카 무스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묶음으로 판매하고, 올 4월에는 비건 모카 무스 가죽으로 제작한 메이크업 가방과 브러시 컬렉션 5종, 스펀지 3종을 묶은 팬톤 컬렉션을 잎시와 틱톡샵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팬톤과 연관된 컬렉션이나 제품을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효과를 높이는 적절한 색의 활용모노톤이 가지는 힘은 진실성, 무거움, 솔직함, 권위, 어두움 등으로 대변된다. 여기에 컬러가 더해지는 순간 의미가 달라진다. 같은 사진이라도 흑백과 컬러를 비교해 보면 각기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색을 알고 배색과 조합을 잘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마케팅, 홍보 시에도 각 제품이나 기업이 가진 고유의 컬러로 어필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회사나 학교에서 보고서를 눈에 띄게 잘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보고서에 사용할 전체적인 컬러 배합(color scheme)에 따라 배색을 먼저 설정하고 작성하면 색상이 튀지 않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시인성이 좋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는 톤온톤, 톤인톤 매치를 통해 옷을 세련되게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색채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컬러리스트기사’ 자격시험에 도전하는 것도 좋겠다. 1년에 세 번 치러지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올해 국내 여러 산업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망이 썩 좋지도 않다. 하지만 올해 이를 극복한다면 내년에는 ‘회복’과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 선정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가끔은 고립을 자처하며 고요히 침잠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2월에는 그런 바람이 한층 심해지곤 하지요. 저는 지금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명상치유센터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잠시 숨어들어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눈 덮인 산속에 폭 파묻혀 보낼 하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의 쉼 그리고 다시 살아갈 힘 2월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깊은산속옹달샘 가는 길은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그건 그것대로 좋습니다. 옷깃을 여밀 때, 매서운 추위는 우리 자신을 좀더 살뜰히 돌보라는 겨울의 당부인 양합니다. 조금 전에는 노은초등학교를 들러 지나왔습니다. 아이들 없는 방학의 학교는 텅 비어 있어 부럽기도 했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놀던 아이들 가운데는 어린 신경림, 함민복 시인이 있었습니다. 충주시 노은면은 그들의 고향입니다. 시인들이 뛰어놀았을 운동장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신경림 시인의 생가 앞까지 걷고 돌아오는 길에 시인이 쓴 ‘편지-시골에 있는 숙에게’라는 시를 떠올렸습니다. 시인은 신새벽 어시장에서 동태 두 마리를 사 들고 오다 “장바닥에 밴 끈끈한 삶을, 살을 맞비비며 사는 그 넉넉함을” 보았다고 하지요. 시인이 “세상을 밀고 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한 시기가 2월 이맘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짧은 달은 어떤 마음들을 재촉해 다잡게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시인의 목계나루에 들러야지 하고, 미리 계획합니다. 다시 방향을 잡고 산중으로 향합니다. 문성자연휴양림의 입구를 지납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터에 깊은산속옹달샘이 자리하지요. 자주봉산과 남산, 배방채산이 에워싼 은밀한 자연은 충주 사람 가운데서도 모르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은근해 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고, 부러 찾아가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또 해갈의 쉼이 있는 곳일 테지요. ●매일 아침을 여는 처방전 저는 며칠 전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보내온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정지우 작가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마름모)의 한 구절이 적힌 편지였습니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편지를 보낸 이는 “내가 나를 모르는 때가 있는데 어찌 타인을 안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면서요. 물론 그 말이 “제 갈 길 가라”로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서로를 인정하며 나란히 걸어가자는 제안이지요. 편지를 받고는 아직 2월이라는 게 몹시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작이라는 부담을 조금 덜어 보자 싶었습니다. 마음의 샘터에 다녀와야지 싶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이름은 고도원입니다. 그는 기자 생활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급한 연설문을 쓰고 나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번아웃이 왔고 인생관이 바뀌었지요. 그 후부터 지인들에게 책 속 한 구절과 짧은 감상을 적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구독레터’라 할 수 있겠네요.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입니다. 편지를 받아 보는 이가 400만명이 넘었다니 당신도 이미 알고 계실 테지요. 2001년 첫 편지를 건넸으니 벌써 24년째입니다. 요즘은 20~30대가 이 편지를 많이 받아 본다고 해요. 기록과 소통이란 키워드를 이리 오랜 시간 실천한 ‘어른’이 많지 않은 까닭이겠지요. 참, 미리 고백할 게 있어요. 제가 매일 도착하는 이 편지를 꼬박꼬박 읽는 건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일상에 파문이 일 때는 놓치고 지난 편지부터 하나하나 거꾸로 읽어 내려갑니다. 신기하게도 그 가운데 처방의 글이 있습니다. 그때야 내가 나를 닦달하고 있구나, 관계에 집착하고 있구나, 가까운 이들에게 또 많은 욕심을 내고 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러곤 오롯이 마음을 덥히는 순간이 있어야겠네 하지요.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은 아침편지의 철학을 바탕으로 꾸렸습니다. 약 23만㎡의 너른 부지에는 명상의집, 카페, 책방, 스파와 숙박시설 등 십여 개의 공간이 자리합니다. 이곳의 하루는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명상에 참여하고 홀로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방에 들러 책을 보고, 그러다 숲으로 느림보의 걸음을 내기도 해요. 강제하는 건 없습니다. 스스로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며 나를 치유합니다. 곰이나 다람쥐처럼 겨울잠을 자듯 쉬다 올 수도 있겠네요. 명상 또한 거창하지 않습니다. 뱉고 마시는 가벼운 호흡, 통나무 도구로 굳은 몸을 풀거나 싱잉볼 소리에 마음 문을 여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고 나면 몸의 이완부터 절실했다는 걸 알게 돼요. 