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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 할당…내년부터 3% 경매 방식 구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량 일부가 앞으로는 유상 할당된다.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후 지금껏 기업들은 무상으로 배출권을 받아왔지만, 내년부턴 할당량의 3%를 경매를 통해 할당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배출권 거래제 2차 계획기간(2018~2020년) 운영에 필요한 절차와 관련 지침 제·개정안을 확정해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대상 기업에 할당된 만큼의 온실가스 배출을 허용하고 남거나 모자라는 배출권은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배출권 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1차 계획기간(2015~2017년)에는 각 기업에 배출권을 100% 무상 할당했다. 허용량 3% 유상 할당은 올해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밀려 내년부터 적용된다. 3차 계획기간(2021~2025년)에는 10% 이상의 유상 할당이 목표다. 유상 할당 대상 업종은 오는 6월에, 업체별 유상 할당량은 9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2차 계획기간부터는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실시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실적도 국내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유엔 청정개발체제(CDM)에 부합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의 감축 사업·시설을 일정 지분 이상 직접 소유하는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흥군, ‘신청사 개청식’ 새로운 행정서비스 시작 열려

    고흥군, ‘신청사 개청식’ 새로운 행정서비스 시작 열려

    전남 고흥군이 6일 남계택지개발지구에 마련한 신축 청사 앞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타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과 출향 향우회,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산동성 일조시와 일본 사가현 가시마시 관계자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10월부터 18개월 동안 539억원이 투입한 신청사는 고흥읍 등암리 3만 7157㎡ 부지에 연면적 1만 3699㎡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축 건물은 고흥(高興)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상징화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2008년 청사 이전을 결정하고, 2015년까지 건립기금 조성을 통해 완공했다.1층에는 어린이놀이방·모자휴게실·북카페, 2층은 휴게실·편의점 커피숍, 4층은 여직원 휴게실 등을 갖췄다. 층마다 주민소통실을 마련해 군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의례적으로 내·외빈이 주도해왔던 ‘군청 표지석 제막식’을 주민 300여명이 줄을 잡아당기면서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숫자는 국내 최대규모의 제막식 퍼포먼스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남진과 함께하는 고흥빅쇼 콘서트’와 불꽃쇼 등이 펼쳐져 주민들이 오랜만에 여흥을 즐기기도 했다. 박병종 군수는 “구 청사 터는 조선시대 관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77년 동안 지방행정 청사터로 자리 잡은 역사적 성지다”며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해 청사를 신축 이전해야 한다는 군민 열정에 힘입어 새로운 천년을 알리는 신청사를 건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웃음 넘치는 육사 생도들과 문 대통령 부부

    [서울포토] 웃음 넘치는 육사 생도들과 문 대통령 부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모자를 던지자 즐거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높게 던져진 모자 따라 ‘시선 하늘로’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높게 던져진 모자 따라 ‘시선 하늘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육군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모자를 던지자 즐거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출산 임박’ 박한별 근황, 임신 8개월째...‘한결같은 미모’

    ‘출산 임박’ 박한별 근황, 임신 8개월째...‘한결같은 미모’

