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49
  • 산모 2명 중 1명 “산후 우울감 경험”

    산모 2명 중 1명 “산후 우울감 경험”

    “우울해도 아무런 도움 못 받아” 22% 산후조리원 2주 이용시 221만원 지불 집에서 산후조리할 경우 평균 96만원산모 2명 중 1명은 산후 우울감을 경험했지만 이 중 22.0%는 주변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모 10명 중 7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평균 2주간 머물면서 221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산모 2911명을 대상으로 산후조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정책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로 쓰인다. 조사(중복 응답) 결과에 따르면 산모들은 자신과 영유아 건강을 위해 무료 산후진찰지원(37.7%), 산후우울 상담과 치료(32.8%)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산모의 50.3%가 산후조리 기간에 산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중 25세 미만 산모의 34.7%는 주변의 도움 없이 우울감을 겪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산후 우울증 검진과 상담을 하지만 정보 부족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모들이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는 산후조리원(75.9%), 본인집(17.7%), 친가(6.0%) 순이었다. 집에서 산후조리(평균 22.6일)할 때 든 비용은 평균 96만원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액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36.5%)는 이유 등으로 대다수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으로 향했다.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2.2일로 조사됐지만 산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58.1일로 나타나 현실과 희망 사이의 괴리가 컸다.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산모들은 1순위로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51.1%)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27.2%),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23.4%) 등을 꼽았다. 산모와 영유아가 산후조리원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시간은 하루 평균 4.2시간에 불과했으며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산모의 52.4%는 모자동실이 좀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집에서 산후조리할 때 산모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교육은 신생아 돌봄 교육(64.3%), 신생아 안전 교육(63.5%)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낮 금은방에 도둑 들어 4000만원 상당 귀금속 훔쳐 도주

    대낮 울산 남구의 한 금은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남구 삼산동 한 금은방에 모자와 코트를 착용한 남성이 들어와 18K 금목걸이가 걸린 전시판을 들고 도주했다. 전시판에는 10돈짜리 목걸이 10개(4000만원 상당)가 걸려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키 180㎝가량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매장에 종업원이 없는 확인하고 귀금속을 들고 달아났다. 당시 매장 안쪽에 별도로 마련된 내실에 있던 주인이 범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기호 “서영교 ‘재판 청탁’ 매우 심각…직권남용 공범될 수도”

    서기호 “서영교 ‘재판 청탁’ 매우 심각…직권남용 공범될 수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파견된 판사를 불러 재판에 넘겨진 지인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청탁’한 일에 대해 서기호 변호사가 “매우 심각한 사태”라면서 서 의원에게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서 변호사는 국회의원 재직 때인 2015년 당시 서 의원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 의원의 해명처럼) ‘단순히 억울한 사연이 있었으니까 전달했다’, ‘잘 봐달라’는 추상적인 청탁을 한 게 아니라 굉장히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다”면서 “그렇게 청탁이 이뤄진 다음에 하루 만에 국회 파견 판사로부터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그 다음에 해당 법원의 법원장으로, 법원장에서 담당 판사로까지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그 청탁이 전달됐고, 실제로 청탁했던 대로 벌금형이 선고됐다.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의 ‘재판 청탁’은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로 기소하면서 드러났다. 서 의원은 2015년 5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때 임 전 차장에게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이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됐는데 죄명을 공연음란으로 바꿔주고 형량도 선처해달라”고 청탁했다. 서 의원은 당시 국회 파견 판사를 만난 일이 기억이 나지 않고, 설사 만났다고 해도 억울한 사연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서 변호사는 “서 의원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지금 사실대로 솔직하게 인정하고, 정말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여기서 지금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면 정말 더 심각하게 (문제가) 확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견 판사의 진술에 따르면 매우 구체적인 청탁이고, 그 청탁 내용이 파견 판사가 임종헌 차장에 보낸 이메일에 매우 구체적으로 기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건 움직일 수 없는 물증까지 확보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서 의원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국회 파견 판사가 당시 임 전 차장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서 의원이 ‘이씨(서 의원 지인의 아들)가 공연음란 의도는 있었지만 강제추행 의도는 없었고, 추행의 의사가 없었으니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서 변호사는 국회 파견 판사가 서 의원의 청탁을 구체적으로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이유로 “그 당시에 상고법원에 대해서 (양승태 대법원장 재직 시절) 법원행정처가 올인하고 있을 때인데, 서 의원이 원래는 찬성을 했었다가 좀 유보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면서 “법원행정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다급해진 것이다. 그래서 서 의원에게 재판에 대한 민원을 들어주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상고법원에 대한 찬성을 이끌어내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의 청탁 이후 일어난 일을 보면, 비록 죄명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서 의원 지인의 아들은 징역형을 피해 벌금 500만원의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받았다. 서 변호사는 “이 사건을 보면 피고인이 공연음란죄로 이미 기존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바바리맨’”이라면서 “또 이 사건 같은 경우 (피고인이) 단순히 한 5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바지를 내리고 이렇게 바바리맨 행동을 했던 게 아니라, 거의 1m 가까운 데서 그 행동을 하면서 껴안으려고 했다. 이것은 또다시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최소한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고,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청탁을 하게 되면 서 의원은 단순한 청탁이 아니라 직권남용죄의 공범이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인도] 사람들이 던진 화염병 피하는 코끼리 모자 포착

