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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인 14.7%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에선 국어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 등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증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수능이 시행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진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쌀 빨대’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하며 환경운동에 앞장

    ‘쌀 빨대’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하며 환경운동에 앞장

    계명대 학생들이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홍보대사 활동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수상금으로 ‘쌀 빨대’4000개를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했다. 쌀 빨대는 친환경 빨대로 기존의 종이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자연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 이상현(남, 26세, 전기에너지공학전공 4), 김수민(여 22세, 지구환경학전공 4), 정병찬(남, 24세, 산업공학과 4), 채경아(여, 23세, 도시계획학전공 4) 등 4명의 학생은 ‘포어스(For Us, For Earth)’팀을 만들어 대국제개발협력센터 SDGs 온오프 홍보대사로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활동했다.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우리나라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계명대가 운영하는 국제개발협력 교육 및 사업의 대구경북 지역 핵심 거점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SDGs 온오프 홍보대사를 모집해 총 11개의 팀이 활동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일회용 물품사용이 늘어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활동 이후 우수한 활동을 한 팀을 선발해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2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SDGs의 17개 목표 중 12번째인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목표’를 주제로SNS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홍보하고 사람들이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분리수거와 ‘제로웨이스트 샵’의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실천에 옮겼다. 이러한 활동을 학생들은 팀 활동 실적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수상금 35만원을 수상했다. 수상금으로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구입해 다시 한 번 친환경 운동에 나서며 그 동안의 활동을 이어갔다. 포어스 팀장을 맡은 이상현 학생은“지난 해 캄보디아로 국외봉사를 다녀 온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돼 이번에 대구국제개발센터 SDGs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과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쌀 빨대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종부세 인상은 재산권 침해”…법조인들 위헌소송 나서

    “종부세 인상은 재산권 침해”…법조인들 위헌소송 나서

    법조인들로 구성된 ‘종부세 위헌소송 변호인단’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헌법소원에 나섰다. 이들은 2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소송 취지와 청구인단 모집,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정부의 24차례에 걸친 부동산 정책 변경과 공시가격 인위적 인상으로 2018∼2020년 사이 (과세 대상) 국민들의 종부세 부담은 무려 164.4%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자의적인 과세표준 인상은 조세법률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나며 헌법상 공평과세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신뢰 보호 원칙과 법치국가 원칙에 위배되며 국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강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배보윤 전 헌법재판소 총괄연구부장·이석연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손교명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정호 연세대 특임교수, 이기현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7명도 소송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입생 모두에게 코로나 장학금 드려요”…목원대 전국 처음

    “신입생 모두에게 코로나 장학금 드려요”…목원대 전국 처음

    목원대(총장 권혁대)가 내년 신입생 전원에게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전체 코로나 장학금은 전국 대학 중 최초다.목원대는 22일 신입생 1인당 지급액은 3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학금은 1학기 중에 지급된다. 권 총장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신입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꿈과 미래를 키우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특별장학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 신입생은 모두 1926명이고, 이 특별장학금 규모는 5억 7780만원이다. 여기에 수시·정시모집 최초 합격자가 등록할 때 지원받는 목원스타트장학금까지 합하면 신입생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최대 130만원에 이른다. 목원대는 10년 전부터 수시·정시 최초 합격 등록생에게 인문·사회계열 80만원, 이공계열·TV영화학부·국제예술산업학부 100만원씩 스타트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목원대는 내년부터 추가 합격자에게도 인문·사회계열 40만원, 이공계열 등 학부 50만원씩 스타트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 불황이 바꾼 보험사기 지도…허위입원 줄고 요식업자 보험사기 늘고

