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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업 지분 국민 나누자”는 이재명…오세훈 “우클릭 사회주의”

    “AI기업 지분 국민 나누자”는 이재명…오세훈 “우클릭 사회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엔비디아 같은 인공지능(AI) 기업이 생기면 지분의 30%를 국민이 나눠갖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업의 성장 동력인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自害)적 아이디어”라고 일침했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클릭’이라고 하더니 ‘사회주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가 이런 생각이면 어떤 창의적인 기업가가 한국에서 이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오 시장은 “입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외치지만, 머릿속은 결국 국가가 기업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면서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렇게 기업가 정신을 꺾는 발상은 결국 더 큰 침체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가 공개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라는 주제의 대담 영상에서 “(미국)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하나 생겨서 (그 지분) 70%는 민간 (업체),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국민 모두가 상당 부분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라며 “그게 내가 꿈꾸는 기본사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의원도 “본질적으로 반기업적, 반시장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업이 성공하면 법인세를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30%의 지분을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면 과연 그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권이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생기면 뜯어먹을 생각을 하기 전에, 왜 대한민국의 젠슨 황이 될 인재들이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에만 몰리는지, 왜 정치권은 포퓰리즘 속에서 그 정원을 늘리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장없어?” 젤렌스키 면박한 기자…퇴역군인 “쓰레기들” 분노

    “정장없어?” 젤렌스키 면박한 기자…퇴역군인 “쓰레기들” 분노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장을 입지 않았다며 조롱 섞인 질문을 던진 기자가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해당 기자가 보수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56)이라고 보도했다. 글렌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린 의원과는 수년간 공개적으로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글렌은 검은색 의상을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정장을 입는 것을 거부했는가. 정장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질문을 던졌다. 젤렌스키는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 아마 당신과 같은 것이나 더 좋은 것, 혹은 더 저렴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텔레그래프는 글렌의 발언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모욕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도록 의도된 계획적 공격이었다고 분석했다. 글렌은 엑스에 “젤렌스키의 복장은 우리나라와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시민에 대한 내면의 무례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린 의원은 “젤렌스키가 우리 대통령에게 돈을 구걸하러 올 때조차 정장을 입지 않을 정도로 무례했다고 지적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남자친구의 발언을 적극 지지했다. 그린 의원은 2023년 5월 글렌과 함께 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내 연인, 미국의 국보”라고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공화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져 있다. 글렌이 소속된 ‘리얼아메리카보이스’는 2020년 설립된 보수 성향 매체로, 트럼프 1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의 방송을 진행하는 등 강성 친트럼프 노선을 표방해왔다. 이 매체는 2020년 미 대선 부정선거, 코로나19 관련 음모론을 주장하며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보도를 이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뉴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백악관 출입을 허용하면서 리얼아메리카보이스는 새롭게 출입 허가를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해외 정상을 만날 때 일관되게 군복 스타일의 의상을 고수해왔다. 이날 트럼프와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검은색 상의를 선택해 평소보다는 격식을 갖추었다.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의 이러한 복장 선택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처칠은 전쟁 중 ‘방공복’을 주로 입었으며, 1942년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복장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젤렌스키를 맞이하면서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듯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것이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을 암시한 발언이었다고 분석했다. “정장 따위에나 관심” 퇴역 군인의 분노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틱톡에서는 한 미국 퇴역 군인이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고 국민들이 죽고 있는데 정장 따위에나 관심이 있는 쓰레기들”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나는 정말 이 나라가 싫고, 정말 불명예스럽다”고 분노하며 “나는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에는 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찍히고 21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모두가 정장을 입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혼자 티셔츠에 모자를 쓴 차림이었던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 이재명 “AI 생산성 일부 국민 모두가 나누면 세금 안 걷어도 돼”

    이재명 “AI 생산성 일부 국민 모두가 나누면 세금 안 걷어도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인공지능(AI) 발전과 관련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A 투자 지분의 일부를 국민 펀드나 국가가 갖고 있으면서 생산성 일부를 국민 모두가 골고루 나눠 가지면 세금을 굳이 안 걷어도 된다”고 밝혔다. 3일 정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가 공개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라는 주제의 대담 영상에서 “(미국)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하나 생겨서 (그 지분) 70%는 민간 (업체),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국민 모두가 상당 부분 공유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라며 “그게 내가 꿈꾸는 기본사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로 노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단축해야 한다”며 노동 시간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한 시간에 100원어치를 생산하는 시대였다면, 미래에는 한 시간에 10만원 정도를 생산하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럼 한 사람이 1만명이 하던 일을 하는 것”이라며 “노동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보면 자아실현 수단이고 그 자체가 행복의 원천이라, 효율 측면에서 접근하면 안 되고 모두가 기회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방 문제와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거의 드론 전쟁인데 수십만 젊은 청년이 왜 군대 가서 세월을 보내나. 저게 과연 진정한 국방력이고 전투력일까”라며 “이제 국방을 AI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방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 기구인 AI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는 것을 언급하며 “모든 국민이 무료로 생성형 AI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표가 아무리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본질적으로 반기업적, 반시장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도 엔비디아 같은 혁신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다. 하지만 기업이 성공하면 법인세를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30%의 지분을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면 과연 그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정부가 30%의 지분을 ‘국민 몫’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은 기업 생태계를 전혀 모르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李 ‘연평도 꽃게밥’ 발언에 與 “연평도 폄훼 발언” 野 “파렴치한 어깃장”

