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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체임벌린에 ‘2’ 차로

    아!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체임벌린에 ‘2’ 차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생애 두 번째 일곱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로 불러들인 올랜도 매직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16득점 16어시스트 15리바운드로 시즌 20번째이자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이어갔다. 팀은 132-122로 이겼다. 최근 여덟 경기 가운데 일곱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인 폴 조지는 이날도 39득점 8리바운드에 스틸 3개를 더해 앞장섰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 너기츠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웨스트브룩의 일곱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은 1988~89시즌 마이클 조던, 1960~61시즌 오스카 로버슨과는 물론, 2016~17시즌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대기록이다. 이제 그는 8일 멤피스 그리즐리와의 경기에 같은 기록을 이으면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기록 보유자인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9경기)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인다. 재미있는 것은 두 시즌 전 45득점 10어시스트를 채우고도 리바운드 9개로 아깝게 여덟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실패하게 만든 장본인이 멤피스였는데 이번에 다시 같은 팀을 상대로 똑같은 기록 도전에 나선다. 그에겐 트리플더블이 일상의 일 같은 것이 돼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21.5득점 10.9리바운드 11어시스트(리그 선두)로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 시즌째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웨스트브룩은 1962년 로버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을 썼는데 지난 시즌 두 번째, 올 시즌 세 번째 기록을 써가고 있다. 만약 시즌을 마칠 때 트리플더블 기록이 이어진다면 2016년에 이어 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따논 당상으로 보이다. 그는 커리어 일곱 번째로 트리플 15(15-15-15) 기록도 작성했는데 역대 2위 체임벌린(8회)에 한 경기만 남겨뒀다. 역대 1위는 로버슨으로 14회였다. 웨스트브룩의 15-15-15 기록 경기는 올 시즌 네 번째였는데 역시나 체임벌린과 로버슨에게 한 차례씩만 모자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춘절, 독거노인은 왜 홀로 기차에 오를까?

    [여기는 중국] 춘절, 독거노인은 왜 홀로 기차에 오를까?

    30억 명이 가족의 품을 찾아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구정), 하지만 홀로 티베트 ‘라싸(拉萨)’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은 독거노인이 있다.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 정작 독거노인에게는 일 년 중 가장 외로운 날이다.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은 허난성 정저우에서 티베트 남부의 라싸로 향한 리 씨(57)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23일 새벽 2시, 허난 정저우의 기차역 대기실에는 고향길로 향하는 사람들이 들뜬 표정으로 앉아 있다. 하지만 유독 아무 감흥 없이 의자에 홀로 몸을 누이고 있는 노인이 눈에 띈다. 부모도 세상을 떠났고, 결혼도 하지 않은 리 씨는 독거노인이다. 그는 “춘절이면 다른 사람들이 외로운 나를 보고 비웃을까 두렵다”면서 “라싸로 가는 기차를 타면 멋진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어 외로움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평생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홀로 남은 그에게 춘절은 가장 외롭고, 두려운 날이다. 그는 “매년 사람들이 가족과 둘러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생전의 부모님과 함께했던 그 시절이 눈물 나게 그리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춘절을 피하고자 라싸행을 택한 것이다. 라싸로 가는 기차비가 모자라 이웃에게 돈을 빌렸다. 그의 처지를 잘 아는 이웃은 기차에서 먹을 음식과 간식거리도 챙겨 주었다. 이틀을 꼬박 기차에 몸을 실어야 하지만, 아무도 찾을 사람 없는 그에게 때 묻지 않은 자연풍경은 위로로 다가온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재미 한국인 모자(母子) 피살사건 범인, 20년 만에 잡혔다

    재미 한국인 모자(母子) 피살사건 범인, 20년 만에 잡혔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과 그 아들의 억울한 죽음이 20년 만에 밝혀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수사관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1998년 미국에서 벌어진 2건의 살인사건이 해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8년 5월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카운티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역 수사관 케빈 보보는 “발견 당시 시신은 나체로 손이 결박된 채 숲에 버려져 있었으며, 감식 결과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계라는 것 말고는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수사당국은 전단을 만들어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350km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는 한 소년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잔디를 깎던 일꾼들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DNA 감식 결과 아시아인과 백인 혼혈임이 밝혀졌고, 경찰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소년의 몽타주를 만들어 미 전역에 뿌렸다. 그러나 이 소년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았고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미제로 묻히는 듯 했던 이 두 사건은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20년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렌지카운티 주수사관 팀 혼이 소년의 시신에서 채취한 DNA 샘플을 재조사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팀 혼은 살인사건 전문 컨설턴트에게 소년의 DNA 분석을 의뢰했고, 온라인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친인척으로 추측되는 인물을 발견했다. 팀 혼은 “소년은 미시간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에서 자란 로버트 보비 아담 위트(10)로 확인됐으며, 친척들은 소년의 어머니 역시 비슷한 시기 사라졌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소년의 어머니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소년보다 앞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시아계 여성이 소년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과 소년이 모자 관계임을 밝혀냈다. 또 친척들의 증언을 토대로 인터폴과 한국 수사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여성의 신원 역시 파악했다”고 밝혔다. 미 경찰에 따르면 20년 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은 한국인 조명화 씨다. 친인척들은 그녀가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귀국한 줄로만 알았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즉각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고, 그가 다른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아내 조 씨와 아들 로버트를 차례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살해 시기와 살해 동기, 살해 장소 등 정확한 사건의 개요가 확인되기 전까지 남성을 기소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의 신원 역시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무장강도 혐의로 복역 중인 이 남성은 오는 2037년까지 가석방 자격이 없다.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수사관 팀 혼은 “나는 항상 소년의 사건 파일을 책상 밑에 두었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파일이 내 다리를 쳤고 항상 이 작은 소년의 죽음을 잊지 않았다. 20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억울한 죽음을 밝혀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수사 당국 역시 20년간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사건 개요를 밝혀 남성을 기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콜로라도에서 수컷 쿠거 공격받고 목 졸라 죽인 달림이

