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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경기 군포시가 제한적으로 지원해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6월 1일부터 모든 난임 부부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지원대상과 지원범위·회수 등을 확대해왔으나 여전히 일부 난임부부는 혜택을 받지 못해 고액의 시술비와 수회의 난임시술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포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난임 시술을 고민하는 난임부부가 없도록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난임부부에게 정부지원 혜택과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확대 지원 대상은 기존 지원 제외자 중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난임 여성(부부)이다. 시술비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반드시 시술 전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진단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한다. 하은호 시장은 “‘난임부부 시술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임산부·영유아 건강증진과 출산 장려를 위한 시책을 개발·시행하여 군포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여사와 마크 로스코 작품 감상… 웜비어 모친 만나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여사와 마크 로스코 작품 감상… 웜비어 모친 만나

    바이든 여사 “내 친구 김건희 여사” 트윗 남겨김 여사,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국제사회 협력 촉구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6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 만의 첫 공식 일정에서 만나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나섰다. 김 여사는 또 북한에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를 만나 북한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정상외교를 측면 지원하는 행보도 이어갔다.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DC 국립미술관에서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김 여사와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김 여사와 잠시 시간을 내 내셔널갤러리의 아름다운 로스코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두 여사는 약 1시간 동안 미술관에 머물며 로스코의 1955년 작품 ‘붉은색 띠’ 등 작품 10점을 감상하며 케이윈 펠드만 관장과 해리 쿠퍼 수석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었다. 이번 일정은 바이든 여사가 김 여사가 코바나콘텐츠 대표 시절인 2015년 국내에 마크 로스코 작품 50점을 들여와 전시회를 기획했던 점을 고려해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바이든 여사에 로스코 작품이 담긴 도록과 경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어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북한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와 북한 전문가, 탈북민 등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김 여사는 신디 웜비어에게 “아드님의 소식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며 위로를 전했다. 이에 웜비어는 “오늘 영부인님 말씀에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했으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북한인권 문제는 한미 양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고 바이든 여사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북한인권 문제 해결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여러분들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흰 자켓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으며, 국빈 만찬 때는 흰 장갑을 착용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영부인의 장갑이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 당시에도 베일 모자로 이목을 끌었다.
  • ‘Open 당신의 금천 플리마켓’ 참여하세요

    ‘Open 당신의 금천 플리마켓’ 참여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Open 당신의 금천 마켓’ 에 함께 할 중고 플리마켓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Open 당신의 금천 마켓’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과 일상생활 속 탄소배출 줄이기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 중고 플리마켓 △자원봉사캠프·동아리 공동 바자회 △재활용품 교환 및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된다. 중고 플리마켓 모집규모는 총 50개 팀이고,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팀 전원에게는 간판을 직접 꾸밀 수 있는 간판 만들기 키트가 제공된다. 돗자리와 물, 모자 등 개인이 필요한 물품은 직접 준비하면 된다. 판매 품목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이며,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다만 상업적 판매와 음식 판매는 금지된다. 다음달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 기타에약에서 접수할 수 있고, 선정 결과는 다음달 9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합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재활용 및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금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 ‘하희라♥’ 최수종 “결혼 30주년 선물 ‘ONSR’ 주고 ‘사랑’ 받았다”

    ‘하희라♥’ 최수종 “결혼 30주년 선물 ‘ONSR’ 주고 ‘사랑’ 받았다”