    李 ‘연평도 꽃게밥’ 발언에 與 “연평도 폄훼 발언” 野 “파렴치한 어깃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연평도 깊은 바닷속에서 꽃게 밥이 됐을 것”이라고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평도 폄훼 발언”이라고 강하게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이 생업으로 삼고있는 연평도 어민들에게 어떤 고통과 충격을 주는지 이 대표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면서 “상상력을 동원해 ‘아무말대잔치’를 벌이는 이 대표를 국민들은 심판하고 더욱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가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지역으로 폄훼하는 발언은 그가 서해5도를 평소에 어떻게 무시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역구 주민의 문자 항의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과거 연평도에서 실족한 해수부 공무원의 소훼사건을 묻어버린 민주당 정부의 과거 행태와 겹쳐 보인다”며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발언을 취소하고, 지금도 안보 위협 속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가는 옹진군 주민들과 연평도를 굳건히 지키는 해경 및 해병대 장병들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의원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이기에 숭고한 넋을 기리는 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참담한 모략을 위해 나라의 슬픈 바다를 감히 끌어쓸 수 있을까”라며 “영화 ‘연평해전’으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도 모자랄 바다를, 한동안 잊고 있던 영화 ‘아수라’의 무대로 바꿔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야당 대표의 발언에 어깃장을 놓고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다니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 반달이와 꼬미 만나요…국립공원 캐릭터상품 팝업스토어 열려

    반달이와 꼬미 만나요…국립공원 캐릭터상품 팝업스토어 열려

    국립공원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코엑스몰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공원 캐릭터상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이와 꼬미’와 국립공원별 ‘깃대종 캐릭터’를 활용하여 제작되고 있는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굿즈)은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등에서 제작·판매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풍경과 야생생물을 모티브로 한 팝업 신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과 재활용 및 새활용 상품 등 국립공원의 감성을 담은 가방걸이 인형, 키링, 뱃지, 양말, 텀블러, 모자, 달력, 엽서, 티셔츠 등 150여종이 전시․판매된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국립공원 반달이 대형 인형 포토존이 운영되고, 국립공원 영상 감상,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 현장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인해 방문객 집중 및 혼잡이 예상되어 입장순서를 카카오톡알림으로 안내가 되는 QR코드 대기예약으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공단은 밝혔다. 올해로 5번째 열리는 ‘국립공원 팝업스토어’는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 의미를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의 자리가 되며, 중소기업 등에게 판로를 확대하여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 서울 1호선에 등장한 ‘거울맨’…“온몸이 번쩍번쩍”

    서울 1호선에 등장한 ‘거울맨’…“온몸이 번쩍번쩍”

    서울 지하철에 은박 포장재로 만든 옷을 입고 거울을 든 일명 ‘거울맨’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전날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루미늄 은박 발포 포장재로 감싼 모습을 목격했다. 이 남성은 모자, 팔토시, 치마는 물론 신발까지 은박 포장재로 만들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각 거울을 들고 자신은 물론 다른 승객들을 향해 비춰 보이는 행동을 반복했다. 제보자는 이 남성의 양 옆자리가 비어 있었으나 차마 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일은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제보자는 “도저히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했다. 패널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알루미늄이 방한에 좋은 재질이긴 하지만 요즘 날씨가 풀려 방한용으로 보기에도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자신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은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쨍쨍 지음, 달) “제주의 추위와 바람을 피해 도망쳐 온 남미는 생각보다 그리 따스한 나라는 아니었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도망친다는 발상부터가 잘못이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가 딱딱 부딪히는 날씨를 지나 보내야 다시 찾아오는 ‘쨍쨍’한 날씨가 귀한 법이다.” 화려한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Fire族)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전 26년 6개월간의 학교 생활을 그만두고 세계로 훌훌 떠난 여성이 있다. 행복하면 어디서든 요가를 하고 태양이 내리쬐면 언제든 분홍빛 비키니를 꺼내 입는 그는 자신을 ‘쨍쨍’이라고 칭한다. 올해로 65세인 쨍쨍은 넘치는 호기심과 사랑을 원동력으로 오늘도 세계를 여행한다. 혼자서 여행하는 게 두렵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256쪽, 1만 7500원. 호랑이를 부탁해(설상록 글, 메 그림, 비룡소) “우리 중 누구든 ‘검은 모자’가 될 수 있단다. 우리 모두 다 실수할 수 있고, 알을 돌려주다가 깰 수도 있어. … 선생님은 알이 깨져서 슬퍼하는 것과 알을 깨고 사과하지 않고 도망친 검은 모자에게 화나는 감정을 구분했으면 좋겠어.” 지난해 제30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괴짜 과학자 같은 엉뚱한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5학년 4반에서는 ‘달걀 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우주와 수진이는 난장판이 된 교실과 바닥에 깨져 있는 달걀을 발견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사회적 의미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가 가지는 이야기의 매력이 살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204쪽, 1만 5000원. 진심의 바깥(이제야 지음, 에포케 스튜디오) “여름에는 열어 볼 수 없는 이야기가 있어/젖은 손으로 첫 눈을 만진 날의 일기” 2012년 등단한 이제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의 제목은 ‘진심의 바깥’이지만, 그 어느 글보다도 진심의 안으로 당도하려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진다. 그렇다면 진심이란 무엇일까. 사랑, 희망, 믿음 같은 단어들을 골똘히 들여다보면 진심의 실체가 드러나게 될까. 진심이 의심되는 어느 날 밤 열어 보면 좋겠다. 시인의 말은 이렇다. “우리는 믿음이 녹지 않도록 지켰다 … 이제 아름다움을 흩어 두기로 했다.” 160쪽, 1만 2000원.
  • 평범한 사람은 있지만 평범한 악은 절대 없다

