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자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성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입대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엄마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완구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36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21대 국회를 지켜보며 그보다 최악의 국회는 더 없을 줄 알았다. 잘못 판단했다. 22대 국회는 21대 때보다 더 나빠졌고 계속 나빠지고 있다. 지금처럼 국회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게 되는 때가 있었나 싶다. 이론적으로 국회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국회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입법이다. 입법은 일종의 계약이자 합의다. 여야가 합의하면 야당 시민도, 소수당 시민도 그 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입법은 사회계약이다. ‘협약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라는 법 격언이 의미 있는 이유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회는 일방적으로 법을 만든다. 입법이 당파적 목적을 위한 흉기가 되었다. 법은 권위를 잃었다.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재판관이 될 수 없다’(Nemo iudex in causa sua)라는 법 격언도 통하지 않는다. 입법으로 재판을 제어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의원들이 국회를 이끈다. 원내 지도부라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특별한 검사’를 불러와 상대 당 의원을 수사 대상으로 만들 궁리를 한다. 고소· 고발을 남발해 대다수 의원이 경찰 수사의 대상자가 되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토론에 의한 지배’를 뜻하는 의회주의의 원칙은 찾아보기 힘들다. 법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 사건을 겨냥해) 특권을 부여하지 못한다’(Privilegia ne irroganto)라는 격언도 무시되고 있다. 우리 국회는 특별법 중독자들의 집합소다. ‘조세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우리 지역 우선 지원’ 등을 법에 담는 일을 ‘애국’이라도 되는 듯이 한다. ‘법은 일반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존중하는 의원은 적다. 자신의 지역구 이익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오겠다고 약속하는 의원은 많다. 국회는 정당 정치가 작동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시민 집단을 통합하는 일이 정당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 국회에서 정당들은 반대로 한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회를 분열시키는 역기능을 한다. 교과서에서 정당은 공공선을 두고 경쟁하는 시민 대표 기구를 뜻한다. 명칭만 정당이고 실제로는 당파 이익만 챙기면 도당이나 파당이라 부르지 정당이라 하지 않는다. 우리 국회에는 파당이나 도당은 있으나 정당다운 정당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의 신조를 부정하고 ‘민주당주의’를 신봉한다고 말한다. 국민의힘 대표는 당 권력 독점을 위해 단식투쟁을 한다. 정당 정치의 근본 규범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관용의 한계를 넘고 있다. 이들이 국회를 주도하는 한 공동체의 평화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서로의 정당을 해체하고 무너뜨리겠노라 장담하는 이 두 사람은 강한 정치를 지향한다. 여야가 협력하는 온건한 정치를 경멸한다. 그런 정치는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재미도 흥분도 불러올 수 없다고 여긴다. 두 사람은 닮았다. 이 둘은 22대 국회 최대 수혜자다. 둘 다 예상을 뒤엎고 당대표 경선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 사회 양극단에는 선을 북돋는 정치로는 악을 응징할 수 없다고 여기는 시민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이 두 사람이 희망이다. 이 두 사람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열과 성을 다한다. 댓글을 달고 집회에 나가고 돈도 내고 ‘좋아요’와 ‘싫어요’ 누르는 일로 하루가 바쁘다. 이런 일로 존재감을 느끼며 산다.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고 악은 악으로 갚기를 바라는 팬덤 전체주의 시민들과 극우 전체주의 시민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의원들을 ‘수박’이나 ‘배신자’로 몰아붙이는 재미로 산다. 마하트마 간디가 경고했듯, “‘눈에는 눈’을 고집하는 이들은 세상을 눈먼 자들로 채우는 일을 한다.” 한나 아렌트가 지적했듯, “악은 언제나 더 큰 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정당화되지만 결국 남기는 것은 악의 번성이다.” 혐오가 재미를 낳고 악행이 쾌락이 되는 끔찍한 일이 지배하는 정치는 우리 국회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 정치를 즐기는 의원을 꼽으라면 30명은 댈 수 있다. 국회가 점점 낯선 길로 가고 있다. 22대 국회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국회가 될 것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분노와 폭력뿐” “마가가 맞았다” 분열의 골 더 키운 美 [트럼프 2기 1년]

