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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생 이공계 지원 문 넓히나...‘문과 침공’ 대안 찾는 대학들

    문과생 이공계 지원 문 넓히나...‘문과 침공’ 대안 찾는 대학들

    대입 정시모집에서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학들이 인문계 수험생의 이공계 전공 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통합형 수능의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현황을 파악하고, 입학 전형의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대학들은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실태를 파악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휴학생과 자퇴생을 포함해 학생들의 학업 적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A대학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먼저 봐야한다”며 “의학계열 선호에 따른 이탈도 있는 만큼 (대입 전형) 조정이 필요한지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시 전형에서는 과학탐구 등 모집 단위에 따른 반영 영역이나 선택과목 폐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사탐)를 선택한 학생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하되, 전공에 따라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과탐) 또는 사탐에 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58개 대학이 이공계 특정 모집 단위 지원 때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했고, 62개 대학은 자연계열에서 과탐을 지정해 인문계생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 B대학 입학처장은 “문과에 사탐 응시생만 지원하게 하는 것은 통합 수능 취지에 어긋난다. 선택과목 의무화가 아닌 가산점을 주면 균형성이나 공정성 문제는 완화된다”며 “대신 전공 특성에 맞게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대학 입학 처장도 “사탐이나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 벽을 없애면 인문계 상위권에 길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성적발표 이후 산출하는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도 고려 대상이다. 입시업계는 과탐에 2~3점 감점을 주면 자연계 학생의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탐구영역별 사탐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산출해 교차 지원 비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대학들이 이러한 고민을 시작한 이유는 통합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교차 지원이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개 대학 입학처장과 만나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입 제도는 4년 예고제로 2027학년도까지 유지되므로, 그 전까지 입시 전형을 통해 완화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가산점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 조정은 1년 10개월 전 발표 대상으로 빠르면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고 변환표준점수 조정은 2024학년도에도 가능하다. ‘미세 조정’에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인문계 학생이 이공계 전공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대학에서 인문계 학생들에게 이공계 다중 전공을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전공하는 학생들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권에 포진한 자연계 학생들을 선호하는 대학 내부의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이나 과탐의 가중치 조절이 일시적 효과가 있을 순 있지만 초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처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수능을 개편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교차 지원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보다 융합형 인재 양성 목적에 맞게 교육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문계 학생들에게 수학·과학 기초교육을 대학이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전공 소양 교육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 만큼 가능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물가상승·전세난에 ‘향토학사’ 인기 상한가

    물가 상승에 전세난이 겹치면서 지방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위해 건립된 ‘향토학사’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공공기숙사 형태의 향토학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면학에 정진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어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러나 향토학사가 청년 유출을 심화시키고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간 학생을 차별한다는 반론도 있다.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입사생 모집을 시작한 향토학사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 이달 중에 입사생 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입생들은 향토학사 입사를 위해 대학 입시보다 더 치열한 제2의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향토학사는 고향을 떠나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매우 높다. 한 달에 1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현대식 숙박시설과 독서실, 체련단련실 등을 두루 갖춘 학사에서 하루 세끼 식사까지 제공되기 때문이다. 광역지자체가 지원하는 서울 소재 향토학사는 모두 8곳이다. 1974년 강원 학사가 가장 먼저 건립된 이후 1990년대에 경기도장학관, 충북학사, 전북서울장학숙, 남도학숙이 잇따라 들어섰다. 이후 제주도는 2001년 탐라영재관, 2018년 경남이 남명학사, 2020년 충남이 충남학사를 각각 건립했다. 이 외에도 시군이 운영하는 학사가 24곳, 영호남과 충청 13개 시군이 공동으로 건립한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향토학사는 수용인원이 적어 입사하지 못한 학생들의 불만이 높다. 대부분의 향토학사는 남도학숙을 제외하고는 수용인원이 500명 미만이다. 8개 광역지자체가 지원하는 향토학사 전체 수용인원은 3965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학사마다 입사 경쟁률이 4~5대 1에 이른다. 향토학사는 성적과 가정형편을 점수로 환산해 입사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명문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공부 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최우선권이 주어지나 향토학사마저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향토학사 출신들이 각종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아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이라는 평가도 많다. 전북서울장학숙의 경우 사법고시 87명, 변호사 18명, 5급 공채 64명, 공인회계사 81명, 입법고시 3명, 외교관 후보자 3명 등 256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 日네티즌 “강제징용, 증거도 없이 배상 강요”…韓정부 해법에도 부정적

