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마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59
  • 광주시교육청, 고교 진학지도 ‘스타트’

    광주시교육청, 고교 진학지도 ‘스타트’

    광주시교육청이 25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와 고3 진학부장 발대식을 시작으로 고교 진학지도에 나섰다. 대입 전문 디렉터는 대입제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대입지원전략을 설계하는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대입 전문가이다. 학교 내 대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는 고1,2 맞춤형 진학설계를 담당한다. 현재 일반고 50개교에 1명 씩 배치돼 있으며, 점진적으로 학교당 2명씩 확대 중이다. 또 광주대입전문디렉터협의회를 구성한 후 고교 지역 기반 7개 권으로 나눠 권역별 고1·2 집중상담과 모의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학부장은 고3 대학 입시를 총괄하며 대입 일련의 과정인 대입상담, 대입전형자료 관리,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면접・합불자료 관리, 수능모의평가 지원 및 응시 관리, 수능 원서접수・수험표 교부・수험생 유의사항・응시 관리를 총괄한다. 고3 담임교사와 함께 대입지원 연간 계획을 기획・운영하고, 실제 대입 원서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광주진학부장협의회를 구성해 올해 고3 대입 진학지도를 전면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대입전문디렉터와 진학부장 발대식을 통해 고교 전학년 진학지도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최고 최신의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 대입전문디렉터와 진학부장은 월 1회 자체 협의회를 통해 진학지도 전문성 강화 및 학생 대입지원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최고 최신의 진학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다양한 실력이 곧 광주교육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경콘진, “소규모영화제 개최 지원합니다”···최대 4천만 원 지원

    경기도-경콘진, “소규모영화제 개최 지원합니다”···최대 4천만 원 지원

    경기도 영화제 8개 내외 선발, 비용·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영화제에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하는 ‘2025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 사업 참가자를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소규모영화제 지원사업은 대관료, 상영료, 홍보비 등 영화제의 개최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내외 영화제를 지원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집중지원 부문(2회 이상 연속 개최 실적 등)’에 최대 4천만 원, ‘일반지원 부문(신규 또는 단일 개최 실적 등)’에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총예산이 1억 원 이하인 소규모영화제다. 개·폐막식 포함 2일 이상 개최, 올해 11월 30일 내 폐막, 10편 이상 상영하는 경기도 소재의 영화제 개최 기관 및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영화제 운영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는 한층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주요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초청해 전문 지식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영화제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 영화제 사례 분석 및 견학, 영화제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소규모영화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영화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소규모영화제가 단순한 상영 행사를 넘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北청년들 ‘양손 검지 자해’ 급증…“러서 죽는 것보다 낫다”

    北청년들 ‘양손 검지 자해’ 급증…“러서 죽는 것보다 낫다”

    북한 내부에 러시아 파병 소식이 퍼지자 군입대 대상자들이 자해까지 하면서 입대를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당국이 군입대 대상자의 입대 조건을 변경했다”며 “이제는 양손 손가락의 일부만 있어도 무조건 입대해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원래는 방아쇠를 당길 오른손 검지가 없으면 입대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검지를 절단하는 현상이 늘면서 당국은 양손 검지가 없어도 입대 면제가 안 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입대 대상자와 군대 내에서 양손 검지를 자르는 현상은 군대에 있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러시아 파병설이 퍼지면서 양손 검지를 절단하는 현상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오는 4월부터 군사동원부의 지시에 따라 초모(신병 모집)가 시작되는데 입대 대상자들 속에서 의문의 사고를 빗댄 절단 사고가 많다”며 “이런 현상에 대해 당국은 손가락 한 개만 있어도 입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 역시 “요즘 러시아 파병 소식에 주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자식을 많이 낳지 않는 요즘 외아들이 러시아에 파병될까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벌써 올해 4월 시작되는 군사동원부의 입대 신청 통지서가 초모 대상자들에게 전해졌다”며 “입대 나이에 이른 자식을 둔 부모들은 군입대 기피 방법을 모색하고, 당국은 이를 차단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북한) 군대가 러시아 전장에서 무참히 죽어간다는 소식에 대부분 입대를 거부하는 실정”이라며 “살인적인 10년 복무도 끔찍한데 총포탄이 쏟아지는 남의 나라 전쟁에 우리(북한) 군대를 보낸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전환 중소 관광기업에 64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월 14일까지 ‘2025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 관광기업을 모집한다. 디지털 전환 등 관광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 수행 비용을 관광공사가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 기업’과 제공받는 ‘수혜 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올해는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원, 20개 기업) ▲중형 바우처(5000만원, 52개 기업) ▲소형 바우처(2000만원, 90개 기업) 등 162개 기업을 선발해 모두 64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돕기 위해 지난해 5개 기업에 지원했던 ‘서비스 로봇’의 경우 올해 10개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신청은 혁신바우처 누리집(tourvoucher.or.kr)에서 하면 된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or.kr)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오는 4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 은평구민 안전·안보 사수할 여성들 모여라

