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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재 母 “1000조 부자 유병재보다 무일푼 차은우가 좋다”

    유병재 母 “1000조 부자 유병재보다 무일푼 차은우가 좋다”

    개그맨 유병재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생일 파티를 주최했다. 유튜브 채널 ‘유병재’는 30일 ‘차은우의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차은우의 생일파티는 ‘웃음 금지’를 규칙으로 치러졌다. 파티에는 방송인 파트리샤, 개그우먼 이수지, 개그맨 임우일 등 많은 손님들이 함께 했다. 유병재의 모친도 자리했다. 그는 “저는 사실 저기 있는 유병재 엄마”라면서도 “그런데 저는 유병재보다 차은우가 더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의 모친은 이날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도 재치를 뽐냈다. 그는 ‘100억 부자 유병재 VS 무일푼 차은우’ 게임에서 차은우를 택했다. ‘완벽 유병재 VS 도벽 차은우’, ‘내 배 아파 낳은 유병재 VS 다신 못 볼 차은우’ 선택 게임에서도 꾸준히 차은우를 선택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병재는 “엄마”라며 말끝을 흐렸다. 포복절도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라 손님들은 겨우 웃음을 삼켰다. 한편 차은우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 출연을 확정 지었다.
  • 유재석 아들, ‘연대’ 나경은 닮아 수재…어느 정도길래

    유재석 아들, ‘연대’ 나경은 닮아 수재…어느 정도길래

    방송인 유재석의 아들 지호군이 모친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닮아 우수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하하가 배우 임우일을 만나 ‘맛집 탐방’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식사를 하던 유재석은 뒤 테이블에 앉은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이 손님은 “아이가 반장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곧바로 자신의 자녀들 이야기를 꺼냈다. 하하는 “우리 드림이(아들)가 자꾸 2학기 때 전교 회장 나가겠다고 (한다)”며 “똘똘하긴 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련님(유재석 아들)이 공부를 잘한다”며 “엄마를 닮았다”고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하하는 나 전 아나운서를 가리키며 “연세대 나왔다. 기가 막힌다”라며 “수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유재석이 “연세대를 왜 얘기하냐”며 발끈한 모습을 보이자, 하하는 “아니냐”며 반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맞다”며 인정했다. 임우일은 “내가 봤을 때 공부는 무조건 유전”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노래, 목소리는 타고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자신의 자녀들에 대해 “우리는 (엄마, 아빠가 가수라) 목소리(를 타고났다)”며 자랑했다.
  • 장윤정, ‘母와 절연’에 “속 시끄러웠다”…♥도경완이 내놓은 조언

    장윤정, ‘母와 절연’에 “속 시끄러웠다”…♥도경완이 내놓은 조언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가정사를 언급하며 결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장윤정과 남편 도경완은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한 구독자는 ‘결혼을 생각 중인 남자친구와 집안 경제력 차이로 고민입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안정적인 생활과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우리 집은 이혼가정에 어머니 혼자 월세로 살고 계신다’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장윤정은 “제가 결혼하려 했을 때 이런 마음이었던 거 같다”라며 공감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2013년에 결혼했다. 같은 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윤정은 “(자신이) 10년간 번 돈을 어머니와 남동생이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빚만 10억원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장윤정의 모친과 남동생은 억울하다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론전을 이어갔다. 장윤정은 모친과 법적 분쟁을 벌인 끝에 절연했다. 장윤정은 당시 심경에 대해 “속 시끄러웠다”라며 “상처를 주려고 한 행동이 아닌데 혼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내 집안이 그래서 그런가?’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 장윤정은 “일대일로 보면 (내가) 내려앉을 이유가 없는데 괜히 집안 얘기만 나오면 혼자 움츠러든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봤다”라며 “남편이 끊임없이 아내의 마음을 신경 써줘야 한다. 그래서 지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결혼하게 되면 서로에게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게 된다”며 “표현해야 안다”라고 조언했다. 도경완은 “사연은 여성분이 보내주셨는데 방향타를 크게 쥐고 있는 건 남자친구”라며 “남자친구가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 ‘美여행 중 실종’ 한인 일가족 탑승 추정 차량, 불탄 채 발견