    日네티즌 “강제징용, 증거도 없이 배상 강요”…韓정부 해법에도 부정적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시한 새로운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일본 내부에서도 해결이 요원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이 다수다.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혜택을 본 한국 기업들이 정부 산하의 재단을 통해 일본 기업들을 대신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한다는 내용의 일제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다수의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진행하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새로운 해법에 대해 "'대신해서 배상한다'는 표현을 써가며 아직도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면서 "향후 얼마든지 한국 정부의 재단이 일본 기업들에게 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고 설령 청구권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정권이 들어와 청구권 포기를 무효화할 수도 있다"고 날을 세워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한·일 양국 간의 강제징용은 이미 오래 전에 해결된 문제로 새로운 해법이 불필요하다고 선을 긋는 모양새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일본 기업에게 배상을 선고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본다"면서 "일본인들 중 한국 정부가 제시한 새 해법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거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받아 챙긴 뒤, 피해자 개인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면서 "한국 정부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소액일지라도 일본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한 네티즌은 한 발짝 더 나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겨냥해 "객관적인 증거조차 없으며 실제로는 모집에 자발적으로 응하여 일본에 와서 확실한 급료와 수당을 받았던 보통의 노동자들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강제로 징용된 사람의 수가 과연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증거도 없이 날조해 일본에 배상하라고 강요하는 수작을 당장 중단하라"고 폄훼했다.  반면, 한국 정부에 대해 시종일관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는 지난 12일 오전 한국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일본 위성방송 BS닛테레의 한 프로그램에 출현해 "해결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면서 "일본 정부와 합의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선 한국 정부가 나서서 기부금을 받아 배상하고 그 다음 순서로 일본 정부에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안"이라고 새 해법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지날 12일 오전 개최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2018년 대법원의 일본 기업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이 아닌 제3자(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로부터 배상을 대신해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해 논란이 됐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강제징용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도 부정하고 있다.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 8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차병원(종합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모두 8곳이다. 서울에만 3곳이 있고 대구, 인천, 경기, 충남, 경남 각각 1곳이었다. 나머지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전남, 전북,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없다.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80%)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아청소년과는 2021년 지원율이 38.2%로 급격히 낮아지더니 지난해 27.5%, 올해 지원율은 15.9%(202명 정원에 22명 지원)로 역대 최저에 그쳤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66개 병원 중 55곳에서 지원자가 없었다. 오는 3월이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4년차 전공의 188명 빠져나가지만, 새로 들어오는 1년차 전공의는 33명에 그친다.코로나19와 저출생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폐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가 개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보다 더 많았다. 2020년 전국 15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폐업했고, 103곳만 개업했다. 2021년에도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20곳이 폐업했고, 93곳만 개업했다. 2022년은 8월말까지 기준으로 44곳이 폐업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이라면서 “한 사람당 12시간이나 24시간씩 단독 근무를 하면 보통 2~3일 쉰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까지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소아응급실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어린이 야간 진료를 두 달 전부터 중단했다”면서 “야간에 119구조대가 응급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적어 진료를 봐도 돈이 안되고, 운영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소아과 병동 운영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병욱 서울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체계는 ‘상대 가치 총점 고정제’로 운영되고 있어 만약 소아청소년과의 ‘진찰 수가’나 ‘입원 수가’를 올려주면 다른 과의 수가를 줄여야 되는 구조”라며 “‘공공수가제도’를 포함해서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아청소년과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를 보면 2021년 소아청소년과가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조 7710억원 중 5134억원(2.73%)에 그쳤다. 2020년 3.06%(17조 342억원 중 5216억원), 2019년 4.78%(16조 8644억원 중 8073억원)에 비해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입원전담의’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교수는 “어떤 소아과 교수는 한 달에 10번 당직을 서는 일도 있다”면서 “입원 전담의가 배치돼서 당직 근무를 해서 응급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생긴 의료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도입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가 입원전담전문병동에서 해당 과의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입원전담전문의 한 사람이 맡는 응급의료환자 숫자에 따라 수가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배치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 5일 주간 근무를 하는 1형은 194명, 주7일 주간 근무를 하는 2형은 80명, 주7일 24시간 근무를 하는 3형은 36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진료 과목 구분 없이, 소아·성인 여부에 관계 없이 병원의 필요 및 대상환자 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창원 해양관광지 구경하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창원 해양관광지 구경하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경남 창원시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창원의 주요 해양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특별노선 ‘바다를 품은 해양관광지로’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 노선은 창원시티투어 1층 버스로 오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운행한다. 설날인 22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대신 24일 화요일에 운행한다. 오후 12시 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해 마산역을 거쳐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해양드라마세트장, 귀산동 카페거리를 차례로 들린 뒤 오후 5시쯤 만남의광장으로 돌아온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25분간 정차)에서 내려 다리 투명한 바닥 아래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걷는다. 다리 주변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다.이어 가야 시대 세트장인 해양드라마세트장(40분간 정차)으로 이동해 주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17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귀산동 카페거리(1시간 정차)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들이 바닷가에 줄지어 있다. 마산만 푸른 바다와 마산만을 가로질러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마창대교, 바다건너 마산시내 경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매회 선착순으로 40명씩 참여자를 모집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창원시티투어 홈페이지(www.changwoncitytour.com)에서 예약을 받는다. 예약 인원이 8명 이상이어야 운행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등은 3000원이다. 한편 창원지역 주요 관광지를 도는 기존 시티투어 2층버스 순환노선은 해양관광지 특별노선과 별도로 하루 6회 운행한다. 회별 운행 소요 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이달 31일까지 월·화·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김종문 창원시 관광과장은 “교통 불편 없이 여유롭게 창원의 해양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양관광지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창원 바다 곳곳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엑소코바이오, 엑소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및 HA 필러 브라질 ANVISA GMP 인증 획득