    “분노와 폭력뿐” “마가가 맞았다” 분열의 골 더 키운 美 [트럼프 2기 1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우리 이웃을 죽인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위험한 사람이에요. 그는 이런 일들을 즐기는 것 같지만, 우리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래선 안 됩니다.” 40%에 그친 트럼프 지지율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위험한 사람”“첫 임기 4년보다 지난 1년 더 심각”ICE 이민 단속 등 미국 내 반감 확산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라파예트 광장에서 만난 로빈 갤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재임 첫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을 구하자. ICE를 폐지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백악관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라파예트 광장은 미국인들이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이날 라파예트 광장에서는 트럼프 찬반 여론이 분출하고 있었다. 갤버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라파예트 광장을 찾는다고 했다. 자신을 샐리라고 밝힌 한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4년보다 지난 1년이 더 심각했다. 폭탄이 터지듯 많은 일이 벌어졌다”며 “분노와 폭력만 표출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한편에서는 빨간색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 남성은 ‘트럼프, 미국 45~47대 대통령’이라는 깃발을 내건 채 마가 모자 등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을 부정선거라며 인정하지 않고 46대 대통령도 트럼프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20일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1주년을 맞는 미국은 이처럼 정치적 분열과 갈등이 한층 심화된 모습이다.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에 그쳤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80%가 그에게 지지를 보내는 등 정치 성향에 따른 양극화가 심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 76%가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ICE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을 찬성했다. 다만 이런 미국 내 상황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기 임기 첫해 한미 관계는 한층 공고해졌다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단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이 미중 간 패권 경쟁 중간에 놓여 있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걷잡을 수 없는 정치 양극화“2020년 대선은 바이든의 부정선거”공화당 지지층 트럼프 지지율 80%ICE 총격사건에도 반이민 76% 찬성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한미가 21세기 도전 과제에 대비하고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유망한 해”라며 “한반도 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군수품의 공동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한국에선 강대국과의 군사적 협력을 중시하는 ‘동맹 진영’과 독자 노선을 추진하는 ‘자주파’ 간 논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분열은 한국의 안보와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파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와 동맹을 활용해 한국의 이익을 증진한 외교적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무역 정책은 다자 간 규칙 기반 접근 방식에서 양자 간 거래 협상으로 근본적으로 전환됐다”며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과 안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정책분석가는 “한국은 이미 미중 경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고, 중국이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조선소(한화) 계열사 일부에 제재를 가했다가 해제한 사례가 이를 보여 준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인허가, 예외 조치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미국 내 전문가들의 한반도 전망李대통령 ‘실용주의 외교’ 효과 발휘조선 협력 등 한미 관계 더 공고해져미중 패권경쟁 영향… 불확실성 여전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한에 큰 유인 요인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린란드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위협은 김정은의 ‘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을 18일 3차로 소환한 데 이어, 강 의원의 전 보좌관도 이날 추가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후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남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씨는 전날에 이은 연이틀 소환이자 3번째 조사다. 이날 오후 7시 8분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 헌금 먼저 제안했느냐”, “공천 헌금 1억원 액수도 먼저 정했냐”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와 함께 김 시의원의 진술과 엇갈리는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원이 공천 헌금이었는지를 두곤 “공천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이 공천은 언급하지 않고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며 1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시의원은 돈을 건넬 때 남씨까지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가 강 의원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언급하며 김 시의원에게 1억원을 먼저 요구했고, 남씨도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진술은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은 건 맞지만 돈인 줄은 몰랐다”는 남씨의 주장과 정면 배치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엇갈리는 진술들의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그리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어떤 진술과 보도가 추측성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김 시의원과 관련해선 부동산만 7채에 이르는 자산가인 그가 국회의원들을 후원하면서 지방정치에 진입한 데 이어 구청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는 앞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해 텔레그램을 탈퇴 후 재가입하는 등 정보를 삭제하고 휴대전화까지 교체 내지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후 강 의원에 대한 1억원 전달을 인정하면서도 공천 대가성은 부인해왔다.
  •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후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실내체육관은 8649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에 더해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서울 SK)이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이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등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 경기로 열렸다.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 잠실실내체육관의 올스타전이었다. 1979년 개장한 잠실체육관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역사가 담긴 장소다. 프로농구 출범 후 한동안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우승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선수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입장할 때부터 선수들은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상큼함을 자랑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경기 도중 심판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치어리더 역할까지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쿼터가 시작할 때는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감독들이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인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가 나와 경기장에 아련함을 더했다. 앙탈 챌린지, 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섞어가며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본격적인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력까지 놓지 않았다. 특히 나이트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에는 연달아 덩크를 꽂아 넣으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심사위원 전체 만점에 1점 모자란 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희는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9점을 준 김주성 원주 DB 감독을 제외한 전원 만점을 얻어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SK)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겼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쇼가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겼다.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정규 경기는 오는 4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으로 열린다.
  • “부모 덕?” 현대 정주영 손녀, ‘전참시’ 출연…신우현 매니저

