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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3가 명물 ‘을지OB베어’ 두 번째 강제철거 무산

    을지3가 명물 ‘을지OB베어’ 두 번째 강제철거 무산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격인 호프집 을지OB베어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시작돼 경비 용역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등 시민단체와 인근 상인의 반발에 부딪혀 강제집행은 무산됐다. 을지OB베어는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1·2심에서 패소했다. 1980년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등록된 노포(老鋪)다. OB맥주의 전신인 동양맥주가 모집한 프랜차이즈의 1호점으로 시작해 딸 강호신씨 부부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가리 골목 전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포토] ‘40년 노포’ 을지OB베어 강제철거 대치

    [포토] ‘40년 노포’ 을지OB베어 강제철거 대치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격인 호프집 을지OB베어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시작돼 경비 용역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41년간 자리를 지켜온 을지OB베어는 네 달 만에 또다시 강제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주변 상인, 시민들의 반발로 집행이 무산됐다. 1980년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등록된 노포(老鋪)다. OB맥주의 전신인 동양맥주가 모집한 프랜차이즈의 1호점으로 시작해 딸 강호신(61)씨 부부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가리 골목 전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1.3.10 연합뉴스
  • 문체부,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생활문화시설 공모

    문체부,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생활문화시설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 ‘생활문화시설 길 위의 인문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서관과 생활문화시설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없는 작은 도서관 등이 지역 거점 도서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19일까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libraryonroad.kr)에서 할 수 있다. ‘생활문화시설 길 위의 인문학’은 올해 처음 도입한 인문 프로그램 공모 지원 시스템(inmun360.culture.go.kr/b2b)에서 사업 신청과 접수를 진행한다. 전국 문화의 집과 생활문화센터, 기초문화재단, 독립서점 등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역 인문대학 강사 등이 도서관에서 참여형·토론형 인문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 지혜학교’를 운영할 도서관은 19일까지 전자우편(wisdom@kpipa.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본서도 램지어 비판 성명…“위안부=매춘부, 근거 없는 주장”

    일본서도 램지어 비판 성명…“위안부=매춘부, 근거 없는 주장”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내용이 담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놨다. 위안부 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Fight for Justice)는 10일 역사학연구회,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 학술단체와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 온라인판에 게재된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비판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롭게 위장된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을 비판하는 일본의 연구자·활동가’ 명의로 내놓은 성명에서 “위안부를 공창(公娼)과 동일시하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어 문헌을 참고하고 있지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채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면서 3가지 측면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우선 위안부 제도가 공창제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공창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며 “위안소는 공창 제도와 달리 일본군이 직접 지시하고 명령해 설치했으며 관리했다”고 지적했다. 또 위안부는 일본군이 직접 징모(徵募)하거나 일본군의 지시, 명령을 통해 강제 모집됐다고 덧붙였다. 창기(娼妓)나 예기(藝妓), 작부(酌婦)였던 여성들이 위안부로 된 사례가 주로 일본인의 사례에서 일부 발견됐지만 램지어 교수가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많은 여성은 공창 제도와 관계없이 계약서도 없는 상태로 사기나 폭력, 인신매매 형태로 위안부가 됐다는 사실이 이미 방대한 연구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성명은 그런데도 램지어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서 일본군의 주체적인 관여를 보여주는 수많은 사료(史料)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공창제도에 대한 램지어 교수의 이해에 큰 문제가 있다며 “공창제하에서도 예창기(藝娼技) 계약은 실제로는 인신매매이고, 폐업의 자유가 없었다는 점도 이미 많은 선행연구와 사료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램지어 교수는 문헌을 자의적으로 사용하면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창기 등이 자유로운 계약의 주체인 것처럼 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여성의 인권이나 여성을 속박하던 가부장제 권력에 대한 관점이 결여된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성명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와 공창 제도가 성노예제였다는 연구가 이미 많이 축적돼 있음에도 램지어 논문에선 이런 연구 성과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은 위안부에 대해 일본 국가의 책임을 완전히 면제하고, 말단업자와 당사자 여성의 양자 관계만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한 연구자의 저술 차원을 넘어 일본의 가해책임을 부정하고 싶어 안달하는 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등의 말은 일본이나 한국 등에서 위안부 피해 부정론자들이 반복적으로 주장해 온 것으로, 이를 새롭게 포장한 램지어 논문 내용에 대한 비판을 ‘반일’이라고 공격하는 등 혐한이나 배외주의에 뿌리 깊은 움직임이 일본사회에서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런 배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독(査讀·동료 연구자들의 평가)에 기반해 램지어 논문의 재심사를 진행한 뒤 게재를 철회할 것을 IRLE에 촉구했다. 일본에서 확산하는 위안부 실체 부정론에 대해선 사실과 역사적 정의에 근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는 주장이 일본, 한국, 북미 등 국경을 넘어서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연대를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 작성에 동참한 ‘파이트 포 저스티스’ 등 일본 시민·학술 단체들은 오는 14일 램지어 논문의 문제점을 정밀 분석하고 비판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여는 등 위안부 실체를 왜곡하는 일련의 흐름에 맞서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매쓰출판, 상위권도형·측정·문제해결960 체험단 모집

