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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실세 최순실 언니 최순득 오늘 검찰 출석...혐의는?

    비선실세 최순실 언니 최순득 오늘 검찰 출석...혐의는?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언니 최순득(64)씨가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순실씨뿐 아니라 최순득씨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행세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그는 동생 순실씨와 함께 박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상태다. 최순득씨는 박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친 고(故) 최태민씨가 다섯째 아내인 임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네 딸 가운데 둘째로 셋째 딸이 순실씨다. 박근혜 대통령과 순득씨는 성심여고 8회 동창 사이로, 박 대통령이 2006년 의원 시절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을 때 순득씨의 집에 일주일간 머무른 적이 있다. 최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씨 자매와 20여년간 매주 모임을 가져온 A씨는 “순득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이었다.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했다. 최순득씨는 평소 지인에게 “국회의원들이 한자리 차지하려고 돈 보따리 들고 찾아온다”고 자랑했다고도 알려졌다. 그가 김장 모임, 골프 모임 등을 이끌며 쌓은 연예계 인맥이 남다르다는 증언도 최근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인맥 자랑하는 최순득 “라디오 선곡도 마음대로”

    연예인 인맥 자랑하는 최순득 “라디오 선곡도 마음대로”

    다수의 연예인 인맥을 자랑한다고 알려진 최순득씨가 라디오 방송 선곡까지 마음대로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순득씨는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언니이자 장시호씨의 모친이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제공한 최순득씨 전직 운전기사 J씨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1990년대부터 연예계 사람들과 수시로 골프 모임 등을 가지며 인맥을 쌓아 왔다. J씨는 1997~1998년 매달 150만원을 받고 최씨의 벤츠 승용차를 몰았다. J씨는 60대 방송인 K씨와 70대 인기 중견 배우 N씨와 K씨, 50대 유명 가수 H씨 등 9명과 자주 어울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기관 홍보대사를 맡는 등 여전히 활동이 활발하다. J씨는 “최씨는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연예계 지인들과 골프장에 갔다”며 “당시 인기 배우 S씨(50대·여)와 친했고 배우 K씨(여) 등과도 자주 골프를 쳤다”고 했다. 또 “가수 H씨도 최순득씨 집에 자주 왔고, 또 다른 방송인 K씨(여) 집에 간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최씨가 연예계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는 일화도 나왔다. J씨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바쁘니까 최씨로부터 방송국으로 뭔가를 갖다 주라”는 심부름도 받아서 했다”며 “차에서 (최씨가 모 방송인에게) 전화를 걸어 ‘뭐 좀 틀어라’ 하면 실제 라디오에서 방송을 틀었다”고 진술했다. 그에 따르면 최순득·순실 자매는 거의 매일 붙어다닐 정도로 막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득과 어울렸다는 연예계 당사자들은 이날 머니투데이의 취재 결과 “최순득을 전혀 모른다”, “안 만난 지 15년이 넘었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김영기 KBL 총재 등 옛 직장 동료들 12년 동안 여섯 차례 미주와 호주, 유럽 질주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래부 차관 등 300명 ‘과학언론의 밤’…‘ 한반도 지진과 트라우마’ 포럼도 진행

    국내 과학기자와 의학기자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직무대행 김길원)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2016 과학언론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과학 및 의학기자들과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의료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는 ‘2016 과학 언론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홍태경 연세대 교수가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서울신문 유용하 기자에게는 ‘올해의 과학기자상’이 돌아갔다. ‘올해의 의학기자상’은 문화일보 이용권 기자가 받았다. 또 ‘올해의 과학행정인상’은 오태석 미래부 국장, 백희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부장,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단장이 수상했다. 이날 사전 행사로 열린 포럼 ‘한반도 지진과 지진 트라우마’에는 김학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위기지원단 단장 등 지진 및 언론 전문가 9명이 참석해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국내 언론의 재난보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탄핵 정국] 朴대통령 탄핵 의결되면 ‘강제 수사’ 가능?

