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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티 8년만에 서울 나들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그가 이끄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1996년 첼리스트 장한나와 협연한 공연 이후 8년만의 서울 나들이다. 1941년 이탈리아 나폴리 태생인 무티는 화려한 경력으로 유명하다.68년에 이탈리아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데뷔했으며,72년부터 79년까지 오토 클렘페러의 후임으로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77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미국무대에 데뷔한 뒤,80년부터 92년까지 이 악단의 음악감독을 지냈다. 번스타인,카라얀이 사라진 21세기를 이끌어갈 거장으로 평가받는 무티는,지휘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빈필 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을 네 번이나 잡기도 했다.하지만 2002년 지휘자라면 누구나 꿈꿀만한 뉴욕필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제안받고도 한마디로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무티는 열정적이면서도 서정성이 어우러진 음악적 해석과 함께,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는 지휘자로도 명성이 높다.모차르트,바그너의 작품부터 글룩,스폰티니 등 20세기 작곡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만의 색깔로 표현해낸다.그가 87년부터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균형미와 유려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탈리아 최고의 관현악단.극장의 유명세 때문에 처음엔 오페라 극장 소속 교향악단으로 인식됐지만,82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 아래 데뷔 연주회를 가진 뒤부터는 솔로 교향악단으로서 활동의 폭을 넓혔다. 덕양어울림극장의 개관기념 행사이기도 한 새달 4일 오후 7시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베르디의 ‘맥베스 춤곡’,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5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5번’,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3만∼30만원.(02)749-130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로마오페라단 10월 대구에

    ‘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8일∼11월13일)’개막 특별공연에 세계 정상급 이탈리아 로마오페라단이 참여,오페라 축제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 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권정호)는 오는 10월8일 대구EXCO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공연에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Teatro Del Opera Di Roma)을 초청,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에서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단이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막 특별공연에는 17살때부터 무대연출을 시작한 천재 연출가 레프 풀리에제,세계적 지휘자 파올로 올미 등이 이끄는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과 이탈리아의 대표적 교향악단인 ‘오케스트라 인터내셔널 이탈리아’등이 함께 참여한다.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뛰어난 연출기법과 탄탄한 음악성,수준높은 연주와 개성을 보여주는 세계 10대 오페라단의 하나로,이번에 야외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오페라단의 공연을 대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대구공연이 끝난 뒤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페라 ‘마술피리’ 연출 김학민씨

    지난해에 이어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연출을 맡은 김학민씨는 한때 고민에 빠졌었다.예술의전당 여름시즌 레퍼토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가족용’이라는 딱지 때문에 자칫 오페라의 생명인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걱정이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완전히 뜯어 고치기로 작정했다.지난 2001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지만,이번만큼은 “가장 오페라적인 오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작품에 손을 댄 것. 당연히 음악적 완성도부터 높였다.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뒤 모차르트 전문 테너로 유명한 이장원을 새롭게 캐스팅하는 등 정통 오페라 공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가수들을 내세웠다.“3차 오디션을 거치면서 노래와 연기에 모두 만족할 만한 성악가들을 뽑았다.”는게 그의 설명.‘마술피리’가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만큼,지난해에 생략했던 서곡도 다시 살렸다. 하지만 가족용이다 보니 재미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민 끝에 도입한 것이 마술.“지난해 공연 이후에 많이 받는 질문이 ‘피리가 무슨 마술을 하는거냐.’였죠.문득 원작의 줄거리에 피리의 마술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마술사들의 자문을 얻었다는 그는 “무대에서 깜짝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재미를 위해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줄거리도 손질했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로 요정들을 만들어냈고,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찾아가는 사랑의 이야기에 무게를 실었다.‘마술쇼’의 개념에 맞춰 의상은 화려하게 바꿨다.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고려해 아리아는 한국말로,대화풍 노래(레치타티브)도 일반 대사의 연기로 처리했다. “재미 있으면서도 오페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보여 주겠다.”는 그의 의도만 제대로 표현됐다면 정말 기대되는 무대다.‘오페라 읽어 주는 남자’의 저자이기도 한 김씨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도 연출한 바 있다.7∼2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도박경력 15년째인 박영수씨 때문에 아버지 박광덕씨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도박에서 손을 떼고 아버지께 효도하며 살겠다고 결심한 아들의 약속을 ‘인생大약속’을 통해 지켜본다.사과나무 장학금에서는 두번째로 중국을 찾아,매하구 11중학교의 최영자양을 만난다. ●씨네24(YTN 낮 12시25분) 환경 파괴로 대륙이 물에 잠긴 먼 미래,악당 뭉크에게 쫓기는 공주 포플러를 구하려는 망치의 모험을 그린 허영만 원작 애니메이션 ‘망치’를 소개한다.잉마르 베르히만 회고전이나 서울국제만화애니매이션 페스티벌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도 소개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다양한 레퍼토리,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소프라노 김인혜.