    시매쓰출판, 상위권도형·측정·문제해결960 체험단 모집

    초등사고력 수학 전문 브랜드 시매쓰출판이 29일까지 초등 1~4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위권도형960, 상위권측정960, 상위권문제해결960 체험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20명으로 선발된 체험단은 오는 31일에 카페 및 문자를 통해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체험단 전원은 960 시리즈 3종 중 1권의 교재를 학습한 후의 생각과 의견을 온라인 서점과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체험단 우수자 30명에게는 체험 교재 중 1권이 추가 증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매쓰출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페 ‘수학이 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체험 교재인 상위권도형960, 상위권측정960, 상위권문제해결960은 교과 영역별 사고력 교재로 일상 생활 소재를 이용한 쉽고 재미있는 문제를 수록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여준다. 또한, 참신하고 다양한 상황 제시와 다른 교과와의 연계 문제를 통해 융합적 사고력은 물론 합리적 문제해결 능력, 통찰력, 직관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각 호별 마지막 ‘서술형 해결하기’ 코너에서는 직접 문제를 만들고 서술하는 과정을 통해 문장제와 서술형 평가에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매쓰출판 관계자는 “아이들이 도형, 단위,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 중심의 응용·확산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 사고력을 단련함으로써, 낯설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도전하는 자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직원 추정 네티즌 “부러우면 이직하든가” “왜 우리한테만 지×” 또 망언(종합)

    LH직원 추정 네티즌 “부러우면 이직하든가” “왜 우리한테만 지×” 또 망언(종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또다시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쓴다”며 “부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LH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며 조롱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산 지 하루 만이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에서는 각 회사 소속 직원임을 인증해야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고,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LH 소속으로 표시된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건가? ㅋㅋ”라고 썼다. 이어 “니들이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했다. 글쓴이는 “공부 못 해서 (LH)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ㅉㅉ”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직원은 “너무 억울하다”면서 “왜 우리한테만 지랄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서 정보 요구해서 투기한 것 몇 번 봤다”며 “일부러 시선 돌리려고 LH만 죽이기 하는 것 같다”는 음모론도 폈다.지난 8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서로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가 블라인드에 올라와 분노를 야기했다. 당시 LH 본사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 소속된 농민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LH 직원과 그 가족 등이 매입한 땅의 98% 이상이 농지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LH는 ‘한국농지투기공사’로 이름을 바꿔라”며 시위하는 중이었다.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누군가 공유하자 또 다른 대화방 참여자는 “우리 본부엔 (서울 쪽방촌)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한다”면서 “그런데 (우리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고 말했다. 동자동 재개발 반대 집회는 LH 용산특별본부가 있는 건물 앞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이 건물 28층에선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컨설팅 단지 모집이 진행됐다.이처럼 LH 직원들이 땅 투기 의혹을 비판하는 의견에 조롱하는 망언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LH에 대한 사회적인 공분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앞서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난 4일 블라인드에 LH 직원이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지 마란(말란) 법 있나요”라는 적반하장식 글을 올려 LH 수장의 사과를 무색케 한 바 있다.또 LH 입사 6개월차 여직원은 사내 메신저 대화에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공공택지를 사겠다며 “이걸로 잘리게 되면 어차피 땅 수익이 회사에서 평생 버는 돈보다 많을 텐데”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H직원 추정 네티즌 “한두달 지나면 잊혀질 것…부러우면 이직하든가”

