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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모녀’ 흉기 범행 20대, 맨발로 터덜터덜 걸어 나와 한 말

    ‘화성 모녀’ 흉기 범행 20대, 맨발로 터덜터덜 걸어 나와 한 말

    경기도 화성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모친까지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되는 가운데 범행 직후 폐쇄회로(CC)TV에 찍힌 그의 수상한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C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거주 중인 오피스텔에 여자친구 B씨가 모친 C씨와 함께 찾아온 이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이 모인 후 다툼이 있었고, 이후 A씨가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을 했다는 게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내용이다. JTBC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오피스텔에서 맨발로 1층까지 걸어 나온 A씨가 뒷문으로 걸어가고, 약 5분 뒤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급하게 뛰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범행 직후 A씨는 경비실에 들어가 경비원에게 직접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 경비원은 “놀라서 손이 덜덜 떨린다”며 “(남성은) ‘112에 신고만 해달라’ 그 얘기밖에 안 했다”고 전했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경비실 부근을 서성이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을 보고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흉기에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A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충격으로 경찰 조사에도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간이마약 조사에서 마약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범행 당시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 등이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괴물을 처단”…의대 강요에 9수한 딸, 엄마를 죽였다[사건파일]

    “괴물을 처단”…의대 강요에 9수한 딸, 엄마를 죽였다[사건파일]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2018년 1월 20일. 엄마를 살해한 딸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리고 엄마의 시신 옆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일본 시가현 모리야마시에서 일어난 모친 살인사건은 ‘교육 학대’ 문제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사건 당시 31세이던 노조미(37)는 의대에 진학하라는 엄마의 강요에 의해 9년간 재수를 하고, 간호사가 된 후에도 엄마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했다. 사망 당시 58세였던 엄마 기류 시노부와 어릴 적부터 단둘이 시간을 보냈던 노조미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의사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의대에 가기엔 성적이 부족했고 지역 국립대 의대에 원서를 냈지만 불합격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친척들에게 “딸이 의대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계속해서 의대 입시를 강요했다. 무려 9년간 재수생 생활을 하며 세번이나 가출도 시도했지만 경찰에 발견돼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화장실까지 쫓아올 정도로 속박했다. 2014년이 되어서야 엄마에게 조산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방의대 간호학과에 입학했지만,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싶은 딸과 빨리 조산사 자격증을 따라고 요구하는 엄마 사이에 다시 갈등이 시작됐다. 노조미는 2018년 1월 19일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지만 엄마는 여전히 반대했고 “너 때문에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배신자”라며 딸을 비난했다.“엄마에게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노조미는 이날 밤 엎드려 있는 엄마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집 근처 하천 부지에 버렸다. 두 달이 지나 시신이 발견됐고 노조미는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가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노조미는 법정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엄마는 학벌 컴플렉스가 있었고, 간호사를 무시하고 의사를 존경했다”고 말했다. 2020년 1심 공판에서 엄마가 자살했다고 주장했던 노조미는 실형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성인이 된 후에도 극심한 간섭을 받아왔으며 범행에 이른 경위에 동정의 여지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2심에서 살인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피고 측과 검찰이 2월까지 항고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 노조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엔 엄마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살인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에게 속박되어 포로처럼 살아왔던 시간보다 감옥에서의 시간이 더 편하다. 하지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엄마를 살해한 것은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모친 살해한 10대 국민참여재판서 중형 선고

    모친 살해한 10대 국민참여재판서 중형 선고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아들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태지영)는 25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군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배심원단 9명의 양형은 1명이 장기 15년 단기 7년, 나머지 8명은 무기징역에서 징역 20년이다. A군은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야단치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놀이터 소음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어머니에게 혼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며 심신상실,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족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고, 작은 딸은 보호 시설에 맡겨지는 등 가정이 무너졌다”며 “반성을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화성 모녀피습 사건, 동거남 흉기에 20대 여성 끝내 사망…모친도 위중

    화성 모녀피습 사건, 동거남 흉기에 20대 여성 끝내 사망…모친도 위중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이 끝내 숨졌다. 25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부위를 찔린 20대 여성 B씨가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숨진 B씨의 어머니 C(50대)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은 있지만 위중한 상태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B씨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C씨가 찾아온 뒤 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1층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경비실 부근을 서성대고 있었으며, 도주하거나 저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 중인 A씨는 본인이 저지른 범죄의 충격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A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피해자들이 죽거나 다쳐 자세한 사건 경위는 향후 치료 경과와 그에 따른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늦어도 26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보도방’ 10대女 폭행 방치 숨지게 한 수용자…수용자 모친 손배소 왜?