    콜로라도에서 수컷 쿠거 공격받고 목 졸라 죽인 달림이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산지에서 트레일 러닝을 즐기던 남자가 쿠거(마운틴 라이온)의 습격을 받고서 오히려 맨주먹으로 목을 졸라 죽였다.콜로라도 야생공원(CPW)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주도 덴버에서 106㎞ 떨어진 포트 콜린스 시 근처의 호스투스 산악 개활지의 웨스트 리지 트레일을 달리던 중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본 순간 어린 수컷 쿠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과 손목, 팔다리, 등 등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쿠거를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그는 스스로 걸어나와 쿠거를 죽인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CPW 관리들은 무게가 36㎏ 나가는 어린 수컷 쿠거의 주검을 확인했다. 마크 레슬리 CPW 북동부 지역 매니저는 구체적으로 이 달림이가 어떻게 쿠거를 죽였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그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사자에게 공격을 당하면 누구라도 이 신사가 한 것처럼 맞서 싸우기 위해 온갖 힘을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쿠거는 보통 산사자, 팬더, 퓨마 등으로 알려져 있는 야생 고양잇과 종류로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아르헨티나에까지 서식하고 있다. 북미에서 쿠거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무척 드문 일이다. 병들거나 허기가 지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지만 대체로 사람을 피하고 숨기 바쁘다. 과거 100년 동안 산사자 공격을 받아 숨진 사람 숫자는 10명이 채 안될 정도다. 공원측은 마운틴 라이온과 마주치더라도 뛰지 말라고 조언했다. 달리게 되면 쿠거의 추격과 사냥 본능을 부추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딱 버티고 서서 덩치를 더 크게 보이게 하고 공격을 받으면 손에 든 모든 것을 무기로 활용해 반격하라고 했다. 돌이나 지팡이, 모자, 재킷, 때로는 맨주먹도 먹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에는 워싱턴주에서 깡마른 쿠거가 사이클 타던 이들을 공격해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4개월 뒤에는 오리건주에서 한 하이커가 마운틴 라이온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주검으로 발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할인권 지급하고 각종 이벤트도…설연휴 서점 가자

    할인권 지급하고 각종 이벤트도…설연휴 서점 가자

    설연휴 동안 온·오프라인 서점이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책방 나들이 어떨까. 예스24는 오는 7일까지 복주머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모으는 복주머니 1개당 1회씩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 확률이 높은 ‘스페셜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금 다섯 돈(1명), LG 프라엘 더마LED마스크(1명), 제네바 블루투스 스피커(1명), BHC 맛초킹+콜라세트(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등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6일까지 3인 이상 동반하거나 한복을 입고 예스24 중고서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중고도서 10% 할인 혜택도 준다.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돼지 캐릭터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제공한다. 매장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나만의 책갈피를 직접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책갈피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도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장갑, 니트모자, 마스크 등 디즈니 컬래보 방한 상품과 핫팩, 무릎 담요 등을 준다. 영풍문고는 오는 6일까지 ‘福 도서교환권’ 할인권을 지급한다. 서적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천(1000)천(1000)히 복 받으시고 복 받으세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도서 구매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1000원의 적립금을 준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읽을 책을 매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나우드림’ 서비스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행하는 ‘인터파크 매장 픽업 서비스’도 설 연휴 운영한다.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는 36개 인기 이북(e-book)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는 ‘이북 기간 한정대여 EVENT’를 진행한다. 현대판타지, 무협, 스포츠 등 각종 장르에서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구성했다. ‘선물함 EVENT’는 인기 작품의 무료 대여권을 매일 자정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75개의 인기작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연재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250만을 기록한 롱샤인 작가의 ‘작곡의 신이 되었다’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인기를 끈 묘엽 작가의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가 포함됐다. 8개의 주요 이벤트 세부 내용 확인하면 선물 골드를 지급하는 ‘2월 이벤트 캘린더 EVENT’를 2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 티저 공개, 3인방 공조 예고 ‘기대감 UP’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 티저 공개, 3인방 공조 예고 ‘기대감 UP’

    ‘해치’ 정일우 고아라 권율의 3인 3색 캐릭터 티저 예고가 공개됐다. 조선 왕권의 판도를 뒤집기 위한 3인방의 의기투합과 짜릿한 공조가 예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킨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왕이 되기까지,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과 함께 조선 최강 빌런(악당)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펼치는 스펙터클 사극 어드벤처.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신작으로 조선 사헌부와 영조의 청년기를 본격적으로 담아 ‘믿고 보는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2일 SBS ‘해치’ 측은 정일우, 고아라, 권율의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단 20초만에 각 캐릭터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전혀 다른 세 사람이 만남과 동시에 어떤 스펙터클한 여정과 역경을 겪을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우선 정일우 캐릭터 티저 예고편은 왕자의 신분이지만 어디에서도 대우 받지 못하는 ‘천한 왕자’ 정일우의 삶이 담기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스로를 “저 중에서도 제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칭하는 권력욕이 없는 듯한 심드렁한 모습과 “또 너였더냐. 천한 어미의 배를 빌어 태어난 왕자”라며 아버지이자 조선의 왕 숙종(김갑수 분)에게 아들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정일우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다이나믹한 삶을 예견케 한다. 특히 “차라리 왕이 될 꿈이라도 꿔보지 그랬습니까?”라며 조롱하는 듯한 민진헌(이경영 분)의 말에 정일우는 “나도 너처럼 왕이 되겠다면”이라며 달라진 눈빛으로 반격을 예고하고 있어 변화된 ‘청년 영조’를 정일우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고아라는 조선 걸크러시 면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강탈한다. “여지에 점 하나만 찍으면 여자인데. 얘는 어쩌다 그 점 하나가 모자라가지고”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고아라는 장성한 남성들을 가차없이 내려치는 화끈한 모습으로 ‘여지’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무장한 수십 명의 병사들이 그에게 칼을 들이밀어도 결코 물러섬 없는 태도로 정의를 소리치는가 하면, 폭우 속 “두 눈 부릅뜨고 살아 있을 겁니다”라며 진실을 밝히려는 고아라의 비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에 불도저 같은 여지의 성격이 드러나며 ‘사헌부 다모’로서 그가 악의 무리와 어떻게 대적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율은 유쾌하고 허당기 넘치는 반전의 모습으로 관심을 끈다. 권율은 과거 시험장에서 간절하게 하늘을 향해 의식을 치르는 모습부터 도성 한복판에서 누군가의 뒤를 급하게 쫓는 모습, 온 몸을 날려 엎어치기를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와 함께 “죄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게 진짜 세상입니다”라고 소리치는 권율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 똘똘 뭉친 그의 성격을 알게 한다. 또한 “천성이 개야. 물면 안 놔”라는 말에서 한 번 불면 놓지 않는 끈기까지 느껴지며 권율이 그려낼 ‘박문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건후, 귀염뽀짝 꽃도령으로 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건후, 귀염뽀짝 꽃도령으로 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 건후가 귀염뽀짝 꽃도령으로 변신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63회는 ‘매일이 ‘설’레는 ‘날’이야’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 중 나은-건후 건나블리 남매는 울산 향교로 출격해 예절 교육을 받을 예정. 예의바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은이의 모습이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은이와 건후는 한복을 차려 입고 꽃도령으로 변신했다. 모자부터 한복까지 찰떡 소화하는 나은-건후 남매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특히 나은이는 곱게 손을 모으고 절하는 법을 배우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똑 부러짐의 대명사인 나은이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예절교육에 푹 빠져있는 것이 기특하다. 그런가 하면 건후의 깜찍한 사과 머리, 통통한 볼살이 심쿵을 유발하기도. 꺄르르 웃는 건후가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앙증맞다. 건후는 울산 향교가 마음에 들었는지 기분 최고조를 기록, 모두를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날 나은-건후 남매는 울산 향교에 방문해 예절교육에 돌입했다. 포스가 넘치는 선생님의 등장에 나은이는 바짝 긴장했다고. 그런 긴장감도 잠시 나은이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를 하는가 하면 예절교육에 열중하는 등 모범생에 등극했다고 한다. 평소 똑 부러지는 면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나은이가 이날 예절교육을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커피프렌즈’ 양세종, 유연석에 든든한 서포트 ‘오늘도 레벨 UP’