    ‘예비맘’ 박한별이 근황을 전했다.5일 배우 박한별(35)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임신 8개월에 접어든 그는 여전히 한결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박한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캡모자에 야구점퍼를 입은 캐주얼한 차림인 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현재 만삭인 박한별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장기 없는 민낯에도 한결같은 외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기 엄마 맞나요? 진짜 예쁘다”, “어쩜 쌩얼도 이리 아름다우신지”, “귀요미. 출산 얼마 안 남았네요. 화이팅”, “순산하세요 박한별 씨!”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박한별은 동갑내기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결혼식은 출산 이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남기고 번역 출간된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의 저자 투오마스 퀴뢰(44·핀란드)가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대회 총평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퀴뢰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으나 잔정 많은 괴짜 노인 그럼프 시리즈로 현재 핀란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다. 우리 사회처럼 세대간 극심한 견해의 차이를 보이는 핀란드 사회를 극명하게 풍자해 세 권의 시리즈가 인구 520만명의 핀란드에서만 50만권 넘게 판매됐고,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번역본을 출간한 세종서적에 몸소 연락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며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를 제안했다. 서울 유학을 결심한 손녀를 말릴 겸 서울살이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고 한국을 찾은 김에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경기장 등을 돌아보고 안내를 맡은 한국인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소설의 뼈대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제라도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누를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성공 개최가 의심됐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큰 탈 없이 막을 내렸다. 폐막 다음날 이메일로 질문지를 보냈고 종합편성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낯익은 페트리 깔리올라가 핀란드어로 옮겨 작가에게 전하고 반대 과정을 통해 답변을 들었다. 마침 폐막에 즈음해 스키 여행 중이어서 답변이 지난 2일에야 도착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미루다 이제야 올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아 할배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던 그 친구(김정은 위원장)가 평창 참가를 결정하면서 대회는 많은 질적, 양적 변화를 겪었다. 이런 숨가뿐 정세 변화를 멀리 핀란드에서 보면서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은데. -원래 스포츠와 정치가 서로 혼동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늘 그래 왔다. 선전 효과가 너무 커서 그렇다. 아돌프 히틀러는 베를린올림픽을 자신의 목적으로 사용했고, 미국은 냉전 시대 모스크바올림픽을 보이콧했고, 옛 소련은 그 보복으로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불참했다. 평창 대회도 목적은 평화를 조성하는 데 있었지만 선전적인 구석을 배제할 수 없었다. 북한 응원단은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매우 이상한 존재로 비쳤다. 북한 선수들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야 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그러나 올림픽 때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다. → 보수적인 할배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볼 것 같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계기로 남북간 말과 뜻이 통하는 계기는 만들어졌다고 보는데. -사람과 사회, 국가 사이에는 항상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 그런 식으로만 우리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협박은 유치하고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북한의 뚱뚱한 소년과 미국의 대걸레 머리를 한 양키 대통령이 핵무기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을 때 내 마음은 비명을 질렀고, 둘을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만 싶었다.→ 젊은 독재자의 여동생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회식에, 젊은 독재자의 부하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폐회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렇게 정치가 올림픽에 얽혀드는 것을 보며 어떤 느낌이었는지? 또 앞으로 남북이나 북미 관계, 나아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적어도 미국인을 당황하게 만드는 꼼꼼하고 계획적인 면모가 엿보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 정세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스케치의 선처럼 보인다. 그렇게 끔찍하고 위험한 것만 아니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순간을 꼽는다면. -핀란드는 대회에서 적당히 성공했고, 오랫동안 금메달을 수상하지 못해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이보 니스카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50㎞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도 그걸 보고서야 스키 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 핀란드는 금 1, 은 1, 동메달 4개를 딴 반면 노르웨이는 모두 39개의 메달을 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도 금 7, 은 6, 동메달 1개로 핀란드보다 나았다. 어떤 차이가 이웃나라 간에 이런 차이를 불러오는지. -노르웨이는 오래 전부터 스키 종목에서 아주 강했다. 적시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고 훈련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노르웨이 동계스포츠는 무척 뿌리가 깊다. 스웨덴인들은 어려운 종목들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핀란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그 반대였다. 아쉽게도 4위와 6위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슬프지 않다. 현실은 받아들여야 하니까.→ 평창 대회는 아시아에 동계 스포츠를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배의 평가는.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들이 너무나 빨리 움직여 기뿐 나쁠 것 같다. 눈으로 계속 쫓아가기도 어렵고. 잠깐 딴데를 보게 되면 경기가 끝나 버린다. 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 동계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졌을 것이란 점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있을수록 경기는 더 좁은 공간에서 이뤄져야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할배는 ‘아시아인들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 정도 불식됐나.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조직과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 또 인간의 힘으로 제어하기 힘든 요소들과 맞닥뜨린다. 우리는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면 거기에 적응해야만 한다. (알파인 스키의) 일부 변경은 있었지만 단 한 경기도 취소되지 않았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오늘날 아시아는 모든 측면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다. 그들에게는 의지와 재원, 성장하는 경제, 자신의 재능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반면 유럽은 ‘녹슨 노인’과 비슷하고, 또 그럼프 노인처럼 옛날이 더 좋다고만 여긴다. → 어떤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하고 책을 썼는지 궁금하다. 애초 기획 의도를 얼마나 관철했다고 보는가. -한국 말고는 자료를 찾기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을 여행한 적이 없다. 한국 여행은 재미있고 효과적이었다. 우리 팀은 며칠(지난해 8월 4박5일) 만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핀란드대사관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페트리 깔리올라가 아주 소중한 도움을 줬다. 난 2006년에도 서울을 방문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핀란드의 다른 소설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번역돼 행복하다. 이런 소설들은 다른 문화와 사람의 생각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이나 현재 열중하는 일은. -자수성가한 그럼프가 다시 고국을 떠나는 영화 대본을 쓰고 있다. 한국이 첫 번째 목적지였는데, 이번에는 자동차를 사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상정이다. → 책에 실린 종이상자 사진은 무얼 의미하는지. -그럼프처럼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익숙한 무언가를 담는 데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프 할배는 수도에 있는 아들 집에 갈 때도 늘 물건을 종이상자에 넣어 간다. 우연히 골판지 상자가 눈에 띄었는데 그런 할배들의 집착을 상징하는 데 딱이었다. → 마지막으로 괴짜 노인 그럼프를 좋아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전할 말은.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하다. 핀란드는 현재 영하 25도인데 한국은 조금 더 따뜻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그럼프처럼 겨울용 모자를 기억하세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성빈 장예원 함께 있는 사진보니…“팔짱끼는 것 봤다”

    윤성빈 장예원 함께 있는 사진보니…“팔짱끼는 것 봤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두 사람의 사진은 4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날 오후 9시쯤 신도림 H백화점에서 두 사람을 봤다면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장예원이 윤성빈에게 팔짱 끼는 것을 봤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화에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윤성빈 측은 “만약 연인이었다면 그렇게 대놓고 만났겠나”라고 말했다. 윤성빈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5일 “윤성빈과 장예원 아나운서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맞다. 함께 식사했을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 기간에 윤성빈이 SBS와 여러 차례 인터뷰하며 장예원과 친분이 생겼다. 그러다 누군가 ‘밥을 사겠다’는 말이 나와 식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측도 “장예원 아나운서와 윤성빈 선수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두 사람이 같이 식사를 한 번 했을 뿐”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윤성빈은 지난달 16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4차 주행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7-18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하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인터뷰를 통해 윤성빈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청약가점 낮다면 청약통장 증액해 중대형 노려봐야

