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마무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메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대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5
  • 내가 찍은 마포절경 인터넷방송에

    “직접 찍은 홈비디오로 아름다운 우리 동네 홍보하세요.”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마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구민들의 활기찬 삶의 현장 등 생동감 넘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당선작은 구정 홍보 등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접수를 받는 이번 공모는 구정 홍보를 구청이 아닌,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매봉산 등 자연경관과 절두산 성지, 서울외국인묘지 등 관광명소, 거리풍경과 희망시장 등 생활상을 비롯해 각종 행사나 자유소재 작품도 응모가 가능하다. 구민뿐 아니라 구청 홈페이지 가입회원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10분 이내의 CD동영상(320×240 픽셀)으로 신청서와 함께 구청 문화체육과 인터넷방송국 담당자에게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mbs.mapo.g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마포’ 응모작은 관계공무원 및 외부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 각 1편, 은상·동상 각 2편, 장려상 4편 등 총 10편이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에 열리며, 입상작은 마포구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다. 희망자에 한해 인터넷 방송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를 홍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나만의 아이디어 자랑 상금 타고 해외도 가자

    ‘생활 속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기업체들이 주부 등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각종 공모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부들로선 두둑한 상금도 타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먼저 LG화학 인테리어 통합브랜드인 Z:IN이 ‘2006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디자인 부문은 대학(원)생과 전문가, 아이디어 부문은 주부가 대상이다. 아이디어 부문의 경우 ▲꿈이 살아있는 아이 방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테마 공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 제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아이디어 ▲나만의 ‘DIY’시공법 등의 아이디어가 세부 주제로 제시됐다. 응모작 중 종합 대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상금 규모가 4850만원에 달한다. 수상작은 향후 제품으로 개발될 계획.(02)778-3994. 농협중앙회는 ‘제1회 우유 관련 사진공모전’을 24일까지 개최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우유 관련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국내외 미발표작으로 1인 5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고 상금은 200만원.(02)2080-6573.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www.hersheys.co.kr)는 허쉬 초콜릿을 먹으면서 ‘감출 수 없는 행복’을 표현한 사진을 12월10일까지 공모한다.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제품에 따라 포인트가 자동 누적 된다. 포인트 점수, 투표, 사진의 창작성 등을 기준으로 4차에 걸쳐 20명을 뽑는다. 수상자들에겐 내년 1월 미국 허쉬 타운 방문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노스페이스(02-940-1302)는 ‘제2회 노스페이스 티셔츠 그래픽 공모전’을 12월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BK코리아의 캐주얼 신발 브랜드인 브리티시 나이츠(02-569-5664)도 신발을 주제로 한 ‘BK 아티스트 공모전’을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분야는 단편소설·시·시조·희곡·문학평론·동화 등 6개부문 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예비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안팎) 500만원 ●시(3편이상) 300만원 ●시조(3편이상) 200만원 ●희곡(90장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안팎) 250만원 ●동화(30장안팎) 150만원 ※장 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마감 2006년 12월12일 화요일(당일 우편 도착분까지 유효) ■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 당선작 발표 2007년 1월1일자 서울신문 지면 ■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원고 끝에 이름(필명인 경우는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를 적어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6
  • [금융상품 백화점]

    ●푸르덴셜증권, 코어아시아펀드오브펀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주식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프루코어아시아이쿼티펀드오브펀드’를 판다.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전체 자산의 약 85%를 투자하며, 유동성 비중은 15% 안팎으로 유지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하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환헤지도 실시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측은 4개 국가는 국가간 상관계수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연말정산 보너스 국민은행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보너스 이벤트를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KB실버웰빙연금신탁 등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소득공제 상품에 추가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총 304명의 고객에게 최고 3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등 연말 특별보너스를 준다. 행사기간 중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연 0.3%포인트의 특별금리도 지급한다. ●현대캐피탈, 대학생 광고공모전 현대캐피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현대캐피탈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개최한다.‘크리에이티브 PUMP’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대캐피탈의 기업 및 개별 상품 광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홍보하는 캠페인 광고 등 세 가지의 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부문은 인쇄광고와 스토리보드(TV광고), 동영상(TV광고) 등 3개 부문이다. 전문대 이상 대학(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개인이나 팀(4인 이내) 단위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작은 12월6일까지 인터넷(www.creative pump.com)으로 접수해야 한다. ●대신증권, 사회책임펀드 판매 대신증권은 ‘행복나눔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펀드’를 판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평가된 지배구조개선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주식에 70% 이상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로 대신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총 신탁보수는 연 2.36%이며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 [Seoul in] 31일까지 중구사진전 출품작 공모