첫 명상 수업에서 저도 몰래 아이처럼 새근새근 잠든 기억이 나네요. 그건 아마도 고도원 이사장이 먼저 쓰러져 본 적이 있는 사람, 쉼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라서 그럴 거예요. 갑자기 주어진 여유는 낯설지만 또 달콤합니다. 이 숲에 나를 쫓는 이는 없어요. 깊은 샘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심신은 차분히 젖어 듭니다. 왜 이 숲에 명상센터를 열었는지 알겠어요. 편지글만으로 전하지 못한, 또는 정말 전하고 싶었던 편지의 말들이 느껴져요.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고요히 들여다보고, 기운 솟게 움직이고, 멈춤과 관찰을 통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생활로서 명상 말입니다. 그 잠깐의 멈춤이란 무엇일까요? 이곳에서는 끼니때가 되면 다 같이 모여 유기농 재료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을 먹습니다. 식사에는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어요. 식사를 하다가 종이 울리면 그대로 몇 초간 멈춰야 합니다. 숟가락을 들다가, 반찬을 집다가, 때로는 배식구 앞에서 음식을 바라보며 물끄러미. 사람의 몸짓은 정지하고 먹다 만 국의 따스한 기운만이, 나물의 향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잊고 있던 감각을, 당연한 것들을 다르게 경험하지요. 하지만 그 짧은 찰나에도 우리는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실상 온전한 회복이란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견디고 버틸 만한 힘을 얻기 위함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강제로 멈춰지기 전에 스스로를 잠깐 멈춰 세울밖에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은 늘 한결같은 아침편지의 마지막 인사를 비타민처럼 삼켜 봅니다.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이 있는 노은면을 벗어나서는 금가면으로 갑니다. 노은이나 금가는 나이 먹은 땅의 이름 같아서 정겹습니다. 두 지역 사이에는 남한강이 흐릅니다. 강변의 목계나루에는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의 시비가 있습니다. 시 속의 하늘은, 땅은, 산은, 강은 ‘나’에게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들꽃이 되고 잔돌이 되라 말하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어놀던 그 아이는 시인이 되었네요. 잔설이 내린 남한강을 먼발치에서 지나갑니다. 금가면을 찾은 이유는 금가우체국 때문입니다. 금가우체국은 별정우체국입니다. 과거에는 우체국이 없는 일부 지역의 우편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했지요. 이를 별정우체국이라 합니다. 그러니 금가면은 한참 시골 마을이었나 봅니다. 금가우체국 안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원래는 우체국장실로, 사무실로 쓰인 방과 이웃한 창고였다지요. 박진아씨 부부는 서울에서 귀촌해 남편은 별정우체국을 이어받고 진아씨는 카페를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즘스러운, 조금 특별한 우체국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우체국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맡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겠습니다. 함민복 시인의 ‘우표’라는 시는 “판셈하고 고향 떠나던 날”의 시린 추억을 노래하지요. 판셈은 빚진 사람이 재산 전부로 빚을 갚는 일을 말해요. 시 속의 그날 “우편배달부 아저씨”는 시인이 부모에게 보내던 전신환(우체국을 통해 보내던 일종의 현금 증서)을 전하던 날들이, 자기 일처럼 고마웠다며 시인에게 차 한잔을 사줍니다. 시인은 그 마음을 “따뜻한 우표 한 장 붙여 주던”이라고 표현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시인이 살던 노은의 우체국이 그랬다면 금가우체국인들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금가우체국에서는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동네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 면사무소가 아니라 우체국을 찾아요. 다른 곳의 직원들은 바뀌었지만 금가우체국 사무장은 예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요. 그분들에게는 우체국이 마을에 사는 친근하고 믿을 만한 이웃인 셈이지요. 사소한 부탁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무뚝뚝하게 돌아서다 어느 날은 툭하고 건네는 인정 같은 게 이곳에는 오가고 있다는 거지요. ●60년 숨결 느껴지는 우체국 카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존재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안심일까요. 우체국은 카페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가끔 창 너머로 우체국을 오가는 이들이 보입니다. 근래 들어 전국 각지에는 대형 카페가 줄을 잇습니다. 대부분 창밖으로 파노라마의 초록이 보이지요. 이곳에서는 그 초록 너머의 삶이 보입니다. 사는 건 고되지만 또 따뜻하다고 느끼는 건 이런 순간들 때문일 겁니다. 손으로 쓴 편지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 우체국에서 오가는 우편이 고지서만이 아니라서, 우리가 믿는 희망, 꿈 같은 단어들이 살아 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좋습니다. 그러니 펜을 들고 편지 한 통을 써나갈 수밖에요. 모카포트(농축 커피를 내리는 주전자)로 느리게 내리는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는 편지지 세트를 구매해 받아 듭니다. 우표 한 장도 잊지 않습니다. 카페에는 옛 우체국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66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금가우체국 집배원들이 사용했던 우편 구분대 책상이 있고 선반이 있습니다. ‘반송’이라는 손 글씨가 여태껏 남아 있네요. 한쪽에는 금가우체국의 집배구획도가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우편물을 나누지 않았을까요. 구분대로 쓰던 책상은 민트색입니다. 당시에는 민트색이 유행이었다 합니다. 민트 책상에 앉아서 수동타자기를 가볍게 두드려 본 다음 책상 위에 놓인 스탬프, 스티커, 종이테이프 등으로 편지지를 꾸며 봅니다. 발신지에 따라 편지를 나누던 책상에서 우표 같은 스티커를 편지지에 모으고 있자니, 그 또한 편지와 관련된 손짓이라 그런지 왠지 집배원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편지의 첫 구절을 적습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어디쯤의 겨울 끝인가요. 제가 있는 이곳은 우체국 안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 아무것도 아닌 곳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곳’은 금가우체국 안에 있는 이 카페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이 오늘의 시름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것만 같아서, 저는 손끝을 꼼지락거리며 일 년 후에나 닿을 느린 시간의 편지를 써 내려 갑니다. ■ 여행수첩 깊은산속옹달샘 -오후 3시~다음날 오전 11시, 점심 후 귀가(옹달샘 스테이),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점심 포함(하루 명상), www.godowoncenter.com 아무것도 아닌 곳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토·일요일 휴무, www.instagram.com/jinah_p
  • 연세대 유제욱·홍승희 교수팀, 뇌혈관장벽 손상 원인 규명… “뇌염증 치료 단서 발견”