    [머니테크] 청약가점 낮다면 청약통장 증액해 중대형 노려봐야

    청약가점이 낮아 당첨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청약통장 증액으로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청약가점제는 같은 청약 1순위자라도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35점), 통장가입 기간(17점)에 따라 점수를 달리 적용해 청약 자격 커트라인을 정하는 제도다. 만점 기준은 무주택기간 15년, 부양가족 6명, 통장가입기간 15년이다. 서울이나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는 점수가 50점 이상은 돼야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85㎡ 초과 50%는 추첨제 지난해 ‘8·2대책’ 발표로 9월 20일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조정지역 내(투기과열지구 제외) 중소형 아파트는 75%가 청약가점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 1순위자라도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으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당첨 확률이 매우 낮다. 따라서 가점이 낮은 통장 가입자들이라면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증액해 당첨 기회를 높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도 가점제가 적용되지만,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물량의 50%, 청약조정지역은 30%만 적용되고 나머지는 가점과 관계없이 추첨제로 공급된다. 추첨제는 통장 가입 2년이 지나 1순위 자격을 얻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나서 무작위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 서울·부산 예치금 600만원 땐 중대형 가능 청약통장 증액은 당첨 기회가 높은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게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예치금액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서울·부산지역을 예로 들면 현재 3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는 85㎡ 이하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600만원으로 늘리면 102㎡ 이하 아파트, 1000만원으로 늘리면 135㎡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 청약저축 중소형만 가능… 통장 변경 고려 L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청약예금통장으로 변경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저렴하고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장점이 있으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당첨 기회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통장으로 변경하면 된다. 그동안 낸 금액이 중대형 아파트 청약액을 넘으면 단순 통장 변경만으로 가능하고, 만약 납입액이 중대형 아파트 청약 기준에 모자라면 나머지 금액만 더 넣으면 중대형 아파트 청약 자격을 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수사판도 몸집도 커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방 쪼개는 사정 있다는데…

    [스포트라이트] 수사판도 몸집도 커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방 쪼개는 사정 있다는데…

    서울중앙지검은 원래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검찰청이다. 그런데 최근 그 규모가 더 커졌다. 검사 수라는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검찰권을 행사하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중앙지검의 ‘팽창’을 보는 다른 지검은 부러울 따름이다. 빠르게 처리해야 할 형사 사건부터, 촘촘한 처리가 필수적인 인지 사건까지 투입되는 인원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수사 영역에서의 ‘규모의 경제’다. 그런데 그저 부러워하는 외부 시선과 다르게 내부 사정은 조금 복잡하다. 부자 앓는 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전직 대통령을 2명이나 동시 수사 중인 사정 때문에 인력은 여전히 모자란다. 건물 증축 없이 검사 수가 늘었으니 다들 사용 공간 다이어트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공간 다이어트는 이미 시작됐다.4차장과 범죄수익환수부가 중앙지검의 덩치를 키우는 데 기여했다. 검찰 숙원이던 중앙지검 4차장 자리가 이번 검찰 인사에 더불어 신설됐는데, 4차장은 범죄수익환수부와 조사부를 지휘한다. 여기에 문무일 검찰총장의 형사부 중시 기조가 반영돼 중앙지검 형사9부가 신설됐고, 기존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로 나눠졌다.결과적으로 ▲윤대진 1차장 산하에 인권감독관과 형사부(9개부) ▲박찬호 2차장 산하에 총무부와 공안부(2개부), 공공형사수사부, 외사부, 공판부(3개부) ▲한동훈 3차장 산하에 특수부(4개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부(2개부), 방위사업수사부 ▲이두봉 4차장 산하에 조사부(2개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공정거래조사부, 조세범죄조사부, 범죄수익환수부, 검사직무대리,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이 배치됐다. 차장 1석과 부장 3석이 늘면서 중앙지검 평검사 정원은 201명에서 216명으로 늘었고, 부장급 이상을 포함하면 중앙지검 근무 검사는 256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지검·지청에서 파견된 검사가 있기 때문에 실제 근무 인원은 더 많다. 제한된 공간에 늘어난 인원. 이 문제는 ‘산수’로 풀 수 있다. 평검사에 비해 직접 수사하는 일이 드문 부장실이 먼저 공간을 내놓았다. 일부 형사부장실 크기는 기존 62㎡(19평)에서 36㎡(11평)쯤으로 줄었다. 일부 형사부장들은 사무실 옆 공간인 부속실을 공유하기로 했다. 검사실은 보통 검사가 혼자 쓰는 검사실과 검사·수사관 책상이 나란히 배치돼 피의자와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공간인 조사실로 구분되는데, 이번 인사 뒤 검사실 공간을 배정받지 못한 형사부 고참급 검사도 늘었다. 이전에도 형사부 아래 기수 검사들은 검사실을 배정받지 못하긴 했다. 높아진 인구밀도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검사나 수사관은 많지 않다. 순환보직이 기본인 검찰 조직에서 현재 배치된 사무실도 ‘지나쳐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검찰 조직원도 기본적으로 공무원”이라면서 “공무원은 배치된 곳에서 일할 뿐 배치된 사무실 집기나 공간을 탓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는 순환보직 중에 단행된 지방지청 배치를 인사상 불이익으로 명시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오르지만, 역으로 순환보직인 탓에 당장 쓰는 공간에 대한 애착도 크지 않다. 수사관들의 경우 중앙지검에 배치될 때 이미 열악한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에 반발이 적은 편이다. 중앙지검을 자신의 역량을 펼칠 무대로 보는 검사들과 다르게 좀처럼 이름을 드러낼 일 없는 수사관들에게 중앙지검은 일 많고, 사고 가능성 높은 기피 지검 중 한 곳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고란 ‘범털’에 대한 신변보호의 어려움 같은 것을 말한다. 최근에 지은 법조타운이라면 구속 피의자들이 검찰에서 법원으로, 호송차에서 법정으로 이송로가 지하에 확보됐지만, 1989년에 개청한 중앙지검에서 이런 설계를 기대하긴 어렵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국정농단 주요 피고인들이 재판을 받으러 왔다 포승줄에 묶인 모습을 언론이 보도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노후화된 지검 건물인 셈이다. 모두가 동시에 열악한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으나 오직 나만 손해를 입는 상황이라면 볼멘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중앙지검 청사 관리하는 서울고검이 장기적으로 부서 재배치를 구상한다는 소식이 올해 초 새어 나오며 중앙지검 부서별로 작은 갈등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범털들이 소환될 때 주로 카메라에 잡히는 중앙지검 1층의 광활한 로비나 목적 없이 의자만 놓인 휴게공간 등을 집무공간으로 새로 꾸미고, 이에 맞춰 일부 부서 사무실을 재배치하는 구상이었다. 이 구상이 실현됐을 때 졸지에 전망 좋은 고층에서 지하층으로 이동하게 된 부서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중앙지검 내 2층에 위치해 검사장 취·퇴임식용 행사장 등으로 쓰였던 강당에 마룻바닥을 설치, 운동 공간으로 전환해 직원 공간으로 쓰자는 고검의 구상만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박수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8번홀 11m 기적의 퍼팅… ‘버디 퀸’이 돌아왔다