    ‘커피프렌즈’ 양세종, 유연석에 든든한 서포트 ‘오늘도 레벨 UP’

    배우 양세종이 ‘커피프렌즈’에서 전보다 능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환호를 받았다. tvN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세종이 최지우와 함께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커피프렌즈’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매주 더욱 능숙하고 듬직해지는 ‘프로 알바생’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카페의 일당백으로 등극했다. 열정 넘치지만 서툴렀던 첫 영업 때의 양세종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설거지 룸의 어엿한 졸업생이 되어 주 무대를 주방으로 확장했다. 특히 메인 셰프 유연석 옆자리를 지키며 서브 셰프로서 완벽한 보조를 선보여 주문이 밀릴 때마다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특히 스튜 메뉴는 유연석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손님상에 내보내는 장족의 발전을 이뤄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로봇처럼 사장님의 지시를 입력하고 그대로 해내던 ‘세종봇’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설거지 담당에서 주방과 홀의 모든 서브를 담당하는 역할로 활동 영역이 넓어지자, “지금 뭘 해야 하지 세종아?”라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전방위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한 것. 요리 보조, 홀 서빙, 설거지 지원, 야외 관리, 식재료 보충 등 다양한 일들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모든 인원들의 상태를 체크해 최적의 보조를 선보였다. 심지어 많은 주문으로 유연석에게 멘붕이 찾아오자 양세종은 주문을 다시 보기 좋게 정리해주고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도움을 주며 메인 셰프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모두를 놀라게 만든 11명의 단체 손님 등장에도 양세종은 해맑게 웃으며 주문을 받으러 달려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가족을 맞춤 겨냥하며 손님의 상태와 취향을 반영한 메뉴 추천까지 해낸 것. 한 번에 다섯 테이블의 주문을 접수한 뒤, 이번에는 홀 매니저 최지우와 호흡을 맞춰가며 각각 음료부와 음식부에 주문을 나눠주고 모자란 식기 세팅과 설거지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양세종은 자신의 지난 작품 ‘사랑의 온도’ 온정선 셰프에 빙의해 “천천히, 조심히, 빠르게”를 외우며 침착하게 모든 일처리를 해내 안방극장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모든 음식이 나간 이후에는 할머니부터 갓난 아기까지 손대지 않는 음식이나 전반적인 맛 등을 직접 체크하며 살갑게 테이블을 돌아다녔고, 걱정과 애정이 동시에 드러나는 따듯한 눈빛을 덤으로 선사하며 손님들의 마음을 홀렸다. 그런가 하면 주방에 갇혀 지쳐가는 사장님과 알바생들에게는 어깨를 주물러주고 꼭 안아주는 등 온몸과 마음으로 전부를 응원하며 활기를 높여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급기야 커피 내리는 법까지 마스터하게 된 양세종은 형, 누나들의 예쁨을 가득 받으며 ‘커피프렌즈’의 없어서는 안 될 특급 막둥이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양세종은 세 번째 막내의 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조재윤, 유노윤호에 이어 4대 째 설거지 룸을 대물림하고 인수인계하는 그의 능숙한 모습은 선배미까지 자아냈다고. 처음으로 형, 누나가 아닌 동갑내기 막내 차선우가 오자 양세종은 특유의 친화력을 마구 뿜어대며 함께 귤을 따러 가자고 제안하는 등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양세종은 ‘커피프렌즈’를 통해 매회 성장하는 막둥이 알바생으로서 시청자의 엄마 미소와 뿌듯함을 유발하는 존재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남녀노소의 폭풍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보름, 24시간이 모자란 다재다능 캐릭터 “도전하는 것 좋아해”

    한보름, 24시간이 모자란 다재다능 캐릭터 “도전하는 것 좋아해”

    한보름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신비의 섬’ 로타에서 생존을 시작한 김병만, 셰프 이연복, 개그맨 지상렬, 배우 이태곤, 한보름, 아나운서 김윤상, 갓세븐 유겸, 네이처 루의 생존 1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한보름에게 “예전부터 정글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한보름은 “그렇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정글이 그런 제 성격에 딱 적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정글의 법칙’ 출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보름은 바리스타 자격증, 재즈댄스 강사 자격증, 애견미용사 자격증, 스카이다이빙 자격증 등을 땄다고 말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한보름은 이어 “헬스, 요가, 롱보드, 볼링, 자전거 등을 다양하게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여전사 같은 느낌으로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김병만 씨랑 비슷하다”고 말하자, 한보름은 “자격증으로 딱지 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최고다”라며 김병만의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윤세아, 조병규와 함께 한 가족사진 “말보다 의미가 새겨져”

    ‘SKY 캐슬’ 윤세아, 조병규와 함께 한 가족사진 “말보다 의미가 새겨져”

    ‘SKY 캐슬’ 윤세아가 종영을 앞두고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애틋한 인사를 전했다. 윤세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보다 의미가 새겨지는 건..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고 보여준 애정이야.. 너무 잘 알기에 뜨거운 박수로 응원한다. 지치지 말고 더 신나게 살아가길! 부럽다. 젊음! 그립다. 우리가족!”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JTBC ‘SKY 캐슬’에서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김병철, 윤세아, 조병규, 박유나, 조병규, 김동희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3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조병규는 모자로 호흡을 맞춘 윤세아를 “최악의 엄마”로 꼽으며 “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시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세아의 이같은 글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돼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조병규와 커플 연기는 절대 안 한다. 평생 내 아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SKY 캐슬’은 오늘(1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최종회(20회)가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인 칼럼] 체육계를 똘똘 뭉치게 만든 ‘KOC 분리안’ 이렇게 풀렸으면

