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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1인 가구 ‘소확행 트리’로 힐링[현장 행정]

    강서 1인 가구 ‘소확행 트리’로 힐링[현장 행정]

    원데이 클래스 만들어 모임 지원참가자들 서로 도우며 친분 쌓아“함께 만든 트리, 집에 가져가 감상”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서 별이 빛나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예쁘게 만드셨네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 가족센터에서 지난 25일 만난 진 구청장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강서구에 사는 20~60대 1인 가구 여성 15명은 꽃꽂이폼에 편백나무 등을 꽂고 구슬이나 조명으로 장식하며 그동안 쌓인 불안과 걱정을 털어버렸다. 진 구청장이 “곁눈질하며 만들고 있는데, 어디가 앞인지 모르겠다”고 농담하자, 참가자들은 “마음 가는 대로 꽂으면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자리는 강서구가 올해 시범 운영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확행(소통으로 느끼는 확실한 행복) 원데이 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구청장이 직접 청년(마곡 청년주택)이나 중장년층(강서50플러스센터), 65세 이상 어르신(연지어르신복지센터), 다문화가족(가족센터) 등 다양한 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낯설지만 관심사가 같은 1인 가구 참가자들은 평소 강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서로 돕고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다고 한다. 이날도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가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소중한 시간”이라며 강서구에 감사를 표했다. 화곡동에 사는 강모씨는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를 가리려 모자를 써야 하는 게 우울해서 외출을 꺼릴 때도 있었다”며 “이렇게 같이 배우고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체크셔츠를 골라 입고 온 60대 이영희씨는 “자녀들은 분가하고 남편도 얼마 전 떠나보낸 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반차를 내고 왔는데, 직장인을 위한 저녁 시간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들은 진 구청장은 “오늘 함께 만든 트리를 집에 가져가서 오래도록 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트리 만들며 일상의 아픔 잊었다…강서구 ‘소확행 원데이 클래스’

    트리 만들며 일상의 아픔 잊었다…강서구 ‘소확행 원데이 클래스’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서 별이 빛나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예쁘게 만드셨네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 가족센터에서 지난 25일 만난 진 구청장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강서구에 사는 20~60대 1인 가구 여성 15명은 꽃꽂이폼에 편백나무 등을 꽂고 구슬이나 조명으로 장식하며 그동안 쌓인 불안과 걱정을 털어버렸다. 진 구청장이 “곁눈질하며 만들고 있는데, 어디가 앞인지 모르겠다”고 농담하자, 참가자들은 “마음 가는 대로 꽂으면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자리는 강서구가 올해 시범 운영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확행(소통으로 느끼는 확실한 행복) 원데이 클래스(일일강좌)’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구청장이 직접 청년(마곡 청년주택)이나 중장년층(강서50플러스센터), 65세 이상 어르신(연지어르신복지센터), 다문화가족(가족센터) 등 다양한 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낯설지만 관심사가 같은 1인 가구 참가자들은 평소 강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서로 돕고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다고 한다. 이날도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가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소중한 시간”이라며 강서구에 감사를 표했다. 화곡동에 사는 강모씨는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를 가리려 모자를 써야 하는 게 우울해서 외출을 꺼릴 때도 있었다”며 “이렇게 같이 배우고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체크셔츠를 골라 입고 온 60대 이영희씨는 “자녀들은 분가하고 남편도 얼마 전 떠나보낸 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반차를 내고 왔는데, 직장인을 위한 저녁 시간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들은 진 구청장은 “오늘 함께 만든 트리를 집에 가져가서 오래도록 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광장시장이 또…“4000원짜리 떡볶이, 떡이 6개”

    광장시장이 또…“4000원짜리 떡볶이, 떡이 6개”