    LH직원 추정 네티즌 “한두달 지나면 잊혀질 것…부러우면 이직하든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또다시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쓴다”며 “부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LH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며 조롱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산 지 하루 만이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에서는 각 회사 소속 직원임을 인증해야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고,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LH 소속으로 표시된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건가? ㅋㅋ”라고 썼다. 이어 “니들이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했다. 글쓴이는 “공부 못 해서 (LH)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ㅉㅉ”라고 덧붙였다.지난 8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서로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가 블라인드에 올라와 분노를 야기했다. 당시 LH 본사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 소속된 농민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LH 직원과 그 가족 등이 매입한 땅의 98% 이상이 농지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LH는 ‘한국농지투기공사’로 이름을 바꿔라”며 시위하는 중이었다.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누군가 공유하자 또 다른 대화방 참여자는 “우리 본부엔 (서울 쪽방촌)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한다”면서 “그런데 (우리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고 말했다. 동자동 재개발 반대 집회는 LH 용산특별본부가 있는 건물 앞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이 건물 28층에선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컨설팅 단지 모집이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지난해 출생아 역대 최저, 대한민국 인구 첫 감소.’(통계청 발표) “아이가 복덩이구나. 둘째 출산도 생각 중이에요.”(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입주 첫 출산자 변영섭씨) 최근 들려온 두 소식은 상반된 듯하지만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갈수록 녹록지 않은 삶과 생활에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충남도의 주택정책이 인기를 끌면서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첫아이 낳으면 매년 600만원 월세 절감 변씨는 지난해 12월 첫아이(딸)를 낳은 뒤 지난달 중순 임대료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첫 출산 덕에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절반이 감면됐고 거주 기간은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신혼인 변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모집공고를 보고 천안시 두정동 59㎡형 아파트를 신청, 23대1의 경쟁을 뚫고 당첨돼 같은 해 11월 입주했다. 충남도는 9일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행복한주택 59㎡형 임대료를 매달 15만원, 44㎡형은 11만원, 36㎡형은 9만원만 받는다고 밝혔다. 도가 펼치는 저출산 극복의 핵심 정책이다. 변씨가 사는 59㎡형 아파트는 현 시세로 전세는 3억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60만원 정도다. 변씨 부부는 첫아이 출산으로 연간 월세 600만원을 아끼고, 10년을 살 경우 6000만원 넘게 지원받는 셈이다. 둘째까지 낳으면 전액 면제다. 폭등하는 집값을 생각하면 둘째 출산도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처음 충남형 더 행복한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예산 50억원을 들여 천안, 보령, 서산에 아파트 20채를 매입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18년 7월 취임 후 저출산 극복을 강조하고 이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은 한국의 가장 큰 위기이고 당면 문제”라면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의 심정으로 저출산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충남 지난해 출생아 이순신 운동장 못 채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300명이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예상 출생아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줄어들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역대 최고다. 출생보다 사망이 3만 3000명 더 많아 인구가 처음 감소 반전했다. 합계출산율 1.0 이하는 전쟁 등 큰 외부충격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수치로 알려졌다. 지난해 0.84명은 전 세계 최저다. 저출산 국가인 일본 1.4명보다 훨씬 낮다.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019년 출생아는 서울이 5만 3700명으로 6만 6704명을 수용하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충남은 1만 3200명으로 아산시 이순신 종합운동장(2만 5000명 수용)에 앉혀도 절반이 텅텅 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거 이전해 국내 시도 중 최연소 도시인 세종시마저 1.47명에 그칠 만큼 출산율 안정지대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2006년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지목했다. 인구 감소 부작용은 벌써 속출한다. 올해 대입 응시생이 부족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급증했다. 지난해는 유·초·중·고 학생이 크게 줄어 전년보다 69개교가 감소했다. 양 지사는 “내가 천안 보산원초에 들어갈 때 입학생이 100명을 훌쩍 넘었는데 지난해는 5명이 입학했고 그전 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더라. 전교생이 20명도 안 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초등교사 채용을 해마다 줄이고 있다. 국방부는 병력 감소에 따라 사단 해체를 가속화한다. ‘북핵’보다 무서운 인구절벽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어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곳도 많다. 충남은 부여·청양·태안군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지난해 저출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154곳이 문을 닫았고, 폐업 직전에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매년 1398곳이 감소하고 문구점은 1000개씩 사라지고 있다. 행정비용도 불균형이다. 인구 65만 9000명으로 충남 최대 도시 천안시는 올해 예산이 2조 2600억원으로 1인당 342만원꼴이지만 3만 1000명에 불과한 청양군 예산은 4392억원으로 1인당 1400만원이 넘는다. ●효과 좋아 내년까지 1000가구 공급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보고서에 기혼 여성이 원하는 자녀 수가 2.16명인 것을 볼 때 현 출산율은 매우 저조하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비싼 교육비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주거환경도 크게 한몫한다. 아파트 가격이 정부 지지율을 들었다 놨다 하는 현실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양 지사는 “신혼부부에게 주택보다 큰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주무관은 “양 지사 취임 후 신생아에게 36개월까지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행복키움수당 등 각종 출산 정책을 벌이지만 행복주택보다 실제로 도움이 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없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정책”이라고 했다.도는 아파트 매입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아파트도 건설한다. 내년 말까지 아산시 배방읍 600가구를 비롯해 천안시 50가구, 당진시 100가구를 건설한다. 낙후된 홍성군과 예산군 각각 75가구, 서천군 25가구도 짓는다. 서천 등 3곳은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화로 소멸 고위험지역이다. 매입형 주택도 80가구를 추가해 모두 100가구로 늘린다. 모두 2404억원이 투입된다. 김태영 도 주무관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정책으로 예산이 많이 드는 데다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도심은 값이 너무 올라 부지 등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현금 지급 등 다른 방법보다 반응이 좋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년까지 매입형 100가구와 건설형 900가구 등 총 1000가구를 공급하고 그 이후는 성과와 여건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장애인복지 앞장서는 서초

