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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드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진 재등장…문 대통령 합성 사진도

    워마드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진 재등장…문 대통령 합성 사진도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의 사진이 다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워마드에는 피해 남성 모델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또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남성 모델을 조롱하는 내용이 비속어와 함께 쓰여 있었다. 앞서 동료 여성 모델이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같은 범죄가 재현된 것이다. 워마드 회원들은 피해 모델을 향해 ‘노출증이 있다’라거나 ‘공연음란죄’라고 주장하며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혐오 표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피해 모델의 사진을 워마드 첫 페이지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건이 접수된 경찰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워마드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합성 조롱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의 얼굴을 나체 남성의 사진에 조악하게 합성해 만든 사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홍익대 몰래카메라 사건이) 편파 수사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녕 우포늪에 국내 첫 잠자리 테마공원 개관

    생태계 보고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근처에 국내 처음으로 잠자리 테마공원이 18일 문을 연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에 ‘우포 잠자리 나라’ 개관식을 열고 잠자리 테마공원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우포 잠자리 나라는 3만 9435㎡의 부지에 건축 면적 5502㎡ 규모로 지어졌다. 본관과 온실, 곤충사육실, 야외화장실, 부대시설, 주차시설 등을 갖췄다. ‘잠자리 나라’에서는 1년 내내 우포늪에 서식하는 70여종의 잠자리를 비롯한 많은 곤충을 살펴보고 느낄 수 있다. 잠자리 유충 먹이 주기, 애벌레가 성충이 돼 밖으로 나오는 우화와 탈피 관찰, 잠자리 성충 먹이사냥 관찰, 잠자리 날리기, 잠자리 손에 올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1년 김두관 전 지사 시절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모자이크 사업은 김 전 지사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8개 시·군에 200억원씩 일괄 지원해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창원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불꽃페미액션 ‘상의 탈의’ 시위, 공연음란·경범죄 적용대상 아냐”

    경찰 “불꽃페미액션 ‘상의 탈의’ 시위, 공연음란·경범죄 적용대상 아냐”

    토요일인 지난 2일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한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범법 행위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불꽃페미액션은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을 향한 폭력과 여성혐오에 저항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공연음란죄와 경범죄처벌법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최종 법리 검토가 남아있지만 처벌하지 않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하는 법 조항인데, 판례상 ‘음란한 행위’는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그날 시위는 의사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였으므로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거나 성적흥분을 유발하는 행위가 아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금지조항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행위가 즉시 가려진 점 등을 봤을 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불꽃페미액션은 페이스북코리아의 게시물 삭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지난달 26일 열린 월경페스티벌에서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은 “여성의 몸은 ‘섹시하게’ 드러내되, ‘정숙하게’ 감춰야 하는 이중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 또한 여성의 나체는 ‘음란물’로 규정되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제로 삭제 당하거나 젖꼭지만 모자이크 처리돼 남성들의 조리돌림감으로 사용된다”면서 “여성의 몸에 부여되는 남성 중심적 ‘아름다움’과 ‘음란물’의 이미지를 내팽겨치고, 답답한 브라를 벗어던지며 여성들의 몸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런데 페이스북코리아는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해당 사진들을 삭제하고 1개월 계정 이용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동시에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차별적 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퍼포먼스에 나선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코리아는 삭제한 사진들을 복원하고 사과 입장을 불꽃페미액션에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상의 탈의 퍼포먼스’ 불꽃페미액션 “게시물 탈환”…페이스북 사과