    중구(구청장 정동일)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31일까지 ‘2006 중구사진전’ 출품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작은 중구를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 작품이며, 작품규격은 11×14, 컬러 및 흑백 작품으로 1인당 3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다. 작품 뒷면에 작품명, 촬영장소, 작가명,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하고 원판 필름과 함께 중구문화원에 제출하면 된다.775-3001.
  •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기존모델 탐방 제주 예래 마을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기존모델 탐방 제주 예래 마을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우수 지역 및 사례 공모를 시작으로 곧 본궤도에 오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마을이 과연 살기에도 좋은 마을인지 다시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뛰어난 지역자원이나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있더라도 한데 묶지 못하면 ‘삶의 질’이 높은 마을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행정자치부와 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전문가, 주민 등과 더불어 전국 권역별 탐방에 나섰다. 기존의 외형 위주 지역개발 사업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취지이다. 첫 탐방지로 섬 전체가 때묻지 않은 자연의 보고인 제주도를 찾았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둔 예래마을. 흔한 팬션 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한적한 어촌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차가 다니기에는 비좁고 구불구불한 마을길, 거무스름한 돌담, 병풍처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예래마을 주민들은 개발 대신 환경을 택했다. 1360가구 3600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예래마을은 생태마을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마을을 흐르는 10여개 하천과 용천수를 중심으로 180여종의 동·식물이, 앞바다에는 120여종의 어패류가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2002년 전국 최초로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해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녹색농촌체험시범마을, 관광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2003년에는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도 뽑혔다. 주민들은 자연자원을 활용해 반딧불이 체험, 감귤 따기, 바다낚시 체험, 오름·하천 답사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하수처리장과 쓰레기매립장의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의 환경감시 활동과 폐비닐 수거 같은 환경보호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주민 참여의지, 변화의 ‘첫걸음’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1990년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문제로 촉발됐다. 당초 하수종말처리장은 예래천 하구 앞 바다 50m 가량을 메워서 지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쪽으로는 중문관광단지 해안까지 1㎞에 걸쳐 30m 높이의 주상절리대가 있다. 서쪽으로는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 이후 축조된 해안가 성곽인 환해장성이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지역성과 역사성이 풍부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을 청년들을 중심으로 ‘예래환경연구회’가 결성됐고, 결국 하수종말처리장은 뭍으로 100m 정도 물려서 지어졌다. 주민들은 아예 환경운동을 대안운동으로 바꿔나가겠다며 2002년 ‘예래생태마을위원회’를 만들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위원회로는 아직도 제주에서 유일하다. 임찬규 위원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해양연구원과 제주대 등 외부전문가들로부터 각종 조언도 얻고 있다.”면서 “지금은 도시로 떠나는 마을 사람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들 소득 道평균 밑돌아 풍부한 자연자원과 주민들의 참여의지만으로 예래마을의 모든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생태형 마을에는 근접했으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살기 좋은 마을’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경훈 위원회 사무국장은 “소득증가 효과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며, 마을 이웃에 들어설 대규모 개발단지인 ‘주거용 휴양단지’와 어떻게 조화를 이끌어낼지도 걱정거리”라면서 “심지어 생태마을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회의도 든다.”고 토로했다. 중문관광단지가 들어선 이후 일자리는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 청소 등 단순노무에 그치고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밀감 농사 등이 주업으로, 수입도 제주도 평균을 밑돈다고 한다. 라해문 제주참여환경연대 마을만들기팀장은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한데 주민들의 힘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면서 “개발 바람이 불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조정은 행정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환경과 주거공간의 부조화도 문제다. 천편일률적인 시멘트 건물이 자연과 어울리기 만무하다. 건축재료를 제한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인 ‘올레’ 같은 고유의 주거공간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글·사진 제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전국 748건 응모… 13건 선정 제1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의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748건이 응모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공원이 94건 ▲호수가 40건 ▲해양이 102건 ▲도로가 80건 ▲마을이 78건 ▲건축물이 165건 ▲자연경관이 147건 ▲숲이 46건이다.17일 1차 심사와 19∼25일 현지점검,27일 3차 심사를 거쳐 ▲사진에서 7건 ▲동영상에서 3건 ▲모형에서 3건의 입상작을 선정한다. 지역자원 경연대회는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도시와 농산어촌의 지역자원’을 주제로 행정자치부와 균형발전위원회, 서울신문사가 공동주최한다. ■ 그외 마을들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한라산 동남쪽인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의 문화예술인마을은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엉크러진 ‘곶자왈’지역 9만 9000여㎡에 들어섰다.1999년 조성사업이 시작된 뒤 48가구가 분양됐으며,18가구는 입주를 마쳤다. 하지만 입주한 문화예술인 가운데 가족과 함께 들어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마을’이 아니라, 작품활동을 위한 ‘작업장’이거나 여행자를 위한 ‘관광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입주자들끼리는 물론, 채 10리도 떨어지지 않은 인근 저지마을과 원활한 소통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성읍민속마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은 500년 동안 현(縣) 소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소득이 거의 없어 주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던 1984년 민속마을로 지정되면서 마을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했던 상점이 지금은 토산품 판매점과 음식점 등 170여개로 늘어났고, 연간 관광객은 2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성읍민속마을은 지금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난개발 또는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마을 출신인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은 “장삿속에 묻혀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는 바람에 민속마을로서 원형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보존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광태양력마을 북제주군 안덕면 동광마을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주택에 태양력 발전을 보급하는 ‘그린빌리지’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전체 165가구 가운데 46가구가 최대 3㎾의 설비용량을 갖춘 태양광전지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월평균 3만∼5만원이던 전기료가 200원 안팎으로 떨어진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이고, 주민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 주민은 “우리 마을의 그린빌리지 사업이 성공했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성공해서 얼마나 살기좋아졌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충남 공주 행정도시名 장남?한울?세종?…

    충남 연기와 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모두 2160건이 접수됐다. 응모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43건, 서울이 393건, 충남이 159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태국·피지 등 해외동포의 참여도 많았다. 응모작은 ▲장남(長南) 36명 ▲행복 34명 ▲한울 33명 ▲세종 28명 ▲금강(錦江) 27명 ▲가온 24명 등 같은 이름이 많았다. 장남은 행정도시가 들어설 장남평야를 일컫고, 행복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줄임말, 가온은 한 가운데를 의미하는 우리말이다. 최연소 응모자는 대전 화정초등학교 5학년인 김영은(11)양, 최고령자는 경기 고양시 이원규(79)씨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도시명칭제정심의위원회가 지리적 특성과 역사·상징·국제성 및 도시특성과 부합하는지를 따져 일단 10개 이내의 우수작을 선정할 것”이라면서 “이후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연말에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미술대전 대상 인천 석남초 변효숙씨