    엑소코바이오, 엑소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및 HA 필러 브라질 ANVISA GMP 인증 획득

    오송 ExoGMP 시설에서 엑소좀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 엑소코바이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증’과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HA 필러 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3조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9조 제3항에 따라 획득한 것이며, 이로써 엑소코바이오는 ‘한국 최초의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엑소코바이오가 최근 3년 간 200억 원을 투자하는 오송 ExoGMP 시설은 세계 최초·최대의 줄기세포 엑소좀 제조 시설이며, 임상의약품 제조 및 CDMO 위탁 생산을 위해 220개의 장비를 설치했다. 이어 360개 이상의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체계를 구축하는 등 최종적인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오송 ExoGMP 제조소는 한국이 엑소좀 분야에서 선두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략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엑소코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ANVISA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에 대해 GMP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엑소코바이오는 의료기기 4등급인 HA 필러를 남미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엄격한 브라질 ANVISA의 실사 및 보완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GMP 인증을 성취한 것이다. 이번 ANVISA GMP 인증 뒤에는 필러 품목 허가가 진행 중이며, 3분기부터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및 그 외 국가에 본격적으로 필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엑소코바이오로서는 이번 인증으로 수출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와 투자자 분들의 성원 속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브라질 ANVISA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며 “특히, 기존에 보유한 의료기기 및 화장품 GMP 제조업 허가에 더하여, 엑소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통해 한국 바이오 벤처 최초로 3종의 GMP 제조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기업이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엑소코바이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알리고 글로벌 대표 엑소좀 바이오 기업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엑소코바이오는 충북 오송 ExoGMP 시설 및 서울 본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40여명을 이달 31일까지 사람인 채용 공고를 통해 모집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 ‘빌라 사기꾼’ 배후 등 전세사기 일당 78명 검거

