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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재영(경기도시공사 사장)씨 장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58-5940 ●윤미정(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철용(EJJV KOREA 대표)철민(맥스무비 차장)씨 부친상 이봉준(연합뉴스 전국부 부장대우)씨 장인상 임송미(철원군청 주무관)씨 시부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258-5940 ●최영작(조선일보 비상계획부장)영길(목사)영호(자영업)영선(〃)씨 모친상 김기호(목사)씨 장모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97 ●유기윤(온세텔레콤 대외협력실장)씨 부친상 24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63)285-4044 ●전원표(전 국민일보 광고국 부장·충북일보 서울지사장)씨 모친상 24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6시 20분 (02)2262-4813 ●임정현(전 북양수산 부장)씨 별세 영무(스포츠서울닷컴 사진팀 기자)유진(유성운수)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 30분 (02)2227-7587 ●안순일(전 광주광역시 교육감)병순(사업)장순(하나대투증권 상임고문)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30 ●이향래(전 충북 보은군수)씨 별세 24일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43)544-6693
  • [부고]

    ●박두수(유진투자증권 상무보)씨 별세 2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1)256-7070 ●이석(주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씨 부친상 이승태(전 미국 샬럿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김명수(미국 샌디에이고 갈보리장로교회 장로)김태홍(미국 샌디에이고 주님의교회 장로)임기석(전 제은상호신용금고 차장)장명식(한국칼라매치 대표)씨 장인상 22일 제주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40분 (064)717-2905 ●강대석(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재경전주고 총동창회장)승석(한국무역보험공사 부장)웅석(전주시야구협회 회장)봉석(한국자산관리공사 차장)희숙(서울경인중 교사)씨 모친상 전종로(동양미래대 교수)씨 장모상 강정연(서울중앙지법 판사)씨 조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40 ●임택(킨텍스 기조실장)씨 모친상 22일 일산 백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31)910-7444 ●김철중(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태연(LG전자 미국법인 담당)씨 모친상 23일 충북 충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871-0444 ●나국환(운수업)현채(선비에스 실장)승채(사업)석채(MBN 보도기술부 차장)씨 모친상 김현남(서대문우체국)서경희(안양 삼봉초 교사)씨 시모상 권오운(나린인터내셔날 부장)씨 장모상 23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411-4441 ●손동환(한국엘랑코 부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3 ●안양근(자양빌딩 대표이사)재근(JAK 그룹 대표이사)씨 모친상 배희일(한성 자재부장)한효택(삼화유통 대표이사)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1 ●정완섭(전 개원중 교장)씨 별세 이완희(전 석촌초 교사)씨 남편상 정재훈(유원글로텍 대표)재현(전 월간 Neighbor 국장)인숙(경원대 강사)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91 ●한명수(전 아정산업 대표이사)씨 별세 상욱(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과장)씨 부친상 이지연(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차장)씨 시부상 박철성(서울중부경찰서 경위)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58-5940 ●전인자(광명시청 홍보실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02)2276-7693
  • [부고]

    ●이헌원(창신프레스 회장)씨 별세 정준(의사)씨 부친상 금영수(사업)신흥식(한국에너지 회장·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69 ●박용한(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씨 모친상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2) 327-4003 ●박희성(KBS 광고국장)씨 모친상 21일 인천 부평세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2)523-8844 ●김봉진(삼성물산 국제금융팀 금융부장)경진(고도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송철웅(전 스포츠조선 기자)씨 별세 21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31)900-6952
  • [부고]

    ●윤성태(파라다이스 부회장·전 보건사회부 차관)규태(순천향대 명예교수)원태(녹십자EM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홍원(한국교육개발원 실장)씨 장모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김홍(전 KBS 부사장)씨 모친상 현빈(한국일보 기자)씨 조모상 20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1)550-7167 ●오근영(삼성전자 상무이사·전 수원 삼성 축구단 단장)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재황(다시축산대표)재훈(국무총리실 서기관)재창(나주대 교수)재림(현대석유화학 부장)씨 모친상 이연수(자영업)김재우(용산구청)씨 장모상 19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1)332-8114 ●신상용(SG세계물산 본부장)승용(알바트로스투자자문 대표)성용(HSBC은행 상무)씨 모친상 권보은(서울여자간호대학 산학협력단장)오미나(아시아개발은행)씨 시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40분 (02)2258-5940 ●이충구(전 우리투자증권 전무)씨 별세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87-1502 ●이광희(금강일보 사장)씨 부친상 김현자(대전 동구청 평생학습원 평생교육담당)씨 시부상 20일 경북 상주 노블레스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54)531-4411 ●이자호(한국수출입은행 대리)예성(외환은행 계장)씨 부친상 김민주(두산동아 과장)씨 시부상 노웅지(외환은행 대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3