    배우 최수종(60)이 짠내 나는 절약 정신과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최수종과 코미디언 박영진, 유튜버 슈카,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출연한 가운데 ‘짠내 나는 사람’ 특집으로 진행됐다. 최수종은 “물건, 옷, 구두 이런 것들을 있는데 굳이 새 걸 사지는 않는다”며 “결혼 30주년인데 신혼 초에 산 구두를 밑창을 갈면서 아직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계나 액세서리도 없다. 반지도 결혼반지로 30년째”라며 “양복도 (드라마에서) 고위직 역할을 하다 보니까 양복을 20벌을 선물로 주셔서 그 양복이 지금도 맞는다”라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또 “넥타이도 기본은 30년이다. 디자인에 큰 변화는 없는데 묶는 매듭이 해진다. 하희라씨가 볼 때마다 ‘제발 이런 걸 하지 말고 버리라’고 한다. 저는 살짝 위로 묶으면 감춰지니까 해도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너무 오래 쓴 물건 중에 특히 하희라가 질색하는 건 내복이라고 했다. 최수종은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까 사극을 찍을 때는 기본 내복 네 벌을 입는다. 아무리 좋아도 보풀이 생기는데 속에 입으니까 뭐 어떤가”라며 “내복도 15년째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다 보면 고무줄이 늘어나는데 며칠 전에 고무줄을 갈았다”라며 “하희라씨가 붙잡고 제발 버리라고 하는 걸 ‘이게 쓰임새가 있다’라고 했다. 고무줄을 새로 바꿔서 장에 넣었는데 강감찬 역에 캐스팅 됐다. 올해 또 입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구라가 ‘하희라씨도 명품 안 좋아하나’라고 묻자, 최수종은 “감사하게 그런 것들을 안 좋아한다. 하희라씨가 피부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귀금속을 못 한다”라고 전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명품백에도 관심이 없다면서 “감사하게도”라는 표현을 써 주변을 웃겼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인 최수종은 하희라와 결혼 30년차를 맞았다. 이와 관련 최수종은 “결혼 30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모자를 선물하고 싶었다. 내가 휴대폰에 아내를 ‘오, 내 사랑’이라고 저장했다. 그래서 ‘ONSR’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는 아내가 드론 영상을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하기에 바로 레슨을 등록,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젠 풍경이 예쁜 곳에 가면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한다”며 사랑꾼 일화를 더했다. 이에 MC들이 ‘하희라에게 받은 건 뭔가’라고 질문하자, 최수종은 “사랑을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사설] 국민과 국회 농락한 민주당의 민형배 복당