    장애인복지 앞장서는 서초

    서울 서초구는 장애인의 동등한 사회참여를 위해 ‘사회복지기금 장애인복지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초구 소재 장애인단체 및 비영리법인, 시설이다. 총 예산액은 1억원이며 사업별로 500만~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성격에 따라 심의해 차등 지원된다. 지원 사업분야는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이다. 먼저 장애인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장애인 역량강화 ▲성인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족지원 ▲장애인 문화예술관광 활동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향상 분야 사업이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구입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신규 및 기존 사업 수행을 위한 장비보강 ▲장애인 복지시설 편의시설 설치 및 보완 사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관련 지원서류는 서초구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및 이메일(hansohui@seoch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4~10월이며, 다음달 사용목적 및 금액산정의 적정성 심사를 거쳐 지원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02-2155-6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활동 활성화 및 자립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남, 압류 부동산 상반기 강제 매각 강남구는 전국 51개 세무서와 89개 자치단체가 압류하고도 장기간 방치한 부동산 211건을 찾아내 상반기까지 공매 처분한다. 구에 따르면 후순위 압류권자인 지자체가 압류 부동산을 강제 매각하는 첫 사례다.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체납자 압류 부동산의 등기부등본 3619건을 열람, 체납액 16억 7200만원에 해당하는 부동산 211건을 공매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는 이 가운데 12건을 선순위 압류권자인 세무서 등에 통보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하도록 하고, 2건은 압류를 해제하도록 했다. 나머지 197건은 구가 직접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다. 구로, 교통혼잡 86곳 스마트폴 설치 구로구가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 86곳에 스마트폴과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스마트 폴은 가로등 지주 하나에 고성능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보안등,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인 천왕초등학교 교차로 등 7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16곳에는 스마트폴을 비롯해 과속·주정차 위반 안내 문구 표시하는 LED 전광판을 비롯해 무단횡단 경고 음성 안내 시스템, 비상벨 등을 설치해 스마트 횡단보도로 조성한다. 양천, 텃밭 250구좌 오늘부터 접수 양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을 위해 공동체 텃밭을 분양한다. 텃밭은 신월동 일대 양천 1마당 텃밭 70구좌, 양천 2마당 텃밭 180구좌로 총 250구좌를 분양한다. 구좌당 10㎡이다. 신청은 구민으로 이뤄진 4인 공동체 당 1구좌만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 1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해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는 당첨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텃밭 운영 방법과 작물 재배법 등을 알려주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파 ‘거여 역세권 청년주택’ 추진 송파구는 거여동 26-1번지에 대한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지난달 15일 결정고시되면서 사업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총 133가구) 건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기존 360%에서 575%로 대폭 늘렸다. 다만 용도지역(준주거지역)과 건폐율(60%), 최고높이(60m)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구는 역세권 청년주택 준공을 위해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2023년 7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4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 청소년 재능 개발 돕는 마포

    청소년 재능 개발 돕는 마포

    서울 마포구가 청소년들이 적성을 찾고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구는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스스로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 동아리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청소년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50개 내외의 청소년 동아리를 선발한다. 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학교에 재학하는 5명 이상의 청소년(9~24세)으로 구성된 동아리면 분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njsalswns12@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동아리는 125만원 이내의 활동비와 마을강사의 전문교육을 지원받는다. 구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교차로 수업하는 화상 강의 형태로 운영한다. 교육은 4~6월 이뤄지며 초등학교 3~6학년생 48명을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면 1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30만원으로 이 중 15만원은 구가 지원한다. 저소득층 자녀는 참가 인원의 10% 내에서 참가비를 전액 지원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가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특기와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산도시공사 올해 매입임대 주택 200호 제공...신혼부부 등 대상