    음식 노점의 바가지 문제가 끊이지 않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또다시 바가지를 썼다는 방문객의 주장이 나왔다. 메뉴 가격이 저렴한 듯하지만 양이 터무니없이 적으며, 카드 결제를 받지 않아 계좌이체를 했다는 한 유튜버의 방문기를 통해서다. 구독자 3만 5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규보의 대충대충’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는 지난 22일 ‘바가지 논란으로 나락가버린 광장시장 근황’이라는 영상을 통해 광장시장 방문기를 공개했다. ‘규보의 대충대충’은 레고랜드, 한강버스, 명동 물가 등 화제가 된 장소의 근황을 비롯해 일상 브이로그 등을 다루는 채널이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주말을 맞아 광장시장을 찾았다. 잇단 바가지 논란에도 여전히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식 노점의 메뉴 대부분이 3000~7000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걸 보면서 A씨는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전은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 있었다. A씨는 한 분식 노점을 찾아 빈대떡(5000원)과 떡볶이(4000원)를 주문했는데, 점주는 “기본 1인 5000원이다. 모자라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 명이 방문해 9000원어치를 주문했으니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추가로 순대(7000원)를 주문했다. A씨는 점주에게 “사람이 많다”라고 말을 건넸고, 점주는 한숨을 쉬며 “평소보다 없는 거다. 가게들이 텅텅 비었다”라고 답했다. A씨는 떡볶이를 받아 들고 “색깔이 찐(진짜)이다”라고 말했지만, 4000원짜리 떡볶이에는 떡만 6개 정도였다. 어묵이나 채소, 달걀 등 다른 것은 전혀 없었다. A씨는 “4000원에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다. 그냥 고추장 떡볶이 맛”이라며 “한 명이 세 개씩 먹으면 되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7000원짜리 순대는 9조각이 나왔으며, 고기순대가 아닌 당면으로 채워진 찰순대였다. “음식값 저렴한 줄 알았는데, 양이 너무 적어”A씨와 지인이 음식을 먹는 도중 일본인 관광객이 옆자리에 앉으려 했고, 점주는 “자리가 좁다고 한다”라며 이들에게 옆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와 지인은 음식을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드 결제는 안 된다”라는 점주의 말에 A씨는 계좌이체로 음식값을 치렀다. A씨는 “떡볶이와 순대, 빈대떡은 평범하고 저렴했는데 양이 너무 적다”라면서 “4000원이라는 가격은 ‘부비트랩’(함정)이었다”라고 돌이켰다. A씨는 이어 한 노점에 들러 인절미 호떡(2500원)을 사 먹었는데, 역시 카드 결제를 받지 않아 계좌이체로 음식값을 치렀다. A씨는 시장을 나서며 “최근에 (바가지) 논란이 크게 일어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많다. 관광객들은 계속 오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광장시장은 최근 수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바가지 상술로 뭇매를 맞았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도 바가지를 쓰는 일을 피할 수 없었고, 몇몇 유튜버들이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터무니없이 비싼 음식값을 치렀다는 후기를 올려 바가지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에 손님들의 발길이 줄자 상인들 사이에서 억대 소송전까지 벌어질 조짐이 일고 있다. 광장시장 내 일반 점포들로 구성된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위주로 구성된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노점상인회)를 상대로 3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올해 안에 제기하기로 했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광장시장 건물 내의 요식업, 의류, 포목류 등 점주들로 구성돼있는데,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한 노점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로 자신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상인회를 상대로 이 같은 요지의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최근 종로구청이 양측 상인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한우 수정란 수요 폭증... 전문인력·우량 암소 확보 예산 전면 재검토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한우 수정란 수요 폭증... 전문인력·우량 암소 확보 예산 전면 재검토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24일(월) 열린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한우 수정란 생산 기반의 구조적 인력난, 우량 암소 확보 예산 전액 삭감, 전문인력 제도 부재 등을 강하게 지적하며 “현장 한우 농가가 체감하는 문제를 이제는 도가 정면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연천을 비롯한 북부 현장의 한우 농가들은 요즘 수정란 수요가 폭증하는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식 전문 인력, 수태 관리 인력까지 모두 인력이 모자란다는 하소연이 반복되는데 도는 내년도 예산에 어떤 대책을 반영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장은 “고능력 암소와 우수 유전자 기반의 수정란 공급을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농가 수요도 매우 높다”면서도, “우량 암소 매입 예산 3억 7천만 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즉각 “농가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매입 예산을 요구했던 것인데, 그 3억 7천만 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우량 암소 확보 없이는 애초의 ‘고능력 수정란 공급 체계’는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한우 농가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축 인공수정사 제도, 가축 유전자원 매니저 제도 같은 전문인력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센터 차원에서 신규 사업 구상을 했던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양수 센터장은 “수정란 생산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수정사들의 교육·기술 공유·현장 파트너십 강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축협과 연계한 집중 교육과 인력 육성 모델을 신규 사업으로 제안했으나 예산 여건상 적극적인 반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우량 암소 매입·인공수정사 육성·유전자원 매니저 도입이 단기 대안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전담 인력 증원과 조직 재편까지도 포함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에코팜랜드 축산진흥 R&D센터가 확장 이전되면서 역할과 규모가 커진 만큼, 그에 걸맞게 ‘수정란 연구-우량 암소 선발-현장 수정사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장·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영 의원은 끝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지 못하면 농가만 고통을 겪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2026년도 예산에서 반드시 보완적 지원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노동정책의 공공성·형평성 강화 위해 예산 재구조화 필요”

    남경순 경기도의원 “노동정책의 공공성·형평성 강화 위해 예산 재구조화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24일 열린 2026년도 노동국 본예산안 심의에서 ▲노동시간 단축제도 예산 과다 편중 ▲중앙정부 사업과의 중복 ▲낮은 실집행률 ▲취약계층 배제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한계 등을 지적하며 “노동정책의 공공성과 형평성 회복을 위한 예산 재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2026년 노동국 세출예산 338억 원 중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 한 사업이 201억 원(59.5%)을 차지한다”며, “단일 사업에 예산이 과도하게 쏠리면 노동권 보호의 균형이 무너지고 취약계층 대상 정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어, “경기도의 노동시간 단축제도는 정부 ‘워라밸 4.5’ 사업과 정책 목적과 방식이 거의 동일하다”며, “국고 기반의 중앙정부 사업이 이미 존재하는데 경기도가 도비 단독으로 200억 원 규모를 투입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라고 질의했다. 두 사업 모두 ▲노사합의 기반 ▲주4.5일제 도입 기업 장려금 지급 등 구조가 유사해 “예산 중복 우려가 매우 크며, 국비 대비 70% 규모의 도비 단독사업은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2026년 300백만 원)에 대해서도 “성과는 매년 140~270%를 달성할 정도로 우수한데, 예산은 오히려 최근 4년째 삭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 감경 조치 폐지로 경기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예산이 축소된 것은 구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남 의원은 2025년 2분기 산업재해 부가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에서만 이미 60명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하며,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계속 죽어가고 있는데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예산은 단 한 푼도 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불용액이 2022년 163,657천 원, 2023년 150,299천 원, 2024년 59,390천 원, 총 약 3억 7천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은 인력이 부족하고 점검은 모자라는데 예산은 매년 남는 모순된 구조”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안전예산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단 1명의 노동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해야 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복지기금(2026년 2,007백만 원)에 대해서도 “15개 지원사업 중 대부분이 단년도 행사 중심의 복지사업이며, 조례에서 명시한 ‘미래지향적 노동정책 개발 지원’ 기능은 사실상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노동자 일생활 균형 워크숍’ 등 정책적 연계성이 높은 사업은 예산이 7백만 원(전체의 0.37%)에 불과해 취지에 미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매년 일반회계 전입금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기금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며 중장기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노동정책은 효율성만으로 평가될 수 없다. 취약계층 보호·공공성·형평성을 기반으로 재정을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6년 노동국 예산안이 노동권 보호 중심으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감을 갖고 보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이마트, 인기 방한용품 최대 30%까지 파격 할인[희망·행복 주는 기업]