영국 로열 필 하모닉,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오페라 ‘토스카’ ‘박쥐’ 등에 출연했다.또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작업에 도전하며 음반활동과 후진양성 등 다양한 활동영역을 펼치고 있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2004년 노량진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 더 뜨겁다.청년 실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안정된 평생직장을 꿈꾸는 그들이 노량진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각자 꿈과 목표를 가지고 노량진으로 왔지만 꿈을 이루는 이는 많지 않다.노량진 고시원에서 그들의 생활과 꿈,희망,좌절들을 살펴 본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최 이사로부터 기주가 자신의 형이란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수혁은 문 의원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윽박지른다.최 이사는 수혁에게 회사를 자신이 갖고 싶다며 야욕을 드러낸다.수혁은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해 윤아를 만나고,사실을 알고 있는 윤아는 수혁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결혼식 전날 윤택은 은파의 행복을 빌어주고 돌아선다.수빈이 문제로 만난 정한과 금파는 또 서로 틀어져 싸운다.한편,은파는 금파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편지를 남기고 서울을 떠난다.소식을 듣고 달려온 장수는 예정대로 결혼을 진행할 거라며 은파를 찾아나선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인경은 갈 곳이 없고,인경을 바라보는 애심은 가슴이 아프다.애심은 화연과,화연으로 인해 팔자가 펴질 것 같은 금분과,생각없이 그저 허허거리는 동필이 밉기만 하다.민기는 기대에 벅차 인경을 기다리지만 인경은 힘없이 출근해 민기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 [알뜰살뜰정보]

    ●빙그레가 바나나우유 출시 30년을 맞아 30주년 기념 브랜드사이트를 열고 밝은 웃음 디카전,바나나용기를 활용한 창작 모형 만들기 대회,광고 및 CM송 패러디 경연대회 등 다양한 생일잔치를 연다.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푸드뱅크를 지원하고,소비자와 함께 ‘빙바자원봉사단’을 결성하여 8월2일부터 7일까지 춘천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 자원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놀부(www.nolboo.co.kr)는 8월 15일까지 회원정보 수정만 하면 자동으로 경품행사에 응모되는 ‘놀부가 곳간을 열었다’ 이벤트를 마련했다.놀부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엽전’ 300냥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1명),MP3 플레이어(2명),1만원 무료 식사권(20명),도서(30명) 등을 증정한다. ●애경은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 출시 2주년 축하행사를 연다.홈페이지(www.kerasys.net)나 TGIF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구치가방(1명),테크노 마린 시계(3명),TGIF 2만원 상품권(50명),케라시스 기획세트(100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홈페이지 방문자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S석(6만원 상당,100명)도 준다. ●CJ는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중국 선양,베이징에서 화음쳄버 오케스트라의 ‘CJ China Night,한 여름밤의 세레나데’를 개최한다.현악주자 19명으로 구성된 화음쳄버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드보르자크 세레나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일정은 8월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일 중국 선양 랴오닝 국제회의장 콘서트홀,14일 중국 베이징 세기극원 대극장,10월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린나이코리아는 창립 30주년 및 린나이 가스보일러 R500시리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HOT & COOL 이벤트’를 실시한다.린나이 보일러 R100을 구입하면 보온 물컵 세트를,R300과 콘덴싱 보일러를 구입하면 아이스박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오랄-비(www.oral-b.co.kr)는 잇몸마사지 기능성 칫솔 ‘크로스액션 바이탈라이저’ 출시 기념으로,8월31일까지 ‘건강한 미소 행운 대축제’를 개최한다.퀴즈의 정답을 적어 보내거나,‘크로스액션 바이탈라이저’ 또는 ‘크로스액션’을 구입해 로고 2개를 오려 엽서에 붙여 응모할 수 있다.1등 3명에게는 괌 여행권,2등 5명에게는 공기청정기,3등 100명에게는 보디숍 바디케어 세트를 제공한다.
  • [알뜰살뜰정보]

    ●빙그레가 바나나우유 출시 30년을 맞아 30주년 기념 브랜드사이트를 열고 밝은 웃음 디카전,바나나용기를 활용한 창작 모형 만들기 대회,광고 및 CM송 패러디 경연대회 등 다양한 생일잔치를 연다.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푸드뱅크를 지원하고,소비자와 함께 ‘빙바자원봉사단’을 결성하여 8월2일부터 7일까지 춘천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 자원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놀부(www.nolboo.co.kr)는 8월 15일까지 회원정보 수정만 하면 자동으로 경품행사에 응모되는 ‘놀부가 곳간을 열었다’ 이벤트를 마련했다.놀부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엽전’ 300냥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1명),MP3 플레이어(2명),1만원 무료 식사권(20명),도서(30명) 등을 증정한다. ●애경은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 출시 2주년 축하행사를 연다.홈페이지(www.kerasys.net)나 TGIF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구치가방(1명),테크노 마린 시계(3명),TGIF 2만원 상품권(50명),케라시스 기획세트(100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홈페이지 방문자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S석(6만원 상당,100명)도 준다. ●CJ는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중국 선양,베이징에서 화음쳄버 오케스트라의 ‘CJ China Night,한 여름밤의 세레나데’를 개최한다.현악주자 19명으로 구성된 화음쳄버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드보르자크 세레나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일정은 8월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일 중국 선양 랴오닝 국제회의장 콘서트홀,14일 중국 베이징 세기극원 대극장,10월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린나이코리아는 창립 30주년 및 린나이 가스보일러 R500시리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HOT & COOL 이벤트’를 실시한다.린나이 보일러 R100을 구입하면 보온 물컵 세트를,R300과 콘덴싱 보일러를 구입하면 아이스박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오랄-비(www.oral-b.co.kr)는 잇몸마사지 기능성 칫솔 ‘크로스액션 바이탈라이저’ 출시 기념으로,8월31일까지 ‘건강한 미소 행운 대축제’를 개최한다.퀴즈의 정답을 적어 보내거나,‘크로스액션 바이탈라이저’ 또는 ‘크로스액션’을 구입해 로고 2개를 오려 엽서에 붙여 응모할 수 있다.1등 3명에게는 괌 여행권,2등 5명에게는 공기청정기,3등 100명에게는 보디숍 바디케어 세트를 제공한다.