    평범한 사람은 있지만 평범한 악은 절대 없다

    나치 친위대 아돌프 아이히만무능한 관료 아닌 학살자 입증아렌트 ‘악의 평범성’ 정면 반박악을 쉽게 용인하는 사회 비판 독일의 철학자 해나 아렌트는 나치 친위대 간부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하면서 쓴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에서 그가 사악한 인물이 아니라 아돌프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 전형적인 관료였다는 점을 들어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하지만 독일 철학자이자 역사학자 베티나 슈탕네트는 2011년 출간한 저서를 통해 아렌트의 이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4년 만에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아렌트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방대한 자료와 녹취록을 통해 아이히만이 단순히 명령을 수행한 ‘악의 평범성’의 상징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슈탕네트는 아이히만이 망명지인 아르헨티나에서 남긴 녹취록과 자필 원고, 예루살렘 법정에서의 심문 기록 등 총 8000쪽에 달하는 자료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히만의 모습과 전후의 도주 생활을 조명하며 그가 단순히 사유 능력이 모자란 무능한 관료가 아니라 무자비한 학살자였음을 입증한다. 나치 친위대 슈츠슈타펠 장교였던 아이히만은 1942년 이후 독일 내 유대인 말살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했고 헝가리 유대인 40만명을 강제수용소로 이송하는 작전을 지휘했다. 하지만 유대인 대학살을 주도했던 그는 전쟁이 끝난 후 15년간 자유로운 삶을 누렸다. 아이히만은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하고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도피 계획을 치밀하게 세웠다. 그는 전 나치 조직의 도움을 받아 오스트리아로 이주해 오토 헤닝거라는 이름의 집토끼 사육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전후 나치 인사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나라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뒤에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다.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 언론인과 나눈 1300쪽 분량의 인터뷰에서 “유대인 학살은 독일의 이익을 위해 역사적으로 필요한 정책이었다”면서 나치의 ‘유대인 말살 정책’을 적극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누엘 칸트의 광적인 옹호자였던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 플라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등을 인용해 자기 변론을 펼쳤다. 전후에도 나치 잔당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홀로코스트를 정당화했던 아이히만은 1960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체포됐고, 이듬해 예루살렘에서 약 8개월간 전범 재판을 받은 끝에 1962년 사형에 처해졌다. 저자는 “아이히만은 나치의 패배 이후 가면을 쓰고 예루살렘 법정에 서기 전까지 15년간 모두를 속였다”면서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은 책임을 은폐하기에 매우 유용한 용어”라고 비판했다. 의식적으로 범죄자가 되려 하지 않더라도 ‘생각 없음’만으로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아렌트의 주장이 많은 범죄자에게 좋은 변명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12년에 걸쳐 과거사를 파헤친 저자의 역작을 통해 우리 사회가 신중하지 못했다거나 성찰이 덜 됐다는 이유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악을 너무 쉽게 용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 부통령 뛰어넘는 2인자! 첫 각료회의서 드러난 ‘머스크 위상’