    [개인 칼럼] 체육계를 똘똘 뭉치게 만든 ‘KOC 분리안’ 이렇게 풀렸으면

    <이 기사는 서울신문사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견을 담은 칼럼이라 개인 이메일을 크레딧에 담습니다.> 지난 31일 오전 대한체육회 이사회가 열렸다.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체육회 사무총장 인선이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더 조율할 것이 남아 있다며 이기흥 회장에게 선임 권한을 위임한다는 등의 안건을 30분 만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정부의 체육계 혁신 방안이 일방적이고 조급하다고 성토했다. 한 이사만이 국민 여론을 설득하려면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다수 이사들의 성토에 묻혔다고 한다.그런데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법석을 떨었다.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의 여자친구가 지난 25일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선수촌 숙소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바람에 퇴촌 조치를 당한 것이다. 엘리트 체육과 합숙 문화가 폭력과 성폭력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이 난국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체육회 이사회는 선수촌장과 체육회 사무총장 인선을 미룬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과연 우리에게만 화살이 쏟아지게 할 수가 있느냐는 식으로 격앙, 흥분했다는 얘기다. 선수촌에서의 일을 몰랐다면 능력이 한참 떨어지고, 알고도 대정부 성토를 했다면 뻔뻔하다는 지청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선수 개인의 일탈과 문체부의 성급한 혁신 방안이 비슷한 무게를 지닌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런 미묘한 시기에 선수촌 관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는 체육회가 통렬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은 분명하다. 더욱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니, 얼마 전까지 이기흥 회장을 향해 책임지라고 했던 체육회 노동조합까지 돌아서 문체부 성토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체육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부가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시간과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도 될까말까한 사안을 조급하게 들고 나와 오히려 이기흥 회장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우려했다. 국민들에게는 체육회와 KOC 분리가 뭐 그렇게 중요하길래 체육계가 똘똘 뭉치게 됐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겠다. 체육회는 선수 육성과 국내 대회를 관장하고, KOC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파견 임무를 맡게 된다. 과거에도 두 조직이 분리된 적이 있었는데 늘 밥그릇 싸움을 했다. 폐단이 적지 않았다. 해서 통합 운영된 것이 50년 이상 됐다. 3년 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통합하면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지만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그만큼 복잡 미묘한 사안인 데다 두 체육단체의 화학적 결합에도 시간이 빠듯한 판국에 휘발성 강한 사안을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정부는 늘 두 개의 모자를 번갈아 쓰며 불리할 때는 다른 모자로 바꿔 쓰는 보호막으로 KOC가 활용됐다고 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규정이 있는데 이것이 문제가 있는 체육계 인사가 자리를 보전하는 우산이자 보호막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헌장이란 것이 늘 아주 짧고 추상적으로만 규정되기 마련이라 구체적인 사례에 들어가면 해석의 여지가 생긴다. 쉽게 말해 IOC 지도부나 담당자의 판단이 잣대가 될 여지가 상당하다. 해서 쿠웨이트와 인도 정부가 올림픽위원회 인사를 입맛대로 임명한 잘못이 확인돼 IOC의 징계를 당했지만 이번 폭력이나 성폭력 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흥 회장이 책임지는 게 맞는지를 놓고 상당히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할 여지가 상당하다. 해서 어느 쪽도 섣불리 IOC의 판단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두 쪽이 치열하게 맞부딪치면 결국은 IOC 제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 미묘한 형국에도 문체부가 KOC 분리안을 내민 것에는 그만한 진정성이 있다고, 한번 원점에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어떤 게 옳은지 따져보자는 진정성이 있다고, 기자는 믿는다. 체육계가 일제히 성토하는 것처럼 예산 권한을 갖고 통제하려고만 하고 낙하산 인사를 보내 장악하려는 의도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이상적으로만 접근해 아마추어들이나 할 짓을 했다고 보고 싶지도 않다. 기자는 이기흥 회장이 지금이라도 진정한 혁신 논의를 위해 뒤로 물러서고, 그 다음 시간과 여유를 갖고 KOC 분리안을 논의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체육계가 시대 흐름에 둔감한 구석이 있지만 그 사이 민도가 올라왔다고 믿는다. 물론 당장은 이기흥 회장이 버티고 있어 요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머지 않아 매듭이 풀릴 것으로 믿고 싶다. 임병선 씀 aljajira@hanmail.net
  • ‘해투4’ 조병규, 윤세아 ‘SKY 캐슬’ 최악의 엄마로 꼽은 이유

    ‘해투4’ 조병규, 윤세아 ‘SKY 캐슬’ 최악의 엄마로 꼽은 이유

    배우 조병규가 드라마 ‘SKY 캐슬’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세아를 ‘최악의 엄마’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 중인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극중 최악의 엄마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조병규는 극중 엄마 윤세아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극중 윤세아와 조병규는 남다른 모자 사이를 자랑하기 때문. 조병규는 “윤세아 선배님은 엄마를 하기에 너무 예쁘다. 꼭 상대 역으로 만나고 싶다”면서 “다른 분들은 어머니같이 느껴지는데, 윤세아 선배님은 그냥 너무 예쁘시고 매력적이시다”고 이유를 밝혔다. MC 유재석은 “상대역으로 만난다면 원하는 드라마 내용이 있냐”고 물었고, 조병규는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으로 만나고 싶다. 첫 만남은 부동산이다”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드라마에서 나와서 봐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투4’는 ‘SKY 캐슬’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7.7%, 전국 시청률은 7.3%(2부 기준, 닐슨코리아)로 압도적인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다음주 목요일(7일) 밤 11시 10분,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게임 단신]

    [게임 단신]

