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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불찰로 일 커져”…‘김건희 문자’ 5통 전문 공개

    “제 불찰로 일 커져”…‘김건희 문자’ 5통 전문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차례의 휴대전화 문자 원문이 8일 공개됐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에서 1월 25일 사이 한 전 위원장에게 다섯 번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1월 15일 한 전 위원장에게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며 “다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 그런 것이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월 19일에도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다”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도 했다. 이 발언은 한 전 위원장이 하루 전인 1월 18일 공개 석상에서 김 여사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직후였다. 김 여사는 1월 23일 보낸 문자에선 “저로 인해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며 “위원장님께서 그런데도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1월 25일에는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 조만간 두 분이 식사라도 하시며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면서 거듭 사과를 전했다. 한 후보 측은 TV조선이 공개한 원문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 “후보 당사자밖에 모르는 일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앞서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면서 “나는 당시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에 따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김 여사와) 사적 통로로 답을 주고받았다면, 그 문자가 오픈되면 야당이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하며 “당 대표가 돼도 영부인과 당무와 관련해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TV조선이 보도한 메시지 원문.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 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VIP의 준말로 윤 대통령을 지칭)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 좀 양해 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中 평양관 몰래 들어갔더니…北여성들 밴드에 가야금까지

    中 평양관 몰래 들어갔더니…北여성들 밴드에 가야금까지

    4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한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중국 소재 북한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캡틴따거 Captain Brother’채널은 지난 5일 ‘한국인 금지 2년 후 북한 식당 잠입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8일 기준 112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캡틴따거는 20년 지기 조선족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을 찾았고, 친구 결혼식 이후 선양 서탑 소재 평양관에서 열린 피로연에 참석했다. 캡틴따거는 이번 영상에서 “사실 제가 지금 북한 식당에 잠입을 했는데 어차피 중국 친구들이랑 오는 거라 제가 중국말 하면 어차피 모를 거다”라며 “요새 북한 식당이 한국 사람들 못 오게 한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중국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이어간 캡틴따거는 “저 사람들은 내가 한국인인지 모르겠지” “중국 음식은 니글니글한데 북한 애들이랑 우리랑 비슷한지 기름기가 좀 적다” “신기한 게 되게 많은데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한국말 하는 것도 사실 눈치 보인다”라고 말했다. 식당 내 TV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다룬 보도나 북한 가수들의 공연 장면 등이 흘러나왔고, 무대에서는 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밴드 연주와 노래를 하거나 가야금을 연주했다. 캡틴따거는 영상 말미 북한 식당 종업원이 말을 건네왔다면서 ‘너네 다 조선족이냐’ ‘조선족 맞나’ ‘괴뢰 말투하고 비슷하다’ ‘괴뢰 말씨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평양관을 모자이크 하나없이 볼 수 있다니” “독보적인 콘텐츠”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NK 등 일부 외신은 지난해 3월 중국 소재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의 입장을 막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은 같은 해 12월 29일 “중국 내 북한 식당은 우리 국민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진입했더라도 우리 국민임을 알게 되면 강제로 퇴거시키고 있다”며 “진입 또는 퇴거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중국을 방문·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신변 안전을 위해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 중국에 파견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노래와 춤 등 공연서비스로 현금 팁을 받아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개인이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하였던 단둥 내 20여개 북한 식당들은 2022년부터 대부분 영업 재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둥을 비롯한 중국 랴오닝성 일대에는 3만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韓·김 여사 문자 공방’ 與 전대… 국민은 답답하다

    [사설] ‘韓·김 여사 문자 공방’ 與 전대… 국민은 답답하다

    김건희 여사가 총선 전인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명품백 수수’ 관련 문자메시지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공방에 휩싸였다. 명품백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김 여사의 문자를 한 전 위원장이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한 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경쟁 후보들도 가세해 총선 패배 책임론을 들먹이며 옥신각신하는 중이다. 비전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진흙탕 공방에 빠졌으니 집권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뜻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논란은 지난 4일 현직 언론인이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문제의 문자 내용을 언급하면서 빚어졌다. 김 여사가 “몇 번이나 국민께 사과하려 했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보낸 문자였다고 한다. 일부 여권 인사는 김 여사가 1월 19일부터 다섯 차례나 문자를 보냈고 한 전 위원장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모욕을 느꼈고 결국 윤ㆍ한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답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면서 “실제로는 사과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원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맥락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중대한 총선 이슈이자 국정에 부담을 줄 만큼 정치쟁점화된 논란을 놓고 문자메시지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긴 어렵다. 최소한 공당 대표로서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적 라인’을 통해 제대로 처리했더라면 불필요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논란의 책임이 어디서 비롯됐든 전당대회(23일)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집권당이 이런 수준의 네 탓 공방을 빚는다는 사실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느닷없이 불거진 논란의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한 전 위원장 대표직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 움직임과 대통령실 개입 공방 등 지난해 3·8전당대회 때와 같은 후유증도 우려된다. 지난 4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경제난과 여당 내 분열, 정책 혼선을 거듭하다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줬다. 미래비전 경쟁은 사라지고 총선 패배 책임을 둘러싼 이전투구를 벌이는 여당을 지켜보는 국민 눈에는 보수당의 참패가 남의 나라 일로만 비치지 않는다. 논란을 한시바삐 접고 생산적인 전당대회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마크롱 조기 레임덕 불가피…프랑스 총선 2차 투표서 극우 정당 과반은 못할듯