    [여기는 인도] 사람들이 던진 화염병 피하는 코끼리 모자 포착

    사람들이 던진 화염병을 피해 다급하게 몸을 피하는 코끼리 모자(母子). 언뜻 보기에도 겁에 질린 코끼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이 찍힌 곳은 인도 동부 비슈누푸르로, 이곳 주민들은 코끼리를 마을에서 내쫓기 위해 화염병과 불붙인 막대기를 던지는 등 과격한 공격을 시작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본 어미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는 두려움에 우왕좌왕했다. 황급히 몸을 피해봤지만 자칫하면 불이 온 몸으로 옮겨 붙을 것 같은 일촉 즉발의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두려움에 도망치는 코끼리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이미 겁먹은 코끼리 모자를 다시 뒤쫓으며 위협을 가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역시 자신들을 공격하는 사람을 피해 위험하게 기찻길을 건너는 또 다른 코끼리 가족을 볼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이 코끼리에게 이렇듯 매정한 위협을 가하는 것은 코끼리가 자신들의 주 수입원인 농작물을 해치고 주택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삼림 벌채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코끼리들이 개발 대상 구역인 숲에서 떠나질 않자 벌채 작업이 더뎌지거나 아예 불가능해 진다고 여기고 있다. 안타까운 장면을 포착한 현지 사진작가 바이플랩 하즈라은 영국 통신사 케이터스와 한 인터뷰에서 “인도 전역에서 시행되는 산림 벌채로 코끼리를 포함한 많은 동물들이 식량 및 쉼터를 찾기 위해 사람이 사는 마을을 침범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숲을 잃은 동물들은 종종 마을이나 농작물이 심어진 밭을 헤맸고,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생계를 유지하려 극단적인 전술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들은 전 세계 동물보호가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사람에 의해 살 곳을 잃고 어쩔 수 없이 마을로 내려온 코끼리들은 다시 사람이 던진 화염병과 불덩이를 피해 쫓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화염병 등에 놀라 도리어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종구 “올해 핀테크 골든타임… 글로벌 기업 육성할 것”

    최종구 “올해 핀테크 골든타임… 글로벌 기업 육성할 것”

    페이에 소액 신용카드 기능 탑재 추진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 타임’이 될 것이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금융권 전반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단어로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크라우드펀딩, P2P(개인 대 개인)대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른바 ‘뜨는’ 신산업 분야라 이날 간담회에도 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도 쏟아졌다. 각종 페이에 월 30만원 안팎의 소액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달라는 제안이 대표적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체크카드에 신용공여 기능을 넣은 하이브리드 카드도 있으므로 그런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현장 건의가 수용되면 페이에 충전한 금액이 모자랄 때 신용 기능으로 우선 결제한 뒤 사후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또 4월 시행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혁신금융 서비스 사전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하는 핀테크 회사에 금융위 사무관을 혁신전담 매니저로 지정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약 100개 핀테크 기업에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담당 국·과장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현장 금요미팅’도 매주 열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연간 19억원… 로마 ‘트레비 분수’ 동전 계속 기부

    시 예산으로 쓰려다 가톨릭·야권과 갈등 “자선단체 전달… 다른 분수 속 동전도 추가” 이탈리아 관광명소인 로마 트레비 분수에 쌓이는 연간 150만 유로(약 19억 3000만원)에 이르는 동전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놓고 로마시와 가톨릭교회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은 14일 시 고위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트레비 분수 동전들을 계속 기부하기로 했다. 라지 시장은 이날 회의 후 “카리타스와 카리타스의 도움을 받는 수천명의 사람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로마시는 트레비 분수의 동전을 카리타스에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레비 분수 이외에 로마시 곳곳에 위치한 다른 분수에 쌓이는 연간 20만 유로의 동전도 카리타스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로마시는 앞서 관광객들과 로마 시민들에 의해 트레비 분수에 쌓이는 동전을 오는 4월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켜 사회복지와 문화재 보존 등 명목으로 직접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하자 가톨릭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가톨릭계와 야권은 2001년부터 트레비 분수 동전을 기부받아 노숙자와 빈곤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 온 카리타스에 대한 지원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트레비 분수의 동전까지 빼앗으려 한다며 로마시를 거세게 비난했다. 재정난에 처한 로마시는 빠듯한 살림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말 트레비 분수의 동전을 시에 귀속하는 방안을 처음 추진했다가 교회와 야권 반발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형상화해 제작한 높이 26m의 트레비 분수는 건축가 니콜로 살비의 설계에 따라 1762년 완성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에 따라 전 세계 관광객의 주머니에서 나온 동전이 끊이지 않고 바닥에 쌓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남, 18일 ‘설맞이 따스미 목도리 뜨기’