    “부모 덕?” 현대 정주영 손녀, ‘전참시’ 출연…신우현 매니저

    고(故)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인 정윤이(5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정 고문은 1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F3(포뮬러 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아들 신우현(21) 선수의 매니저 자격으로 출연했다. 정 고문은 정 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딸로,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은 뒤 2014년 3월 이혼했다. 신 선수는 이들 부부의 막내아들이다. 정 고문은 방송에서 “아들이 운 좋게 부모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나,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며 신 선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 선수는 임채원 선수를 잇는 대한민국 두 번째 F3 드라이버다. F3 대회는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인 포뮬러 자동차 경주 대회 중 가장 급이 낮지만, F1(포뮬러1) 대회 등용문으로서 중요성을 지닌다. F3 대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모터스포츠 유망주들은 F2를 거쳐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 F1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F1 진출 전까지 수입은커녕 지출이 더 많은 스포츠라, 부유층 자제나 탄탄한 후원자를 보유한 선수가 아닌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 신 선수는 다소 늦은 16세에 레이싱에 입문했지만, 현대가 4세로서 든든한 집안 배경과 타고난 기량, 집념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F1(포뮬러 1)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전 세계에서 F3, F2, F1 드라이버는 각각 30명, 22명, 20명밖에 없다. 이 가운데 수입이 있는 등급은 F1뿐이다. 대회 출전 때마다 회당 경차 한 대 값 정도가 든다. 대회 규정상 벌금도 1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처음 카트를 탄 후 8개월 만에 출전한 시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F4 데뷔 때는 우승했다”고 기량을 자랑했다. 프랑스, 영국, 한국으로 오가며 생활하는 신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귀국 13시간 만에 계량기를 동원한 철저한 식단 관리와 체력 훈련에 돌입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무게 40㎏을 목으로만 버티는 훈련과, 경기 중 190까지 치솟는 심박수를 견디기 위한 고강도 유산소 훈련, 순발력 향상 두뇌 게임을 병행하는 프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재작년 경기 중 일곱 바퀴 반을 구르는 사고를 겪고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로 다음 날 경기에 참여하는 집념을 과시하기도 했다. 모친인 정 고문은 그러나 “위험하니 말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아들에게 레이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말리기보단 매니저를 자처하며 더 열심히 뒤를 밀어줬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아들인 신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시합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쫓아다니며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정 고문은 “이제는 성적만큼이나 개인 유명세가 레이서에게 중요하다고 한다”며 “아들은 인생을 걸었다. 국민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선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과 관심을 청했다. 한편 이들 모자는 앞서 지난해 8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는 ‘재벌돌’(재벌가 아이돌)로 불리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문서윤(활동명 애니)의 가수 활동만큼이나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 잠들기 전 스마트폰 봤는데…“망막·시신경 태운다” 전문의 경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봤는데…“망막·시신경 태운다” 전문의 경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망막과 시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안과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는 안과 전문의 정의상 원장이 출연해 “잠들기 전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평소보다 최대 3배까지 커진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9배 많은 빛이 눈으로 유입되는 셈이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강한 블루라이트가 그대로 들어오면, 망막 세포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반응해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급격히 생성된다. 정 원장은 “활성산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산화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시신경 세포가 손상되면서 황반변성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50세 이후 나타나지만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지속될 경우 발병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은 급성 녹내장 위험도 크다. 그는 “눈 앞쪽 구조가 상대적으로 좁은 중장년 여성이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린다”며 “이로 인해 눈 속 방수(房水)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급성 녹내장은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 원장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도 함께 소개했다. 스마트폰은 가급적 밝은 환경에서 사용하고, 잠들기 전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EPA·DHA가 풍부한 오메가3 섭취는 눈물막의 기름층을 두껍게 하고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흡연자의 경우 베타카로틴 영양제는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당근이나 깻잎 등 자연 식품으로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원장은 “정면에서 들어오는 햇빛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지만, 측면에서 유입되는 빛이 각막에서 꺾이면서 수정체 안쪽에 최대 20배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며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1억 공천 헌금’ 진실 공방…경찰, 강선우 전 보좌관 11일 만에 재소환

    ‘1억 공천 헌금’ 진실 공방…경찰, 강선우 전 보좌관 11일 만에 재소환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모씨가 11일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6일 조사 후 이뤄진 두 번째 조사다.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출석한 남씨는 외투에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옮겼나’, ‘옮긴 게 뭔지 몰랐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이 남씨를 다시 부른 건 1억원의 공여자로 지목된 김경 서울시의원과 진술이 엇갈려 ‘진실 공방’ 양상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 시의원을 조사해 공천 헌금의 제안자가 남씨라는 진술을 받았다. 2022년 지방선거 전 출마지를 고민하던 와중에 남씨가 강 의원 상황을 설명하며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씨는 앞선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건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지시해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에 넣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남씨가 진술을 바꾸거나 당시 상황에 관한 진술을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남씨와 김 시의원은 모두 공천 헌금이 시내 한 카페에서 이뤄졌으며 강 의원이 직접 돈을 받았다는 입장이나, 강 의원의 해명은 이와 배치된다. 그간 강 의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남씨 진술을 토대로 강 의원 해명의 구체성과 신빙성도 따져볼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강 의원, 김 시의원, 남씨의 3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전문직 남편이 가학적 성행위 강요” 폭로…‘노예 각서’ 효력 있나

