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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하늘 무너지는 소리/박홍환 논설위원

    “우르르~쾅!” 요즈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커다란 소리를 자주 듣는다. 장마철이라고는 해도 하늘 한 구석이라도 뚫린 듯 세차게 퍼붓는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다. 하늘 무너지는 소리와 거센 빗줄기가 연쇄반응처럼 이어진다.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 것일까. 갑자기 눈두덩이 화끈거리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슬픔에 무릎을 꿇는다. 예로부터 부모님을 여의는 것을 천붕(天崩)이라고 했다. 어머니상을 따로 지붕(地崩)이라고도 했지만 하늘이 무너지면 그대로 대지와 맞닿고, 땅이 꺼지면 허공이니 굳이 나눌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우주의 종말이라고 한들 부모를 잃은 자식들의 그 엄청난 충격과 먹먹한 슬픔에 비하겠는가. 지난 한 주 그런 거대한 비보(悲報)가 곳곳에서 날아들었다. 지인과 친구의 부친상, 모친상, 장인상, 장모상이 잇따랐다. 부모를 잃은 자식들은 말이 없다. 마치 진공관 속에 갇힌 듯 조용하다. 왁자지껄한 조문객들이 모두 떠나면 그제야 하늘이 무너져 내린 사실을 깨닫고 목 놓아 통곡할 것이다. 진공을 빠져나온 슬픔은 두 배, 세 배 증폭되게 마련이다. 그 거대한 슬픔을 어찌할까.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과 심각 분위기 포착..임수향과 ‘시련 예고’

    ‘아이가 다섯’ 안우연 신혜선의 심각한 대면이 포착됐다. 8일 배우 안우연의 소속사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우연이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차분하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안우연을 외면하고 있는 신혜선과 그런 신혜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안우연의 모습까지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극중 태민(안우연 분)과 연태(신혜선 분) 서로가 모든 사실을 알고 만나 대화를 나누게되는 장면으로 평소와 다른 태민과 연태의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극중 연태가 상민(성훈 분)과 태민이 형제 사이임을 알고 이 사실을 감당못한 나머지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보여진 것처럼 태민은 학교에서 자신을 피하는 연태를 붙잡고 상민의 상황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회복을 위해 연태를 설득하며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불어 ‘연상커플’과는 반대로 순조롭던 ‘태민-진주(임수향 분)’커플의 연애전선에 태민의 모친(박해미 분)이 개입하면서 새로운 시련이 닥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까닭 모를’ 잇단 경찰 총격사망에 흑인사회 격앙…시위확산 조짐