    ‘빌라 사기꾼’ 배후 등 전세사기 일당 78명 검거

    수백채의 빌라를 소유한 사기꾼들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와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무자본 갭투기’(자기자본 없이 전세보증금 차액만 투자)로 빌라를 사들여 전세 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 78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제주에서 숨진 빌라사기꾼 정모씨의 배후로 알려진 컨설팅업체 신모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 일당은 2017년 7월~2020년 9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에서 주택 628채를 매수해 임차인 37명으로부터 보증금 80억원을 속여 빼앗은 혐의(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계좌내역 분석 등을 통해 신씨와 임대사업자 김모씨의 공범 관계를 특정했다. 신씨는 김씨를 포함해 다수의 주택 매수 명의자(일명 ‘바지’로 추정되는 빌라사기꾼)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물 물색, 임차인 모집, 계약서 작성 등 역할을 각각 분담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무자본으로 다세대 주택을 매입했다. 매도인들로부터 분양·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1건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도 챙겼다. 이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취득한 불법 수익은 8억원에 달한다. 신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 외에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수법의 전세사기를 예방하려면 전세계약서를 작성할 때 임대인이 변경되는 경우 즉시 임차인에게 통지하고,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 전세계약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특약란에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용산구, 겨울방학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운영

    용산구, 겨울방학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운영

    서울 용산구가 숙명여대-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캠프명은 ‘똑똑한 독서 캠프’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온라인 기기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대상은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15명이다. 교재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초등학생 권장도서 ‘작은 키면 어때’, ‘돌 씹어먹는 아이’ 외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다. 활동내용은 독서토론, 책 리뷰, 독서골든벨,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독서감상문 작성, 만화 그리기, 동화 제작 등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캠프는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ZOOM)을 통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 연말 멘티로 참여할 지역 내 초등학생 15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멘토로 활동할 대학생 재능봉사자 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과 매칭했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멘티로 활동하는 숙명여대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대학생 언니, 누나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책과 학업성취에 대한 흥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아동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숙명여대와 함께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과천과학관 현장 방문을 포함해 과학·예술 관련 활동 등 실질적인 외국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 중심 과정으로 꾸렸다.
  • “‘대구광역시 군위군’ 새 시대… 행복 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킬 것”

    “‘대구광역시 군위군’ 새 시대… 행복 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킬 것”