    [사설] 국민과 국회 농락한 민주당의 민형배 복당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위장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1년 만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어제 희대의 입법 꼼수를 부린 민 의원을 복당시키며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것으로,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했다. 위장탈당이라는 꼼수로 국회법을 농락한 마당에 ‘대의’와 ‘책임’을 들먹였다. 몰염치의 끝을 보는 듯하다. 민주당은 민 의원을 무소속으로 만들어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참여시키는 꼼수로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민 의원은 그 뒤로도 민주당의 ‘출장 거수기’ 역할을 이어 갔다. 지난달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 의결에도, 지난 17일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에도 민주당이 부르면 달려갔다. 탈당이 위장이었으니 민주당 소속이나 진배없이 활동한 것이다. 169석의 원내 1당은 이렇듯 국회선진화법을 농단해도 되는 것인가. 여야 의견이 대립하면 안건조정위를 열어 다수당 3인, 나머지 정당 및 무소속 3인 등 6명이 머리 맞대 고민하라고 만든 게 국회선진화법 관련 조항이다. 제명된 윤미향 의원도 말이 무소속이지 민주당의 입법 거수기나 다름없다. 양곡관리법 직회부에 동원된 공로가 컸으니 윤 의원도 지금쯤 “나도 복당”을 외칠 것이다. 전현직 당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석고대죄의 자중을 해도 모자란다. 이 마당에 헌법재판소가 탈당의 절차적 하자까지 지적한 민 의원을 복당시킨 건 국민 우롱이다. 이래 놓고 오늘 본회의에선 간호법 등을 또 강행 처리할 태세다. 40%대의 지지율에 취한 폭주가 아닐 수 없다. 소속 의원조차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탄식하는 현실이 정치 도덕을 잊은 민주당의 모습이다.
  • [문화마당] 다시 이순신을 생각한다/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다시 이순신을 생각한다/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우크라이나와 대만해협을 언급한 대통령 인터뷰에 러시아와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긴장 지수가 확 올라가고 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일본의 공세적 군비 확장으로 편가르기가 심화되는 신냉전 정세에서 무엇을 선택해도 위기와 위험을 회피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단기간에 판가름 나기는 어려운 만큼 비상한 국면을 관리할 비상한 리더십을 연구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찾아야 할 롤모델은 누구일까. 바로 내일로 탄신 478주년을 맞는 이순신이다. 외세의 침략에서 민족을 구원해 ‘성웅’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그의 사회적 커리어는 출세가도를 ‘역주행’했다. 변방과 한직으로 떠돌다가 발탁의 기회가 와도 정도가 아니면 응하지 않은 일화가 무수하다. 당시 32세라는 늦깎이로 급제했지만 1년간 보직을 못 받다가 조선에서 가장 험한 산골인 삼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몇 년 후 한양으로 영전했으나 상부의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고 병조판서와 인연을 맺을 기회를 단박에 거절하는 등 일관된 자력갱생형이었다. 미운털이 박혀 쫓겨났다가 복직하는 과정에서도 ‘로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같은 집안인 이율곡이 이조판서로 있으면서 만나자고 해도 인사책임자로 있는 동안엔 볼 수 없다며 뿌리칠 정도이니 말이다. 부하들도 비위를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근무지를 잠시 떠날 때마다 자신에게 할당된 쌀을 반납할 만큼 융통성이 모자란 상관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심지어 백의종군의 험로를 보살피던 종들이 백성에게서 밥을 얻어먹자 당장 매질하고 쌀로 갚아 줬다고 한다. 무능한 장수라고 악평을 받았지만 의연했다. 공사와 시비를 판단할 때 후환에 무신경해지는 내공을 다졌기 때문이다. 입신양명에 흔들리지 않는 장군은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절도를 지켜 내는 사람은 큰일을 당해도 마음의 동요가 없는 법이다. 맹자가 말한 호연지기를 길러 대장부가 되는 것이다. 28세에 과장에서 낙마해 다리를 다쳤지만 끝까지 시험을 마친 것도 평소 마음을 통제하는 의지력이 비상시에 발현됐다고 볼 수 있다. 세속의 가치에 거리를 두는 평상적 수련은 나중에 포연이 난무하는 전장의 리더십으로 승화된다. 전투를 앞두고 던진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이나 유언이 된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메시지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을 객관화시켜 내는 도량과 식견의 결정체다. 무엇을 바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자유자재의 지휘관이 백전백승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요즘 ‘돈봉투’가 더불어민주당을 강타하고 있다. 지금 여당도 10여년 전에 흡사한 처지였다. 게다가 상대 진영에는 ‘무죄 입증’의 의무를 강요하다가 본인들 문제에는 ‘무죄 추정’의 권리를 강변하는 것도 그때와 비슷하다. 왜 국민은 의원들의 정기적 해외연수(!)나 공직자들의 장기간 유학(!)을 용인할까. 우리 공동체의 위기를 고민하고 유사시에는 목숨 걸고 앞장서서 일하라는 묵시적 명령이 그 특혜 속에 깔려 있는 것이다. 공인이거나 공인을 꿈꾸는 누구나 다시 이순신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 네 차례 브리핑, 야구외교, 제로콜라… 美 ‘세심한 접대’

    네 차례 브리핑, 야구외교, 제로콜라… 美 ‘세심한 접대’