    ‘상의 탈의 퍼포먼스’ 불꽃페미액션 “게시물 탈환”…페이스북 사과

    여성혐오 저항 모임 ‘불꽃페미액션’2일 페이스북 코리아 앞에서 규탄 시위페이스북 코리아, 삭제한 게시물 복원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하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 올린 상의 탈의 사진을 음란물로 간주해 삭제한 페이스북에 대해 ‘불꽃페미액션’이 규탄 시위를 벌이자 결국 페이스북 코리아가 삭제한 게시물을 복원했다. 불꽃페미액션은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을 향한 폭력과 여성혐오에 저항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불꽃페미액션은 3일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날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에서 규탄 시위를 벌인 뒤로 페이스북 코리아가 사과문과 함께 “(삭제한) 해당 콘텐츠를 복원하고 관련 계정에 적용되었던 차단을 해제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월경페스티벌에서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은 “여성의 몸은 ‘섹시하게’ 드러내되, ‘정숙하게’ 감춰야 하는 이중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 또한 여성의 나체는 ‘음란물’로 규정되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제로 삭제 당하거나 젖꼭지만 모자이크 처리돼 남성들의 조리돌림감으로 사용된다”면서 “여성의 몸에 부여되는 남성 중심적 ‘아름다움’과 ‘음란물’의 이미지를 내팽겨치고, 답답한 브라를 벗어던지며 여성들의 몸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런데 페이스북 코리아는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해당 사진들을 삭제하고 1개월 계정 이용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전날 낮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동시에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차별적 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퍼포먼스에 나선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코리아는 이날 삭제된 사진들을 복원하고 사과 입장을 불꽃페미액션에 전달했다. 불꽃페미액션은 “게시물 탈환을 완료했다. 저희의 승리다. 우리의 투쟁은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면서 “여성의 몸이 성적 대상화되지 않는 그날까지 불꽃페미액션은 투쟁하겠다. 함께 행동하고, 분노하고, 싸우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꽃페미액션 어떤 단체? 왜 ‘상의 탈의 시위’에 나섰나

    불꽃페미액션 어떤 단체? 왜 ‘상의 탈의 시위’에 나섰나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페미니스트 그룹)’이 상의를 탈의하는 퍼포먼스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 페이스북 사옥 앞에서 ‘불꽃페미액션’의 활동가 8명은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상의 탈의 사진이 삭제 된 것을 비판하며 상의를 완전히 탈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낙태죄 폐지, 월경, 자위, 천하제일겨털대회 등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여성해방운동을 하는 페미니스트 그룹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이 공연음란죄로 체포한다며 이를 제지하고 나서자 “남성이 탈의하면 남성도 같이 가는 건가. 우리 몸을 음란한 어떤 행위로 인정한다는 건가”라며 “여성의 신체 사진만 음란물로 규정되는 것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여성혐오다”라고 반박했다. 불꽃페미액션은 앞서 지난달 26일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상의탈의를 진행하고, 이때 찍은 사진을 사흘 뒤인 29일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단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농구장, 축구장에서 웃통을 벗은 채로 운동을 하는 남성들을 많이, 그리고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여성의 몸은 ‘섹시하게’ 드러내되, ‘정숙하게’ 감춰야 하는 이중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성의 나체는 ‘음란물’로 규정이 되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제삭제 당하거나 젖꼭지만 모자이크 처리되어 남성들의 조리돌림감으로 사용된다”면서 “반면 남성의 나체는 ‘보편 인간의 몸’으로 인식되어 삭제나 모자이크 처리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불꽃페미액션 활동가 10명은 이유로 상의 탈의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취재 카메라 앞에서 상의를 완전히 벗고 가슴을 노출했다. 한편 상의 탈의 시위는 10여 분 만에 경찰의 제지에 의해 종결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기이한 ‘착시 메이크업’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기이한 ‘착시 메이크업’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운 착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화제다. 30일 외신 케이터스는 초현실적 메이크업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1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미 최(Mimi Choi)를 소개했다. 밴쿠버에서 활동 중인 미미는 메이크업 재료를 이용해 얼굴에 여러 개의 눈을 더하는 것은 물론, 모자이크 효과와 피부가 흘러내리는 듯한 착시 현상까지 만들어 낸다.평소 초현실적인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2013년 할로윈 파티 때 처음으로 착시 메이크업을 시도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 미미는 “소셜 미디어에서 놀라운 반응을 얻으면서, 나는 단지 몇 가지 분장만으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얼굴을 캔버스로 사용해 강렬하고 기괴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메이크업 결과물들은 온라인에 모두 공개된다. 그녀는 대중에게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사람들이 내 작품의 유머를 즐긴다고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나의 예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70만 명 이상이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며, 기이한 착시 메이크업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영상=유튜브/Caters Clips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섹션TV’ 설현 합성사진 방송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안건 상정