    “계묘년 새해에는 군위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은 경북 군위군이 군민들의 염원에 따라 대구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대구는 단숨에 전국 17개 특·광역시 중 면적 1위로 등극하게 되고, 군위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지역 미래 발전의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올해는 대구가 우뚝 솟아오른다는 의미의 ‘굴기’(起)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위가 경북의 품을 떠나더라도 경북도와 대구시의 상생 중간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군위의 미래를 바꿀 대구 편입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해 12월 8일까지 5개월여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 등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국회와 대구 등지를 동분서주하며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호소했고, 이에 정치권이 화답해 편입이 성사됐다. 물론 경북지사께서 군위군을 대구시에 떼어 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 줬기에 가능했다. 경북과 대구가 모두 살고 현안인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이뤄 내자는 결단으로 평가한다. 노령화 지수 1위, 인구 소멸 지수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대구 편입의 결과를 이끌어 낸 위대한 군민들과 함께 군위를 행복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키겠다.” -현재 군위 민심은 어떤가. “축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 편입이 확정되자 바로 시가지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고, 군민들은 대구시민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군위군민들의 가장 큰 소망은 대구 편입이었다. 군민들은 대구 편입이 가져올 인구 증가 및 도시형 생활 서비스 개선 등의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편입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1일자로 편입에 대비한 조직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시와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 등의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추진단, 신공항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공항도시개발과, 대구 편입에 따른 첨단산업단지 유치 등을 위한 인허가과 등을 신설했다. 또 대구와의 연계 발전과 공공기관 유치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도시행정체계 편입으로 소외될 수 있는 농업·상수도·대중교통 등 민생 분야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별 사전 협의를 면밀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 대구시·경북도·군위군 간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인계인수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대구시·경북도와 인수인계 만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인 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된다. 신공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지역이 공항을 통해 글로벌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 공항과 연계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조성으로 기업과 청년을 유입시킬 수 있다. 교육·의료·문화시설 확충도 가능해진다. 결국 신공항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소멸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대구경북을 사람과 돈이 몰리는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얼마 전 대구시장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대구시장과 시 간부들이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의 국회 통과를 축하하기 위해 군청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제가 신공항 배후에 660만㎡(20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고, 대구시장은 공항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에어시티를 만들고 철도와 경전철, 직통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빨리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학군 조정 등 큰 문제 없어 -대구시교육감과 군위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한 내용은. “대구 편입에 따른 군위군의 학군 조정 문제와 학령·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한 1면 1학교 유지 방안, 2020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전환 문제 등 지역의 교육 관련 현안들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대구교육청이 이를 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인 만큼 잘 해결되리라 기대한다.” -2030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20년 8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이 신공항 건설 공동 부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군 공항 부지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특히 다음달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목표로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여야 모두의 대선 공약이었던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특별법 원안 통과에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심 군부대 통합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는데. “취임 이후 대구시장에게 대구 국군 부대 4곳과 미군 부대 3곳의 군위군으로의 통합 이전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보면 나호리 일원을 군사시설 이전 후보지로 결정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부대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끝냈다. 특히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군부대 이전에 따른 절차와 협의 등의 간소화는 물론 인구, 경제 효과 등 유치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군부대 유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인구 및 소비수요 증가와 경제위기 극복 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 -군위(軍威)는 군(軍)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위의 지명은 1300여년 전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백제 공격을 앞두고 군사를 지금의 군위 땅에 주둔시킬 때 그 위세가 당당하다 하여 붙였다고 전해진다. 군위군의 여러 마을 이름도 군사 용어와 관련이 깊다. 효령(孝令), 소보(召保), 우보(友保), 산성(山城) 등 면의 명칭과 군위읍 무성(武成)리, 산성면 무암(武岩)리, 효령면 성(城)리, 효령면 장군(將軍)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군위의 사실상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가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역사회가 고무된 분위기인데. “군위고는 3학년이 87명뿐인 농촌 일반고다. 중소 및 대도시 명문 학군에 비하면 여러모로 불리한 게 사실이다.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환경도 변변한 학원 하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군위고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3명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의 명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수도권 및 지방거점국립대 각 9명, 교대 1명 등 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 낸 값진 성과로 지역민에게는 자부심, 재학생에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군 운영 공립학원 대입서 큰 성과 -군위군이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있다. “2013년부터 학부모에게는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고 학생들에겐 사교육 없이도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도 군위인재양성원 수강생으로 선발돼 학습코칭을 받았다. 인재양성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군위 건설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위군을 맡겨 준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새해는 낡은 것은 뱉어 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토고납신(吐故納新)의 자세로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결집된 지혜가 필요하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역동적인 군위 발전에 다 함께 동참해 달라.” 
  • 미경작지에도 보조금… 농어업재해보험 부정계약 1091건 적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농어업재해보험이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임야에 가입돼 있는 등 부정확한 인수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과 합동으로 농어업재해보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부정확한 보험 인수 사례 1091건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벼 관련 보험에선 쌀농사 경작지로 보험을 들었지만 실제로는 임야였던 경우가 248건, 다른 작물을 재배했던 사례가 291건이었다. 경작 면적을 실제와 다르게 등록한 경우는 538건이었다. 사과·배 관련 보험에서는 과실의 수량이 다른 경우 4건, 가축 관련 보험에선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축사에 보험이 들어 있는 사례 10건이 드러났다. 보험모집자와 손해평가자가 동일인인 경우 등 평가 절차를 어긴 사례는 50건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업자의 운영비를 초과 집행한 사례도 확인됐다. 농어업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부터 농어업인 경영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료의 50%와 보험회사의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보험료 5659억원, 운영비 148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부정확한 보험 인수 등에 따른 보험료 6100만원, 운영비 4400만원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부패예방추진단 관계자는 “보험가입자가 보험료 일부분을 부담하고 실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손해평가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부정 수급을 의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일괄적으로 보험 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바로잡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보험 인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손해평가에서 현장 사진 증빙을 의무화하고, 손해평가자의 교육과 교차평가를 확대한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어업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재해보험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올해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 ‘임야에도 농어업재해보험이’…정부 부정확 인수 사례 적발