    바이든, 윤 대통령에 빈티지 야구수집품 선물해 영부인 바이든, 김 여사에 “있는 그래도 보여줘라” ‘네 번의 브리핑, 야구 외교, 제로 콜라’ 미국 측이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한 ‘친숙하고 세심한 배려’로 상징된다. 백악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네 번이나 공식 브리핑을 열어 동맹 70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실 기자단의 숙소에 만들어진 한국 프레스센터를 직접 찾아 “오늘은 바이든 정부가 두 번째로 국빈 방문하는 국가 원수를 모시는 날이어서 아주 기쁘고 흥분된다. 우리가 함께 이렇게 멋진 동맹을 심화하고 더 포괄적으로 넓힐 기회여서 굳건한 동맹을 강화하는 복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도 미 국무부 사후 브리핑 예고 전날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린 지난 7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70년을 고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커비 조정관도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별도의 한미정상회담 브리핑을 했었다.연이은 브리핑은 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화합과 권위주의 세력과의 대결 양상이 커지는 가운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미국 주도 공급망 핵심국 등으로 세계무대에서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오는 27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차관보의 외신 브리핑을 예고했다. 통상 양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면 사실상 일정이 마무리 되지만 사후 평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윤 대통령, 바이든이 선물한 모자 쓰고 산책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잘 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야구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고가 있는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선물했다. 이날 오전에 블레어하우스 인근을 산책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방한 당시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지난달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할 때 신었던 국내 브랜드 운동화를 신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제로 콜라를 권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 네 분이 다과를 먹다가 윤 대통령이 포도주스를 쥐는 순간에,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 콜라를 권했다. 그래서 한동안 미소가 오갔다”고 했다. 평소 제로 콜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하게 파악한 대목이라는 것이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4일 만찬 메뉴와 장식 등을 직접 설명하면서 한국적인 맛과 정서를 조화시키려 했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 뉴욕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한국계 정 리가 참여했다. ●김 여사가 “박사” 부르자 질 바이든 “편하게” 바이든 여사는 25일 백악관 관저에서 한미 정상 내외가 친교의 시간을 갖는 동안, 김건희 여사와 ‘퍼스트레이디의 의무’를 주제로 공감대를 나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어려운 점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김 여사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바이든 여사는 “나 역시 직업을 유지하며 남편을 돕는 일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가슴에 담아둔 이 원칙을 생각하며 힘을 얻는다. 힘들 때마다 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가 ‘박사’로 부르자 “편하게 불러달라”고 말하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 양갈래 머리에 교복치마…‘여중 화장실’ 잠입한 40대男 ‘페루 발칵’

    양갈래 머리에 교복치마…‘여중 화장실’ 잠입한 40대男 ‘페루 발칵’

    페루의 한 40대 남성이 여장 차림으로 여자 중학교 화장실에 잠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엘 티엠포 라티노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지난 20일 우안카요의 한 여자 중학교에 여학생 교복을 입고 잠입한 남성 세사르 솔리스 칼레로(42)를 체포했다. 칼레로는 학교 식당과 화장실을 돌아다니다가 교감에게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그는 여학생처럼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교복 치마와 분홍색 카디건을 입었다. 또 검은색 반 스타킹과 구두도 착용하고, 분홍색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렸다. 경찰 관계자는 “멀리서 보면 여학생으로 착각할 정도로 분장이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칼레로가 성추행과 불법촬영 등 여학생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잠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칼레로가 학생들에게 음란 행위 및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칼레로는 구금 기간이 만료되면서 48시간 만에 풀려났다. 칼레로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그저 학교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칼레로가 여학생으로 분장해 여학교에 침입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그의 집에서 또 다른 여학교의 교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칼레로가 학교에 잠입한 이유를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지 검찰은 그를 사생활 침해 및 성희롱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 출소날 70대 노모 때려서 숨지게 한 50대 패륜남…징역형 선고

