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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신’ 강성태 “세월호 리본 때문에 청와대에서 전화 받아” (영상)

    ‘공신’ 강성태 “세월호 리본 때문에 청와대에서 전화 받아” (영상)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세월호 노란 리본 때문에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강성태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2014년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청와대에 계신 분한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세월호 노란 리본, 그게 공신 멘토, 멘티들이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공신 멘토 중에 구본석 학생 아냐고 물어봤다. ‘그 친구가 공신닷컴에 노란 리본 달자고 처음 글을 올렸던데 원래 뭐 하는 학생이냐. 정치적인 활동을 한 적이 있냐.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이어 “(그래서)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여러 명이 모임을 만들어서 같이 한 거다 (답했는데) 계속해서 ‘노란색이 노무현 대통령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물었다”고 했다. 덧붙여 “게시판의 많은 글 중에 하나인데 이거 가지고 왜 이러는 건지 이해가 안 됐는데 하루 이틀만에 전 국민적으로 퍼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어느 순간부터 노란 리본을 올리면 저작권료 50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소문이 엄청 퍼졌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변·세월호 유족, 특검에 김기춘씨 고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작정치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민변과 세월호 유족들로 구성된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416연대), 참여연대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강요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의 고발 근거는 언론과 국회를 통해 드러난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 내용이다. 이들은 “김씨는 세월호특별법을 폄하하며 법무부에 입맛에 맞는 헌법학자들의 기고를 받으라 지시하는 한편 극우단체에 세월호특별법 반대운동을 벌이라고 지시하는 등 직무상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에 따르면 김기춘이 대법관 임명부터 조직 운영, 재판까지 압력을 넣으며 사법권 독립을 침해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청문회에서는 청와대가 대법원장 일상생활까지 사찰했다는 문건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씨가 KBS 인사에 관여하고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과 세월호 참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에 불이익을 주는 등 언론과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고위공직자, 정치인, 민간인 사찰을 무차별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김씨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삼권분립 원리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특검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마이머니, 앱 하나로 모든 금융사 동시에 관리하자

    [2016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마이머니, 앱 하나로 모든 금융사 동시에 관리하자

    KB마이머니는 국민은행 외에 다른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에 있는 정보를 통합해 한 화면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18개 은행과 우체국, 14개 카드사, 16개 증권사, 22개 보험사 등의 자산 현황을 한꺼번에 불러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KB마이머니는 다양한 그래프로 자산현황과 자산변화 추이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며 카드 사용 내역과 입출금거래내역을 통합해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 자산의 시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항공사 마일리지, 각종 포인트 적립 내역까지 보여준다. 모든 지출 현황이 3개월마다 보고서 형태로 나와 소비 패턴을 확인하고 저축과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KB마이머니는 가족, 모임, 재테크 등 그룹을 직접 설정하거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여러 자산을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그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2007년 黨도 ‘삼성동팀’ 존재 알아… 우려 많았다”

    “2007년 黨도 ‘삼성동팀’ 존재 알아… 우려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철저히 순종하고 복종하는 사람들만 곁에 뒀고 직언하는 이들을 멀리했어요. 그것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가능하게 한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아 ‘박근혜의 입’이라 불렸던 전여옥(57)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작금의 사태에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전 전 의원은 17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2007년 4월 박 대통령과 경쟁을 벌이던 이명박 캠프에 합류한 뒤 박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 관계의 문제점 등을 폭로해 왔다. 그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윤회와 최순실이 속한 비선조직 ‘삼성동팀’의 문제를 당시 당에서도 알고 있었다”며 “정상적인 보고를 올려도 비선팀의 말만 듣고 움직여 ‘이대로 가다간 큰일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당시 정윤회 실장 뒤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있었지만 이미 캠프 내에선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끈끈한 사이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전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종교와 가족적인 유대감이 섞여 끊으려야 끊기 어려운 관계”라며 “당시 육영재단 안에 팔각정이 있었는데 사람들 말로는 박 대표와 최태민, 최순실이 거기에 들어가서 한참 있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걸 예배라고 해야 하는지, 종교모임이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연설문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미 그때 박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거론했다고 한다. 그는 “정호성 전 비서관이 수정된 연설문을 들고 올 때면 초안보다 훨씬 더 이상해져 얘길했는데, 박 대표가 ‘정호성이 쓴 게 내 생각을 잘 표현하고 맞는 것 같다’고 해 더 말하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문고리 3인방’과 관련해선 “안봉근·이재만·정호성은 박 대표와 정윤회·최순실 간의 심부름꾼이었지 자신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하지만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했기에 그 자리까지 갔고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30만원짜리 케이크에 ‘욱’…술집서 난동 부린 동국제강 이사, 사과문 발표(전문)