    명백한 이유 없이 경찰의 무차별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틀 연속 벌어지자 미국 흑인 사회의 분노 지수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5∼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미네소타 주에서 잇달아 발생한 경찰의 흑인 남성 살해 사건은 이미 미국 사회에 큰 생채기를 남긴 경찰과 흑인 사이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뒷받침한다. CD를 팔던 앨턴 스털링(37)은 편의점 밖에서 두 명의 백인 경관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절명했다. 여자 친구, 그녀의 딸과 차를 타고 가던 필랜도 캐스틸(32)은 교통 검문 중 신분증을 제시하려고 지갑을 뒤지다가 경찰의 총에 유명을 달리했다. 미국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스털링을 제압하던 경관들은 그의 호신용 권총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틸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도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숨져갔다. 지나가던 행인, 스털링의 여자 친구가 경찰의 잔혹한 대응을 휴대전화로 녹화해 이를 공개하면서 두 흑인의 비정상적인 사망소식은 삽시간에 퍼졌다. 한동안 잠잠하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손들었으니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 구호가 다시 집회에 등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건 보고를 받은 뒤 “심각한 문제이며 경찰과 지역 공동체 간 불신의 결과”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2014년 8월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의 무차별 총격에 희생된 이래 흑인을 겨냥한 경찰의 공권력 과잉 사용과 사법 시스탬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분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는 희생자는 끊이지 않고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엔 백인 경관의 무차별 총격에 벌집이 돼 사망한 10대 소년 라쿠안 맥도널드의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는 일대 소요 사태를 맞기도 했다. 맥도널드는 2014년 10월 소형 칼로 차량 절도를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러 경찰 중 한 명인 제이슨 반 다이크로부터 무려 16차례 총을 맞고 숨졌다. 흑인뿐만 아니라 경관의 훈련 방식과 대민 대응 방식에 불만을 느낀 미국 국민의 대대적인 변화·개선 요구에 직면한 미국 경찰은 몸에 부착하는 동영상 녹화 카메라(보디캠) 보급을 확대하고 경찰 교육 방식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에 벌어진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유 없는 경찰의 과잉 대응이 흑인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번에 사망한 스털링과 캐스틸도 왜 총을 맞아야 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없다. 공개된 두 사건의 동영상을 시청한 이들과 유족들이 경찰을 불신하고 해당 경관의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는 까닭도 희생돼야 할 확실한 사유가 없었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스털링 사건에 연루된 경관들은 보디캠을 착용했지만, 몸싸움 도중 떨어뜨렸다. 보디캠 착용이 능사가 아니라는 경찰 제도 개선 비판론자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흑인을 무참히 살해한 경찰의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다. 공무집행 중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경관들을 기소하기조차도 어렵다. 캐스틸의 모친은 CNN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매일 사냥감이 되고 있다”며 울부짖었고, 졸지에 남자 친구를 저 세상에 보낸 캐스틸의 여자 친구 다이아몬드 레이놀즈는 “확실한 이유 없이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격노했다. 경찰과 사법 기관의 변화가 더딘 대신 미국 국민은 더욱 기민해졌다. 억울한 사연을 알리고자 동영상으로 무장한 것이다. 경찰이 찍은 동영상이 사건 발생 상당 시간 후 공개되는 것과 달리 사건 당사자 또는 행인이 찍은 동영상은 삽시간에 전파돼 자칫 묻힐 수 있는 사건을 주요 이슈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에겐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이번에 발생한 두 사건 모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파되면서 미국 언론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루이지애나 주 정부와 미네소타 주 정부는 자체 조사 대신 미국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동요하는 흑인들의 집단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연방 정부에 기대는 한편 공명정대한 수사를 약속한 것이다. 마크 데이튼 미네소타 주지사는 “7일 오전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과 전화를 걸어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법무부 산하 민권부서에 즉각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도 곧 수사 요원을 캐스틸 사건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와 연방 수사 요원들은 해당 경관들의 프로파일링(인종이나 피부에 기반을 둬 용의자를 추적하는 기법)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캘 예정이다. 흑인이어서 더욱 과잉대응했다는 정황 증거가 나오면 이들은 연방법의 기소를 면하기 어렵다. 다수의 흑인은 여전히 흑인만을 집중 표적으로 삼은 경찰의 프로파일링이 존재한다면서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 [부고]

    ●정홍석(전 서울신문 감사·전 한국신문협회 사무국장)씨 별세 윤정(회계사)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서주원(동흥전기 회장)씨 별세 동욱(동흥전기 대표)동식(LG이노텍 팀장)동균(삼성전자 차장)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태수(전 광남초 교장)씨 부인상 도식(전 국회 보좌관)윤정(회사원)희정(한성대 교수)씨 모친상 조홍식(회사원)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7일 경남 진주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50분 (055)745-8000
  • [부고]

    ●권용준(새누리당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용복(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씨 모친상 6일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1)384-4634 ●김석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외협력본부장·전 중앙일보 부국장)씨 모친상 유영안(전 국민은행 지점장)신원석(전 서울대병원 의사)씨 장모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11 ●김보성(전 대전시장)씨 별세 병완(대전대 교수)씨 부친상 임은경(대전대 교수)씨 시부상 6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10분 (042)220-9870 ●최익균(전 부산변호사협회장)씨 별세 영철(경동대 교수)환승(미노 대표)씨 부친상 윤중식(대현 대표)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낮 12시 (02)3010-2232 ●이병희(국민은행 차장)병원(기획재정부 과장)씨 모친상 손지윤(미래창조과학부 뉴미디어정책과장)씨 시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윤창빈(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장)씨 모친상 6일 강원 원주기독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30분 (033)741-1997
  • [부고]