    부통령 뛰어넘는 2인자! 첫 각료회의서 드러난 ‘머스크 위상’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2기 첫 각료회의에서 ‘행정부 2인자’라는 위상을 각인시켰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머스크가 첫 각료회의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훔쳤다”고 촌평했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각료회의가 머스크 CEO의 권력을 정확히 보여 주는 배경 화면이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등 다른 각료를 제치고 그에게 가장 먼저 발언할 수 있게 했고 기자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도왔다. 정식 각료가 아닌 ‘대통령 선임 고문’인 머스크 CEO가 정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행보를 두고 곳곳에서 월권 논란이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더욱 힘을 실어 줬다. 이날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탁자 끄트머리에 앉아 있던 머스크 CEO를 일으켜 세워 첫 번째 발언자로 지목한 뒤 “엄청난 성공을 거둔 남자와 함께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담조로 “머스크에게 불만 있는 사람들이 있나?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을 쫓아내겠다”고 했다. 참석한 각료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응답했다. 다른 이들은 모두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지만 머스크 CEO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착용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에 ‘기술 지원’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왔다. 그는 자기 셔츠에 새겨진 문구를 보여 주며 “변변치 않은 기술 지원자”라고 소개했다. ‘타임지 표지모델이 된 실권자’라는 비판을 받는 그가 ‘의도된 겸손’ 화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조 달러의 연방 적자를 줄이고자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미국은 파산한다”고 경고했다. DOGE가 에볼라 예방 프로그램을 취소한 사례를 거론한 뒤 “우리도 실수를 한다. 완벽할 순 없다”며 “그래도 2조 달러(약 2884조원)의 적자를 안고 가는 나라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DOGE의 예산 감축 노력 때문에 “내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머스크에게 질문이 있으면 해도 좋다”고 말하자 기자들은 그와 10여분간 질의응답을 이어 갔다. 진짜 회의의 주인공인 각료들은 이 모습을 침묵하며 지켜보기만 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시작 56분이 지나서야 탁자 맞은편 밴스 부통령에게 말할 기회를 줬다. 그는 36초간 짧게 자기 생각을 설명하고 마무리했다. 트럼프는 회의 중간 장관들을 둘러보며 “머스크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냐”고 되묻는 등 그에 대한 내각의 지지를 확인시키려 애썼다.
  • ‘헐리웃의 완벽한 배우’ 진 해크먼 95세 일기로 별세

    ‘헐리웃의 완벽한 배우’ 진 해크먼 95세 일기로 별세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과 부인 벳시 아라카와(64)가 26일 미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타페 카운티 보안관인 아단 멘도자는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기르던 반려견이 자택에서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징후(foul play)는 없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 70대의 나이로 은퇴한 후 간간이 소설가로 활동하며 언론에 자주 노출되지 않던 해크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영화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크먼은 할리우드에서 평범한 인간을 가장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였다”고 회상하는 부고 기사를 냈다. 해크먼은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렌치 커넥션’, ‘포세이돈 어드벤처’, ‘미시시피 버닝’, ‘언포즈드’, ‘슈퍼맨’, ‘후지어스’, ‘로얄 테넌바움’ 등 수백만 명이 보고 기억하는 영화에 출연한 40년 동안 5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의 연기는 유명 제작자 워렌 비티가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갱스터 클라이드 배로우(비티 분)의ㅇ 동생 벅 배로우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7년 개봉한 아서 펜 감독의 이 영화에서 해크먼은 이 역할로 첫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NYT는 “해크먼은 1971년 히트작인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서 포크파이 모자를 쓴 냉혹한 표정의 마약 단속 경찰 지미 뽀빠이 도일 역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 연기로 그는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짚었다. 또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1992)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현상금 사냥꾼과 6개 군을 넘나드는 악랄한 소도시 보안관 역을 맡아 가학적 잔인함을 연기한 그는 소름끼치고 오싹한 싸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 연기는 그에게 두 번째 오스카상인 남우조연상을 안겨주었다. 1970년대 중반까지 해크먼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엄청난 속도로 영화에 나왔다. 1972년에는 세 편의 장편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히 ‘포세이돈 어드벤처’에서 전복된 여객선에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살아남으려는 목사를 연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겼다. (다른 두 편은 ‘프라임 컷’과 ‘시스코 파이크’였다.) 1974년에는 ‘젊은 프랑켄슈타인’, 서부극 ‘잔디의 신부’, 살인을 막으려는 감시 전문가를 다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긴장감 있고 절제된 드라마 ‘더 컨버세이션’에 출연했다. ‘더 컨버세이션’은 1970년대에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연작 중 하나였으며, 그 외에도 그의 경력 중 최고의 연기로 꼽히는 ‘허수아비’(1973)에서의 난투극 전과자, 아서 펜과 재회한 ‘나이트 무브’(1975)의 고뇌에 찬 사립탐정 역할 등이 있다. ‘슈퍼맨’(1978)에서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 역을 맡은 해크먼은 2년 뒤 개봉한 ‘슈퍼맨 2’의 촬영을 동시에 진행한 후 잠시 할리우드를 떠났다. 1981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공동 주연한 코미디 영화 ‘올 나이트 롱’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영화를 찍지 않았다. ‘후지어스’(1986)에서 구원을 찾는 고등학교 농구 코치, ‘노 웨이 아웃’(1987)에서 우발적으로 내연녀를 살해하는 공무원, ‘네로우 마진’(1990)에서 두 청부살인업자로부터 목격자를 보호하려는 지방 검사 역을 맡았다. 70세가 된 지 1년 후인 2001년에 해크먼은 해크먼은 다섯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담배 재벌로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 ‘더 하트브레이커스’, 은퇴를 고민하는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데이비드 마멧 감독의 치밀한 계획 강도극 ‘더 하이스트’, 보스니아 상공에서 격추된 조종사를 구출하려는 해군 참모총장 역의 ‘비하인드 에너미 라인’, 그리고 브래드 피트 주연의 코미디 어드벤처 ‘더 멕시칸’ 등이다. 유진 앨런 해크먼은 1930년 1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댄빌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역시 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 신문 기자로 일했다. 그의 어머니인 안나 리다 그레이는 웨이트리스로 일했다. 진이 13살이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이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동안 가족을 버리고 차를 몰고 가버렸다. 해크먼 씨는 몇 년 후 아버지가 지나가면서 아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회상했다. 해크먼은 “작은 제스처 하나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몰랐다”며 “그래서 배우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이를 속이고 1946년 해병대에 입대한 그는 중국과 하와이, 일본에서 복무했으며 한때 부대 라디오 방송국에서 디스크 자키로 일하기도 했다. 제대 후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6개월 동안 저널리즘을 공부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텔레비전 제작에 대해 배웠다. 연기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기 전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 플레이하우스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동료 학생이었던 지역 방송국에서 일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해크먼은 은행 비서로 일하던 페이 말티즈를 만나 결혼한 후 생존을 위한 전형적인 배우의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그는 “트럭을 운전하고, 음료수를 팔고, 신발을 팔았다”고 회고했다. 처음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서머 스톡’에서, 그다음에는 ‘오프 브로드웨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세 번째 브로드웨이 연극이자 며칠 이상 지속된 최초의 연극인 ‘어떤 수요일’에서 그는 뉴욕으로 가서 재벌의 내연녀와 사랑에 빠지는 오하이오 출신의 청년을 연기했다. 비평가들은 박수를 보냈고 연극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해크먼은 더 이상 신발을 팔지 않아도 되었다. 1992년, 해크먼은 마이크 니콜스의 작품 ‘죽음과 처녀’에서 글렌 클로즈와 리처드 드레이퍼스의 반대편에 서서 수년 전 정치범으로 자신을 강간하고 고문했다고 믿는 남자(해크먼)를 잡는 데 성공한 라틴 아메리카 여성(클로즈)의 이야기를 그린 아리엘 도프먼의 연극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25년 만에 브로드웨이에 출연한 작품이자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다. 해크먼의 첫 번째 결혼은 몇 번의 별거 끝에 1986년 이혼으로 끝났다. 1991년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아라카와 씨와 결혼하여 산타페에 정착했다. 유족으로는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자녀가 있다.
  • 가발 들추자 코카인 ‘빼곡’…날로 정교해지는 마약 운반 수법