    은평구민 안전·안보 사수할 여성들 모여라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안전과 안보를 지키는 여성봉사단체 ‘여성민방위대’ 신규 대원을 모집(포스터)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민방위대는 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추고, 각종 안전시설을 대상으로 순찰 활동이 가능한 여성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규 대원의 첫 활동은 다음달 안전 체험관 교육으로 시작된다. 여성민방위대는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평시 안전과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 수행 중인 역할은 ▲민방위 시설 장비 점검 ▲비상시 민방위대 임무 수행 교육 훈련 ▲을지연습 및 민방공 대피 훈련 참가 및 지원 ▲지역 주민 안전 및 안보를 위한 기타 봉사 활동 등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는 관내 학교와도 협조해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대원도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여성민방위대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여성민방위대가 있어 너무 든든하다.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한화생명 경영인정기보험 절판마케팅 검사

    금감원, 한화생명 경영인정기보험 절판마케팅 검사

    금융감독원이 절판마케팅으로 경영인정기보험 실적을 크게 늘린 것으로 의심되는 한화생명과 관련 모집채널에 대해 고강도 검사에 착수한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대표)이 주력한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장악력 확대가 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경영인정기보험 판매실적이 있는 15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일단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초회보험료 22억 5200만원 규모로 경영인정기보험 644건을 판매한 한화생명을 우선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다. 금감원이 불완전판매 등을 이유로 지난달 12월 이 상품을 개인(개인사업자)에게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감독행정을 실시했지만 직후 한화생명의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전달 대비 152.3% 폭증했다. 해당 상품의 생보사 총 판매 규모는 1963건, 69억 2330만원인데 이가운데 한화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다. 기존 가입설계서를 수정하는 등의 편법도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생명은 “당사는 판매 조직이 없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일 뿐이고 GA 채널에서 판매된 건들”이라는 입장이지만, 금감원은 불건전 영업행위가 예상됨에도 GA 모집수수료율을 지속 확대한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실제 모니터링 기간 한화생명이 GA에 지급한 모집수수료는 초회보험료의 872.7%에 달했는데 특정 건의 경우 초회보험료가 2900만원일 때 수수료로 3억 500만원이나 주기도 했다.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을 키우며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통한 GA 시장 장악력을 확대했다는 점은 여승주 부회장의 대표적 성과로 꼽혀왔다. 이외에도 모니터링 대상 15곳 중 11곳에서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도 해당 기간 일평균 56건을 KB라이프생명은 같은 기간 일평균 49건을 판매했다.
  • 전문의 최종 합격 509명… 지난해 19% 규모로 뚝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지난해의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도중에 수련을 중단했기 때문인데, 신규 전문의 배출이 크게 줄면서 의료 현장 인력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에는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2명은 결시)을 제외한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97.5%다. 올해 신규 배출 전문의는 지난해 2727명의 18.7%에 불과하다. 합격자가 대폭 줄어든 이유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해 응시자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의가 되려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로 불리는 인턴(1년)과 레지던트(3~4년) 과정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지난 21일 기준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출근율은 8.7%에 그쳤다. 지난달 실시한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도 9220명 중 199명(2.2%)만 지원해 의료 인력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목별로는 심장혈관 흉부외과 합격자가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산부인과는 112명에서 13명으로 줄었고 신경외과는 93명에서 14명, 외과는 149명에서 18명으로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는 131명에서 24명, 응급의학과도 166명에서 28명으로 합격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 한국어 수업·취업 지원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시대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인 경복대는 외국 유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할 때까지 학기당 200시간 범위 안에서 한국어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이 시험을 응시할 땐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중남미에서도 유학생이 찾아오고 있어서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 정착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저학년은 학년별 경력개발계획 등 진로 탐색 특강을, 고학년은 입사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등을 학교가 도와준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추세다. 대학들이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만 9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도(약 18만 2000명)대비 2만 7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의 ‘국제화 역량 인증’을 통과한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일반대·전문대·대학원대학을 상대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를 한 결과 학위과정 분야 158개, 어학연수과정 분야 103개가 각각 인증을 받았다. 학위과정 인증대학은 전년(134개)보다 24곳,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은 전년(90개)보다 13곳이 증가했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1명 이상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예컨대 학위과정 인증을 받으려면 불법체류율이 2~3% 미만이 돼야 하는 식이다. 이런 기준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비자 발급이 일정 기간 제한되는 ‘비자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된다. 지난해 비자심사 강화 대학에는 학위과정 11개교, 어학연수 과정 13개교가 지정됐다.
  • 성북구, 광복 80주년 3·1절 ‘비밀결사단’ 모집