    법조계 “헌법상 불소추특권 지켜져야” 일각선 “직무권한 정지… 수사 가능” 檢 내부도 “자진출석 안 하면 체포해야” 야권과 새누리당 비박계가 추진 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다음달 2일 혹은 9일로 예고되면서 탄핵 의결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강제수사 여부가 관심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 순간부터 대통령의 직무권한이 정지되는 상황이 강제수사 논란의 토대가 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직무권한 정지와 함께 강제수사가 가능하다’는 주장과 ‘여전히 헌법상 불소추특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하면 바로 직무권한이 중지된다”면서 “강제수사를 진행해도 국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만큼, 강제수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헌법 제84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이러한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취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1995년 “대통령 직책의 원활한 수행을 보장하고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바꿔 말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순간 불소추특권의 취지도 사라진다는 게 강제수사 가능론자들의 논거다. 실제로 검찰 내부에서도 기소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자진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는 인천지검 강력부 소속 이환우(39) 검사가 박 대통령의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대통령직은 유지되는 만큼 ‘기소를 전제로 하는 구속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많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김지미 변호사는 “대면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하루 정도 강제 대면조사를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불소추특권이 살아 있는 대통령에게 기소를 전제로 한 구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지금은 특수 상황인 만큼 강제수사 목소리가 많지만 나중에 검찰이 대통령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기본적으로 강제수사 적용 여부를 떠나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하는 것은 국가 위신을 생각했을 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불소추특권만 행사할 뿐 국민으로서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수사 협조 의무는 거부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 스스로 수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안 ‘뇌물죄’ 명시한다

    정진석 “새달 2·9일 표결 반대” 새누리 의총 ‘자유투표’ 결론 야권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에 최순실씨 등의 검찰 공소장에는 적시되지 않은 뇌물죄를 명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8일까지는 탄핵안 초안을 마련한 뒤 야권 단일안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장인 이춘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시하는 데 문제없다. 검찰 수사에 관계없이 담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수사결과로도 충분히 입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 내용만으로도 탄핵 사유는 충분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탄핵 요건을 만들자는 의도다. 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도 뇌물죄 적시 취지를 설명하고 ‘27일 탄핵안 초안 완성→28일 전문가 토론회→29일 지도부 보고 후 국민의당 및 시민단체 등과 조율’이라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국민의당 탄핵준비단도 이날 회의에서 ‘28일 오전 탄핵안 초안 완성→28일 오후나 오전 민주당 등 외부 의견 종합, 공통안 마련’이란 일정을 제시했다. 국민의당도 공소장에 적시된 직권남용과 공무기밀 유출뿐만 아니라 제3자 뇌물죄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날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탄핵안을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표결하기로 한 데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탄핵 가부가 문제가 아니라 ‘탄핵 로드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개헌 작업도 함께 추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반대, 회피, 지연시킨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는 소속 의원 128명 가운데 비주류 의원 60여명만 참석했다. 이에 따라 탄핵안 표결 방식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고 ‘자유 투표’로 하기로 했다. 최경환 의원을 구심으로 일제히 의총 참석을 거부한 주류 의원들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별도 회동을 하고 탄핵안 처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류·비주류 중진의원 모임인 ‘6인 협의체’는 28일 회동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탄핵안 표결 문제에 대해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순득 얼굴 공개…머리에 선글라스, 최순실과 얼마나 닮았나?

    최순득 얼굴 공개…머리에 선글라스, 최순실과 얼마나 닮았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의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KBS의 아침뉴스타임 ‘강승화의 뉴스타임’에서는 최순득씨의 사진을 보도했다. 최순득씨는 사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까지 올린 모습이었다. 최순실씨도 검찰에 출석하기 전까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서 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었다. 한편 최순득씨는 연예인들과 김장 모임을 하면서 연예인들로부터 돈을 받아왔고 이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부러운 커플”...이상윤♥유이, 얼굴 맞대고 다정한 모습

    “너무 부러운 커플”...이상윤♥유이, 얼굴 맞대고 다정한 모습

    배우 이상윤(35) 유이(28) 커플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4일 배우 이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기만 해도 너무 부러운 커플, 참 좋은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상윤 유이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앞서 두 이상윤과 유이는 지난 5월 공식 연인임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Mnet MAMA 시상식 진행을 맡으며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이후 모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불야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이는 “연인 이상윤이 꼭 본방사수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이켠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순실 안봉근, ‘박근혜 공부모임’ 운영…참가자에 돈봉투”

    “최순실 안봉근, ‘박근혜 공부모임’ 운영…참가자에 돈봉투”