    서울 강남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역삼동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설맞이 따스미 목도리 뜨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능력개발센터 손뜨개반 회원과 일반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다. 완성된 목도리는 성모자애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된다. 따스미 목도리 뜨기는 2013년 아프리카 신생아에게 손뜨개 털모자를 전달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된 나눔 실천 기부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배경숙 여성정책팀장은 “참가자들이 직접 뜬 목도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것”이라며 “뜻깊은 공감과 나눔이 있는 정책으로 ‘포용 복지 도시, 강남’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낮기온 32도’ 호주오픈에 등장한 토끼모자…정현 경기 응원 관중

    ‘낮기온 32도’ 호주오픈에 등장한 토끼모자…정현 경기 응원 관중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정현(세계랭킹 25위)의 경기에 국내에서 유행 중인 ‘움직이는 토끼 털모자’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클란(미국·78위)을 3-2로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정현의 승리에는 열렬한 응원도 한몫했다. 낮 최고기온 32도의 뜨거운 날씨에도 300여명의 멜버른 한국 교민과 한국에서 직접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웠다. 팬들은 고비 때마다 정현을 연호하고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외쳤다. 관중석에는 국내에서 한참 인기를 끈 토끼모자를 쓴 팬들도 있었다. 중계카메라에 잡힌 팬들은 정현이 승리하자 토끼 귀를 들어올리며 기뻐했다.토끼모자는 이른바 ‘핵인싸템’(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려면 갖춰야 할 아이템)으로 불리며 올 겨울 크게 유행했다. 웃는 토끼 얼굴 양옆에 길게 늘어뜨린 발 끝을 누르면 귀가 쫑긋 올라간다. 움직이는 토끼모자는 청와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를 전달하고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노경희 준장 진급예정자의 어린 딸은 토끼모자를 쓰고 무대에 나왔고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토끼 귀를 번쩍 들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내의 맛’ 조쉬♥국가비, 떡국 준비+세배까지 ‘한국식 새해맞이’

    ‘아내의 맛’ 조쉬♥국가비, 떡국 준비+세배까지 ‘한국식 새해맞이’

    ‘아내의 맛’ 국가비, 조쉬 부부가 런던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국식 새해맞이’를 선보인다.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것도 모자라 떡국부터 신김치까지 완벽하게 풀 세팅된 영국남자의 ‘한국식 새해맞이’가 공개된다. 조쉬, 국가비 부부는 1월 1일 아침 메뉴로 한국 새해 전통 음식인 떡국을 준비했다. 김치를 사랑하는 영국남자 조쉬는 한국인보다 더 맛있게 먹는 ‘신김치 먹방’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더욱이 이날 현장에서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스킨십이 끊이지 않는 ‘로맨틱 부부’로 정평이 난 ‘조가비 부부’가 사실 ‘연상연하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새해 아침 조쉬가 평소와 달리 국가비를 향해 ‘누나~’라고 부르며 세배를 건네는 반전 애교를 시전한 것. 심지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조가비 부부’는 영국인 시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걸어 ‘한국식 세배’를 올린 후 세뱃돈을 받기 위한 요절복통 설득을 벌이면서 런던의 새해를 유쾌함으로 물들인다. 남편 조쉬에게 세배를 받은 국가비의 리얼한 반응은 어땠을지, 조가비 부부는 시부모님으로부터 세뱃돈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뒤이어 조쉬, 국가비는 오랜만에 런던 시내에 나가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만끽했다. 하지만 런던의 랜드 마크인 런던아이를 바라보던 중 남편 조쉬의 과거 연애가 들통 났고, 결국 아내 국가비와 ‘귀여운 신경전’이 벌어졌다. 과연 ‘꽁냥꽁냥의 극치’를 달리는 두 부부의 새해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런던의 맛’으로 더욱 글로벌해진 ‘아내의 맛’을 통해 남김없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런던의 새해를 너무도 ‘한국스럽게’ 맞이한 ‘조가비 부부’의 일상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 정도로 유쾌하고 신선했다”라며 “‘아내의 맛’에 뜬 조쉬, 국가비 부부의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새해 풍경’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낯도 톱클래스” 김희선, 라멘집서 포착된 근황

    “민낯도 톱클래스” 김희선, 라멘집서 포착된 근황

    배우 김희선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서실? 라멘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김희선은 흰 티셔츠에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 편안한 차림으로 일본의 한 라멘집에 테이블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꾸미지 않은 수수한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희선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나인룸’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쁜형사’ 역대급 악역 김건우의 충격적 퇴장 “더 많은 이야기 남았다”

    ‘나쁜형사’ 역대급 악역 김건우의 충격적 퇴장 “더 많은 이야기 남았다”