    성북구, 광복 80주년 3·1절 ‘비밀결사단’ 모집

    서울 성북구 문화공간이육사가 오는 3월 1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 ‘비밀결사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공간이육사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대한 독립을 위해 임무를 완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비밀결사단’의 일원이 된 참가자는 독립선언문 필사, 이육사 퀴즈,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1층에서 진행되는 ‘독립운동에 동참하라!’ 임무는 독립선언문을 직접 필사하며 3.1절의 역사적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서 진행되는 ‘동지 이육사와 접선하라!’ 임무를 통해 퀴즈를 풀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날을 재현하라!’ 임무로 태극기를 들고 이육사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그날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비밀결사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참가자들에게 독립운동의 깊은 의미를 전하고,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광복 80주년과 삼일절을 맞아,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한국어 늘 때까지 수업 무료”…외국인 유치 적극 나선 대학들

    “한국어 늘 때까지 수업 무료”…외국인 유치 적극 나선 대학들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인 경복대는 외국 유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할 때까지 학기당 200시간 범위 안에서 한국어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이 시험을 응시할 땐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중남미에서도 유학생이 찾아오고 있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 정착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저학년은 학년별 경력개발계획 등 진로 탐색 특강을, 고학년은 입사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등을 학교가 도와준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추세다. 대학들이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만 9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도(약 18만 2000명)대비 2만 7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의 ‘국제화 역량 인증’을 통과한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일반대·전문대·대학원대학을 상대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를 한 결과 학위과정 분야 158개, 어학연수과정 분야 103개가 각각 인증을 받았다. 학위과정 인증대학은 전년(134개)보다 24곳,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은 전년(90개)보다 13곳이 증가했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1명 이상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예컨대 학위과정 인증을 받으려면 불법체류율이 2~3% 미만이 돼야 하는 식이다. 이런 기준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비자 발급이 일정 기간 제한되는 ‘비자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된다. 지난해 비자심사 강화 대학에는 학위과정 11개교, 어학연수 과정 13개교가 지정됐다. 작년 대비 각각 9개교, 7개교 줄었지만 동덕여대 어학연수 과정 등 서울권 대학도 일부 포함됐다. 이 대학들은 올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불법체류율은 감소세이지만 불법체류자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주기적으로 합동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 복무 기간만큼 문화패스 혜택을 늘려드립니다.” 서울시는 20∼23세 청년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20만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입시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가산제를 실시해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에겐 군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더해 지원한다. 2년을 의무 복무했다면 2000년생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정책 효과가 탁월한 사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사업 재신청 의사도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은 2002∼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수혜자도 재신청할 수 있으나,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로 기준이 강화되며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신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고,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명이다. 선정 결과는 4월 중순 발표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이용해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seoul.kr)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서 관람하면 된다. 미사용 관람비는 올 연말 소멸한다.
  • 화순군, 한편휴양림 푸드트럭 영업자 모집

    화순군, 한편휴양림 푸드트럭 영업자 모집

    전남 화순군은 청년 푸드트럭 지원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화순군 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18세 이상 49세 이하인 청년으로 푸드트럭 영업 신고와 운영을 할 수 있는 자이다. 지원 규모는 푸드트럭 1대와 1600만 원까지 개조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장소는 한천 휴양림 내 오토캠핑장이다. 신청은 오는 다음달 5일까지 공모신청서·사업계획서·운전면허증 사본·주민등록초본·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준비해 화순군청 인구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의 즐거움을 전할 무한 열정을 지닌 청년 푸드트럭 운영 모집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농촌 학교로 유학오세요”···영광군, 유학마을 준공·입주