  • [부고]

    ●김연식(전 코트라 관장)씨 부인상 동국(사업)동휘(〃)동진(〃)미경(금융위원회 외신대변인)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3 ●유동환(분당형치과병원 원장)동윤(인도 세인트스테파노대학 교수·인도 선교사)씨 모친상 전영관(전 효성 부사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95 ●정계화(전 평화보육원장)씨 별세 박성자(잠실희년교회 원로목사)씨 남편상 정성태(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조용래(국민일보 논설위원)김선구(용진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4 ●임강춘(사업)달식(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감독)달용(사업)씨 부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91 ●안강민(서울아산병원 치과 부교수)철민(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선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씨 부친상 조동준(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부교수)씨 장인상 김정준(치과 의사)장후선(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조교수)씨 시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5 ●황선중(SK 상해지사장)선진(성균관대 교수)씨 부친상 이윤호(내과 의사)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2 ●최은석(전 흥국생명 영업부장)돈석(사업)씨 모친상 19일 삼육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10-3411 ●서기철(KBS 아나운서)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8
  •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조용한 모친상’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조용한 모친상이 화제다. 1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주 금요일인 14일 새벽 모친상을 당했다. 하지만 권 사장은 가까운 친지 외에는 어떤 모임에도 연락하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사내 부음을 알리는 인트라넷에도 알리지 않았고, 직원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모친의 장례식도 현대오일뱅크와 관련이 있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이 아닌 모친의 자택에서 치렀다. 그는 발인을 마친 뒤 월요일에 출근해서야 본부장들과의 회의에서 모친상을 치렀다고 알렸다. 권 사장은 “100세를 넘기실 정도로 천수를 누리셨기에 조용히 보내드리는 게 자식된 도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독사’한 빈털털이 노인 알고보니 78억 재력가

    ‘고독사’한 빈털털이 노인 알고보니 78억 재력가

    은행 계좌에 달랑 200달러(약 22만원)만 남겨놓고 쓸쓸히 세상을 떠난 노인이 알고보니 78억원이 넘는 금괴를 가진 재력가였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 카슨 시티에 사는 월터 사마즈코 주니어(69)가 모친이 사망한 1992년 이후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쓸쓸히 세상을 등졌다. 사마즈코의 고독사는 그의 집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알려졌다. 얼마 후 사마즈코의 자택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시청 공무원 알란 글로버는 청소부로 부터 놀라운 전화를 받게 됐다. 그의 집 창고에 숨겨진 박스 안에서 엄청난 양의 금은보화가 나왔다는 것. 시 당국의 조사결과 박스 안에는 총 7백만 달러 상당의 금괴와 희귀 금화가 담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버는 “이 금괴와 금화가 시장에 나온다면 아마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아마도 고인은 모든 재산을 집안에 저장해 두고 살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정부주의자이며 사교적이지 않아 이웃 한집 하고만 대화하고 살았다.” 면서 “많은 양의 금괴는 사업으로 성공한 그의 아버지 때부터 모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뒤늦게 발견된 어마어마한 재산은 과연 누구에게 상속될까? 현지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한명의 사촌이 살고있으며 세금을 제외하고 모든 재산이 그에게 상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부고]

    ●여성석(자영업)성숙 혜숙 정숙씨 모친상 김성부(자영업)강두석(서울신문 감사부장)씨 장모상 18일 경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431-4400 ●최문길(전 강남교육구청장·전 경기고 교장)씨 별세 선종(한미글로벌)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7 ●조원권(우송대 부총장)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87 ●김도균(서울행정법원 판사)씨 부인상 신동열(대통령실 행정관)씨 누나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2258-5940 ●이종운(전 삼성물산 상무)씨 별세 덕철(사업)씨 부친상 김세규(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공은배(충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227-7550 ●남덕희(전 용인시청 공무원)씨 별세 상호(MBC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18일 용인 다보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323-4444 ●한상윤(KBS 촬영기자)씨 부친상 박현진(KBS 경제부 기자)씨 시부상 주인수(LG FCS 수석연구원)이진(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인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1)787-1512