    이마트, 인기 방한용품 최대 30%까지 파격 할인[희망·행복 주는 기업]

    이마트가 다음달 1일까지 전기요, 히터 등 인기 방한용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겨울 한파로 급중하는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실제 난방용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이미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11월 10일~16일) 이마트의 난방가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기 상품들을 행사가에 대거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부드러운 세미마이크로 원단의 ‘3H한일온열기 탄소 전기요(싱글)’를 정상가 8만 9000원 대비 3만원 할인한 5만 9000원에 판매한다. 24시간 타이머 기능을 갖춘 저소음 ‘블랙앤데커 스마트 온도조절 히터’는 2만원 할인한 12만 9000원에, ‘신일 컨벡션 히터’는 7만 9000원에 선보인다. 또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겨울 의류와 방한 잡화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이마트 패션 PB ‘데이즈 겨울니트/티셔츠 전품목’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하며, 아이들 캐릭터 모자·장갑·귀마개 등 방한 잡화류와 ‘여성 누빔조끼 전품목’ 역시 3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정찬호 이마트 바이어는 “고물가 속 난방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암투병’ 박미선, 검정 모자 쓰고…“이젠 정말 끝자락”

    ‘암투병’ 박미선, 검정 모자 쓰고…“이젠 정말 끝자락”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호수공원에서 가을 날씨를 즐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미선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느 날 좋은 가을에 아들과 자전거 타러 호수공원에 갔다”며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미선은 검정색 모자를 쓴 채 호수와 폭포, 숲 등 공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었다. 박미선은 “가을이 너무 짧아 아쉽다”며 “뭐가 그렇게 급한지 서둘러 가버리고 이젠 정말 끝자락만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뭐든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그날 그날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라며 팬들을 향해 “작지만 한가지씩 행복을 찾는 하루가 되시길”이라고 기원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 문제를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반년 만인 지난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미선은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을 발견했고 12월 24일에 수술했다”라면서 암이 림프절절에 전이돼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여러 부문 응모 가능… 미발표작만 허용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가장 처음 알아본 곳. ‘2026 서울신문 신춘문예’ 원고 접수가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 마감된다. 지난 4일 첫 공고 이후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02-2000-9595) 앞으로 다양한 문의가 쏟아졌다. 투고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원고의 형식이나 분량은. A.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하면 된다. 글씨체나 크기, 간격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원고지에 자필로 작성해도 된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장르(시조) 외에는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단편소설, 희곡, 문학평론, 동화는 기존 안내 분량에서 위아래로 10매가 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면 된다. 1편 이상의 작품을 제출하는 것은 응모자의 자유다. 그러나 당선작은 1편만 선정한다. 시와 시조는 3편 이상을 투고해야 한다. 편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당선작은 1편만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심사위원과 협의해 2편 이상의 당선작을 선정할 수 있다. Q. 작품의 저작권은. A. 당선작의 저작권은 당선자에게 있다. 당선되지 않은 원고는 응모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신문사가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한다. Q. 한 사람이 여러 부문에 응모해도 되나. A. 가능하다. Q. 지역신문의 신춘문예나 지방 문예지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한 사람도 응모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Q. 웹진이나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작품을 투고해도 되는가. A. 안 된다. 어떠한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작품이어야 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웹진이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작품은 여기에 저촉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일반인 가입이 제한된 온라인 소모임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유됐던 글은 투고할 수 있다. Q. 당선 소식은 언제 알 수 있나. A. 12월 중순 중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선자로 안내받았더라도 추후 표절이나 다른 언론사 신춘문예 중복 투고 등이 확인되면 당선이 취소된다.
  • 전문가들 “건설사 전매 규제 과도… 과징금 부과 명확한 기준 마련해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호반건설에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특히 핵심 쟁점인 ‘계열사 공공택지 전매(양도)’ 행위를 법원이 적법하다고 판단하면서 과징금 부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무송 대한건설협회 신사업실장은 23일 “입찰받은 택지를 전매하면 일반적으로 이익이 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대로 미분양 등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되는 전매 행위 유형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명확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불경기로 인해 부동산 시행·시공에서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졌다”며 “전매 행위 자체보다 시행·시공사의 득실 여부를 명확하게 따진 뒤 전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건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 문제도 고려해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제반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건설사 (전매 행위) 과징금 부과는 제한돼야 한다”고 했다. 또 공정위가 문제 삼았던 자회사가 입찰 신청금을 낼 때 모회사가 무이자로 빌려 주거나, 시공사가 시공 지분을 받고 그 비율에 맞춰 무상으로 자회사의 신용보증을 하는 행위 등은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일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신청금의 무상 대여, 모회사의 연대보증이나 자금 보충 약정 없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진행은 불가능하다”며 “사업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관행을 마치 이익을 보려는 것처럼 몰아갈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8일 공정위에 제출한 ‘공정거래분야 제도 개선 과제 건의서’에서도 이런 점이 지적됐다. 모자 회사 간 부당 지원 행위가 전면 금지된 공정거래법 45조에 대해 “계열사 간 거래는 대부분 수직 계열화에 따른 효율성 추구, 거래 안정성, 상품·용역의 품질 유지 등을 위한 정상적인 거래로 부당 지원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명확한 기준 없이 공정위가 과도한 과징금을 매기면 건설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경기가 좋을 때는 회초리를 들고 나쁠 때는 당근을 주는 식인데, 이런 식의 오락가락 기준부터 손질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부산 ‘응급실 뺑뺑이 사망’ 고교생, 14번 거절당했다