    출소날 70대 노모 때려서 숨지게 한 50대 패륜남…징역형 선고

    감옥에서 나온 당일 7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중형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폭행죄로 선고받은 징역 8개월 형기를 마치고 서울 송파구 소재 모친(당시 73) 집으로 갔다. A씨는 11월 1일 오전 10시쯤 “어머니가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출소 당일 오후 10시쯤 어머니가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본 뒤 잠들었다. 다음 날 오전 7시 일어나 거실로 나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시신 부검 결과 머리에서 출혈과 부종이 발견됐고, 피해자의 사인은 가슴뼈·갈비뼈 골절, 후복막강 출혈 등 폭행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출소 당일 오후 8시 20분쯤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20분 사이 모친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모친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자신이 오래 전 정신질환 등을 앓아 이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의 동생은 법정에서 A씨가 이전부터 어머니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A씨는 2016년부터 폭행, 주거침입, 재물손괴, 특수협박 등으로 여러 차례 입건된 적이 있으며 모친을 폭행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판사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거실과 안방 문턱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된 점, A씨가 기척이 없는 모친을 3시간 동안 방치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망한 모친을 발견하고 신고한 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범행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아들인 A씨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형언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범행 방법, 내용, 상해 정도 및 모자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정이 무겁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토多이슈]야구 대표팀 점퍼 입고 산책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야구 대표팀 점퍼 입고 산책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을 산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방한 당시 선물해 준 모자와 선글라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시구 때 신었던 국내 브랜드의 운동화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 “소중한 일상 새롭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소중한 일상 새롭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8번의 공연으로 찾아온다. 올해 페스티벌은 5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시작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5월 19~21일), 라벨라오페라단의 ‘로베르토 데브뢰’(5월 26~28일),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돈 조반니’(6월 2~4일), 대전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6월 9~11일), 국립오페라단의 ‘일 트로바토레’(6월 22~25일)가 이어진다. 어린이 오페라인 아트로의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5월 26~28일), 오페라팩토리의 ‘빨간 모자와 늑대’(6월 2~4일)도 준비됐다.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선섭 조직위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우리에게 다가온 소중한 일상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오페라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오페라단이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는 페스티벌의 첫 지역공연이다. 페스티벌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구해 온 결과다. 지은주 대전오페라단장은 “제대로 된 작품이 안 올라가면 페스티벌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최고의 작품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부대 행사로 ‘밖으로 나온 오페라’(5월 13일)도 예술의전당 야외 음악분수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새만금 공단 모자라”… 전북, 수면 매립에 박차

    새만금지구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공유수면 매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나 분양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도로, 공항, 항만, 철도 등 새만금 내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지구에는 현재 43개 기업이 계약을 맺었다. 올 들어서만 9개 기업이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에는 LG화학과 GEM코리아 등이 새만금산업단지 6공구에 각각 1조 2000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지구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대부분 분양이 끝나 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공단이 부족한 실정이다. 새만금산업단지 9개 공구 18.5㎢ 가운데 매립이 완료된 곳은 1, 2, 5, 6공구 5.9㎢에 지나지 않아서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32% 수준이다. 더구나 매립이 완료된 산업단지 가운데 69.4%인 4.1㎢는 이미 투자협약이 끝났다.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면적은 2.6㎢로 0.8㎢가 부족하다. 더구나 오는 7월부터 새만금이 투자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가 면제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새만금산업단지 용지 부족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 7, 8공구의 매립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30년 완료 예정인 4, 9공구도 2027년까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나 매립 속도가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매립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성도 폭언도 몸싸움도 없었던… 조용한 3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