  • [부고]

    ●엄기수(전 서울신문 윤전부 부장)씨 별세 16일 대구 달서요양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53)583-4444 ●이정희(대한제분 부회장)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010-2231 ●문상우(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전 갱생보호공단 이사장)씨 별세 준섭(미국 뉴저지 케인대학 교수)혜영(화곡 보건경영고 교사)씨 부친상 신정호(캐나다 거주)황덕일(KT 부장)정태원(CJ제일제당 부장)씨 장인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072-2011 ●최중언(차병원그룹 차움 원장)씨 모친상 17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2)2019-4002 ●설원길(전 대한제당 전무)씨 별세 용훈(식스파이낸셜 애널리스트)상훈(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이봉근(덕성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5 ●강행옥(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씨 모친상 17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2)227-4381 ●이의형(충청투데이 편집부국장 겸 정치부장)씨 장인상 16일 충남 홍성 농협 홍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41)634-1824 ●최영민(사업)영배(전 한국전력 과장)영삼(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연합뉴스TV 사외이사)씨 모친상 17일 경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3)200-6141 ●오용수(방송통신위원회 전파정책기획과장)씨 부친상 17일 전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250-2450 ●김선영(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씨 부친상 17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2)600-6660 ●황용기(도요코리아 상무)병하(조선대 대외협력처장)병해(전주 우석고 교사)병수(세운철강 본부장)씨 모친상 17일 전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3)250-2452
  • [선택! 역사를 갈랐다] (27) ‘지조’ 황현 vs ‘매국’ 이완용

    [선택! 역사를 갈랐다] (27) ‘지조’ 황현 vs ‘매국’ 이완용

    1910년 9월 8일 밤, 시문(詩文)으로 인근에 조금 알려진 한 시골 선비가 단정한 자세로 앉아 그 평생의 마지막 시가 될 글을 써 내려갔다. “추등엄권회천고(秋燈掩卷懷千古)난작인간식자인(難作人間識字人)” (가을밤 등잔 밑에서 책 덮고 옛일을 되돌아보니, 사람 세상에서 글 아는 이 노릇하기 어렵구나) 시 넉 수를 다 쓴 그는 다시 자식들에게 남기는 유서를 쓴 후 소주에 아편을 타 마시고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 56세, 대한제국이 사라진 지 열흘 뒤의 일이었다. ●지조 굽히라는 세상에 날 세운 ‘황현’ 매천(梅泉) 황현(黃玹)은 1855년 전라남도 광양의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출생했다. 그는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천품(天品)을 타고 났으나, 재주와 뜻을 펼치기에는 출생시대, 출생지, 가문 중 어느 하나도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여러 대에 걸쳐 서울에서 벼슬을 한 ‘경화사족’(京華士族) 출신이 아니고서는 과거에 합격하기 어렵고, 설령 어렵사리 합격한다 해도 고위직에 오를 생각은 하지도 못하게 된 시대가 이미 10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어찌 입신출세(立身出世)의 꿈이 없었겠는가마는 세상은 그에게 꿈을 접으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그가 그런 현실을 확연히 깨달은 것은 나이 30이 넘어 향시(鄕試)에 합격한 뒤였다. 1888년 성균관 생원이 되어 서울에 올라온 그는 말로만 듣던 과거(科擧) 부정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보고 느꼈다. 세도가 자제들이 글 써주는 사람과 글씨 써주는 사람을 다 따로 고용하여 대리시험을 치는 관행은 더 이상 비난거리도 아니었다. 돈과 연줄 없이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하기를 바라는 것은 고목에서 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았다. 그는 과거에 더 연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의 인생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이는 자식들도 자기와 같은 출발점에 세우겠다는 절망적인 선택이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강위, 김택영, 이건창 등 마음이 통하는 명사(名士)들을 사귀며 배울 수 있었다는 것만 위안으로 삼고 낙향했다. 서울에 올라오기 얼마 전에 구례로 집을 옮겼던 그는, 그곳에서 제자를 가르치고 시를 짓는 한편 자기가 보고 들은 당대의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를 용납하지 않았던 세상, 선비에게 지조를 기르라고 당부하는 대신 지조를 굽히라고 요구하는 세상을 보는 그의 시선은 시퍼렇게 날이 서 있었다. 그가 보기에, 그의 시대를 이끄는 사람들은 모두 부패하고 타락한 자들이었다. 대원군도, 왕후와 그 친척들도, 왕조차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패하고 타락한 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혼탁하지 않을 리 없었다. 그는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을 것이요, 더러우면 발을 씻을 것’이라는 옛 어부의 말대로 처신했다. 그의 귀에는 전기나 기차 같은 문명의 이기(利器)들에 관한 소식이 계속 들려왔지만, 그는 그것들이 세상을 맑게 바꿔주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나라가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생애 두 번째 ‘선택’을 했다. 