    올해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예(한글)부문에 ‘김초혜님의 어머니’라는 작품을 낸 변효숙(인천 석남초등학교 교감)씨가 차지했다. 또 금상에는 서예(한문)부문 김용배(전북도청 지방행정주사)씨, 서양화부문 서길순(서울 봉현초등학교 교사)씨, 사진부문 김인득(농림부 6급 상당)씨, 공예부문의 김문식(전북 부안군청 지방학예사)씨 등이 뽑혔다. 행정자치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제16회 공무원미술대전 입상작품을 발표했다. 서예·문인화 등 7개 부문에 총 1503점이 출품됐다. 행자부는 응모작에 대해 심사를 해 대통령상인 대상 1점과 금상 4점, 은상 10점, 동상 15점, 특·입선 254점 등 284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출발! 여행적금 기업은행은 여행상품을 최고 15%, 레저상품을 최고 65%까지 할인해주는 ‘출발! 여행적금’을 판매한다. 이 통장 가입고객은 (주)자유투어의 국내외 여행상품과 (주)넷포츠에서 제공하는 스키·래프팅 등 레저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적립금을 자동이체하거나 카드 신규고객일 경우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고, 여행을 위해 적금을 해지할 때도 중도해지율이 아닌 약정이율을 적용받는다. 다른 은행에서 월적립금을 이체할 경우는 이체수수료를 보상받게 된다.   ●삼성카드, 카드 디자인 공모전 삼성카드는 다음달 23일부터 31일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카드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주머니 속의 더 큰 세상, 제1회 삼성카드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삼성카드는 응모작 중 47점을 선발해 대상 1점에 500만원 등 총 1600여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삼성카드의 셀디(셀프디자인)카드나 판촉물 디자인 등에 활용된다. 응모 부문은 기존 신용카드 형태(85㎜×55㎜)에 삽입되는 그래픽을 디자인하는 ‘그래픽 부문’과 크기, 소재 등 형태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제품카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증권,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 삼성증권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용 운용보고서’를 제공하는 ‘삼성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를 판다. 시가총액 상위 200위 이내 종목중 투자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되는 30개 이하의 종목에 투자해 운용된다. 가입자에게는 운용보고서 외에도 추첨을 통해 삼성증권이 주최하는 어린이 경제교실과 영어체험마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며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자산운용협회, 펀드투자자 불편신고센터 설치 자산운용협회는 과당경쟁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의 불완전판매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간접투자자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투자자의 신고가 접수되면 협회가 자체 심의를 통해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 판매사에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 판매사가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율규제 또는 감독기관 통보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된다. 자문단도 구성돼 있다.(02)2122-0022.
  • 개방형 직위 공석 장기화

    고위공무원단 제도의 시행에 따라 각 부처가 국장급 직위의 50%를 개방형이나 직위공모로 뽑도록 하면서 길어진 공석기간에 심각한 업무공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공석인 자리는 대리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수개월씩 비어있는 자리가 늘어나는데 문제가 없을 수 없다. 각 부처는 지난 7월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한 이후 개방형이나 직위공모가 의무화된 직위에 대한 공모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장급 직위의 20%는 민간과 공직이 경쟁해 뽑는 개방형,30%는 공직내에서 적격자를 뽑는 공모직위이다. 중앙부처 전체에 개방형 직위는 162개, 공모직위는 196개이다. 개방형이나 공모 직위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인사요인이 생기면 개방형은 2주, 공모직위는 1주의 공모기간을 거친다. 공모와 원서접수, 면접, 인사검증 등을 거치다 보면 빨라야 1개월, 늦으면 3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적지않은 후유증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행정자치부는 정부 조직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는 조직센터장을 민간에서 수혈하기로 하고 지난달 5일부터 공모를 했다. 하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 23일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1일 조직이 모두 갖춰졌고, 팀장급 이하는 모두 제자리를 찾았지만, 센터장이 없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2주의 공고와 1주의 원서접수를 거쳐 7명이 응시했으나 5명은 자격이 미달했고,2명으로 최종 면접까지 치렀으나 적격자가 아니어서 결국 재공모를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적격자를 선발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적임자를 선발해도 발령은 10월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에선 개방형인 세제실 관세국장 자리가 한달 보름째 공석이다. 당초 7월3일쯤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연되면서 지난 1일 공고를 냈다. 원서 접수를 받고 개별 면접을 거쳐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하면, 여름 내내 관세국장 자리는 비어있는 셈이다. 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업무 공백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관세국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상품분야별 관세 양허안을 협의해야 한다.3차 협상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책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24일 “대부분은 기존 공무원이 그대로 근무하면서 후임자를 공모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공모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점은 절차의 투명성와 채용의 민주성 등을 감안하면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년대의 상징,‘아침이슬’의 김민기(1)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70년대의 상징,‘아침이슬’의 김민기(1)