    ●최성렬(사업)성복(사업)씨 모친상 임병수(전 법제처 차장)씨 장모상 4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51)607-0292 ●백수현(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동현(한양대 교수)재승(하림 수석부장)씨 모친상 김은숙(치과병원장)씨 시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4 ●김해수(대구시의사회 사무처 국장)씨 모친상 5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3)250-8142 ●박종길(새누리당 익산을 당협위원장)종백(강원대 삼척캠퍼스 예비군연대장)씨 모친상 오도철(원불교 신촌교당 교무)씨 장모상 5일 익산 원광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3)855-1734 ●임광섭(서진 팀장)광례(국립나주병원 계장)씨 모친상 양봉모(BBS불교방송 선임기자·전 보도국장)한덕근(한진환경컨설팅 대표)씨 장모상 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2)527-1000
  • [부고]

    ●이종록(학교법인 광동학원 설립자)씨 별세 이명순(전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씨 남편상 이승우(군장대 총장)경우(국제사이버대 부총장)부덕(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씨 부친상 정덕구(전 산업자원부 장관)박영규(국제사이버대 총장)씨 장인상 2일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63)472-4101 ●김관춘(전주매일 전무)관동(KBS 아나운서실장)순복(남원시 희망복지 담당)씨 모친상 2일 남원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63)635-4456 ●서정욱(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94 ●이민호(보령제약 생산지원부 이사)씨 부친상 3일 충남 보령 역전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41)932-1414 ●임창학(임창학법무사사무소 대표)창운(수원지방법원 직원)창용(서울신문 논설위원)창림(금주초 행정실장)씨 부친상 3일 경기 포천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539-9446 ●김용환(사업)씨 부친상 예원(서울신문 비주얼뉴스팀 기자)씨 조부상 3일 포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31)541-4144
  • [부고]

    ●정찬복(SK바이오랜드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신평우(전북 임실부군수)씨 모친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50-2450 ●오연주(헤럴드경제 기획조정실·전 경제부 기자)동욱(태광실업 차장)씨 모친상 김대식(롯데카드 책임)씨 장모상 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550-9991 ●계준성(디피코 구매팀장)씨 모친상 최석우(전 동부화재 상무이사)최성대(전 LG전선 수출본부장)김진환(예비역 공군 대령)김동섭(울산과학기술원 석좌교수)씨 장모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030-7902 ●박홍식(세영약품 대표이사)창식(한겨레신문사 전략기획실장)은실(명덕여고 교사)씨 모친상 1일 창원 동마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290-5044
  • [부고]