    “전문직 남편이 가학적 성행위 강요” 폭로…‘노예 각서’ 효력 있나

    상습 폭행에 가학적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노예 각서’까지 쓰게 한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지인 소개로 만난 남편과 3년 전 결혼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밖에서는 유능하고 예의 바른 전문직 종사자였지만, 단둘이 있을 땐 돌변했다. A씨의 남편은 신혼 초 사소한 말다툼 중 A씨의 뺨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걸핏하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또한 A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으며, 전화를 조금이라도 늦게 받거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저는 맞지 않기 위해 비위를 맞추고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 가장 큰 고통은 침실 안에서 벌어졌다. 남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했다”며 “제가 수치심에 울면서 거부하면 ‘부부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서 폭행했다. 저는 살기 위해 그가 시키는 대로 해야만 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남편은 ‘어떠한 성적 요구에도 무조건 응하며 이 모든 것은 나의 자발적인 의사다’라는 각서까지 쓰게 했다. 거기에는 인격을 완전히 말살하는 기괴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저는 각서를 쓰기 싫었지만, 폭행과 협박 때문에 공포에 떨면서 제 손으로 서명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버티다 못해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그저 부부 사이의 은밀한 일이었을 뿐이었다고 주장하며 앞서 작성한 각서를 증거로 내밀며 “네가 동의한 성생활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런 남편과 이혼하고 이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겠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재현 변호사는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뿐만 아니라, 변태적 성행위 강요 및 인격 모독적인 각서 작성 강요는 혼인 관계의 본질적인 상호 존중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더 이상 혼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객관적 사유가 된다”며 “민법 제840조 제3호와 제6호에 해당하는 명백한 이혼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상습 폭행, 협박, 강요죄로 고소가 가능해 보인다.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각서를 작성하게 한 것은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법원은 부부 사이에서도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본다”며 “만약 남편이 폭행과 협박을 수단으로 원치 않은 성행위를 강요했다면 유사 강간 또는 강간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거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영구히 포기하게 하는 내용의 각서는 선량한 풍속 및 사회 질서에 반해 그 자체로 무효”라며 “폭행과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강제로 작성된 각서는 민법 110조에 따라 취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광진구 ‘우리 동네 건강 쉼표’ 보건소 안내책자 제작

    광진구 ‘우리 동네 건강 쉼표’ 보건소 안내책자 제작

    서울 광진구는 구민이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사업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핵심사업을 한 권으로 정리한 안내책자 ‘우리 동네 건강 쉼표, 광진구보건소’를 처음으로 제작·배부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내책자는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건강관리, 예방접종, 모자보건, 만성질환 관리 등 주요 사업 정보를 생애주기별·주제별로 구성한 구민 맞춤형 안내서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건소 이용 경험이 적은 구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구민을 고려해 큰 글자와 간결한 설명 위주로 편집했다.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주요 서비스와 이용 방법을 중심으로 담았다. 광진구가 보건소 사업을 종합 안내서 형태로 제작·배부하는 첫 사례다. 책자는 보건소 민원실을 비롯해 민원여권과, 동주민센터,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구민 이용이 잦은 공간을 중심으로 비치·배부된다. 구는 이번 안내책자 배부를 통해 보건소 사업에 대한 구민 인지도를 높이고,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은 광진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안내책자 발간을 통해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놀뭐’ 이이경 빈자리 ‘이 사람’이 채우나…익숙한 얼굴 재등장

    ‘놀뭐’ 이이경 빈자리 ‘이 사람’이 채우나…익숙한 얼굴 재등장

    ‘무한도전’부터 이어온 유재석과 정준하의 케미가 돌아온다. 오는 1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유와 휴식을 지향하는 모임 ‘쉼표, 클럽’의 2차 정모 현장이 베일을 벗는다. 클럽 회장 유재석을 필두로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겨울 나들이를 준비하던 중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신입 새싹 회원’ 정준하가 등장했다. 정준하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멤버들과 초면인 듯 반말로 친한 척을 하며 자신을 “나 강변! 강남역 변우석이야”라고 소개해 현장을 순식간에 정적에 빠뜨렸다. 유재석은 이에 어이가 없다는 듯 “안 어울리는데 우기신다”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준하는 독특한 화가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직업을 묻는 말에 정준하는 “직업은 화가다. 화가 많은 화가”라며 아재 개그를 투척하기도 했다. 정준하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유심히 살피던 유재석은 “어디서 봤나 했는데 영화 ‘나 홀로 집에’ 나오는 비둘기 아줌마죠?”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랜만에 친정팀을 찾은 정준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초등생 ‘살인’ 교사 명재완 항소심도 ‘무기징역’