그를 버렸던 나라이자 그가 경멸하고 증오했던 더러운 자들이 지배한 나라였지만, 그는 이 뒤에 그를 기다릴 세상은 더 더러운 세상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자식들 앞으로 남긴 유서에 “나라가 망했으나 내가 죽어야 할 의리는 없다. 다만, 나라에서 500년이나 선비를 길렀는데, 나라가 망할 때에 죽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어찌 원통치 않겠는가?”라고 썼다. 그는 나라의 녹을 먹지 않았으니 나라를 위해 죽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대대로 나라의 녹을 먹은 자들이 나라를 팔아넘기는 데에 앞장서는 세상에서, 그런 자들이 계속 위세를 부릴 세상에서,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시구는 “증무지하반연공(曾無支廈半椽功) 지시성인불시충(只是成仁不是忠)”(일찍이 나라를 위한 공이 없었으니, 내 죽음은 다만 인(仁)을 이루고자 함일 뿐 충(忠)은 아니로다)이었다. ●日·러·美 연줄 없던 이완용 처세로 부귀 누려 황현이 목숨을 끊던 바로 그 무렵, 일당(一堂) 이완용(李完用)은 일왕에게서 백작의 작위와 15만원의 은사금(恩賜金)을 받았다. 대한제국 황실과 친인척 관계가 없는 인물로서는 가장 높은 작위였다. 그는 며칠 전까지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이었으나 어차피 허울뿐인 자리였다. 그에겐 남은 생애를 부귀 속에서 보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족했다. 이완용은 황현보다 3년 늦게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은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었으나 가문은 황현 집안보다 그리 나을 것이 없었다. 그 역시 어려서 남달리 총명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집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그의 일생도 황현과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11세 때, 그의 운명을 바꿀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집안 어른들의 ‘선택’에 의해 먼 친척 아저씨인 이호준의 양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새 삶의 기회를 준 양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셨으며, 서형(庶兄)인 이윤용(李允用)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1882년, 당시 이조판서이던 양부 덕에 과거에 급제한 그는, 규장각 대교, 홍문관 수찬, 세자시강원 사서 등 출세가 보장된 청요직(淸要職)을 두루 거친 뒤 1886년 신설된 육영공원(育英公院)에 입학했다. ‘나라에서 영재를 기르는 곳’이라는 뜻의 육영공원은 미국인 교사가 영어와 신학문을 가르치는 신식 학교였다. 때는 갑신정변 2년 뒤였고, 조야(朝野)에 개화파에 대한 적개심이 넘치던 때였다. 그러나 그는 모험일 수도 있는 육영공원 입학을 ‘선택’했다. 양부가 비록 고관이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가문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면, 다른 것으로 만회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왕의 뜻이 있는 곳, 왕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있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그의 출세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짧은 기간이나마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배운 덕에, 그는 주미 한국공사관 참찬관과 주미 공사 대리로 두 차례나 미국에 다녀올 수 있었고, 국내 정치에서 계속 영향력을 키우던 미국인들과 교분을 쌓을 수 있었다. 1890년 귀국 후 관계에서 승승장구한 그는 1894년 모친상을 당했다. 일본군을 배경으로 수립된 개화파 내각은 그에게 입각(入閣)을 제의했으나, 그는 모친상을 핑계로 일단 거절했다. 이듬해 학부대신으로 내각에 들어갔지만 을미사변(명성황후 살해사건) 이후 실각했다. 친일 내각의 적으로 지목되어 미국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그는 일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목숨을 건 정치적 도박에 가담했다. 왕을 미국공사관으로 옮기려던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으나,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기려 한 두 번째 시도는 성공했다. 아관파천을 계기로 그는 왕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는 외부대신, 농상공부대신 서리 등을 지내면서 한때 독립협회 회장도 맡았다. 독립협회는 애초 영은문 자리에 독립문과 독립공원을 세워 조선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과 만백성에게 알릴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그러나 독립협회 회원들이 ‘충군애국’(忠君愛國)을 넘어 내심으로 ‘군민동치’(君民同治)와 ‘입헌정체’까지 요구하기 시작하자, 그는 독립협회를 떠났다. 러시아와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국왕은 일본을 견제하려고 러시아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고, 러시아는 이 기회에 한국을 자기 세력권 안에 넣으려 했다. 미국인들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교육, 군사, 경제 각 부문의 주도권이 러시아로 넘어갔다. 그는 러시아의 침탈에 반발했으며, 러시아 공사는 그를 증오했다. 고종은 그를 전라도관찰사로 좌천시켜 안전을 보장해 주었으나, 그 자리조차 오래 지킬 수 없었다. 1901년 양부 이호준이 죽자, 그를 핑계로 낙향하여 시묘살이를 했다. 1904년 초,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고종은 그를 다시 궁내부 특진관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이완용은 또 한 차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일본도, 러시아도 그의 배경은 아니었다. 그는 자기 배경에 충실한 결정을 내렸다. 미국은 일본 편이었고, 이후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분명해 보였다. 그는 미국의 선택을 따랐다. 