    18번홀 11m 기적의 퍼팅… ‘버디 퀸’이 돌아왔다

    최종 라운드서 버디 7개 기록 신지은 마지막 홀 ‘통한의 보기’ 고진영 6위… 3주 연속 톱10운명의 18번홀이었다. 신지은(26)의 5m 파 퍼팅은 홀 오른쪽으로 지나친 반면 미셸 위(29)의 그린 밖 11m짜리 버디 퍼팅은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넬리 코르다(20)도 2m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 연장 승부였다. 하지만 첫 우승에 대한 압박감 탓에 자신 있게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재미교포 미셸 위가 3년 8개월 만에 극적인 18번홀 버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개인 통산 5승째로,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 가뭄을 끊었다. 극적인 승부였다. 17번홀까지 16언더파로 신지은, 대니엘 강(26), 코르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미셸 위는 18번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장거리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2·4번홀과 8·10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13·14번홀에선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18번홀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의 버디 퍼팅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동안 골머리를 앓게 했던 퍼트가 크게 개선되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한때 트레이드마크였던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상체를 바짝 숙여 다소 부담스럽던 퍼팅 자세를 수정한 뒤부터다. 시즌 초반이지만 미셸 위의 평균 퍼팅 수는 26.45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은도 무서운 뒷심을 보였지만 2% 모자랐다. 그는 11~14번홀 4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16번홀(파5)에선 8m짜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적어냈다. 두 번째 샷이 벙커 앞에 떨어졌고, 그린 위로 올리려던 세 번째 샷마저 짧아 부담스러운 5m짜리 파 퍼트를 남겨뒀다. 결국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전날 각각 1, 2위에 올랐던 코르다와 대니엘 강도 16언더파에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미셸 위는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다. 내가 (오늘) 7~8언더파를 치면 우승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캐디, 우리 팀이 모두 자랑스럽다. 여기 올라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신지은과 대니엘 강, 코르다, 브룩 헨더슨(21) 등 4명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22)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였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주 연속 ‘톱10’을 달렸다. 그는 신인상뿐 아니라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북·미 대화조건 샅바싸움 가열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단을 5일 파견하지만, 미국이 ‘비핵화가 대화의 전제’임을 강조한 데 대해 북한이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등 기싸움은 계속됐다. 정부 관계자는 4일 “대화에 대한 양측의 기본 의지는 확인이 됐는데 서로 유리한 입장에서 대화를 하려는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듯하다”면서 “비핵화를 의제로 삼느냐 여부 등을 놓고 어느 쪽이 공격자의 입장에 서느냐를 다투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지난 수십년간에 걸치는 조·미(북·미)회담 역사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미국과 전제조건적인 대화탁(대화 테이블)에 마주앉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그들은(북한은) 대화를 원하고 있으나 우리는 오직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만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 데 대응한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 1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이후에 낸 발표문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과의 어떤 대화도 ‘CVID’(완전하고(complete), 검증가능하며(verifiable),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 핵폐기(denuclearization))라는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를 갖고 진행돼야만 한다는 굳건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러저러한 전제조건들을 내거는 것도 모자라 대화를 해도 핵포기를 위한 대화를 할 것이며 ‘최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영구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대화는 국가들 사이에 평등한 입장에서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논의 해결하는 대화”라면서 “결코 대화를 구걸하거나 미국이 떠드는 군사적 선택을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강경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북·미 대화의 용의를 재확인하며 한국이 중재하는 대화의 판 자체는 깨지 않겠다는 조심스러운 대응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형식 면에서 성명이나 담화보다 약한 외무성 대변인의 문답을 택했고, 내용 면에서도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자는 등 북·미 간 조율의 여지를 열어뒀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양측이 탐색적 대화에 앞서 일단 자신의 원칙적인 입장을 최대한 올려놓는 차원”이라면서 “대북 특사가 가면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큰 화두를 가지고 북·미 양측 모두 대화에 나설 수 있는 일정한 명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착한마녀전’ 이덕화, 항공사 회장님 오평판으로 변신...‘자식땜에 못 살아’