    ●‘서머너즈 워’ 신규 몬스터 캐릭터 2종 추가 컴투스가 글로벌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새로운 몬스터 2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한 신규 몬스터 ‘스나이퍼 Mk,I(마크원)’은 정밀 저격수, ‘캐논걸’은 거대한 개틀링 건을 난사하는 공격형 말괄량이 몬스터다. 신규 업데이트를 기념해 컴투스는 ‘스나이퍼와 함께하는 소환 대성공 이벤트’를 12일까지 실시한다. 태생 4성 이상 몬스터 소환에 성공하면, 다양한 보상과 함께 신규 몬스터 ‘스나이퍼 Mk.I’ 소환서를 선물로 증정한다.●엔씨 게임 속 OST 악보집 사전예약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4개의 게임 속 음악(OST) 중 이용자들이 좋아한 음악들을 재구성한 피아노 악보를 오는 18일 발매한다. 리니지 ‘피의 맹세’, 아이온 ‘영원의 탑’ 등을 포함해 26곡이 수록된 악보집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17일까지 사전예약할 수 있다.●에이수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출시 게이밍 노트북 시장 1위 브랜드인 ASUS(에이수스)가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RTX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2070, RTX206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ROG 스나이퍼 2종 ‘GL504’와 ‘GL704’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2080 Max-Q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ROG 제피러스 2종 ‘GX531’과 ‘GX701’도 출시 예정이다. ROG 스나이퍼 시리즈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예약판매되며, 15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에서 GL504나 GL704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GT200 게이밍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 쏟아지는 아이템, 두둑한 복주머니…설날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쏟아지는 아이템, 두둑한 복주머니…설날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설 연휴를 맞아 게임업체들이 온라인·모바일 게임 속 명절 이벤트를 대거 선보였다. 주로 게임 속에 ‘설날 관련 아이템’을 숨겨 두거나 세뱃돈만큼 풍성한 아이템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많다.●넥슨, 팽이 돌리기 등 참여 땐 캐시 획득 넥슨은 인기 온라인 게임 14종, 모바일 게임 12종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 중 ‘카트라이더’에선 오는 13일까지 이벤트로 모은 윷 보석으로 2019 설맞이 윷놀이 대잔치에 참여하면 넥슨캐시를 획득할 수 있는 2019 세뱃돈 봉투와 황금 기어, 코인 등으로 보상한다. ‘배틀라이트’는 설날 기념 특별 칭호와 황금 돼지를 소재로 만든 아바타를 선물한다. ‘바람의 나라’에선 13일까지 호치 NPC에게 얻은 팽이를 설치하고 돌리면 재생축복효과를 제공하고, 팽이가 돈 시간에 따라 색동설빔이나 복주머니와 같은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2~6일 게임 접속자에겐 경험치, 환수 경험치, 신수 경험치를 최대 200%까지 보너스로 제공하는 설날 니나노 이벤트를 실시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트오세)에선 21일까지 마을 내 이벤트맵에 황금 돼지가 출현하고, 제한시간 내 9마리를 찾으면 황금모루 등을 얻을 수 있는 황금 돼지 상자를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에선 초록·푸른·붉은·자주·황금색의 다섯 종류 복주머니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마다 10분당 1마리씩 나오는 보물상자 갈매기 몬스터를 사냥하면 복주머니를 만들 수 있는 비단 아이템을 얻는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26일까지 피로도를 낮춰 주는 신규 건축물 ‘식혜 우물’, 원하는 능력치를 받을 수 있게 제작 가능한 신규 음식 ‘떡국’, ‘만두’, ‘떡만둣국’을 선보인다. 또 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통해 동물 관련 사료 및 속성·특수활동 재발견권, 등급 초기화권을 선물한다. 1~7일 ‘열혈강호M’에 접속하면 총 15억원의 금화를 선물한다. 13일까지 ‘메이플스토리M’에 접속하는 유저 전원에게는 ‘황금돼지 모자’, ‘황금 돼지 대미지 스킨’, ‘아기 돼지 꾸잉 펫 패키지’가 지급된다. ‘액스’(AxE)에선 7일까지 게임 공식카페에서 덕담을 나누면 루비 300개가 든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넷마블, 접속만 해도 선물 꾸러미 한가득 넷마블은 인기 모바일 게임 9종에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4~6일 설 연휴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만 해도 무기, 장신구, 도안, 경험치·은화·아이템 획득 버프 아이템 등이 들어 있는 설날 선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선 14일까지 ‘윷놀이 한 판’ 이벤트가 열린다. 결투장, 요일던전 등의 게임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윷가락으로 윷놀이를 진행해 장비 레시피 선택상자나 희귀 장비 재료 선택상자 등의 보상을 얻는 이벤트다. ‘레이븐’은 1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연다. 탐험의 비약 200개, 신화룬 선택권 등의 아이템이 게임 접속자에게 제공된다.●엔씨소프트 복 드림 이벤트… 기념의상 교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블소) 이용자는 27일까지 새해 복 드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블소 접속 시간에 따라 2019 복주머니와 2019 설 주화를 지급한다. 2019 복주머니를 열면 성장 재료(호천 조각, 악태주 등)와 2019 설 주화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2019 설 주화는 게임 내 상점인 비룡공상에서 설날 신규 의상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새해 복 드림 이벤트 페이지에선 특별 출석 이벤트가 열려 게임 접속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비단 옷감을 받아 금빛 꿀꿀이, 점박이 꿀꿀이 등 기해년 기념 의상 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블소 제휴PC방에서는 신년 맞이 블소데이 이벤트가 열려, 20일까지 주말에 게임을 플레이하면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블소데이 주화를 받는다.●카카오게임즈, 한복 입은 일러스트 공개 카카오게임즈 역시 귀성길 이용자들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에선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를 즐기는 한국형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7일까지 이어지는 근하신년 캠페인에서 설 기념 한복 입은 토야마 카스미 스탬프와 게임 재화인 스타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그랜드체이스’는 25일까지 한복 콘셉트 코스튬을 판매하고, 5~11일 설날 특별 출석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블레이드2’에선 ‘설맞이 주사위 이벤트’를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마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획득한 포인트를 소모하고 주사위를 굴리면서 승급석, 강화석 등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동화나라 설날이야기’ 실시 라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선 동화나라 설날이야기 이벤트가 20일 오전 5시까지 실시된다. 이벤트 기간 매일 오후 1~2시, 오후 7~8시 또는 2~6일 중 매일 정해진 4시간 동안 아카데미 채널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보상 또는 아이템 드롭률이 높아진다. ●네오위즈, 능력치 강화 아이템 제공·무료운세 네오위즈의 온라인 게임 ‘천상비’는 21일까지 설맞이떡만두국과 복더받으삼 등 다양한 능력치 강화 아이템과 함께 신년 운세를 점쳐 보며 최고의 아이템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운세과자도 제공한다.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는 10일까지 매일 접속만 해도 슬러그 최고 등급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해외파 드래프트권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이벤트 명칭은 ‘설 스트레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감독님, 전적으로 슬러거를 들이십시오’로 jtbc 드라마 ‘SKY캐슬’ 속 대사에서 따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덕후가 노는 법 ‘콜라보레이션 맥주’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덕후가 노는 법 ‘콜라보레이션 맥주’