    “농촌 학교로 유학오세요”···영광군, 유학마을 준공·입주

    “농촌 유학을 위해 4가족 13명이 군남유학마을로 유학왔어요”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결과, 군남유학마을을준공하고 입주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군남유학마을 4동은 면적이 58㎡(약18평)로 가족체류형 주거시설이다. 이번에 입주한 농촌유학 가족들은 4가구 13명으로 서울, 경기에서 군남초등학교로 유학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농촌유학기간 동안 영광군으로 주소를 이전하여 거주할 예정이다. 학생 수 30명인 군남초등학교도 7명의 학생이 유학 오면서 작은 학교에 생기가 돌고 있다. 유학생들은 생태·농촌살이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동체 삶을 더욱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조성사업’은 작은 학교를 살리고, 청소년·중장년 인구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군과 교육청, 학교가 함께 추진해 왔다. 군남유학마을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에는 묘량유학마을 3동을 준공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남유학마을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유학가족들에게 농촌의 삶과 생태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 이라며 “지역이 함께 키우고 배움과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전환 관광기업에 64억 푼다…문체부·관광공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모

    디지털 전환 관광기업에 64억 푼다…문체부·관광공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소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오는 3월 14일까지 ‘2025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디지털 전환, 마케팅 등 관광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 수행비용을 관광공사가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기업’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기업’을 각각 모집하며, 수혜기업이 제공기업에 과업을 의뢰하면 과업 완료 후 그 비용을 관광공사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원, 20개 기업) ▲중형 바우처(5000만원, 52개 기업) ▲소형 바우처(2000만원, 90개 기업) 등 162개 내외 수혜기업을 선발해 총 64억 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과업은 ‘디지털 전환’(앱·웹 개발 및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 디지털 컨설팅)과 ‘마케팅’ 등 2개 분야다. 마케팅 분야는 소형 바우처 부문에서 18개 기업만 선정하고, 144개는 디지털 전환 분야에 속한 과업 수행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돕기 위해 지난해 5개 기업에 지원했던 ‘신기술 기반 솔루션’ 중 ‘서비스 로봇 도입’의 경우, 올해는 규모를 1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이번에 신설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디지털전환 특별 지원프로그램으로, 과업 수행계획과 함께 기업 자체의 역량을 중점 평가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1억원의 바우처뿐만 아니라 전문가 수시 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전환 각 단계에 맞는 최적의 과업을 설계하고 제공기업 매칭, 중간 점검, 성과물 검수 등 전 과정에 걸쳐 기업의 성공적인 과업 수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간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에는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광공사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외부 협업도 주선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 관광 사업을 계획 중인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혁신바우처 누리집(tourvoucher.or.kr)에서 받는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or.kr)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4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공기업’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7일까지다. 앱·웹 개발, ICT 솔루션, 신기술, 디지털마케팅 등 관광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 품질 적정성, 안정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3월 말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권종술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기업이 도입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혁신바우처 플러스 부문을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전환 과업에 중점을 둔 지원을 통해 관광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24일 제주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26일), 광주(27일), 서울(28일) 등 전국에서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 울산시, 임산부·영아·고령자 병원 이동 택시비 지원

    울산시, 임산부·영아·고령자 병원 이동 택시비 지원

    울산지역 임산부와 영아, 고령자는 병원을 오갈 때 바우처 형태의 택시 요금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24일 울산장이앤복지서비스지원협회, 울산택시운송사업조합,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5일부터 임산부·영아·고령자의 이동지원 서비스 시행에 따른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 수립과 예산지원 등을 맡는다. 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는 바우처 택시 모집·운영, 홍보, 운전자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담당한다. 택시운송사업조합 2곳은 소속 운전원의 바우처 택시 참여를 지원하고, 바우처 택시 운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시는 그동안 중증보행장애인 등에 한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25일부터 임산부·영아·고령자에 대해서도 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임산부, 0∼12개월 영아, 85세 이상 고령자가 울산지역 내 병원을 찾을 때 월 4회 바우처 택시 이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용자는 3㎞ 기본요금 1000원과 추가 요금으로 거리 요금(시속 15㎞ 이상·417m당 100원)과 시간 요금(시속 15㎞ 미만·100초당 100원)을 부담한다. 이외 요금은 시에서 부담한다. 예를 들어 신복교차로에서 삼산동 보람병원으로 8.3㎞ 이동할 때 요금 9800원이 발생하면 시가 7500원을 지원하고, 이용자는 2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자는 울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앱에 서류를 첨부해 이용자 등록을 하면되고, 승인 후 이용할 수 있다.
  • 은평구, 내달 10일까지 지역 지킴이 ‘여성민방위대’ 신규 대원 모집