    가발 들추자 코카인 ‘빼곡’…날로 정교해지는 마약 운반 수법

    콜롬비아에서 신체에 마약을 숨겨 유럽 등 해외로 나가려던 운반책 등 마약사범의 검거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콜롬비아에서 잡힌 마약사범이 450명 이상”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평균 7.5명꼴로 마약사범을 적발한 셈이다. 경찰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큰돈을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 범죄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노하우를 축적한 경찰의 수사와 단속도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카르타헤나의 라파엘 누녜스 국제공항에서 검거한 마약운반책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여러 차례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으로, 이번에는 가발에 코카인을 숨겨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경찰은 검색대 앞에서 어색하게 행동한 남성을 주시했다. “보통 공항에서 검색 대기줄에 서 있으면 먼저 검색을 받는 여행객들을 보는데 이 남성은 줄곧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의심스러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남성을 정밀 검색이 가능한 방으로 데려갔다. 전신 엑스레이를 찍다가 머리 위에 무언가 얹혀 있는 걸 발견했다. 모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가위를 들어 남성의 가발을 잘랐다. 그 안에는 19개 코카인 캡슐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남성은 코카인을 숨기려고 일부러 머리는 밀고 가발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과거에도 가발에 마약을 숨기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엔 가발이 정교해져 가려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약을 숨기는 방법은 날로 발전해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는 일도 적발했다. 경찰은 “마약 카르텔이 마치 기업처럼 전담팀을 두고 마약을 숨기는 기술을 연구하고 아예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유럽, 남미 등 목적지에 따른 기술도 달리 써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에 골머리 [여기는 남미]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에 골머리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에서 신체에 마약을 숨겨 유럽 등 해외로 나가려던 운반책 등 마약사범의 검거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콜롬비아에서 잡힌 마약사범이 450명 이상”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평균 7.5명꼴로 마약사범을 적발한 셈이다. 경찰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큰돈을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 범죄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노하우를 축적한 경찰의 수사와 단속도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카르타헤나의 라파엘 누녜스 국제공항에서 검거한 마약운반책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여러 차례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으로, 이번에는 가발에 코카인을 숨겨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경찰은 검색대 앞에서 어색하게 행동한 남성을 주시했다. “보통 공항에서 검색 대기줄에 서 있으면 먼저 검색을 받는 여행객들을 보는데 이 남성은 줄곧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의심스러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남성을 정밀 검색이 가능한 방으로 데려갔다. 전신 엑스레이를 찍다가 머리 위에 무언가 얹혀 있는 걸 발견했다. 모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가위를 들어 남성의 가발을 잘랐다. 그 안에는 19개 코카인 캡슐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남성은 코카인을 숨기려고 일부러 머리는 밀고 가발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과거에도 가발에 마약을 숨기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엔 가발이 정교해져 가려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약을 숨기는 방법은 날로 발전해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는 일도 적발했다. 경찰은 “마약 카르텔이 마치 기업처럼 전담팀을 두고 마약을 숨기는 기술을 연구하고 아예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유럽, 남미 등 목적지에 따른 기술도 달리 써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털모자’ 쓴 김정은 “국제 유혈사태 일상화…전쟁 완벽 대처”