    ‘착한마녀전’ 이덕화, 항공사 회장님 오평판으로 변신...‘자식땜에 못 살아’

    배우 이덕화가 항공사 회장님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이덕화가3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 동해항공 회장 오평판 역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오평판은 대형 사고를 치고 다니는 자식들의 뒷수습에 쉴 새 없이 바빴다. 그는 승무원에게 라면을 끼얹은 동해항공 전무이자 오평판의 장녀인 오태리(오세아 분)의 소식을 듣고 놀랐다. 이런 일들이 빈번했었다는 표정으로 “당연히 막아야지. 그 물건, 하필이면 중요한 타이밍에 똥을 뿌려”라며 짜증을 냈다. 오평판은 회사의 이미지와 딸을 위해 “법무팀, 홍보팀 있는 대로 다 동원해서 싹 무마시켜. 조용히 처리하라고”라고 이내 조용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회사로 출근한 오평판은 뉴스에 나온 오태리를 큰 TV 화면으로 만나자 “저거 뭐야, 쟤 눈에서 레이저 쏘냐”며 직원들과 뉴스를 시청했다. “무섭네. 내가 봐도 살 떨리는데 남들이 보면 어떻겠어”라며 “좋은 선생, 좋은 학교, 돈 퍼부어가며 키워놨더니 아주 상또라이가 됐네”라고 브라운관 속 딸의 얼굴을 보며 찡그렸다. 오회장은 대국민 악녀가 된 오태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항공사 임원진들과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비행기에서 사고 친 것도 모자라 공항에서 기자를 패?”라며 갈수록 악해지는 태리와 대폭 하락한 항공사 주식 소식을 듣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것도 잠시, 항공사 파일럿 송우진(류수영 분)가 낸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오평판을 웃게 만들었다. 그의 아들인 오태양(안우연 분)을 한국으로 먼저 소환하는 것. 오평판은 “걘 뇌가 없다. 태리 보다 더 또라이다”라며 의심했지만 우진의 귓속말 한 마디에 사고뭉치 아들을 찾아 나섰다. 오회장은 막내아들 태양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두바이 행 비행기에 올랐다. 태양은 본인을 잡으러 올 오평판 보다 먼저 자리를 떠나 속일 생각에 신이 났다. 오평판은 그런 아들의 꼼수를 미리 읽고 비행기에서 태양을 잡아 호통을 쳤다. 평생을 바친 회사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매번 1등석을 타고 다녔던 태양을 이코노믹 석으로 단호하게 내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이덕화의 수난시대가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겨줬다. 자식들이 벌려놓은 일 때문에 속이 썩어가는 아버지, 사업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수습하고 돌진하는 회장님의 연기 속에 귀여운 모습들이 숨어있다. 이덕화는 항상 목소리는 두껍게, 표정은 근엄해야 될 것 같은 회장님 역에도 불구하고 말투나 표정은 물론 패션 센스까지 현대판 회장님의 무한한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덕화가 출연하는 SBS ‘착한마녀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북특사 방북 코앞인데... 북은 “美와 전제조건 대화 없어” 선그어

    대북특사 방북 코앞인데... 북은 “美와 전제조건 대화 없어” 선그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대북특사 파견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전제적인 대화를 받을 수 없다고 선을 그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방북하는 특사단은 북한과 미국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런 입장은 향후 양측 설득 과정에서 난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외무성이 “지난 수십 년간에 걸치는 북미 회담 역사에서 우리는 단 한번도 미국과 전제조건적인 대화탁자에 마주 앉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핵화를 전제하는 대화에는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미대화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북미대화 의사를 밝힌 이후 나타난 미국의 동향은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밖에 달리 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북미대화문제와 관련하여 적절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느니,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보겠다느니 하는 등의 나발을 계속 불어대면서 희떱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급속한 핵무력강화에 기절초풍하여 대화의 문을 계속 두드려온 미국이 아닌보살하면서 이러저러한 전제조건들을 내거는 것도 모자라 대화를 해도 핵 포기를 위한 대화를 할 것이며 ‘최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영구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대화는 국가들 사이에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논의해결하는 대화”라고 덧붙였다. ‘상호 관심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대목은 핵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좋다’ 조정치-정인 부부, 부모가 된다는 것...육아 일상 공개