    30만원짜리 케이크에 ‘욱’…술집서 난동 부린 동국제강 이사, 사과문 발표(전문)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장선익(34) 동국제강 이사가 27일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국제강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선익 이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심려를 더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전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 이사는 사과문에서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임직원들에게도 사죄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 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용산구의 한 술집에 지인 4명과 들어갔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술이 있는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날 모임은 장 이사의 생일을 맞아 마련됐는데 술집에서 케이크를 사다 주면서 30만원을 요구하는 바람에 실랑이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이사는 지난 2일 동국제강 과장에서 이사로 3단계 승진하면서 신설 부서인 비전팀의 팀장을 맡았다. < 사과문 전문 >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백배 사죄하며 깊이 반성합니다.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보도된 대로 지난 26일 밤 제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 기사를 보고 걱정하시고 마음 아팠을 임직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언제나 모범을 보이라고 지도해주신 집안 어른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료들께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죄송스러움과 착잡함이 앞섭니다. 또한 관련 산업계와 지인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12월 27일 장선익 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연말기념행사 메일 함부로 열지 마세요”

    연말연시를 맞아 연말정산은 물론 각종 행사, 이벤트 안내 메일을 아무 생각 없이 열었다가는 컴퓨터가 망가질 수도 있다. 2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말정산이나 각종 행사장소를 안내하는 이메일을 통해 악성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 이들 악성 파일은 ‘2016년도 연말정산 안내’ 또는 ‘연말정산 변경사항’ 같은 제목의 문서파일로 위장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로 알려져 있다. 이용자가 메일에 포함된 문서를 클릭할 경우 랜섬웨어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랜섬웨어는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워드 문서 파일을 이용한 악성 파일도 발견됐다. 이 파일은 송년회와 신년회 행사 장소를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가 파일에 첨부된 매크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악성 파일이 실행돼 사용자 PC를 해커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좀비 PC’로 만들게 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 초청장 등으로 위장한 사이버 공격이 성행할 수 있다”며 “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에서 매크로 허용 여부를 묻는 ‘콘텐츠 사용’ 버튼이 나타나면 즉시 실행하지 말고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되돌아본 2016 문화계] 한강 맨부커상으로 부활한 문단, 성폭력에 ‘휘청’

    [되돌아본 2016 문화계] 한강 맨부커상으로 부활한 문단, 성폭력에 ‘휘청’