    코로나 불황이 바꾼 보험사기 지도…허위입원 줄고 요식업자 보험사기 늘고

    사례1. A씨 등 6명은 SNS에서 10~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가담자를 모집했다. A씨 등은 이들을 한 차량에 4~5명씩 태운 뒤 불법 차선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충돌해 합의금을 요구하는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A씨 등은 이런 방식으로 보험금 9억 2000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사례2. B안과의원은 초진(외래) 진료 시 백내장 수술을 위한 사전검사를 수술 당일(입원) 검사한 것처럼 위조해 영수증을 발급해 9개 보험사로부터 약 36억 7000만원의 실손보험금을 편취했다. 병원과 보험 소비자가 공모해 실손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 행위를 저질렀다. 코로나19 확산이 보험사기의 흐름마저 흔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4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392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 인원만 4만 74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나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허위 입원은 감소한 반면 보험금 편취가 쉬운 허위 장해 등 단발성 보험사기가 증가했다. 허위 입원 적발 사례는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127억원) 감소했고 허위 장해는 51%(137억원), 허위 진단은 30.5%(27억원)나 늘었다. 특히 자동차 고의 충돌이 40.9%(57억원) 증가하는 등 고의 사고는 28.3%(14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병원 과장 청구는 431.6%(114억원), 정비공장 과장 청구는 92.4%(32억원) 늘어나는 등 자동차 사고 관련 피해 과장이 52.5%(1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직업별로는 보험설계사 등 전문종사자 보험사기는 감소하고 무직·일용직과 요식업 종사자 등 생계형 보험사기 비중이 증가했다. 보험사기를 저지른 무직·일용직은 22.9%(921명), 요식업 종사자는 137%(1144명)나 증가했다. 보험사기 연령별로는 40~50대 중년층의 적발 비중이 44.2%(2만 958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0·20대 청년층의 보험사기가 전년 동기 대비 2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67.9%(3만 2203명)로 여성 32.1%(1만 5214명)보다 높았다. 남성의 음주·무면허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2만 2087명으로 여성(5768명)보다 무려 3.8배나 많았다. 금감원은 “고의로 사고를 발생시키는 행위뿐만 아니라 소액이라도 사고 내용을 조작·변경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면 보험사기에 해당한다”며 “수사기관,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00여명 감소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영역이 ‘체감상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7만 2399명이 결시해 최종 결시율은 14.7%을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 결시율은 전년도보다 3%포인트나 올랐다. 계열별로는 수학 가형 결시율이 10.5%, 과학탐구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수학 나형 15.4%, 사회탐구 16.7%로 인문계열의 결시율이 크게 올랐다. 결시율이 오르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 1등급 인원은 1만 8467명으로 전년도보다 4815명(20.7%), 2등급은 2만 9040명으로 6217명(17.6%) 줄었다. 수학 1등급은 가·나형 각각 1600명(18.5%), 1806명(11.5%)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사회탐구 경제 21.7%, 정치와법 18.8%, 윤리와사상 18.7%, 세계사 17.3% 등 사회탐구의 결시율이 높이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사들과 입시업계가 ‘쉬웠다’고 평가한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으며 1등급 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가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2020학년도 수능 국어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어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던 셈이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으며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전년도 대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은 12.66%으로 전년도(7.43%) 대비 늘었다. 수험생들 간 학습 격차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일부 드러났다.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과 더불어 2등급 비율도 16.48%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 1~2등급 비율이 총 29.14%로 전년도(23.6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3등급은 19.74%로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에서 1~2등급과 3등급 간 격차가 벌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민은행 2천만원 넘는 신용대출 연말까지 중단

    국민은행 2천만원 넘는 신용대출 연말까지 중단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출 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4일부터 신규·증액 신청과 기존 건을 더해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더 강한 대출 규제에 나선 셈이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KB사잇돌중금리대출·KB새희망홀씨Ⅱ·KB행복드림론Ⅱ 등)은 승인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측은 “연말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리스크(위험)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지난 17일부터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이후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등을 통한 직장인의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고, 우리은행도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연말까지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오피스텔 담보대출, 전세대출 모집도 막을 방침이다. 수 억원대 고액 신용대출 수요자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할 예정이고, 이미 신한은행은 직군별로 2억 5000만∼3억원이었던 전문직 신용대출 상한을 2억원으로 낮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천대, ‘기자 멘토링 글쓰기·논술교육’ 고교 2년생 21일부터 모집

    가천대는 21일 공익사업의 하나로 내년 1년 동안 인문계 고교 2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전·현직 언론인 10명이 ‘기자 멘토링 글쓰기·논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이날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고교당 1~4명을 선발한다. 지원서는 이메일(essay@gachon.ac.kr)로 받으며, 합격자는 새해 1월 4일 발표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의 글과 논술을 쓰면 언론인들이 1대1로 첨삭지도를 해준다. 가천대는 글쓰기 교육과 함께 진로진학지도와 논술대회도 열기로 했다.
  • “20만원 내면 290만원 복지 혜택”…정부 사업 위장해 170억 가로채