    양조 노하우 교류하며 자유로운 실험 연예인·정치인과 같이 작업하기도 美록밴드와 만든 ‘팬텀 브라이드 IPA’ 폭발적 인기에 시그니처 맥주로 새콤달콤 감귤향 韓서도 꾸준히 팔려 크래프트맥주를 마시는 재미 중 하나는 ‘컬래버레이션 맥주’를 맛보는 것입니다. 컬래버레이션 맥주란 다른 양조장에서 일하는 양조사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교류하면서 새로운 맥주를 함께 만들어 내는 이벤트 맥주를 뜻합니다. 때로는 양조장이 특정한 콘셉트를 갖고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과 같이 맥주를 제조하는데 이 또한 컬래버레이션 맥주에 속합니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나온 맥주가 반응이 좋으면 연중 생산하는 정규 라인업 맥주가 되기도 하죠. 크래프트맥주 세계에선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유독 활발하답니다. 소규모로 생산하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큰 부담이 없고, 각각의 양조장이 지닌 독특한 개성과 실험 정신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양조사들에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크래프트 양조장들은 멋진 상대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기다리곤 하죠.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벨칭비버 브루어리는 이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아주 잘하는 대표적인 크래프트 양조장입니다. 인기 맥주인 ‘팬텀 브라이드 IPA’는 미국의 유명 록밴드 데프톤스의 보컬 치노 모레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는데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양조장의 ‘시그니처 맥주’로 자리잡았죠. 새콤달콤한 감귤향이 입안을 가득 메우는 이 맥주는 대중적인 맛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잘 팔립니다. 이 맥주에는 네 가지 홉이 들어갔는데, 홈브루잉이 취미인 치노가 심코, 모자익, 아마릴로 홉을 고르고, 양조사가 마지막 시트라 홉을 선택해 완성됐습니다. 서울을 방문한 벨칭비버 토머스 보겔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펍에서 만나 컬래버레이션 맥주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1년에 4~5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사실 수익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왜 자꾸 하느냐고 묻자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답하더군요. “‘맥주덕후’들끼리 만나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친해져서 서로의 양조장에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러 가기도 하는데, 이들과의 만남 덕분에 양조장이 일터가 아닌 놀이터처럼 느껴진다”면서요. 그는 가장 재밌었던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3년 전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소)’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벨칭비버가 ‘피넛버터 스타우트’ 맥주를 샌프란시스코의 소규모 디스틸러인 ‘세븐 스틸스’에서 만들어 바로 증류해 위스키로 만들어 팔았다는 겁니다. 참고로 발효주인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가 되고, 와인을 증류하면 코냑이 된답니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흑맥주인 스타우트를 증류한 독특한 위스키가 탄생한 것이죠.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 소량 생산한 이들 위스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에 나오자마자 완판됐습니다. 출시 가격도 300㎖에 50달러로 고가였는데 희소성 때문에 지금은 암암리에 한 병에 100달러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엔 인근 ‘시리얼 그릴러’라는 레스토랑에서 식당에 어울리는 컬래버레이션 맥주를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와 월마트에 가서 시리얼 400봉지를 사서 맥주에 넣었다”며 웃기도 했습니다. 크래프트맥주 양조장이 아니면 시도하지 못할 일이죠. 두 개 이상의 양조장이 얽히는 컬래버레이션 맥주를 만들면 수익은 어떻게 나눌까요? 그는 “양조를 한 곳에서 다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서로의 양조장에서 번갈아 가면서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수익 다툼은 아직 없었다”고 하네요. 그는 “6000개가 넘는 양조장이 있는 미국이지만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양조장끼리 교류하면서 서로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함께 일을 즐기는 동료,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며 이런 게 바로 크래프트맥주 비즈니스를 하는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글·사진 macduck@seoul.co.kr
  • 인도의 숨겨진 얼굴 열여섯…산비탈 사이 골짜기 너머 소박한 행복