    은평구, 내달 10일까지 지역 지킴이 ‘여성민방위대’ 신규 대원 모집

    서울 은평구는 내달 10일까지 지역 안전과 안보를 지키는 여성봉사단체 ‘여성민방위대’의 신규 대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민방위대는 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추고, 각종 안전시설을 대상으로 순찰 활동이 가능한 여성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규 대원의 첫 활동은 내달부터 안전 체험관 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민방위대는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평시 안전과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 수행 중인 역할은 ▲민방위 시설 장비 점검 ▲비상시 민방위대 임무 수행 교육 훈련 ▲을지연습 및 민방공 대피 훈련 참가 및 지원 ▲관내 주민 안전 및 안보를 위한 기타 봉사 활동 등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올해는 관내 학교와도 협조해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대원도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여성민방위대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여성민방위대가 있어 너무 든든하다.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동 노인일자리 사업 본격 시작

    서울 강동구는 지난 21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600여명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통해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4개 분야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분야 57개 사업에 총 4218명을 모집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강동시니어클럽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치를 마쳤으며, 올해 12월까지 지정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나이 무관!…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

    나이 무관!…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

    서울 동작구가 24일부터 ‘2025년 동작구민대학’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동작구민대학은 대학 운영체계를 도입해 기존에 개별 운영하던 평생학습관, 동네배움터 등 평생교육을 통합한 동작구형 교육브랜드다. 동작구는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새내기 배움터·오픈 클래스’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방식으로 학과 소개와 수강 신청 방법 안내가 이뤄졌다. ▲홈가드닝 ▲한입 요리 등 수업 일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동작구민대학은 총 9개 학과를 운영한다. 주민 수요를 반영해 요리학과와 글로벌여행학과를 신설했다. 동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1동 1캠퍼스도 개설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배움에는 끝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계속 누릴 수 있도록 동작구민대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지우고 지우다 멘털까지… 유해 콘텐츠, 그놈과의 사투[비하人드 AI]