    연세대 유제욱·홍승희 교수팀, 뇌혈관장벽 손상 원인 규명… “뇌염증 치료 단서 발견”

    인플라마좀 활성기반 뇌염증 생성 원인과 치료 표적 제시“치매·파킨슨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기여” 연세대학교는 본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유제욱 교수 연구팀과 생화학과 홍승희 교수 연구팀이 조직 염증이 뇌혈관장벽(BBB)을 손상하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고령화 사회에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뇌염증이 그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환경에서 뇌염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뇌 외부 조직에서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할 경우 뇌 내 미세아교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염증복합체)’ 경로가 활성화되면서 뇌혈관장벽이 손상되고, 면역세포가 뇌로 유입돼 뇌염증이 생성되는 과정을 규명했다는 게 연세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세포 특이적 유전자 결손 마우스를 활용해 미세아교세포의 NLRP3-GSDMD 인플라마좀 활성화가 뇌혈관장벽 붕괴의 초기 핵심 현상임을 밝혔다. 인플라마좀 활성화로 인해 분비되는 ‘GDF-15’ 인자가 뇌혈관장벽 구성 세포를 자극해 ‘CXCL1/2’ 케모카인 생성을 유도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케모카인은 혈액 내 호중구를 뇌혈관 내부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활성화된 인플라마좀은 호중구와 뇌혈관장벽 주변 세포에서 ‘MMP8/9’라는 기질 분해효소 생성을 촉진했다. 이 효소는 뇌혈관장벽을 직접적으로 손상하며, 그 결과 혈액 내 다량의 면역세포가 뇌 내부로 유입돼 뇌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혈관장벽은 혈액 내 면역세포와 독성물질이 뇌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외부 조직 염증이 지속될 경우 뇌혈관장벽이 반복적으로 손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손상된 뇌혈관장벽은 2~3일 후 복구되지만, 만성적인 외부 염증이 지속되면 뇌혈관장벽 붕괴가 유지돼 장기적인 뇌염증 반응이 유도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는 외부 염증이 뇌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한 데 의미가 크다는 게 연세대 측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세포 특이적 유전자 변형 마우스 모델,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미세아교세포의 분비 단백체 분석 등을 활용해 인플라마좀 활성 이후 뇌혈관장벽 손상이 발생하는 과정을 세포 및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뇌염증 유발 기전이 향후 다양한 뇌염증 질환 치료의 후보 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사업(과제명 뇌염증 제어 기반 신경기능 조절 연구실)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세대 윤성현 학생과 김채연 학생이 주도했다.
  • ‘술 취한 선비 술잔’ 등 문화유산 뮷즈 인기몰이