    ●오명숙(서울신문 어문팀 기자)씨 모친상 김순기(경인일보 지역사회부 부장)씨 장모상 28일 경기 평택중앙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31)666-3400 ●오임열(전 일본 시모노세키 총영사)씨 별세 재경(트리야드T&C 대표)미경(미국 거주)씨 부친상 강혜승(김희수한복 수석디자이너)씨 시부상 윤석영(미국 얼바인 LUNA 대표)씨 장인상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19-4000 ●김정옥(연희감리교회 장로)씨 부인상 준(텔레칩스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고중기(연합뉴스 문화사업팀 근무)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94 ●박노춘(전 국민은행 증평지점장)노헌(신성무역 대표)씨 모친상 박성규(한화건설 현장소장)박민규(경향신문 사진부장)씨 조모상 27일 충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43)269-6969 ●김영석(RNI 대표)씨 모친상 유준하(코리안리 런던사무소장)씨 장모상 28일 경기 군포 G샘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8시 (031)389-3774 ●이상훈(금융감독원 특수은행국 팀장)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이증호(전 국민은행 부행장)최석영(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효영(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환경부 파견 팀장)주영(KBS 보도본부 뉴스제작1부장)씨 부친상 오병철(해강기술 대표)씨 장인상 28일 양양장례문화원, 발인 30일 오전 (033)671-0404 ●정만섭(IBK저축은행 대표)씨 장모상 28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4)429-8283 ●김용범(자영업)서승원(지원테크 대표)권태형(경향신문 광고국 부장)김태은(싸이웍스 이사)씨 장인상 2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30일 오전 (02)2001-1097 ●이은숙(전 대전MBC 아나운서부장)현종(대전 하이캠유치원장)씨 부친상 권혁희(풀무원ECMD 대표)신종호(전 화학연구소 선임연구원)조도상(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센터장)씨 장인상 박춘희(한전 중부건설처 근무)씨 시부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42)280-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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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인순(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씨 모친상 재일(조은푸드시스템 대표)익준(변호사)씨 조모상 27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62)383-4444, 070-4473-7736 ●김성열(우리은행 부부장)응열(하나MMC 차장)씨 모친상 김대헌(에이플러스 팀장)씨 장모상 김희선(연합뉴스 문화부 차장대우)씨 시모상 27일 경기 가평농협장례문화센터, 발인 29일 오전 9시 (031)581-4442 ●김준구(울산신문 사업부장)씨 모친상 27일 부산 장림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51)264-0444 ●박종하(전 충북 영동 이수초 교장)씨 별세 희수(중소기업미래경영원 사무처장·전 국민은행 석촌동지점장)영애(퇴계원중 교사)씨 부친상 최환석(삼도ATS 상무)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화성(KB손해보험 인사총무본부장)씨 모친상 26일 안동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4)850-6440 ●박순봉(삼육대 홍보팀장)씨 부친상 27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10-3414 ●김무승(전 삼보유리 회장)씨 별세 지용(베스툴건일 대표)묘영(산곡초 교사)씨 부친상 류정빈(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동희(자영업)태완(이투데이 광고국 부장)상희(자영업)씨 부친상 27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53)250-8142 ●유용(KBS청주방송총국 기자·전 보도국장)씨 모친상 27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43)845-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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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문(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병희(화신기계상사 상무)보희(연합뉴스 사진부 부국장대우)씨 부친상 정한주(자영업)씨 장인상 25일 상주적십자병원, 발인 28일 오전 (054)530-3017 ●허태열(GS건설 홍보업무실장)씨 모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00 ●김석연(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육성팀 외야·주루코치)씨 모친상 26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41)671-5303 ●오동진(전 삼성엔지니어링 상무이사)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백창기(전 감사원 감사관)씨 별세 호종(한국항공대 교수)현종(부산대 교수)씨 부친상 배성호(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윤진식(전 산업자원부 장관)씨 처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조장희(전 KIST 산하 선박해양연구소 부소장)씨 별세 경수(미국 거주)경일(카이스트 산하연구소 연구교수)효진(문원의료법인 서울병원 이사장)효남(서울청소년소아과병원장)씨 부친상 한문성(서울병원장)조원동(중앙대 석좌교수)씨 장인상 이길원(미주 YTN 부사장)박경수(디자인 프리랜서)씨 시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
  • [부고]

    ●조긍연(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씨 부친상 24일 전북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63)445-4444 ●박영금(웅진코웨이 부장)양규(GS건설 상무)성규(엘엔비하이테크 부장)경규(기술보증기금 부지점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258-5940 ●유경현(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27-7544 ●박상욱(자영업)상근(빨강풍선 대표)씨 모친상 이인순(명보엘앤피 대표)김종근(자영업)이필구(휘경공고 교사)이재훈(휴린 대표)이광희(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 팀장)씨 장모상 박창희(삼화글로벌로지스틱스 대표)씨 조모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1시 (02)2258-5940 ●김영민(사업)씨 부친상 24일 일산 명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810-5444
  • 광명 소하동에 요절 시인 기형도문학관 착공