    ‘美여행 중 실종’ 한인 일가족 탑승 추정 차량, 불탄 채 발견

    미국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전소된 차량에서 유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은 “그랜드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22중 연쇄 추돌사고의 잔해를 수색하던 중 한국인 가족 탑승 추정 차량을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 33세 이모씨와 이씨 모친인 59세 김모씨, 김씨의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3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2024년형 흰색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해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다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당초 지난 17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나타나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3시 27분쯤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실종됐다. 일가족이 실종된 지점에서 1.6㎞ 떨어진 지역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산림 지역으로, 악천후에도 차량들이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이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차량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사고 당시 승용차 여러 대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트레일러 밑으로 들어갔다. 이 차량들을 정밀 감식한 결과 이씨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과 동일한 BMW 차량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안에서 사람의 유해도 발견됐으나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소된 터라 경찰은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코니노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일부 차량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됐다”며 “20시간 이상 불탄 차량도 있다”고 말했다. 바트 그레이브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언론에 “신원 확인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팀이 이 가슴 아픈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중하고 정밀하게 작업하는 동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수사당국이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 “美서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 탑승 추정 렌터카, 불에 탄 채 발견”

    “美서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 탑승 추정 렌터카, 불에 탄 채 발견”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실종된 지 약 2주가 흐른 가운데, 수색에 나선 현지 수사 당국이 이들이 탄 렌터카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당국은 지난 13일 그랜드 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의 잔해에서 발견된 유골이 실종된 한국인들인지 확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33세 이모씨와 그의 모친 59세 김모씨, 김씨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3명이 지난 13일 그랜드 캐니언 지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현지 경찰은 이씨 일행이 탄 렌터카 GPS를 추적한 결과 이들이 실종 당일인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40번 고속도로를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용차 여러 대가 후방 충돌로 트랙터 트레일러에 들이받히면서 일부 차량이 트레일러 아래로 밀려 들어갔다. 조사관들은 추가 조사 결과 트레일러 밑에서 발견된 차량이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이씨 일행이 빌렸던 렌터카와 같은 차종이다. 잔해를 수습 중인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유해도 추가로 발견했다. 당국은 해당 유해가 이씨 일행의 유해인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사고 직후 발생한 차량 화재로 인해 신속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총영사관은 “수사 당국이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 싱크홀 희생자 유족 “배달 부업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 오열

    싱크홀 희생자 유족 “배달 부업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 오열

    “이 친구가 열심히 산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정말 성실히 살았는데…”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사망한 박모(34)씨의 빈소가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족과 지인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식장 바닥에 주저앉은 박씨의 모친은 “이런 일이 어딨어. 우리 착한 애기, 우리 애기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박씨는 전날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인근 사거리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그의 25년 지기인 김모씨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장례식장으로 달려왔다. 김씨에 따르면 박씨는 운영하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3년 전부터 부업으로 배달 일을 시작했다. 사고 당일에도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퇴근한 박씨는 저녁 배달 일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 김씨는 “동생이 사업을 살리기 위해 회사를 돌보면서 밤에는 닥치는 대로 배달 일을 했다”며 “걱정될 만큼 열심히 살던 동생에게 어떻게 이런 날벼락 같은 사고가 닥쳤는지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 “고액 헌금 권유, 위법성 인정”…일본법원 ‘통일교’ 해산 명령