    부산도시공사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29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정부 및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주택을 사들인 뒤 보수 또는 재건축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공사는 현재 일반, 청년, 신혼부부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형‘은 수영구, 부산진구, 북구, 금정구 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중 임대료 시세의 70% 수준이다.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유자녀 혼인가구, 혼인가구가 대상이다.오는 15~22일까지 접수 받는다.등기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bmc.busan.kr)를 참고하거나 공사 맞춤임대처(051-810-1314,1309)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는 올해안으로 200개(청년 유형 190개, 신혼부부 유형 10개)의 기존주택을 매입해 매입임대주택 사업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지난해보다 10개 늘었다. 매입 대상주택은 부산시 내(기장군, 영도구, 강서구 제외) 호별 주거전용면적이 18㎡ 이상 35㎡이하인 건축법 및 주택법에 따른 다가구, 공동주택(다세대·연립·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매각 희망 주택 소유자는 공사 홈페이지(www.bmc.busan.kr)를 참조하면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또 벼랑 끝, 송인서적

    또 벼랑 끝, 송인서적

    ●국내 2위 서적도매 업체… 새 주인 찾을 수 있을지 주목 한국서점인연합회(한서협)가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2위 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공동 인수자 모집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청산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삼일문고 대표) 한서협 콘텐츠위원장은 8일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청산 가치는 현재 35억원에 이른다. 현재 한서협이 20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독자들과 작가, 출판사 등에서 국민주주 형태로 1억원 이상을 모았다”면서 “나머지 14억원 이상을 낼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5~50위 지역 중소 서점이 모인 한서협은 컨소시엄 ㈜보인을 꾸려 인터파크송인서적 구제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에는 지난달 25일까지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 ●“판매망 활용하면 흑자 전환 문제없을 듯” 문제는 인수 이후 흑자를 낼 수 있느냐다. 송인서적은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 부도를 냈다. 인터파크가 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했을 당시 200억원의 부채 가운데 출판사가 탕감한 금액이 무려 130억원에 이른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의 2018년 매출은 254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이 40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줄었다. 출판계는 이런 상태였다면 올해쯤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회원 출판사나 서점 등에 예고 없이 법원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서를 내 물의를 빚었다. “독서량 감소에 따른 서적 도매업 환경 악화와 오프라인 서점 업계의 대형 서점 쏠림 현상이 심화했고, 회생 절차 이후 영업력의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유였다. 업계가 보는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흑자 수준은 연매출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연매출이 1500억원 규모인 한서협이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한다면 흑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서점 살아남도록 시장 구조 개선해야 한서협은 또 현재 대형 서점과 출판사 위주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을 내세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교보문고나 예스24 등과 같은 대형 서점에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중소형 서점에 관해서는 현재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는 지적이 서점가에 이어지고 있다. 현행 60% 수준인 공급률을 대형서점이 50%까지 요구하는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인 측은 이에 대해 9일 간담회에서 공급률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안 등으로 지역 서점에 활기를 주는 내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 대상자 모집

    대산문화재단이 우수한 우리 문학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 대상자를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을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전 세계 언어로 번역·연구하고 해당 언어권에서 출판해 보급하는 지원 사업이다. 번역 지원 신청자는 외국에 소개할 가치 있는 한국문학 작품이나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김행숙 시집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김혜진 작가의 소설 ‘9번의 일’ 중 하나를 선택해 번역하면 된다. 번역 지원은 한국문학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로서 한국인과 외국인의 공동 번역, 단독 번역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번역가에게는 최고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구 지원의 경우 해외에서 한국 문학을 연구하는 교수, 연구인, 학생, 번역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응모를 원하면 신청서와 공동번역자 이력서, 번역 원고, 번역 대상 원작 및 번역·출판 계획서를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지원해 왔다. 2016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받은 소설 ‘채식주의자’(한강), 2018년 프랑스 카멜레온 문학상을 받은 ‘방각본 살인사건’(김탁환) 등이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번역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동 ‘한양 상생학사’ 새학기 입주민 21명 맞이