    “20만원 내면 290만원 복지 혜택”…정부 사업 위장해 170억 가로채

    정부 지원 복지사업인 것처럼 가장해 자격증 사기와 복지 서비스 사기로 피해자들에게 약 170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 김형주)는 공공기관과 비슷한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정부 지원 복지사업을 가장해 약 170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자격기본법위반 등)로 주범 이모(45)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공공기관과 유사한 명칭인 ‘한국기업복지’라는 단체를 설립 후,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에 근로자 1인당 20만원만 부담하면 290만원 상당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속여 4020개 업체로부터 약 14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산하에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중소기업복지지원단’ 등의 단체를 설립해 공인받지 않은 민간 자격을 “기업 복지 관련 국내 유일 자격이며, 복지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자격이다”라고 속여 428명의 지도사를 모집하고 교육비 등 명목으로 22억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이들은 기업복지지도사를 ‘지원팀장’과 ‘사업부장’의 2단계 구조로 관리하면서 지도사 모집수당 및 가입업체 영업수당을 미끼로 신규 지도사를 모집하도록 하고, 이들을 복지서비스 가입업체 영업업무에 투입시켜 결국 피해자인 지도사를 이용해 2차 피해자(가입업체)를 양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꾸민 사업은 가입비보다 훨씬 높은 단가의 서비스를 약속했고, 업체들을 모집해온 지도자에게 수당까지 지급해야 했기 때문에 ‘돌려막기’식 운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접수된 47건의 고소 사건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계좌추적·압수수색·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생계형 영업직에 종사하는 서민들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기반이 빈약한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큰 피해를 입혔다”면서 “복지를 미끼로 한 서민생활침해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LH,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 복합산단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에서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LH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35㎞ 떨어진 지역에 400만㎡ 규모의 복합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용지 매입을 시작해 현재 사업 부지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2017년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지난해 개발사업 허가를 받은 뒤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하며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투자자를 모집하고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LH는 덧붙였다. LH는 이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추진 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KICP) 개발사업 이행약정도 맺었다고 밝혔다. 신북방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KICP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50만㎡ 규모로 조성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국유지를 받아 인프라 설치 등 산단을 조성해 기업에 공급하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기로 했다. 기업 입주는 2023년 시작될 전망이며 LH는 입주 기업에 현지 인허가·법무·세무 등 행정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모집…4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모집…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4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악·무용·문화일반 3개 분야에서 1명씩 모두 3명을 뽑는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문화예술의 창작과 연구·기획 및 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했거나 문화예술분야의 관련단체에서 10년 이상 활동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는 법조계, 교육계, 언론계, 경제계 등 전문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자도 지원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방문이나 우편, 전자우편(khj1020@korea.kr) 등으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문체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가운데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배수를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설치한 문예위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한다. 위원들은 이러한 기관의 역할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기본계획 등의 수립·변경 등에 관한 사항, 위원회 운영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문체부 담당자는 “최대한 많은 후보자가 응모할 수 있도록 공모기간을 15일간으로 정했다”면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화예술 전반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트리플 역세권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 상가 선착순 분양

    트리플 역세권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 상가 선착순 분양

    2021년도 부동산 세금 개편을 살펴보면 내년부터 부동산 거래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 부담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간다. 집을 보유하는 동안 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 모두 한꺼번에 오르기 때문에 쉽게 사지도 못할뿐더러 보유하고 있던 물건의 처분도 어렵고 보유하고 있기도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다주택자들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자 대체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여유자금들이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최근 눈을 돌리는 곳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투자다. 이러한 가운데 영남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인근에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 단지내 상가가 분양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마지막 잔여물량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는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위치하며, 상가 규모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59실로 구성돼 있다.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 상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매달 67만여 명이 다녀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구매를 목적으로 한 배후수요뿐 만 아니라 우수한 교통에 따른 접근성도 한몫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과 직선거리 150m 정도의 초역세권인데다, 3호선 달성공원역도 가깝고 환승역인 2호선 청라언덕역과는 700m 정도의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따른 유동인구도 대구지역 최고수준이지만 무엇보다 서문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의 고객흡수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쉽게 설명하면 흘러가는 인구가 아닌 구매라는 목적성을 지닌 유동인구들이 넘쳐난다는 뜻이다.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는 서문시장 바로 앞 달성로 메인 도로 전면부에 위치한 상가로 달구벌대로, 태평로, 국채보상로를 통해 대구 중심부 접근성이 좋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가의 외관도 특화설계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상가 전면부는 통유리로 시공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층 상가 전면부에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유동인구의 발길을 붙잡는 것은 물론, 법정 대수 대비 400%의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 공간이 협소한 서문시장 인근 주차 이용객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편의시설, 편의점, 안경점, 약국, 병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이 배치가 가능, F&B 브랜드 입점도 추진하고 있어 쇼핑과 더불어 휴식과 여유까지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의 분양홍보관은 대구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낡은 공장터, 아파트로 개발…시동 거는 ‘변창흠 구상’

    서울 낡은 공장터, 아파트로 개발…시동 거는 ‘변창흠 구상’