    ‘술 취한 선비 술잔’ 등 문화유산 뮷즈 인기몰이

    한국화로 장식된 텀블러와 머그잔으로 커피 마시고, 단원 김홍도의 그림 속 술에 취한 선비가 그려진 술잔으로 한잔 기울이고….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인 ‘뮷즈’(MU:DS)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해 뮷즈 매출액은 213억원으로 전년의 149억원에 비해 약 4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박물관 상품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뮷즈는 박물관에 잠든 문화유산을 현대적 디자인과 독창성, 실용성을 더해 만든 상품으로, 기존 유물의 복제품이나 이미지를 담은 정도의 기념품들과는 다르다. 대표적으로 금동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한 미니어처는 원작의 무거운 색감을 배제하고 정교한 조형미를 그대로 살려 책상이나 선반 위에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신라시대 기와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활용한 신라의 미소 파우치는 일상생활에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난 1월 스타벅스와 협업해 내놓은 ‘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모카텀블러’, ‘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머그’ 등은 기증 문화유산을 활용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증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품의 모티브가 된 ‘매화에 둘러싸인 서옥’은 조선 말 화가인 이한철의 작품으로 동원 이홍근 선생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유산 1만여점 중 하나다. 뮷즈는 정기 공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게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다. 단원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 속 취객을 모티브로 해 개발한 이 상품은 그림에 특수 물감을 사용해 잔에 차가운 음료를 부으면 잔 겉면에 그려진 선비 얼굴이 빨개지도록 했다. 소비자들의 폭발적 관심으로 지난해 6만여개가 팔려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유물 원본을 대신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뮷즈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밸런타인데이 시즌 시작