    마크롱 조기 레임덕 불가피…프랑스 총선 2차 투표서 극우 정당 과반은 못할듯

    7일 프랑스 조기 총선 2차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비롯해 어떤 정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마린 프렌이 이끄는 RN과 그 연대 세력이 33.2%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 르펜은 국민전선(FN)에서 국민연합(RN)으로 당명을 바꾸고 그동안 나치 옹호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아버지를 축출하는 등의 쇄신으로 대중의 지지를 끌어냈다.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경제 불황이 프랑스인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고, 극우 정당의 반이민, 반세계화, 반EU(유럽연합) 정책 기조에 찬성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RN의 지지를 키웠다. 특히 르펜은 세금 감면, 복지 확대, 프랑스 경제 보호 등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세우고, 반이민 정책에 국가 안보란 명분을 얹어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줄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와 국민의 반대에도 단독으로 연금 개혁을 강행하는 등 엘리트주의적 행보에 실망한 국민도 극우 정당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친 집권 여당인 앙상블과 2위인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RN에 대항해 ‘공화주의자 전선’을 형성하면서 200여명의 후보가 사퇴했다.577석의 의석을 놓고 선거를 치르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1차 투표 당시 76명의 당선자가 배출돼 이번 2차 투표에는 501개의 선거구만 참여한다. 이 가운데 후보 3명이 겨루는 선거구에서 극우 RN에 대항하기 위해 2위 좌파 연합과 3위 범여권 앙상블이 후보 200여명을 기권시키며 극우 대 공화주의자의 전선을 구성했다. 게다가 RN의 후보 가운데 몇 명은 온라인에 인종차별적이거나 외국인 혐오적인 내용을 게시하고, 노르망디 지역의 후보는 나치 모자를 쓴 옛 사진이 나오자 경선에서 물러나는 등의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을 낳았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3∼4일 1만101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RN과 그 연대 세력은 전체 577석 중 175∼2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RN이 원하는 절대 과반 289석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입소스 조사 결과 좌파 연합은 145∼175석, 범여권은 118∼148석을 차지할 거란 예측이 나왔다. 2차 투표에서 RN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마크롱 대통령은 야당에서 총리를 지명해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운명이다. RN에서 총리 후보로 내세우는 조르당 바르델라(28)는 행정 경험이 전혀 없지만 훤칠한 외모에 소셜 미디어인 틱톡의 활용으로 젊은 층에서 극우의 지지를 끌어냈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조기 총선이란 도박을 감행한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앞으로 임기가 3년이나 남았지만 조기 레임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 의회 선거에서 유럽 각 국의 극우 정당이 선전하자 극우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거 선거를 열었지만, 되려 RN에 대한 지지만 확인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 14일은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 서울시, 1주간 행사 연다

    14일은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 서울시, 1주간 행사 연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첫번째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주일간 북한 인권 관련 포럼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1997년 7월 14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국가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시는 ‘자유를 넘어 희망으로,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등지에서 행사를 연다. 8∼13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북한 인권 사진·영상 전시회가 열린다. 8일과 9일엔 북한 탈출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과 출연자와의 만남이, 12일과 13일엔 ‘남북 MZ세대 인권 토크콘서트’가 민간 단체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서울광장에선 북한 인권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12일엔 탈북 과정에서 흩어진 가족이 겪은 아픔을 그린 ‘크로싱’이, 13일엔 한국전쟁 파병 튀르키예 군인이 고아 소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생긴 부녀의 정과 이별을 그린 ‘아일라’가 상영된다. 11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10주년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이 개최된다. 포험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과 국내외 북한인권전문가가 참석한다. 12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선 북한이탈가정을 위한 ‘동행 한마당’이 열린다. 13일엔 북한이탈주민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똑딱캠프’가 열린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당일인 14일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시와 통일부, 남북하나재단이 함께 탈북민 공연·생산품 전시, 북한 의상 체험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어린이 놀이터에서 골프복 차려입고 황당한 ‘벙커샷’ 연습