    초등생 ‘살인’ 교사 명재완 항소심도 ‘무기징역’

    자신이 교사로 근무하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명재완(48)에게 2심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6일 명 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 혐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유는 1심에서 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1심 이후 새롭게 참작할만한 사정 변경은 없어 피고인과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명 씨 측의 심신미약 주장은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대상을 선별했고 도구 등을 준비하는가 하면 범행 이후에는 발각되지 않기 위한 행동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행위 통제 능력이 모자란다고 보기 어렵다”며 “심신미약 상태라고 하더라도 이 사건의 중대성을 봤을 때 형을 감경할 사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서는 “1심은 사형이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예외적인 형벌임을 염두에 두고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심리했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 사회에서 격리해 평생 잘못을 참회하고 여생 동안 참회하도록 한 만큼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0일 오후 5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라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4∼5일 전 학교 업무용 컴퓨터를 발로 차 파손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초등교사인 피고인이 재직하는 학교에서 만 7세에 불과한 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전 국민이 느낀 충격과 분노가 매우 크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연매출 100억’ 김준희 눈물 “나도 여유롭게 관리 받고 싶다”

    ‘연매출 100억’ 김준희 눈물 “나도 여유롭게 관리 받고 싶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방송인 김준희가 50대에 접어들며 찾아온 갱년기 증상을 고백했다. 김준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겪고 있는 심경의 변화를 솔직하게 공유했다. 그는 민낯에 가까운 셀카 사진과 함께 “갱년기 쉽지 않네. 이유 없이 눈물 나고 위로받고 싶은 날”이라고 적었다. 그는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겪었던 한 누리꾼과의 일화를 전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방송 중 어떤 사람이 매니큐어가 지워진 내 손을 보고 ‘손톱 관리 좀 하지’라고 했는데 그 말이 좀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여유롭게 네일숍에 앉아 손톱, 발톱 관리 받고 싶다”며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20년간 운영하던 쇼핑몰을 정리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요즘 나에게 예약 잡고 무언가를 하는 일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며 “좋아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에 인생을 바쳐 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내 손은 항상 휴대전화를 잡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리서치하고 메모하고 기획안을 만들고, 업무 채팅과 이메일을 써야 한다”며 “두 손이 묶이는 그 시간이 아까워 더 발전적인 일에 몰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내 “막상 손톱 관리도 안 하는 그런 여자가 된 것 같아 슬펐다”는 속내를 보였다. 김준희는 마음을 다잡으며 “손톱에 매니큐어를 잘 칠하는 나보다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뤄가는 나를 더 사랑하고 아낀다”며 “할 수 있는 지금,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내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좋은 지식들을 머리에 담는 게 진정한 나를 위한 최고의 관리가 아닐까”라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준희는 1994년 혼성 그룹 ‘뮤’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는 자본금 4000만 원으로 시작한 쇼핑몰을 연 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으로 키워낸 ‘원조 연예인 CEO’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이재명 산후조리 정책 계승’ 화성시,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 파견