    성동 ‘한양 상생학사’ 새학기 입주민 21명 맞이

    “학교 기숙사 모집 인원의 60%는 신입생이 대상이라 재학생이 들어가기 힘든데다 기숙사는 두 명 이상이 한 방을 써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좀 걸렸어요. 상생학사는 인근 원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어서 좋아요.” 서울 성동구가 2019년부터 한양대 학생에게 평균 시세의 반값에 원룸을 제공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입주한 김모(22)씨는 “상생학사에 대한 만족도가 80% 이상”이라면서 “상생학사에 대해 문의하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3월 새학기를 맞아 청년 21명이 상생학사에 입주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 등교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상생학사 신청자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상생학사는 성동구와 집주인이 상생협약을 맺고 한양대 학생에게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5만~45만원에 원룸을 제공하는 협력 사업이다. 성동구와 한양대가 7만 5000원씩 총 15만원을 지원한다. 한양대 인근 평균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이다. 보증금이 2000만원 비싸지만 2900만원은 연 1%로 빌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한양대 기숙사 신축을 둘러싸고 대학 측과 원룸 운영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지역 주민들이 겪는 갈등을 해결하고 공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는 학생들의 호응에 하반기에 상생학사 9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층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상생학사를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돌봄 분야 은퇴자 45명 모집 구로구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돌봄 분야 은퇴자 45명을 10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참여자들은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온종일돌봄센터 등 지역 내 돌봄 시설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 예체능활동 보조, 요리, 상담 등 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시간당 2000원의 활동비와 교통비·식비(하루 최대 9000원을 준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구들짱’(02-859-7458)에 문의한 뒤 이메일(guroguadong@daum.net)로 신청하면 된다. 성북, 도전숙 64가구 상반기 공급 성북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주거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인 ‘도전숙’ 64가구(신규 16가구·공실 48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한다. 1인 창조기업인과 사회적기업인, 예비창업자가 신청 대상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ohhayan@sb.go.kr)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 공급 대상인 16가구의 경우 입주자를 선정할 때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b.go.kr)나 서울주택도시공단(www.i-sh.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 ‘창의구정 활성화 계획’ 시행 은평구는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본 계획인 ‘2021년도 창의구정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 구는 구정 경쟁력 및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구민과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견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을 개발하고 결과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한다. 구는 구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직원 행정게시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 접수한다. 강북, 마음건강 선별검사·심리 상담 강북구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마음건강 선별검사’에 나선다. 주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를 찍으면 마음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평가는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도구(PHQ-9)를 활용해 우울장애를 선별하고 극단적 선택 위험도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0점에서 27점까지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세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북구는 우울증 검사 결과가 10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판별하고 측정자에게 개별 연락해 심리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 데드크로스·총장 사퇴… 지방 국공립대마저 미달 사태 ‘휘청’

    데드크로스·총장 사퇴… 지방 국공립대마저 미달 사태 ‘휘청’