    어린이 놀이터에서 골프복 차려입고 황당한 ‘벙커샷’ 연습

    한 중년 남성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다. 지난 6일 SBS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엔 모자·장갑·골프복 등 골프 복장을 갖춘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며 골프를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를 때마다 주변 모래가 허공으로 흩어졌는데, 이 남성이 서 있던 곳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한 놀이터였다. 글쓴이는 “놀이터에서 사람도 많이 다니는 오전 8시 30분쯤 놀이터 모래를 다 퍼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벙커샷 연습하는 (남성의) 모습을 보고 정말 내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며칠 전에는 놀이터 옆 잔디에서 실제 골프공을 치던 사람까지 봤다며 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 “불꽃놀이인 줄”…美 독립기념일에 총기·흉기난동 ‘최소 26명 사망’

    “불꽃놀이인 줄”…美 독립기념일에 총기·흉기난동 ‘최소 26명 사망’

    미국 독립기념일에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흉기난동 사고로 최소 26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공휴일인 4일을 전후해 시카고 등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시카고에서만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15분쯤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지역 그레이터 그랜드 크로싱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한 이웃은 “불꽃놀이인 줄 알았는데 불꽃놀이가 아니었다”며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마스크를 쓴 2명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달아났으며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 다툼에 의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총격범을 추적하고 있다. 이날 0시 14분쯤에는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후 약 1시간 반 뒤에는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부상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련의 폭력 사태가 우리 도시를 비통한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를 본 가족과 지역 사회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후 11시쯤에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하이오주 나일스시에서는 10대가 쏜 총에 20대가 머리를 맞아 숨졌고, 클리블랜드에서는 10살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총격으로 19살 남성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보스턴에서도 3건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한 여성이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2건의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독립기념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총격 사건이 많은 날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이날을 전후해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한편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로우어 이스트 사이드 지역 콜리어스 훅 파크에서는 4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공원으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었다. 이 사고로 50대와 30대 모자가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이 차량은 정지 신호를 지나쳐 도로 경계석을 넘어 공원으로 돌진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추정하고 운전자를 붙잡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설] 다시 특검 블랙홀, ‘힘의 정치’에 질식하는 민생

    [사설] 다시 특검 블랙홀, ‘힘의 정치’에 질식하는 민생

    ‘채상병특검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우여곡절 끝에 개원한 22대 국회가 산적한 현안을 제쳐 놓고 처음으로 통과시킨 법안이 특검법이라니 유감이다. 170석 거대 야당이 국회 운영에 방점을 찍는 지점이 정치적 목적의 특검법이라는 사실은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윤석열 정부 3년차 경제 정책을 따지고,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을 다뤄야 할 대정부질문을 파행시킨 책임은 적지 않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 5월 재의결에서 부결된 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상정 과정을 거쳤다. 채 상병 사건은 지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자를 소환하고 통화 기록을 확보하는 등 공수처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옥상옥으로 무리하게 만든 공수처를 믿지 못하고 특검으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논리는 또 하나의 옥상옥을 만드는 자기모순이다. 특별 검사는 검찰과 공수처, 경찰 등이 범죄 실체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을 때 가동하자는 게 법 취지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순리다. 게다가 거대 야당에 기운 특검 임명이야말로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야당이 공수처 수사를 뭉개고 특검이 수사한다 한들 실체적 진실이 달라질 일은 없다. 야당의 특검 추진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해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정부·여당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려는 꼼수로 비쳐진다. 지금은 민생을 살펴 경제 회복에 전념하고 자영업 위기에 대처하며 미국, 일본, 대만이 앞서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총력을 기울일 때다. 야당이 덩치에 맞게끔 통 큰 정치를 해도 모자랄 판에 힘이나 과시하면서 ‘방탄’에 매달리고 소수 극렬 지지층만 바라보는 협량한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역주행시킬 뿐이다. 여당 일각의 ‘제3자 추천 특검’ 또한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
  • 노동계 투표방해 행위 항의하며 경영계 불참…최임위 8차 전원회의 ‘파행’

    노동계 투표방해 행위 항의하며 경영계 불참…최임위 8차 전원회의 ‘파행’