    스타벅스, 밸런타인데이 시즌 시작

    5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밸런타인데이 시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6일부터 ‘Where All Love Comes Together(모든 사랑이 모여 특별한 기억이 되는 곳)’을 주제로 ‘아몬드 크림 오트 라떼’와 ‘헤이즐넛 클라우드 모카’, ‘키친 2025 딸기 치즈 케이크’ 등을 출시한다.
  •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6890억 준예산에 ‘선결 처분’ 대응25만원만 내고도 산후조리원 이용신촌 연세로, 사람 많은 거리 변모카페폭포·안산 황톳길 명소화 뿌듯구민 구정 만족도 83%로 크게 올라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정책 주효‘경의선 지하화’땐 신촌 상권 활기‘행복 캠퍼스’ 띄워 양질 교육 제공‘행복 200%’ 도시 만들기 노력 지속새해를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다.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취임 후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고자 소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이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각종 사업의 결실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일들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안타깝게도 구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구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선결 처분’ 카드도 꺼내 들었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해 12월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달 20일 야당 소속 구의원들이 기존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는 데 있다. 수정안에는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구의회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기존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의 준예산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준예산이 길어지면 당초 예산에 포함된 ‘보훈예우 수당’과 ‘노인 일자리’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지난달 20일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선결 처분을 결정한 것도 모두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어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구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유감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 단계에 진입한 탓이다. 2023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543명 더 많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희망을 구민에게 심어 주고자 올해 서북권 지역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가득’의 이용료를 90% 감면하기로 했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다. 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의 경우 기존 250만원이 아닌 25만원만 내고도 2주 동안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5대1 수준이던 경쟁률이 어느덧 7대1 수준으로 올랐다. 구민을 위한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검토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실제 서대문구는 점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 연세로에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됐다. 무려 11년 만이다. ‘이성헌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이다. “그렇게 봐 준다면 감사하다. ‘열심’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노력한 건 사실이다. 취임 직후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통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봤다. 이에 2022년 9월 시에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에도 주민총회와 포럼, 서명운동 등을 하면서 주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시가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 많은 거리’로 변할 신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카페폭포와 안산 황톳길은 어느덧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예상했나. “하하. 자신은 있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다. 개장한 지 1년 9개월 된 카페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이 16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2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 중 2억원을 지난해 저소득층 및 모범 중·고·대학생 114명에게 ‘행복 장학금’ 형태로 전달했다.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이곳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공식 캐릭터인 ‘서치’와 ‘홍제폭포’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생각이다. 안산 황톳길도 지금까지 7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 내 다른 구청장들과 만날 때면 다들 ‘서대문과 같은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떤다. 안산 황톳길 인기에 힘입어 ‘천연동 황톳길’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카페폭포와 황톳길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볼 때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 명소를 제대로 관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ㅡ서대문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민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 중이다. 2023년 6월에 ‘67%’였던 구정 만족도가 지난해 6월 ‘79%’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82.8%’로 크게 올랐다. 1년 반 만에 15.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을 묻는 말에 무려 9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친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서대문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대문을 ‘행복 200%’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서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은 사업도 있다. 올해는 이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등을 건설한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지난해 직접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최종 선도 사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통합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담장 없는 대학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서대문 행복 캠퍼스’ 사업도 올해 20개 강좌를 개설해 200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주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 스벅·폴바셋 이어 할리스도 커피값 올렸다…200~300원 인상

    스벅·폴바셋 이어 할리스도 커피값 올렸다…200~300원 인상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인한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제조 비용 등이 오르면서 커피 등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이날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할리스커피는 가격 인상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할리스커피 측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장 운영에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톨(355㎖)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이날부터 최대 300원 올렸다. 지난해 8월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음료를, 지난해 11월 커피 외 아이스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3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앞서 주요 커피 브랜드도 가격을 올렸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전날(23일)부터 가격을 200~400원 인상했다. 커피빈도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등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t당 7238달러(1049만원)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t당 4112.9달러(596만원)에 비해 76% 올랐다. 이상기후로 원두 작황이 부진한 여파다.
  •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새해 들어 식품·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인한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제조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격 인상을 억눌러왔던 기업들이 물가 관리 역할을 하는 콘트롤타워가 사라진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너도나도 인상하는 것이란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톨(355㎖)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최대 300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음료를, 지난해 11월 커피 외 아이스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3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톨 사이즈 가격 인상은 3년 만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주요 커피 브랜드도 가격을 올렸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23일부터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커피빈도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등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가공식품과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16일부터 청정원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등을 포함한 소스와 후추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올렸다.  화장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의 오휘·숨37·비욘드,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어퓨 등도 제품 가격을 1000~6000원 올렸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t당 7238달러(1049만원)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t당 4112.9달러(596만원)에 비해 76% 올랐다. 이상기후로 원두 작황이 부진한 여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300원대에서 1450원대로 상승하면서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기업에선 원가 부담이 가중된 측면도 있다. 다만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망설이던 기업들이 어수선한 정국 속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탄핵 정국 국내 경제 및 농업부문 파급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인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 올랐다. 이는 20년 평균치(3.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두 자릿수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은 정부 눈치를 보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 이제 아메리카노 한 잔이 4700원…스타벅스, 커피값 올렸다

    이제 아메리카노 한 잔이 4700원…스타벅스, 커피값 올렸다

    스타벅스가 최근 영업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스타벅스의 커피와 티 카테고리 일부 음료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2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카페 아메리카노 등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하고 10종은 동결, 1종은 인하하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인상 품목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유자 민트티 등 숏 사이즈와 톨 사이즈 음료 22종이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50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른다. ‘오늘의 커피(4200원)’는 숏 사이즈와 톨 사이즈가 각각 300원 인상되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 오른다. 돌체 콜드 브루와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등 10종은 동결된다. 아이스커피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1종은 200원 인하한다. 스타벅스 측은 이날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를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인상된 일부 아이스 음료 톨사이즈 11종의 가격은 이번에 동결되는 10종과는 별개로 가격이 유지된다. 최근 스타벅스는 브라이언 니콜 CEO를 새로 선임했지만, 노조와의 갈등 심화와 연말 매출 위기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콜 CEO는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에서 일하며 5년 동안 주가가 300% 가까이 상승시킨 인물로 스타벅스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영입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니콜 CEO가 취임한 이후 약 26%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 이상을 반납했다. 스타벅스 21일 주당 87.97달러로 전일 대비 0.89%하락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새 9.19%, 한 달 새 14.18% 추락했다.
  • “무섭다, 우리 괜찮은 거냐”…정준하, 유튜브 촬영 중 당황한 이유

