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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동거설’ 보도에 윤석열 측 “악의적 오보…법적 조치”

    ‘김건희 동거설’ 보도에 윤석열 측 “악의적 오보…법적 조치”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 취할 것”전직 검사 측 “비열한 인권유린김건희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 김건희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결혼 전 유부남인 양모 전 검사와 부적절한 동거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악의적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27일 “김건희씨는 양모 변호사와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모 변호사와 아무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한 것은 취재 윤리를 위반한 수준이 아니라 ‘패륜 취재’이자 심각한 범죄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런 인격을 말살하는 수준의 악의적 오보를 재인용한 사안에 대하여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 취재진은 전날 양 전 검사 모친 A씨와의 대면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306호가 원래 자신과 양 전 검사 소유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전 검사 측은 치매 노인을 이용한 “비열한 인권유린”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양 전 검사 측은 이날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양 전 검사는 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의 아크로비스타 306호 취득에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모친 상태에 대해선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치매기가 있어 가족의 간호를 오래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모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유도했고, (모친은) 무슨 질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턱 높은 재난지원금…국민권익위 고충 민원

    문턱 높은 재난지원금…국민권익위 고충 민원

    부산에 사는 A씨는 작고한 어머니으로부터 PC방을 상속 받은 뒤 모친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폐업처리하고 본인 명의로 다시 등록했다. 이후 A씨는 코로나 19 확산 속에 지난해 5월 31일 이전 창업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다. 하지만 본인 명의 사업자 등록일이 5월 31일 이후라는 이유로 자금을 지원 받지 못했다. 경기 광명에서 카페 지점을 운영하는 B씨는 지점의 사업자 등록번호로 새희망자금을 신청하려 했지만, 본점의 사업자등록번호로만 신청이 가능한데 본점은 이미 2019년에 폐업했다는 이유로 신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부 재난지원금의 문턱이 너무 높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례들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6월까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고충민원이 11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6일 현재까지 권익위의 의견 제시로 모두 63건에 대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사례에 대해 권익위는 상속으로 인해 사업자 명의 변경을 했더라도 자금 지원 대상이라고 해석하고 비록 규정을 잘 몰라 사업자 등록을 신규로 했더라도 지원기준일 이전 창업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A씨는 새희망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B씨에 대해서도 본점 폐업 후 지점 주소지를 본점 쪽으로 변경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의 본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을 설득해 자금을 지원받도록 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공무원의 착오에 따른 재난지원금 미지급 사례도 시정됐다. 권익위는 “지원금 접수를 맡은 지자체 공무원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C씨의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서를 이의 신청서로 잘못 접수하는 바람에 자금이 지원되지 않았다”면서 “공무원의 착오에 따른 오류이므로 자금 지원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수용해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재난지원금이 매출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부고]

    ●홍매리씨 별세 주낙영(경주시장)·주병대·주낙형씨 모친상 25일 경주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054)770-8333 ●김정숙(이리신광교회 명예권사)씨 별세 김현실(전 부산일신기독병원 간호감독)·김재홍(제17대 국회의원·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김현진(중등교사)·김현숙(전 익산보건소 질병관리계장)씨 모친상 박용민(전 금호실업 전무)씨 장모상 24일 전북 익산병원 장례식장, 27일 오전 8시 (063)851-9444
  •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지난해 12월 훈련소 입소한 아들이…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열사병’ 추정 순직병사심 상병 母 “아들 사인은 무관심” 육군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순직한 육군 병사의 사고경위와 관련한 중간수사 결과를 내주 발표하기로 했다. 강원도 고성군 소재 22사단 소속 고(故) 심모 상병은 지난 1일 수색정찰 임무 중 쓰러진 뒤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8일 오후 사망했다. 육군은 24일 “고인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께서 질의하시고 수사한 사항들을 종합해 다음주 중 중간 수사결과를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군사경찰은 앞서 사고경위 등에 대해 현장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심 상병의 유족에게 당시 현장상황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본인을 심 상병의 모친이라고 밝힌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아들의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이었다”고 절규했다. 어머니는 “우리가 장관이고, 국회의원이고, 장군이었다면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라며 무관심이 아들을 죽음으로 이끈 것 아니냐고 물었다. 고인의 어머니는 “만20살의 아이가, 그 건장하던 아이가 한 줌 가루가 돼 조그만 함에 담겨있는 것을 볼 때마다 기가막혀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 안타까움 죽음도 우리 준용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아들은 지난해 12월 1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 의무병으로 22사단에 배치됐다”면서 “6월 24일 코로나1차 접종하고 6월 30일 GP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1주일밖에 안됐고, GP에 도착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고, 수색훈련 경험도 없는 일반 의무병인 아들이 완전군장에다 앞에는 아이스패드가 든 박스를 메고 경사 37~42도의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다 12시30분쯤 쓰러졌다”고 했다. 이어 “전우들이 아이를 업고 받치고 아이스패드를 대어가며 오후 2시55분 GP까지 간신히 도착했다”며 “이후 강릉 국군병원을 거쳐 아산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15분이나 됐다”고 했다. 어머니는 사투끝에 결국 아들이 떠나고 말았다며 “훈련소에서 행군해 본 것이 다였을 아이를 최소한의 훈련도 없이, 헬기로 구조도 안되는 지형으로 작전에 투입했다”며 “왜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냐”고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또 심 상병의 어머니는 “정말 내 아이의 사인이 열사병인걸까”라며 반문한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제대로 된 구호조치 없이 4시간흘렀을 땐 누구라도 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만약 장관의, 국회의원의, 장군의 아들이었다면 응급후송조차 불가능한 지역으로 투입했을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1주일만에 더운 날씨속에 가파른 산속으로 몰아 넣었을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어떤 수단도 강구하지 않았을지, 쓰러진 용사가 4시간이나 제대로 된 구호조치조차 받지 못하게 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심 일병을 1계급 진급한 상병으로 추서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 “국내 최초 시험관 여아, 성인 돼 건강아 출산했다”