  •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아름다운 실내 분수와 자연채광이 드는 쾌적한 도봉구청 지하1층 아트리움.열대야를 잊게 하는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이 23일 저녁을 흠뻑 적신다. 도봉구는 화요정오음악회 고정 참가자와 끼 넘치는 일반 주민들의 합동무대인 ‘화요음악회 큰잔치’를 이날 개최한다.플루트·클라리넷·클래식 기타 등의 악기를 혼신의 열정으로 다루는 아마추어들의 때묻지 않은 연주라 순수함이 배어 있다. 위드·엘피조·아쿠아렐·샘·시나브로·플라타앙상블 등 6개 팀이 헝가리무곡과 모차르트 교향곡을 들려준다.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가곡·가요도 선사한다.이들의 연주는 별도의 음향시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울림이 뛰어난 아트리움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화요정오음악회 무대에서 뽐냈던 손현아(여·피아노)·전남숙(여·오카리나)씨의 연주와 정성재(여)씨의 성악도 곁들여진다.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2289-1151.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아름다운 실내 분수와 자연채광이 드는 쾌적한 도봉구청 지하1층 아트리움.열대야를 잊게 하는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이 23일 저녁을 흠뻑 적신다. 도봉구는 화요정오음악회 고정 참가자와 끼 넘치는 일반 주민들의 합동무대인 ‘화요음악회 큰잔치’를 이날 개최한다.플루트·클라리넷·클래식 기타 등의 악기를 혼신의 열정으로 다루는 아마추어들의 때묻지 않은 연주라 순수함이 배어 있다. 위드·엘피조·아쿠아렐·샘·시나브로·플라타앙상블 등 6개 팀이 헝가리무곡과 모차르트 교향곡을 들려준다.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가곡·가요도 선사한다.이들의 연주는 별도의 음향시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울림이 뛰어난 아트리움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화요정오음악회 무대에서 뽐냈던 손현아(여·피아노)·전남숙(여·오카리나)씨의 연주와 정성재(여)씨의 성악도 곁들여진다.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2289-1151.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시험기간이다.학기중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적,정서적 자양분을 섭취하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할 때다.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놀이야,연극이야?-전통 소재로 한 창작극 우리 전래 동요와 놀이를 활용한 어린이극 3편이 나란히 선보인다.극단 사다리의 ‘꼬방꼬방’(23일∼8월15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극중극 형태로 삽입해 위기를 이겨내는 지혜와 평등을 전하는 한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꼬방꼬방’‘해야해야 붉은 해야’ 등 전래 동요 15곡을 들려준다.우리 고유의 문화와 서양 타악기 연주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놀이음악극으로,30가지가 넘는 악기들이 사용된다. 극단 톰방의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집’(23일∼8월29일,동영아트홀)은 옛날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있는 노래들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기 쉽게 전해주는 어린이극.‘녹두영감’‘꿩생원과 서생원’‘길을 가다가’ 등 신기한 옛 이야기들이 민요풍의 흥겨운 가락과 서양악기들의 풍성한 화음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동요로 펼쳐진다.그런가하면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창작극 ‘춘하추동,오늘이’(22일∼8월4일,정동극장)는 제주도 전통 구전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전통악기 연주와 숨바꼭질,썰매타기 등의 정겨운 사계절 놀이들이 등장한다. ●시원한 얼음이 좋아-아이스발레 내한공연 보기만 해도 가슴속까지 얼어붙는 아이스발레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수년간의 한국 공연으로 친숙해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31일∼8월7일,세종문화회관)은 ‘호두까기인형’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40년 역사를 간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구성돼 고난도 기량과 격조 있는 예술성을 자랑한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설치될 아이스링크는 최첨단 기술로 24시간내에 얼음이 얼고,4시간이면 해체할 수 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디즈니 아이스쇼’(8월6∼22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즐기기에 적당한 옴니버스 공연.미키마우스,백설공주,인어공주 등 은반위에서 멋지게 스케이트를 타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질 만하다. ●노래하고,춤추고-가족뮤지컬 한국과 벨로루시(백러시아)의 합작 뮤지컬 ‘인어공주’가 24일부터 8월22일까지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인어공주와 언니 역으로 캐스팅된 4명의 벨로루시 배우들은 3개월간 한국어 교습을 받아 모든 대사와 노래를 한국어로 연기한다.이들이 펼치는 벨로루시의 전통무용과 발레,아크로바틱 등도 색다른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인어공주의 회상등 주요 장면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상기법으로 처리된다. 극단 21의 ‘올림푸스 어드벤쳐’(27일∼8월22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공연 전후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공간과 독서공간,놀이시설 등이 마련된다.또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일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헬로키티 패밀리 뮤지컬’이 오리지널 현지팀 내한공연으로 30일부터 8월3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어린이 오페라 ‘마술피리’ 예술의전당의 여름용 레퍼토리로 기획돼 2001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오페라 ‘마술피리’가 올해는 새달 7∼22일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마술피리’는 ‘돈조반니’‘피가로의 결혼’‘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이번 공연은 3시간이 넘는 원작을 1시간반으로 줄이고,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속 사랑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췄다. 무대는 우주공간 같았던 지난해와 달리 사실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고,의상은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뀔 예정.세 요정의 비중도 커졌다.연출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연출자이자 ‘오페라를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인 김학민씨. 이순녀 김소연기자 coral@seoul.co.kr