    젊은 시절, 캠퍼스 어느 구석에선가 그의 노래를 숨 죽여 불러본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 김민기가 ‘추억‘이라면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김민기는 ‘70년대의 역사’일 것이다. 광주의 경험을 가진 80년대 이후 젊은이들은 ‘산 자여 따르라’라고 외쳤지만 김민기의 노래는 어디까지나 70년대의 노래다. 즉 ‘나 이제 가노라’라고 읊조리던. 70년대 젊은이들에게 김민기는 ‘노래하는 이’였고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김민기는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극 연출가, 기획자로 더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인생 2모작’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이제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다.12년 째 달려오고 있는 ‘지하철 1호선’은 어느덧 공연 3000회를 훌쩍 넘겼다. 70년대 젊은이들에게조차 그의 실체는 가늠이 어렵다. 한동안 ‘금지’에 묶이고 ‘상징’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동안 ‘구전’의 문화로만 존재해왔고 그래서 그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신화’에 가까웠다. 자의건 티의건 간에 70년대 문화의 큰 흐름을 주도해온 김민기의 노래 작업들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치열한 기록 중 하나다. 감시와 검열과 통제의 시대, 그러나 당시 금지곡 목록에 올려져 있던 김민기 곡은 ‘아침이슬’ 단 한 곡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다른 곡들과는 달리 아무런 금지 사유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가 만든 노래들은 일순간 방송에서 모조리 자취를 감춘다. 노래가 아니라 이름 자체에 금지의 굴레가 씌어져 있었던 탓이다. ‘우리나라 70년대는 김민기의 아침이슬로 시작되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대중들과 평론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의식 있는 젊은이’ 김민기, 그는 경기중·고교와 서울대 미대를 나온, 속칭 ‘KS 마크’였다. 아울러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던 청년이었다. 비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고교 시절인 67년, 그가 처음 만든 노래가 ‘가세’이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노랫말은 이렇다.‘비가(눈이) 내리누나/나 혼자 가고프나/함께 어울려 간들 어떠하리/가세 산 너머로 비 개인(눈 그친) 그곳에/저 군중들의 함성소리 들리쟎나’이다. 이어 만든 곡이 ‘친구’. 이 노래는 고교시절 보이스카우트 대원들과 동해안 여름야영에 갔던 68년. 친구 하나가 익사하자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오는 야간열차 안에서 자신의 심경을 그린 것이다. 서울대 시절, 동료 김영세씨와 듀엣으로 활동했던 ‘도비두(도깨비 두 마리라는 뜻)’의 목소리에 실려 처음 음반으로 발표되었다. 당시 그가 만든 노래들은 ‘친구’ ‘아침이슬’을 비롯해 ‘작은 연못’ ‘길’ 등 매우 서정적이고 담백하다. 그저 일기 쓰듯 담담하게 노래했다. 때문에 당대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끌어냈던 것이리라. 그 자신 스스로도 ‘그저 나의 작은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로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렇게 만들지 않았는데, 그렇게 불려진 것이라는 얘기다. 그의 노래들이 금지된 것은 노래 자체 때문이라기보다 그가 관여한 실천적 참여활동 때문이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는 72년 봄, 서울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 초대되어 ‘우리 승리하리라’ ‘해방가’ 그리고 ‘꽃피우는 아이’를 불렀다는 이유로 이튿날 새벽, 동대문경찰서에 연행되고 시중에 남아 있던 그의 음반들은 모조리 압수당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그가 후에 수도 없이 되풀이하게 되는 ‘연행’ 행로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일을 겪고 난 후 야학이나 ‘금관의 예수(73)’ 소리굿 ‘아구(74)’ 등 가톨릭 문화운동, 국악대중운동, 마당극 등에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활동에 깊게 관여하게 된다.‘의식 있는 젊은 한국인’이 한층 ‘줏대 있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그의 노래는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욱 유명해져가고 있었다. 그는 74년 군에 입대한 후 77년 제대하면서 ‘야인’으로 생활을 시작한다. 70년대 김민기에 대한 당국의 시각은 어떠했는가. 그 일화 중 하나. 김민기는 당시 모 수사기관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 수사관은 그에게 대외비 책자 한 권을 펼쳐보였다. 그 책자에는 당시에 대학가에서 주로 불려지던 과거 독립군가나 빨치산들이 불렀을 법한 유형의 작자 미상의 노래들이 김민기라는 이름으로 적혀 있었다. 이윽고 ‘아침이슬’ 부분을 펼쳐보였다. 첫 낱말 ‘긴 밤’에 밑줄이 그어있고 ‘유신체제’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풀잎’ ‘이슬’ ‘태양’ ‘묘지’‘광야’ 등등. 단어마다 빨간 주석의 장황한 해설들. 그가 다그쳤다.‘긴 유신체제의 밤을 끝내고 민족의 태양인 김일성을 열렬히 맞이하자.’라는 내용이 아니냐는 거였다. 이 노래를 만든 것이 71년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킨 김민기는 되물었다.“10월 유신이 몇 년도였지요?” 이에 수사관은 대답 대신 인상을 찡그리며 책을 탁하고 큰소리나게 덮었다.(계속) sachilo@empal.com
  • [가슴 속 그림 한 폭] 장 레옹 제롬의 ‘배심원 앞의 프리네’/법의학자 문국진씨