    부산 ‘응급실 뺑뺑이 사망’ 고교생, 14번 거절당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채 구급차 안에서 숨진 고등학생이 14차례에 걸쳐 병원에 수용을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를 고등학교 3학년생이었지만 구급대 연락을 받은 병원들은 ‘소아 진료 불가’ 등을 이유로 거부했고, 일부 병원은 환자 심정지 후에도 “소아 심정지 불가”라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환자는 신고 후 약 1시간 20분 지난 뒤 15번째 접촉한 병원에 심정지 상태로 수용됐으나 결국 숨을 거두면서 ‘응급실 뺑뺑이’로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목숨을 잃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9구급대와 부산소방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6시 17분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쓰러진 채 경련 중이고 호흡은 있다는 교사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신고 접수 16분 만인 오전 6시 33분쯤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환자는 의식이 혼미하고 경련으로 몸부림이 심한 상태였다. 구급대는 중증도 분류 기준(Pre-KTAS)에 따라 환자를 5단계 중 2번째인 레벨2(긴급)로 분류하고, 지침에 따라 경련 환자 응급처치가 가능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위주로 유선전화로 연락을 돌렸다. 구급대는 오전 6시 44분 해운대백병원, 오전 6시 49분 동아대병원, 오전 6시 50분 양산부산대병원, 오전 7시 부산백병원과 부산대병원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다. 하지만 병원들은 “소아 중환 수용 불가”, “소아 신경과 진료 불가”, “확인 후 회신”이라며 환자를 받지 않았다. 구급대는 대원들이 경련 환자를 처치하면서 병원을 알아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부산소방 구급관리상황센터에 병원 선정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구급대는 “대원 3명이(환자에게) 다 붙어 있다. ○○병원 (환자 수용) 안되고, △△ 병원 안되고, □□ 병원은 소아과 진료가 안된다면서 안 받아 주고 있다. 진료 가능한 병원 좀 찾아봐 달라. 손이 모자란다”라며 요청했고,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타시도 병원이라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창원한마음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동의병원, 고신대학병원 등에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했지만 모두 거부했다. 그러다 오전 7시 25분쯤 환자 의식이 저하되다가 심정지가 발생하자 구급대는 환자 중증도 분류를 레벨1(소생)로 상향했다. 이후 수보대(119 신고접수대)가 오전 7시 27분쯤 부산의료원에 연락했지만 “소아 심정지 불가”라며 환자 수용을 거절했다. 구급대는 오전 7시 30분쯤 15번째로 접촉한 대동병원에서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았고, 환자는 신고 접수 1시간 18분 만인 오전 7시 35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소방 측은 “배후 진료(응급처치 후속 진료)와 관계없이 응급실에 갔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았을지에 대해 단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레벨2(긴급)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 보다 신속히 이송돼 응급진료와 적정 치료를 받는 것이 예후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응급환자가 제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은 더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국회와 소방, 복지부, 의료계가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이민우, 결혼식 날짜 최초 공개…무속인 “51세 큰 고비 온다” 경고

    이민우, 결혼식 날짜 최초 공개…무속인 “51세 큰 고비 온다” 경고

    가수 이민우(46)가 결혼식 날짜를 최초 공개한다. 22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합가 이후 처음으로 갈등을 겪는 이민우 부부의 일상과, 영화 ‘파묘’ 자문 무속인 고춘자와 다시 만난 이민우 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 부부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약속했던 금연 문제로 첫 부부싸움 위기를 맞는다. 이민우가 몰래 전자담배를 피워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집안 분위기는 단번에 냉각되고, 아내의 단호하고 냉정한 반응에 이민우는 물론 시부모님까지 눈치를 보며 ‘초긴장’ 모드에 돌입한다. 한편, 이민우는 어머니와 함께 ‘파묘’의 자문 무속인 고춘자를 다시 찾는다. 앞서 이민우의 결혼을 정확히 예언해 화제를 모았던 고춘자는 이민우 부부의 궁합을 보더니 “집에 복덩이가 들어왔다, 양쪽 집안의 할머니들이 엮어줬다”는 긍정적인 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이어 새로운 예언까지 더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고춘자는 갑자기 표정을 굳히며 과거 언급했던 “51세에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는 큰 고비가 또 한 번 온다”는 점사를 다시 상기시킨다. 이어 그 시기를 넘기기 위한 뜻밖의 해결책과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예언까지 내놓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또한 이민우는 이날 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결혼 준비의 윤곽이 드러나며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 유승준, 기습 복귀? 후배 래퍼 피처링 참여…“충격적인 앨범”