주지하듯이, 을사늑약 이후의 그는 ‘친일 매국노’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삶을 살았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의 신임을 얻어 대한제국의 마지막 총리대신이 되었으며, 그 자격으로 한일병합 조약에 도장을 찍었다. 일제 강점기 공중변소들에는 흔히 ‘이박식당’(李朴食堂)이라는 낙서가 씌어 있었다고 한다. ‘이완용과 박제순이 밥 먹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들을 똥개 취급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완용 자신은 자기가 시세의 흐름을 잘 살펴 처신한 덕에 계속 부귀를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역사의 주요 고비마다 그가 한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사실 그는 그 험악한 정변의 시대를 귀양살이 한 번 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는 이재명의 칼에 맞은 자리가 쑤시고 아플 때마다, 자신이 동포들의 저주 대상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문득문득 깨달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은 그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스펙·연줄·기회 강조 現사회, 제2이완용 키우나 대형서점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아무 책이나 몇 권 집어들어 훑어 보았다. 스펙을 쌓아라, 인맥을 다져라, 시세의 흐름을 살펴라, 기회를 놓치지 마라 등. 다들 이완용처럼 살라고 가르친다. 지조를 지켜라, 기개를 길러라 따위를 가르치는 책은 없다. 누구나 이완용을 욕하면서도 다들 이완용을 본받으려 드는 시대다. 물론 100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그러나 이완용처럼 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찬 나라가, 모두에게 계속 안전할 수 있을까? 전우용(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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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덕(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KGIT설립자)씨 별세 경용(회계사)일관(〃)씨 부친상 15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0-7444 ●임일택(넥스트리밍 대표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58-5940 ●신동철(전 외환은행 이사)씨 별세 용주(동덕여대 교수)씨 부친상 고철(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김영준(화성보일러 대표)손창섭(전 홍콩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 대표)씨 장인상 손재우(현대자동차 연구원)씨 외조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3 ●하일식(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선우대롱(신한은행 광교지점장)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227-7572 ●배대일(파주소방서 통인센터 소방장)씨 부친상 박정태(국민일보 문화생활부장)이곤형(세종기업 차장)류인권(오라이 대표)씨 장인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16 ●김영한(부산일보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07-2652 ●공원보(KBS 진주방송국장)씨 모친상 15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19-4003 ●허석(목포대 교수)헌(광주여대 재단사무국)용(대구 가톨릭대 교수)권(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양미선(전남여상고 교사)김형아(서울 가톨릭의대 교수)김진(나주금천농협 과장)씨 시모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2)670-0034~36 ●하상우(예성T&B 팀장)상일(오리온 상무)씨 모친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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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호(학교법인 경기학원 설립재단 사무처장)정호(KS물류 이사)명호(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 인사부장)씨 모친상 박인식(자영업)심재선(전 의정부경찰서 방범과장)김길수(금호타이어 부평대리점 대표)박명호(경기 원당요양보호사교육원장)정기홍(서울신문 편집국 온라인에디터)씨 장모상 14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31)219-4112 ●홍준범(전 주미공사)금식(부산대 교수)영걸(3경비단 부단장)용도(YD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정숙(백석대 교수)씨 시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258-5940 ●신유식(현대하이카다이렉트 전무)씨 장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923-4442 ●최창영(신용보증기금 대전중앙지점장)일영(자영업)씨 부친상 이승민(에이포스테크놀러지 이사)씨 장인상 13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70-8444 ●이상훈(삼성SDS 부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2 ●원종덕(리한도어 전무·전 삼성전자 말레이지아법인장)씨 부친상 박종흠(전 삼성테크윈 부사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영헌(전 미산농협 조합장)영윤(삼성생명 고문·전 KB국민은행 본부장)영균(법무사)씨 모친상 13일 충남 보령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1)931-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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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영(서울신문 편집위원·화백)씨 부친상 12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 (02)2002-8475 ●정일영(교통안전공단 이사장)보영(동아학원 