    ‘러시아 털모자’ 쓴 김정은 “국제 유혈사태 일상화…전쟁 완벽 대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에 대비한 강력하고 현대적인 군대’를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파견한 이후인 지난 25일, 강건명칭종합군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학교의 교육시설 관리와 운영 상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학교가 강력한 군대 건설을 위해 당이 추구하는 “현대성과 선진성”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시설 개선과 함께 실전 중심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학생들이 “현대전의 실제 경험”을 습득하고 첨단 무기와 기술 장비를 완벽히 숙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이고 호전적인 본성이 역사상 가장 노골적으로 표현되고 전쟁과 유혈사태가 일상화된 현재의 국제 정세”라고 언급하며 “전쟁에 완벽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하루 전인 24일 북한군 최고급 정치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해 군의 충성과 희생을 강조한 바 있다. 연이틀 두 군사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검은색 가죽 코트와 러시아 전통 방한 모자인 ‘샤프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가 대내적으로는 군의 충성심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과시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분석한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및 훈련 시찰이 러시아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 전선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달까지 약 3000명 이상의 북한 병사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명 피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을 무릅쓰고 러시아 지원을 위한 군사 파병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어디서 많이 봤던 곳인데?”···경기관광공사, 드라마 촬영지 명소 6곳 선정

    “어디서 많이 봤던 곳인데?”···경기관광공사, 드라마 촬영지 명소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드라마의 감동을 간직한 명소 6곳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평화와 화해의 공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촬영지이다. 파주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조성되면서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약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잔디 언덕 주변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와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목인상이 인상적이다. 2024년 방송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신혜선(은호 역)과 이진욱(현오 역) 주연의 행복 로맨스 드라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은호’와 ‘현오’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언덕’으로 설정되었다. 드넓은 잔디밭의 이국적인 풍경은 실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철책과 가까운 곳은 안보관광 지역이다. 망배단,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의 볼거리가 많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민복진의 작품 감상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촬영지이다. 민복진(1927~2016)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술학과 재학시절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민복진은 ‘모자(母子)’, ‘가족’, ‘사랑’ 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백범 김구 선생상과 민영휘 선생상의 조각가로도 유명하다. 미술관은 민복진의 주요 작품들뿐만 아니라 전시 내용에 따라서 다양한 작가의 조각품들을 전시한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도 등장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반지음’과 그녀가 사랑하는 ‘문서하’가 주인공이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반지음과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윤초원’이 이곳을 함께 찾으며 등장한다. [책도 읽고 전시도 보는 문화공간 ‘의정부 미술도서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이다. 미술 분야 전문 도서관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옥외 주차장 쪽에서 바라보면 납작한 정사각 건물이지만, 출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내부 역시 탁 트인 중앙 공간과 독특한 가구 배치로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도서관이 아니라 북카페를 방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1층에는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건축물이기도 하다. 김수현(정신병동 간호사 문강태 역)과 서예지(동화 작가 고문영 역)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13화에 등장한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인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등이 미술도서관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정면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화성 동탄호수공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이다. 동탄호수공원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호수공원이다. 잔잔한 호수는 하늘을 그대로 품고 있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수 한복판의 원형 조형물은 루나분수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주 1회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야간 음악분수 쇼인 ‘루나쇼’가 진행되기도 한다. 2024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는 남녀가 주인공이다. 변우석이 ‘선재’ 역을, 김혜윤이 ‘임솔’ 역을 맡았다. 동탄호수공원은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등장한다. 과거 임솔과의 기억이 돌아온 선재와 임솔이 만나는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동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자연과 예술이 하나로 ‘안양예술공원’]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촬영지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삼성산 남쪽 자락과 관악산에서 발원한 삼성천 일대에 6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그중에서도 ‘Anyang Peak’와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빼놓아서는 안 될 작품이다.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주인공 영도(김동욱 분)와 다정(서현진 분)이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Anyang Peak’에서 촬영되었다. 다정 앞에서 장국영의 맘보춤을 추는 영도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Anyang Peak’ 방문을 추천한다.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수변 공원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드라마 ‘영혼수선공’, ‘안녕? 나야!’ 촬영지이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은 다양한 산책로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변 공원이다. 지지배배 정원, 빛의 정원, 무지개 정원, 이화의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민 네 개의 작은 섬이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통로를 걸으며 산책하는 게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공원의 이름처럼 소풍을 떠나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소풍’이라는 이름은 피크닉을 뜻하는 소풍이 아니고 미소(笑)와 바람(風)을 뜻한다.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소풍정원은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소풍정원에서 드라마 ‘영혼수선공’과 ‘안녕? 나야!’가 촬영되었다. 신하균(이시준 역), 정소민(한우주 역)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드라마의 4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도시락까지 싸 들고 떠난 나들이 장소로 등장한다.
  • “머리 어색한데 가발?” 벗겨보니 ‘이것’ 나왔다…충격