    ‘임야에도 농어업재해보험이’…정부 부정확 인수 사례 적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농어업재해보험이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임야에 가입되어 있는 등 부정확한 인수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과 합동으로 농어업재해보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부정확한 보험 인수 사례 1091건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벼 관련 보험에선 쌀농사 경작지로 보험을 들었지만 실제로는 임야였던 경우가 248건, 다른 작물을 재배했던 사례가 291건이었다. 경작 면적을 실제와 다르게 등록한 경우는 538건이었다.사과·배 관련 보험에서는 과실의 수량이 다른 경우 4건, 가축 관련 보험에선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축사에 보험이 들어 있는 사례 10건이 드러났다. 보험모집자와 손해평가자가 동일인인 경우 등 평가절차를 어긴 사례는 50건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업자의 운영비를 초과 집행한 사례도 확인됐다. 농어업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부터 농어업인 경영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료의 50%와 보험회사의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보험료 5659억원, 운영비 148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 부정확한 보험 인수 등에 따른 보험료 6100만원, 운영비 4400만원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부패예방추진단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일부분을 부담하고 실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손해평가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부정수급을 의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일괄적으로 보험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바로잡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보험 인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손해평가에서 현장 사진 증빙을 의무화하고, 손해평가자의 교육과 교차평가를 확대한다. 농림부와 해수부는 농어업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재해보험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올해 1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 서초구, 카페·마을버스 정류장이 청년 갤러리로 변신

    서초구, 카페·마을버스 정류장이 청년 갤러리로 변신

    서울 서초구의 카페와 마을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곳곳이 청년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한다.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기존 카페에서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 전시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이 전시된 카페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 작가 60명 모집에 119명 작가가 지원하는 등 약 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기존 카페와 더불어 20곳의 마을버스 승차대의 광고판에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확대와 더불어 구민들에겐 거리에서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다음 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 60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서초구 60㎡ 이상 규모의 사업장 20곳이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선정된 청년작가는 1인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 청년갤러리 카페에 참여했던 정모(23)씨는 “청년갤러리카페는 전시기회가 부족한 신진 청년작가들에게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카페에 방문하는 고객들과 작품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등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예술가로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서초’에서 우리 청년 예술가들이 원하는 꿈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SBI·OK·페퍼·애큐온·OSB 저축은행 5곳서 1.2조 불법 작업대출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 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 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책상·가스레인지 논란 될 줄 몰랐다”…강민경, 3차 사과

    “책상·가스레인지 논란 될 줄 몰랐다”…강민경, 3차 사과

    가수 다비치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 채용 공고에 ‘열정페이’ 비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다시금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3차 입장이다. 강민경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력직 공고에 신입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기재된 ‘사고’였다”며 “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씨는 “현재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 공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경력 3년 이상, 영어 응대에 연봉 2500만원” 논란 앞서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채용정보사이트에 경력직 CS(고객서비스) 담당 직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대졸 이상 ▶경력 3~7년 ▶영어 가능 ▶연봉 2500만원의 조건을 제시했다. 해당 직원은 전화·게시판 등을 통한 전반적인 고객 응대를 비롯 주문서 수집과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와 소통,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를 맡는다. 영어 능통자 등 실력을 요구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연봉을 불과 2500만원에 제시해 비판을 자초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세금을 제하면 실제 월 수령액은 190만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해 논란이 불거지자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선 “신입 연봉이라고 해도 너무 열악한 조건에 맡아야 하는 업무도, 요구하는 스펙도 많다”며 비판이 이어졌다.“퇴사율 52% 아냐…저희 회사 퇴사율은 30.4%” 퇴사율은 52%라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데 대해선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 22분이 입사, 6분이 퇴사했고,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 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강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집들이 영상에서 소개된 2700만원짜리 가스레인지를 언급하며 “직원 연봉이 가스레인지보다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강씨는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 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강씨는 “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됐다”며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느냐”며 “정말 무지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러 죄수 출신 용병은 ‘인간 방패’…“돌격 안 해도 공개 처형”