    고성도 폭언도 몸싸움도 없었던… 조용한 3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

    고성도 폭언도 몸싸움도 없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인 제주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3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를 열었다. 이날 경청회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도넘은 발언 없이 차분하게 진행돼 1,2차 때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사전에 공지한 것 처럼 진행방식을 일부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는 두번의 경청회에서 드러난 도민 갈등 조장하는 분위기를 줄이기 위해 도민경청회 개최 전 참석자들에게 도민경청회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폭언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할 경우 1차 경고, 2차 마이크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및 인권보장 증진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지킴이 참관을 요청했으며,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내·외에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배치했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우창범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제주공항은 2분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으로 도민과 관광객들 모두 불안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성산읍에 2공항이 들어서면 현 제주공항의 결항이 줄어 한림과 애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으로 3만 8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건설과 관광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지난 8년의 갈등 고리를 끊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측의 주민투표 요구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에서 이미 주민투표가 불가하다고 결론 내린 상황에서 주민투표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도민을 확연히 둘로 갈라놓고 갈등만 더 조장할 것”이라며 “기피시설이 아닌 국가시설은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반대 측 대표의견 발표를 한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4일자 서울신문 온라인용(1.97m 감소의 공포…제주 지하수가 줄어든다) 보도를 예로 들면서 “2공항을 지으면서 하루에 1만 5000t 지하수를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삼다수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의 3배다”며 “동쪽에서 지하수가 모자라면 서쪽에서 끌어다 써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 전체 문제라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플로어 발언에서 주로 고성이 오가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4명의 플로어 발언자들 모두 차분한 분위기 속에 어필하고자 하는 주장을 무리없이 펼쳐 당초 예정된 오후 5시보다 30여분이나 일찍 경청회는 끝을 맺었다. 한편 도는 5월 13일 제주시 동지역에서 한 차례 더 도민경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의견수렴 이외에도 도민경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서면 의견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하고 있다.
  • [단독]‘숨겨 놓고 늦게 신고하고 소환조사도 아직’...구멍뚫린 군 실탄 관리

    [단독]‘숨겨 놓고 늦게 신고하고 소환조사도 아직’...구멍뚫린 군 실탄 관리

    한 육군 간부가 실탄을 몰래 숨겨놓았다. 다른 육군 간부는 실탄을 발견하고도 두 달이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 육군 수사당국은 11개월째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다. 육군본부는 실탄을 숨겨놓았던 ‘피의자’에게 해외파병으로 수고했다며 1개월 특별위로휴가를 보내줬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황당한 실탄관리 부실 사건이 발생해 군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간부 A씨는 지난해 6월 간부숙소(BOQ) 침대 밑에 숨겨진 권총 실탄 두 상자(24발)를 발견했다. 그 침대를 사용하다가 다른 부대로 자리를 옮긴 전임 간부 B씨가 숨겨놓은 실탄이었다. 하지만 A씨는 두 달 동안 실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해 8월이 되어서야 상부에 보고했다. B씨는 실탄 관리 담당이었는데, 실탄 재고조사를 하다가 실탄 24발이 규정보다 많이 나오자 24발을 자기 침대에 숨겨놓았다. 그 뒤 자신이 실탄을 은닉했다는 사실을 까먹고는 실탄을 그대로 놔 둔 채 해외파병을 가버렸다. B씨 후임으로 실탄 관리를 맡게 된 A씨는 실탄 재고조사를 하다가 권총탄 24발이 모자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대 곳곳을 뒤진 끝에 침대 밑에서 권총탄 24발을 발견했다. 애초에 B씨가 실탄 숫자를 잘못 셋던 것이다. 더 황당한 건 실탄 은닉과 늑장 보고를 받은 뒤 상황이었다. 군 수사당국은 B씨가 해외파병 중이라는 이유로 올해 3월까지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육군에 따르면 B씨는 해외파병부대를 통해 현지에서 수사를 받다가 3월 17일 해외파병을 마치고 복귀했다. B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이지만 해외파병 군인에 대한 관행에 따라 1개월간 특별위로휴가까지 갔다가 지난 20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 검찰에서 아직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8월쯤 권총탄이 발견되었다는 내부신고를 받아 군사경찰 수사에 이어 현재 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연 신고에 대해 지난해 10월 지휘관으로부터 엄중 경고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업무 배제 등 추가 조치 없이 지난해 12월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 육군 관계자는 “전출은 원래 예정이 돼 있던 것이었다. 늦기는 했지만 신고는 했다는 것을 감안해 지휘관 차원에서 경고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왜 B씨를 즉시 국내로 소환하지 않았는지 묻자 “실탄을 모두 수거했고 파병부대에서 파병부대 수사관이 수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불구속 수사 중인 이유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탄피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게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탄 분실이라는 것은 분실된 탄이 다른 목적(자살, 테러 등)으로 사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즉시 수사가 이뤄지는 게 관례”라며 “해외파병이라 수사가 늦어졌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ㄴ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새로운 사회보장제도 필요”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새로운 사회보장제도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 사회보장제도 방향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와 아울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신동 모자사건 1주년을 계기로 사회보장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사회보장제도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할 미래 사회보장제도’ 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빈곤불평등연구실장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래사회보장제도’라는 주제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서울시민 소득불안정 실태와 소득보장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태완 연구위실장은 현재 사회보장사각지대와 사회적 위험에 대해 지적하는 동시에 미래 위험 대비 사회보장제도의 대응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변금선 부연구위원은 현 소득보장제도의 한계와 대안논의의 현황을 바탕으로 소득보장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총 6명의 토론자가 미래 사회보장제도에 대해서 현장, 학계 등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부양의무자와 재산 등 까다로운 수급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늘 지적됐다”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안심소득 역시 이와 같은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할 미래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시작된 정책실험이다.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안심소득 제도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래사회보장제도로써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각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소득보장제도의 도입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여행간 새 사라진 외제차… 이웃주민이 훔쳐 팔았다