    “머리 어색한데 가발?” 벗겨보니 ‘이것’ 나왔다…충격

    콜롬비아에서 가발 아래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당국은 카르타헤나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하려고 했던 콜롬비아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잘라냈고, 가발 밑에서 캡슐 19개에 나눠 담긴 코카인 약 220g을 발견했다. 이는 4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시가 약 1만 유로(15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전에도 두 차례 마약 밀매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2022년에도 여성 2명이 가발 아래 무려 69개의 코카인 봉지를 숨겼다가 적발됐다. 이에 앞서 2019년에도 60대 콜롬비아 남성이 약 500g의 코카인을 가발에 숨겨 스페인에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특히 이 남성은 모자 속 가발이 높이 솟아있는 등 너무도 부자연스러워 더욱 의심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은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콜롬비아의 코카인 재배는 10% 증가했으며, 잠재적 코카인 생산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시설 비리·강제추행 사건 강력 질타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시설 비리·강제추행 사건 강력 질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한부모가족 시설에서 발생한 성추행 및 비리 사건을 강하게 질타하고, 복지시설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내부고발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6일 SBS 보도를 통해 한부모가족 시설에서 입소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가해자인 시설장은 60대 남성으로, 해당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이 18세 미만 자녀를 둔 모자가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은 용산구의 지도·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직책보조비 부정수급, 기본재산 임의 처분 등의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사실이 밝혀졌으며, 해당 법인은 용산경찰서에 고발되었다. 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 원(24년 8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2024년 12월) 판결을 내렸다. 신 의원은 “성추행과 비리를 저지른 전 시설장의 어머니가 대표이사였고, 이후에는 전 시설장의 동서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가족 간의 부적절한 인사로 인해 시설 운영의 투명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신 의원은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는 부당해고를 당했으나, 성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정직 3개월의 징계에 그쳤다”라며 “해고된 직원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모두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했지만, 법인은 이에 불복해 또다시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가해자는 가벼운 처벌을 받고, 내부고발자는 부당해고와 소송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 정의롭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직원이 시설 내 비리를 신고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신 의원은 “전 대표이사가 4년간 2,870만 원의 직책보조비를 부정 수령 했음에도 서울시는 일부만 환수 조치했다”며, “비리가 확인됐으면 전액 환수하는 것이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강하게 지적하며, “이 시설은 서울시의 보조금을 100% 지원받아 운영되는데, 이러한 비리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 의원은 “한부모가족 시설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지원하는 모든 복지법인과 복지시설에서 가족 경영을 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신 의원은 “이제는 가족이 시설을 사유화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라며 “서울시는 복지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내부고발자 보호 및 비리 근절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2025 대구마라톤 대회’ 탄자니아 ‘게이’ 선수 우승…대회 신기록

    ‘2025 대구마라톤 대회’ 탄자니아 ‘게이’ 선수 우승…대회 신기록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이 걸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대구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은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5분 20초로 완주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우승상금으로 13만 달러를 받았다. 또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해 두바이에서 우승했던 신예인 에티오피아의 아디수 고베나 선수가 2시간 5분 22초로 2위를 차지했다. 고베나 선수 역시 기존 대회 기록(2시간 5분 33초)을 앞섰다.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토 토라 선수가 2시간 24분 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로는 코오롱 박민호 선수가 2시간 12분 19초, 충남도청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3년째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 대회로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을 포함해 40개국에서 마라톤 동호인 등 마스터스 선수 4만명 이상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부터 16만 달러(2억 3000여만원)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회 개최 시기가 4월 초에서 2월 말로 앞당겨짐에 따라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속에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레이스에 나선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구시는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올해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하고 안전요원 등 580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 ‘이 모자’ 쓴 한국인 베트남 입국 거부…430만원 벌금까지

    ‘이 모자’ 쓴 한국인 베트남 입국 거부…430만원 벌금까지

    월남전 참전용사 모자를 착용한 한국인이 베트남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가 알려졌다. 일부 여행객은 해당 모자로 인해 최대 430만원(3000달러) 벌금까지 부과받았다며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입국 거절당한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한 여행사가 공개한 안내문에 따르면, 한 한국 관광객이 “Vietnam War Hero Korea”(월남전 참전용사, 대한민국)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채 베트남에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거부당했다. 여행사 측은 “같은 모자를 쓴 일행이 단속에 걸려 벌금 3000달러(약 430만원)를 냈다”며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다니면 길거리에서 시비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전쟁(월남전)은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간 벌인 내전으로, 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32만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베트남에서는 이 전쟁을 자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바라본다. 특히, 당시 한국군의 참전에 대해 “내전에 개입한 외세”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전범” 등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에 따라 월남전 참전 용사를 영웅으로 묘사하는 표현이나 상징물은 베트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오징어게임2’도 베트남전 언급으로 논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역시 월남전 관련 대사로 논란을 빚었다. 극 중 게임 참가자 강대호(강하늘)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자, 다른 참가자 박정배(이서환)가 “아버님 훌륭하시네”라고 답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 장면이 공개된 후 일부 베트남 시청자들은 “한국이 월남전을 미화하고 전쟁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드라마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베트남 영상법 제9조에 따르면, 베트남의 역사와 혁명 성과, 국가 영웅, 국기를 모욕하는 내용을 포함한 영화는 배포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영화국은 해당 논란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월남전 관련 문구나 이미지가 포함된 의류, 소품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여행업계는 “참전 용사 관련 의류나 악세서리는 베트남에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현지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학교도 모자라 집까지 찾아와 행패부린 학폭 가해자들