    “고액 헌금 권유, 위법성 인정”…일본법원 ‘통일교’ 해산 명령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범의 ‘모친 고액 헌금’으로 논란을 빚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해 일본 법원이 25일 해산 명령을 내렸다. 다만 교단 측이 즉시 항고할 계획이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명령이 확정되면 교단은 법인 자격을 잃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도쿄지방법원은 이날 종교법인법에 근거해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했다. 가정연합의 기부 권유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가 해산 요건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현저하게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분명히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 현저한 일탈 행위가 있으면 법원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2년 7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동기를 밝힌 뒤 사회적 논란이 일자 법원에 교단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 문부성은 가정연합의 기부 권유에 대해 가정연합 측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민사 판결이 32건이고, 피해액이 204억엔(약 1992억원)에 달한다며 해산 명령 요건을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단 측은 애초 해산 요건의 법령 위반에 형사가 아닌 민법상 불법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다. 약 1년 3개월간 이어진 심리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법원은 신자 등 5명을 불러 기부 경위와 실태 등을 청취했다. 일본에서 종교법인법 위반으로 해산 명령을 받은 사례는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역 사린 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와 2002년 각종 사기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명각사 등 2건뿐이다. 다만 이들 단체는 모두 교단 간부가 형사 사건에 연루돼 해산된 사례다. 해산 명령이 떨어지면 세제상의 우대는 받을 수 없지만 임의 단체로서 종교 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
  • 日법원 아베 살해범 ‘모친 고액 헌금’ 논란 ‘통일교’ 해산 명령