    “경북 경산에 있는 대학 중에서는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충격적입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올해 ‘입시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대구대 A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지만,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냉소도 나온다”고 전했다. 대구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최종 등록률이 80.8%에 그쳤다. 지난해(99.95%)에 비해 19% 포인트가량 떨어졌다. 대구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등록률이 76.5%를 기록한 데 이어 정시모집 경쟁률은 1.8대1로 사실상 미달이었다. 추가모집에서 730명을 선발하려 했으나 단 11명만 지원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추가모집을 거치면서 ‘벚꽃 피는 순서’보다 더 빠르게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A교수)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사립대로 꼽히는 대구대의 총장 사퇴는 지방대의 신입생 충원난이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방대 충원난은 매년 반복되지만 올해는 거점국립대 등 지방의 주요 대학에까지 신입생 미달 사태가 불어닥쳤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대입 정원(49만 7218명) 대비 올해 입학자원은 7만 6325명 부족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입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은 ‘데드 크로스’ 현상이 시작되는 데다 코로나19로 유학생 유치마저 어려워 지방대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지방 국공립대 신입생 충원율 99%선 무너져 8일 각 대학이 공개한 2021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을 종합한 결과 9개 거점국립대 중 제주대를 제외한 8개 대학에서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저렴한 등록금과 ‘지방 주요대학’이라는 강점 덕에 그간 100%에 육박했던 지방 국공립대의 신입생 충원율 역시 올 들어 줄줄이 하락세다. 전남대는 올해 입시에서 140명이 미달해 신입생 충원율이 9개 거점국립대 중 가장 낮은 96.67%로 내려앉았다. 본교인 광주 용봉캠퍼스에서는 4개 학과, 여수캠퍼스에서는 22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거점국립대 외의 지방 국공립대는 더 심각해 2020학년도에 입학 정원의 99.9%를 채웠던 안동대는 올해 4분의3도 채우지 못했다(충원율 72.9%). 군산대(86.5%)와 순천대(89.8)도 저조한 충원율을 기록했다. 가톨릭관동대(73.7%), 인제대(79.9%), 원광대(79.9%) 등 의대와 한의대를 보유한 지방 주요 사립대들도 충격적인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은 2020학년도에 신입생을 99% 안팎까지 충원했다. 입학한 신입생들도 올해 안에 줄줄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작지 않다. 대학가에서는 “지방대들이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고자 교직원들에게 ‘가족이나 친척이 일단 등록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올해 지방대의 신입생 충원율 중 일부는 ‘허수’라는 이야기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코로나19 2년차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함께 입학한 동기마저 적으니 그나마 입학한 학생들도 대학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편입이나 반수, 군 입대 등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대학들이 자구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임계점은 이미 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감축은 곧 재정악화” 허리띠 졸라매기 “지방대에도 훌륭한 교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거나 심지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도 서울이 유리한데 누가 지방대에 오려 할까요.”(전북의 한 사립대 B교수) 박정원(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상지대 명예교수는 “지방대 스스로 학문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보다 수도권 대학들을 ‘복제’하는 데 그쳤다”면서도 “수도권 대학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이들이 독점적으로 학생들을 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입학 자원을 놓고 지방대가 수도권 대학과 경쟁하기에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이다. 인구와 산업, 자본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지방대는 모든 면에서 열세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지방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은 181만원으로 수도권 사립대(386만원)의 46.8% 수준이다. 학생 1인당 산학협력수익은 38만원으로 수도권 사립대(100만원)의 3분의1 수준이다. 이로 인해 지방 사립대의 학생 1인당 재정(교비회계+산학협력단회계) 규모는 1506만원으로 수도권 사립대(2176만원)의 69.2%에 그친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수도권 사립대에 정부의 재정 지원과 기부금, 산학협력이 집중되고 수도권 사립대의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탓”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이 부족한 대학은 스스로 몸집을 줄일 것이라는 논리는 쉽게 통용되지 않는다.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대학들은 정원 감축이 곧 재정 악화로 이어지는 탓에 정원 감축에 선뜻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걸려 있는 대학역량진단평가의 문턱을 넘기 위해 ‘1학기 등록금 100% 면제’ 같은 혜택을 내걸며 신입생 충원율을 채우고, 대신 교육 투자를 줄여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학가에서는 올해 지방대의 인력 감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신라대는 “총장과 교수, 교직원들이 청소하겠다”면서 청소노동자들의 계약을 지난달 말 해지해 진통을 겪고 있다. 행정직원을 해고하고 겸직을 늘리거나 아예 계약직으로 돌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수년 전부터 위기에 놓인 지방대학들은 강사를 뽑지 않고 전임교원에게 1주일에 20시수 안팎의 강의를 맡겨 왔다”면서 “이로 인한 강의의 질 악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지방대들 사이에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대 특성화 지원 아까지 말아야 박정원 상지대 명예교수는 “지방대는 지역의 학문과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산업 그 자체”라면서 “지방대가 무너지면 지역도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지방대가 수도권대와는 다른 입지를 구축하도록 특성화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 역시 ‘지방대 특성화’의 일환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신산업 분야의 특성화에 국한된다는 게 한계다. 산업 기반이 미약한 지역에서는 이 같은 ‘동아줄’을 잡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지방대를 지역 내 산업 수요뿐 아니라 평생교육, 지역 고유 학문 등을 담당하는 ‘독특한 대학’으로 키워 지역민들이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학의 ‘독점 구조’에 손을 대야 한다는 제안마저 나온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인적·물적 자원이 수도권에 몰려 있고 지방대 출신을 차별하는 사회적 문제 속에 수도권 대학은 교육 여건을 높이지 않고도 유리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나 이번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모두 신입생 충원율이나 취업률 등이 낮은 대학을 정원 감축 대상으로 해 왔는데 이는 결국 지방대의 정원 감축으로 이어졌다. 반면 수도권 대학은 정원을 줄이지 않은 채 ‘정원 외 선발’까지 나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학부 등록생이 6000~7000명, 예일대 학부 등록생이 1만 2000명 정도인 데 반해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학생수는 2만명 안팎으로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 연구원은 “대학 정원 감축은 국가와 대학의 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방대뿐 아니라 전체 대학의 정원을 감축하고 수도권의 과도한 정원 외 선발을 제한하며,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사학의 통폐합 등 다양한 방안으로 지방대 미충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순천농협,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판로확대 위한 리셀러 모집