    지난 2일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경영계가 불참하면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파행을 빚었다. 4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9명)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1시간 30분 만에 회의를 종료했다. 한 사용자위원 서울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7차 회의에서 진행된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차등) 적용을 표결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9차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계가 요구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은 지난 2일 표결 결과 전체 위원 27명 중 15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그러나 표결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위원들이 의사봉을 빼앗고 투표용지를 찢는 등 물리력 행사에 대해 사용자위원들이 비판하면서 회의는 종료됐다. 이후 사용자위원들은 “회의 진행과 절차의 원칙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 향후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내고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업종별 차별 적용 표결 과정에서 일부 노동자위원들의 표결 저지 행동의 절박함은 이해할 수 있으나 과한 측면이 있기에 운영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면서도 “법정 심의 기한을 넘겨 바쁘게 심의를 진행해도 모자라는데,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최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임위 파행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경영계는 2018년과 2019년 업종별 차등 적용 부결에 반발해 다음 회의에 불참했다. 노동계는 공익위원 자격 등을 거론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노사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최저임금 조정안이 요구안과 격차가 크면 자리를 뜨는 등 갈등만 두드러지고 있다.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의사진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거나 민주적 절차 진행을 훼손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라며 “최저임금 제도 근간을 흔들고 제도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업종별 차등 적용 논의가 일단락되면서 이날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는 사용자위원들이 불참하면서 다음 회의로 미뤄지게 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1.42%(140원) 이상 인상되면 1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사례가 없었고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도 2021년 1.5%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노동계는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을 고려한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동결을 최초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까지 결정 고시하는 데 이의신청 등 절차를 고려할 때 7월 중순에는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 현행 체계가 시행된 2007년 이후 최장(110일), 가장 늦은 심의(7월 19일)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단독] 얼굴에 퍽… ‘식빵 테러’ 피해자 “경찰이 바쁘다며 신고 말려”

    [단독] 얼굴에 퍽… ‘식빵 테러’ 피해자 “경찰이 바쁘다며 신고 말려”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카페에서 ‘묻지마 식빵 테러’가 벌어진 일이 최근 피해자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경찰서를 찾아간 피해자는 경찰의 신고 만류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경찰 대처가 아쉽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았다. 피해자 A(20대)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22년 가을 느닷없이 당한 ‘식빵 테러’ 사건에 대해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친구와 함께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카페 2층에서 긴 머리의 모자 쓴 여성이 계단을 내려오더니 A씨의 옆 테이블에 음료를 먼저 던지고 이어 A씨에게 플라스틱 상자를 던졌다. 플라스틱 상자가 A씨의 얼굴에 맞으면서 안에 들어 있던 식빵이 튕겨져 나왔고 A씨의 뺨과 옷 등에 묻었다. 이 장면은 카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제가 평소 운동을 해서 맞자마자 뛰어나가 잡으려고 했는데 그 여성이 작정한 듯 엄청 빠르게 뛰어 달아났다”며 “그래서 잡는 건 포기하고 여성이 뛰어간 방향 등만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건 후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던 A씨는 며칠 뒤 카페를 찾아가 CCTV 영상을 요구했다. 카페에서는 경찰 요청이 아니면 CCTV 영상을 넘겨줄 수 없다고 했고, 이에 A씨는 사건 당시 CCTV 화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방법으로 영상을 얻어냈다. A씨는 이후 가족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경찰서에 갔는데 진술서를 쓰라고 해서 1시간 동안 열심히 썼다. 그런데 형사 분이 읽지도 않고 ‘증거가 있냐’ 묻기에 영상을 보여줬는데 ‘다치신 거 없으면 그냥 넘어가시라. 살인 사건도 많고 마약 사건 같은 중대범죄가 많아서 저희가 좀 바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 입장에선 마음먹고 간 건데 경찰이 아무렇지 않게 ‘안 다쳤으면 됐죠’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마약 사건도 많고 바쁜데 요즘에는 이렇게 조금 다치거나 하는 건 그냥 넘어간다’는 경찰의 말이 시민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A씨는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린 것”이라면서도 “누가 갑자기 때리고 간 일이 잊혀지겠나. 밤에 자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든다. 제가 대통령 딸이었다면 경찰이 당연히 범인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자신의 SNS에 “강남역 카페에서 묻지마 빵 싸다구를 맞았다. 칼이나 포크, 염산이었으면…”이라는 글과 함께 CCTV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질문에 “담당 형사라는 분이 오셔서 ‘얼굴도 안 나오고, CCTV로는 절대 못 잡는다’며 그냥 가라고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식빵 테러’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경로 추적하면 잡는데 중범죄가 아니니 경찰에서 미적거리는 거지”, “사람 때리고 싶을 때 얼굴 가리고 식빵 던지면 무혐의군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경찰분들” 등 경찰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저런 잡범들 CCTV 뒤져가며 다 잡으려면 경찰 인력 3배 정도는 늘려야 될 것 같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 [마감 후] 오세훈의 본심