    유승준, 기습 복귀? 후배 래퍼 피처링 참여…“충격적인 앨범”

    병역 기피 의혹으로 15년째 국내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가수 스티브 승준 유(48·한국명 유승준)이 후배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수록곡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저스디스는 전날 자신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릿’(LIT)을 발매한 뒤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 앨범 마지막 트랙 ‘홈 홈’(HOME HOME)의 녹음 작업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저스디스는 미국으로 출국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고, 이곳에서 유승준을 만났다. 흰색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안경을 착용한 유승준은 녹음실에서 자신의 파트를 녹음했고, 작업을 마친 뒤 저스디스와 포옹했다. 저스디스는 새 앨범을 발표하며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홈 홈’을 들은 팬들이 유승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저스디스가 유승준이 녹음에 참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를 확인한 셈이다. 유승준은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어나더 데이’를 발매한 이후로 국내 가요계에 자신의 음원을 내놓지 않았으며 다른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지도 않았다. 저스디스 새 앨범 녹음 영상에 등장총 20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수위가 높고 논쟁적인 가사로 채워져 있다. 저스디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여러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암호화된 앨범”,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앨범이 될 것” 등의 표현으로 앨범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홈 홈’은 “여기가 네 집이지만 너도 이 집에서 ‘캔슬’(퇴출)당할 수 있다”라는 가사로 시작해 소셜미디어(SNS)와 가짜뉴스, 기후변화, 저출산, 사회 갈등, 양극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가감 없이 겨냥했다. 이처럼 도발적인 곡의 피처링으로 유승준을 등장시킨 것은 앨범의 주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팬들의 추측이다. 한 팬은 저스디스의 유튜브 영상에 유승준의 피처링에 관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다 알고 있었을 텐데, 앨범의 주제에 비춰보면 의도적인 것 같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유승준의 피처링에 대한 반응이 저스디스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그림”이라며 “댓글창에서 욕을 하든 찬양하든, 결국 그 전체가 우리의 ‘홈’이라는 이야기”라고 추측했다. 팬들 “유승준 참여, 논쟁적인 앨범 주제 대변”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열정’, ‘나나나’ 등 숱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사랑받았다.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유승준은 팬들에게 군 입대를 공언하고 2001년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그해 말 입영을 연기하고 출국한 뒤 이듬해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에 “병역 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했다. 유승준은 2015년 8월 만 38세가 되자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당시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같은 해 9월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대법원까지 간 끝에 최종 승소했다. 그런데도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세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 묻지마 ‘사커킥’으로 17차례 여성 공격한 축구유망주...부산판 ‘돌려차기男’인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묻지마 ‘사커킥’으로 17차례 여성 공격한 축구유망주...부산판 ‘돌려차기男’인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사람 죽인 것 같아”... 전직 축구선수의 잔혹했던 7분, 그리고 징역 25년의 기록 부산의 한 겨울 새벽, 인적이 끊긴 골목길에서 발생한 참혹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묻지마 폭행’의 공포를 불어넣었다. 가해자는 전직 축구선수 출신의 40대 남성. 그는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마치 축구공을 차듯 머리를 가격하는 이른바 ‘사커킥’을 날렸다. 무려 14범의 전과를 가진 그는 이미 수차례 강력 범죄로 사회와 격리된 바 있었으나, 교화되지 않은 채 다시 거리로 나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본지는 판결문과 수사 기록을 토대로 사건이 발생한 그날의 끔찍했던 7분과, 법정에서 이어진 치열한 진실 공방을 재구성했다. 폭풍전야: 분노로 얼룩진 밤사건의 시작은 2024년 2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 거주하는 권모 씨(40대)는 이날 여자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은 다음 날인 6일 새벽까지 이어졌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권 씨는 여자친구에게 “다 죽인다”라는 섬뜩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미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는 부산 중구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분노를 삭이던 권 씨의 눈에 오전 4시 16분경, 한 여성이 들어왔다. 피해자 A씨(29)였다. A씨는 술을 마시러 온 것이 아니었다. 단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잠시 들른 것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떤 인연도, 원한도 없었다. 그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우연히 머물렀다는 사실이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악마의 카운트다운: 흉기 구입과 미행약 40분 후, 식당을 나선 권 씨는 우연히 A씨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었다. A씨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순간적으로 ‘강도질을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단순한 충동이라기엔 그의 행동은 지나치게 치밀하고 신속했다. 오전 5시 16분, 권 씨는 부산 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구입했다. 범행 도구를 손에 넣은 그는 흉기를 옷 속에 숨긴 채 다시 거리로 나섰다. 불과 3분 뒤인 5시 19분, 그는 A씨의 뒤를 덮쳤다. 권 씨는 A씨의 목덜미를 낚아채고 약 100m를 끌고 갔다. 그가 멈춰 선 곳은 인적이 드문 어두운 뒷골목이었다. 겨울 새벽의 냉기만이 감도는 그곳에서, 누구도 A씨의 비명을 들을 수 없었다. 잔혹한 7분: ‘사커킥’과 무차별 폭행골목에 들어서자 권 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옷 속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A씨를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A씨가 떨어진 안경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는 순간, 권 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벽으로 밀쳤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A씨가 저항하며 권 씨의 모자를 벗기자, 권 씨의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됐다. 그는 주먹으로 A씨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바닥에 쓰러진 A씨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시작했다. 그것은 단순한 발길질이 아니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마치 축구공을 차듯 온 힘을 실어 A씨의 머리를 가격하는 ‘사커킥’을 날렸다. 