    배우 김건우가 충격적인 최후를 맞이하며 ‘나쁜형사’를 떠났다. 김건우는 지금껏 MBC ‘나쁜형사’에서 청인지검 검사이자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아 엘리트의 천재적인 두뇌 싸움부터 소름 유발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선보이며 끝판왕 악역으로서의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장형민(김건우)과 우태석(신하균)이 지독한 악연으로 묶이게 된 13년 전 ‘배여울 사건’의 당사자를 한 자리에 모으며 긴장감을 넘사벽 수치로 끌어올렸다. 우태석이 지키지 못했던 목격자 은선재(이설)와 우태석의 동생 우태희(배윤경)를 모두 인질로 삼은 장형민은 둘 중 한 사람을 고르도록 강요하며 우태석을 혼란에 빠트렸다. 한편,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장형민은 그 순간을 마치 놀이처럼 즐겼다. ‘진작 넷이서 놀 걸 그랬다’며 자신을 잡으러 온 우태석의 등장을 아이처럼 반기는 것도 모자라,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총구의 총알을 한 알만 남기고 모두 버리며 온전히 게임의 스릴을 높이는 데에 집착했다. 극한의 쾌락을 느끼며 광기에 사로잡혀 이글대는 장형민의 눈빛은 시청자의 간담마저 서늘하게 만들며 커다란 공포를 안겼다. 이어진 결정의 순간, 방심한 장형민은 우태석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결국 스스로 단 한 발만 남겼던 총알이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비참한 결말을 마주하게 되었다. 13년 간 우태석을 괴롭혔던 끔찍한 악연의 주인공 장형민이 우태석의 손에 죽임 당하는 순간, 모두가 손에 땀을 쥐며 ‘나쁜형사’ 속 새로운 명장면의 탄생을 지켜봤다고. 장형민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우태석을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리며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내가 보여주려던 지옥은 이제 진짜 시작이야’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둔 장형민 덕분에 등장인물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죽음을 맞이한 이후에도 안방극장에 소름 가득한 여운을 남기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장형민의 ‘역대급 악역’ 파워가 입증되는 대목이었다. 방송 내내 임팩트 넘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김건우는 장형민 캐릭터와 180도 다른 따뜻한 굿바이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나쁜 형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현장에 계신 분들과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힘써주신 분들도 전부 감사하다”며 꼼꼼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형민이라는 캐릭터는 퇴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으니 끝까지 ‘나쁜형사’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첫 주연작에 대한 훈훈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건우는 좋은 연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진심 어린 각오와 인사를 함께 건넸다. 이처럼 첫 데뷔작 ‘쌈, 마이웨이’, 두 번째 출연작 ‘라이브’에 이은 세 번째 작품 ‘나쁜형사’를 통해 놀라운 연기 변신은 물론, 주연 등극까지 이뤄낸 2019년 기대주 김건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하며 화제에 올랐던 ‘악역 끝판왕’ 장형민을 비롯해 앞으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할 캐릭터로 돌아올 김건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한국당, 5·18 정신 훼손하는 진상규명 위원 추천 안 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 넉 달이 지나도록 자기 당의 진상규명위원회 조사위원 추천을 미루는 것도 모자라 부적절한 인사를 추천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진상규명위 조사위원으로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 지휘관 출신인 변길남씨를 추천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변씨는 3공수여단 13대대장이었으며, 3공수여단은 그해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투항 요구에 불응한 시민군을 상대로 도청 진압 작전을 완료했다. 한국당은 이 같은 변씨의 이력이 논란이 되자 “변씨가 거절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지만 진상규명위가 조사해야 할 인사를 되레 조사 주체로 고려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진상규명위 구성을 둘러싼 한국당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다 당내외 반발에 철회한 바 있다. 지씨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 등을 주장해 민·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주까지 조사위원 추천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지도부 교체를 빌미로 후보군을 다시 모집하겠다고 최근 입장을 뒤바꿨고, 이 바람에 진상규명 일정은 기한 없이 미뤄지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비극이지만 종합적인 진상규명은 되지 않고 있다. 국회는 군의 최초 발포와 책임자 및 경위, 헬기 사격 등 남은 의혹을 파헤칠 목적으로 특별법을 만들었고, 한국당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한국당 행보를 보노라면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세력과 같은 대열에 있다”는 비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상규명에 의지가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위원을 추천해야 할 것이다. 진상규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거면 차라리 조사위원 추천권을 반납하는 게 그나마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일 것이다.
  • [그때의 사회면] 입시 합격자 발표 철의 대소동