    [마감 후] 오세훈의 본심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하나 올렸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린 오 시장의 웃는 얼굴 아래 ‘대통령’이라는 세 글자가 크고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게시물을 누르니 영상이 나왔다. 영상에서 오 시장은 어린 시절 꿈이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오 시장의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아무런 계산 없이 등장했을 확률은 0%에 가깝다. 서울시청에는 오 시장의 소셜미디어(SNS)를 관리하는 전담 조직이 있다. 오 시장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모든 영상과 사진과 글은 오 시장 본인과 전담팀의 확인을 거친다. 대통령 게시물 역시 어떤 식으로든 의도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오 시장은 그간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과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각각 50대50이라고 밝혀 왔다. 최근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는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본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언행, 추진 중인 사업, 연일 야권을 때리는 페이스북 메시지,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면 오 시장은 대권 도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정치인이 대권을 욕망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 시장이 대권 도전을 대놓고 말하지 않는 것도 이해한다. 출사표를 던지기에는 너무 이르다. 오 시장의 대권 도전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 지지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공식적으로 오 시장에 대한 나의 입장은 중립적이다. 그러므로 정치인 오세훈의 대권 욕망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서울시장 오세훈의 대권 욕망에는 관심이 많다. 대권을 꿈꾸는 시장에게는 업적이 필요하다. 그것은 서울시민의 삶과 서울의 풍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 시장은 많은 일을 벌였다. 60억원을 투입한 ‘메타버스 서울’은 실패했다. 본인도 인정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는 꽤 성공적이지만, 아직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지 못해 완벽하지 않다. ‘장기전세주택 시즌2’는 그럴듯한 저출산 대책이다. 출산을 고민하는 부부에게 상당한 동인이 될 것 같다.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논란을 자초한 것은 아쉽다. 동기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그 일방적 발표, 결여된 미감에는 공감할 수 없다. 이것 말고도 안심소득, 서울링, 수상호텔, 공중정원 등 오세훈표 사업을 다 쓰기엔 지면이 모자랄 지경이다. 한 서울시 인사는 “오 시장은 조급해 보인다. 좋아 보이는 것은 다 하려고 한다. 이 많은 사업을 어떻게 다 해내려는지 모르겠다.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시내버스와 청계천, 두 개만 잘해서 청와대에 갔다”고 했다. 오 시장의 사업과 정책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가 용산 또는 청와대에 가기를 바라서가 아니다. 서울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서다. 좋아 보이는 것을 다 하는 식으로는 안 될 것이다. 강신 전국부 기자
  • 구교환 “장도연과 여행 갔다 스캔들 걱정”

    구교환 “장도연과 여행 갔다 스캔들 걱정”