    [가슴 속 그림 한 폭] 장 레옹 제롬의 ‘배심원 앞의 프리네’/법의학자 문국진씨

    “잘 보세요. 누드의 눈부신 아름다움과 천을 벗겨내는 변호인의 결연한 동작,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배심원들의 표정…. 인체의 아름다움을 이처럼 극적으로 표현한 작가가 또 있을까요?” 법의학자 문국진(81) 고대 명예교수는 프랑스 화가 장 레옹 제롬(1824∼1904)의 작품인 ‘배심원 앞의 프리네’를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국내에 법의학의 씨를 뿌리고 수많은 재판에 참여했던 그로선 고대 그리스의 한 법정 풍경이 담긴 이 그림이 남다르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그림의 배경은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한 법정. 아프로디테 신상(神像)의 제작 모델로 설 만큼 아름다웠던 프리네란 여인이 한 권세가의 모함에 의해 신성모독죄로 법정에 선다.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의 순간, 그녀의 애인이었던 변호인은 프리네를 알몸인 채 천만 씌워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 마치 동상의 제막식을 하듯, 알몸을 덮고 있던 천을 벗겨버린다. 경악과 감탄의 탄성을 토해내는 배심원들. 변호인은 ‘자 신상에 자신의 형상을 빌려줄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꼭 죽여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결국 배심원들은 ‘사람이 만들어낸 법은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란 결론을 내리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한다. “수십명에 달하는 인물 각각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요. 집단초상화 중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렘브란트의 ‘야경’보다도 그 가치를 더 높이 사고 싶습니다.” 문 박사는 예술이 자신에게 ‘인생 2모작’이라고 표현한다. 법의학자로서 최선을 다해 일군 삶이 1모작이었다면, 현재는 예술에 푹 빠져 2모작 삶을 살고 있다는 뜻. 그리고 후학들에게 늘 강조한다.‘과학은 보다 인간적이어야하고, 예술은 과학적이어야 한다.’고 . 아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과학, 의학이 진정 중요한데, 여기에 바로 예술의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법의학자적 의식 때문인지 문 박사는 죽음과 관련된 예술, 예술가들에 관심이 많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흐의 흔적을 좇아다니며 그의 죽음을 분석한 책 ‘반 고흐, 죽음의 비밀’을 내기도 했다.‘바흐의 두개골을 열다’‘모차르트의 귀’, 명화와 의학의 만남’‘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속 나체’‘명화로 보는 사건’ 등 10여권의 예술 관련 책을 냈다. 다음 달에도 ‘미술과 범죄’란 책을 낼 예정. 예술에 눈 돌린 뒤 매일매일 새 삶을 사는 듯한 희열을 느낀다는 문 박사. 과학도는 새로운 사실을 인준받기 위해 몇달, 몇년 동안 고달픈 씨름을 벌여야 하는 반면, 순간적 발상에 의한 예술작품이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단다. 여든을 넘긴 노학자가 탄탄한 새 삶을 일구어가는 모습이 제롬의 작품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여의도 문 박사 자택을 나선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연내 결판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의 추진 여부가 여론조사를 통해 연내 결정될 전망이다.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무산되더라도 노들섬에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여론조사와 공청회, 토론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오페라하우스 건립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여론 수렴에는 4∼5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특히 시는 올초에 발표한 ‘국제 지명현상 설계공모’ 계획대로 지난 19∼20일 심사를 거쳐 이날 오페라하우스의 현상 설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응모작 가운데 프랑스 건축가인 장 르벨의 작품이 1등을, 건국대 김정곤 교수와 스웨덴 안나 람스트롱의 작품이 공동 2위를 각각 차지했다.1등에게는 상금 5억원,2등에게는 7000만원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공모는 올초에 시가 발표한 계획이어서 예정대로 당선작을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오페라하우스 건립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수렴 결과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면 당선작은 설계에 활용된다. 그러나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당선작은 사용할 수 없게 돼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부지를 노들섬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당초 접근성 문제로 다른 부지를 물색했으나 보행가교와 보행전용교량 설치, 셔틀버스 정류장 설치 등 보완을 하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명박 전 시장이 서울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노들섬 1만 6000평 위에 2700석 규모로 계획됐다.2013∼2015년쯤 완공되며, 하류 쪽 테니스장 부지에는 청소년 야외 음악공원이 오는 9월에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금 전남에선] 일석삼조 총체보리로 농촌 살길 찾는다