    “무섭다, 우리 괜찮은 거냐”…정준하, 유튜브 촬영 중 당황한 이유

    개그맨 정준하가 촬영장에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이모카세 정준년이 중식까지 접수해 보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정지선 셰프와 자신의 지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정준하가 지인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던 중 갑자기 경보음이 울렸다. 정준하의 지인은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했대”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준하는 “계엄이면 탱크 들어오는 거 아니냐. 옛날 생각나서 그래”라고 했다. 정준하 지인들은 “집에 갈 순 있나. 미쳤나 봐”라고 했다. 정준하는 “내가 뭘 잘못했냐. 지금 여기서 제육볶음 만들어도 되는 거냐. 계엄 볶음 이런 거 해야 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무섭다. 좀 있다가 전투기 소리 나고 이러는 거 아니냐. 우리 1980년도에 낮에 갑자기 ‘위이잉’ 소리 나고 그랬다. 괜찮은 거냐. 물도 안 나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내수 한파에 온기를 전하는 ‘동행 축제’

    [공직자의 창] 내수 한파에 온기를 전하는 ‘동행 축제’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엔데믹이 공식 선언되고 수출 등 일부 거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폐업 소상공인도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물가·고금리에 길어지는 내수 부진이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가 바로 ‘동행 축제’다. 매년 봄, 가을, 겨울에 한 번씩 열리는 동행 축제에 온·오프라인 채널 200여곳과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2만곳 이상이 참여한다. 우수 제품 할인판매, 소비·나눔 행사가 전국 각 지역 축제와 연계돼 4조원 이상의 직간접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겨울 동행은 지난 6일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한 달 일정으로 개막했다. 먹거리장터와 우수 소상공인 및 K뷰티 제품 판매관, 요리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이모카세의 라이브커머스 요리쇼 등 개막행사에만 2만 4000여명이 다녀갔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소비 판매와 나눔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동행 축제가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축제 때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국 60여곳의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판매전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9월엔 전국 50여곳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촉전과 별별 야시장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12월 동행 축제는 연말을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기관 직원이 지역 축제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심으로 지역별 ‘소상공인 기 살리기’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지방중기청 전현직 직원들과 춘천시가 지역 방문 때 소상공인 업체를 적극 이용하고 지역 관광자원 홍보와 백년가게 등을 적극 소개하는 ‘춘천 소상공인 기 살리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일에는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4가지 생업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음식을 주문한 뒤 잠적하거나 약속 시간이 지나 취소하는 ‘노쇼’(예약 부도)와 악의적 댓글, 불법 온라인 광고,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된 일회용 컵의 매장 내 사용을 이유로 과태료 부과 등 자영업자를 울리는 안타까운 사례가 더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중기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생업 피해 대응반을 가동하고 있고 지방중기청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90여곳에서 소상공인 현장 애로 접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 연말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해 본다.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몰리는 12월이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까지 겹쳐 연말 송년회 취소가 늘면서 소상공인들이 기대했던 연말 대목이 사라질까 봐 걱정이 많다. 다행히 정부와 국회, 금융단체 등 각계에서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달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노력이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으로 확산해 어려움을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구독 서비스로 ‘실속 한 끼’… 갓성비 편의점 ‘마감 할인’

    구독 서비스로 ‘실속 한 끼’… 갓성비 편의점 ‘마감 할인’