    “국내 최초 시험관 여아, 성인 돼 건강아 출산했다”

    1985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서 출생첫 세대 자라서 생식 능력 입증 국내 최초 시험관 수정으로 태어난 여아가 성장해 최근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23일 구승엽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에 따르면 1985년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시험관 쌍둥이 남매 중 5분 먼저 태어난 여아 A씨가 성인이 된 후 지난 2019년 2월 자연분만에 성공했다. 이 사례는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영문판(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최신호에 보고됐다. A씨는 임신한 지 39주 2일만에 분만실에서 5분 간격의 산통을 겪은 후 3.165㎏의 여아를 자연분만으로 성공했다. A씨는 임신 후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주기적인 산전 검진에서도 비정상적인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해당 사례를 통해 시험관 수정으로 태어난 세대도 건강한 생식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A씨 쌍둥이 남매의 부모는 1985년 당시 결혼 4년째에 접어들었다. 모친은 2년 전 자궁외임신으로 왼쪽 난소 및 나팔관 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 10월 시험관아기클리닉을 찾아왔고, 1985년 1월까지 불임검사를 받아 시험관아기 시술이 아니고는 임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 당시 장윤석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장(퇴임) 팀은 배란 유도와 고도의 배양작업 및 수정을 통해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2월 25일 임신을 성공시켰다. 이후 모친은 다른 건강한 산모들과 동일하게 생활하다가 제왕절개술로 국내 첫 시험관 아기를 출산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네 번째 사례였다. 연구진은 “시험관 수정으로 태어난 첫 세대 아이들이 현재 임신,출산 연령에 있는 성인”이라며 “시험관 시술은 더 이상 접근 불가능하거나 특별하고 복잡한 절차가 아니며, 불임 부부에게는 흔한 절차가 됐다”고 말했다.
  • [사설] 중대범죄자에게 보훈급여 준 보훈처, 제정신인가