    광명 소하동에 요절 시인 기형도문학관 착공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형도문화공원에서 요절한 시인 기형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형도문학관 착공식이 23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기형도 시인의 모친인 장옥순씨와 누나 기향도씨 등 가족과 친구, 지역 정치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기형도문학관은 공사비 28억 4000만원을 들여 소하동 산 144 기형도문화공원 일원 5만여㎡ 부지에 연면적 879.7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져 내년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1960년생인 기 시인은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중앙일보 정치부·문화부·편집부 기자로 근무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일구다 1989년 3월 7일 종로의 한 극장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29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 양 시장은 “향토작가인 기형도 시인의 탁월한 문학작품과 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형도 문학관과 근처에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오리 서원’과 ‘충현박물관’을 연결해 역사·인물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벨트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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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희(전 기업은행장)씨 별세 지우(KB캐피탈 대표)준우(대한치의학회 회장)승우(삼성서울병원 QI실장)인미(추계예대 교수)씨 부친상 모은경(강동성심병원 의사)씨 시부상 문영준(고려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7 ●김중현(전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석현(단국대 법과대학 교수)승현(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씨 모친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90-9457 ●김성훈(전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21일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635-4444 ●윤인혁(전 KTB자산운용 전무)씨 부인상 희성(도립서산노인전문병원 한방과장)씨 모친상 22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31)810-5472 ●김대준(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장인화(포스코 부사장)윤의식(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장익춘(유비쿼스 부사장)정건영(사업)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02)2227-7550 ●김동철(동양섬유·일중기업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지환(동양섬유 대표이사 사장)양환(일중기업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민원기(전 동서공업 대표이사)씨 별세 경윤(프레지니우스 카비 소장)씨 부친상 박은홍(성공회대 교수)전진목(삼성생명 헤리티지영업단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1 ●조준희(YTN 대표이사 사장)철희(자영업)씨 모친상 22일 경북 상주 제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54)531-4411 ●박병인(교사)병호(사업)병돈(선장)병수(한겨레 통일외교팀 선임기자)씨 부친상 허미경(한겨레 편집팀 기자)씨 시부상 22일 충북 영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43)74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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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강(전라북도 궁도협회장)씨 별세 재승(자영업)재영(한국도로공사 근무)정선(이정선내과 원장)씨 부친상 이승재(승재한의원 원장)정대필(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연수팀장)김진호(김진호내과 원장)씨 장인상 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3)250-2441 ●김재섭(전 외교통상부 차관)씨 별세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후 1시 30분 (02)2258-5940 ●최희선(전 이동주조 회장)씨 별세 하명희(한일탁주 대표)명복(신구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김덕기(이동맥주 대표)임영철(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씨 장모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1 ●이승호(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영업2국 영업1팀장)씨 모친상 21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031)908-8611 ●차대익(엘앤피코스메틱 해외영업총괄 사장)씨 장인상 21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3 오전 6시 (02)2210-3426 ●박두칠(전 경찰청 범죄수사연구관)씨 별세 성진(현대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이준구(KTB투자증권 강남지점장)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01
  • [여기는 남미] 무주공산 ‘마약왕 고향’…춘추전국시대 세력다툼

    [여기는 남미] 무주공산 ‘마약왕 고향’…춘추전국시대 세력다툼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에서 때아닌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카르텔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면서다. 시날로아주 검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범죄조직들이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목숨을 잃을까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짐을 꾸리고 있는 곳은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의 고향 라투나 등지다. 시날로아주는 전통적으로 구스만이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던 곳으로 라투나엔 아직 구스만의 모친이 살고 있다. 구스만이 조직을 이끌 때 군의 작전이나 외부 세력의 침투 때만 유혈충돌이 벌어지곤 했지만 구스만이 검거된 후엔 '주인 없는 땅'이 되면서 무법천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현지 일간 리오도세의 보도에 따르면 구스만이 고향인 라투나와 인근 지역에는 지난주 무장괴한 150명이 출현했다. 괴한들은 구스만 모친의 집을 털고 자동차를 강탈하는 등 노략질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8명이 숨지고 전화와 인터넷이 끊어지는 등 지역은 쑥대밭이 됐다. 시날로아 검찰은 "괴한들이 주민 8명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주민 2명이 사망했다는 신고도 있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스만 모친의 집도 확인했지만 총이 발포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민심은 흉흉해지고 있다. 당국자는 "신변의 위험을 느껴 정든 집을 떠난 주민이 최소한 150가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날로아에서 마약카르텔 간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 마약재배지 장악을 위한 대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외부 마약카르텔이 (구스만이 사라진) 시날로아를 장악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시날로아 조직이 분열 끝에 파가 갈라져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비정부기구 '시날로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날로아에서 마약카르텔을 피해 이주한 주민은 최소한 3만 명에 이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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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제(아이드림 대표이사)성제(경기도 의왕시장)씨 모친상 홍흥주(전 통일부 남북회담 사무국장)씨 장모상 18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62)231-8901 ●이승(사업)형규(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총회장)씨 모친상 최재화(사업)신대식(전 서울아산병원 실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한흥수(서강약품 대표이사)씨 부인상 태호(고운가정의학과의원 원장)태성(대림산업 대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1 ●남성숙(광주매일신문 사장)씨 부친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50-4470 ●박익원(목포KBS 기자)씨 모친상 19일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21일 (062)951-1004 ●전향규(더제니스 발행인·전 서울신문 기자)씨 모친상 승우(연극배우)씨 조모상 18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30분 (031)810-5444 ●김중한(박주선 국회부의장 보좌관)씨 모친상 18일 광주 서구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62)366-4444 ●김무전(KOREA MCN 대표이사)씨 조모상 18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40분 (032)583-4444 ●민주희(한국산업단지공단 대리)현희(덕성여대 홍보담당)씨 부친상 오기택(국민건강보험공단 대리)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27-7500 ●장기효(전 한국PC통신 전무)씨 별세 석환(한국투신운용 글로벌운용팀 차장)태환(전 제일기획 차장)씨 부친상 1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20분 (02)3779-1857
  • [부고]