    [그때의 사회면] 입시 합격자 발표 철의 대소동

    “학부형들이 각 대학 또는 대학본부에 밀려들어 대혼잡을 일으키고 골머리를 앓는 대학 당국자들은 산지사방으로 도피하는 등 일장의 연극이 연출되었다. 합격자가 발표되자 고등학교 모자를 내던지고 친구끼리 얼싸안고 기쁨을 구가하는 합격자가 있는가 하면 구슬 같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떠날 줄 모르는 여학생 등 희비 쌍곡선이 전개되었다.”(동아일보 1953년 3월 26일자) 대학들은 운동장 게시판이나 건물 벽에 붓글씨로 쓴 합격자 명단을 내다 걸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젊은 세대에겐 생경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대학이나 중고교 합격자 명단은 라디오에서도 방송했고 신문 호외로도 뿌려졌다. 합격자 방송은 1967년 입시 과열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중단할 때까지 지속됐다. 발표가 임박하면 대학과 언론의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1966년 서울대 합격자 발표는 2월 12일 새벽 4시로 예고돼 있었다. 기자들은 방송과 신문 호외를 준비하며 밤새 떨며 기다렸다. 그러나 Y총장은 과도한 취재경쟁 탓이라며 발표를 늦추고 합격자 최종 결정 장소를 총장 공관으로 옮긴 뒤 개를 풀어놓고 접근을 막아 반발을 샀다(경향신문 1966년 2월 12일자). 시험제 당시의 중고교 합격자 발표는 대학보다 더 과열됐다. “(합격자를 발표할) 경기중학교 교문에는 학부모들이 몰려와 성급한 학부형들은 담을 뛰어넘고 창문을 기웃거리는가 하면 벌써 시험 관리가 불충분하다며 교장 면회를 요청, 문이 부서지라는 듯 두들기기도 했다.”(동아일보 1961년 12월 9일자) 신문사들은 합격자 명단을 입수해 전화로 합격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했다. 1만통이 넘게 걸려온 전화에 철야 근무를 하며 답변하느라 기자들은 목이 쉴 지경이었다. 1961년 윤보선 대통령의 아들이 경기중학교에 응시하자 청와대에서도 신문사에 문의 전화를 걸어왔는데 “떨어졌습니다”라는 답변을 듣고도 번호를 불러 주며 재삼 확인했다고 한다. 낙방생의 부모가 못 믿겠다며 새벽에 학교에 찾아가 수위를 깨워 호통을 친다거나 학교 담을 넘어가 유리창을 깨는 학부모들의 과격한 행동은 입시 철마다 반복됐다(경향신문 1967년 12월 5일자). 벽에 붙은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을 칼로 오려 가져가는 행위는 그나마 애교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전화국에서 자동응답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991년 12월 서울 용산과 반포 일대의 전화 불통은 폭주한 대학 합격자 문의 전화 때문이었다. 합격자 발표 철의 소동은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사라져 갔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SKY 캐슬’ 윤세아, 사이다 활약으로 신드롬의 중심 “단호 카리스마”

    ‘SKY 캐슬’ 윤세아, 사이다 활약으로 신드롬의 중심 “단호 카리스마”

    윤세아의 사이다 활약과 함께 ‘SKY 캐슬’이 전국 시청률 19%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6회 방송 시청률이 전국 19.2%, 수도권 21.0%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tvN ‘도깨비’ 최고 기록(20.5%)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해낸 윤세아는 지난주 ‘SKY 캐슬’ 방송에서 가슴을 파고드는 오열, 분노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통탄과 회한의 눈물, 부모의 그릇된 욕심에 희생당한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등 오랫동안 담아온 감정을 한 번에 터뜨린 장면이었다. 엄마의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한 윤세아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SKY 캐슬’ 16회에서는 노승혜(윤세아)가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과 합세해 차민혁(김병철)을 집 밖으로 내쫓는 장면이 그려져 웃음을 유발했다. 친구 우주(찬희)가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상황에서 민혁이 등급을 올릴 기회라며 공부를 강요하자, 기준이 피라미드를 박살 내는 등 분노를 폭발한 것. 손찌검하려는 민혁을 붙잡은 두 아들은 엄마 승혜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아버지를 끌고 나갔다. 승혜는 내심 걱정하는 쌍둥이들에게 “이렇게 추운 날 아빠를 밖으로 모신 건, 찬바람을 쐬면 아빠가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싶어서야. 엄마가 알아서 치울 테니까 걱정 말고 올라가”라며 미소로 안심시켰다. 큰딸 박유나의 사건 이후로 한층 단단해진 윤세아의 모습은 유쾌하고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며, 자식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용기 있는 행보를 기대케 했다. 반면 많은 것을 느낀 승혜와 달리 민혁은 여전히 제자리였다. 민혁은 세리(박유나)가 혜나와 싸웠다는 이야길 듣고 불같이 화냈다. 형편없는 학력과 거짓 이력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범인으로 지목될 거라는 것. 계속 세리를 구박하자 승혜는 “우리 세리는 클럽 MD예요! 기획, 마케팅, 고객 유치까지 다 하는 프로페셔널!”이라고 강조하며 딸의 편에 섰다. 이날 승혜는 치영(최원영)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자식의 성적을 향한 욕망을 멈추지 않는 민혁의 이기적인 행동에 제대로 정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극의 흐름에 따라 비치는 윤세아의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났다. 한 걸음 뒤 물러서서 김병철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윤세아의 모습에서는 변화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 느껴졌다. 그러나 실망과 분노에 표정은 점차 일그러져 갔고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내쫓는 선택을 했다. 윤세아는 애틋한 모성애와 사랑스러움으로 안방에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염원이 노승혜의 이혼을 향하고 있다. ‘SKY 캐슬’에서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은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과연 윤세아는 어떤 결단을 내릴지 기대가 쏠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냈다” 사우디 18세 소녀 캐나다에…“용감한 새 캐나다인이 왔다”