권 씨는 A씨의 옷과 가방을 뒤지며 금품을 찾는 와중에도 약 2분간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 1차 폭행 후 자리를 떴던 그는 곧바로 골목으로 되돌아왔다. 이미 A씨는 1차 폭행의 충격으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저항조차 할 수 없는 피해자를 두고 권 씨는 다시 발로 차고 소지품을 뒤졌다. 그의 잔혹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권 씨는 골목을 떠났다가 1분 만에 다시 돌아와 똑같은 짓을 반복했다. 또다시 자리를 떴다가 재차 돌아와 폭행을 이어갔다. 오전 5시 26분, 그가 골목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약 7분 동안 이어진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수사 결과 권 씨는 주먹으로 13차례, 농구화를 신은 양발로 17차례나 A씨를 무참히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의식을 잃은 A씨의 휴대전화를 뺏어 도주 중에 버렸다. 방치된 생명, 그리고 검거혹한의 겨울 날씨, 차가운 골목길 바닥에 A씨는 약 2시간 동안 방치되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A씨는 목숨은 건졌으나 처참한 부상을 입었다. 턱뼈가 부러지고 얼굴 여러 뼈가 파열되었으며, 치아가 다수 부러지는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무엇보다 신체적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 트라우마가 20대 여성의 삶을 덮쳤다. 범행 직후 권 씨는 도주했으나, 그의 도주극은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경, 부산역 인근에서 경찰이 그를 발견했다. CCTV에는 가방을 움켜쥔 채 전속력으로 달아나다 넘어진 권 씨를 삼단봉을 든 경찰관이 제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범행 당일 오전 9시경, 그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자백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나, 사람 죽였어. 내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내가 죽으려고 나쁜 짓 했어.” 스스로도 자신의 폭행이 살인에 이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법정 공방: “살인 고의 없었다” vs “미필적 고의 인정”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씨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상해의 고의만 있었을 뿐,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행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검찰의 입장은 단호했다. 검찰은 “권 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피해자의 손에 흉기에 의한 상흔이 발견되었다”며 계획적인 범행임을 강조했다. 또한 “20대 여성이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은 한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다름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서 권 씨의 태도는 불량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공황장애’ 등을 핑계로 세 차례나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지난 7월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고일이 잡히자 또다시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계속된 재판 지연에 구속 기한 만료가 임박하자, 재판부는 “교도관이 업어서라도 피고인을 데려오라”고 주문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범행 반년이 지나서야 선고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선고 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피고인 없이 선고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재판은 진행되었다. 쟁점이 된 ‘축구선수’ 경력이 사건의 또 다른 쟁점은 권 씨의 ‘축구선수’ 이력이었다. 1심 판결문에는 ‘권 씨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경북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고 MVP상을 받은 유망주였으나, 고교 2학년 때 자퇴했다’고 적시되었다. 이는 권 씨가 자신의 다리, 즉 ‘발차기’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임을 의미하며, 따라서 머리를 가격한 행위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권 씨 측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이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권 씨의 축구선수 경력이 과장되었다”며 “초등학교 4~6학년 때만 축구선수였고, 우승이나 MVP 수상 경력은 없다. 유망주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권 씨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살인 병기가 아니었음을 강조하여 형량을 줄이려는 시도였다. 또한 변호인은 “권 씨가 소지품을 잃어버린 A씨에게 소주와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며 애초에 금품 갈취의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권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산지법 제7형사부(부장 신헌기)는 1심 선고에서 권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 씨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사커킥’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머리 등 급소 부분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목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찾아와 화풀이하듯 폭행을 반복한 점을 볼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나, 미수에 그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 씨의 범죄 이력 또한 중형 선고의 배경이 되었다. 그는 전과 14범의 상습 범죄자였다. 2008년 6월에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뒤, 집에 피해자의 어머니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까지 찾아가 추가로 금품을 빼앗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인 2016년에는 편의점 2곳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징역 5년을 복역했다. 범죄자의 길을 걸으며 교화의 기회를 수차례 걷어차고 또다시 무고한 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 권 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그는 “흉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스스로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상태도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며 끝까지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부산고법 형사 2부는 권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징역 25년 선고를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자가 입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막대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 사건이 아니었다. 전문적인 운동 능력을 갖춘 건장한 남성이 저항 불능 상태의 여성을 상대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단순한 화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징역 25년이라는 판결은 반복되는 강력 범죄와 심신미약 주장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로 해석된다. 그러나 피해자가 겪어야 할 평생의 고통 앞에, 이 숫자가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무거운 질문으로 남는다.
  • 이시영, ‘냉동배아 출산’ 둘째 공개…“오빠의 진짜 찐사랑”