    국정 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60·구속)이 ‘박근혜 공부모임’의 운영 관리를 주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최순실이 2선으로 물러난 후에는 안봉근 전 수석이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담당한 ‘박근혜 공부모임’에 참가했던 정치권 인사와 학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03년부터 강남 사무실 등지에서 이같은 모임을 진행했다. 신사동 한국문화재단 사무실로 추정되는 사무실에는 최순실과 그의 전남편 정윤회의 별도 공간이 있었고, 참가자들은 이들을 각각 최 실장, 정 실장으로 불렀다. 매체는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7·구속)과 고 이춘상 보좌관이 공동 공간에 책상을 두고 업무를 봤다고 보도했다. 한 참가자는 “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면 바로 공부모임에서 쫓겨났다. 결국 충성심 강한 안봉근 전 수석만 남아 모임을 주도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최 씨가 거마비 명목으로 봉투에 10만원 안팎의 현금을 넣어 일일이 챙겨주고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등 공부모임 살림을 맡았다”고 말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활성화된 공부모임은 안 전 수석이 강남 일대 호텔에서 공부모임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최 씨처럼 봉투에 현금을 넣어 일부 참가자에게 줬다”며 “최 씨에 이어 공부모임을 챙긴 정황을 고려하면 안 전 수석이 검찰에서 ‘최 씨를 모른다’고 진술했다는 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보험업계 이직률 높다 해도 ‘청심회’는 11년째 계속된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보험업계 이직률 높다 해도 ‘청심회’는 11년째 계속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1일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사옥에서 10년 이상 근속 설계사 모임인 ‘청심회’의 11년 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청심회는 2006년 15년 근속 라이프플래너들의 축하 모임을 계기로 결성돼 그 후 10년 이상 근속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지속해왔다. 올해 청심회 정기모임은 ‘상호 존중(Respect For Each Other)’이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인원인 126명이 참가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10년 이상 근속 설계사 모임인 청심회는 이직률이 높은 보험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생명보험업계의 평균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약 40%로 이는 1년 내 10명 중 6명의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옮기거나 그만둔다는 의미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기준 51.4%의 업계 최고 설계사 정착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1707명의 라이프플래너들 중 약 40%에 달하는 675명의 라이프플래너가 10년 이상 근속 중”이라면서 “이는 푸르덴셜생명 설계사들이 타사 설계사들보다 오래 근무하며 그만큼 고객들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가져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타사 보험 영업 경험이 없는 인원을 선발해 2년여의 교육과정을 거쳐 재정설계 전문가로 키운다. 회사 측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끊임없는 재교육 및 멘토 제도 등을 통해 라이프플래너들이 보험전문가이자 고객의 파트너로서 사명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푸르덴셜생명에 장기근속 설계사 비율이 높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자살예방센터, 장례지원 등 유족 지원 확대를”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자살예방센터, 장례지원 등 유족 지원 확대를”

    자살예방센터의 유족지원 영역 확대 필요성이 대두됐다. 장례 지원과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11월 23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자살예방센터의 위기관리업무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한편 유족을 위한 장례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원 의원은 “사전예방에 힘써 자살률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장례 지원도 신경써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자살자 가족들은 마주한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장례식장에서 혼란을 겪는다. 김창원 의원은 “처한 상황을 잘 정리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사회보장서비스 측면에서 장례 지원을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유족을 위해 심리정서 회복캠프, 애도상담, 내소상담, 블로그 운영, 소모임 결성 등의 심리 지원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장례 절차 지원 등의 사회적 도움은 전무하다. 김창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사회보장서비스 측면에서 장례 지원을 하고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라며 “장례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주고 가족, 지인의 연쇄 자살을 막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장례식장에 자살예방센터 브로셔 등을 배치해놓는 경우는 있으나 절차 지원은 없다.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사법부에게 묻는다. 역사란 무엇인가’

    [서울포토] ‘사법부에게 묻는다. 역사란 무엇인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사회단체회원들이 24일 서울행정법원앞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교육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6.11.24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법원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공개하라” 판결

    법원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공개하라” 판결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교육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조영선 변호사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발행하기로 고시하자 집필 기준을 공개해달라며 정보공개 청구를 냈다. 하지만 교육부가 “공개 시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공개를 거부하자 지난 8월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낸 것이다. 조 변호사는 법원의 선고 뒤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과 집필자가 공개되는 것이 당연한데도, 밀실 집필로 진행돼 왔다”면서 “재판부가 국정 역사교과서가 절차적으로 위법·위헌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는 지난 9월 8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교육부가 예정한 공개 시점보다 단지 수개월 먼저 정보를 공개해 얻게 될 이익에 비해 공개에 따라 우려되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면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 명단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 대상 정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 웁시다”… ‘울음집회’ 제안 SNS 폭발적 반응