  • 함신익과 대전시향·임헌정과 부천필 반가운 서울 나들이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나란히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5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20주년 공연을,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7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음악감독 임헌정의 취임 15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탁월한 능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두 지휘자의 손끝에서 펼쳐질 교향악 향연에 클래식 팬들의 가슴이 벌써부터 설렌다. ●대전시향, 25일 창단20주년 기념 공연 대전시향은 지난달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다.시애틀 베나로야홀,볼티모어 마이어호프 심포니홀,필라델피아 킴멜센터를 거쳐 뉴욕 카네기홀에서 마침표를 찍는 4개 도시 순회공연이었다.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헌신과 자부심,열정,정교함이 돋보이는 음악”이라고 호평했다.함신익(46·미국 예일음대 지휘과 교수)이 대전시향을 맡은 지 3년 만에 큰 성과다. 대전시향은 2001년 1월 함신익을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맞아들인 이후 눈부신 변모를 거듭했다.연간 연주 횟수가 이전보다 3배나 많은 60여회로 늘었고,세계 정상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를 열면서 단원들의 기량도 급속도로 향상됐다.왈튼 ‘벨사자르의 축제’ 한국 초연,숀필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네 개의 우화’ 아시아 초연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번 공연 연주곡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모차르트의 ‘장엄한 저녁기도 작품 339’.소프라노 전소은,메조소프라노 장현주,대전시립합창단,안산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한다.서울 공연에 앞서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한차례 연주한다.(02)751-9606. ●부천필, 27일 감독 취임15주년 연주회 임헌정(51·서울대음대 작곡과 교수)과 부천필의 만남은 인연을 넘어 운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창단 이듬해인 1989년부터 무려 15년을 동고동락해 왔으니 남녀 관계로 치자면 참 궁합 좋은 배필을 만난 셈이다.지난 99년부터 5년간의 대장정으로 펼쳐진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는 이 ‘금슬좋은 부부’가 낳은 옥동자였다. 임헌정은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로 부천필의 이름을 처음 알린 90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2002년 6월 말러 교향곡 5번 연주회를 꼽는다. 임헌정은 “한결같이 나를 믿고 따라 준 단원들에게 말할 수 없이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천필은 아직 날개를 다 펴지 않았다.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부천시의 도움으로 5년 뒤인 2009년엔 1500석 규모의 부천필 전용홀을 갖게 된다.그때까지 ‘모차르트 페스티벌’‘말러 인 부천’ 등 부천필의 음악적 항해는 쉼없이 계속될 전망.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7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한다.(032)320-34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에듀짱] 모차르트선율로 아침맞는 아이들

    “‘딴따라’는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을 버려!” 바이올린에 빠졌기 때문에 전교 1∼2등 하는 ‘범생이’(모범생)이가 될 수 있었다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숭실중학교 박찬균(13·1학년)군.특기적성교육에 대한 이 학교 이덕춘(65) 교장과 정태영(53) 지도교사의 헌신적 뒷바라지가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찌든’ 마음을 ‘즐기는’ 여유로 바꿔 놓았다. 25일 오전 7시 50분.숭실중 음악실에는 관현악반 단원 70여명이 모여 앉았다.아이들은 이른 등교 탓에 눈을 연신 부벼대지만,각자 맡은 악기를 튜닝하느라 부산을 떤다.어수선한 분위기도 잠시,정 교사가 지휘봉을 들자 아이들은 금세 프로 교향악단원이 된다.모차르트의 감미로운 선율이 ‘까까머리들’의 연주로 되살아나는 아침이다. ●합주는 협동과 양보 배우는 과정 올해로 창단 7년째인 숭실중 관현악반은 매일 아침을 이처럼 음악과 함께 연다.박군은 “아침 연주를 마치면 마음이 차분해져 1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첼로의 매력에 푹 젖어 산다는 1학년 박정배(13)군은 “화려하진 않지만 장중하고 은은한 음색이 항상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3학년 문지민(15)군도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위해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즐거워했다. 이에 대해 정 교사는 “전체 구성원이 조화를 이뤄야만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인성교육”이라며 지난해 졸업한 J(16)군의 이야기를 꺼냈다.외국어고에 진학한 J군은 의료인 집안의 외아들로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관현악반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3차례 연주회를 경험하면서 J군은 눈에 띄게 교우관계가 원만해졌다.정 교사는 “이처럼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음악교사에겐 최고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40명으로 시작한 관현악반은 이 교장과 정 교사의 변함없는 정성을 바탕으로 현재 130명의 대부대로 탈바꿈했다.정 교사는 지난 97년 관악기만을 연주했던 기악합주반을 관현악반으로 개편했다.꼭 한번은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교장도 ‘악기를 배워두면 평생 재산이 된다.’는 생각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방음벽을 갖춘 음악실 2곳을 만들고 동문과 학부모 독지가들을 설득해 해마다 후원금 2800만원을 받았다.까닭에 정 교사는 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 등 한 대에 500만원이 넘는 특수 악기를 구입할 수 있었고,전문강사 6명을 영입해 학생들의 연주지도도 내실있게 운영했다.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 등 개인악기는 30만∼100만원선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했다. 악기 값은 천차만별이라 좋은 모델만 권하고 특정구입처는 정해주지 않았다. ●지도교사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 정 교사는 관현악단의 틀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단원선발·운영방식과 교육과정도 체계화시켰다. 