    ‘섹션TV’ 설현 합성사진 방송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안건 상정

    그룹 AOA 설현 합성사진을 모자이크해 내보낸 ‘섹션TV 연예통신’ 방송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다.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이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안건으로 오른다. ‘섹션TV’측은 앞서 지난 3월 26일 그룹 AOA 멤버 설현 합성 사진 유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설현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를 통해 유출됐다는 루머의 합성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돼 그대로 전파됐다. 이에 해당 사진에 관심이 늘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설현이 2차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속출했다. 방통심의위는 이 같은 다수 의견을 수렴,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루머 생산 당시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합성 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유미, 대한항공 조양호 집 습격..가면쓴 직원들 “목소리 변조 부탁”

    강유미, 대한항공 조양호 집 습격..가면쓴 직원들 “목소리 변조 부탁”

    개그우먼 강유미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집을 찾았다.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가 최근 불거진 조양호 일가 갑질 사태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창동 조양호의 집을 찾은 강유미는 당당하게 벨을 눌렀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강유미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거리로 나선 촛불집회 현장를 찾았다. 그곳에서 강유미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직원들은 “인터뷰가 나가면 바로 내가 누군지 알 것”, “목소리 변조와 모자이크 필히 부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가면을 쓴 이유에 대해 “회사에서 공공연하게 채증을 하고 직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직까지는 스스로를 보호해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가면을 쓰고 나왔다”고 밝혔다. 강유미는 조양호 일가에게 “갈 때 가더라도 저희 목소리는 듣고 가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승호 사장, 이영자에 사과 “외부전문가 참여 조사위..역사상 처음”

    최승호 사장, 이영자에 사과 “외부전문가 참여 조사위..역사상 처음”

    최승호 MBC 사장이 개그우먼 이영자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최승호 사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승호 사장은 “저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사과했다. 또 “사실 이영자님과 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님과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영자님은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다. ‘전지적참견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MBC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 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화분을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배경 화면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사용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어묵’은 세월호 참사 당시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참변을 당한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말로 쓰이기도 해 비난이 거세졌다. 이에 이영자 소속사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9일 “본인이 이번 사태에 굉장히 놀라 일단 다음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지적참견시점’ 녹화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8 멧 갈라 패션쇼’, 화려한 의상 눈길

    ‘2018 멧 갈라 패션쇼’, 화려한 의상 눈길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2018 멧 갈라(MET Gala)에서 릴리 라인하트, 올리비아 문, 알렉 웩, 키어시 클레몬스, 자스민 샌더스, 그리고 루카 사바트를 위해 자체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였다. H&M의 디자인팀은 “천체: 패션과 카톨릭의 상상력(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이라는 올해의 전시 주제로 종교적 예술품과 패션 관계를 선보이고자 했다. 그 결과 화려하면서도 우아함을 지닌 의상을 선보였다. 각각의 의상은 입을 사람과 테마를 고려해 제작됐다. 배우 릴리 라인하트(Lili Reinhart)는 갑옷에서 모티프를 얻은 실버 드레스를 착용했고, 모델이자 배우 올리비아 문(Olivia Munn)은 실루엣을 대담하게 드러내는 슬리브리스 체인메일 드레스를 착용했다. 모델이자 사회활동가인 알렉 웩(Alek Wek)은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드레이프 스타일의 드레스를, 배우 키어시 클레몬스(Kiersey Clemons)는 골드와 펄 소재를 그물망처럼 엮은 드레스를 선보였다. 올리비아 문은 “현대적이며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 줄 것만 같았다. 정말 즐거웠다”며 2018 멧 갈라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알렉 웩은 “특별한 밤을 위한 완벽한 룩”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승호 MBC 사장 “전참시, 세월호 화면 사용 사과”

    최승호 MBC 사장 “전참시, 세월호 화면 사용 사과”

    최승호 MBC 사장이 지난 5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세월호 보도 당시 뉴스 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최 사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MBC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면서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에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도 밝혔다. 코미디언 이영자의 ‘먹방’으로 인기를 얻은 ‘전지적 참견시점’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식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사용했는데, 아나운서 뒷 배경에 침몰하는 세월호를 모자이크 처리해 논란이 됐다. 특히 어묵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할 때 쓰는 소재여서 더욱 화를 키웠다. 이에 제작진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면서 “해당 화면을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했다. 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또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 이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자 어묵 먹방에 세월호 보도 합성한 제작진 “진심으로 죄송”