    ‘보도방’ 10대女 폭행 방치 숨지게 한 수용자…수용자 모친 손배소 왜?

    ‘보도방 10대’를 폭행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수용자가 구치소에서 목숨을 끊자 그 모친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다.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임수정)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30)씨의 모친 B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7200만원 상당 손해배상청구 2심에서 B씨에게 14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강제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정은 국가와 B씨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교정시설 내 수용자 사망과 관련 법원이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2010년 대법원 판결 이후 드물게 나온 사례로 전해졌다. 사건은 A씨가 대전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며 함께 일하던 C(16)양을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하고 방치해 뇌출혈 합병증으로 숨지게 한(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수용된 뒤 발생했다. A 씨는 수감 직후부터 정신질환 진단에 따라 수면제 등 약물을 받아 복용했고, 대전교도소에 있을 때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죽으려고 했다. 이후 충주구치소로 이감된 뒤 한동안 말썽 없이 지내다 2020년 12월 상고 기각으로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모아온 약물을 이용해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모친 B씨는 아들이 숨진 지 2년쯤 지난 2022년 4월 ‘아들 죽음에 국가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사망 위자료 등 7200만원에 지연이자를 합쳐 지급해 달라는 취지의 청구였다. 1심 재판부는 10개월간 자세히 살펴본 뒤 ‘교정시설에서 A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교정시설 관리자는 수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고, A씨는 우울증 자살 충동으로 깊은 관찰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의료과 소견과 심리상담 결과를 알고도 관찰을 강화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B씨의 일부 승소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교도관 눈을 피해 다량의 약을 숨겨왔다는 점에서 국가의 책임 범위를 1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를 대신한 법무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 배상 범위가 다소 줄었을 뿐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 화성서 여자친구 모녀 흉기로 찌른 20대…1명 심정지 위독

    화성서 여자친구 모녀 흉기로 찌른 20대…1명 심정지 위독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여자친구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C씨도 병원에 옮겨졌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다. 체포된 A씨는 B씨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찾아온 C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 경비실 부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 부위를 다친 치료 중이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향후 치료 경과와 그에 따른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경ㄴ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79세 임현식, 토니안 모친과 핑크빛 소개팅 “동거 어때요?”

    79세 임현식, 토니안 모친과 핑크빛 소개팅 “동거 어때요?”

    배우 임현식(79)과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의 모친이 소개팅한다. 24일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임현식 소개팅 관련 예고편을 공개했다. 상대는 토니안의 어머니 이옥진 여사였다. 예고편에서 김준호는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산 지 20년 차가 된 임현식에게 “20년 독거를 끝낼 소개팅을 준비했다”며 이옥진 여사를 소개했다. 이후 임현식과 토니안의 모친이 마주 앉아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현식은 첫 만남에 노래로 어필했다. 토니안의 모친은 “재미있으시다. 성격도 좋으시고. 외모는 특별하게 예쁜 건 아닌데”라며 입담을 뽐냈다. 임현식은 “어젯밤에 준비해봤다”며 토니안의 모친에게 수제 사탕 목걸이를 선물했다. 이에 토니안의 모친은 “당이 있어서 단 걸 안 먹는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세월이 아깝기도 하고 동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토니안의 모친이 “10번은 더 만나야 한다”고 답하자 임현식은 “그럼 10일만 더 만나면 되냐”고 애정 공세를 펼쳤다. 토니안의 모친은 손 마사지를 해주는 임현식에게 “손이 보드랍고 예쁘다”며 덥석 손을 잡기도 했다.
  • 9세 아이한테 “찾아오면 죽여버린다” 협박한 40대 유죄