새학기 초 1학년 지원자 중 아침연주에 참여할 열의를 갖고 있는 학생을 50명 안팎으로 선발해 3년간 단원으로 임명한다.전학가거나 아침잠이 많아 중도 포기하는 학생 5∼8명을 빼곤 보통 3년간 활동한다.단원이 선발되면 정 교사는 학생들의 희망사항과 신체조건을 고려해 개인악기를 정한 뒤 팀을 6개로 나눠 매주 2시간씩 전문강사로부터 기본기를 익히도록 했다.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40분간 관현악반 전원이 모여 합주하는 것도 정례화했다. 정교사는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딴따라 교육을 한다.’는 원색적인 비난도 들었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쳐왔다.”며 “특기적성교육은 무엇보다도 지도교사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공연리뷰] 미샤 마이스키 내한 연주회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내한 연주회는 무척 드라마틱했다.지난 26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마이스키는 독일 음악사를 관통하는 전통 클래식 첼로 레퍼토리들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보여준 방대한 음악적 넓이와는 달리 레퍼토리를 세세히 좁히고 한정지은 프로그램이었다. 공연은 마이스키의 인기를 입증하듯 거의 전석 매진에 가까웠다.그동안 마이스키가 많은 내한 공연을 통해 함께 했던 다리아 오보라 대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백혜선을 반주자로 택한 것도 음악적으로 신선했다.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작품 99’를 연주한 1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마이스키의 잦은 음정 불안이 깊이 있는 브람스 곡의 감상을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부는 달랐다.한층 안정된 운궁을 들려준 마이스키의 슈만 환상곡에서는 그의 연륜과 낭만성이 표출되기 시작했고,그의 첼로는 위대한 성악가의 노래처럼 청중의 귀를 파고 들었다.베베른이 16살에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두개의 작품과,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설정한 후에 작곡한 세개의 작품에서는 하모닉스를 비롯해 자신의 탁월한 기예를 과시해주었다.프로그램 끝곡이었던 드뷔시 첼로 소나타는 마이스키와,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원숙미를 들려주고 있는 백혜선의 낭만성과 열정 그리고 정확성이 함께 빛을 발한 곡이었다. 마이스키는 여세를 몰아 앙코르를 들려주었다.그런데 앙코르를 연주하러 나온 마이스키의 표정은 비장했고,의상은 검은 블라우스로 바뀌어져 있었다.“오늘은 한국인들에게 몹시 슬픈 토요일”이라며 김선일씨의 운구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슬퍼한 마이스키는 “이 세상의 모든 테러에 반대한다.”면서 파블로 카잘스가 카탈루냐 민요를 주제로 작곡한 ’새의 노래‘를 들려주었다.객석은 숙연해졌고 처연한 슬픔에 잠겼다.소련에서 공권력에 의해 강제수용소에 2년간이나 갇혀 있었던 자신의 뼈저린 경험이 녹아 있는 연주는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새의 노래’보다 구슬펐다. 마이스키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스’를 짙은 비브라토의 음영이 담긴 탄식으로 노래했다.조금은 불완전하게 시작되었지만 안정과 낭만,열정의 시간을 거쳐 영탄과 탄식의 시간까지 들려준 그의 음악회는 드라마틱한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고베 대지진 추모음악회에 이어 다시 한번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으로서,평화의 사도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마이스키에게 청중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일범(음악평론가)˝
  • [에듀짱] 모차르트선율로 아침맞는 아이들

    [에듀짱] 모차르트선율로 아침맞는 아이들

    “‘딴따라’는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을 버려!” 바이올린에 빠졌기 때문에 전교 1∼2등 하는 ‘범생이’(모범생)이가 될 수 있었다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숭실중학교 박찬균(13·1학년)군.특기적성교육에 대한 이 학교 이덕춘(65) 교장과 정태영(53) 지도교사의 헌신적 뒷바라지가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찌든’ 마음을 ‘즐기는’ 여유로 바꿔 놓았다. 25일 오전 7시 50분.숭실중 음악실에는 관현악반 단원 70여명이 모여 앉았다.아이들은 이른 등교 탓에 눈을 연신 부벼대지만,각자 맡은 악기를 튜닝하느라 부산을 떤다.어수선한 분위기도 잠시,정 교사가 지휘봉을 들자 아이들은 금세 프로 교향악단원이 된다.모차르트의 감미로운 선율이 ‘까까머리들’의 연주로 되살아나는 아침이다. ●합주는 협동과 양보 배우는 과정 올해로 창단 7년째인 숭실중 관현악반은 매일 아침을 이처럼 음악과 함께 연다.박군은 “아침 연주를 마치면 마음이 차분해져 1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첼로의 매력에 푹 젖어 산다는 1학년 박정배(13)군은 “화려하진 않지만 장중하고 은은한 음색이 항상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3학년 문지민(15)군도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위해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즐거워했다. 이에 대해 정 교사는 “전체 구성원이 조화를 이뤄야만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인성교육”이라며 지난해 졸업한 J(16)군의 이야기를 꺼냈다.외국어고에 진학한 J군은 의료인 집안의 외아들로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관현악반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3차례 연주회를 경험하면서 J군은 눈에 띄게 교우관계가 원만해졌다.정 교사는 “이처럼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음악교사에겐 최고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40명으로 시작한 관현악반은 이 교장과 정 교사의 변함없는 정성을 바탕으로 현재 130명의 대부대로 탈바꿈했다.정 교사는 지난 97년 관악기만을 연주했던 기악합주반을 관현악반으로 개편했다.꼭 한번은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교장도 ‘악기를 배워두면 평생 재산이 된다.’는 생각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방음벽을 갖춘 음악실 2곳을 만들고 동문과 학부모 독지가들을 설득해 해마다 후원금 2800만원을 받았다.까닭에 정 교사는 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 등 한 대에 500만원이 넘는 특수 악기를 구입할 수 있었고,전문강사 6명을 영입해 학생들의 연주지도도 내실있게 운영했다.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 등 개인악기는 30만∼100만원선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했다. 악기 값은 천차만별이라 좋은 모델만 권하고 특정구입처는 정해주지 않았다. ●지도교사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 정 교사는 관현악단의 틀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단원선발·운영방식과 교육과정도 체계화시켰다. 새학기 초 1학년 지원자 중 아침연주에 참여할 열의를 갖고 있는 학생을 50명 안팎으로 선발해 3년간 단원으로 임명한다.