    ●박도흠(팩토리엠 대표)씨 부친상 홍재문(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이승학(사업)유상훈(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그룹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58-5940 ●손승균(동부증권 IB사업부장)양숙(구산중 교사)영서(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사)씨 부친상 지하구(청주CBS 근무)김인식(시온고 교사)이상신(기술보증기금 차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01 ●송석규(전 한양대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교수)씨 별세 호선(평택 은십자 현화주유소 사장)호신(한국교통대 교양학부 교수)호택(연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호연(강북보건소 의사)씨 부친상 최경진(최경진정형외과 원장)씨 장인상 이미연(동명여고 교사)고은선(고은여성병원 원장)씨 시부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50 ●박준홍(존슨앤존슨 대만지사장)재홍(KB금융지주 전무)씨 모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72-2091 ●이춘만(전 옥천군 도시건축과 팀장)씨 별세 17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43)732-6202 ●강상모(문화일보 광고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002-8479 ●강한영(충북대 교수)한태(현대모비스 이사대우)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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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옥(전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씨 별세 김진엽(서울대 교수)진황(현대고 교사)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모친상 양혜진(멘토플러스 원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1 ●허철(르노삼성 안산지점장)씨 부친상 이명훈(현대중공업 상무)조용우(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2 ●오계석(충호안보연합 사무총장)경석(삼성전자 부사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권대순(군인공제회 회원마케팅팀장)씨 부친상 16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1 ●이승준(대구MBC 영상취재팀 차장)씨 부친상 16일 한결요양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655-4444 ●장상봉(자영업)씨 모친상 김영록(전 키움증권 감사위원)씨 장모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40 ●안창현(전 충청일보 서울본부장)씨 부친상 16일 청주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43)279-0156 ●이완식(금융감독원 전문검사원)씨 부인상 원태(장금상선 직원)은지(JTBC 직원)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27-7594 ●김성호(혜성금속 대표)김희동(우송인터내셔널 대표)박경의(레오켐 기술연구소장)정돈영(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이준성(전 한화투자증권 부장)조세종(조세종치과 원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5 ●송상호(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 차장)씨 모친상 16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인 18일 (031)900-4444 ●문호상(프리드 영업대표·전 서울시 미디어수석)씨 부인상 16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10-3425
  • 야심 찬 삼국유사 프로젝트… ‘민족성지’ 꿈 영근 군위