원장)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50 ●이희(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씨 부친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650-2741 ●김세옥(전 대통령 경호실장)옥전(전 부산경찰청장)채전(사업)씨 모친상 노재성(전 국민일보 부사장)김성필(자동차검사소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65 ●안세형(KDB대우증권 WMClass광주지점 차장)씨 부친상 12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62)670-0024~26 ●강춘식(전 서울공대 교수)명식(전 외과 전문의)인식(이리공단 사장)혜식(정원요양원 원장)씨 모친상 장돈식(베스트벨리골프 회장)씨 장모상 강희준(한림의대 교수)씨 조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5 ●황성모(메리츠화재 팀장)경모(자영업)씨 모친상 주관호(자영업)윤관식(인천해양경찰청 경정)안정천(고대 안산병원 내과 교수)씨 장모상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2)923-4442 ●이우기(경상대 홍보실장)씨 부친상 13일 진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55)771-7921 ●이승복(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02)2227-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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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재(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씨 부친상 진형(신용회복위원회 과장)씨 조부상 12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054)840-0009 ●이병국(전 남영나이론 전무이사)씨 별세 현기(SK브로드밴드 중부네트워크본부장)원기(사업)씨 부친상 1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3-4442 ●박간배(전 범양상선 상무)씨 부인상 응균(STX조선해양 과장)신혜(중국 거주)씨 모친상 김미리(삼성SDS 홍보팀 과장)씨 시모상 신상은(한창공예 부사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40 ●류동원(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장)씨 장모상 12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62)527-1000 ●박정란(겨자씨열방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공창호(공아트스페이스 회장)씨 장모상 11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31)961-9401 ●김명규(국정원 서기관)씨 별세 세진(자영업)성진(시화병원 응급팀장)진순(재활병원 간호과장)진우(자영업)씨 부친상 이흥구(자영업)이태식(코트라 처장)씨 장인상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2)923-4442 ●한창호(영화평론가)창훈(C&K모터스 상무)씨 모친상 김기한(법무법인 서경 변호사)김종진(성모의원 원장)씨 장모상 김혜수(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1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51)256-7011 ●송기우(SPC그룹 홍보실 대리)씨 장인상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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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국(연기자)순재(한샘코퍼레이션 대표)순석(행복제안 이사)씨 모친상 정연(자영업)도경환(지식경제부 국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4 ●김동천(동부하이텍 부사장)동섭(사업)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영훈(한미약품연구센터 이사)영한(자영업)씨 부친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58-9546 ●주양운(거제시 문화공보과장)씨 부친상 11일 거제백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5)636-3112 ●이윤주(무등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박범순(광주매일신문 차장)박영귀(육군 상사)씨 장인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31-8902 ●정신기(전북중앙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이동진(손텍 대표이사)정성표(민주통합당 정책실장)씨 장인상 11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63)285-1009 ●오승준(광주광역시 다문화가족담당)씨 모친상 11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792-1656 ●강양욱(코마코 이사)씨 모친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31-8903 ●서양원(한국제다 회장)씨 별세 1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27-4381 ●방희산(국민은행 군지원부장·예비역 육군 대령)씨 모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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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근(한민대 교수)씨 모친상 강호성(세계사이버대학 총장)씨 장모상 10일 청주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43)224-2897 ●이동포(대성종합상사 대표)씨 모친상 정환(대구CBS 기자)수환(대구 성서초 교사)씨 조모상 1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6시 (053)965-7101 ●김도훈(세주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현태(천주물류 대표이사)황정호(하이트진로 구매팀장)씨 장인상 10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1)711-1451 ●이열근(SK텔레시스 홍보팀장)씨 부친상 10일 한전병원(옛 한일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901-3440 ●장판수(극동연쇄점본부 