전학가거나 아침잠이 많아 중도 포기하는 학생 5∼8명을 빼곤 보통 3년간 활동한다.단원이 선발되면 정 교사는 학생들의 희망사항과 신체조건을 고려해 개인악기를 정한 뒤 팀을 6개로 나눠 매주 2시간씩 전문강사로부터 기본기를 익히도록 했다.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40분간 관현악반 전원이 모여 합주하는 것도 정례화했다. 정교사는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딴따라 교육을 한다.’는 원색적인 비난도 들었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쳐왔다.”며 “특기적성교육은 무엇보다도 지도교사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정명훈, 日왕세자와 협연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다음달 환상의 협연을 한다. 일본 궁내청은 24일 다음달 4일 도쿄의 미술관인 일본민예관 주최로 열리는 ‘한·일 우호 특별기념음악회’에서 나루히토 왕세자와 정씨 등 모두 4명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곡 제1번을 함께 연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가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연구한 지 90주년이 되는 올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와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특별전과 함께 마련됐다. taein@seoul.co.kr
  • 유니버설·서울 발레시어터 내주 나란히 공연

    ‘고전발레는 고리타분하고 현대무용은 너무 어렵다?’ 그렇다면 고전발레의 우아함과 현대무용의 자유로움,양쪽이 지닌 장점을 골라 모은 현대발레는 어떨까. 얼마 전 내한한 네덜란드댄스시어터의 지리 킬리안과 스페인국립무용단의 나초 두아토 등은 현대발레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낸 핵심 주역들.고전과 현대발레를 병행하는 세계 무용단의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현대발레가 주목받고 있다.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현대발레 작품을 올려 화제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컨템포러리 발레의 밤’을 갖는다.지난 2001년 처음 공연한 이래 같은 제목으로 열리는 네 번째 무대다.‘백조의 호수’ 같은 대작 고전발레에서 보여준 원숙미와는 또 다른 유니버설발레단의 경쾌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다. 작품은 안무가 장 폴 콤랭의 ‘영원한 빛’과 나초 두아토의 ‘숲’,하인츠 스포얼리의 ‘올 섈 비(All shall be)’ 등 3편.‘영원한 빛’은 1997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작품으로,모차르트의 ‘레퀴엠’에 맞춰 예술가들의 위대한 열정과 숭고함을 표현하고 있다.남미 아마존의 아름다움을 그린 ‘숲’,바흐 음악과 남성 군무의 조화가 돋보였던 ‘올 섈 비’는 지난해 선보였던 작품들이다. 공연에는 임혜경 강예나 엄재용 김세연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문훈숙 단장이 모든 공연 전 10여분간 안무가의 의도 등을 설명하고 초·중·고 청소년 관객을 위해 영화 티켓보다 싼 6000원권 학생석을 판매하는 등 예년에 없던 관객 서비스도 풍성하다.6000∼6만원.1588-7890. 1995년 창단부터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는 26일 오후 3시·7시,27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안무가 제임스 전의 신작 ‘블루’를 무대에 올린다.‘사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Being’ 시리즈 등 지금까지 꾸준히 선보여온 창작 발레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이다. ‘블루’는 블루,레드,화이트,블랙 등 네 가지 색을 주제로 한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사랑,희망,고통,외로움 등 블루라는 색깔에 담긴 의미를 한 여인의 삶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모네와 드뷔시 등 프랑스 인상주의 예술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열정적인 카르멘의 모습에서 순종적인 귀족 부인의 자태까지 다양한 면모를 갖춘 한 여인의 일생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공연에는 ‘블루’와 함께 지난 99년 일본 도쿄에서 초연된 ‘세레나데’가 무대에 오른다.아득한 수평선을 나는 갈매기처럼 존재의 깊은 심연을 찾아 헤매는 인간의 항해가 4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표현된다.1만∼3만원.(02)502-730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러갑시다]

    ■ 이성순 작품전 20일까지 갤러리 목금토(02)764-0700.보자기가 연출하는 공간의 미학. ■ 김성환 개인전 12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6.1950년대 ‘판자촌 시대’를 다룬 사실주의풍의 회화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구도적 풍경. ■ 최동열 초대전 16일까지 선화랑(02)734-0458.‘정물과 산수’‘정물과 누드’등 단순한 윤곽선으로 처리한 평면회화. ■ 여성민 개인전 14일까지 예가족갤러리(02)2608-8604.삶의 환희로써의 나뭇잎 풍경을 형상화.인스부르크·빈 등 유럽지역을 직접 찾아가 그렸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 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다양한 만남을 보여주는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영상작품. ■ 쌍생 18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3-1268.박현철 작·이윤주 연출,민정기 김지현 출연.눈먼 오빠와 쌍둥이 여동생간의 사랑. ■ 점프 11일∼9월12일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태껸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 피노키오 7월11일까지 대학로박승대홀(02)747-9079.극단 유리가면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1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겁쟁이 민호와 TV광 슬기,폭력적인 뭉치 등 세 아이의 일상을 그린 극단 학전의 첫번째 어린이극. ■ 한단고기 20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02)747-9139.극단 기린의 가족동화. ■ 서문탁 콘서트 11·12일 오후7시30분,13일 오후6시 대학로 질러홀 1544-1555. ■ 푸른새벽VS플라스틱 피플 ‘블루 윈도우’ 11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 이승열 ‘미드나잇 시크릿’ 12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 7080 빅콘서트 12일 오후 7시30분 상암 월드컵경기장(02)545-1211. ■ 테렌스 블랜차드 콘서트 20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02)543-3482. ■ 사스가족 20일까지 인켈아트홀 (02)923-2131.윤대성 작·김영수 연출,정상철 서희승 출연.사스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집 북경루의 이야기.극단 신화의 서민극 시리즈 여섯번째 작품. ■ 휴먼코미디 8월29일까지 창조콘서트홀(02)382-5477.