    9세 아이한테 “찾아오면 죽여버린다” 협박한 40대 유죄

    휴대전화 파손 문제로 자녀와 자녀 친구 간에 다툼이 발생하자 자녀 친구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40대 아버지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0일 경기 구리시의 한 놀이터에서 자녀 친구인 B(9)군에게 “한 번만 더 찾아오면 죽여버린다”는 말로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B군과 A씨 자녀는 휴대전화 파손 문제 등으로 다퉜다. A씨는 법정에서 “‘우리 집에 찾아오지 마라’고 했을 뿐 아동학대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판사는 B군 진술이 일관된 데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친구도 A씨가 B군에게 그와 같은 말을 했다고 진술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최 판사는 “9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단지 ‘집에 찾아오지 말라’는 부탁이나 권유를 받고 모친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즉시 모친과 상의해 허위로 신고했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 “심정지 상태로 발견”…미나♥류필립 ‘슬픈 소식’ 전해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미나♥류필립 ‘슬픈 소식’ 전해졌다

    가수 미나(52)가 모친상을 당했다. 미나의 어머니이자 류필립의 장모인 박무식(74)씨가 22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진다. 조문은 다음 날인 23일 오전 11시부터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예정됐다. 장지는 광명메모리얼파크다. 류필립 소속사는 “고인은 지난 21일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하고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22일 다시 심정지가 와 끝내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미나는 모친의 위중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필립은 현재 소속 그룹 K4의 일본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23일 귀국 예정이다. 고인은 2017년 배우 나기수와 소개팅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뒤 3년 교제 끝에 황혼 재혼에 성공했다. 해당 내용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80대 모친 구타한 40대,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집행유예 2년

    80대 모친 구타한 40대,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집행유예 2년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고령의 어머니를 마구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혐의(특수존속폭행 등)로 기소된 A(44·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9일 집에서 자신의 어머니 B(80)씨가 아이 밥을 챙겨주라고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B씨 온몸을 때리고 지팡이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이 B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제지하자 손으로 경찰관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전에도 B씨를 폭행해 입건되거나,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 판사는 “어머니가 현재 피고인과 분리돼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어 재범 가능성이 작아 보이는 점, 피고인이 홀로 어린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토] 법정 향하는 조민, 선고공판 출석

    [포토] 법정 향하는 조민, 선고공판 출석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1심 선고가 오늘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오전 10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조씨는 조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지난 1월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조씨가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배우 김슬기 모친상

    배우 김슬기 모친상

    배우 김슬기가 모친상을 당했다. 21일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김슬기의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빈소는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온종합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 30분이다. 김슬기는 2011년 연극 ‘리턴 투 햄릿’으로 데뷔해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그 남자의 기억법’, ‘오 나의 귀신님’ 등에 출연했다. 특히 ‘SNL 코리아’ 시리즈에 나와 주목받았다.
  • “190회 찔렀는데 우발범행이라뇨”…딸 잃은 모친의 절규