    [지금 전남에선] 일석삼조 총체보리로 농촌 살길 찾는다

    이제는 보리농사가 농촌의 미래다.1960년대 보릿고개, 배고픔, 가난 등 부정적 이미지에다 쌀이 남아돌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던 보리가 21세기 식품산업에 일대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무공해 친환경 식품인 보리를 소에게 먹여 짜낸 기능성 보리우유를 비롯해 보리치즈, 보리한우 등의 제품이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기대된다. 18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송제리 나영수(53)씨의 세바목장. 축사 안에는 목청껏 울어제치는 젖소 200여마리로 생기가 넘쳤다. 다른 목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하루 2t 가량의 ‘청정 보리우유’가 생산되고 있다. 먹이로 볏짚이나 마른 풀이 아닌 ‘총체(總體)보리’를 쓰기 때문이다. 나씨가 산더미처럼 쌓인 총체보리 포장을 뜯었다. 신김치처럼 푹 삭아 시큼한 냄새가 나는 사료를 던져주자 소들이 앞다퉈 몰려 한입 가득 물고 씹었다. 윤기가 자르르 돌고 탄력있는 체형과 몸집이 한눈에 봐도 건강한 소들로 비쳤다. 볏집 대신 총체보리를 먹이면서 우유량도 늘었다.(표) 1998년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총체보리 사업화에 성공했다. 총체보리는 알곡이 70∼80%쯤 익었을 때 이삭뿐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함께 베어서 기계로 둘둘 말아 비닐포장지로 500㎏씩 밀봉, 자연발효시킨 담근먹이(사일리지)다. 기존 수입 조사료에 비해 총체보리는 청정·무공해·녹색으로 상징되는 신토불이 사료작물이다. 나씨는 “3년 전부터 볏짚이나 수입 건초 대신 총체보리를 소에게 준 이후 우유량도 많고 어미소의 설사병도 사라졌으며 송아지도 잘 낳는다.”고 말했다. 총체보리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한 축산농가에도 일석삼조의 이익을 안겨줬다. 2001년 축산연구소가 전북 정읍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실험한 결과, 하루에 10㎏씩 총체보리를 먹인 소는 같은 양의 마른 볏짚을 준 소에 비해 하루 증체량이 8∼65%, 육질 1등급 출현율이 25%나 증가했다. 또 총체보리 알곡이 배합사료 역할을 함으로써 배합사료 소비량도 16∼35%나 줄어 마리당 소득이 41%나 늘었다. 나씨는 “우리 농촌의 미래는 총체보리에 달려 있다. 한우와 젖소의 사료작물로 가장 좋은 게 총체보리”라고 거듭 주장했다. 소비가 줄고 있는 보리를 사료작물로 이용하면 사료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농촌에 안정적인 소득원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재배 늘려 수입 대체해야 지난해 국내 소 사료는 60% 이상이 수입됐다. 옥수수 등 배합사료 원료는 98%인 130만t(3250억원)이 들어왔다. 또 볏짚이나 마른 풀처럼 조사료는 국내 총수요량(413만t)의 17%인 69만t이 수입됐다. 이중 미국산이 70%를 웃돌았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조사료는 자급률이 80%로 볏짚이 213만t이고 마른 풀은 129만t이다. 나씨는 “언젠가 수입한 알팔파 건초 더미에서 죽은 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뭔가 독성이 있구나.’ 하고 짐작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기르는 한우와 육우, 젖소는 229만여마리이고 2015년에는 281만여마리로 늘 것으로 봤다. 이때 조사료 수요량은 362만t이 된다. 조사료 재배면적이 지금보다 3배인 2만㏊가 더 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논을 이용한 이모작으로 보리재배가 가장 적합한 조사료 확보 방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총체보리는 볏짚이나 건초보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가 잘 먹고 알곡이 달려 있어 배합사료 기능도 대신한다. 영양가로만 따지면 옥수수 사료와 비슷하다. 값도 수입건초는 ㎏에 340∼440원이지만 총체보리는 110∼139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총체보리는 농약이나 비료 한번 쓰지 않은 무공해 식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캔’이 쌀보다 50배나 더 많아 과잉 지방축적을 막아준다. 이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변비·비만·당뇨·고혈압·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도 풍부하다. ●축산과 재배, 유통 결합해야 지금 보리농사는 골칫거리이다. 보리 소비량이 줄고 판로가 막히면서 정부 수매량은 갈수록 줄고 있다. 전남도내 보리수매량은 2001년 82만여섬에서 지난해 58만여섬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실 보리는 거의 완벽한 친환경 무공해 식품이다. 겨울을 나면서 제초제 등 독성농약을 안 쓰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래서 총체보리는 농민, 축산농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기반이 되고 축산농가에는 싸고 안전한 양질의 사료를, 소비자에게는 몸에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우유와 친환경 고기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총체보리 재배는 ㏊당 소득이 110만원선으로 겉보리나 쌀보리의 67%,58% 수준에 그친다. 또 총체보리를 수확해 포장하는 트랙터 등 장비일체가 1억 5000만원으로 비싸다. 전남 나주시는 지방비로 구입비의 60%까지 보조해 주고 있으나 농협이나 축협 등은 수익사업이 아니라며 이를 기피한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총체보리뿐 아니라 총체벼도 소 사료로 쓰면서 상품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남지역 총체보리 재배는 국내 총체보리(9121㏊)의 31%인 2853㏊(1685농가)에 이른다. 전북이 가장 많은 6000여㏊이다. 올해 국내 보리재배는 5만 8000㏊이고 전남은 55.1%인 3만 2000㏊를 차지했다. 김희열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방농촌지도사는 “축산농가와 보리 재배농가가 결합하면 친환경 농업을 앞당길 수 있다. 합리적인 총체보리 유통체계는 지자체와 축협, 축산농가, 재배농가가 역할을 분담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청정 보리우유’특허낸 나영수씨 ‘청정 보리우유’를 아시나요. 말만 들어도 마시고 싶은 이 우유는 축산을 하는 나영수(53)씨가 지난 19일 특허신청 2년여 만에 따낸 상표 이름이다. 특허 소식을 듣고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체에서 공동생산이나 상표권을 달라고 졸라대지만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농민들이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내친김에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다. 특허 인증으로 총체보리를 먹고 짜낸 우유는 볏짚 등을 먹은 일반우유와 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입증받은 셈이다. 나씨는 “보리우유는 만성변비·비만증·당뇨병·고혈압·대장암 예방은 물론 청소년의 생장 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무공해 사료로 인해 쇠고기는 1등급 육질이 높아져 안전 먹을거리로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보리 이미지를 활용한 보리우유, 보리한우, 보리치즈 등으로 제품화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했다. 나씨는 “이제 청정 보리우유와 치즈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도 수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체보리는 무공해 청정식품이다. 소의 배설물로 만든 퇴비를 쓰고 식량용으로 할 때보다 보리를 밀식재배하면 풀도 안 나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도 안 하기에 그야말로 청정사료”라고 주장했다. 총체보리는 수입사료에 의존하는 국내 사료수급 여건상 널뛰기하는 국제사료 값에 대처할 수 있는 데다 안전식품이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농촌이 잘 살려면 유기농 축산으로 승부해야 하고 그 열쇠는 총체보리에 있다.”고 했다. 3년동안 논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안 치고 유기농 인증을 받아 보리농사를 짓고 총체보리를 사료로 먹이면 된다는 설명이다. 나씨는 세지면 17농가와 힘을 합쳐 하루에 청정 보리우유 20t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전국 처음으로 2001년 조사료 영농법인을 만들어 청정보리우유 제품화에 팔을 걷어붙인 주인공이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총체보리 사업화 성공하려면 총체보리 사업화는 농민, 농협, 축산농가가 3박자를 맞춰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정부는 보리재배 면적 감소로 재배농가의 소득원 개발 차원에서 총체보리를 소의 조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양질의 조사료 공급량을 늘려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내야 한다는 당면과제가 있다. 그러나 농가들은 총체보리가 수익성이 낮고 계약이 제대로 안 된다며 재배를 기피하고 있다. 정부는 300평당 2t 이상의 수량을 낼 수 있는 다수확 품종을 개발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 여기다 농협이나 축협, 법인체에서는 “수익성이 없다.”며 총체보리 사업참여를 애써 외면한다. 현재 대부분 축산농가는 개별적으로 총체보리 생산자와 계약한 뒤 직접 수확하는 실정이어서 값비싼 기계장비를 구입(1억 5000만원)해 수확하고 운반한다. 때문에 수입산 조사료를 사서 먹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불만이다. 축산농가들은 “농협이 나서서 총체보리 재배농가와 계약하고 수확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체계가 갖춰져야 총체보리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새 국새 봉황 손잡이에 훈민정음체로