    야심 찬 삼국유사 프로젝트… ‘민족성지’ 꿈 영근 군위

    조그마한 시골 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이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 보고의 원천으로 평가되는 ‘삼국유사’ 재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부터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군위군의 삼국유사 사업에 큰 애정과 관심을 보였고, 프랑스의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76)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들도 잇따라 군위를 방문해 힘을 보탰다. 정부 및 학술단체 관계자, 전국의 학생들도 삼국유사를 배우기 위해 군위로 달려오고 있다. 갈수록 성과를 내면서 머지않아 군위가 민족사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함은 물론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대체 재정자립도 10%대,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작은 고을인 군위군이 ‘삼국사기’와 함께 우리나라 고대 역사서의 쌍벽으로 꼽히는 삼국유사와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벌이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봤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는 없는 우리 역사의 뿌리인 고조선 개국 신화를 비롯해 가야·신라·고구려·백제 등 4국의 역사, 종교, 문학, 민속, 신화, 전설 등을 총망라한 한국 고대사의 보고다. 육당 최남선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경우 서슴지 않고 후자를 택할 것”이라고까지 했다. 그만큼 삼국유사에는 ‘절대적’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고려 말 승려 일연(1206∼1289)이 군위 고로면 화북리의 천년 고찰 인각사에서 평생의 역작인 삼국유사를 집필한 사실적 근거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3대(유교·신라·가야) 문화권 개발 사업의 하나이자 삼국유사와 일연을 통한 군위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인각사 인근 의흥면 이지리 일대 71만 8000㎡ 터에 조성 중인 ‘삼국유사 가온누리(중심 세상)’ 사업이다. 삼국유사 속 신화·설화·향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교육형 테마단지이다. 2019년까지 국비 894억원 등 총 137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30% 정도. 삼국유사 가온누리는 으뜸누리(얼), 얼쑤누리(흥), 아름누리(꿈) 등 3개 지구로 조성된다. 으뜸누리지구는 가온누리주제관을 비롯해 천지인신화촌, 설화이야기원, 향가원 등 전시, 교육, 학습시설을 설치해 역사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얼쑤누리지구는 이야기나라놀이터, 삼국스피드슬라이드(썰매장), 아침향기원, 삼국유사역사존 등을 만들어 물놀이·썰매 등 놀이와 산책·명상 등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아름누리지구에는 삼국유사이야기학교, 가온누리동량원, 승마장(로)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 사업으로 지역 특화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대표적 신관광지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 문화 5000년을 담는 그릇으로 삼국유사 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해 삼국유사로 한류 문화를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또 올해부터 삼국유사의 산실인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국유사 민족성지’로 가꾸기 위해서다. 최근까지 20년이란 오랜 기간에 걸쳐 이 일대에 대한 발굴 작업을 마쳤고, 종합정비 계획도 마련했다. 2019년까지 총 121억원을 들여 명부전과 국사전, 요사채를 발굴해 새로 세우고 중문 좌·우익채 및 정문 등을 복원한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할 당시의 모습과 최대한 가깝게 복원한다는 게 목표다. 인각사는 통일신라 선덕여왕 시절 의상대사 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연이 만년에 이곳에 어머니를 모시고 기거하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역사의 현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된 뒤 여러 차례 중수되면서 본모습이 대부분 훼손됐다. 올 연말까지 인각사 일원에는 효를 주제로 한 ‘일연 테마로드’도 생겨난다. 인각사~일연 부도탑~일연공원~일연 모친 묘소~인각사 4.8㎞ 구간에 황톳길과 전망대, 부도탑 등을 만든다. 군이 경북도와 함께 내년까지 추진할 삼국유사 목판 복원 사업도 돋보인다. 1512년 경주 부윤 이계복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500여년간 완전히 자취를 감춘 삼국유사 목판을 복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삼국유사 판본 중 ‘조선초기본’, ‘조선중기본’과 이를 교정·집대성한 ‘경상북도본’을 목판으로 복각하는 것이다. 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다. 목판이 완성되면 책을 찍어 연구소·대학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영만 군위군수로부터 ‘삼국유사 목판 복원 사업’을 보고받고는 큰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엔 르 클레지오를 군위로 초청, 삼국유사 목판 복원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특별강연을 가져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르 클레지오는 목판 복원사업의 문학적 자문과 홍보뿐만 아니라 목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원도 약속했다. 군위군의 삼국유사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술조사와 교육, 연구, 홍보 등의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27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고교생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국유사 퀴즈대회’를 연다. 삼국유사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기량을 겨루는 퀴즈대회다. 올해로 8회째다. 군은 2009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삼국유사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모두 41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삼국유사 바로 알리기를 위한 특별강좌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삼국유사 특별강좌 및 세미나를 각 6회(연인원 5700여명 수강) 가졌다. 11월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주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삼국유사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11회째다. 인각사는 일연 스님의 생애를 집대성하고 있다. 오는 8월에 삼국유사 문화축전을 연다. 축전에서는 일연 스님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는 추모다례재, 산사음악회와 뮤지컬로 구성된 ‘삼국유사 문화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11월에는 삼국유사·일연 학술대회를 개최해 공모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지역의 작은 자치단체와 사찰이 삼국유사와 일연 스님 재조명 사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새롭게 하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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