    ‘사람이좋다’ 조정치-정인 부부, 부모가 된다는 것...육아 일상 공개

    ‘사람이 좋다’ 가수 조정치, 정인 부부가 육아로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정치, 정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11개월 난 딸 조은을 최초로 공개, 부모가 된 이후 달라진 삶을 전했다. 이날 조정치는 조은을 소개하며 “사실 (아내와) 반반씩 닮았는데, 우리 아내는 노출될 때 눈 화장을 진하게 해서 본래 얼굴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어떨 때는 나랑 같이 있을 때도 ’정인이냐?‘고 물어볼 때도 있다. 사실 반반씩 닮았는데, 내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어 다 나를 닮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늘 누워있는 모습만 보여줬던 조정치는 아빠가 된 이후 확 달라졌다.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만져보고 입에 넣어보는 딸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 흉내를 내며 딸에게 재롱을 피우는 등 수다쟁이 아빠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정인은 이른 아침부터 딸 이유식을 준비하고 맘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정인은 “아직은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내가 엄마라고?‘ 놀랍다. 아기가 나를 가장 좋아한다. ’나를 이렇게 좋아하는 생명체가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판타스틱한 단계”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독박육아 없이 번갈아 가며 딸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치는 “일정 없으면 아기랑 시간을 보낸다. 아기가 밤잠을 자면 그때 나가고, 작업실 가고 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해 바쁘게 활동 중인 그는 늦은 시간 귀가에도 불구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를 돌봤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유지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정치는 “제 아내는 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람이다. 나 자신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 그 사람의 내면이 정말 아름다운 거 같다”며 “삶을 대하는 태도나 자기가 스스로 의지해서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 인간적으로 제 아내를 존경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인 역시 “좋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지금 모자라는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그런 모습을 서로 보여줄 수 있는 관계, 의지를 다지는 것, 그런 면에서 좋은 거 같다”고 신뢰를 전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간구찌’ 래퍼 비와이, 최근 명품관 옮긴 근황 “이제서야 명품의 향기가..”

    ‘인간구찌’ 래퍼 비와이, 최근 명품관 옮긴 근황 “이제서야 명품의 향기가..”

    가수 비와이의 명품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 래퍼 비와이(26·이병윤)의 ‘명품 사랑’이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와이는 앞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네티즌 사이에서 일명 ‘구찌맨’, ‘인간구찌’로 불린 바 있다. 그는 평소 화려한 색의 구찌 티셔츠와 구찌 가방 등을 애용, 다소 난해하지만 ‘나는 이 만큼 구찌를 사랑한다’를 보여주는 듯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비와이는 ‘구찌뱅크(9UCCI BANK)’라는 노래를 발표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 노래에는 ‘구찌’라는 단어가 50번 이상 나온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비와이는 구찌 의류만을 입고 등장, 모두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줬다.그의 남다른 구찌 사랑은 ‘구찌 모델’로 소개되며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12월 해외패션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7 TOP 패션브랜드’를 소개하며 구찌를 입은 비와이의 모습을 대표 사진으로 올렸다. 앞서 비와이는 한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적 우연히 백화점 구찌 코너를 간 적이 있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위 아래로 훑어보던 매장 직원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당시 ‘돈을 많이 벌면 꼭 구찌를 털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렇게 구찌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그가 최근 다른 명품 브랜드로 눈을 돌렸다. 최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비와이는 버버리의 상징인 노바 체크 자켓과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다. 앞서 게시한 또 다른 사진에는 버버리 모자, 머플러, 셔츠, 코트를 장착한 비와이의 모습이 담겨있다.이 같은 비와이의 바뀐 패션에 네티즌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난해’,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수식어도 어느새 사라진 분위기다. 이를 본 네티즌은 “다음 노래는 ‘버버리 뱅크’인가요?”, “구찌에서 버버리로 갈아탄 비와이”, “버버리에 한 표. 훨씬 깔끔하고 좋네요”, “이제서야 명품의 향기가 난다”, “명품 이렇게 사도 허세로 안 보이는 유일한 연예인”, “버버리 다음은 뭔가요? 기대 중”, “형 뭘해도 다 멋있어. 비와이 짱”이라며 비와이의 남다른 명품 사랑에 즐거워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와이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지전문대도 ‘Me too’, 남 교수 네명 성추문에 연루