    배우 구교환이 장도연과 열애설이 날까 봐 걱정했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살롱드립’에는 이제훈과 구교환이 출연했다. 구교환은 여자친구 이옥섭 감독과 돈독한 장도연과 평소에도 종종 만나는 사이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이제훈과 편하다며 친분을 언급한 구교환에게 장도연은 “저랑은 친하다고 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구교환은 “장르가 바뀐다. 편하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교환은 “이 사적인 에피소드를 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단 풀겠다”며 “(장도연을) 관찰하는 게 재미있는데. 이사님으로 계시니까 장소 섭외도 해외로 같이 간 적이 있다”고 함께 여행을 떠난 일화를 밝혔다. 장도연은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되게 멋있다. 그냥 놀러 간 것 아니었나”라고 반색했고, 구교환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지 않나. 오른손은 거들기만 하고 (발로 차며) 빡 빡 차는 거다. 약간 고수의 느낌이다. 거의 태극권이다. 에너지를 쓸 때 쓰고 안 쓸 때는 안 쓴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때 강렬한 인상을 받아 시나리오를 쓰며 캐릭터의 등장 장면에 설정을 추가하기도 했다고. 이어 구교환은 장도연과 열애설이 날까 봐 걱정됐다고 했다. 구교환은 “(여행을) 이옥섭 감독과 셋이 갔다. 이옥섭 감독은 자기가 유명하다고 얘기하지만 별로 안 유명하다”면서 “왠지 (장도연과) 둘이 붙어있으면 스캔들 날 것 같은 거다. 혼자. 나는 아직 꿈을 못 이뤘는데”라고 회상했다. 구교환은 “그래서 (이옥섭 감독을) 센터로 오셔라 했다”고 털어놨고, 장도연 역시 깔깔 웃으며 “그 이야기도 했다. 만약에 셋이 있다가 우리를 찍으면 옥섭 감독님만 모자이크하고 (기사 나는 게 아니냐 했다). 우리끼리 재미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부디 기증된 유품을 통해 제주도 무속문화의 가치가 오래도록 전승되길 기원합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윤수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의 부인 이용옥(69)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장이 고인의 숨결이 깃든 무복과 무악기 등 유품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하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무구(巫具) 자료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무복과 무악기 등 17건 33점으로 부인 이씨가 유품을 정리하며 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2017년 무복 5점을 기증받은데 이은 두 번째 기증이다. 고 김윤수 큰 심방의 체취와 숨결이 깃든 무복인 홍포 관디(관대), 퀘지(쾌자), 두루마기, 저고리와 바지, 갓, 무악기인 북, 설쒜, 대영, 장구 및 바랑, 울쒜 등 의례용 무구다. 특히 관디에 두르는 ‘조심띠’는 고인의 큰아버지 김천년 심방이 사용했던 것으로 1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갓모자 바깥 둘레에 매다는 ‘궁적짓’은 김만보 심방(이용옥 심방의 외삼촌이자 스승)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그에게 물려준 것이라 한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귀한 도황수(우두머리 심방)와 같은 큰 심방들만 소지할 수 있는 ‘울쒜(심방이 잡고 흔들면서 소리내어 사용하는 무구)’도 기증자료에 포함됐다.고 김윤수(1946~2022) 큰 심방은 제주시 이도1동 출신으로, 본인까지 4대째 이어지는 심방 가문에서 태어나 16세부터 본격적으로 무업(巫業)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다 2022년 9월 2일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제주에선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 섬 풍요와 생명의 ‘씨 뿌림’을 하는 영등신을 위해 굿을 벌이는데 이를 ‘영등굿’이라 한다. 제주 영등굿을 대표하는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이 ‘칠머리당’으로, 김 심방은 바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대표 심방이었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도를 넘어 세계적인 심방이었던 김윤수 큰 심방과 선대 심방의 혼이 담긴 무구자료를 기증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제주도의 유·무형 무속 자료 수집과 전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품격 제로’ 국회… 여당 전대까지 전염됐나

    [사설] ‘품격 제로’ 국회… 여당 전대까지 전염됐나

    22대 국회가 막말과 고성으로 넘쳐난다. 그제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 출석한 22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대통령실 자료 미비를 지적하며 추후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하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치냐”고 막말했다. 박 위원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입 닫으면 진행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의 품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막말과 고성, 삿대질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지난달 25일 국회 정상화 이후 처음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출신 정청래 위원장이 고압적 태도와 막말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기도 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뜨거운 맛을 보여 주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국회가 막말과 고성으로 파행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22대 국회의 일상적 풍경으로 자리 잡을까 우려스럽다. 국회의 이런 볼썽사나운 막말과 고성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옮겨붙은 모양새다. 4·10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커녕 서로 비방전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주말 당대표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방에 이어 원희룡 후보는 그제 ‘듣보잡(듣도 보도 못 한 잡놈) 사천’을 했다며 한동훈 후보를 공격했다. 한 후보도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일종의 학폭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학폭 가해자”라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나 후보도 ‘윤심팔이’, ‘줄서기’를 한다며 원·한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여당의 당대표 후보들이 이렇게 막말 공방만 일삼는다면 전당대회에서 누가 선출되더라도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막말 공방을 지켜보는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더구나 현재의 여당은 총선에서 참패해 개혁과 혁신 없이는 일어서기 힘들다.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도 모자랄 판에 비방전에만 매몰돼서야 되겠는가. 전당대회 이후 당을 쪼개려는 것이 아니라면 후보들 간의 대책 없는 비방전은 자제돼야 한다.
  • “죽기 전에 나왔어요”…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살 할머니