    지우고 지우다 멘털까지… 유해 콘텐츠, 그놈과의 사투[비하人드 AI]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파수꾼일까, 청소부일까. 분명한 점은 보이지 않지만 필수적인 존재라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인 콘텐츠 모더레이터는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노동자다. 서울신문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또 이들이 AI에게 필터링 기술을 가르친 뒤 대체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영상 걸러내는 ‘콘텐츠 모더레이터’ “영상 수위요? 상상을 초월하죠. AI가 영상을 보다가 ‘그냥 사람한테 시켜야지’라고 할걸요?” 콘텐츠 모더레이터 손지혁(30대 초반·이하 가명)씨는 한 시간에 600여개의 숏폼(짧은 동영상)을 본다. 일주일도, 하루도 아닌 한 시간에 600여개다. 이 중 20~30개가 노골적인 포르노물이거나 잔인한 영상이다. 알몸 댄스 챌린지, 참수당하는 군인, 자해하는 청소년…. 이런 콘텐츠를 매뉴얼에 따라 분류하고 거르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의 기술과 노하우는 고스란히 AI에게 넘어간다. 솎아내고 또 솎아내도 계속 밀려오는 숏폼은 압박 그 자체다. 끊임없이 작업물을 토해내는 컨베이어벨트처럼. ●음란물·참수 영상까지 상상 그 이상 지혁씨는 말레이시아의 한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회사에 다닌다. 릴스, 틱톡, 쇼츠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원청)이 외주를 주면 동남아에 있는 BPO사(하청)가 정화 작업을 맡는다. 지혁씨가 속한 팀은 한국 관련 영상물을 관리한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는 한국인이 처리하는 게 가장 빠르다”며 “한국어 욕설, 은어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혁씨는 “IS(테러 단체 ‘이슬람국가’)의 테러를 옹호하며 참수하는 영상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정화(30대)씨는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게시글과 댓글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1시간에 8000~1만 2000개의 게시글을 훑는다. 그는 “젠더 갈등이 컸던 2022년 음란 행위를 하면서 살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 그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화씨는 “언제부턴가 아이들을 계속 옭아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며 “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안 된다는 강박”이라고 말했다. 시한폭탄이 된 트라우마“종일 투신·생식기 영상만… 정신 피폐”“아이들을 옭아매야 하는 강박 생겨”테크 기업 이름만 보고 지원했다 충격견디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어국내 BPO사에 들어갔다가 곧 포기한 양민아(20대 후반)씨는 “구인 광고에서 콘텐츠 관련 일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시작했다. 그런데 어떤 날은 사람 사진에서 생식기 부분만 하루 종일 표시하고, 어떤 날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영상만 보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졌다”며 “퇴사하고도 한동안은 스마트폰을 쳐다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민아씨처럼 채용 공고에 언급된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이름에 매료돼 문을 두드렸다가 충격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견디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오히려 버티다 보면 ‘맷집’이 생겨 점점 무감각해졌다. 정신건강은 사측이 보호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 노동자가 갖춰야 할 ‘능력’이었다. 신입 모더레이터를 교육하는 한 BPO의 교관은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7살짜리 아이도 성관계 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의뢰한 ‘국내 콘텐츠 모더레이터 노동의 실태와 위험성’ 보고서를 쓴 노가빈(연구책임자)·이수민(공동연구원)씨는 “반복적인 유해 콘텐츠 시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다”며 “사측에서 정신건강 시스템을 마련해도 허울뿐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모더레이터 업무는 프리랜서 형태의 계약직이 많은데, 잠시라도 휴식 시간을 가지면 재계약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정화씨는 재택근무를 하며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겠다 싶어 일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끼니를 거르거나 화장실도 못 가는 날이 빈번하다고 한다. 그는 “10분이라도 쉬고 오거나 화장실에 가면 바로 관리자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다. 지혁씨는 “1시간에 600~700개 영상을 검수하지 못하면 바로 호출된다”고 했다. 쳇바퀴가 돌아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사측은 처음에는 30초짜리 영상을 1분 동안 검수할 수 있게 시간을 준다. 평균 작업 시간이 40초라면 1분→40초→35초→30초 안에 마치도록 시간을 단축하며 압박한다. 동남아에서 모더레이터로 일한 성은경(30대 초반)씨는 “퀄리티(질)와 퀀터티(양) 모두에서 압박을 받는다”면서 “속도가 가장 중요한 업무 평가 기준”이라고 전했다. 유령 노동자로 전락한 그들“끼니 거르고 화장실 못 가는 날 빈번”“배달 라이더처럼 시간 내 무조건 완료”스마트폰 반납·비밀유지 서약 ‘열악’직업코드도 없어… 법적책임 강화를하은성 노무사는 “배달 라이더가 신호 위반을 해서라도 음식을 시간 안에 배달해야 하는 것과 같다”면서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에게는 보안 강요라는 족쇄가 덧씌워진다”고 말했다. 출근하자마자 스마트폰을 반납해야 하고 본인이 하는 일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비밀유지 서약서를 쓴다. 은경씨가 다니던 회사엔 3년 전까지만 해도 ‘ID 검열팀’이 있었다.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실제 사용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팀이었는데, 어느새 팀이 사라졌다. 그는 “AI가 대신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를 가르치고 AI에게 밀려난 것이다. 민아씨도 “처음엔 사람이 일일이 라벨링 작업을 했지만 점점 AI가 필터링한 작업물을 수정하는 쪽으로 사람의 일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혁씨는 “AI에게 밀려난 잉여 인력은 교육을 받으며 대기하다가 AI가 처리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이 생기면 거기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2018년 페이스북의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일했던 셀리나 스콜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최초로 제기했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 모더레이터의 노동권 보장 요구가 이어졌다. 국내에선 최근에서야 모더레이터, 데이터 라벨러의 고용 불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유해 콘텐츠를 분류하는 교육을 받은 뒤 ‘채용 취소’를 통보받은 교육생이 낸 진정을 부당 해고로 인정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 라벨러·콘텐츠 모더레이터 관련 구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건(인정 4건·기각 6건·각하 1건)이 접수됐으며, 신청 취지는 대부분 부당 해고였다. 전문가들은 모더레이터의 노동 안전망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과 기업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가빈 연구책임자는 “모더레이터라는 ‘직업코드’가 아직 없다”며 “이들을 둘러싼 장막을 걷어 내는 실태 조사와 통계 확보가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혐오·음란물’ 청소의 외주화… 인건비 싼 동남아에 2차 하청업체 몰려인공지능(AI) 시대의 콘텐츠 모더레이팅 작업은 철저하게 외주화, 분업화되고 있다. 피라미드의 최상단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원청인 셈이다. 이들은 중간 계층인 1차 하청 업체에 콘텐츠 검수를 맡긴다. 콘센트릭스(미국)와 텔레퍼포먼스(프랑스)가 1차 하청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져 있다. 콘센트릭스는 40여 개국(직원수 약 43만명), 텔레퍼포먼스는 100여 개국(약 50만명)에 지사를 두고 있다. 1차 하청 기업은 일감을 다시 2차 하청 기업(지사)에 보낸다.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주로 포진한 2차 하청 업체들이 피라미드의 밑바닥을 이루고 있다. 이들 국가는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인력이 비교적 많고, 임금은 싸며, 노동 관련 법규가 느슨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털 쓰레기 처리장’으로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셈이다. ●검열에도 다양한 언어·문화권 인력 투입 동남아의 2차 하청 업체들은 자국 인력뿐만 아니라 해당 유해 콘텐츠가 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국가 출신 인력을 따로 모집한다. 문화적·언어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콘텐츠 속 혐오 표현이나 음란한 내용을 분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구직 포털에서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지에 있는 콘텐츠 모더레이팅 업체가 한국 인력을 찾는 구인 광고를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지 교민이 취업하는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 원정 취업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딥페이크는 韓, 화형은 阿, 난민혐오는 美 실제로 유해 콘텐츠 내용은 지역마다 큰 특징이 있다. 한국과 관련된 유해 콘텐츠는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가장 많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가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개인 가운데 53%가 한국인이다. 대부분이 연예인이었다. 아프리카 문화권은 화형(火刑)이나 강간, 아랍권은 참수(斬首)나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 유럽과 미국은 난민 혐오, 인종차별과 관련된 유해 콘텐츠가 많다고 한다. ■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한파도 녹인 온정…‘진해 500원 식당’ 올겨울도 큰 호응