    2008년 2월부터 정부가 새로 사용하게 될 국새(國璽)의 손잡이 모양은 봉황으로, 글자체는 한글 훈민정음체로 최종 결정됐다. 행정자치부 국새자문위원회(위원장 정옥자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최근 3차 회의를 개최, 지난해 균열이 생겨 못쓰게 된 국새를 대신할 새로운 국새의 인뉴(印紐·손잡이)를 봉황으로, 인문(印文·글자체)은 훈민정음체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사용해온 현행 국새의 손잡이 모양도 봉황이며, 글자체도 훈민정음체이기 때문에 새로 만들 국새의 기본 틀은 유지하게 됐다. 국새자문위는 최근 행자부와 함께 진행한 국새 손잡이·글자체 여론조사 결과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손잡이로 봉황을 가장 선호했으며 자문위 내부에서도 봉황으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국새자문위 관계자는 “기본적인 손잡이와 글자체가 결정된 만큼 크기·재질 등과 공모대상·절차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모작에 대해 투명한 심사를 진행,2008년부터 차질 없이 새 국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황 정보]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새물유입이 늘어 조황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밤낚시를 하기 위해 계곡지로 출조할 때 간혹 출현하는 뱀을 조심해야 한다. # 민물 수도권-남양호에 대물급 자주 출현. 용인 안성지역 소류지는 밤낚시 도전할 때. 강화지역 저수지 낚시에는 월척급이 잘 낚인다. 강원권-파로호 노지나 좌대 구분없이 호조황. 소양호는 수위가 조금 더 오르면 조황도 살아날 듯. 충청권-예당지 하류권에서 낚시가능하나 조황은 좋지 못하다. 원남지 오름수위에 대물급 출현. 충주호 많은 배수로 큰비가 내려야 조황도 살아날 듯. 탄금호 일대 굵은 씨알 낱마리. 영남권-경북지역 2모작이 끝날 시기로 배수중단. 소류지 위주로 밤낚시 활발. 조황도 좋아 월척급 쏟아지고 있다. 합천호는 굵은 씨알 많이 낚여 당분간 호조황 이어질 듯. 호남권-전북지역 소류지 대물낚시 호조황. 대아댐 떡붕어 호조황. # 바다 동해권-고성지역 선상 가자미낚시 호조황. 울진지역 열기낚시 열풍. 후포방파제 벵에돔 30㎝정도의 씨알. 포항지역은 벵에돔, 경주지역은 선상 도다리낚시 호조황. 남해권-부산지역 방파제 매가리와 고등어 호조황. 간혹 대형 감성돔 출현하기도. 통영지역은 벵에돔조황 살아났지만, 참돔조황은 저조. 거제지역 갯바위 벵에돔, 참돔 호조황. 진해지역 내만권 선상낚시에 도다리, 감성돔 호조황. 여수지역도 갯바위에서 감성돔과 참돔이 쏟아졌고, 금오열도는 벵에돔 호조황이 이어졌다. 서해권-부안지역 갯바위 감성돔 호조황. 선상루어에는 농어 호조황. 서천지역도 갯바위에서 농어 호조황. 서태안지역은 선상 왕대구가 잘 낚이고 있다. 인천지역 선상 우럭낚시 꾸준한 조황.
  • “프로슈머의 아이디어 빌립니다”

    신한은행 고객 유명현씨는 평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서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노인과 시각장애인에게 인터넷뱅킹은 ‘그림의 떡’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씨는 최근 신한은행이 마련한 ‘인터넷 고객 제안’에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음성 기능을 추가하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신한은행은 유씨의 제안에 따라 현재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유씨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유씨의 아이디어 외에도 월별 펀드수익률 조회, 매월 입출금내역 이메일 발송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이 쏟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부 제안에 힌트를 얻어 극비리에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객은 아이디어의 보고(寶庫) 금융소비자들이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서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잇따라고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비씨 TOP포인트 체험단’ 400명을 모집해 각각 10만점(10만원)의 포인트를 제공했다. 체험단은 포인트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과 개선 방향을 오는 9월 말까지 제출한다. 송병식 마케팅팀장은 “과거에는 기업이 단순하게 고객 만족도만 조사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프로슈머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예금, 대출, 신용카드, 펀드의 신상품 및 영업망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 8가지로 은행 경영의 핵심을 망라하고 있다. 은행은 상금 2600만원을 내걸었다. 조정희 마케팅부장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점검하고,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생 마케팅 캠프’를 운영한다.10개 팀이 캠프에 참여해 이벤트, 광고, 카드 리볼빙 활성화 등을 주제로 응모작을 제출한다.●아이디어에 머물지 않는다 프로슈머의 제안은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직결된다. 현대카드는 300명으로 구성된 ‘브랜드 사절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절단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월 평균 900건에 이른다. 실제로 사절단은 현대카드 가운데 하나인 W카드의 CM송(‘아버지는 말하셨지’)이 화제를 모으자 광고에 나오는 곰돌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현대카드는 즉각 받아들였다. 삼성카드도 ‘CS패널’을 운영한다. 패널들은 매월 5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본인이 찍은 사진을 신용카드 배경 디자인으로 사용하는 ‘셀디 카드’, 사용처에 따라 남녀의 포인트 적립을 차별화하는 서비스 등이 CS패널의 작품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와이브로 이름지어주세요”

    KT가 이달말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의 이름을 공모한다. KT는 와이브로의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도 무선 TPS(인터넷+방송+전화) 개념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브랜드와 슬로건을 제정하기 위해 23일까지 와이브로 홈페이지(wibro.kt..co.kr)를 통해 브랜드 공모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수상자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행운상 등을 선정,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노트북+PCMCIA카드)과 최신 MP3플레이어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공모 결과는 7월 초 와이브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브랜드 및 슬로건은 와이브로 브랜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KT는 4월부터 진행된 고객체험단 시범서비스를 지난달말 공식 종료하고 온라인 설문과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고객들의 시범서비스 체험에 대한 반응과 개선 의견들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는 조만간 와이브로 요금을 확정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서울 신촌과 강남 일대 및 분당 지역과 송파, 서초 등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베트남서 시집와 부녀회장 된 오진주씨 농촌생활기