    日법원 아베 살해범 ‘모친 고액 헌금’ 논란 ‘통일교’ 해산 명령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범의 ‘모친 고액 헌금’으로 논란을 빚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해 일본 법원이 25일 해산 명령을 내렸다. 다만 교단 측이 즉시 항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면서 최종 결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명령이 확정되면 교단은 법인 자격을 잃어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도쿄지방법원은 이날 종교법인법에 근거해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했다. 가정연합의 기부 권유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가 해산 요건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현저하게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분명히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 현저한 일탈 행위가 있으면 법원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2년 7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동기를 밝힌 뒤 사회적인 논란이 일자 법원에 교단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 문부성은 신자들의 기부 권유에 대해 가정연합 측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민사 판결이 32건이며 피해액이 204억엔(약 1991억)에 달한다며 해산 명령 요건을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단 측은 애초 해산 요건의 법령 위반에 형사가 아닌 ‘민법’상 불법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해왔다. 약 1년 3개월간 이어진 심리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법원은 현역 신자나, 전 신자 등 5명을 불러 기부 경위와 실태 등을 청취했다. 일본에서 종교법인법 위반으로 해산명령을 받은 사례는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역 사린 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와 2002년 각종 사기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명각사 2건 밖에 없다. 다만 이 단체는 모두 교단 간부가 형사 사건에 연루됨에 따라 해산된 사례다. 해산 명령이 떨어지면 세제상 우대를 받을 수 없지만 임의 단체로서 종교 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
  • 2세 경영 ‘김남호 시대’… 정·재계·법조·의료계까지 마당발 혼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2세 경영 ‘김남호 시대’… 정·재계·법조·의료계까지 마당발 혼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할아버지는 김진만 前국회부의장아버지 김준기, 父 반대 꺾고 창업누나 소개로 차병원 장녀와 결혼그룹엔 동부제철 차장으로 ‘데뷔’1975년생 동갑내기 경영인 친분‘하이텍 분쟁’으로 KCGI와 악연 김남호(50) DB그룹 회장은 부친인 김준기(81)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2020년부터 DB를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 재계에선 보기 드문 ‘2세 경영자’ 그룹인 셈이다. 조부가 유력 정치인이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업가의 길을 택한 부친 김 창업회장의 선택이 지금의 DB와 김 회장을 있게 했다. 정치인 할아버지와 사업가 아버지라는 이색적인 배경은 김 회장의 인맥이 더 넓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됐다. ●부친, 친지에게 2500만원 빌려 창업 김 창업회장은 1944년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과 고 김숙자씨의 5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원 삼척군(현 동해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서울로 상경해 경기중, 경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창업회장의 부친인 김 전 부의장은 1954년 3대 민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 이 때문에 창업 과정도 순탄했을 것으로 여기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1969년 미륭건설을 창업할 당시 오히려 김 전 부의장은 김 창업회장이 정치인이 아닌 사업가의 길을 택한 것을 반대했다.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 2500만원도 친지들로부터 돈을 빌려 마련했다. 부친의 반대에도 사업을 꿈꾼 건 우연한 기회에 방문한 미국에서의 경험 때문이었다. 고려대 재학 시절 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우수 인재 유치단의 일원으로 견학 기회를 얻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미국의 전자업계를 보며 ‘기업이 강대국을 만든다’는 소신을 얻게 됐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등을 떠나보낼 때도 DB하이텍만은 놓지 않을 만큼 전자산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유명 정치인 조부, 사세 확장 도움 안 줘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김 전 부의장의 화려한 이력이 도움이 되진 못했다. 지금의 DB를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이 한창이던 1975~1983년 김 전 부의장은 이미 당권의 핵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1972년 민주공화당 일부 의원이 오치성 당시 내무부 장관의 해임을 추진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른바 ‘항명파동’에 연루된 탓이었다. 