    “190회 찔렀는데 우발범행이라뇨”…딸 잃은 모친의 절규

    예비신부를 190회 찔러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징역 17년을 선고받자, 피해자의 유가족이 법정에서 가해자가 합당한 죗값을 받기를 호소했다. 20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진술 기회를 얻은 피해자의 모친은 “가장 억울한 건 1심 판결”이라며 “1심 판결문에 피해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고, 피고인 사정만 전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파일러 분석은 인용되지 않고, 피고인의 진술만 인용됐다”고 토로했다. 또 “유족구조금을 받았는데, 이게 양형에 참작된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가가 저를 배신하고, 국가가 저를 상대로 사기 친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피해자의 모친은 피고인을 향해서도 “○○야, 네가 죗값 달게 받고 나오면 너 용서할게. 제대로 죗값 받고 나와. 벌 달게 받고 나와”라며 거듭 다그쳤다. 피해자의 모친은 진술 내내 흐느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5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공판 검사는 “부검 서류를 봤는데 차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안타까웠다. 피해자가 이렇게 죽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징역 25년 구형도 개인적으로 적다고 생각하지만, 수사 검사 판단대로 25년형을 내려달라”고 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 이전에 두 사람 간 특별한 싸움이나 갈등이 없었다”며 “이웃간 소음과 결혼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변론했다. 또 A씨가 범행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점을 근거로 자수감경이 이뤄져야한다는 주장도 폈다.결혼 약속한 여자친구 흉기로 ‘190회’ 찔러 살해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후 12시 59분쯤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던 20대 B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자 격분한 나머지 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로 자해하고 112에 범행 사실을 직접 신고했다. 당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A씨는 수사 끝에 법정에 섰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A씨가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의 양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기각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도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원심판결에는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항소장을 냈다.
  • “부은 얼굴 포착”…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도

    “부은 얼굴 포착”…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수술한 병원의 직원이 왕세자빈의 의료 기록에 접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이 수술받은 병원의 직원 최소 1명이 왕세자빈의 기록에 접근하려던 것을 병원 측이 발견했다. 런던 중부에 있는 이 병원은 찰스 3세 국왕도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받은 곳으로 오랫동안 왕실 가족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 인사를 상대한 병원이다. 영국의 정보보호 감독 기관인 정보위원회(ICO) 대변인은 “(정보보호) 위반 신고를 받았고 제공된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조사 중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켄싱턴궁은 “이건 그 병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2012년에도 왕세자빈과 관련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왕세자빈이 심한 입덧으로 입원 중이던 에드워드7세 병원의 한 간호사가 호주 방송 진행자들의 전화에 속아 동료에게 전화를 연결했고, 이 동료가 왕세자빈의 치료 정보를 유출한 사건이다. 이 소동이 벌어지고 며칠 뒤 이 간호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6월 군기분열식 참관”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이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왕세자빈이 7주 동안 자취를 감추면서 위독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왕세자빈이 수술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등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도 무차별 확산했다. 전날 미국 연예매체 ‘TMZ’는 왕세자빈이 윈저성 인근에서 모친인 캐럴 미들턴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선글라스를 낀 채로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록 멀리서 찍힌 사진이었지만 평소보다 왕세자빈의 얼굴이 부어있어 건강 이상설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영국 왕실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해당 장면을 흘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왕세자빈이 오는 6월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왕세자빈의 위독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음모론까지 등장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공식 일정을 예고한 셈이다. 하지만 왕실은 아직 왕세자빈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고급 외제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는 가해자 측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3개월 된 신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16세 여학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차주는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 차량을 훼손당했다”며 현상금 50만원을 내걸고 가해자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주는 가해자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차주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또 “나 미성년자인데 몇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차주는 범인이 잡힌 이후 가해자 측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가해 여학생한테) 제가 직접 물어보고 싶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문자로 전화를 달라고 해도 전화도 안 주고 그래서 제가 이제 참다 참다 모친한테 전화를 했다.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차 수리비에 관해서도 물어보고 수리했냐고도 묻더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면서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고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차주는 수리 견적서, 감가 비용,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약 1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은 차주에게 “천천히 갚을 수 있게 해주면 갚겠지만 지금 형편에 1000만원이 넘는 큰돈은 없고 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락이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도 컸지만 이 일을 어떻게 해야되지 걱정이 많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이에 차주는 “미성년자니까 처벌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벌을 받도록 하고 싶다”면서 “차 수리를 이제 곧 하려고 한다. 처분이 끝나면 민사소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DNA 검사의 힘… 잃어버린 아들 40년 만에 찾았다