    살인과 강도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버젓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거액의 보훈급여를 받아 온 것이 드러났다. 국가보훈처가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가유공자법은 중대범죄로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보훈 관계 법령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모든 보상을 중단하도록 규정했다. 등록 관리 예규에는 보훈 대상 등록 시 범죄 경력 조회, 법원 판결문 등을 검토하고, 이미 등록된 보훈 대상자라 하더라도 추후 중대범죄를 저질러 실형이 확정되면 법 적용을 배제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도 보훈처의 ‘직무유기’로 183명의 범죄자들에게 보훈급여 명목으로 119억여원의 혈세가 지급됐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1998년 신규 등록한 한 보훈 대상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는데도 보훈처가 범죄 경력 조회만 하고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아 무려 7억 2000여만원의 보훈급여를 받았으니 보훈처는 깜깜이 상태로 혈세가 콸콸 새는 줄도 몰랐다는 얘기다. 감사원은 보훈처 정기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보훈처장에게 부당 등록된 보훈 대상자에 대한 보훈 적용을 배제하고 향후 등록에서 범죄 경력 조회를 명확히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으나 이 정도로 그쳐선 안 된다. 이런 황당한 일은 보훈처의 기강이 얼마나 느슨하게 풀어져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 담당 공무원이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일을 처리했겠는가. 이미 지급된 혈세는 전액 회수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회수하려면 별도의 행정력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중한 문책이 필요한 이유다. 보훈 대상자 등록과 관련해 2중, 3중의 검증 절차도 필요하다. 김원웅 광복회장 모친의 독립유공자 자격 인정을 놓고 논란을 빚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보훈 대상자 등록 심사의 투명성이 그만큼 결여된 탓이 아니겠는가. 비슷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 대상자는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다. 중대범죄자를 유공자로 둔갑시켜 진짜 유공자마저 욕보이는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노력과 성취의 이야기…지친 나를 위한 응원가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노력과 성취의 이야기…지친 나를 위한 응원가

    사람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습니다. 무언가를 성취한 이들의 노력은 감동적입니다. 폭염으로 지친 요즘, 힘을 줄 책들을 골라봅니다. ‘인물의 그림자를 그리다’(시그마북스)는 오랜 세월 언론과 교육에 몸담았던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일본 작가 사노 요코, 한독 포럼을 창립한 허영섭 녹십자 회장,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를 작곡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까지 17명의 인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저자는 무명이었던 사노 요코와 40년 가까이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는데, 나중에 ‘친애하는 미스터 최’라는 책으로 엮어 내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기자로 활동할 당시 이탈리아 여행에서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만난 이야기도 흥미진진합니다. 사람의 재능과 용기, 남모를 노력을 발견하는 저자의 안목이 돋보입니다.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명을 담은 780쪽 분량의 책도 나왔습니다. ‘100인의 인물로 본 우리 역사’(글통)는 황산벌 싸움의 비극적 영웅 계백을 비롯해 공민왕과 노국 공주의 슬픈 사랑에 담긴 사연을 넘나듭니다. 이승만과 박정희, 백선엽, 정주영, 이건희 등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합니다. 역사서를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봄 직합니다.인물 에세이집 ‘오늘 하루가 전부 꽃인 것을´(중소기업투데이)은 김낙진 동원아이앤티 회장, 이광희 부띠끄 대표, 정영수 CJ 그룹 글로벌 경영 고문 등 기업인 7명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모친의 뜻을 이어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부친의 유지를 받아 교육과 문화사업을 펼치고, 외국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부모와의 인연을 연결고리 삼아 이야기를 펼칩니다.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꼽히는 이어령·김형석 교수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덧붙여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 경남지사 임기 11개월 남기고… “행정공백” “선거비 부담” 시끌

    경남지사 임기 11개월 남기고… “행정공백” “선거비 부담” 시끌

    김경수 임기 내년 6월 30일에 만료1년 되지 않아 보궐선거 안 할 수도경남도선관위, 27일 실시 여부 결정정치권에선 벌써 차기 후보들 거론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 확정에 따른 지사직 상실로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정치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정 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선거비용 등을 고려해 권한대행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35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도지사 보궐선거가 결정되면 오는 10월 6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같은 법 제201조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는 ‘보궐선거 등은 그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김 전 지사 임기 만료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 따라서 보궐선거일로부터 임기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아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선거법상 보궐선거를 안 할 때는 보궐선거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이유를 공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위원회를 열어 도지사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듣고 보궐선거 예상 비용, 코로나19 상황, 방역대책 등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판단해 보궐선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선거일부터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경우에 보궐선거를 한 사례는 최근 10년 동안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청 안팎에서는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분위기는 다르다. 경남도지사를 노리는 정치인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후보로는 국민의힘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인 박완수, 박대출, 윤한홍, 윤영석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주영, 김재경 전 국회의원은 도지사 선거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해출신 현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김정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 관사에서 모친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전날 저녁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다녀갔다. 그는 창원지검의 재수감 형 집행 통보를 받아 26일 오후 창원교도소로 출석할 예정이다.
  • [여기는 남미] 묘지서 꺼낸 어머니 유골과 함께 생활한 여성