    명지전문대도 ‘Me too’, 남 교수 네명 성추문에 연루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홍익대 교수 직무정지명지전문대 교수 네 명 모두 성추문에 연루 연극계에서 시작된 ‘미투’ 파문이 대학가를 덮치고 있다.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홍익대 교수로 임용됐다가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을 방관 또는 조력했다는 의혹 때문에 강의에서 배제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홍익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것은 맞다”며 “이번 학기 강의에서 배제했으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대에 따르면 김 대표를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로 선발한 교수 임용 절차는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11월 1차 합격자가 발표됐고 1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면접이 이어졌다. 신규 교원 명단은 지난달 14일 발표됐는데,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에 대한 폭로가 시작된 날이다. 홍익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알려지기 전까지 몇 개월에 걸쳐 임용 절차가 진행됐던 것”이라며 “임용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지만, 강의를 주지 않고 일단 교수 직무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김 대표가 수업을 맡더라도 학생들의 거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교수직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의혹이 확인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드러난 의혹의 수위를 고려할 때 감봉이나 정직 수준의 징계는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해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연극계에서 ‘이윤택의 페르소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이 연출과 함께 연희단거리패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출의 방에서 안마를 강요당했던 피해자들은 김 대표가 이 연출의 방에 들어가 안마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증언을 내놓고 있다.명지전문대에서는 연극영상학과 전임교원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 등 남성 교원 4명 전원이 성 추문에 휩싸였다. 이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배우 최용민은 과거 극단 활동 중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지난달 28일 사과와 함께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두 남자 교수도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모 교수는 지난달 26일 학과장 등 보직에서 해임됐으며 이모 교수는 학생회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학교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연구실로 여학생을 불러 웃통을 벗고는 소염제 로션을 발라 안마해달라고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명지전문대생 커뮤니티에 “전해 들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특정 신체부위, 골반, 치골도 안마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썼다. 졸업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교수가) 여학생의 안마를 받는 것은 마치 학과의 전통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모두가 피해자이자 공모자”라고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이 교수는 술자리에서 저를 보자마자 ‘00이 왔니’ 하며 강제로 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렸다”며 “학과 특성상 교수는 절대권력이었기 때문에 감히 불쾌감을 표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조교였다가 시간강사가 된 안모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교 시절 박 교수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하고, 남학생을 이름 대신 성기 명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학교 측은 사실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해당 교원들의 모든 직위를 해제하고 수업을 배정하지 않았다. 새 학과장인 권경희 교수는 “바로 옆에서 못 보고 못 들은 저의 어이없는 둔감함에 기가 막힌다”며 “학과는 피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엄중한 처벌을 학교 당국이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작스러운 비에 반려견 챙기는 할아버지 영상 화제

    갑작스러운 비에 반려견 챙기는 할아버지 영상 화제

    반려견을 정성을 다해 돌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 영상은 필리핀 다바오 아그다오 시장에서 촬영됐다. 할아버지는 반려견 백구와 시장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백구가 감기라도 걸릴까 황급히 비닐봉지로 우의를 만들어 입혔다. 자전거 바구니에 있던 밀짚모자도 꺼내 씌워줬다. 반려견을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영상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6만 6000여 건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조회 수는 324만 건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훈훈한 광경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Alilee Shalom Galilee/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늘의 별따기’ 베이징 車번호판, 위장 결혼으로 취득

    ‘하늘의 별따기’ 베이징 車번호판, 위장 결혼으로 취득

    중국의 위장 결혼을 이용한 자동차 번호판 취득 꼼수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유력 언론 ‘왕이망’은 지난해 베이징 차 번호판 당첨 가능성이 0.05%에 불과, 자차를 소유하고자 하는 이들 사이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가 만연하다고 2일 이 같이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시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베이징 호구자 1인당 1년에 단 6차례로 자동차 번호판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우려한 행정 조치로, 시 정부 집계에 따르면 1회 추첨 시마다 9만 명, 연평균 54만 명의 참가자가 몰리지만 실제로 매년 번호판을 부여받는 이들의 수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 베이징교통국이 발급하는 중소형 자동차 번호판 수는 올해 3만 8천 대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9만대에서 절반 이상 감축한 수준이다. 이 같은 제한적인 자동파 번호판 발급 정책 탓에 거금을 주고 위장 결혼을 한 뒤 번호판을 취득하려는 꼼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더욱이 베이징 호구가 없는 외지인의 경우 외지 번호판을 단 자동차로는 베이징 입경 자체가 불법이다. 때문에 외지 번호판 소유자는 베이징에 들어올 때마다 관련 행정당국으로부터 ‘진경증(进京证)’이라고 불리는 허가서를 발급받거나, 베이징 번호판을 단 자동차를 단기 임대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한다. 때문에 베이징 번호판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최대 20만 위안(약 3400만원)까지 각종 불법적인 방식으로 매매되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위장 결혼 등 꼼수를 통한 번호판 이전 사례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차량 등록번호는 현실상 매매가 불가능한 반면 법적 부부 관계가 증명되는 경우에만 상호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돈을 주고 위장 결혼을 한 뒤 차량 등록번호를 넘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장 결혼과 이혼을 통한 번호판 이전 계약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중개인도 등장했다. 베이징에서만 약 60차례 위장 결혼을 중개했다는 한 씨는 이 같은 방식에 대해 ‘가장 안전하고,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 씨는 위장 결혼을 통해 번호판을 판매하려는 자동차 번호판 소유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데, 그는 해당 번호판 이전 절차가 종료된 이튿날 곧장 이혼 절차까지 진행해 준다면서 응모자를 모집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별에 따라 위장 결혼 및 번호판 이전, 이혼 절차까지 포함된 한 씨의 중개 비용 일체는 여성의 경우 9만 위안(약 1700만원), 남성은 11만 위안(약 2000만원)으로 상이하다는게 한 씨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위장 결혼을 통한 차량 번호판 이전은 과연 합법적인 방식일까. 이에 대해 베이징시 교통국 자동차관리소 종합서비스센터 관계자(北京市交管局车管所综合服务中心)는 “명의 변경을 통한 차량 등록 이전은 부부 쌍방이 직접 해당 센터를 찾아와 현장에서 혼인증 등 자료를 첨부한 뒤에야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대리인을 통한 이전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이전 관련 서류를 제출한 이후에도 민정부와 교통국 담당자의 상의 과정 이후에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위장 결혼과 이혼 등의 남발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 됐다. 네티즌 A씨는 “베이징에서는 각종 행정 규제 탓에 집을 사기 위해 위장 이혼이나 위장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제는 급기야 자동차 번호판을 구매하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하고 있다”며 “일생일대 중요한 과정인 결혼이 ‘위장’이라는 단어로 너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위장 결혼을 통한 차량 번호판 이전을 법적으로 가려낼 수단이 없다면, 1년 이상 혼인 기간을 지속한 이들 사이에서만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설] 여야, 무슨 잇속 챙기려고 지방의원 늘리려는가