    인도의 숨겨진 얼굴 열여섯…산비탈 사이 골짜기 너머 소박한 행복

    인도 나갈랜드州 코히마·자카마 인도 동북부 끄트머리, 히말라야 자락에 자리한 마니푸르주의 임팔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행자를 반긴 건 맑은 공기였다. 미세먼지 가득한 한국의 공기와 질이 달랐다. 목마른 사람이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듯 게걸스럽게 심호흡을 했다. 상쾌한 나무향기가 나는 것도 같았다(하지만 불행하게도 맑은 공기는 여기까지였다. 곧 엄청난 먼지를 마시게 된다).임팔공항에서 만난 가이드 에이프릴은 나갈랜드주의 가장 큰 도시인 코히마까지는 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거리는 고작 150㎞였다. 이 말은 도로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 실제로 나갈랜드주를 여행한 사흘 동안 포장도로는 10㎞도 달려 보지 못한 것 같다. 지금도 코히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먼지와 급커브다. 해발 2000m의 산자락에 들어선 이 도시의 모든 도로는 공사 중이었고 언제나 수많은 차들로 정체 상태였다. 차들은 전부 뽀얀 먼지를 쓰고 있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걸었다. ●몽골로이드계 나가족… 16개 부족 공존 나갈랜드는 인도 동부에 자리한 주다. 미얀마 북서부에 접하고 있다. 주도는 코히마. 주 전체 인구는 220만명으로 우리나라 충청남도 인구와 비슷하다. 이 가운데 코히마에 9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몽골로이드계 민족인 나가족이 많이 거주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인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때 아삼주에 속했지만 나가족이 꾸준히 분리독립운동을 한 결과 1963년에 나갈랜드주가 만들어졌다. 늦은 밤 코히마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온수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뭔가 예감이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더운 물은 나오지 않았다. 프런트에 말하니 양동이에 더운 물을 담아 왔다. 방도 너무 추웠다. 후드 재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잤다. 자면서 내일 아침엔 씻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긴 인도니까 하루쯤 안 씻어도 되지 않겠어. 코히마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시내에 자리한 나갈랜드 박물관. 오전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박물관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안내판에는 9시 반에 문을 연다고 분명하게 씌어 있었다. 뭐, 여긴 인도니까. 박물관 앞 마당에는 교복을 입은 다섯 명의 소녀들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학교 안 가고 뭐해요?” “오늘 저녁에 시험이에요.” “그럼 시험 공부 해야지.” 소녀들은 입을 가리고 까르르 웃었다. 가이드 에이프릴은 이들을 보자마자 전부 다른 부족이라고 했다. 인사말도 다 달랐다. “나갈랜드에는 모두 16개 부족이 있고 언어가 다 달라요.” 에이프릴은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말한 인사말도 다 달랐다. 공용어는 힌두어와 아삼어가 섞인 나가믹스어와 영어라고 했다. 실제로 코히마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물고기 요리 이름을 주인에게 물었더니 주인은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부족마다 이 물고기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그러니까 모두 열여섯 개의 이름이 있는 셈이죠. 그냥 나가 스타일 피시라고 하시죠.” 박물관은 훌륭했다. 과거 원주민의 물건과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들이 있었는데 볼만했다. ‘나가’(Naga)는 벌거벗은(Naked), 혹은 귀에 뚫은 큰 구멍을 뜻하는 ‘낭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들은 아주 호전적인 민족으로 아이들은 태어날 때 바구니를 하나 받게 되는데 이 바구니는 전쟁에서 머리를 담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코히마 시내 한가운데 시장이 있다.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을 판다. 그런데 식재료 코너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애벌레였다. 에이프릴에게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어. 나도 좋아해. 먹어 볼래?”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근데 저기 벌집은 뭐지?” 꼬물거리는 노란색 애벌레 옆에 하얀 스티로폼 같은 벌집이 가득 놓여 있었다. “그것도 먹는 거야.” “꿀은?” “꿀도 먹고 벌집 속의 애벌레도 먹지.” 에이프릴은 하나를 빼서 권했다. 그래, 먹어 보자. 그래야 뭐라도 쓸 거리가 생기니까. 애벌레 하나를 집어 입 속에 넣었다. 혀 위에 놓인 애벌레가 꿈틀거렸다. 차마 씹지는 못하고 꿀꺽 삼켰다. 근데 목구멍 안쪽에 깊숙이 걸린 애벌레는 한 번에 넘어가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다(여러분 여행작가는 이런 직업입니다. 한 줄 문장을 쓰기 위해 애벌레도 먹어야 한답니다).●전통집 모룽 짓고 사는 평화로운 앙가미족 코히마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카마 마을이 있다. 1400명 남짓의 앙가미 족 사람들이 전통집 모룽을 짓고 살아간다. 에이프릴은 자기도 앙가미족 후손이라고 했다. 앙가미족은 16개 부족 중 가장 인구가 많다. 마을 이름 마지막에 ‘마’가 들어가면 앙가미족의 마을이다. 마을은 평화로웠고 한적했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공터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길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소녀는 이방인이 나타나자 부끄러운 듯 라켓을 거두어 얼굴을 가렸다. 마을 한가운데는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머리를 감고 빨래도 했다. 노인들은 처마 그늘에서 오래된 책을 읽거나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앙가미족의 전통 가옥 구조는 간단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커다란 쌀독이 있는 창고가 먼저 나타난다. 이 쌀독이 많을수록 부자다. 창고를 지나면 부엌. 화덕이 있고 컵과 냄비 등이 그 옆에 놓여 있다. 여자들은 작은 의자에 앉아 요리를 한다. 건너편은 침실이다. 침대 하나가 단출하게 놓여 있다. 쌀로 만든 이곳 전통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 시큼하고 텁텁한 맛이 막걸리와 비슷했다.에코투어리즘 즐기는 마을 코노마 코노마는 코히마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마을이다. 450여 가구, 2000여명이 모여 산다. 집과 집 사이로 난 작은 골목을 들여다보며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 마을의 명물은 다랭이논. 산비탈을 일궈 만든 논이 마을 앞에 펼쳐져 있다. 여행자들은 이 다랭이논 사이로 트레킹을 즐기고 홈스테이를 하고 마을 문화도 체험한다. 작은 마을이지만 에코투어리즘 여행상품이 잘 갖춰져 있다.마을을 걷다 잔치 준비에 한창인 어느 가정을 방문했다. 노인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낯선 이방인에게 따뜻한 차와 음식을 내주었다. “나갈랜드의 결혼식은 보통 사흘 동안 열려요. 하루는 남자의 집에서, 또 하루는 여자의 집에서 잔치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교회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죠.” 에이프릴이 설명했다. 마을 광장에 자리한 공동 창고에서는 남자들이 소와 돼지를 잡아 뼈와 고기를 해체하고 있었다. 보통 결혼식에 5~8마리를 잡는다고 한다. 갓 잡은 소와 돼지의 대가리가 문 앞에 찡그린 얼굴로 걸려 있었다. 창고 안은 날고기 냄새와 피 냄새로 가득했다. 해 질 무렵 에이프릴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작은 공터로 안내했다. 거기에는 전통옷을 입은 앙가미족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나와 또 다른 한 여행자 단 두 명을 위해 전통 춤을 추었고 노래를 불러주었다. 여자들의 목소리는 높아서 골짜기 너머로 멀리 날아갔고 남자들은 낮은 목소리로 후렴을 넣었다. 여자들의 얼굴에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의 공연이 아직은 어색한 듯 부끄러움이 묻어 있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일렁이는 것 같았다. 따뜻한 물에 손바닥을 대는 듯한 느낌이었다. 코히마로 돌아와 하룻밤을 묵었다. 방은 추웠다. 더운 물도 나오지 않았다. 씻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물티슈로 대충 닦고 후드티를 입고 청바지를 입은 채로 잤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한 번도 덮지 않았던 옷장 속의 담요를 꺼내 덮었다. 닭과 트럭 소리가 잠을 깨웠다.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마치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 같았다. 호텔 현관 앞에서 햇빛을 쬐었다. 방보다 거리가 따뜻하다. 바다 이구아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체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내 앞으로 학생들이 지나가고 트럭이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고 자욱하게 먼지가 인다. 짓다 만 건물들이 어색하게 서 있다. 이렇게 서 있으면 내가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난 여기에 왜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르겠다. 뾰족한 해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여행을 왔기 때문에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도 우린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한국에서 나갈랜드로 가는 직항은 없다. 델리나 콜카타를 경유해 임팔공항 혹은 디마푸르공항으로 가야 한다. 임팔공항이나 디마푸르공항에서 나갈랜드 코히마까지 최소 4시간이 걸린다. 코히마에서는 호텔 우라에 묵었다.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데, 직원에게 부탁하면 정해진 시간에 가져다준다. 코히마의 2차 세계대전 추모 묘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영국·인도 연합군과 일본군 간의 전투에서 희생당한 군인들을 묻은 곳이다.
  • [씨줄날줄] 반려동물 장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려동물 장묘/황성기 논설위원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낼 때 사람의 장례만큼 마음을 쓴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반려동물 890만 마리(개 660만, 고양이 230만) 시대인 지금, 키우는 과정은 물론 마지막인 장례까지 잘해서 보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 듯하다. 전국 동물 장묘 시설은 27곳. 반려동물 숫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민간·공공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광주 광산구 송학동을 비롯한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 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김해시와 함께 선정됐다. 땅부터 사들여야 하는 김해와 달리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에 군유지 8680㎡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에 응모했다. 시설이 들어설 땅이 산골짜기에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 군청은 주민 설득을 위해 경기 광주와 용인의 민간시설을 견학시켰다. 처음 생각과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주민들의 긍정적 사고를 이끌어 냈다. 임실군은 ‘오수의 개’ 설화의 발상지다. 옛날 옛적 개를 기르던 사람이 장터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었는데 불이 나게 됐다. 잠이 깨 일어나니 자고 있던 자리의 잔디만 빼고 다 검게 타 있었다. 기르던 개가 타 죽어 있었는데 개울에서 몸을 적셔 주인이 있는 자리가 타지 않도록 젖은 몸을 뒹굴며 잔디를 적셔 주인을 살린 것이었다. 충견 설화를 지닌 임실군은 장묘시설과 주변의 오수 의견(義犬) 관광지를 연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장묘시설이 완성되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한 해 1000건 이상 화장에서 장례식, 수목장 혹은 납골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물 놀이터, 캠핑장, 오수의 개 연구소를 갖춘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거점 지역이 된다.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처리법의 적용을 받는다.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동물 장묘시설에서 화장을 해야 한다. 매립은 허용되지 않는다. 법이 이렇다면 장묘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여간해서 쉽지 않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시행 중인 제주도이지만 장묘시설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에서 반려동물이 죽으면 육지로 나가 장례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다. 동물 화장(火葬) 기술이 발전해 냄새나 분진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유골도 키우던 사람들이 가져가거나 납골을 해서 오염 우려도 적은 편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인간들의 슬픔, 동물복지 차원에서 장묘시설을 고민할 때가 왔다. marry04@seoul.co.kr
  • ‘라디오스타’ 루나,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 공개 ‘웃음 예고’