    [여기는 남미] 묘지서 꺼낸 어머니 유골과 함께 생활한 여성

    모친의 무덤을 파헤친 여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여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질병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사법 당국의 설명이다. 사건은 최근 볼리비아 벨리사리오 보에토 지방 비야 세레노 공동묘지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자는 대낮에 공동묘지에 들어가 모친의 무덤을 파헤치고 유골을 꺼냈다. 모친이 사망해 공동묘지에 묻힌 건 이미 수개월 전이다.  대낮에 벌인 일이지만 목격자는 없었다. 공동묘지 측은 "파묘 현장을 발견하고 (뒤늦게) 사건을 알았다"며 "아무도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모친의 유골을 이불에 싼 뒤 집으로 모셔간 여자는 자신의 침대 옆자리에 눕히고 함께 잠을 잤다.  하지만 사망한 엄마와의 동침은 오래가지 못했다. 유골에서 풍기는 악취가 동내에 진동하면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문 앞에서부터 역겨운 냄새가 진동했다"며 "부패한 시신에서 나는 냄새라는 걸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의 침대에 누워 있는 유골을 발견한 경찰은 여자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여자는 황당한 말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여자는 "누군가 어머니의 묘를 훼손하려 했다"며 "어머니의 유골을 보호하기 위해 집으로 모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처음엔 장난처럼 들렸지만 황당한 주장을 하는 여자는 매우 심각했다"며 "여자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골을 다시 공동묘지로 돌려보내고, 여자를 연행했다. 이 여성은 공중보건을 위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묘지를 파헤치고 유골을 꺼낸 부분에 대해선 법 적용이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유골을 주거지역으로 옮긴 건 공중보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여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면책사유가 되진 않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사건을 맡은 검사 윌슨 바리엔토스는 "여자가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그렇다고 형사처벌의 면책사유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다른 병도 아닌 정신질환이라면 고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형사처벌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유골을 수습 중인 경찰 (출처=볼리비아 경찰)
  • [부고]

    ●김태선(애국지사 故안병수씨 부인)씨 별세 안희두(대구강북 성균관유도회장)·희경(전 해병대 부사령관)·희성(서린디앤씨 상무)·희만(PMG대표·전 홈플러스 부사장)·희덕(대구한의대 학장)씨 모친상 21일 대구강북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02)535-2700 ●유기문씨 별세 황수진(전 파주시청 문화교육국장)씨 모친상 21일 파주 문산장례문화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954-4450
  • [부고] 이청룡씨 부친상, 이영찬 장모상

    ■ 이청룡(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씨 부친상 △ 이창남씨 별세, 이청룡(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씨 부친상, 19일 오후 10시, 강원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 033-760-4639 ■ 이영찬(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장) 장모상 △ 한기희씨 별세, 김재영(로만티코디자인스튜디오 대표)·김주영·김미리씨 모친상, 이영찬(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장)씨 장모상, 20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장지 괴산호국원. 031-708-4444
  • [부고]