정치인 자녀를 기대했던 김 전 부의장의 바람은 차남인 김택기(75) 전 의원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부친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궈 낸 기업이었던 까닭인지 김 창업회장은 회사 경영에 집안사람들을 많이 부른 편은 아니었다. 동서인 윤대근(78)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이나 외삼촌인 고 김형배 전 동부문화재단 이사장, 매형인 임주웅(85) 전 동부생명 사장 정도가 DB에서 역할을 했다. 2020년 그룹의 수장 자리에 오르며 ‘2세 경영’에 나선 김 회장은 경기고(90회)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귀국해 강원 인제 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 동안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AT커니’에서 일했다. 아버지의 DB로 들어온 것은 2009년의 일이다.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하면서다. 이후 2015년 동부금융연구소 금융전략실장, 2018년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거쳐 2020년 7월 DB 회장으로 취임했다. DB에 첫발을 내디딘 지 11년 만에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의 인맥은 조부와 부친을 거쳐 3대째 이어져 온 학연과 혼맥을 통해 재계는 물론 정치권과 학계, 법조계와 의료계까지 닿아 있다. 모친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김연수 선생의 손녀이자 고 김상준 삼양염업 회장의 둘째 딸인 고 김정희씨다. 김 회장은 차광렬(73) 차병원그룹 회장의 장녀 차원영(46)씨와 결혼해 DB그룹과 의료계 간의 가교를 놓았다. 김 회장이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 뉴욕대 유학 생활을 하던 시절 누나인 김주원(52) 부회장의 소개로 만났다. 2005년 결혼해 10년 만인 2015년 딸 하영(10)양을 얻었다. 처남과 처제도 모두 재벌가와 혼맥을 맺었다. 차원태(45) 차의과학대 총장은 범LG가인 아워홈 구본성(68) 전 부회장의 차녀와, 차원희(41) 차병원 상무는 필리핀 TDG그룹의 라시드 델가도 대표와 결혼했다. ●김준기 창업회장 고려대 애정 남달라 김 회장의 고모들과 삼촌들, 즉 아버지인 김 창업회장의 형제들도 탄탄한 혼맥을 자랑한다. 첫째 고모 김명자(83)씨는 한국 최초의 치약 제조 회사였던 동아특산약화학 창업주 고 임형복씨의 아들인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둘째 고모 김명희(78)씨는 고 김동리 소설가의 아들 김평우(80)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부부의 연을 맺은 적이 있고, 셋째 고모인 김희선(65)씨는 고 신춘호 농심 창업회장의 차남인 신동윤(67) 농심홀딩스 부회장을 남편으로 맞이했다. 신춘호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동생이다. 학계·정계와의 연도 있다. 작은아버지인 김 전 의원은 김 회장의 할아버지 김 전 부의장의 바람대로 정계에 진출한 이후 이양희(69) 성균관대 교수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이 교수의 부친은 고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다. 셋째 삼촌 김무기(72) 전 동부증권 부사장의 부인은 고 이종진 전 서울대 문리대학장의 딸 이지은(66)씨다. 김 회장은 김 창업회장과 같은 경기고 출신이다. 광복 후 청년운동을 펼쳤던 백부 고 김진팔씨가 경기고 27회, 김 창업회장은 60회, 김 회장은 90회 졸업생이다. 윤대근 이사장도 경기고를 졸업해 김 창업회장과 선후배 사이다. 김 회장은 1975년생 토끼띠 동갑내기 경영인들과 가깝게 지낸다.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과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 박세창(50) 금호건설 부회장, 허준홍(50) 삼양통상 사장이 대표적이다. 김 창업회장의 학연도 무시하지 못할 네트워크다. 김 창업회장의 경기고 60회 동기동창으로는 어윤대(80)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구택(79) 전 포스코 회장, 손욱(80) 전 농심 회장, 정세현(80) 전 통일부 장관, 최경원(79)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있다. 김 창업회장은 고려대 교우회 부회장직을 맡을 정도로 대학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부인 김정희씨의 조부 김연수 선생은 김성수 고려대 설립자의 동생이기도 하다. 아내가 고려대 설립자의 조카손녀인 셈이다. 허창수(77) GS그룹 명예회장(경영학과)과는 대학 동기 사이다. ●KCGI 지분 12% 비싸게 사 경영권 방어 김 창업회장과 김 회장에게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KCGI의 강성부(52) 대표는 악연으로 기억된다. DB와 KCGI는 DB하이텍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인 사이다. DB아이앤씨는 2023년 8월 DB메탈을 흡수합병해 정보기술(IT)·무역·합금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복합기업으로 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앞서 같은 해 3월 7.05%의 DB하이텍 지분을 사들이며 DB아이앤씨(당시 지분율 12.42%)에 이은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선 KCGI가 곧바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KCGI 측은 DB의 자산을 늘려 지주회사 전환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B아이앤씨가 실적이 좋지 않은 DB메탈을 합병할 경우 자회사인 DB하이텍의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같은 해 10월 사업계획이 무산된 DB아이앤씨는 경영권을 방어하고 추후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12월 28일 KCGI가 보유한 DB하이텍 지분(5.6%·250만주)을 1650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6만 6000원으로 당시 시세(12월 28일 종가 기준 5만 8600원)보다 12% 이상 비싼 가격이다. DB아이앤씨에 지분을 넘긴 이후 KCGI는 “일반주주와 이사회 및 경영진 간의 상호 대화를 통한 우호적인 지배구조 개선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 “기사 보고 알았다”…‘김지민♥김준호’ 결혼식 축가 부른다는 거미, 무슨 일