    내년부터 서울지역 낡은 공장지대를 아파트터로 개발하는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 방안의 하나라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부는 준공업지역 지역 산업부지 비율을 40%로 낮추고, 용적률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한 400%까지 가능하게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현재 서울시 조례는 준공업지 산업부지 비율을 50%, 용적률은 250%(임대주택 최고 300%)로 묶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을 늘리도록 서울시 조례를 손보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조례로는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면 산업부지 비율을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산업부지 비율을 40%로 낮추면 최대 60%에 해당하는 면적에 집을 지을 수 있어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다. 동시에 준공업지역의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 서울시 조례는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250%까지만 허용하지만, 국토계획법은 준공업지역의 용적률을 400%까지 허용하고 있다. 서울시 조례를 국토계획법에서 허용한 범위까지 늘리면 고층 아파트를 지어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 서울시 준공업 지역은 서울 전체 면적의 3.3%인 19.98㎢다. 영등포구(502만 5000㎡), 구로구(427만 7000㎡), 금천구(412만 2000㎡), 강서구(292만㎡), 성동구(205만 1000㎡), 도봉구(148만 9000㎡), 양천구(9만 3000㎡) 등이다. 국토부는 서울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사업 공모를 내고 토지주 등을 상대로 사업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우선 준공업지역 3~4곳을 시범사업지구로 고를 예정이다. 국토부는 ‘5·6 대책’에서 준공업지역 개발로 2022년까지 주택 70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변 후보자가 LH 사장 시절부터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준공업지역 개발 방안을 고심했고, 최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공공개발을 전제로 준공업지역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커스미디어코리아-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 패널’ 2천 명 모집

    포커스미디어코리아-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 패널’ 2천 명 모집

    서울·경기권 23개 도시 아파트에 5만여 대의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고 있는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대표이사 윤제현)가 TV 시청률 및 PC와 모바일 이용행태를 측정하는 전문 조사 기관 닐슨미디어코리아와 함께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을 위한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모집에 나선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생활밀착형 플랫폼 엘리베이터TV를 설치하여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운영하고 있으며, 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엘리베이터TV를 시청하는 전 연령대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사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와 해당 지역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선정된 약 100단지에서 2000명 정원으로 모집한다.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의 활동을 통해 입주민의 성별, 연령대, 직업군에 따라 콘텐츠를 자주 보는 시간과 선호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시청자 대표는 닐슨미디어코리아가 개발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평소처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때 시청자 대표 앱과 엘리베이터TV 디바이스의 SSID(Service Set Identifier, 네트워크 식별자)간의 소통으로 입주민의 콘텐츠에 대한 시청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더하여 시청자 대표는 설문을 통하여 콘텐츠의 선호도 조사나 심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 대표에 선정된 입주민들은 일주일간 활동 후 상품권으로 리워드를 받게 되고, 월 활동비도 모바일 쿠폰으로 지급된다. 앱은 안드로이드 유저만 신청이 가능하다. 본 서비스 구축 후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광고효과 측정 및 효과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서 상품, 서비스 기획 등의 선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인 ‘퍼스트 펭귄 랩’ 담당자는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운영을 통해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리고 양방향 소통이 보다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 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기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 유치 중점” 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쏘카는 올해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10년 내 자율차 활성화 땐 본격 수익 창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광진형 행복일자리 참여자 모집

    광진형 행복일자리 참여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2021년 광진형 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 공공일자리 사업이 일제히 종료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공공청사·복지시설 등 방역관리 ▲코로나19 보건소 콜센터 근무 ▲현장조사 행정지원 등 15개 분야로,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우선으로 모두 100명을 모집한다. 근무는 내년 1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주 5일 4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생활임금 일급 4만 2808원과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4일까지 응시원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되며 방문을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 후 광진구 일자리센터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광진구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광진형 행복일자리사업을 운영해 총 28개 사업에 533명이 참여했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일자리 분야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현장에서 뛸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는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여름철에 쓰던 거리의 그늘막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시켰다. 먼저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능동로 분수광장과 군자역 인근에 설치된 파라솔형 그늘막 2곳에 대형 조명트리를 조성했다. 또 자양사거리, 건대입구역 사거리, 강변역 인근 등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7곳에도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트리와 발광다이오드(LED) 문자 조명을 설치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 통합 교통 서비스 ‘마스’가 목표인 모빌리티 ‘빅3’ 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 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앱호출 유상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한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상장 준비해 자금 수혈하려는 쏘카 쏘카는 올해 ‘타다 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 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기업가치 4조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티맵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인재빼가기 놓고 SKT와 타다 사이 신경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빌리티 성장 폭발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졸업 후 취업 걱정 없는 전공? 中 ‘가사도우미 학과’ 개설