대표이사·전 민속씨름협회 이사)씨 별세 김재남(인터와인 대표이사)최원준(건영주류 이사)전규창(SK마케팅앤컴퍼니 그룹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8 ●설경석(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장)씨 장인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43 ●한순홍(시인)씨 별세 박영걸(인하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박동철(신경정신과 원장)은경(인하대 교수)유경(약사)씨 모친상 조승호(홍익대 교수)최우천(고려대 교수)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3 ●이연희(모아그룹 회장)씨 장모상 오이석(MBN 사회1부 기자)씨 조모상 9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3)279-0150 ●임병태(태평양물산 회장)씨 별세 석원(태평양물산 대표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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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성(단국대병원 원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4 ●김재찬(서일회계법인 고문·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형우(건국대 의과대학 교수)동우(와이디온라인 매니저)씨 조모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김기수(전 외무부 대사)씨 부인상 용건(포스코 캐나다 법인장)씨 모친상 조진형(조병화문학관 관장·전 세종대 교수)이경식(미국 클레몬트신학대 교수)해리 저린(Debevoise & Plimpton LLP 변호사)씨 장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72-2011 ●김광남(부산민주화운동가족협의회 초대회장)씨 별세 영기(에스티웍스 대표)석기(이벙커 과장)씨 부친상 우병진(사업)이명(이벙커 대표)정영균(하경 컨설턴트)씨 장인상 8일 제주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64)717-2902 ●송공섭(서린약품 대표)씨 모친상 심재설(LS엠트론 대표이사)씨 장모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1)787-1503 ●정인철(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상무)씨 장모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43)269-7211 ●정정일(KBS 음향효과 감독)재경(인테리어 디자이너)씨 부친상 바월즈 제시(미국 공무원)한석구(LG디스플레이 회계팀 차장)신상건(사업)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010-2237 ●장효정(라파즈한라시멘트 부장)효승(KB국민은행 기관영업추진부 팀장)씨 부친상 김동수(화암고 교장)최계식(삼성엔지니어링 발전사업공사팀 상무)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32
  • [주말 하이라이트]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장수빌라에 찾아온 재용은 이숙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막례의 반대에 부딪힌다. 정배는 옥이와 옥이 어머니와의 만남을 주선하려 한다. 세광과 말숙은 계속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어른들에게 매달리지만 쉽지만은 않다. 한편 마음을 굳힌 윤희와 귀남은 차분히 지환이를 입양할 준비를 한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1962년 7월 30일. 당시 18살이던 반기문 사무총장은 곽영훈, 정영애, 신은주 세 명의 학생들과 함께 출국 길에 올랐다. 미국 적십자사의 초청으로 한 달간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인데…. 원조받던 동방의 작은 나라 시골 소년이 세계의 지도자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인생을 변화시킨 아주 특별한 그날을 소개한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1년 전 위암 3기 선고를 받은 조지훈씨. 1년 사이 9차례의 수술을 견디며 투병 중인 그는 이미 암세포가 대장까지 퍼져 위와 대장을 모두 절제해야만 했다. 이런 조씨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유일한 가족이 있다. 바로 묵묵히 곁에서 간호를 해온 아들 민혁군인데…. ●드라마 스페셜 - 칠성호(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조선족 박용대가 칠성호에 오른 밤. 약에 취한 채 밀항자들은 세상 모르고 창고 안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옆에서는 선원들이 도박 끝에 주먹다짐을 벌인다. 그렇게 억수같이 비가 내리는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갑판 위에 모두 죽어 있는 선원을 발견한 밀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지식 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혜민스님 편(SBS 일요일 밤 12시) 시즌 2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는 혜민 스님과 함께한다. 평소 강연에서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혜민 스님은 첫 강연을 위해 최초로 가수 박상민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25분) 김수용 감독은 1958년 데뷔한 이래 코미디, 멜로,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이에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의 영화인생 50여년을 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한다. 한국영화역사와 함께해 온 그의 인생을 재조명한다. ●대왕의 꿈(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가야계 출신의 유신은 화랑으로 성공하기 위해 서라벌로 상경한다. 하지만 망국의 후예라는 이유로 신라인들에게 철저하게 배척당한다. 한편 진평왕의 모친이자 권력의 실세였던 사도태후에게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인 춘추는 눈엣가시다. 조정에서 춘추를 태자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사도태후는 살수인 길달을 불러 춘추를 암살하고자 한다.