    베트남서 시집와 부녀회장 된 오진주씨 농촌생활기

    “처음에는 실수도 좀 했는데 지금은 한국생활이 익숙해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지 2년 반 된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삼남리 오진주(22)씨. 그녀는 올해 초 이 두메산골 마을의 부녀회장으로 뽑혀 5개월째 공무(?)를 수행 중이다. ●“내가 마을 현안의 전령사” 그녀는 한 달에 한 번 면사무소에서 열리는 부녀회장 회의에 참석한다. 농촌 폐비닐 수거, 마을청소, 군민체육대회 음식준비 등. 다른 마을 부녀회장과 이런 문제를 논의한다. 여기서 결정된 사안이나 면의 지시사항은 마을회의를 열어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전달한다. 오씨를 부녀회장으로 뽑은 것도 이들이다. 임기는 3년. 하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남편이 동행한다. 오씨는 “말 말고는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 시집온지 얼마 안된 2년 전 여름에는 남편의 ‘물 좀 달라’는 말에 방문을 닫아 웃음바다가 된 적도 있다. 남편 김정기(41)씨는 “한국말을 배울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 모임 등에 꼭 데리고 간다.”고 귀띔했다. 그는 마을 새마을지도자다. 아내가 한국말을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노래방을 자주 다녔다. 장윤정의 ‘어머나’는 18번이다. ●한국농촌 일이 더 편해 “한국은 반년만 농사를 지으면 되잖아요.” 오씨의 얘기다. 베트남은 2∼3모작으로 1년 내내 일한다. 이앙기 등 농기계가 적어 수작업이 많단다. 그녀는 호치민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농촌에서 1남3녀의 큰딸로 태어났다. 중학교를 그만두고 14살 때부터 일을 하다가 2003년 10월에 시집을 왔다. 베트남 이름은 ‘응우옌테이 럽벗비취’. 남편의 선배가 이름 끝자가 보석 이름과 같다며 ‘진주’라고 짓고 성씨는 감탄사 ‘오∼’에서 따왔다. 지난 9일 오후 3시쯤 마을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이웃 집 참깨밭 일구는 일을 돕고 있었다. 어려보이는 얼굴이지만 두루마리 비닐을 굴리면서 발로 고랑에서 흙을 퍼올려 비닐 양쪽을 덮는 솜씨가 능숙하다. 머리에는 밀짚모자와 같은 ‘농라’라는 베트남 모자를 쓰고 있었다.“농촌으로 시집오는 것을 알고 베트남에서 가져왔어요.” 밭주인인 70대 주민(여)은 “그냥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착하다.”고 고마워했다. 오씨는 오토바이를 잘 탄다. 시어머니 전분혹(65)씨는 “오토바이는 선수여, 선수”라고 추켜세웠다.14살 때부터 탔단다. 부녀회 회의나 외출시 이용한다. 아내가 주로 운전하고 남편은 뒷자리에 탄다. ●한국음식 못하는 것 없어 오씨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한국음식을 잘한다. 김치도 잘 담근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 쉽게 배웠다. 하지만 된장, 청국장은 냄새 나서 싫단다.” 남편은 “처음에는 음식을 무조건 튀겨 돼지고기를 버린 적도 있다.”며 “지금은 매운 음식도 좋아해 향어매운탕을 먹을 때는 머리를 놓고 아버지와 다투기도 한다.”며 웃었다. 오씨는 남편을 ‘오빠’, 남편은 ‘여보’라고 불렀다. 오씨는 “시집 올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빠가 잘해줘 마음이 편하다.”면서 “시부모께서는 ‘대전에 나가 살아라.’고 하지만 끝까지 모시고 살겠다.”고 했다. 그녀의 하루일과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전 11시까지 농사를 지은 뒤 점심식사 후 오후 3∼4시부터 저녁 때까지 일한다. 논·밭이 모두 1만평. 밤에는 TV를 본다. 겨울에는 산골짜기에서 개구리를 잡아다가 굽거나 튀겨 먹곤 했다.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개구리 먹지마. 애 못낳아.”라고 소리를 쳤다. ●동생도 한국에 시집온다 주민이래야 고작 28가구에 47명인 마을에서 애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됐으니 애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듯하다. 오씨는 결혼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귀화신청을 했다. 국적을 취득하면 자동차운전면허도 따겠다고 했다. 다음달 동생도 한국으로 시집을 온다. 부녀회장이 됐을 때 TV에서 오씨를 보고 대전에서 회사를 다니던 총각이 찾아와 “동생 좀 소개해달라.”고 해 맺어졌다. 오씨는 “한국 사람들 착하고 부지런해 좋다.”고 했다. 그녀는 밭일을 그만두고 옷을 갈아입은 뒤 집을 나섰다.“베트남에서 열리는 동생 결혼식에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6∼7㎞쯤 떨어진 면소재지 농협으로 떠났다. 글 사진 옥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이와 여유있게 연극관람…서울연극제

    ‘2006 서울연극제’가 21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함께 즐기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연극제에서는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 공식초청작 등 26개 극단 28개 작품이 공연된다. 특히 공식참가작은 경연형식으로 무대에 올려지는데 올해 총 40편의 응모작 중에서 9편이 선정됐다. 공식참가작은 극단 가변의 ‘엠빠르 리베라’와 극단 죽죽의 ‘지상의 모든 밤들’, 극단 작예모의 ‘줄리엣을 위한 바이올린 서곡’ 등으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아룽구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지역연극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전국연극제 대상작인 ‘귀신고래 회유해면’을 초청,9일 오후 7시30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부대행사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연극제 기간동안 ‘향기가 있는 카페 한국연극’이 운영돼 관객들에게 연극관련 서적 등을 나눠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