    러 죄수 출신 용병은 ‘인간 방패’…“돌격 안 해도 공개 처형”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그저 ‘인간 방패’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매체 폴리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용병 회사인 바그너 그룹을 통해 모집된 죄수 출신 용병들은 적군(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 이른바 ‘형벌부대’(죄수부대)로 불리는 죄수 출신 용병들이 처한 현실인 것이다.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복무하고 살아남은 죄수 출신 용병 24명이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병력 부족에 시달리던 지난해 여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수감 중인 죄수들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간 복무하면 사면하는 조건을 제시했었다.이렇게 살아남은 죄수 용병 출신 예브게니 노비코프는 “명령에 불복종하는 대원은 죽게 되는 데 처형은 공개적으로 행해진다”고 말했다. 노비코프는 전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대원을 처형하는 게 임무인 정리부대 ‘렉스’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한 예로 포격이 시작됐을 때 죄수 용병 한 명이 누워서 다른 대원들을 엄호하지 않았다. 그는 포격이 멈추자 뒤로 물러났고 상관이 그에게 ‘왜 앞으로 나가지 않냐’고 소리쳤다”면서 “그후 렉스(정리부대)가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또 “부대원이 탈영한 적도 있었는데 선임병이 대신 처형당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생존자인 알렉산더 드로즈도프는 죄수 출신 용병들 중 상당수는 마약 중독자라면서 “완전히 정신이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부 용병은 탈영하거나 명령에 불복종하기라도 하지만, 이들은 불도저처럼 그저 돌격하다 그냥 죽는다. 일반 용병들과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베레샤긴이라는 또 다른 생존자는 6개월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복무했으나, 처음에 약속받은 월급 10만 루블(약 180만 원)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부대에서는 다른 용병들도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죄수 출신 용병들의 사면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에게 앞으로 행실을 바로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었다. 그는 “이들은 죄수 출신 용병 중 처음 풀려나는 것”이라면서 “만취하지 말고, 마약을 하지 마라. 여자들 성폭행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중은 “그들을 깊은 존경으로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용병을 공급해 러시아 정부의 정규군 사상자 비율을 줄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그너 그룹이 죄수 출신 4만 명을 포함해 모두 5만 명 정도의 용병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 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 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사설 교육 기관보다 비용이 저렴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지닌 청소년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할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과학 캠프는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센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2022년 기준)으로 일반 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30명 등 총 90명을 모집한다. 캠프 참가비는 일반 학생은 참가 비용 총 42만 3000원 중 구가 지원하는 23만 2000원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만 1000원을 내면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캠프 참가를 원하면 오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며 최종 참가자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노원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싼 사설 교육 기관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휴직 다양화, 수당 강화, 부처 교류… MZ공무원 조기퇴직 꽉 잡는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휴직 다양화, 수당 강화, 부처 교류… MZ공무원 조기퇴직 꽉 잡는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3년 이하 조기 퇴직자 1만명 육박경직된 문화·낮은 보수 원인 꼽혀‘청년자문단’ 운영 MZ정책 반영휴직 불이익 없게 경력기간 인정육아·부모봉양 위해 전보도 가능공무원은 일정 기간을 근무하면 다른 부서로 전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장기간 근무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침체를 방지하고 여러 부서에 대한 이해를 두루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휴직제도도 비교적 잘 정비돼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재직 3년 이하 젊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기간 1년 미만 퇴직자는 2723명, 3년 이하는 9881명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공무원 규모나 민간의 이직률 등을 고려하면 공직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우수 인재의 확보와 관리는 공직 사회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4회에서는 공무원의 전보, 휴직 등 인사제도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 Q. 공무원은 왜 부서를 옮겨 가며 일하나요. A. 전보를 통해 직무 변화나 조직 변동에 따른 조정을 보다 신축적으로 할 수 있고, 인허가 등의 권한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보가 너무 잦으면 전문성 축적이 어렵고 업무 담당자가 자주 변경됨에 따라 정책 연속성이 저하되기도 하며, 여러 명이 한 정책을 거쳐 가면 종종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필수보직기간(국·과장 2년, 그 외의 공무원 3년)을 정해 근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전문직공무원 제도를 도입해 현재 국제통상, 재난관리, 남북회담, 환경보건·대기환경, 인재채용, 금융업감독, 식품안전, 기상예보, 방위사업관리, 법의, 어업관리 등 10개 부처 11개 전문 분야에서 22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젊은 세대의 조기 퇴직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경직된 조직 문화,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공정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인사처는 지난해 8월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인재 혁신’, ‘제도 혁신’, ‘혁신 확산’이라는 세 가지 전략 아래 8대 과제로 구성됐으며 행정의 주체인 공무원들의 사고, 행태의 변화를 이끌어 공직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또한 ‘공직인사 청년 자문단’을 운영해 MZ세대 공무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하위직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 추가 인상, 하위직 관련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Q. 공무원은 어떤 경우 휴직이 가능하며 불이익은 없나요. A. 휴직은 임용권자가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명령하는 직권휴직과 개별 공무원의 신청에 따라 승인하게 되는 청원휴직으로 구분됩니다. 휴직은 법률에 규정된 공무원의 신분보장 수단 중 하나로, 휴직을 사유로 불이익한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정책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휴직에 대해서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하고, 봉급이나 수당 등을 지급합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휴직은 육아휴직으로, 2021년 기준 국가공무원(교육공무원 제외)의 전체 휴직 중 72%를 차지하며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4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부처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있나요. A. 공무원의 인사 교류에는 계획인사교류와 수시인사교류가 있습니다. 계획인사교류는 행정기관 상호 간 소통·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연구)기관 간 파견 등의 방식으로 일정 기간 상호 교차 근무(최대 5년) 후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제도입니다. 수시인사교류는 맞벌이, 육아, 부모 봉양 등 공무원 개인의 고충 해소를 위해 본인과 동일한 직렬 및 계급의 공무원을 찾아 채용이나 전보의 방식으로 소속 부처를 옮기게 됩니다. Q. 양성평등목표제는 특정 성별에만 유리한 제도인가요. A. 아니요. 공직 내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5·7·9급 공채시험 등에서 시험실시단계별로 특정 성이 채용목표비율(30%)에 미달할 경우 일정 합격선 내에서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는 합격선에 든 반대 성을 탈락시키는 제도가 아니며 남성과 여성 모두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특정 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현재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중증장애인·기술계고 경력경쟁채용,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직에 진출하고 있으며, 채용 이후에도 승진·전보·교육 등 인사관리 전반에 걸쳐 성별이나 입직 경로 등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차원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 고독사 예방 앞장서는 광진 ‘우리동네 돌봄단’