    순천농협,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판로확대 위한 리셀러 모집

    전국 최대 단위농협인 순천농협이 농산물 유통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농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과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매방식인 리셀러 시스템을 도입한다. 리셀러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순천농협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 시 수익을 얻는 온라인 판매자를 의미한다. 개인이 관리하는 SNS채널에 상품 URL을 노출해 복잡한 과정 없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고심 끝에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도가 높을 때 지인들에게 추천하거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직접 판매자가 돼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본인이 소비만 해도 정해진 판매 마진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소비자가 곧 판매자가 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는 온라인 판매방식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등도 같은 방식이다. 순천농협의 리셀러 시스템도 이같은 방법으로 판매마진과 판매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시스템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CALL TV’라는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 제공 사업자인 ㈜인방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리셀러들에게 1달간 무료로 동영상 기반의 개인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및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 TV’는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으로서 판매자마다 고유의 채널번호를 등록할 수 있다. 순천농협에서 제공하는 상품 홍보영상을 등록(링크)해 SNS로 공유하면 소비자는 영상을 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리셀러 개인 모바일 쇼핑방송도 가능하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CALL TV는 리셀러를 통해 네트워크 판매를 하는 유튜브 기반 동영상 중심의 농식품 직거래 방송이다”며 “농업인과 농협이 애써 가꾸고 만든 농식품을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제 값 받고 팔아 생산자 및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의 도농상생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농협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1차 리셀러 모집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다음달 1일 ‘순천농협 CALL TV’를 정식 개국 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청년이 행복한 여가 활동 지원정책 모색 필요”

    이동현 서울시의원 “청년이 행복한 여가 활동 지원정책 모색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1)은 청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여가 활동 지원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이 의원은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가 ‘여가’를 주제로 주최한 ‘제3회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여가’라는 단어가 오히려 사치스럽다고 치부하고 자신의 행복을 유예시키고 있지 않은지 반문하게 된다”며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업무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취미활동, 의미 있는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축사하고 전국 각지에서 토론회에 참여한 20여 명의 청년들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에게 진정한 여가의 의미와 건전한 여가생활 즐기는 방법, 여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100분 동안 가졌다. 참여 청년 대부분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기준으로 여가 활동의 양태가 여행, 음주, 산책 등 대면 활동 위주에서 홈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학습, 넷플릭스 시청, 게임 등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정부의 청년정책도 발 빠르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중앙정부 정책수립도 필요하지만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지원정책을 펼치려면 지방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청년들이 직접 지역 청년 네트워크 조직에 적극 참여하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에 참여한 최미정(강릉여고 3학년 재학) 청년은 “최연소 참가자로서 고등학생들의 여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고 다양한 직군에 계신 선배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여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100회 동안 진행되는 본 토론회에 성실히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청년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도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청년 스스로 찾는 이번 토론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당사자인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발전적인 청년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곽재신 한국청년거버넌스 정책실장은 “왁자지껄 토론회는 청년 문제 전문가는 청년이라는 명제 아래 청년들이 고민할법한 100가지의 주제로 서로의 경험담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의 목소리로 담아내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전달하는 소통창구를 지향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왁자지껄 토론회는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청년거버넌스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4일에 진행되는 제4회 왁자지껄 토론회 주제는 ‘주거’다. 한편, 한국청년거버넌스는 2019년 3월 결성해, 여성가족부 청년참여플랫폼 문화혁신사업, 서울특별시의회와 함께하는 청년 지방자치 정책캠프,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초청으로 청년정책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매일 아침 청년정책 키워드 전송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청년 온라인 국회와 대학등록금 0원 서포터즈를 모집해 비대면 활동을 통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막바지...“14억만 더...”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막바지...“14억만 더...”

    한국서점인연합회(한서협)가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2위 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공동 인수자 모집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청산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삼일문고 대표) 한서협 콘텐츠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청산 가치는 현재 35억원에 이른다. 현재 한서협이 20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독자들과 작가, 출판사 등에서 국민주주 형태로 1억원 이상을 모았다”면서 “나머지 14억원 이상을 낼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5~50위 지역 중소 서점이 모인 한서협은 컨소시엄 ㈜보인을 꾸려 인터파크송인서적 구제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에는 지난달 25일까지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 문제는 인수 이후 흑자를 낼 수 있느냐다. 송인서적은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 부도를 냈다. 인터파크가 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했을 당시 200억원의 부채 가운데 출판사가 탕감한 금액이 무려 130억원에 이른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의 2018년 매출은 254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이 40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줄었다. 출판계는 이런 상태였다면 올해쯤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회원 출판사나 서점 등에 예고 없이 법원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서를 내 물의를 빚었다. “독서량 감소에 따른 서적 도매업 환경 악화와 오프라인 서점 업계의 대형 서점 쏠림 현상이 심화했고, 회생 절차 이후 영업력의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유였다. 업계가 보는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흑자 수준은 연매출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연매출이 1500억원 규모인 한서협이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한다면 흑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서협은 또 현재 대형 서점과 출판사 위주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을 내세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교보문고나 예스24 등과 같은 대형 서점에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중소형 서점에 관해서는 현재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는 지적이 서점가에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가 서점에 책을 공급할 때 받는 현행 60% 수준의 공급률을 대형서점이 50%까지 요구하는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인 측은 이에 대해 9일 간담회에서 공급률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안 등으로 지역 서점에 활기를 주는 내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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