    여야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기초의원 수를 각각 27명, 29명씩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인구 증가’를 이유로 내세우지만 ‘국회의원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거세다. 더구나 2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는 늑장을 부리면서 지방의원 수 늘리는 데는 여야가 한통속으로 움직였으니 더욱 그렇다. 줄여도 시원찮은 지방의원들을 더 늘리는 국회의원들의 민심 역주행 행태는 바로잡아야 마땅하다. 여야 간의 합의로 기존 광역의원은 663명(제주·세종시 제외)에서 690명, 기초는 2898명에서 2927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2명 증가)와 세종시(3명 증가)까지 포함하면 증가한 지방의원은 모두 61명이나 된다.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 등에 발맞춘다면 지방의원들을 늘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최악의 출생률 저하로 전체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판에 일부 지역의 인구 증가를 이유로 지방의원 수를 늘리는 것은 정치 쇄신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의 ‘탐욕’일 뿐이다. 지방의원들은 국회의원들의 손발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총선과 대선을 위해 움직이는 하부 조직이 바로 지방의원들이다. 이들의 생사여탈권을 국회의원들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이 선거에 나가려면 정당 공천을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들의 지방의원 공천 장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진정한 정치 개혁을 하려면 지방의원 수 늘리는 데 앞서 정당공천제부터 폐지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에는 입을 싹 닫고 자신들의 친위 조직부터 늘리는 국회의원들은 그야말로 정작 할 일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잇속 챙기는 대회에 나간다면 세계 일등감이다. 지방의원들의 자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토착 비리, 외유성 해외연수, 막말,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등 함량 미달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일탈로 국민 공분을 산 지가 오래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해지는 현실과는 정반대다. 이들 역시 국회의원처럼 의정 활동은 뒷전이다. 오죽하면 네티즌들마저 “비좁은 땅에 ‘도둑놈’들만 늘어난다”고 비난했을까. 여야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의원 수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 지방의원 35명이나 늘려 놓고도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 또 늘리겠다고 나선 것이다.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방의원 수를 늘리는 안은 철회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회의원 정원 줄이자는 국민 청원이라도 벌여야 한다.
  • 돌연 입장 바꾼 트럼프 “총기 규제 포괄적 강화 하겠다”

    돌연 입장 바꾼 트럼프 “총기 규제 포괄적 강화 하겠다”

    “우리가 기다리면서 놀면 안 돼” 신원 조회·청소년 제한 등 포함 공화·민주에 법안 재검토 촉구 총기 소유 자유를 강하게 옹호해 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총기 규제안 강화 지지를 표명하는 뜻밖의 주장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총기협회(NRA)와 공화당원 대다수가 반대하는 총기 규제법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 ‘매우 다른 시점’에 이르렀다”며 “이제 이것은 큰 이슈다. 우리가 기다리면서 놀기만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총기 사건은) 끝내야 하며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V로도 중계된 이날 회의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원 조회 강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지 박탈, 청소년에 대한 총기 판매 제한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총기 규제안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3년 민주당의 조 맨친 3세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패트릭 J 투미 상원의원이 발의했다가 공화당의 반대로 좌초됐던 총기규제 법안을 양당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두 의원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이 법안은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을 총기 전시회 및 온라인 판매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이 법안은 상원 통과를 위한 찬성표가 6표 모자라 좌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총기 규제 논의의 역학 구조가 바뀌었다는 점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이런 역학 구조 변경에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옆자리에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을 두고 “모두가 지지하는 법안이 하나 있어도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 대책과 관련해 학교 교직원 무장, 연방 신원 조사체계 강화, 반자동 소총 구매연령 21세로 상향 조정 안을 내놨다. 유통업계도 자발적인 총기 규제에 나섰다.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월마트는 이날 “자사 매장에서의 총기 구입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현행법을 떠나 총기류 구입 전에 고객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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