    한파도 녹인 온정…‘진해 500원 식당’ 올겨울도 큰 호응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500원 식당’이 올겨울 방학에도 큰 호응 속에 운영을 마무리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조합)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운영한 500원 식당에서 1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점심을 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이번 방학 기간 하루에 점심 49인분을 만들어 20여차례 식당 문을 열었다. 식사 전 명부에 이름·학년을 적고 500원을 낸 아동·청소년들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를 마음껏 즐겼다. 운영 기간 합천에 사는 한 주민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잘 먹어야 한다’며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 20㎏ 10포대를 식당에 보냈다. 올겨울 식당 마지막 운영일이었던 지난 21일에는 5명의 학생이 “방학 기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며 조합 관계자들에게 ‘배꼽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500원 식당’을 향한 관심·애정은 커가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앞으로 아이들이 계속 몰린다고 하더라도 조합 처지에서 49인분의 식사량을 100인분 등으로 확 늘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식사 1회에 50명 이상이 밥을 먹는 시설이라면 ‘집단급식소’로 분류돼 영양사를 따로 두어야 한다. 방학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500원 식당 특성상 이를 지키기는 힘들다. 조합 살림을 책임지는 이영순 이사장은 “1회 급식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잡은 이유다. 더 많이 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늘 있다”며 “방학 기간에 잠시 일을 하는 식당에 영양사 모집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식당에 더 많은 아이를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2022년 여름 ‘500원 식당’을 선보였다. 경남도·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보조금 1000만원을 받은 게 발단인데 다만 그해 겨울 지원이 끊기면서 식당 문도 닫아야만 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손을 내밀었다. 이듬해 여름 창원신협에서 보조금 700만원을 지원하며 식당 운영이 재개됐고, 시민·기업·소상공인 등 후원도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는 3~4년간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후원금이 모였다.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사업 선정으로 첫발을 뗀 조합은 500원 식당 외 카페 날리벚꽃장·여좌작은도서관 운영, 벚꽃활용식품 판매 등도 잇고 있다. 수익금은 장학금·어버이날 행사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