    고독사 예방 앞장서는 광진 ‘우리동네 돌봄단’

    서울 광진구가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023 우리동네 돌봄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돌봄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가까운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고독사 위험이 큰 1인가구 어르신을 집중 관리한다. 주 1회 이상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고, 말동무가 돼 함께 산책하거나 취미활동을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 준다. 지원 자격은 만 40~67세 구민이다. 최대 활동시간(48시간) 중 80%(38시간) 이상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돌봄단에 선발되면 서울시복지재단과 광진구에서 제공하는 사전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또 매월 활동일지를 작성해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 월 최대 39만 6000원(세전)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동네 돌봄단을 모집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더욱 가까이에서 살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짱지원 효과?… 5등급도 서울대 1차 합격

    배짱지원 효과?… 5등급도 서울대 1차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5등급, 영어 3등급을 받은 학생이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정시모집 1단계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험생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10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에도 내신을 반영한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정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교과 정성평가’ 점수를 반영해 합산 점수(수능 80점·교과평가 20점)가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뽑는 방식이다. 수능 점수가 낮지만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로서는 새롭게 바뀐 전형이 기회일 수 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물리학 전공)에 지원한 수험생 A씨의 경우 이번 수능에서 국어 5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선 지구과학Ⅰ과 물리학Ⅱ가 각각 5등급, 4등급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입시업계는 올해 서울대 자연계 정시 합격선으로 400점(국어·수학·탐구과목 표준점수)을 예상했는데 A씨는 60점 이상 밑도는 총 336점으로 1단계를 통과한 셈이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지원한 수험생 B씨도 표준점수 총 352점으로 1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수험생 커뮤니티에 공개한 수능 영역별 등급은 국어 3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등급, 화학Ⅰ 5등급, 물리학Ⅱ 4등급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 점수가 불리한 수능 고득점 학생은 이번에 도입된 교과 정성평가에 지레 겁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낀 탓에 원서 접수 막판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의학계열 선호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이공계열 경쟁률이 예전 같지 않다. A씨가 지원한 물리학 전공은 2.44대1, B씨가 지원한 전기정보공학부는 2.10대1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1단계 합격자의 점수 차(최고점과 최저점)가 크면 2단계 전형 교과평가의 변별력이 커지도록 설계했다. 내신이 안 좋은 학생이 불리해지는 구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점수가 낮아도 내신이 굉장히 좋은 ‘배짱 지원’ 수험생이 합격할 수 있다”면서 “인문계열인 경영대학이나 경제학부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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