    이영자 어묵 먹방에 세월호 보도 합성한 제작진 “진심으로 죄송”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제작진은 9일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했습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돼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출연진인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어묵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 이때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뉴스 보도 장면이 합성됐다. 합성에 사용된 뉴스 화면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의 뉴스 특보였다. 앵커 뒤 화면에는 세월호가 기울어진 채로 침몰하던 순간의 장면이 블러(흐리게) 처리됐고, 이를 통해 제작진 역시 해당 보도화면이 세월호 참사 보도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 등 일부 네티즌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비하하기 위해 ‘어묵’에 빗대 조롱을 일삼았기 때문에 이같은 부적절한 화면사용에 시청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전히 냉랭한 美·獨

    여전히 냉랭한 美·獨

    이란 핵협정 등 현안 이견만 확인 작년과 달리 악수 나눴지만 ‘어색’‘앙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하루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3월 첫 회담에서 악수를 하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한 뒤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틀 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스킨십을 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의식한 듯 뺨에 키스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기자회견에서도 두 차례 악수하고 최근 메르켈 총리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으며 “메르켈은 매우 비범한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현안 논의에 들어가자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메르켈 총리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협정 잔류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합의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유지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란과의 모든 문제를 풀지는 못하지만, 모자이크의 한 조각이자 우리가 그 위에 이 구조물(핵폐기)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벽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 핵합의를 ‘끔찍하다’고 비판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협정 파기 이후에도 이란이 핵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를 면제하는 문제도 큰 진전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우리는 호혜적 관계를 필요로 한다”고만 말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협상 중인 현안과 우리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면서 애매모호하게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까지 면제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관세 부과가 발효돼 EU와 미국 간 ‘무역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 자신이 거듭 제기해 온 방위비 증액에 나서 달라고 거듭 압박했다. AFP통신은 “메르켈 총리는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 남겠다거나, 무역 관세에서 유럽에 영구적 면제를 주겠다는 것 등에 관해 어떤 약속도 얻지 못하고 백악관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봉주 옹호 편파 보도 역풍 맞은 ‘블랙하우스’

    정봉주 옹호 편파 보도 역풍 맞은 ‘블랙하우스’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S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정 전 의원이 28일 성폭력 장소로 지목됐던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현 켄싱턴호텔)을 방문했던 사실을 시인하자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홈페이지에는 진행자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청와대에도 김어준 퇴출과 프로그램 폐지를 청원하는 게시글을 올리고 서명을 받고 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22일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며 2011년 12월 23일 사건 당일 그의 행적을 입증하는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김어준과 정 전 의원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로 당초 이 프로그램에서 정 전 의원의 사건을 다루는 것 자체가 편파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이를 의식해 방송에서 김어준은 “입수한 사진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만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홍대에 위치한 ‘나꼼수’ 녹음실과 식사 장면이 찍힌 정 전 의원의 사진 10여장만 공개해 그가 호텔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을 편파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박훈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이 을지병원에 간 사진 등을 확보하고도 공개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해 그 시간대를 숨겼다”며 “SBS는 사기 방송을 허용했고,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한 시청자는 “최소한의 검증 없이 편파적으로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이날 오후 늦게 공식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특정 시간대에 대한 사실 확인에 집중했을 뿐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진실 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면서 “시청자와 피해자 A씨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그리움이 점이 되어 광활한 우주 수놓다