    ‘이재명 산후조리 정책 계승’ 화성시,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 파견

    정명근 시장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 출산 후,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3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특례시가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 추진했던 ‘산후조리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1대1 밀착 산후조리 정책’을 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16년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산후조리비 지급 사업을 추진했으며, 당시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해 산후조리 관련 정책을 제도적으로 안착시켰다. 화성시는 이러한 정책 철학을 토대로 2030세대 산모의 선호 변화를 반영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산후조리비 지원 등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화성형 산후조리 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과 1대1 맞춤 방문 서비스, 전문 인력에 의한 돌봄을 하나의 체계로 결합해 맞춤형, 선택형, 방문형 구조를 동시에 갖췄다. 먼저 시는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모든 출산 가정이 가정에서 전문적인 산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산모가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회복과 돌봄이 이뤄지도록 설계된 방문형 산후 관리 서비스다. 기본 조리를 마친 뒤에도 가정에서 추가 회복과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와 연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60일까지 가능하며, 출산 형태와 자녀 수에 따라 최단 5일에서 최장 40일까지 전문 건강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한다. 또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내 영아 1명당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나 산후조리원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지원된다. 2025년 기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총 40억 5800만원이 투입돼 8116명의 산모가 혜택을 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출산을 권하는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출산 이후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며 “몸이 가장 약해지고 마음이 흔들리는 출산 후 회복과 돌봄을 혼자가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보다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 행정가로서 선제적으로 추진했던 산후조리 정책을 화성특례시가 더욱 세심하게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민선 8기 눈부신 성과택배·아침밥 ‘천원 정책’ 전국 호평1억 지원금 등 효과에 출산율 반전인천 내항·원도심 미래형 개발 탄력앞으로의 인천 비전은2군·9구로 행정 체제 개편에 만전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속도F1 그랑프리 ‘도심 레이스’ 구상도 인천에서는 하루 1000원, 한 달 3만 원의 임대료만으로 신혼집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출산하면 18세가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1000원으로 택배를 보내고,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갈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확 줄인 이 정책들은 모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뤄낸 성과다. 유 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책 방향을 ‘시민이 행복한 인천’으로 잡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던지고 인천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됐다.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중량급 정치인이면서 당시 재선 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였다. 민선 6기 인천의 4년을 이끌었던 유 시장은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했고, 4년의 절치부심 끝에 2022년 선거에서 승리, 인천시장으로 복귀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 복귀가 확정된 날 유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년의 야인 시절을 보내며 매일 매일 다짐했던 각오를 밝힌 것인데, 이들 정책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앞으로 5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일’에만 매진할 태세다. 우선 31년 만에 바뀌는 행정 체제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인천은 1995년부터 2군·8구를 유지하고 있는데, 7월부터 1개 구가 늘어나 2군·9구로 바뀐다. 남은 기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여년 인천 전체 세수입에서 큰 몫을 차지했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막바지다. 이에 유 시장은 여의도의 2배가 넘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웠고, 중앙정부에 이를 신청한 상태다. 그는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각오로, 저와 모든 공직자가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표적 성과를 이룬 ‘천원 정책’은. “천원 정책은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 주택’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i) 바다 패스’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이는 ‘천원 택배’ ▲청년층 식비 부담을 줄이는 ‘천원 아침밥’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천원 티켓’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현장 투표에서는 천원 주택이 ‘전국으로 확대하면 좋을 정책’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도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 천원 캠핑 등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원 정책을 발굴하겠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상황은. “민선 6기 때부터 현재까지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 핵심은 대체 매립지 선정인데,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응모자가 없었지만 인천시 주도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공모 요건을 완화한 결과 2곳이 응모, 본격적인 대체 매립지 조성의 첫발을 뗐다. 이것이 매립지 종료로 가는 본질이고 핵심적인 전환점이다. 대체 매립지 조성에 따른 시간의 문제는 존재하나, 분명한 것은 대체 매립지를 조성해서 매립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상황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중구, 동구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해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만드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2023년 12월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기초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 경제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로 내항 개발, 원도심, 문화 관광 분야별로 단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가능하나. “이 사업은 강화군 길상면·화도면 일원(6.32㎢)을 2035년까지 약 3조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5년까지 그린·블루바이오,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키우는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그간 중앙부처와 총 여섯 차례 사전 자문을 진행해 계획의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받았으며 지난해 9월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 협의, 평가, 심의 등 후속 절차들을 철저히 준비해 올 상반기 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정되는 즉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유치 상황은. “F1 인천 그랑프리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시가지 서킷(Street Circuit) 기반의 도심 레이스로 구상하고 있다. 시가지 서킷에 임시 시설물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인천의 우수한 도심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현재는 유치 초기 단계로 해외 전문가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한다. 주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원 건의, 프로모터 구성 논의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들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문제없나.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과거 중앙 정부 주도의 개편과 달리 지방 정부가 주도해 ‘통합·분리·신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다. 이를 통해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권역별 특성, 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마련된다. 시와 관련 기초자치단체는 전담 조직을 꾸려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전처 강간도 모자라 편의점 찾아가 살해한 30대男… 징역 45년 ‘중형’

    전처 강간도 모자라 편의점 찾아가 살해한 30대男… 징역 45년 ‘중형’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전처가 일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편의점에 불까지 지른 30대가 징역 4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안효승)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강간,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1시 11분쯤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전처 30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편의점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서 자해했지만,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처가 나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주변에 창피해졌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인 3월 24일 A씨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사건 전후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특가법상 보복 범죄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특가법상 보복 살인죄는 형사사건 보복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일반 살인죄(5년 이상의 징역)보다 법정형 하한선이 높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부터 렌터카를 빌리고 휘발유와 흉기를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겪었을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고, 유족 또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후 피해자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고, 방화로 인해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컸다”면서 “과거 강간상해죄 전력과 법원의 임시조치 명령 미이행 등을 고려할 때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그동안 A씨가 부인해 온 강간 관련 혐의에 대해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관련 증거들과 일치해 신빙성이 높다”며 강간, 유사강간, 유사강간 미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최강록 “대머리독수리” 탈모 고백하더니…결국 모자 벗었다