    졸업 후 취업 걱정 없는 전공? 中 ‘가사도우미 학과’ 개설

    가사도우미 양성을 목적으로 한 대학 전공이 개설돼 눈길을 모았다.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상하이카이팡대학은 최근 ‘가정학’으로 불리는 새로운 전공 학과를 개설했다고 19일 이 같이 밝혔다. 상하이에 문을 연 가정학과는 2021년 3월 봄 학기에 1회 입학생 50명을 모집 중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위는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전일제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법학학사 졸업증을 수여받게 된다. 전체 학위 과정은 빠르면 2년 6개월에서 최대 8년 이내에 졸업이 가능하다. 법학부에 포함된 사회학과 중 가정학과가 포함돼 있는 덕분에 졸업자의 학위가 법학사로 수여되기 때문이다. 향후 3월 첫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주로 가정학개론, 가정학 관리 및 가족 윤리학, 심리학 등을 교육받게 될 예정이다. 가정학과 루치 학장은 “졸업 후 학생들은 이 분야 고급 인력으로 쉽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인당 평균 월급 수준은 최저 8천 위안(약 135만 원)에서 최고 2만 위안(약 340만 원) 이상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매우 전망이 좋은 학과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루 학장은 특히 최근 중국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 가사도우미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거세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졸 학위를 가진 고학력 가사도우미가 곧 인재 낭비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래에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가 바로 가사도우미 직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령화 정도가 심각해지고, 가족 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 가정에서는 노령 인구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늙는다는 점을 상기할 때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중국 전역에 등록된 가사서비스 전문 기관의 수는 약 2400곳에 달한다. 해당 업체에 재직 중인 가사 도우미의 수는 50만 명, 시장 규모는 약 600억 위안(약 10조 12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발전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상하이 일대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 중인 근로자 중 95%가 타지역 농촌 출신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5%의 인원만 상하이 ‘후커우’(戶口)를 소지한 셈이다. 현재 상하이 시에 등록된 가사도우미의 수는 약 24만 8836명 수준이다. 단, 이들 중 가사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한 채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수는 3만 747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가사전문가 자격증 소지자 등 이 분야에서의 고급 인력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명 ‘베이상광(北上廣)’으로 불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곳의 대도시에서의 가사도우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상하이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매년 약 20만 명 수준의 가사도우미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양로 전문 보호사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의 졸업증을 가진 고급 인력풀이 가장 시급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이 분야 종사자들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용직 종사자가 상당하다”면서 “비교적 취업 진입이 쉽고, 유연한 직종이라는 점에서 농민공 출신과 타지역에서 온 외지인들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향후 업종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우선될 것은 재직자에 대한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12월 현재 중국 전역에 가사도우미 양성을 목적으로 학위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인 고등교육기관의 수는 수 십여 곳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국무원 판공청이 공개, 지시한 ‘가사도우미 양성 촉진에 관한 정책’의 일환으로 개설된 학과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중국 23곳의 각 성 정부는 최소 1개 이상의 4년제 대학 과정과 2~3년제 전문대학과정을 개설, 지속적으로 정원을 늘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남시의료원 코로나 전담 병상 19일부터 119개로 확대

    성남시의료원 코로나 전담 병상 19일부터 119개로 확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지는 등 병상 부족이 심화되자 경기 성남 성남시의료원은 전담병상을 내달까지 전체 병상의 40%인 총 172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19일부터 전담병상을 85개에서 110개로 늘리고, 중증환자병상도 9개 추가 확보해 모두 119개 전담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또 인력 채용 등을 거쳐 내달까지 일반환자 병상 43개를 추가로 일반병상 153개, 중증환자병상 9병개, 준-중환자실 병상 10개 등 전담병상을 최대 172개 병상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성남시의료원에서는 현재 8명의 확진자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투석환자 중 코로나19 확진되었거나 자가격리돼 혈액투석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 치료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도와 협의를 마치고 투석 간호사를 현재 긴급 모집 중이며, 추가로 시설공사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중의 원장은 이날 “n차 감염을 막을려면 가정에서도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가족 간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 초기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일반 코로나 환자 85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병상 등 총 94개 전담병상을 운영했다. 은수미 시장은 “전국이 병상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성남시의료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방역은 속도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전담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도 내 신장 투석환자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현저히 부족하기에 성남시의료원이 기꺼이 공공의료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병상 하나하나가 귀한 때인데 병상의 40%를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마련해 주신 은수미 시장과 성남시의료원의 큰 결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또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2차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자 탄천종합운동장 등 4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보건소 광장,성남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 등 4곳에서 성남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며, 탄천종합운동장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머지 3곳은 워크 스루 방식으로 운영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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