    그리움이 점이 되어 광활한 우주 수놓다

    ‘동양의 지혜로/가로 놓인//은하수/먼 별들의 다리//일 년에 한 번/만났다 헤어지는 사랑을 위한/하늘의 다리//이것은 사랑하는 사람 마음 사이에만 놓이는/동양의 다리다//그리움이여/너와 나의 다리여’(조병화의 시 ‘오작교’ 가운데)그리움으로 찍은 점 하나하나가 서양과 동양, 우주를 잇는 ‘초월의 화폭’이 됐다. 푸른빛을 주조로 한 섬세한 색채의 변주가 돋보이는 ‘오작교’(1965). 시인 조병화가 동명의 시를 바친 이 작품은 재불 서양화가 이성자(1918~2009)가 품었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가족, 고향에 대한 작가의 그리움과 간절함이 치밀한 붓 터치에서 배어 나온다.한국 추상회화의 거장,이성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모은 ‘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전이 7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신여성 도착하다’전(덕수궁관·4월 1일까지)과 연계해 그간 우리 미술사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여성 미술가들을 다시 주목하고자 기획된 자리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세계를 시기별로 조망할 수 있는 회화, 판화, 모자이크, 도자 등 127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양화의 기법과 동양적 정서, 사유가 경계 없이 어우러진 이성자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우리 미술사를 살찌우는 토양이 됐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불어 한마디 할 줄 모르던 그는 프랑스로 떠났다. 남편의 외도로 12년간의 결혼 생활이 깨지고 사랑하는 세 아들, 어머니와 생이별을 한 채였다. 의상 디자인을 공부해 곧 돌아오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순수미술에 대한 재능이 눈에 띄어 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돌보는 마음으로 그림에 매달렸던 그는 프랑스 화단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60년 화업을 이어 가게 됐다. 개인적 불행이 미술사에는 행운이 됐다는 아이러니는 그의 화폭에 더 시선을 머물게 한다.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은 “한 작가의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정의를 개인적 경험을 보편적 진리로 끌어내는 데 있다고 봤을 때 이성자는 그 반열에 올릴 수 있는 작가”라며 “한국현대미술사에서 김환기, 박수근 등과도 견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30년 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몰두한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시리즈와 ‘우주’ 시리즈가 새로 소개된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여정 속에 본 시베리아 극지의 풍경과 원, 반원 등 단순한 기호들로 채운 우주의 풍광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그가 자유와 해방의 본향에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02)2188-60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제 의식 드러낸 작은 영화로 귀환 “100억 들여 사람 꼭 죽여야 하나요”

    문제 의식 드러낸 작은 영화로 귀환 “100억 들여 사람 꼭 죽여야 하나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선 핸드볼 감독이 다 됐던, ‘제보자’에선 진실보다 국익을 우선하는 사회를 비판했던 임순례(58)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다. 현실에 상처입은 청년들이 시골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고 맛보며 스스로를 보듬고 답을 찾아간다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서다.상업영화로도 흥행을 거두고,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도 관객들을 끄는 그는 왜 순제작비가 고작 15억원에 불과한 ‘작은 영화’로 돌아온 걸까. “요즘엔 소재가 자극적이고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블록버스터 위주로 영화가 만들어지잖아요. 한국영화가 예산을 너무 크게 가져가면서 내용을 폭력으로 채워가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어요. ‘꼭 100억원을 들여 사람을 죽여야 되나’, ‘돈이 많이 들어갈수록 더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줄을 이었죠. 일본 원작 영화를 보고 조용하고 담담한 영화도 관객들에게 영화적으로 색다른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관객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요.”1996년 영화 ‘세 친구’ 연출로 데뷔한 임 감독에겐 줄곧 ‘한국 대표 여성감독’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가 영화계에 발을 붙인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 영화계에서 여성 감독 작품,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은 ‘극소수’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국내 상업영화 가운데 여성 감독의 작품은 총 83편 가운데 7편(8.4%), 여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66편 가운데 17편(25.8%)에 불과했다. 임 감독은 대작들이 많아지는 환경이 여성 감독, 여배우 주연 작품 탄생을 가로막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했다. “예산이 크면 스타 배우가 붙고 메이저 투자사, 배급사가 붙어 상영관을 1500개, 2000개씩 잡아 휩쓸고 가는 패턴으로 영화가 만들어져요. 큰 영화는 폭력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 남자 감독들에게 연출 기회가 많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여성 감독들의 작품은 살아남기 힘든 거죠. 이런 투자배급 상황에서는 다양성이 있는 영화도 상영관이 보장되지 못하면 여배우가 아예 필요가 없거나 여성 캐릭터도 대상화되고 왜곡되는 경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제보자들’(2014) 등 그간 임 감독의 작품들은 주제도 결도 다채로운 모자이크를 이룬다. 하지만 늘 소외된 이들에게 곁과 시선을 주고 보듬는 시선만큼은 그의 모든 작품을 또렷이 관통하고 있다. 대표 여성 감독인 만큼 그의 이름 뒤에는 고사하질 못해서 거느리고 있는 직함들이 빼곡하다.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대표이사,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공동 대표도 맡았다. “사실 작품 하는 데는 다 방해가 돼요. 감독들은 영화를 만들지 않는 시간 동안에도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이나 찾아오는 아이디어가 창작의 재료가 되니 사실 영화를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일 좋거든요. 하지만 제가 1세대 여성 감독으로 상징적인 존재가 되다 보니 일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거부할 수가 없어서 하게 돼요.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게 선배 세대의 역할이니까요.” 바쁜 일정 중에도 차기작은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임 감독은 화가 이중섭의 생애에 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요즘엔 외부 활동이 많다 보니 제가 선택하기보다 제작사에서 제의가 오면 받아들이는 쪽으로 영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이중섭이 너무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 거절했어요. 이후 몇 달 뒤 우연히 제주도에 가서 아침 산책을 하다 이중섭 생가와 미술관을 들렀는데 그의 작품에서 울림이 오더라구요. 바람은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개봉하는 거예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난 2030년에서 온 시간여행자”…황당 주장 화제