    최강록 “대머리독수리” 탈모 고백하더니…결국 모자 벗었다

    최강록 셰프가 트레이드마크였던 모자를 벗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정호영 셰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쟁은 치열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촬영이었다”는 글과 함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2’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호영을 비롯해 임성근, 최유강 등 셰프들이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눈길을 끈 건 사진 가장 오른쪽에 선 최강록이다. 그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 이후 방송과 공식 석상에서 늘 모자를 착용해 왔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모자를 벗고 등장했다. 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며 반전 매력을 안겼다. 최강록은 과거 예능에서 “별명이 ‘대머리 독수리’라 모자를 벗지 않는다”며 탈모 고민을 농담처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에서는 오히려 풍성한 머리숱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모자 벗은 모습 처음 본다” “머리숱 괜찮은데 왜 모자를 고집했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강록은 2013년 ‘마스터셰프 코리아 2’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2019년 온라인상에서 어록과 캐릭터가 재조명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2024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화려하게 복귀한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주관식당’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 주주 권리 내팽개친 중복상장… 한국만 ‘상장 또 상장’[중복상장,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주주 권리 내팽개친 중복상장… 한국만 ‘상장 또 상장’[중복상장,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국내 시총 중 18%는 중복상장 기업日 4%·美 0.05%보다 월등히 높아美 상위 10개 종목 중 한곳도 없고주주 권리 침해하면 ‘징벌적 손배’日도 20년 만에 60% 가까이 줄어“韓 방치하면 증시 붕괴 뇌관” 지적 “소액주주들의 권리는 사라지고 한국 자본시장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질 겁니다.” (LS에 투자한 한 소액주주) LS그룹의 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 상장 추진을 계기로 중복상장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일본·대만·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중복상장은 심각한 수준인 만큼 이를 방치하면 주식시장이 무너지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뒤늦게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국내 중복상장 비중은 주요국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1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증시 시가총액 중 중복상장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8.0%에 달한다. 일본(4.0%), 미국(0.05%)은 물론 대만(2.7%), 중국(2.4%)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 비율은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다. IBK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 5% 수준이었던 유가증권시장 중복상장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10%대를 기록했고, 2021년부터는 15%를 넘어섰다. 경기가 나쁠수록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회사 상장을 선택한 결과다. 중복상장 비율이 가장 낮은 미국의 경우 모회사와 계열사가 함께 상장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날 기준 뉴욕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많이 투입된 상위 10개 종목(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알파벳·애플·아이온큐·마이크로소프트·브로드컴·아마존·메타) 가운데 계열사를 분리해 상장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기업 가치가 하나의 종목에 집중돼 있고, 그만큼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미국은 중복상장을 별도로 규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중복상장 등으로 인해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되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을 통해 기업에 막대한 배상 책임을 부과한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집단 소송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주주의 손해나 이해충돌 등이 우려되면 중복상장을 시도하지 않는다”며 “바이오 기업 등 이례적인 경우에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일본도 과거에는 한국과 비슷했다. 2000년대 초 ‘오야코상장’(모자회사 동시 상장)이 확산됐지만, 이후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일본의 중복상장 기업 수는 2006년 417곳에서 지난해 9월 기준 168곳으로 20년 만에 60% 가까이 줄었다. 많은 기업이 자회사를 상장 폐지하고 모회사에 흡수시켰다. 아시아 주요 거래소들도 제도적으로 중복상장을 제한하고 있다. 싱가포르 거래소는 자회사 상장을 허용하기 전에 모회사와의 자산·영업 중복성을 엄격히 심사한다. 말레이시아는 2022년부터 모회사와 자회사의 지배 관계를 끊어야만 상장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 “왜 그렇게 살아” 머리 길렀을 뿐인데 노숙자 오해 받은 배우…공짜 밥까지