    “기사 보고 알았다”…‘김지민♥김준호’ 결혼식 축가 부른다는 거미, 무슨 일

    가수 거미가 개그맨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에서 자기가 축가를 부른다는 사실을 기사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가수 거미는 MC 방송인 신동엽이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부른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이같이 밝혔다. 거미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가수 세븐 결혼식 때 지민이랑 준호 오빠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준호 오빠가 ‘우리도 결혼하면 축가(해줘)’라고 얘기하시더라”라며 “(결혼을) 하실 것 같더라. 해드리고 싶으니 이야기만 하시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내가 축가를 부른다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사가 나간 거냐”고 했고, 거미가 “그렇다”고 했다. 서장훈은 “거미씨가 아무리 해주고 싶어도 당일에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아보고 방송에서 이야기해야 했는데”라고 했다. 거미가 결혼식 날짜를 묻자 김지민의 모친은 “7월 13일 일요일”이라고 했다. 이에 거미는 “일요일이 많이 바쁜데”라며 난감해했다. 그러자 김지민 모친은 “다행히 저녁 시간”이라며 수습하려했으나 신동엽은 “저녁 때 행사가 많다”고 말했다.
  • 美그랜드캐니언 여행 韓 여성 3명 실종

    美그랜드캐니언 여행 韓 여성 3명 실종

    미국 남서부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10일째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미 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경찰 존 팩스턴 대변인은 “한국인 33세 이모씨와 이씨 모친인 59세 김모씨, 김씨의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일가족이 타고 있던 하얀색 BMW 렌터카가 지난 13일 오후 3시 37분쯤 그랜드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 마지막으로 진입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추적해 마지막 위치 정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실종된 지점에서 1.6㎞ 떨어진 지역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일부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다만 경찰은 병원에서 부상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씨 일행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과 이씨 일행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당시 이후로 없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끊기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팩스턴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로 영사관 직원을 파견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분량 실종’ 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분노…“속에서 천불이”

    ‘분량 실종’ 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분노…“속에서 천불이”

    배우 박보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하며 분노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시청자 모드 ON, 서로의 연기에 또 뭉클한 애순이들과 관식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배우 문소리와 박해준, 아이유,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 3막 하이라이트를 함께 시청했다. 금명(아이유)의 상견례 장면을 보던 박보검은 “엎어, 엎어”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어휴, 저 때 엎었어야 해”라며 맞장구쳤다. 박보검은 금명의 아빠인 ‘관식’의 청년 시절을 맡아 연기했다. 박보검은 금명이 국을 푸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속에서 천불이 났다. 우리 금명이를”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는 “잘 키워놨는데, 관식이가”라고 말했다. 극 중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의 모친을 연기했던 故강명주가 “왜 영범이를 봐?”라고 하자 박보검은 “볼 수도 있죠”라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유는 “네가 저날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금명이는 살림해야 하니 회사는 관둘 것”이라는 대사에 “왜 관둬, 왜 관둬. 잘 다니고 있는데”라며 또다시 분노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폭싹 속았수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박보검의 분량이 줄어들자 “분명 주연인데 분량이 없다”, “박보검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등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출연한 박보검은 ‘분량 실종’ 논란에 “뒤에도 조금씩 조금씩 나오니까 끝까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부씩 총 네 번에 걸쳐 공개되는 ‘폭싹 속았수다’는 현재 3막까지 공개됐다. 3막은 장년에 접어든 애순과 관식 그리고 딸 금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폭싹 속았수다’ 4막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 박수홍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느낌”…가족사 고백하며 울먹여

    박수홍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느낌”…가족사 고백하며 울먹여

    방송인 박수홍이 강연 중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 박수홍은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의 가난했던 과거 시절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한 이후로 가난이란 것과 같이 살았다”라며 “다섯 평도 안 되는 방이었다. 천장이 주저앉아서 내 머리 위로 쥐가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학교 갔다 와서 어머니 가게 앉아 있다가 저녁 8시 정도에 셔터를 내리고 어머니 리어카를 뒤에서 밀었다. 우리 집 달동네를 가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인 시절이었는데 리어카를 뒤에서 밀면서 ‘우리 엄마 고생하는 것 좀 멈추게 나 좀 성공하게 해주세요. 우리 엄마 호강 좀 시켜주게’라고 기도했다”고 이야기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박수홍은 가족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힘들었던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박수홍은 “내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느낌이었다.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라며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는데 내가 어떻게 이거를 이겨낼 수 있을까. 나만 없어지면 다 편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박수홍은 “그 생각으로 매일 산으로 올라갔다. 우리 집 뒤에 산이 깎여 있어서 떨어지기 좋은 자리가 있었다”라며 “하루는 정말 버티지 못하는 단계가 왔다. 그때 아내가 플래시(손전등)를 들고 슬리퍼 차림으로 나를 찾아왔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전했다. 한편 박수홍과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법적 분쟁 중이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동생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박수홍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기도 했던 박수홍 모친과 부친은 해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친형 부부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단서일 수도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단서일 수도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열흘째 연락이 끊겨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33세 이모씨와 그의 모친 59세 김모씨, 김씨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여성 3명은 13일 그랜드 캐니언 지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씨 일행은 애초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현지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고속도로 사고 담당 당국인 애리주나주 공공안전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차량 GPS 마지막 잡혀…인근 고속도로 사고 연관 조사현지 경찰은 이씨 일행이 탔던 렌터카인 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이 달린 흰색 2024년형 BMW 차량의 GPS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이 실종 당일인 13일 오후 3시 27분쯤 그랜드 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를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GPS가 감지된 지점으로부터 1마일(1.6km) 떨어진 지점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큰 불이 나 차량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 곳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이씨 일행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당시 이후로 없는 사실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감지된 당시 시점과 가까운 시간에 근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종자들이 이 사고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서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씨 일행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에 배포하는 한편, 고속도로 사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가족을 대신해 현지 당국에 실종자 신고를 했고 경찰에 모든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지로 영사관 직원을 파견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유라, 지인에 ‘6억 9000만원’ 빌리고 안 갚아 검찰 송치