    “난 2030년에서 온 시간여행자”…황당 주장 화제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했다는 한 시간여행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유튜브 채널 에이펙스 TV에 출연한 한 시간여행자가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에이펙스 TV는 2014년 말부터 유튜브에 시간여행자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콘텐츠를 공개하며,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원 보호를 위해 얼굴을 모자이크로 가리고 목소리를 변조한 한 젊은 남성이 등장하는 데 그의 팔에는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할 때 팔에 착용하는 기구 같은 것이 부착돼 있다. 영상에서 그는 “내 임무는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세상의 일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예언 중에는 구글 글래스처럼 생긴 로봇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주장부터 기술은 집 하나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정도로 발전한다는 얘기까지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지만, 페니와 센트가 여전히 쓰일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그가 살던 2030년도의 미국 대통령은 “일라나 레미키(Ilana Remikee)라는 신비한 인물”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또 그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미 지역의 기온은 오르지만 유럽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인류는 2028년 화성에 도착하며 같은 해부터 시간 여행 기술이 발명된다”면서 “전기자동차는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만큼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암이 정복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전 또 다른 유튜브 채널 파라노말 엘리트(Paranormal Elite)와의 인터뷰에서 “내 이름은 노아이고 식욕 부진을 겪고 있으며, 실제 나이는 50세지만, 다시 젊어지게 해주는 약을 먹어 25세로 변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의 주장은 터무늬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에 따라 에이펙스 TV는 그에게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제안했고 그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에이펙스 TV의 영상에서 그는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는 것처럼 보인다. 거기서 그는 자신은 미래의 주요 사건 중 일부를 알려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질문자는 “당신은 2030년도에서 온 진짜 시간여행자가 맞느냐?”고 질문한다. 이어 그가 “그렇다”고 답하자 삐 소리가 들린다. 이때 화면에는 거짓말탐지기에서 ‘진실’이라고 나왔다는 녹색 글자가 자막으로 나온다. 하지만 해당 영상만 봐서는 거짓말탐지기 본체나 모니터가 나오지 않아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게 맞는지 알 수 없다. 이와 함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장악한다” 등 앞으로 12년 안에 일어날 사건들을 나열하기 시작한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는 호평을 보이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거짓말탐지기 검사도 충분히 속일 수 있다”, “영상 속 거짓말탐지기가 진짜라는 증거는 없다” 등 혹평을 보이기도 했다. 에이펙스 TV는 “우리는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 가감없이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에이펙스 TV/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또...‘경희대 아이돌 특혜’ 조권 지목, 조권 측근 “억울하다” 입장