    이시영, ‘냉동배아 출산’ 둘째 공개…“오빠의 진짜 찐사랑”

    배우 이시영이 전남편과의 혼인 기간 중 배양한 냉동배아로 출산한 둘째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둘째 딸을 안은 사진과 함께 “며칠째 밤을 샌다”며 “몸은 부서지는데도 하루종일 웃음이 난다”고 적었다. 사진 속 딸은 속싸개로 몸을 감싸고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첫째 정윤 군은 동생이 신기한 듯 직접 안아보기도 하고 둘째에게 초점책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시영은 “진짜 둘째는 사랑인가 보다”라고 행복해하는가 하면, 동생을 돌보는 첫째의 모습을 보며 “오빠의 진짜 찐사랑, 정윤이가 이렇게나 사랑해주다니”라며 감탄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 정윤 군을 낳았으며 올해 초 이혼했다. 이후 지난 7월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혼인 기간 중 보관했던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통해 수정된 배아를 냉동 보관해둔 상태였다. 이혼 절차가 진행되던 와중에 보관 기간이 끝나가 배아를 폐기할 수 없어 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어 지난 5일 둘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
  • (영상) 머리카락을 심었더니 메가마인드가 됐다

    (영상) 머리카락을 심었더니 메가마인드가 됐다

    최근 영국에서 모발 이식을 받은 한 20대 남성이 수술 직후 머리가 풍선처럼 부어 올라, 스스로를 “영화 메가마인드 캐릭터 같다”고 자조 섞인 농담을 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왓츠더잼에 따르면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사는 26살 회계사 로건 헨더슨. 그는 19살 때부터 탈모가 시작돼 또래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외모에 고민해왔고, 결국 11월 1일 약 3500파운드(약 670만원)을 들여 약 4500개의 모낭을 이식했습니다. 고생은 그다음부터였는데요. 수술 직후 “이식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고 상체를 세운 자세로 잠을 청해야 했던 것도 모자라 머리가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죠. 부기를 줄이기 위해 머리띠까지 착용했지만, 이틀째부터는 이마까지 눈에 띄게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띠를 풀자 사정은 더 웃지 못할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이마에 몰려 있던 부기가 얼굴 아래로 내려오면서, 날마다 머리와 얼굴의 윤곽이 달라지는 기묘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죠. 그는 “머리띠를 할 때마다 이마와 머리 윗부분 쪽으로 부기가 몰렸고, 나중엔 그게 아래로 내려와서 정말 희한한 머리 모양이 연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부은 모습을 SNS에 공유했고, 영상은 5일 만에 3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모발 이식 후 얼굴이 부어오르는 현상은 꽤 흔한 편이지만, 헨더슨의 메가마인드를 닮은 외형 변화가 특히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기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모두 빠지며, 모발이식 최종 결과가 드러나는 데는 약 12개월이 걸립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5:5 ㅂㅎ 구해요” “ㅅㅂㄱㄱ 텔 주세요”…SNS서 급증한 ‘유혹’ 정체는?

    “5:5 ㅂㅎ 구해요” “ㅅㅂㄱㄱ 텔 주세요”…SNS서 급증한 ‘유혹’ 정체는?

    최근 돈을 벌 수 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자동차 고의사고를 모집하는 광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집책들은 네이버 밴드·다음 카페 등에 은어로 된 광고 글을 올리고 텔레그램 아이디를 공개해 공모자를 끌어모았다. 광고에는 보험사기 은어인 ▲ㅅㅂ(수비·피해자) ▲ㄱㄱ(공격·가해자) ▲ㅂㅎ(보험) ▲ㅌㄹ(텔레그램) 등이 사용됐다. 모집책들은 텔레그램으로 연락한 이들에게 “가벼운 접촉 사고로도 합의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보험사가 다 알아서 처리한다”, “실제로 수천만원 번 사례가 있다”며 참여를 유도했다. 이후 공모자와 역할 분담(가해자·피해자·동승자)을 정하고 ▲진로 변경 ▲교차로 추돌 ▲후미추돌 등 고의사고 방식을 합의했다. 차량이 있는 사람은 ‘공격수·수비수’, 차량이 없는 사람은 ‘동승자’로 참여시키는 식이다. 이들은 공모자에게 차량등록증·운전면허증 사진을 요구해 개인정보를 미리 확보했고, 사고 이후에는 보험사를 상대로 대인·대물(미수선) 합의금을 받아낸 뒤 약속한 금액을 공모자에게 송금했다. 금감원은 SNS·텔레그램 등을 통한 자동차 고의사고 모집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20~30대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단순 가담해도 보험사기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해 8월 개정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라 SNS 등을 이용해 공모자를 모집하는 행위 자체도 보험사기와 동일하게 처벌되며,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최근 서울경찰청·렌터카공제조합 등과 공조해 모집책 및 공모자 182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이 보험금 2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확인했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를 분석한 결과 주로 소득이 불안정한 20~30대 젊은 남성이 친구, 가족 등 지인과 사전에 공모해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 431명 중 20대가 245명(56.8%), 30대가 137명(31.7%)으로 20~30대가 88.6%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일용직(23명), 배달업(21명), 자동차관련업(17명), 학생(16명) 등이 많았다. 혐의자의 93.5%인 403명이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 지인과 사전에 고의사고를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사고를 낸 혐의자들은 진로를 변경하는 상대 차량을 확인했음에도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올려 고의로 추돌하거나(62.0%),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좌·우회전하는 상대 차량을 확인하고도 감속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접촉(11.9%)하는 등 수법을 썼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국민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영유아부터 겨울철 혈관건강까지… “닥터 마포가 책임집니다”

    영유아부터 겨울철 혈관건강까지… “닥터 마포가 책임집니다”