    학교도 모자라 집까지 찾아와 행패부린 학폭 가해자들

    학폭 가해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집을 아지트처럼 사용하며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남성 A씨는 올해 중3에 올라가는 16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아들만 두고 아내, 두 딸과 해외에 있는 처가에 가면서 한 달 간 집을 비웠다. 아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권했지만 아들은 귀찮다며 집에 남아있겠다고 했고, A씨는 사춘기 아들이 그럴만한 나이라고 생각해 남겨뒀다. A씨는 아들에게 혼자 오래 있지 말고 할아버지 집에 가 있으라고 하면서 체크카드를 주고 돈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다. 또 집에는 홈캠도 설치돼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온 집은 쑥대밭이 돼 있어 A씨를 경악케 했다. 옷가지며 온갖 세간살이가 다 헤집어져 있었고 매트리스, 이불, 소파 등에는 담뱃불 자국이 가득했다. 또 TV도 부서져 있었으며 집안 중문 유리도 깨져있는 등 폐허가 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이는 아들의 집이 비어있다는 걸 알게 된 동급생들의 소행이었다. 중학생들이 쳐들어와 집을 아지트처럼 사용하며 술을 마시고 집안 곳곳을 망가뜨린 것이었다. 가해자들은 A씨가 아들에게 준 카드를 치킨집, 국밥집 등에서 마음대로 쓴 것도 모자라, A씨 집안의 갖가지 물건들을 중고 거래 앱에 팔아 돈을 마련했다. 이들은 A씨의 아들을 폭행하고 홈캠도 부숴버렸는데, “장난이었다”며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A씨는 “상상이 안 가는 게 그 친구들이 제가 다 아는 애들이다. 우리 애랑 다 친구였다. 근데 오줌 싸놓고 아내 물건, 제 물건 다 팔아서 동네에 우리 집 물건들이 다 돌아다닌다. 도둑도 이렇게는 안 하는데 한 가정을 이렇게까지 거덜 낼 수가 있나 싶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이번 달에 월세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주인에게 수리비를 물어줘야 하는데 천장과 벽 등의 수리비만 1500만원이 나왔다”고 했다. 또 중고로 판매된 가전제품과 옷 등이 약 500만원 상당이며 나머지 집기나 훼손된 것들에 대해서는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했다. A씨는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아들이 한 달 넘게 폭행당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학교 측에 학폭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경찰에 폭행, 특수폭행, 절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 與, ‘중도보수’ 이재명 연일 맹폭… “정치사기·기회주의”

    與, ‘중도보수’ 이재명 연일 맹폭… “정치사기·기회주의”

    국민의힘은 조기대선을 겨냥해 ‘중도 보수 정당’ 발언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연일 날을 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성장을 외치면서 성장 지원 관련 법에는 ‘발목잡기’를 한다는 입장이다. 중도 보수 발언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 규정 도입, 연금 개혁 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말한 중도 보수는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 사기”라면서 “실용주의 역시 양다리 걸리는 기회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의 정치구호는 ‘성장’인데, 입법 활동은 변함없이 ‘규제’ 일변도다. 규제를 남발하는 성장은 불가능”이라면서 “얼음으로 불을 피우겠다는 것과 같은 모순이자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모순적 행태를 보이는 목적은 오로지 선거다. 입으로는 성장을 외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고, 실제로는 규제를 남발하면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것”이라며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내놓은 상법 개정안은 기업 투자 의욕을 저하시킨다고 진단하고, 국민의힘이 발의해놓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못 하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정당이 중도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겠나”며 “경제회복에 진심이라면 재건축촉진법 제정의 신속처리에 협조하라”고 했다. 다른 지도부 소속 의원들도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정당’ 발언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강성 귀족 노조 눈치만 보며 반도체특별법 원안 처리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위장 전입을 시도하는가”라며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당 정체성까지 바꾸려는 이재명 대표를 보고 있으니 물불 가리지 않는 대권 전략이 대단하다”면서 “진정성은커녕 눈 앞의 대권 욕심에 중도 보수의 표심을 잡아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 위장쇼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중도 보수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과 정책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금석이 바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 규정 도입과 연금 개혁 협조”라고 덧붙였다. 장외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말 도둑이다. 좋은 말은 다 훔쳐다 쓴다”면서 “자신의 범죄 심판일 궁지에 몰리니, 조기대선에 몸이 달아 국민을 속이려 위장 우클릭한다”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검사를 아무리 사칭해도 검사가 될 수없고 범죄자만 됐을 뿐이다. 중도보수를 아무리 외쳐봤자, 이제 누구도 속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중도보수 정당이 되려면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25만원’ 같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포기하시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시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입법 시리즈에 앞장서주셔야 한다”라고 썼다. 또 “무엇보다 중도보수답게, 재판만큼은 당당히 임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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