    “죽기 전에 나왔어요”…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살 할머니

    102세의 나이로 KBS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강예덕 할머니가 화제다. 전국노래자랑 MC인 방송인 남희석은 1일 페이스북에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며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 주셔 달라”고 적었다. 남희석은 강 할머니가 출연한 전국노래자랑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링크도 공유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화순군편 무대에 올랐다. 1922년생인 강 할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102세의 나이로 최고령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의 기록을 만드실 분을 모시겠다”며 강 할머니를 소개했다. 분홍색 모자와 외투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강 할머니는 “17살에 시집을 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서 살고 있다”며 “(노래를) 잘 못 해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남희석이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정확하시다”라고 말하자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의자 없이 서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강 할머니는 남희석이 건강 비결을 묻자 “된장에다 김치랑 밥만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희석은 “너무 감사하다. 전국노래자랑에 100세 넘은 분이 한 번 나오셨는데 그때 손주가 노래할 때 춤을 추신 분이 계시다”라며 “노래하시러 102세 어르신이 나오셨다.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강 할머니는 ‘찔레꽃’을 불렀고 남희석은 할머니가 노래하는 동안 박자를 맞춰주는 등 강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일부 관객은 눈물을 훔쳤다. 남희석은 관객을 향해 “눈물 나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눈물 나요”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강 할머니는 남희석의 권유에 ‘처녀 뱃사공’과 ‘목포의 눈물’ 등을 이어 불렀고, 남희석은 뒤로 돌아서 눈물을 닦았다. 강 할머니의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남희석이 “다음에도 꼭 나와 달라”고 하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올게요”라며 웃었다. 강 할머니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유튜브 영상은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조회수 42만회를 기록했다. 강 할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도곡부모돌봄복지센터는 댓글에 “어르신은 늘 주변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시는 분이며 사랑과 배려가 많은 훌륭한 어르신”이라며 “잘 모시겠다”고 남겼다. 강 할머니의 노래를 듣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오른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77세에 돌아가신 엄마 애창곡인데 눈물 흘리며 보았다.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 “친정어머니 생각나서 울며 박수치며 봤다”, “저희 어머니도 노래를 좋아하셨는데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불임 부부에 신생아 넘기고 100만원 받은 친모…아동 매매 무죄, 왜

    불임 부부에 신생아 넘기고 100만원 받은 친모…아동 매매 무죄, 왜

    신생아를 다른 부부에게 넘기고 100만원을 받은 40대 엄마가 뒤늦게 아동 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은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기소된 친모 A(45)씨와 신생아를 넘겨받은 B씨 부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A씨 딸의 출생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신고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 기재 등)로도 기소된 B씨 부부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아기를 키울 자신이 없었던 A씨는 출산을 앞둔 2016년 10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신생아를 다른 곳에 입양 보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불임으로 속앓이를 하던 50대 여성 B씨와 그의 남편이 A씨가 올린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고, 이후 이들은 커피숍에서 직접 만났다. A씨는 당시 “다른 자녀 3명이 더 있는데 사정상 신생아가 태어나도 출생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자 B씨 부부는 “까다로운 절차 탓에 입양이 어렵더라”며 “낳아서 보내주면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출산을 하루 앞두고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며 B씨에게 재차 연락했다.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 A씨는 이틀 뒤 퇴원하면서 신생아 딸을 B씨 부부에게 넘겼고, 며칠 뒤 계좌로 현금 100만원을 받았다. B씨 부부는 “가짜로 증인(증명인)을 내세우고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하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지인 말을 들었다. A씨 딸은 B씨 부부의 친생자로 출생 신고가 돼 초등학교에도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7년 만인 지난해 A씨와 B씨 부부를 아동 매매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의 수사 착수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먼저 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출산하고) 며칠 뒤 (B씨 부부가) 몸조리하는 데 쓰라면서 100만원을 계좌로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B씨도 “A씨 연락을 받고 출산 전날 오전에 찾아갔더니 그의 친정어머니가 ‘어디는 500만원도 주고, 1000만원도 준다더라’고 얘기해 포기할까 고민하며 되돌아왔다”며 “나중에 A씨가 ‘언니 그냥 와줄 수 없겠냐’고 다시 연락해 아이를 데리러 갔다”고 진술했다. 반면 검찰은 “병원비가 모자랄 것 같은데 보태줄 수 있느냐”며 A씨가 B씨 부부에게 아동 매매의 대가를 먼저 요구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기소했다. 또 A씨에게 100만원을 주고 신생아를 넘겨받은 B씨 부부를 함께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은 A씨와 B씨 부부가 주고받은 100만원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아동매매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김 판사는 “여러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가 신생아를 건네는 대가를 먼저 요구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퇴원 후 며칠이 지나 A씨 측 계좌로 송금된 100만원은 그의 친정어머니가 넌지시 B씨 부부에게 요구한 돈보다 훨씬 적은 액수로 병원비에 보탤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B씨 부부가 100만원을 건넨 행위는 아이를 키울 기회를 준 A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병원비 등에 보태려는 도의적 조치”라며 “피고인들이 적법한 입양 절차를 따르진 않았지만 대가를 받고 아동을 매매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 네타냐후, 유대교 초정통파·반전론자 동반 시위에 퇴진 위기