    GS25 소비기한 3시간 내 상품 최대 45% 저렴하게 ‘마감 할인’CU는 특정 상품군 ‘구독 서비스’김밥·도시락 등 최대 30% 할인저가 커피브랜드 매출도 급증다이소 5000원 이하 인기몰이 올해 들어 주요 식품·외식 업체들이 가격을 잇달아 올리자 몇백원이라도 아끼기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마감 때를 기다렸다가 할인에 들어간 먹거리를 고르거나 깎아 주는 상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기본이다. 아예 메가MGC커피, 다이소 등 상품 가격이 저렴한 판매처로 몰리는 ‘짠물 소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9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소비 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파는 ‘마감 할인’ 상품의 지난달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배 증가했다. 마감 할인은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소비 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은 마감 할인 상품으로 자동 등록되며 소비자는 앱으로 구매해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 CU는 구독 서비스 개편 이후인 지난 5~11월 월평균 구독 건수가 개편 전인 1~4월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독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다. CU는 지난 5월 김밥·도시락 등 특정 상품군을 구독하는 방식에서 ‘식단 관리’, ‘실속 한 끼’, ‘간편 식사’ 등의 이름으로 소비 취향에 맞춰 여러 상품을 할인하는 구독 서비스로 개편했다. 실속 한 끼의 경우 월 구독료가 4000원인데 30일간 15개의 상품을 20% 할인해 준다. ‘백종원 트리플고기정식’(5500원)은 4400원, ‘살사푸실리&고구마샐러드’(4900원)는 3920원에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생수를 할인하는 ‘시원음료’ 서비스(월 1000원)를 구독하면 1100원짜리 제주삼다수(500㎖)를 275원 싸게 살 수 있다. 몇백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구독 서비스·마감 할인 2030에 큰 인기 특히 두 서비스 모두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GS25 마감 할인과 CU 구독 서비스의 20~30대 비중은 각각 64%, 63%였다. 유통가에선 지출은 줄이고 혜택은 적극적으로 챙기는 소비 방식을 추구하는 20~30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수정 GS리테일 퀵커머스실 매니저는 “고물가 영향으로 마감 할인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소비 행태는 최근 식품·외식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오리온은 지난 1일부터 ‘초코송이’, ‘마켓오 브라우니’ 등 초콜릿이 들어간 13개 과자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다. 오리온은 연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가격 동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가격을 올린 이유로 국제 카카오 시세 상승을 꼽았다. 오리온은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고,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초코송이는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촉촉한 초코칩’은 2400원에서 2800원(16.7%)으로 올랐다. 초콜릿 제품인 ‘투유’는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아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태제과도 같은 이유로 ‘홈런볼’과 ‘포키’ 등 초콜릿 비중이 높은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6% 올렸다. 커피도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뛰었다. 동서식품이 지난달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등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린 이유다.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1만 7450원에서 1만 9110원(9.5%)으로, 음료인 맥심 티오피(275㎖)는 1290원에서 1400원(8.5%)으로 올랐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는 물론 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식품업계 가격 줄인상에 싼 제품 찾아 식품업계에선 비상계엄 사태로 환율이 요동치면서 원재료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의 경우 가격 인상 압박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예 제품 가격이 저렴한 판매처로 쏠리는 현상도 강해지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저가 커피전문점 소비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커피 브랜드 5곳의 카드 결제 금액은 2021년 9월 748억원에서 2024년 9월 1462억원으로 2배가량 많아졌다. 리포트는 지난 9월 월평균 결제 횟수로는 메가MGC커피(2.2건)가 스타벅스(1.87건)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5000원 이하 균일가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이 3조 4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는데 올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의류 등으로까지 상품 가짓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1월 다이소의 기초·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올랐다. 플리스·패딩 조끼 등 이지웨어 의류의 지난 10~11월 매출은 전년 대비 557% 급증했다.
  • ‘흑백요리사’ 여자친구가 98년생? “도둑놈” 난리 난 셰프

    ‘흑백요리사’ 여자친구가 98년생? “도둑놈” 난리 난 셰프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참가한 장호준 셰프가 15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366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이모카세 1호’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했던 김미령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흑백요리사’에 함께 참가했던 장호준 일식셰프와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가 김미령 셰프의 식당에 방문했다. 해당 식당에는 정지선 중식셰프도 같이 있던 상황. 이들은 서로 준비한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식사를 이어갔다. 특히 장호준은 남다른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엄마가 김장할 때 바로 준 김치 같다”며 겉절이의 맛에 감탄했다. 김미령은 “쉬는 날이면 동네 분들한테 음식을 해주고 김치를 하면 셰프들에게 주기도 한다”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MC들은 장호준의 먹는 모습을 보며 “음식은 저렇게 먹어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지선은 “호준이가 아직 결혼을 안 했다”며 “근데 15살 어린 여자친구와 사귄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사실 때문에 이슈도 많았다고. 장호준은 1983년생이며 그의 여자친구는 15살 어린 1998년생이다. 이들은 3년간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은 “그래서 우리끼리 도둑놈이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이지혜 역시 “아이가 둘 정도 있게 생겼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미영은 장호준에게 “왜 결혼을 안 하시냐”고 질문했다. 김미령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자기 나이를 생각하면 애를 낳아도 하나 낳았겠다”라고 거들었다. 장호준은 “아직 못하고 있다”라고 쩔쩔맸다.
  • 파리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 우승 안세영, 묵묵부답 속 인천공항으로 귀국