    DNA 검사의 힘… 잃어버린 아들 40년 만에 찾았다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 매일 생각해요.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요.” 다섯살 때 실종돼 가족과 헤어졌던 박동수(45)씨는 40년간 찾아 헤맸던 가족들을 화상 통화로 만났다. 박씨는 1984년 어머니를 찾겠다며 경남 김해의 친척집을 나섰다 사라졌다. 박씨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 이애연(83)씨는 화면 속 아들의 얼굴만 멍하니 바라봤다. 박씨의 누나 진숙(52)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모친 이씨를 대신해 “엄마가 마음속에 항상 네(동수)가 있었대”라며 “우리도 너를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대화를 이어 가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박씨는 “너무 늦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박씨의 친형 진수(58)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동수와 진미를 찾으라고 했는데 소원을 이뤘다”며 “여동생 진미도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박씨를 찾을 수 없었던 건 실종된 이듬해인 1985년 박씨가 미국으로 입양돼서다. 박씨도 가족들을 찾기 위해 대학생 시절인 2001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에 왔지만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박씨의 입양 기록에 가족들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없었던 탓이다. 박씨가 계명대 어학당을 다녔던 2012년 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등록하면서 이날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었다. 당시엔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지만 친형인 진수씨가 2021년 잃어버린 동생들을 찾겠다며 실종 신고를 하고 어머니의 유전자까지 같이 채취했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22년 박씨와 이씨가 모자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가족들이 화상으로라도 마주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박씨가 2016년 다시 미국으로 떠난 데다 유일한 기록인 이메일 주소만으론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웠던 탓이다. 제주경찰청 미제수사팀은 출입국관리청 등과 함께 박씨의 과거 주소지를 찾아 냈고 경찰청을 통해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조한 끝에 박씨와 연락이 닿았다. 그렇게 박씨 가족은 경찰청·재외동포청·아동권리보장원이 2020년부터 시행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제도’를 통해 가족이 재회한 다섯 번째 사례가 됐다.
  • “엄마 찾으러 집 나섰다 실종”… 40여년 만에 유전자분석으로 모자 상봉

    “엄마 찾으러 집 나섰다 실종”… 40여년 만에 유전자분석으로 모자 상봉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신 경찰, 대사관, 아동권리보장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40여년 전 어머니를 찾으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돼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동수(45)씨가 유전자 검사로 고국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은 40여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는 친형 박진수(58)씨의 신고를 접수받아 장기간 수사한 끝에 박 씨(Benzamin Park·美 일리노이주 거주)의 소재를 찾아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9년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 씨는 18일 친모 이애연(83)씨 등 한국의 가족과 화상으로 상봉했다. 상봉식은 당장 입국이 곤란한 박 씨가 화상으로라도 먼저 얼굴을 보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에 따라 1시간 30분동안 이뤄졌다. 박 씨는 향후 귀국 일정을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경남 밀양서에 접수된 실종 신고를 이관받은 제주경찰청 형사과 미제수사팀의 2년 5개월간의 끈질긴 소재 추적을 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특히 미제수사팀은 미국에 있는 대상자의 소재를 찾기 위해 SNS를 활용하여 단서를 발견하고, 시카고 총영사관과 협조하는 등 수소문 끝에 박 씨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80년 친모 이 씨는 박 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겼다. 하지만 박 씨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된 박 씨는 미국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1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입양기관(대한사회복지회)을 찾아갔으나, 아무런 기록을 발견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리고 2012년에 재입국해 계명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대구 성서경찰서에 찾아가 유전자를 채취했으나,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2016년 또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던 중 박 씨의 친형 진수 씨가 2021년 10월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며 실종신고하면서 가족 상봉의 한가닥 희망이 보이기 시직했다. 당시 모친 이애연(83) 씨의 DNA를 채취했고, 이듬해 2022년 8월 박 씨와 이 씨가 친자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이 나온 것. 그러나 정확한 친자관계 확인을 위해서는 정밀한 2차 분석 작업이 요구됐다. 하지만 국내에 거주 중인 친모와 달리 박 씨는 미국에 거주하는 데다 2012년 계명대 어학당 재학 시 사용했던 전자메일 주소 외에 남은 연락처가 없어 소재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장기실종 중인 박 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경찰청 소속 미제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해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미제수사팀은 출입국관리청과의 협조와 누리 소통망을 활용한 조사로 박 씨의 미국 내 과거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주 시카고 총영사관과의 공조를 통한 미국 현지 조사로 박 씨와 연락이 닿게 됐다. 마침내 박 씨가 2023년 12월 주 시카고 총영사관에 방문해 유전자를 재채취하게 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박 씨가 이 씨의 친자임이 올해 2월 최종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가족들의 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봉 일정·장소·방식 등을 세심하게 조율했다”고 전했다.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는 외교부·복지부 협업, 재외공관(34개)을 통해 무연고 해외 입양인의 유전자를 채취한 후 한국 실종자 가족과 대조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친형 진수 씨는 “동생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 분석 제도 덕분에 결국 찾을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여동생(박진미·1977년생)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고]