임도완 연출,백원길 권재원 출연.웃음과 감동이 있는 코미디 마임. ■ 바그다드햄릿 13일까지 대학로극장 016-285-4846.소희정 번안·연출.햄릿을 이라크 사태와 연결지어 인간의 약한 속성을 풍자.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자전거 7월4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02)745-3966.오태석 작·연출,정진각 이명호 출연.질곡의 한국사를 현실과 환상의 이중성으로 표현. ■ 백건우와 폴란드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12일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1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14일 광주문화예술회관,15일 천안백석대(02)503-9333. ■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남성합창단 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6222. ■ 세버린 폰 에커슈타인 피아노 리사이틀 13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마술피리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476-6224.베세토 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 김현정 피아노 독주회 12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하멜과 산홍 13일까지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85.서울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 하프 퓨전 콘서트 12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02)757-3483. ■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1588-7890.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 연주회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51)624-4737.˝
  • 쉬어가기˙˙˙

    밝은청소년지원센터(상임대표 임정희)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YES(Youth Edutainment Search)운동’을 펼친다.청소년들이 오페라·연극·뮤지컬 등 정상급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을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하면서 문화시민이 갖춰야 할 예절을 익히고,제작 뒷얘기 등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첫 프로그램으로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베세토오페라단)를 낮시간에 특별 공연한다.홈페이지는 www.eduko.org/yes.˝
  • 초여름밤 ‘아리아의 향연’

    야외 오페라 ‘카르멘’과 한국오페라단의 대작 ‘루치아’가 지난달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도 주옥 같은 아리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줄을 잇는다.푸치니,모차르트,베르디 등 대가의 작품들과 함께 국내 창작 오페라가 모처럼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은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스카’를 공연한다.‘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는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경시 총감 스카르피아가 엮어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캐슬린 매캘러,미겔 산체스 모레노 등 이탈리아 성악가와 김동규·강무림 등 국내 음악인이 호흡을 맞춘다.(02)330-5111. 베세토오페라단(이사장 강화자)은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마술피리’를 선보인다.젊은 연인들의 사랑과 선악의 대결 구도 등이 동화처럼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카리아 플라츠카,버나드 루넨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모차르트 전문 가수들을 초청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연출가 패트릭 비알디와 지휘자 사무엘 베츠리도 독일인이다.국내 성악가로는 김인혜,양희준,린다 박 등이 출연한다.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는 CF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을 듯싶다.(02)3476-6224.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는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이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춘희’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19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로,지금까지 최다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순진한 청년 알프레도 제르몽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창녀 비올레타의 가슴저린 사랑이 애잔한 감동을 준다. 연출은 정갑균 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지휘는 최승한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영미·김향란,알프레도 역은 박세원·신동호가 번갈아 출연한다.(02)2256-8800. 9∼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하멜과 산홍’은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과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신경욱)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오페라다.하멜은 350년 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으로 14년간 이국땅에서 겪은 문화 충격과 적응과정을 기록해 ‘하멜표류기’를 펴냈다.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 뒤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하멜과 조선 여인 산홍의 사랑 이야기를 보탰다.시인 최종림이 대본을 썼고,베를린 음대 주임교수 프랭크 마우스가 작곡했다. 파리 오페라극장 총연출을 역임한 미하엘 디트만이 연출하고,지외르지 지외르바니 라크가 지휘한다.테너 박치원과 이용진이 하멜역으로,소프라노 김향란·이정아·에스더 리가 산홍역으로 출연한다.(02)3473-843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네스코너]