    ‘라디오스타’ 루나,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 공개 ‘웃음 예고’

    ‘라디오스타’ 루나가 화장실 변기 위에서 할 수 있는 하체 단련법을 소개했다. 루나는 열정과 입담의 아이콘인 바다와 유노윤호, 광희를 모두 섞은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30일 ‘라디오스타’는 가수 효린,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오정연이 출연하는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으로 꾸며진다. 에프엑스의 멤버인 루나는 자신을 3년된 솔로 신인가수로 인사하면서 특급 입담을 뽐내 MC와 게스트들을 사로잡았다. 루나는 솔로 가수로서의 자신의 현 상황을 얘기하며 홍보가 절실히 필요함을 어필했다. 열정적인 모습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녀는 맨발투혼까지 감행하며 댄스를 선보였고, 틈틈이 자작곡을 홍보했다. 루나는 자신이 실행 중인 뱃살 빼는 특급 방법을 공개했다. 또한 겨드랑이를 치며 ‘손맛’을 제대로 보여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까지 소개했는데, 의자를 놓고 이를 제대로 재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나간 연애사부터 유전적인 치질까지 쿨하게 고백한 루나는 열정이 넘쳐 뮤지컬에서 신성우와 키스를 하다 피 본 사연을 털어놔 배꼽을 잡게 하기도 했다. 루나는 ‘멘탈 갑’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하루에 3~4시간 씩 일기를 쓰고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며,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얘기를 하는 시간 등 24시간이 모자란 바쁜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 ♥ 김유정과 이별 후 닥친 시련 ‘예기치 못한 사고’

    ‘일뜨청’ 윤균상, ♥ 김유정과 이별 후 닥친 시련 ‘예기치 못한 사고’

    ‘일뜨청’ 윤균상을 향한 김유정의 뜨거운 눈물이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29일, 가슴 아픈 이별 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의식을 잃은 장선결(윤균상 분)과 그를 보며 오열하는 길오솔(김유정 분)의 모습을 공개해 슬픈 전개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오돌(이도현 분)이 징계위원회에서 부당한 결과를 받게 된 가운데, 오솔과 가족들은 선결이 AG그룹의 외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오솔의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오돌의 인생까지 망치려 드는 AG그룹과 차회장(안석환 분)의 음모에 공태(김원해 분)는 “왜 하필이면 네 엄마 죽인 원수 같은 집안 핏줄이냐”며 원망했다. 결국 오솔은 선결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맞은 선결과 그를 뿌리치고 돌아선 오솔의 폭풍 오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그런 가운데 선결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찾아온다. 이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선결의 충격적인 모습은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솔을 붙잡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다시 차가운 외면을 당한 선결. 그가 겪었을 실연의 상처를 짐작게 하기에 더욱 애처롭다. 선결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오솔의 모습도 공개돼 슬픔을 증폭한다.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선결을 밀어낸 후, 의식불명 상태로 그를 마주한 오솔의 눈물에는 복잡한 감정이 뒤엉켜 있다. 사고 후 여러 날 동안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듯한 오솔의 애틋하고 아련한 눈빛이 마음을 울리며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29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AG그룹과 오솔의 관계를 알게 된 선결이 오솔을 향한 죄책감과 이별의 후유증으로 점점 더 위태롭게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극한다. 마지막까지 거듭되는 위기와 시련을 맞은 ‘솔결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선결과 오솔 사이에 얽힌 슬픈 과거와 악연이 밝혀지며 ‘솔결커플’이 애틋한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오솔에 이어 선결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으로 관계의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일뜨청’은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민영 김재욱 ‘그녀의 사생활’ 출연 확정..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박민영 김재욱 ‘그녀의 사생활’ 출연 확정..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박민영, 김재욱이 tvN 새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출연을 확정했다. 올 봄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은 프로 정신으로 무장한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그 본연의 얼굴은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와 그런 덕미를 덕질하는 그녀의 상사 라이언과 소꿉친구 은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그런 가운데, 박민영과 김재욱이 만나 궁극의 덕질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극 중 큐레이터와 아이돌 덕후로 이중생활 중인 성덕미 역에는 박민영이, 성덕미를 덕질하게 된 미술관 신임 관장 라이언 역에는 김재욱이 캐스팅 된 것. 박민영이 연기하는 성덕미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프로 덕후다.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미술관 큐레이터이자 비밀리에 아이돌 그룹 멤버 시안의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로 이중생활 중인 인물로, 일도 덕질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 중의 프로다. 덕질 때문에 이별하기를 몇 번, 연애 대신 덕질에 올인한다. 이에 큐레이터와 아이돌 덕후를 넘나들며 선보일 박민영의 이중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민영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로맨스부터 액션, 법정극까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불사한 열연과 공감을 자아내는 감정 표현으로 ‘로코여신’ 타이틀을 거머쥔 박민영이 ‘그녀의 사생활’에서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성덕미(박민영 분)를 덕질하게 되는 라이언 역에는 김재욱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손 the guest’ ‘사랑의 온도’ ‘보이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과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재욱. 그는 ‘그녀의 사생활’로 오래간만에 로코에 복귀,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김재욱은 성덕미가 일하는 미술관의 신임 관장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극 중 라이언은 데뷔부터 절필까지 센세이셔널한 이슈를 터트린 화가로, 절필 후 미술관장으로서 승승장구한다. 외로워도 외로운 줄 모르는 개인주의자인 그는 성덕미가 근무하는 미술관에 신임관장으로 부임하면서 성덕미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다. 극 중 박민영의 이중생활에 김재욱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 덕질 로맨스가 시작, 심장을 뒤흔들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민영과 김재욱의 연기 호흡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장르 불문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시에 두 사람이 ‘덕질’을 통해 얽히게 되면서 선사할 유쾌하면서도 공감을 자극할 로맨스와 덕질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그녀의 사생활’ 주연으로 박민영과 김재욱을 확정했다. 연기력은 두 말할 것 없고, 극중 캐릭터와 두 사람간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좋아 기대가 크다. 박민영과 김재욱이 보여줄 본격 덕질 로맨스 ‘그녀의 사생활’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나무엑터스, 매니지먼트 숲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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