    정유라, 지인에 ‘6억 9000만원’ 빌리고 안 갚아 검찰 송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9)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29)씨가 지인에게 약 7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정씨를 송치했다. 정씨는 2022년~2023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수 차례에 걸쳐 총 6억 98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은 정씨가 모친의 변호사 선임비,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고 돈을 빌리며 국정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보도 이후 해당 태블릿PC를 수사기관에 임의 제출했고, 검찰은 이를 관련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한 뒤 봉인해 보관해왔다. 최씨 측이 2023년 “자체 검증을 하겠으니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해 승소하며 딸인 정씨에게 전달됐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해당 담보물에 대한 주장을 인지하기는 했지만, 사건 내용과 직접 관련 없어 진위 등은 따로 조사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 ‘북한강 시신유기’ 양광준 무기징역…“비인격적 범행”

    ‘북한강 시신유기’ 양광준 무기징역…“비인격적 범행”

    내연관계였던 여자 군무원을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육군 장교 출신 양광준(39)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광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생활반응을 조작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모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시체를 손괴하고 은닉한 전후 과정을 살펴보면 그 방법이 매우 잔혹해 피해자 인격에 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양광준은 피해자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언행과 욕설, 협박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입을 맞추면서 주의를 분산시킨 뒤 살해했다”며 “범행 방법에 비춰보면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 이전에도 몇 차례 피고인과의 관계를 밝히겠단 말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건 당일 재차 같은 취지의 말을 들은 피고인이 종전에 없던 살인의 확정적인 고의를 가지게 될 정도의 충분한 동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치밀하게 이뤄진 증거인멸 정황도 우발 범행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범행 일시와 장소까지 특정해서 계획한 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피해자를 살해할 경우에 대비해서 증거인멸을 계획하는 등 사전에 계획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양광준은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광준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A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양광준과 달리 A씨는 미혼이었다. 양광준은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사건 이후 양광준은 군 당국으로부터 ‘파면’ 징계처분을 받았다.
  • [부고]

    ●김형덕씨 별세, 오승환(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씨 모친상 = 18일 서울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1일. (02)923-4442
  • 스프링캠프서 급거 귀국했지만…오승환, 모친상에 깊은 슬픔

    스프링캠프서 급거 귀국했지만…오승환, 모친상에 깊은 슬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자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다. 삼성 구단은 19일 오승환의 모친 김형덕씨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오승환은 최근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훈련과 병간호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 후반 무렵에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단 일정에 앞서 급거 귀국했다. 오승환은 21일 발인을 마친 뒤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리그 최고령인 오승환과 삼성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이번 시즌이 그의 현역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오승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2005년 삼성 불펜 투수로 프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427세이브),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한·미·일리그 합산 549세이브 등 기록을 세웠다. 압도적인 구위로 오승환의 등판은 곧 상대 팀 패배 확정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끝판 대장’으로 군림했지만 40대에 접어들며 구위가 떨어지면서 지난해는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은 중간 계투로 기용될 예정이어서 그의 세이브 적립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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