    만성질환 관리부터 모자건강까지…. 서울 마포구는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마포구가 운영하고 있는 건강프로그램은 만성질환 예방관리, 통증 관리, 약물 안전사용 교육은 물론, 임산부·영유아 가족을 위한 모자건강교실까지 다양하다. 특히 11월 한 달간은 혈관 건강을 주제로 한 ‘혈관 건강 마스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만성질환자와 지역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11월 20일 오후 2시 ‘당뇨 영양관리’, 27일 오후 2시 ‘당뇨 운동관리’ 교육이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2월 1일에는 ‘2025년 건강도시 마포 특강’이 총 2회차로 열린다. 회차별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1회차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셀프 통증 관리법’을 주제로 열린다. 강의는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에서 활동 중인 물리치료사 김다은 강사가 맡아 목·어깨·등·손 등 일상에서 자주 겪는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셀프 통증 완화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마포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장이자 서울시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강사인 김혜자 약사가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안전한 약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강 참여 신청은 마포구보건소 보건행정과로 전화(02-3153-9021)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마포구 평생학습포털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운영되며,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2월 3일과 10일에는 임산부를 위한 출산준비교실,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예비부모교실, 18일에는 신생아·영유아 질환관리 및 심폐소생술 교육, 19일에는 오감발달놀이교실, 23일에는 모유수유 클리닉이 열린다. 이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건강 강좌를 통해 구민 여러분께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건강한 마포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 ‘더클래식네오’ 출시

    신한카드,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 ‘더클래식네오’ 출시

    소비 성향 따라 혜택 업종 선택최대 5% 적립·라운지 서비스 제공 신한카드는 다양한 소비 성향을 반영해 사용자가 직접 혜택 업종을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 ‘더클래식네오’(The CLASSIC NE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더클래식네오는 자기계발, 의료, 보건 등 개인 소비 패턴에 따라 혜택 분야를 고를 수 있다. 사용자는 ‘나를 위한 Gift’와 ‘가족을 위한 Gift’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이용할 수 있으며, 각각 대상 업종에서 7만원 이상 사용 시 7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나를 위한 Gift는 쿠팡, 무신사, 29CM, 미용실, 올리브영 등을 포함하고, 가족을 위한 Gift는 병원, 약국, 주유 업종에서 동일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이용금액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도 강화했다. 쿠팡, 편의점, 배달앱·병원·약국은 2%, 백화점·온라인 쇼핑몰·미용·레저·주유·호텔·리조트는 3%를 적립해 준다. 올리브영·다이소 등 친환경 매장 및 드럭스토어는 최대 5% 적립된다.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부터 혜택이 적용되며 ▲40만~100만원 미만 최대 3만 포인트 ▲100만~180만원 미만 6만 포인트 ▲180만원 이상 월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은 제한 없이 1.5%가 적립된다. 이 외에도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요식업종 이용 시 월 최대 2만원까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4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 서비스가 포함된다. Mastercard 브랜드 선택 시 인천공항 및 특급호텔 발렛파킹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더클래식네오 카드 발급 및 이벤트 응모자 중 총 1030명을 추첨해 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1만 7000원, Mastercard 겸용 1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신한 SOL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알파벳 C를 모티브로 한 메탈릭 패턴의 카드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추후 메탈 플레이트 버전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 美 공장 증설, 국내 4조 투자…공격적 경영 나선 셀트리온

    美 공장 증설, 국내 4조 투자…공격적 경영 나선 셀트리온

    美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 증설인천·예산·오창 공장 추가 건설서 회장 “4분기 매출 30% 성장” 셀트리온이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에 나선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증설에 착수하고 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개발 강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1월 5일 일라이 릴리 공장을 셀트리온이 인수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념식을 연다. 이후 증설 투자를 통해 무관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 받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두 차례에 걸쳐 미국 공장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를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시설투자금으로 총 1조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충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2030년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캠퍼스 생산 능력이 모자라게 된다”면서 송도에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 공장 외에도 원료의약품(인천), 완제의약품(충남 예산), 사전 충전형 주사기(충북 오창)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 4조원을 투입하는데 이 내용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회의에서 서 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미국 공장에선 현지 물량을 소화하고 다른 지역 공급 물량은 주로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등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비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올해 4분기 매출이 3분기(1조 260억원)보다 3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이전 영업이익을 두고 경쟁해볼 만한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 셀트리온, 美공장 증설·국내 생산 확충…비만약 개발도 나선다

    셀트리온, 美공장 증설·국내 생산 확충…비만약 개발도 나선다

    셀트리온이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에 나선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증설에 착수하고 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개발 강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1월 5일 일라이 릴리 공장을 셀트리온이 인수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념식을 연다. 이후 증설 투자를 통해 무관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 받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두 차례에 걸쳐 미국 공장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를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시설투자금으로 총 1조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제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과 관세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충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2030년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캠퍼스 생산 능력이 모자라게 된다”면서 송도에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 공장 외에도 원료의약품(인천), 완제의약품(충남 예산), 사전 충전형 주사기(충북 오창)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 4조원을 투입하는데 이 내용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회의에서 서 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미국 공장에선 현지 물량을 소화하고 다른 지역 공급 물량은 주로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등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비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셀트리온 개발하는 4중 작용 비만 치료제는 1개 약물로 4개 대사·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위고비와 다르게 경구용을 목표로 한다. 그는 “4중 작용제 비반응 비율은 5% 이하, 체중 감소율은 약 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근육 감소 등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 4분기 매출이 3분기(1조 260억원)보다 3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이전 영업이익을 두고 경쟁해볼 만한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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