    여행간 새 사라진 외제차… 이웃주민이 훔쳐 팔았다

    여행을 간 사이 주차장에 세워뒀던 외제차를 이웃 주민이 브로커에게 팔아넘겼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YTN에 따르면 차주 A씨는 여행을 다녀온 사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놓은 외제차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관리사무소에서 폐쇄(CC)TV를 확인한 결과, 이틀 전 같은 건물에 사는 40대 남성 B씨가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B씨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주차장에 들어오더니 외제차에 다가가 자연스럽게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시동이 걸린 차량은 이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A씨가 B씨를 찾아가 따졌더니 “차가 며칠째 그대로 서 있어서 호기심에 접근했는데 차 문도 열리길래 다른 마음을 먹게 됐다”는 말이 돌아왔다. A씨는 차 안에 키를 놔두고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B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1200만원을 받고 차를 브로커를 거쳐 수출업자에게 팔아넘겼다고 했다. 업자가 보낸 탁송기사가 차량을 가져가는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A씨는 차를 돌려받기 위해 업자에게 연락했지만, 업자는 GPS 작업까지 마쳤다며 “차를 받고 싶으면 2000만원을 달라”고 하고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특정한 용의자를 불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브로커와 업자가 도난 차량인 것을 알고서도 차를 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아이유, ‘♥이종석’ 굿즈 착용 화제되자 한 말

    아이유, ‘♥이종석’ 굿즈 착용 화제되자 한 말

    배우 이종석이 공개 열애 중인 아이유의 콘서트 굿즈를 착용한 것이 화제가 된 데 대해 아이유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유 굿즈들 알차게 쓰고 다니는 이종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종석이 사석에서 아이유 굿즈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이종석이 쓴 모자는 지난해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판매한 것이다. 이 굿즈 모자의 공식 가격은 2만 5000원으로 현재는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도 해당 모자를 직접 쓴 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바 있다.아이유는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종석 관련 질문을 받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시는데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쁘게 조용히 만나는 게 제일 좋은 보답이기도 하니깐 건강한 모습으로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의 굿즈 착용과 관련해서는 “그분이 콘서트도 오고 그러셨다. 콘서트 오시는 지인분들에게는 굿즈를 나눠드리고 있다”면서 “사실 특별히 드린 선물이 아닌데 너무 많이 조명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서 얼떨결에 찍힌 사진들이 올라온 거 같은데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아이유의 첫 상업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 [사설] 한국 대통령에게 막말 퍼부은 中, 이를 거드는 野