    또...‘경희대 아이돌 특혜’ 조권 지목, 조권 측근 “억울하다” 입장

    ‘경희대학교 아이돌 특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그룹 2AM 출신 가수 조권이 지목됐다.6일 SBS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 씨가 지난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졸업논문 대신 이뤄지는 공연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허술하게 치렀고, 그럼에도 학위를 받았다. 해당 학교 규정에 따르면 실용음악 석사 졸업을 위해서는 졸업논문을 제출해야 하고, 이는 단독 공연으로 대신할 수 있다. 다만 졸업 공연 세부 규정에서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 세션 연주자는 교외 자원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섭외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30분 동안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이를 대체, 해당 영상을 제출했다. 규정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SBS 보도에서 A 씨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돼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본 네티즌은 그룹 2AM 출신 조권(30)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네티즌은 “학교 열심히 다닌다더니 조권 맞아?”, “모자이크 됐는데도 조권인거 다 보임”, “경희대 아이돌 조권 맞나”, “정용화 다음 조권. 네 다음 아이돌 들어오세요”라며,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아이돌 가수가 조권이라고 단정 짓는 분위기를 보였다. 실제로 조권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 그간 방송을 통해 재학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조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조권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조권이 해당 보도에 억울해 하고 있다”라며 “조권은 학교를 성실하게 다녔다. 학업에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학교를 같이 다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아이돌 가수가 특혜를 받고 입학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로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하선 주민등록증, 모자이크 없이 유출? “괜찮아요”

    박하선 주민등록증, 모자이크 없이 유출? “괜찮아요”

    배우 박하선의 주민등록증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되며 걱정을 사자 박하선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박하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롯데월드 2월 한달동안 주민번호에 2 0 1 8 포함된 고객 자유이용권 할인’이라는 글과 함께 박하선의 주민등록증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주민등록증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에 박하선은 “오늘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저는 87년 10월생이고 주소도 한자도 달라요.^^ 이건 드라마 같은 데서 쓰였던 소품이라 괜찮아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강남구 우인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박하선은 지난해 1월 배우 류수영과 결혼, 그해 8월에 첫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지식문화복지도시 안착 큰 성과… 이젠 ‘가족친화 관악’ 온 힘”