    ●장기숙씨 별세, 김준(SK이노베이션 부회장)·김현중(삼성전자 상무)·김정연씨 모친상, 이소영(호서대 교수)·안지선(글랜우드홀딩스 상무) 시모상 = 1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02)3410-3151
  • “여자들 좋아해” 마사지업소 성추행 아들 감싼 부모

    “여자들 좋아해” 마사지업소 성추행 아들 감싼 부모

    안마사 자격이 없는 한 30대 남성이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면서 2년동안 여성들을 강제 추행한 가운데, 남성의 부모는 오히려 피해자들이 좋아했다며 아들을 행위를 감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부산지방법원 1심 재판부는 30대 남성 A씨에게 안마사 자격없이 마사지 업소에서 2년간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부산 금정구의 한 시장 건물에 스포츠마사지업소를 차려 체형과 비만을 관리하고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홍보한 뒤 찾아온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20대 피해자 B씨는 16일 JTBC ‘부글터뷰’에 출연해 “블로그 리뷰를 써주면 디스크 무료 치료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블로그 체험 광고글을 봤을 땐 중년 여성분이 운영하는 마사지숍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B씨의 예상과는 달리 안마사는 중년 여성이 아닌 30대 남성 A씨였다. B씨는 “옷을 다 벗어야 하는 습식 마사지가 아닌 건식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다”라며 “자꾸 손이 쇄골뼈 밑으로 내려왔다. 하반신 쪽으로 내려갈 때는 사타구니 쪽으로, 허벅지랑 중요 부위 사이 거기를 팔꿈치로 막 눌렀다”고 했다. 이어 “가운만 입고 나오래서 등만 벗고 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돌아 누우라고 하더니, ‘가슴 (쪽 가운이) 풀어 헤쳐져 있다’고 하니까 앞쪽도 풀어줘야 한다고, 불 꺼놔서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가슴 위쪽 말고 전체적으로 공 굴리듯이 마사지했다”고 주장했다.30대 피해자 C씨는 “‘가슴 위쪽이 뭉쳤는데 오일로 풀어드릴까요’라고 했다”며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했는데 다리 마사지는 안 하고 여기만 그러는 걸까. 사타구니 안쪽으로 깊게 들어온다는 생각은 했지만 ‘마사지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한 4명 외에도 더 있었다. 1심 재판부는 마사지 특징상 강제추행과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했고,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마사지 핑계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했다. 다만 지금은 업소를 폐업했고 A씨가 다른 성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문제의 업소는 A씨 어머니가 대신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A씨 모친은 “같이 운영한 게 아니고 나는 나대로 하고 자기는 자기대로 했다”라고 했다. A씨 부친은 “자기가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고 하다가 이제 그런 부위를 만졌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했다. 마사지 잘 받았다는 댓글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 모친은 “그런 일이 있으면 (피해자들이) 벌떡 화를 낸다든가 해야 했다”며 “우리 아들은 자격증이 있다. 학교에서 공부하면 수료증을 준다”면서 아들의 혐의나 업소의 영업도 모두 문제없다는 입장이었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곧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들은 단 한 명도 합의하지 않았고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 [부고]정종표(DB손해보험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분여씨, 정종표(DB손해보험 대표이사)씨 모친상 = 15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10분, 장지 구미시립납골당.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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