  • [부고]

    ●신동완(영국 거주)씨 모친상 유백마(사업)이주훈(베삼코리아 부사장)한병희(하이마트 영업대표)씨 장모상 6일 일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31)900-6959 ●장근수(MBC 드라마본부장)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02)2227-7580 ●이해진(전 진화운수 대표)씨 모친상 김정남(전 한양건설 회장)씨 장모상 이승환(매일경제신문 사진부 기자)씨 조모상 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19-4006●장영수(한국IBM 차장)윤정(East Spring 차장)씨 부친상 김인규(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2 ●권광영(자영업)광도(메디코파마뉴스 주간)광수(자영업)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6 ●변준섭(전 한라중공업 부사장)씨 별세 재용(두산건설 CPE 영업2팀 과장)재우(한라공조 영업전략팀 대리)씨 부친상 임성균(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씨 장인상 변달섭(전 한국언론재단 국장)정섭(국민은행 북부지역본부 부장)씨 형님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6 ●한정화(한라대 교수)금연(서울국제학교 차장)씨 모친상 박명섭(상지대 교수)천용식(남경종합관리 전무이사)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65 ●송승선(보고정보시스템 상무)이상민(현대건설 부장)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010-2252 ●정준호(안국약품 부사장)달호(고려개발 부장)선호(나라컨트롤 부장)씨 모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00
  • 女재판장도… 19세 피고인도… 방청객도 울었다

    女재판장도… 19세 피고인도… 방청객도 울었다

    “피고인을 아버지 품으로 바로 돌려보내지는 못하지만, 어미의 심정으로 피고인 부자가 의지하는 하나님께 피고인의 장래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주문을 읽는 재판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목을 가다듬고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법정이 숙연해졌다. 갈색 수의를 입고 그의 앞에 선 19세의 피고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성적 압박과 체벌에 시달리다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고교생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존속살인 혐의로 기소된 지모(19)군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장기 3년 6개월, 단기 3년을 선고했다. 조 재판장은 “원심의 양형은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고 적정했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서울고등법원의 유일한 여성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는 “소년은 범행이 자신의 존재인 기초를 무너뜨린 것으로 스스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피고인 부자가 제출한 반성문과 탄원서로 미루어 피고인이 올바른 심성으로 아름답게 성장할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어 실형에 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놓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과 같은 사춘기 자녀를 둔 어미로서 부자의 죄책감과 고통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재판장은 “형벌은 피고인 한 사람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피고인으로서도 일정 기간 가장 낮은 곳에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속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목을 가다듬은 뒤 떨리는 목소리로 “항소를 기각한다.”고 주문을 읽었다. 판결을 마친 법정 안은 고요했다. 일부 방청객들도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군은 지난해 3월 ‘전국 1등’을 강요하던 어머니의 압박을 못 견디고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기 집에서 잠들어 있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8개월간 방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06년 11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지군은 전국연합학력고사 4000등을 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피해자인 그의 모친은 끊임없는 성적 향상을 요구하며 가혹한 체벌을 가했다. 그는 2010년부터 지군을 야구방망이나 골프채로 수시간 동안 100~200대씩 피가 배어 나올 정도로 때렸고 금식을 강요하며 잠도 재우지 않았다. 특히 지군이 범행을 결심한 날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9시간 동안 골프채로 구타했다. 당시 지군은 3일간 수면 부족 상태에 시달리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다. 성적표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되면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지군의 두려움은 “나와 어머니, 둘 중 한 사람은 죽어야 끝날 것 같다.”는 무서운 결심에 이르게 됐다. 지난달 21일 서울고법 505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지군은 처음으로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 검찰은 “지군은 반성의 여지가 없는 패륜아”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지군은 최후진술에서 “나를 위해 살아 오신 어머니께 죄송하다. 출소 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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