    “함께 웁시다”… ‘울음집회’ 제안 SNS 폭발적 반응

    최소한의 상식과 합리적 사고조차 배신되는 세상이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외쳐야 하는 나라 사람들의 심경이야 오죽하겠나. 하지만 국내 사정 뿐 아니다. 나라 안팎을 떠나 어디든지 삶은 힘들고 고달프다. "인생 힘든데 다함께 모여서 울어봅시다" 이런 취지로 한 남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던진 울음집회 제안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다빗 부스토스라는 이름의 남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모임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에 산다는 이 남자는 "슬픈 일과 불행한 일도 많은 인생, 쉽지 않은 인생살이에 고달픈 사람이라면 모두 모여 한 자리에서 실컷 울어보자"며 울음집회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남자가 공지한 울음집회 날짜와 시간은 2017년 4월 6일 밤 9시. 장소는 바르셀로나 콘달시티의 팔라우광장이다. 한맺힌 사람이 많아서일까, 장난기가 발동한 것일까. 한 자리에서 울어보자는 남자의 제안이 페이스북에 오른 지 불과 1주일 만에 1만2000명이 참가를 약속했다. 울음집회에 관심을 보이며 일정을 확인해 보겠다고 한 사람도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울음집회가 폭발적인 반응을 하자 스페인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마드리드에서 울음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페이스북에 뜨자 3000명이 참가를 약속했다. 발렌시아에서도 누군가 울음집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다만 발렌시아에선 참가를 약속한 사람이 50여 명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반응은 아직 뜨겁지 않은 편이다. 그런 발렌시아를 보며 일부 네티즌은 "발렌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 모양"이라며 잔뜩 부러워했다. 관심은 내년으로 예정된 울음집회의 참가자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모아진다. 현지 언론은 "장난 같은 제안이 뜨거운 반응을 사면서 스페인 사상 첫 울음집회가 진짜 열리는 것인지, 실제로 열린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더하고… 나누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서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서울 서초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큼 더 다가서고 있다. 비결은 공공 어린이집 확충, 공동육아,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다. 서초구는 23일 올 한 해 국공립 어린이집 13곳을 새로 짓고,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를 개발해 민간어린이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19곳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으로 구의 보육수급률은 2014년 57%대에 머물렀다가 올해 11월 현재 64.9%까지 향상됐다. 민선 6기 들어 서초구에는 모두 21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로 생겼다. 민간보육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마련한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공인제도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자체평가지표를 토대로 서면 심사, 현장평가 후 모범어린이집을 선정해 1년간 교사 인건비, 영유아반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20곳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인증을 받았고 내년엔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민간·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월 3만 8000∼4만 8000원을 지원한다. 구는 내년부터 공동육아 사업 ‘함께키움’을 추진해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공동육아는 이웃 부모들끼리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육아공동체다. 올해 현재 335가정, 746명이 참여하는 61개 공동육아모임이 활동비 지원을 받고 있다. 구는 유아 1인당 월 5000원인 공동육아 활동비를 인상하고, 모임별 거점공간 지원, 개인차량 이용 공동육아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마을 공동체가 나서는 공동육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서초를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신혜 ‘필란트로피 클럽’ 위촉

    박신혜 ‘필란트로피 클럽’ 위촉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배우 박신혜를 기아대책 고액후원자 모임인 ‘필란트로피 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신혜는 2011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를 맡아 왔으며 2012년부터는 팬클럽 이름을 딴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팬들과 함께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 특검도 대면조사 힘들 수도… ‘檢 중간 수사’와 비슷할 가능성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권 제한… 靑 협조 없이는 압수수색 어려워 인력 부족·‘70일 조사’도 발목… “특검 강력한 리더십 발휘 중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특별검사 임명법’이 22일 공포되면서 특검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실제 이번 특검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 14가지 수사 대상 외에 기간 내 인지한 사안에 대해서도 규명 활동을 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의혹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아니었던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의혹도 특검이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 수사가 뛰어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 가장 먼저 특별검사의 선임 문제에서부터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 기싸움이 예상된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특검검사로 지명해야 하지만, ‘중립성’을 이유로 임명을 미루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며 특검에 대해서도 전제를 명확히 한 바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후 “국회가 추천한 특검의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대통령이 특검의 대면 조사에 흔쾌히 나설지도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다. 현직 대통령에게 형사불소추 특권이 있다는 상황은 특검수사가 시작돼도 달라지지 않는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해놓고 돌연 말을 뒤집었듯이, 유불리를 따져 서면 조사를 고집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대통령에 대한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그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검찰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권이 제한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협조 없이는 소환은 물론 압수수색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관련 논평에서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기밀과 압수), 111조(공무상 기밀과 압수)의 압수수색 제한규정에 특검이 예외 조항을 설정하지 않은 것도 향후 수사상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당시 청와대가 수색을 거부하면서 내세운 근거도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였다. 특검이 가진 인적 자원의 한계도 수사를 어렵게 할 수 있다. 40여명에 달하는 특수본의 검사 인력에 비해, 특별검사는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만을 지휘할 수 있다. 예전 가장 규모가 컸던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BBK 특검’과 비교해 검사 수가 두 배이지만, 수사 범위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70일 이내로 주어진 조사 기간도 특검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대통령이 승인하는 경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외 사항이다.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는 “특검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특별검사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수사 흐름을 정확히 읽고 파견검사들까지 일사분란하게 지휘할 수 있는 특검이 임명되는 것이 결국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반경 1km 안 원스톱라이프의 실현, 광역교통망 갖춘 ‘포항 대잠 코아루타워’