    “해냈다” 사우디 18세 소녀 캐나다에…“용감한 새 캐나다인이 왔다”

    “오마이갓(OMG), 내가 캐나다에 있어요. 여러분” 결혼 강요와 가정 학대를 피해 탈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8세 소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이 12일(현지시간) 망명을 허용한 캐나다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트위터에 자신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 안팎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올린 글이다. 그는 기내에서 촬영한 자신의 옷차림과 여권 등 사진 두 장도 올리며 “제3국, 해냈다”고 적기도 했다. ‘캐나다’란 글씨가 새겨진 회색 후드 티셔츠에 유엔난민기구(UNHCR) 로고가 박힌 파란 모자를 쓰고 입국장에 나타났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의 환영을 받고 밝게 웃으며 사진기자들 앞에 섰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프리랜드 외교 장관은 “이 사람이 바로 용감한 새 캐나다인인 라하프 알쿠눈”이라고 소개한 뒤 “이곳에 있고, 무사하며, 새로운 집에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는 것을 캐나다인들이 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주 긴 여행을 했고 아주 많이 지쳐서 당장은 질문을 받지 않기를 원한다”며 망명 허용과 관련해 캐나다는 “전 세계의 인권을 지지하며, 우리는 여성의 권리 역시 인권이라는 것을 강력히 믿는다”라고 말했다. 알쿠눈은 가족의 학대를 피해 호주로 망명하겠다며 쿠웨이트 공항을 출발해 6일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방콕 공항에서 여권 등을 빼앗긴 뒤 공항 내 호텔에 억류됐다. 그는 호텔 객실 문에 가구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채 사우디 강제 송환을 거부하며 트위터를 이용해 “본국으로 송환되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며 망명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 사연이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유엔난민기구가 개입해 강제송환 위기를 넘겼다. 학대를 부인하는 아빠 등 가족이 방콕으로 오기도 했지만 알쿠눈은 만나지 않았다. 결국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알쿠눈은 지난 11일 밤 방콕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경유해 토론토에 도착했다. 외신들은 캐나다가 망명을 허용함으로써 사우디와의 관계가 더 경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8월 사우디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외교적 갈등이 촉발됐고, 사우디는 캐나다 외교관을 추방하고 캐나다에 있던 자국 학생들을 불러들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 따라 모자로 눈 가리고 운전해 접촉 사고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 따라 모자로 눈 가리고 운전해 접촉 사고

    산드라 블록이 주연하는 넷플릭스의 영화 ‘버드 박스’에서 블록은 두 어린이에게 사람들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몰아붙이는 신비한 힘을 보지 못하게 눈가리개를 하게 한다. ‘버드 박스 챌린지’란 이름 아래 이를 따라 하는 모습을 찍어 동영상으로 올리는 열풍이 번지고 있는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의 레이튼이란 작은 도시에서 17세 소녀가 모자를 푹 눌러 써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다행히 16세 동승자, 다른 차량의 승객들 모두 다치지 않았다. 17세 운전자는 무모한 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해달라고 경찰이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또 주민들에게 이런 짓을 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트래비스 라이맨 경사는 “이런 위험천만한 일은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도로의 모든 다른 이들에게도 위험천만한 일로 용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눈을 가린 채로 운전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자신이 하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영화에서 블록은 소년과 소녀라고만 언급되는 두 아이들에게 눈을 가린 채 계곡과 수풀을 헤치고 나가게 하는데 해시태그 #BirdBoxChallenge를 쓰는 이들은 눈가리개를 한 채 담을 향해 달려가게 하거나 위험한 도로를 걷게 하는 등의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일 “이런 말을 하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이 버드 박스 챌린지로 당신을 해치지 마세요. 어떻게 이런 일이 시작됐는지 모르겠으며 여러분의 사랑은 감사한 일이지만 소년과 소녀도 2019년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여러분이 이런 열풍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혼자산다’ 이시언, ‘MAMA’ 화사 무대의상 입고 등장 ‘시선강탈’

    ‘나혼자산다’ 이시언, ‘MAMA’ 화사 무대의상 입고 등장 ‘시선강탈’

    ‘나혼자산다’ 이시언이 화사의 무대 의상을 따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MBC ‘나혼자산다’ 측은 “자전거 타고 일출 명소 찾아가는 혜진, 철인 3종경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한혜진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시언은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Mnet ‘2018 MAMA’에서 마마무 화사가 선보인 무대 의상을 연상케 한다.앞서 지난 4일 MBC ‘나혼자산다’ 방송분에서 이시언은 상을 받게 될 경우, 화사 분장을 하고 스튜디오에 오겠다고 공약을 건 바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포착된 이시언은 상의에 청재킷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이시언이 화사의 의상과 얼마나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1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Mnet ‘2018 MAMA’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옥천군 가임기 여성도 영양제 준다