    ●30년 동안 토네이도 263번 목격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진 무어는 30년 동안 폭풍을 추적하면서 263번도 넘게 토네이도를 목격했다.1998년 4월10일에는 하루에만 토네이도를 8차례나 목격하기도 했던 무어는 이같은 엄청난 기상현상이 자주 일어날 법한 3월과 6월에 주로 활동한다. ●6m높이 머그 잔 1998년 8월14일,인도의 파나수스 이벤츠사는 거대한 머그잔을 세상에 내놓았다.벵골궁전에서 거대한 몸집을 드러낸 이 머그잔은 높이 6.096m,지름 4.26m,무게 3.6t이었다. ●높이 60㎝ 자동차 영국 버킹엄셔주 에일즈제리의 페리 와킨스가 제작한 ‘로라이프(lowlife)는 지상에서 차 지붕까지 겨우 60㎝이며,땅과 차 사이의 공간도 2.5㎝밖에 되지 않는다. ●30초 동안 지렁이 62마리 꿀꺽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사는 마크 호그는 벌레 가장 많이 먹기 기록 보유자이다.그는 1998년 11월19일 ‘기네스 세계 기록:프라임 타임 쇼’에 출연해서 30초만에 62마리의 살아 있는 지렁이를 먹어치웠다. ●초 900개 꽂은 케이크 1996년 10월27일 폴란드 일간지 익스프레스 일루스트로웨니 신문사 직원들은 900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만들었다.폴란드 축구팀 비제프 로츠의 900번째 득점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413만 6000달러짜리 악보 1987년 5월22일 런던의 상인 제임스 커크맨은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413만 6000달러(약 48억원)를 지불하고 악보 하나를 구입했다.이것은 모차르트가 완성한 508페이지의 9개 교향곡 악보였다. 가장 비싼 싱글 악보는 베토벤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피아노 소나타E단조이다.1991년 12월6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200만달러에 팔렸다. ●가장 희귀한 맹금 ‘캘리포니아 콘도르’ 대부분 인간의 손에서 길러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야생에 겨우 61마리만 존재한다.한편 2000년 4월 현재 약 90마리가 인간에게 사육되고 있다. ●가장 무거운 재래식 폭탄 작전상 사용된 가장 무거운 재래식 폭탄은 무게가 9980㎏에 달하는 브리티시 로열 에어포스의 ‘그랜드 슬램’이었다.최초의 그랜드 슬램 폭탄은 1945년 3월14일 독일의 빌펠트 레일로드 비아덕트에 투하됐다. 194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머록 드라이호에서는 미 공군의 19만 52㎏에 달하는 폭탄의 폭파 실험이 있었다. ●1770㎞ 떨어진 곳에서도 들린 발사 1967년 11월9일,무인 아폴로 4호 발사 때 생긴 소음으로 인해 발생한 기압의 변동은 1770㎞ 떨어진 레이몬트-도허티 지질 관측소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 캐나다 ‘랄랄라‘·스페인 코르테스 새달 공연

    고전발레의 진수를 보여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부터 최첨단 현대무용의 기수 벨기에 세드라베무용단, 혁신적인 안무가 나초 두아토,샤샤 발츠,매튜 본,그리고 지리 킬리안까지.세계적 명성의 무용단 내한공연이 꼬리에 꼬리를 문 지난 몇달은 무용 팬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의 뷔페 코스였다.지갑이 얇은 이들에겐 시차를 두지 않고 한꺼번에 몰리도록 공연 일정에 무심했던 기획사들의 무성의(?)가 야속하기도 했을 터.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어느 해보다 화려했던 올 상반기 춤의 향연에 마침표를 찍을 두 편의 화제작이 더 남아 있다.새달 3∼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캐나다 랄랄라 휴먼스텝스와 24∼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스페인 플라멩코 무용수 호아킨 코르테스가 주인공이다. ●캐나다 정상의 무용단,랄랄라 휴먼스텝스의 ‘아멜리아’ 안무가 에두아르 록이 이끄는 ‘랄랄라 휴먼스텝스’는 인기 팝그룹처럼 어느 곳이든 열광적인 관객을 몰고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속도감있는 움직임과 순간적인 정지로 대변되는 이들의 신체 언어는 세계 무용계에 커다란 충격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발레 무용수들이 신는 토슈즈를 신고 구사하는 고도의 ‘포인트 테크닉’은 이 단체를 특징짓는 주요 안무 기법이다. 1954년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난 에두아르 록은 19세에 무용을 시작해 80년 랄랄라 휴먼스텝스를 창단했다.본격적으로 무용단 이름을 알린 작품은 85년에 선보인 ‘휴먼 섹스’.신선한 안무법과 넘치는 에너지,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로 관객과 평단의 눈을 사로잡았다.이어 98년 일본에서 초연된 ‘소금’으로 일약 세계 정상급 무용단으로 발돋움했다. 에두아르 록과 ‘랄랄라‘는 외부 단체와의 협력 작업을 선호한다.네덜란드댄스시어터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한스 반 마넨과 합동무대를 가졌고,지난해에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을 위해 안무한 작품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안무상을 받았다. 공연작 ‘아멜리아’는 2002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로마,파리,베를린 등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격찬을 받은 작품.원래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무용수의 부상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늦게 한국에 오게 됐다.토슈즈를 이용한 빠른 회전,한치의 오차없는 움직임 등으로 타인과의 교류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도 볼거리.(02)2005-0114.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호아킨 코르테스 ‘라이브’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섹시 아이콘’.21세기형 플랑멩코의 창시자로 불리는 호아킨 코르테스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찬사이다.그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이것 말고도 많다.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 모델,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의 옛 애인,가수 제니퍼 로페스의 뮤직비디오 출연….섹스 심벌로서의 스타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호아킨 코르테스의 진면목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건 바로 무대에서다.그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의 춤인 플라멩코를 정통 그대로가 아니라 현대성을 가미한 퓨전 양식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1969년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집시 출신의 코르테스는 12세에 마드리드로 옮겨와 무용수업을 시작했다.15세에 스페인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솔로이스트로 활약했고,발레단을 떠난 뒤에는 수많은 공연단의 게스트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했다.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 ‘호아킨 코르테스 발레 플라멩코’를 창단하면서 ‘시바이’ ‘집시열정’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라이브’는 2001년 초연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대표작.모차르트부터 재즈,쿠바음악 등 타악과 현악으로 구성된 18명의 연주자들이 라이브로 펼치는 다양한 리듬에 맞춰 호아킨 코르테스가 두 시간 내내 홀로 무대에 서는 단독 공연이다.(02)3446-641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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