    ●한기희씨 별세 김재영(로만티코디자인스튜디오 대표)·주영·미리씨 모친상 이영찬(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장)씨 장모상 20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31)708-4444 ●이창남씨 별세 이청룡(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씨 부친상 19일 원주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3)760-4639
  •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추락사인 줄만 알았던 어린 남매 사망 사건의 범인이 친부와 내연녀의 모의로 벌어진 고의 살인사건으로 밝혀졌다.  중국 충칭시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충칭시 두 남매 추락 사망사건의 범인으로 친부 장 모씨와 내연녀 예 모 씨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17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충칭시 아파트 15층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사망한 남매는 당시 3세, 생후 18개월에 불과했다. 사망 당시 사건 범인이자 사망한 남매의 친부인 장 씨가 직접 구조대에 신고,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공개되는 등 완벽 범죄를 노린 고의 살해 사건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장 씨는 남매의 추락사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질 듯한 사건”이라면서 “사건 당일 오후 3시 경 남매의 외마디 외침을 듣고 베란다로 달려갔으나 아이들은 이미 추락한 뒤였다’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수 차례 보도됐다. 당시 장 씨는 거실에서 카드 놀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씨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안전망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할 공안국은 해당 사건이 아이들의 부주의로 인한 추락사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친모 진 모씨의 신고로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의 공모에 의한 잔인한 고의 살인 사건을 드러났다.  지난해 2월 진 씨와 이혼한 장 씨는 3세의 딸 슈에슈에 양과 생후 18개월의 아들 샤오장 군의 양육을 전담해왔다. 평소 장 씨가 출근한 낮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두 남매의 양육을 전담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친모 진 씨는 사건 당일 친부 장 씨가 출근하지 않은 채 집 안에서 카드놀이를 했다고 증언한 점과 공안에서의 증언과 다르게 자신에게는 사고 당시 자신은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발언한 것 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친모 진 씨는 사망한 아이들이 무거운 베란다 유리문을 직접 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과 아이들의 신장이 베란다 철제 난간을 넘어설 수 없을 만큼 작은 신장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의 내막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욱이 평소 아이들의 양육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친부 장 씨가 남매 사망 후 오열하는 모습에서 ‘과장된 행동일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판결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남매를 고의 살해하겠다는 모의를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잔인한 살해 공모는 sns 등으로 수 차례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공안이 수사 중 확인한 두 사람의 메시지에는 남매가 사망할 수 있는 아파트 층수와 높이, 살해 방법, 추락사에 성공할 가능성 등에 대한 잔인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남매가 사고 후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추락사와 교통사고 등을 꼽았고, 교통사고 위장을 위해 남매를 태운 차량을 하천 아래로 매장하는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친부 장 씨의 휴대폰에서는 ‘두 아이가 함께 추락사할 가능성’ 등에 대한 검색 내용이 확인됐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특히 장 씨와 내연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한 차례 두 자녀 살해를 실행하려 했으나, 이날 친모 진 씨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범행 계획을 한 차례 미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경, 자신의 모친이 외출한 틈에 두 남매를 강제로 끌고 온 뒤 베란다 밖으로 밀어 사망케 했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문이 열린 유리창 밖으로 아이들의 다리를 잡고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할 법원은 두 사람의 사건에 대해 오는 26일 1심 재판을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에 대해 법원은 고의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부고] 신해용씨 장모상, 조성준씨 모친상, 조상현씨 별세

    ■ 신해용(전 DB손해보험 상무)씨 장모상 △ 최효진씨 별세, 신해용(전 DB손해보험 홍보 상무)씨 장모상, 16일,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8일 5시, 1600-4484 ■ 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 정순월씨 별세, 조성훈(캐나다 거주)·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안수경(밝은미소치과 실장)씨 시모상, 15일 오전 2시,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장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선영. 062-231-8903 ■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 씨 별세 △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 씨 별세, 15일 오전 5시, 광주 만평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7일 오전, 장지 여수시립공원묘지. 062-611-0000
  • [부고]

    ●정순월씨 별세 조성훈(캐나다 거주)·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안수경(밝은미소치과 실장)씨 시모상 15일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62)231-8903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씨 별세 1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2)611-0000 ●이성희씨 별세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정선용(골드엠 대표)씨 모친상 김성희·유희경씨 시모상 15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왜관성당, 발인 17일 오전 10시 (054)976-9988
  • [부고]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성희씨 별세,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정선용(골드엠 대표)씨 모친상, 김성희·유희경씨 시모상, 15일 오전 5시15분,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VIP특실 201호실, 장례미사 17일 오전 10시 왜관성당, 장지 칠곡군 천주교 창마묘지. 054-976-9988
  • [부고] 이승용씨 장인상, 조일래씨 모친상, 김규철씨 모친상

    ■ 이승용(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씨 장인상 △ 박용현씨 별세, 이승용(모터매거진 대표이사·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씨 장인상,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2-2072-2020 ■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씨 모친상 △ 김숙애씨 별세,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조 원·조영숙·조홍진(경화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혜성(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김명수(부산여대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 장수경씨 별세,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7시 경북 영덕제일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010-6530-9722
  • [부고]