    [자치단체장 25시] “지식문화복지도시 안착 큰 성과… 이젠 ‘가족친화 관악’ 온 힘”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있었던 신년 인사회 이야기를 꺼냈다. 유 구청장은 그 자리에서 큰절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찌감치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구청장으로 주민에게 하는 마지막 신년 인사였다. 유 구청장은 취임 이래 ‘달동네’라는 이미지가 있던 관악구를 인문학의 도시, 도서관의 도시로 바꿔 놨다. 도서관, 평생학습, 인문학 사업을 통한 지식문화복지도시 건설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지역 내 5개였던 도서관을 43개로 늘리고 통합전산시스템으로 이들 도서관을 연결한 ‘지식도시락’ 배달체제를 구축했다. ‘가장 좋은 도서관은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란 신념에 따라 주민들이 집 가까운 ‘작은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자유로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관악구가 지난해 1년 동안 배달한 책은 관악산 15배 높이에 해당하는 45만권이다. 유 구청장은 이러한 비전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것을 전부 주민의 공으로 돌린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신년사를 하며 큰절을 한 게 화제가 됐다.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신년사였다. 그동안 주민들이 저를 두 번이나 구청장으로 만들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하면서 진 빚은 평생을 두고도 못 갚는다.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하든 은혜를 갚겠다는 마음으로 큰절을 했다. 신년사에 앞서 마음을 다잡고 단상에 올라갔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했다. 지식문화복지 사업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 중심 관악구의 핵심적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것은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 덕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1987’과 더불어 신림동의 ‘박종철 거리’도 인기다. -박종철 거리는 영화가 흥행하기 전인, 1년여 전부터 준비한 것이다. 동판을 먼저 만들었는데 제막식에 박 열사의 누나와 형도 오셨다. 앞으로 그 거리 내에 있는 작은 공원에 박종철 기념관을 만들 것이다. 3층 규모로 예상하고 있고 건물 한 면 전체를 모자이크 벽화로 한다는 구상이다. 다음해 5월 완공 예정인데, 민주주의를 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31년 전 이야기지만, 제게는 진짜 생생하고 엊그제 이야기 같다. 1988년 12월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할 때 박종훈(박종철의 대학 선배)과 박종철 가족들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기사로 썼다. 박종훈은 박종철이 죽음으로 지켜냈던 인물이다. 박종철 가족들 입장에서는 그가 아들 죽음의 단초가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아 줬다. 시대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각오는 무엇인가. -무슨 일이든 끝이 중요하니까 마무리를 잘하려고 한다. 8년 동안 하고자 했던 것은 다 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모두 11번 수상했다. 민선 5, 6기 내내 한 번도 매니페스토 수상을 놓친 적이 없다.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실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결과가 성과를 객관적으로 뒷받침한다. 또 기존에 시작한 사업들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부터 쓰레기 수거를 기존 일주일 세 번에서 ‘매일 수거제’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종량제쓰레기 수거 청소대행업체 인력과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을 확충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취임 7주년을 맞이해 ‘Family First 관악’을 선포, 가정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그중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은 ‘Family First 관악’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총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센터는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아동놀이, 가족행복 프로그램 등 주민들에게 ‘원스톱 가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8년째 수상 이외에도 서울시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 등 지난해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 -2012년 처음 시행된 서울시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관악구는 지금까지 최우수상을 5차례나 받았다. 특히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최고 정책’을 뽑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상이다. 그만큼 관악구의 정책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하방·옥탑방 전수조사를 비롯해 2012년 10분거리 작은도서관, 175교육지원프로그램, 2015년 청년사회적기업 육성정책, 2016년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등이 상을 받은 정책이다. ▶민선 6기 4년을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주민들이 지식문화복지도시인 관악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 점이다. 이미 상당수 국민들이 물질적인 굶주림은 해소가 된 상태다. 음식물을 제때 섭취하지 않으면 육체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처럼 제때 지식정보가 섭취되지 않으면 정신의 결핍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의 중요성에 대해 주민들이 인식하게 됐다는 게 큰 의의가 있다. 관악구의 도서관 사업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고 인터뷰나 강연 요청이 쇄도한다. 도서관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서울대와 함께 ‘관악 벤처 타운’을 조성하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다음 사람이 해야 할 거 같다. 서울대에서 키운 창업·벤처와 구청이 키운 사회적 기업이 협업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 다음 사람에게 그 씨앗을 넘겨야 할 거 같다.▶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지방분권 개헌에는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다만 논의가 서울시, 광역시 단위의 지방분권에 편중된 것 같다. 서울시도 자치구에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악구에 필요한 일을 서울시가 알기 힘들다. 심지어 관악과 인근 동작구, 금천구의 사정이 판이하다. 관악 내에서도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 난곡의 관심사가 다르다. 그건 서울시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서울시의 예산을 받아다 쓰다 보면 행정력 낭비가 심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장과 서울시 부시장, 국장, 과장, 팀장에게 각각 정책을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예산을 가져와야 하는데, 어렵지 않은 일도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관악구의 ‘도시농업공원’ 같은 경우도 서울시에 설명하고 브리핑도 했다. 서울시 간부들을 설득하고 서울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래서 2016년 예산에 도시농업 공원 사업이 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의결하기 전에 의회에서 예산 넣고 빼고 하다가 해당 사업이 빠져버렸다. 시급한 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거 같다. 이미 완성됐어야 하는 사업이었지만, 지난해 겨우 예산이 잡혀서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행사에서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고, ‘붐바스틱’ 댄스를 췄다. 주민 아이디어에 따라 축제 때마다 소크라테스, 찰리 채플린, 세종대왕 등의 분장을 했다. 주민과 함께 어울리고 주민을 즐겁게 해주는 구청장이 되고 싶었다.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보이는 게 좋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든 주민이 제게 베푼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유종필 구청장은 누구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1988년 창간한 한겨레신문에 이직했다. 1995년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지방자치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요청으로 부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2001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공보특보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당에 남아 대변인을 맡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회도서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관악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관악구는 어떤 곳 자연ㆍ역사ㆍ교육 어우러진 수도권 남서부 교통 요충지 관악구는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 관악산, 강감찬의 얼이 서린 유서 깊은 낙성대, 대한민국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 등 자연과 역사, 교육이 어우러진 지식복지 도시이다. 또한 지하철 2호선,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경기도와 서울시의 중심부를 잇는 수도권 남서부 교통의 요충지이다. 관악구는 서울 서남권 중심으로 우뚝 서는 편리한 도시기반 위에 자연과 공존하는 명품 친환경 도시, 365일 따뜻함이 넘쳐나는 희망의 복지도시, 주민과 소통하는 민관협치도시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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