    “왜 그렇게 살아” 머리 길렀을 뿐인데 노숙자 오해 받은 배우…공짜 밥까지

    배우 김민종이 뜻밖의 ‘노숙자 오해’를 샀던 웃지 못할 비화를 공개했다. 김민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피렌체’ 인터뷰 중, 작품을 위해 고수한 장발 스타일 때문에 겪은 굴욕담을 털어놨다. 그는 본래 이창열 감독의 전작을 위해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으나, 제작이 보류되면서 영화 ‘피렌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머리를 길렀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안 어울린다, 재수 없다, 노숙자 같다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식당에서 겪은 웃지 못할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주인이)돈을 안 받으시더라, ‘아우 왜 그렇게 살아, 젊었을 때 이쁘고 노래도 잘하고 그랬는데 왜 그렇게 사냐’고 열심히 살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억울한 마음에 해명하려 했으나 “그게 아닌데 내 얘기는 듣지도 않더라, ‘아이 됐으니까 그냥 가’ 했다”며 결국 쫓기듯 식당을 떠난 일화를 들려줬다. 이어 김민종은 자신의 평소 스타일도 오해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평소에 옷도 꾸미고 다니지 않는다 대충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쓰고 다니니까 진짜 사람들이 안쓰럽게 보더라, 그러면 옷을 좀 멋있게 입든가 해야 하는데, 평소에 헐렁하게 다닌다”고 전했다. 김민종의 이 같은 외적 변신이 화제인 영화 ‘피렌체’는 권고사직 후 무기력증에 빠진 중년 남성 석인이 젊은 시절의 열정이 남아있는 이탈리아 피렌체로 떠나 자아를 찾는 과정을 담은 감성 로드무비다. 영화 ‘피렌체’는 지난 7일 개봉했다.
  • “2100억 쓴 보람 있네”…공개 직후 84개국 1위, 시즌2까지 나온다는 ‘이 드라마’

    “2100억 쓴 보람 있네”…공개 직후 84개국 1위, 시즌2까지 나온다는 ‘이 드라마’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실사 시리즈 ‘원피스’가 오는 3월 10일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피스’ 시즌2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인공 루피(이냐키 고도이 분)를 비롯한 ‘밀짚모자 해적단’이 위대한 항로를 향해 본격적인 모험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인 ‘로그 타운’을 지나 ‘드럼 왕국’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해당 예고편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를 먹고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소년 루피가 해적왕을 꿈꾸며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1은 총제작비 1억 4400만 달러(약 21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투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제작비로 회당 1800만 달러(약 265억원) 수준이다. 실사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는 원작 특유의 만화적 연출과 캐릭터들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즌1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걱정을 단숨에 잠재웠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 세계 84개국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묘한 이야기’, ‘웬즈데이’ 등 기존 인기작들의 기록을 넘어섰다. 글로벌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3%,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일본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이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파격적인 설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은 실사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드래곤볼’,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인기 만화의 실사화 작품들 역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원피스’는 원작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사화 잔혹사를 끊어냈다.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시즌2에서도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2의 가장 큰 관전 요소는 단연 새로운 동료 ‘토니토니 쵸파’의 등장이다. 쵸파는 ‘사람사람 열매’를 먹고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갖게 된 순록이자 밀짚모자 해적단이 타는 배의 의사로, 원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쵸파의 모습과 더빙 현장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 이란, 선 넘었다…“약 7000명 사망, 여대생 뒤통수에 사격해 ‘즉결 처형’” [핫이슈]

    이란, 선 넘었다…“약 7000명 사망, 여대생 뒤통수에 사격해 ‘즉결 처형’” [핫이슈]

    이란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가 유혈 학살로 치닫는 가운데, 사망자가 7000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뉴스·전쟁 상황·정치 이슈를 공유하는 동유럽 기반 매체 비셰그라드24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며칠 동안 이란 정권에 의해 사망한 민간인은 약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란 내부에서는 시신 보관소가 모자라 시신을 담은 가방들이 길가에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인권 단체 역시 “시위 16일째인 현지시간으로 12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646명”이라면서 “일부 추산에서는 6000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엑스 등 SNS에는 정부에 의해 사망한 시위대의 장례식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또다시 총격을 가하는 남성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시위대와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성이 이란 혁명수비군 소속 군인이라고 주장했다. “즉결 처형 수준의 무력 진압, 뒤통수에 근접 사격”한 20대 여대생은 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즉결 처형’ 수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이란인권(IHR)은 테헤란 샤리아티대학에서 섬유·패션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생 루비나 아미니안(23)이 지난 8일 정부의 시위 진압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IHR은 성명에서 아미니안의 유족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아미니안이 뒤쪽 근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란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즉결 처형 수준의 무력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 거주하는 아미니안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끊어지자 테헤란으로 상경해 수백구의 시신 사이에서 간신히 딸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IHR은 “아미니안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와 딸의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보안 당국이 집을 포위한 채 매장을 허가하지 않았다”면서 “당국은 아미니안의 시신을 인근 도로변에 매장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군사 옵션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는데 능숙하다”라며 “공습 역시 최고 군 통수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이며,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대응 시사 발언이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실제 검토 대상임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등 재래식 공격뿐 아니라 이란군 지휘체계나 통신망을 겨냥한 사이버 작전 및 심리전 등이 포함된 대(對)이란 선택지들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역에서 2주 넘게 확산하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응을 고심하며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