    옥천군 가임기 여성도 영양제 준다

    충북 옥천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추진중인 영양제 지원 시책을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270여명분 사업비 1300만원을 확보했다.대상은 관내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여성이다. 가임기 여성 가운데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은 최대 4개월치 엽산제를, 출산 후 2개월 내 여성은 최대 2개월치 종합영양제를 각각 지원 받을수 있다. 임신부에게 엽산제와 철분제를 주는 지자체는 많지만 가임기 여성까지 지원하는 곳은 흔치 않다. 통상 가임기 여성은 15세~49세다. 이들 가운데 혼인신고를 했거나 결혼식장을 예약한 여성들 중 출산계획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은 태아의 혈관과 신경 발달에 큰 영향을 줘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특히 요구되는 영양소다. 종합영양제는 출산 후 소진된 체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출산 전·후 여성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도우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모자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지역 지난해 출생아 수는 181명이다. 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출산용품 지원, 임신부용 안전벨트 대여,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첫째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30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500만원으로 출산축하금을 높였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국산 야동은 ‘돈’… 피해자 눈물로 수익 낚는 웹하드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국산 야동은 ‘돈’… 피해자 눈물로 수익 낚는 웹하드

    “불법 국산 야동은 회원 유지를 위한 핵심 상품입니다. 사실 그 자체만으로 웹하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아요. 해외 상업용 음란물에 비하면 영상수도 많지 않고 다운로드 요금도 건당 100~200원으로 적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 회원을 끌어오고 또 붙잡아 두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웹하드 업체가 ‘국산 야동’을 충분히 필터링할 수 있지만 슬쩍 눈감는 건 결국 돈 문제입니다.”(웹하드 필터링업체 전직 종사자)누구나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동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하드는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이다. 2000년대 초 등장한 웹하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눈물을 양분 삼아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로 발돋움했다. 웹하드 수익과 ‘국산 야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관계를 보이는지 분석해 봤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는 2017년 6월 당시 웹하드 42곳을 대상으로 ‘국산 야동’ 유통 건수를 전수조사한 바 있다. ‘국노’(국산 노모자이크), ‘국NO’, ‘국산’, ‘몰카’, ‘골뱅이’(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은어) 등 5가지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된 게시물 수를 집계했다. 2곳을 뺀 40곳에서 총 116만 1696개의 게시물이 검색됐다. 외국 음란물을 위장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카나 비동의 유포 음란물이었다. 서울신문은 이 중 신용평가사 등을 통해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는 웹하드 16곳의 매출과 국산 야동 게시물 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산 야동 게시물 수는 매출의 주요 변수였다. 국산 야동 게시물이 1만개 이상 올라간 웹하드 10곳 중 8곳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1만개 이하인 6곳 중에선 1곳만 매출이 증가했고 나머진 모두 떨어졌다. 국산 야동이 많을수록 웹하드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온디스크와 케이디스크 두 웹하드를 운영하는 비엔씨피에선 총 21만 3212개의 국산 야동이 검색됐는데, 2017년 매출이 전년보다 10.2% 늘어난 155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 파일캐스트를 소유한 타이디웹은 8만 2826개가 검색됐고 매출은 65억 3800만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신생 웹하드 업체들 역시 국산 야동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016년 3월 파일콕을 설립한 프리시드는 그해 매출이 6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엔 23억 5800만원으로 393배나 뛰었다. 파일콕에선 한사성 조사 당시 5만 6869개의 국산 야동이 검색됐다. 국산 야동을 찾기 어려운 곳은 대부분 매출이 떨어진 것도 흥미롭다. ‘빅파일’을 운영하는 ‘블루트리’는 ‘국산 야동’ 수가 477개에 그쳤는데 2017년 매출이 73억 5000만원으로 16.5%나 떨어졌다. 1437개로 비교적 국산 야동이 적었던 ‘새디스크’의 에이지웍스도 2016년 51억 4400만원이었던 매출이 2017년 34억 6700만원으로 3분의1이나 감소했다. 대다수 웹하드는 우량 기업이라 할 만큼 뛰어난 수익성을 보인다. 분석 대상 웹하드 17곳의 2017년 매출은 총 1632억 6600만원, 영업이익은 331억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20.3%의 영업이익률이다. 2017년 기준 국내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 7.2%를 크게 웃돈다.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가면 알짜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2017년 기준 삼성전자(22.4%)나 네이버(25.25%) 등 일부만 가능했던 기록이다. 일부 웹하드는 깜짝 놀랄 만한 수익을 냈다.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소유주인 선한아이디(파일노리)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54.9%, 6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어때의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소유해 주목받았던 뱅크미디어(애플파일, 예스파일)의 2017년 영업이익률도 35.6%에 달했다. 웹하드가 이렇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불법 영상을 유통하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 등 저작권이 있는 영상의 경우 내려받은 사람이 낸 비용의 70%가량을 저작권자가 가져간다. 나머지 30%를 웹하드와 업로더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따라서 저작권이 있는 영상에서 웹하드가 실제로 챙기는 수익은 15% 정도이며 서버 운영비나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더 적다. 하지만 저작권자가 없는 무단 복제물이나 디지털성범죄 게시물은 저작권료를 낼 필요가 없다. 수익의 약 30% 정도를 업로더의 몫으로 떼어주고 나면 나머지는 고스란히 웹하드 업체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반 저작권물보다 훨씬 많이 남는다. 일부 웹하드가 불법인 줄 알면서 헤비 업로더의 음란물 등록을 방조하거나 은밀히 독려하는 이유다. 정부가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일부 웹하드는 온갖 꼼수를 쓰며 몰카나 비동의 유포 음란물을 유통시킨다. 대표적인 게 이중 페이지 운영이다. 공식 페이지와 별도로 비밀 페이지를 만들고, 이곳에선 디지털성범죄 게시물을 필터링하지 않는 것이다. 무료 쿠폰 등으로 신규 회원을 끌어들일 때 비밀 페이지로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한 웹하드 무료 쿠폰을 다운받고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자 비밀 페이지로 접속됐다. ‘국no’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자 필터링 없이 884개의 게시물이 검색됐다. 같은 시간 공식 페이지에 연결해 똑같이 ‘국no’를 입력하면 ‘금지된 단어’라는 공지가 뜨며 차단됐다. 단속을 피하는 이른바 ‘뒷문 영업’이다. 요즘처럼 강도 높은 단속이 진행될 때 주로 쓰는 수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심지어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디지털성범죄 영상을 유포한다.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웹하드에 삭제를 요구한 20건의 영상이 217건으로 복제돼 돌아다녔다. 총 25개 웹하드에서 유통됐는데 이 중 5곳은 앞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이었다. 서승희 한사성 대표는 “양진호 사건 이후 정부의 감시를 어느 때보다 강화해 많이 정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온갖 꼼수가 난무한다”면서 “사회적 감시가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언제든 웹하드는 다시 디지털성범죄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24시간이 모자란 활약 “모든 사건의 중심”