    네타냐후, 유대교 초정통파·반전론자 동반 시위에 퇴진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8개월 넘게 진두지휘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끊임없는 내홍 끝에 전시내각이 해체된 상황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귀환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이에 맞서 경찰도 물대포를 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색 챙모자와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 경찰의 해산 시도에도 시위는 이날 밤까지 이어졌다.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한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정통성을 지킨다는 이유로 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활비 보조금도 지급받아 대부분은 다른 직업 없이 종교 활동만 영위한다.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들의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이스라엘 주민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반감이 크다. 내가 낸 세금이 생산적이지 않은 곳에 낭비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의 옷차림을 비하해 ‘펭귄’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유대교의 병역 면제 혜택을 더는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장기전을 이어가면서 병역자원이 부족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자 네타냐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핵심 세력인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반발 시위에 나섰다. 같은 날 수도 텔아비브를 비롯해 이스라엘 도시 여러 곳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귀환과 총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의 극우파 눈치를 보느라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 퇴역 장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인질들이 고문당하고 살해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도성향 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초강경 일변도 정책과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부재 등을 비판하며 전시내각에서 탈퇴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 성향의 초정통파 정당들과 함께 꾸린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이들 정당은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대한 병역 면제 혜택이 종료되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 “아주 좋아합니다”…개인 인스타 만든 한동훈이 올린 첫 번째 사진은

    “아주 좋아합니다”…개인 인스타 만든 한동훈이 올린 첫 번째 사진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스타 열었다’는 글을 올리며 인스타그램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한 전 위원장이 올린 첫 게시물은 반려묘 2마리 사진이다. 한 전 위원장은 사진과 함께 ‘양이/탄이’라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가 지난 주말 사이에 화제가 된 한 전 위원장의 인스타그램에 관해 묻자 첫 번째 게시물에 대해 “반려묘를 두 마리 키우는데 양이와 탄이”라며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 쟤들이 나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김 앵커가 “잘 따르지는 않나 보다”라고 하자 한 전 위원장은 “고양이의 매력이 그거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로 올린 배우 틸다 스윈턴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5년쯤에 이태원 좀 후미진 길을 가다가 딱 마주쳤다. 틸다 스윈턴을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모자 쓰고 선글라스도 (끼고) 있었는데 바로 알아보겠더라. ‘아니, 도대체 왜 이 사람이 여기에, 이 시간에’ 그랬었는데 사진 찍자고 했다. 참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초정통파 유대인 수만명이 30일(현지시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를 벌였다. A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초정통파 시위대는 이날 예루살렘에 모여 거리 행진을 했으며, 해가 지면서부터는 폭력적으로 변모했다. 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대가 귀가하던 이츠하크 골드노프 주택건설장관의 관용차에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골드노프 장관의 차를 둘러싸고 시위대 일부가 차창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골드노프 장관의 대변인은 CNN에 시위대의 공격 후 몇 분 만에 경찰이 그를 해당 지역에서 대피시켰으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노프 장관은 초정통파 계열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의 수장이기도 하다.시위대는 또한 쓰레기통과 도로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막기도 했다. 경찰은 퇴거 명령을 내렸는데도 이를 무시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쏘는 등 공권력을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2명은 경찰을 공격한 혐의, 나머지 3명은 돌이나 기타 물건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통제와 추가 소란 방지를 위해 일부 경찰관들이 해당 지역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유대교의 병역 면제 혜택을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판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고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장기전을 이어가면서 병역자원 부족을 이유로 군복무기간 연장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왔다.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현재 징병 대상자는 대략 6만7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샤스의 압박에 직면해 연정이 흔들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앞서 초정통파 유대교 수백명은 지난달 27일에는 이스라엘 중부 고속도로를 2시간 동안 점거하고 “군대가 아닌 감옥으로”라고 외치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박지윤, ‘이혼’ 후 자유로운 근황…고급 리조트서 여유

    박지윤, ‘이혼’ 후 자유로운 근황…고급 리조트서 여유

    아나운서 박지윤이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박지윤은 개인 계정에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곳 소개해드릴까요? 락커 키 빼면 감성 완벽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윤은 선캡을 쓰고 수영복을 입은 채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박지윤은 “머리가 보이지 않는 모자가 수영장에선 원칙이래서 수영장엔 친구 모자 쓰고 들어갔다가 추운데 오들오들 떨고 있었더니 가드분이 온천은 선캡 괜찮다고 해서 노천 온천을 즐겼던…”이라며 온천을 즐기는 사진도 공개했다.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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