    파리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 우승 안세영, 묵묵부답 속 인천공항으로 귀국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안세영은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소감, 남은 올 한 해 계획 등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했지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당초 안세영이 탑승한 비행기는 중국 선전에서 출발해 오후 6시2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이뤘다. 특히 지난달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국 마스터스에서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듯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안세영은 8강부터 장이만(중국·23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24위), 가오팡제(중국·28위)를 차례로 2-0으로 완파했다. 우승 이후 안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가오팡제를 치켜세운 뒤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여자 단식 우승,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의 남자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남 보령에서 진행되는 국가대표 강화 훈련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 38분이면 충분했다…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서 첫 정상

    38분이면 충분했다…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서 첫 정상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석 달 보름여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8위 가오팡지에(중국)를 게임 점수 2-0(21-12 21-8)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5일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부상 관리에 집중하던 안세영이 국제 대회에서 나선 것은 10월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 대회 우승은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해를 통틀어서는 5번째다. 첫 국제 무대 복귀전이던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한 안세영은 역시 부상 관리 차원에서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이날 결승에서 차원이 다른 기량으로 가오팡지에를 압도했다. 앞서 32강, 16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 쑹숴인(대만·24위)을 2-1로 이긴 안세영은 장이만(중국·23위)과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4위)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가오팡지에를 지난해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처음 만나 2-0으로 완파했던 안세영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게임에서 가오팡지에의 대각 공격 범실 등으로 4-1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이후 적절한 공격을 섞어가면서 리드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11-7로 앞섰다. 또 가오팡지에의 공격을 반대편으로 걷어내며 13-8로 달아나는 등 연속 6득점하며 18분 만에 1게임을 가볍게 따냈다. 안세영은 2게임 들어서도 가오팡지에를 전후좌우로 움직이게 하며 체력을 소진시키는 등 경기를 주도하면서 14-4로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안세영은 19-6까지 가오팡지에를 몰아붙이며 중국 관중을 침묵에 빠뜨렸다. 안세영이 정상 복귀에 걸린 시간은 단 38분이었다. 우승 상금은 8만 500달러.
  • ‘돌싱’ 이용대 ‘흑백요리사’ 조사장과 핑크빛 “제 이상형”

    ‘돌싱’ 이용대 ‘흑백요리사’ 조사장과 핑크빛 “제 이상형”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흑백요리사’ 조사장의 핑크빛 플러팅이 예고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모카세, 조사장이 특급 김장 레시피 공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에서는 ‘미우새’ 김준호, 이동건, 이용대와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모카세, 조사장이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사장은 새벽에 올라온 갈치를 꺼냈고, 급식대가와 이모카세도 남다른 김장 비법 공개를 예고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장훈도 “비주얼만 봐도 맛있을 것 같다”며 김치 비주얼에 감탄했다. 이어 조사장은 이용대에게 “무슨 음식 제일 좋아하세요? 한식, 양식, 일식?”이라고 질문했고, 이용대는 “조사장님이 해주는 음식”이라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조사장이 “이렇게 플러팅 받고 간다고? 이상형 있으세요?”라고 묻자 이용대는 “이상형? 음식 잘하는 여자”라고 답했고, 조사장이 “그 이상형 제가 해도 될까요?”라고 다시 물으며 핑크빛 분위기가 깊어졌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용대 모친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용대야 잡아라”라고 응원했다. 이용대 모친도 아들과 조사장 사이를 반색하며 응원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 “이연복 나와!” 흑백요리사 팬들 난리…무슨 일?

    “이연복 나와!” 흑백요리사 팬들 난리…무슨 일?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시즌2 출연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시즌 2에서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새 얼굴은 중식 요리사 이연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진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연복 요리사 출연을 원했다. 시즌1 전체 출연자 중 시즌2에서 다시 보고 싶은 셰프로는 최현석’,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를 참가자로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흑백요리사 시즌1 ‘톱 8’ 중 시즌2에서도 보고 싶은 출연자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가능) 에드워드 리 셰프가 42.1%로 1위에 올랐다. 최현석(40.2%), 정지선(27.4%), 나폴리맛피아(권성준·23.8%), 이모카세1호(김미령·19.7%), 요리하는돌아이(윤남노·19.6%), 트리플스타(강승원·13.4%) 셰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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