    ‘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24시간이 모자란 활약 “모든 사건의 중심”

    배우 김선아가 ‘붉은 달 푸른 해’ 차우경 캐릭터로 또 한 번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차우경을 완벽히 소화하며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는 김선아가 명불허전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로는 첫 스릴러 장르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단 번에 스릴러퀸에 등극한 김선아는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로 ‘붉은 달 푸른 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그 동안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상처 받은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아이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에 분노하는 김선아 특유의 공감 짙은 연기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더욱 의미 깊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붉은 달 푸른 해’ 27-28회에서는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들의 공통된 연결 고리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김선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27회 방송 초반 등장했던 김선아의 대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살인 사건의 범인이자 자신이 진짜 붉은 울음이라 밝힌 은호(차학연)에게 납치된 우경(김선아)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을 했다. 하지만 은호는 지옥을 마주하게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우경을 향한 총구를 거두지 않았다. 결국 우경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는 은호를 향한 안타까움과 화를 참지 못하고, “누구나 아플 수 있어. 누구나 분노할 수 있어! 하지만 누구나 살인자가 되진 않아”라고 외쳤다. 이어 “나, 은서 엄마야. 엄마를 뺏긴 우리 은서한테 당신, 뭐가 될 거 같아?”라며 깊은 모성애를 드러낸 우경은 곧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내가 도와줄게요. 총 내려놔요 제발”이라고 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김선아의 나노단위로 변주하는 세밀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자신을 향해 겨눠진 총구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고, 어긋난 길을 선택한 것을 합리화 시키는 모습에는 분노를 표출했으며,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은호를 향한 안타까움, 그리고 또 다른 잘못된 선택을 막고 싶어하는 간절함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한 장면이었지만 그 안에 다양한 감정들을 녹여냈고, 이를 시시각각 서로 다른 표정과 눈빛으로 완성해 디테일한 감정연기의 끝판왕 김선아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차츰 회복을 하고 있는 동생 세경과 대화를 하던 우경은 7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 기억을 다시 되살려 내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우경은 진옥(난영희)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고, 이를 두고 대화를 나누던 진옥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면서 그녀의 어린 시절에 감춰진 진실이 과연 무엇일지, 그리고 그 진실이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키게 될 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붉은 달 푸른 해’ 지난 방송에서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김선아의 추적이 다시 시작되면서 극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동생의 비밀을 알고 싶은가요?”라는 붉은 울음이 다시 차우경에게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와, 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김선아의 명불허전 연기력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의 중심에 김선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어떤 결말을 완성할 것인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김선아가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오늘 밤 10시에 29-30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