    [사설] 한국 대통령에게 막말 퍼부은 中, 이를 거드는 野

    윤석열 대통령의 “무력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변경하는 데 절대 반대한다”는 언급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도를 넘어섰다. 중국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의 윤 대통령 인터뷰가 나간 직후부터 대만 문제에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불장난을 하는 자는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것도 모자라 어제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에게 항의한 사실까지 공개했다. 오는 26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의제로 등장시키지 않으려는 견제치고는 지나치게 유치하고 품격을 상실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의 언급은 지극히 원론적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2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떤 지역에서든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런 원칙을 확인할 것이라 했다. 그는 한술 더 떠 “(중국이) 대국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는 국제사회의 철칙인데도 유독 중국은 그들의 ‘핵심이익’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는 태도로 대만 무력통일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고 있다. 오만한 중국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게 더불어민주당의 중국 동조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언급을 ‘자해 외교’라 비난했다. 외교만큼은 여야 없이 정부를 밀어 줘도 모자란데도 중국을 거들었다. 2017년 12월 중국 방문 때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대국이고 한국은 작은 나라”라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굴종적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문 정권 5년의 사대주의 외교가 초래한 막말 사태를 뒤늦었지만 바로잡을 때가 왔다.
  • 대법 “공적인 의혹 제기 광범위하게 허용돼야”…김성회, MBC 상대 소송 파기환송

    대법 “공적인 의혹 제기 광범위하게 허용돼야”…김성회, MBC 상대 소송 파기환송

    윤석열 정부 첫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을 지낸 김성회 전 비서관이 과거 다문화센터 대표 시절 논란을 보도하면서 자기 얼굴을 방송에 내보낸 MBC 기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보도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최근 김 전 비서관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에 돌려보냈다. MBC는 2018년 3월 3일 다문화센터 대표였던 김 전 비서관이 합창단 어린이들을 정치인 행사에 부당하게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이 학부모에게 화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32초가량 방송에 노출됐다. 김 전 비서관은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았다”며 MBC 소속 기자 2명과 해당 영상을 촬영한 학부모를 상대로 같은 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MBC 기자 2명이 김 전 비서관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 전 비서관을 공적인 인물로 볼 수 없고 모자이크 처리 없이 영상을 그대로 방송할 만큼의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김 전 비서관이 공적 인물로 활동했다고 볼 수 있고, 보도 내용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공론의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김 전 비서관은 다문화 전문가, 특정 정치인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언론매체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공적 인물로 활동했다”면서 “공적 활동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문제 제기가 허용돼야 한다”고 했다.
  • 김성회 논란 보도하며 얼굴 내보낸 MBC…대법 “위법성 없다”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과거 다문화센터 대표 시절 논란을 보도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방송에 내보낸 MBC 기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보도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적 인물의 초상권이 침해된 경우라도 위법성이 조각돼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사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며 “초상권 보호와 언론의 자유 보장을 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 13일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에 돌려보냈다. MBC는 2018년 3월 3일 다문화센터 대표였던 김씨가 합창단 아동들을 정치인 행사에 부당하게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 김씨가 학부모들에게 화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30여초 방송에 노출됐다. 김씨는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고 방송했다”며 기자 2명과 해당 영상을 촬영한 학부모를 상대로 같은 해 5월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MBC 기자 2명이 김씨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씨를 공적인 인물로 볼 수 없고 얼굴을 노출하지 않더라도 보도의 공익성은 달성할 수 있었다는 이유였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김씨는 다문화 전문가 및 특정 정치인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언론매체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등 공적 인물로 활동했다”며 “이 경우 공적 활동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문제 제기가 허용돼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보도 내용이 ’국내 최초 어린이 다문화 합창단‘의 회계·운영이라는 점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컸다고 지적했다. 김씨가 직접 MBC 취재에 응해 반론 인터뷰를 한 장면이 전날 방송된 것도 고려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방송을 통한 MBC 기자들의 표현의 자유가 초상권 침해로 원고가 입을 피해보다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성이 조각(阻却·배제)된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임명됐지만 여러 혐오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다 7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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