    ●장수경씨 별세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13일 경북 영덕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10-6530-9722 ●강소례씨 별세 박민규·박연규(정동 이화골프존 대표·전 경향신문 차장)·박흥규·박을규씨 모친상 13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41)621-8012 ●김숙애씨 별세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조원·조영숙·조홍진(경화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혜성(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김명수(부산여대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돈 없어서 애 못 낳아요” 하와이의 최악 출산율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돈 없어서 애 못 낳아요” 하와이의 최악 출산율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기대 수명을 가진 지역이다. 평균 기대 수명은 81세로 코로나19사태 팬데믹이 휩쓴 지난해에도 미국 기준 기대 수명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하와이 주민들에게 그저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다. 하와이의 출산율이 지난 10년 사이 눈에 띄게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할 수 있는 젊은 세대들은 더 큰 기회의 땅이라는 미국 대륙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출산율은 매년 크게 떨어지는 반면 기대 수명은 미국 전역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곳이 바로 하와이인 셈이다. 가장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한 지난해 하와이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1만5000명에 불과했다. 지난 10년 사이 하와이의 출산율은 무려 연평균 11%씩 하락하는 추세를 기록 중인데, 가임 여성 1000명 당 신생아 출생은 약 60명 대에 불과하다. 젊은 세대는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층의 인구는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하와이도 우리나라와 경우와 매우 유사하다. 15~44세 가임기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크다. 더 이스트-웨스트 센터가 공개한 연구 결과, 하와이 거주 4인 가족의 평균 연평균 생활비는 9만 1000달러(약 1억400만원)에 달했다. 더욱이 자녀 1명이 늘어날수록 각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교육비는 매달 1000달러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모두가 가정에서 생활해야 했던 ‘팬데믹’ 기간에도 이어졌다. 더 이스트-웨스트 센터의 앤드류 메이슨 선임 연구원은 “많은 인구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 하와이 주 전역에 대한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제2의 베이비붐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면서 “오히려 지난해 하와이 주의 신생아 출생률은 기존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하와이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1만5780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약 16%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칙적인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10년 동안 하와이 주의 출생률은 매년 11% 씩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슨 연구원은 "하와이의 저출산 현상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하와이 주는 사회, 경제 등 전반적인 상황에서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010년 기준 15~44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72명이었던 반면 지난 2019년에는 이 수치가 63명으로 급감했다. 여성들의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하와이의 높은 물가가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무성 경제개발관광국 수석 경제학자 유진 티안은 “높은 현지 생활비와 기저귀, 아이 옷, 교육비, 교통비용에 이르기까지 자녀 양육에 필수적인 다양한 요소들이 여성들의 출산을 저조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노화 영역을 전문으로 연구 중인 하와이 주립대학교 가족연구센터 사라 위안 박사는 “일부 집단에서의 출산율 급감 현상도 주목해야 할 점”이라면서 “하와이의 경우 10대 여성의 임신율이 매우 낮은 반면 많은 여성들이 30대 후반에 첫 출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아동행동 네트워크 데보라 자스민 이사는 “하와이 거주 근로자들의 월급이 현지 물가 상승률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매년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 중인 것도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높은 주거 비용과 보육비 등으로 인해 여성들은 점차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은 고려 사항에서 완전히 제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사회가 부담해야 할 신생아 보육 문제가 가정에 이양된 독특한 사회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동양계 이주민의 거주 비율이 높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양육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대다수의 가정에서 자녀 양육에 조부모의 참여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메이슨 연구원은 “하와이 다수의 가정에서는 자녀 육아의 일부분을 조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조부모들 역시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해야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조부모의 육아 참여는 이전보다 그 여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때문에 정부는 어떻게 하면 일과 가정의 양립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강력한 지원 시스템을 하루 빨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와이 내의 출산율이 저조한 또 다른 이유는 상당수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부모 봉양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와이 주에 거주 중인 닐바 판임딤은 그가 30세 무렵 아버지가 사망한 직후부터 지금껏 친모를 보살피며 살고 있다. 그의 친모는 치매를 앓는 환자였는데 약 10년 동안 홀로 모친의 간병을 감당했던 판임딤은 올해 54세가 됐지만 여전히 비혼주의자로 남아 있다. 그는 “부모 봉양과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모친을 간병하는 동안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지친 상태가 됐다”면서 “그 사이에 내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는 것은 시도 조차 하지 못했지만 아무런 후회는 없다. 입양 계획도 없다”고 했다.
  • [부고] 김경수씨 장인상, 손성봉씨 모친상, 김병원씨 장모상

    ■ 김경수(경남도지사)씨 장인상 △ 김봉옥씨 별세, 김경수(경남도지사)씨 장인상, 12일 오후 10시,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61-242-2222 ■ 손성봉(매경비즈 차장)씨 모친상 △ 신한순씨 별세, 손도업씨 부인상, 손경희·손성용(자영업)·손지영·손성봉(매경비즈 차장)씨 모친상, 윤종순씨 시모상, 김현권씨 장모상, 12일 낮 12시17분,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 501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43-270-8442 ■ 김병원(전 농협중앙회 회장) 씨 장모상 △ 김금례 씨 별세, 김병원(전 농협중앙회 회장) 씨 장모상, 12일 오전 8시,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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