    반경 1km 안 원스톱라이프의 실현, 광역교통망 갖춘 ‘포항 대잠 코아루타워’

    현재 대한민국은 2030의 1~2인가구가 증가하는 현상에 잇따라 폭등하는 월세와 전셋값 상승세는 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누리며 실속 있는 주거공간의 오피스텔이 떠오르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은 협소한 주거공간에 편의, 상업 시설의 이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복층형 설계로 1~2인 가구에 맞춤형 주거공간이 탄생되었다. 아파트 입지에 버금가는 편의, 상업 시설로 원스톱 라이프가 실현될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 시설에 뒤지지 않는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소재한 '대잠코아루타워'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한 오피스텔로 앞서 소개된 실속 있는 주거공간과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1~2인 임대수요를 겨냥한 '대잠코아루타워' 오피스텔 473실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26m² 325세대 34Am² 74세대 34Bm² 74세대로 이루어져있으며 68% 가량이 임대수요가 높은 원룸 형태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는 1~2인 가구 실수요 층에게 높은 선호를 받는 투룸 형태로 구성돼 있다. 대잠코아루타워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호텔급 멤버쉽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품격을 높여준다. 커뮤니티 시설은 19층 게스트룸 설계로 입주민의 외의 게스트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20층에는 파티룸, 동아리룸, 북카페, 휘트니스 센터를 포함한다. 각종 소모임 공간이 가능하며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격을 높여주며, 건강뿐만 아니라 친목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최고층에는 포항 시내의 탁 트인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옥상정원이 설계되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700만원 초반 대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입지적인 면에서 코아루타워는 바로 옆에 홈플러스와 CGV가 있는 남구의 대표적인 아울렛 상가인 그랜드애비뉴와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으며 시청, 병원, 우체국, 은행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반경 1km안에 갖춰져 있다. 또한 대잠교차로와 시외버스터미널네거리, 쌍용네거리로 이어지는 골든 블럭을 끼고 있는데 특히 쌍용네거리는 40억원이 투입돼 청춘대로로 조성하게 될 젊음의 거리로 포항 남구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호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포항시는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을 경북 최초에 복합환승센터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져 향후 대형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대잠코아루타워'의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를 통해 투자전문상담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상반기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 예고편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 예고편

    전주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헬조선을 살아가는 20대 청년 백수 ‘교환’과 70대 애국 노인 ‘정수’의 아주 특별한 나라 사랑법을 담은 애국 풍자 코미디다.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선정된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교환과 정수는 특정 온라인 사이트와 특정 보수단체를 떠올리게 하는 ‘너나나나베스트’, ‘어버이별동대’에서 각각 열혈 활동을 하며 자기 나름의 애국을 외치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두 주인공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펼쳐져 왔던 좌우의 진영 대립과 세대, 계층별 이념 갈등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인터넷 모임 ‘너나나나베스트’ 열혈회원 교환이 ‘개한민국’에 대한 불만을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어버이별동대 대장 정수와 만나 각자 애국에 대한 이념 커밍아웃을 한다. 행동하는 보수로 등장하는 정수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애국이란 사람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입니다”라며 명쾌한 대사들을 던진다. 더불어 실제 만날 수 있는 보수 노인들의 태도를 볼 수 있어 리얼리티까지 엿볼 수 있다. 또 청년 백수 교환은 애국에 대한 남다른 이념을 다양한 퍼포먼스와 온라인 게시판 활동으로 드러내며 찌질한 키보드워리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20대 청년 백수이자 ‘너나나나베스트’에서 열혈 활동을 하는 키보드워리어 교환 역은 배우 구교환이 맡았다. 그리고 어버이별동대 대장으로 활동하는 70대 애국 노인 정수 역은 배우 동방우(명계남)가 맡았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귀여워’(2004년), ‘창피해’(2010년)를 연출한 김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세대와 오랜 세월 고생과 역경을 경험한 기성세대와의 불균형한 관계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는 12월 8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30분. 사진 영상=인디플러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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