    지난해 표절 사태로 침잠해 있던 한국 문학을 들깨운 주인공은 한강이었다. 그의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은 문학 전체에 활력을 가져 왔다. 단골 유력 후보들이 입길에 오르내리던 노벨문학상은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을 수상자로 호명하며 세계 문단을 놀라게 했다. 활기를 찾는가 했던 문단은 문인들의 성추문 폭로가 연쇄적으로 터져나오며 참담함에 휩싸였다. ●소설 판매 전년 대비 46%↑ ‘한강 효과’ 지난 5월 한강 작가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은 변방에 있던 한국 문학에 세계 문단의 시선을 고정시킨 ‘사건’이었다. 작가와 번역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그간 공허한 기치에 그쳤던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번역이 중요하다는 기본 명제를 일깨우는 계기도 됐다.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지난 1월만 해도 2만부 남짓 팔린 소설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영미권 유력지에서 호평이 잇달아 게재되며 6만부 이상 나갔다가 수상 이후 지금까지 66만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한강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도 수상 전 6만부에서 11만부 이상 판매됐다. ‘한강 효과’는 다른 문학에도 번졌다.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가 40만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18만부 나가는 등 올해 한국 소설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교보문고 집계) 늘어났다. 내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동주 등 근대 시인들의 초판본 시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 등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시집 판매량도 전년 대비 506% 폭증했다. ●문학의 경계 묻는 밥 딜런 ‘노벨문학상’ 지난 10월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한 한림원의 결정은 문학의 정의와 역할, 경계에 대해 다시 묻게 했다. 한림원은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음유시인 호메로스, 사포도 공연을 위해 시적인 텍스트를 썼다. 밥 딜런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며 밥 딜런의 노랫말에 문학적 휘장을 둘렀다. 한림원의 이런 ‘파격’에 “문학의 경계를 넓힌 것”이라는 환호와 “문학과 작가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엇갈리며 논쟁이 들끓었다. ●잇단 폭로로 터져나온 ‘가해자’ 문인들 10월 중순부터 SNS에서 터져나온 문단 내 성폭력에 대한 연쇄 폭로는 습작생과 작가 혹은 편집자와 작가라는 위계를 악용한 일부 문인들의 행태를 실명과 함께 벗겨냈다.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온 고발들은 십수명의 문인들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문인들 대다수는 사과문을 내고 작품 활동 중단 등의 뜻을 밝혔고 이들의 책을 펴낸 출판사들은 출고 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일부 작가들은 ‘페미라이터’라는 문단 내 모임을 조직해 문학출판계 내 성폭력, 위계폭력 방지를 위한 여러 행동에 나섰다. 지난 1일에는 문단 내 성폭력에 눈감지 않고 재발을 막겠다는 서약에 동참한 671명의 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문학과사회, 문학동네, 릿터, 21세기문학 등 주요 문예지들은 올해 출판계를 뜨겁게 달군 화두인 페미니즘 전반을 살피거나 문단 내 성폭력을 점검하는 기고, 좌담 등을 기획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K2 군 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로 압축된 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내년 1월 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최근 경북지역 군위·의성·성주·고령군 등 4곳과 대구 달성군 등 모두 5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군위군이 가장 먼저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위군은 27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주민 설명회와 유치 결의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설명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공항 이전에 따른 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합이전에 따른 소음이나 환경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갖는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임’ 회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대구공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군은 국방부의 예비후보지 압축 과정에서 우보면 단독지역 1곳, 군위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걸친 1곳 등 2곳이 포함되자 유치전에 나섰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7월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먼저 공항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이 통합이전을 발표한 다음날 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군위는 대구 도심에서 20~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 건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군은 예비후보지로 압축된 지역 중 유일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유치에 큰 기대를 건다. 공동 후보지보다 의사 결정이 상대적으로 쉬울 뿐만 아니라 공항 유치에 따른 배치 및 지원사업비 3000억원 배분 등이 쉽기 때문이다. 의성군과 고령군은 26, 27일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 공항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을 확인한 뒤 주민여론 등을 거쳐 유치 관련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파동으로 ‘국방부 트라우마’가 있는 성주군은 통합공항 유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지에 포함된 용암면 일대에서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민간차원에서 가칭 대구공항유치위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성군은 김문오 군수가 최근 대구시·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에서 공항 유치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찬반투표와 유치 신청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이전 대상인 대구 동구의 현 공항은 활주로 2개 등 공군기지와 국제공항을 포함해 6.71㎢ 규모다. 국방부는 통합이전 공항을 현재보다 2.4배 확대한 15.67㎢(약 474만평)로 계획했다. 대구공항은 2040년 이용객을 343만명으로 추정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서울신문 보도<8월 22일자 2면> 이후 아이들의 급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급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대전 서구 봉산초등학교의 부실급식 사태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이건희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대표는 “올해 8월 이후 바쁘게 지낸 보람이 있다”며 “조사위원장을 맡은 뒤로 학부모 모임에 나가면 다른 학부모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꽤 건넨다”고 말했다. 보도 후 4개월이 지난 이달 22일 봉산초 아이들의 식판에는 잡곡밥, 홍합미역국, 돼지갈비찜, 새송이버섯볶음, 총각김치 등이 반찬으로 올라왔다. 열흘 전인 지난 12일 메뉴였던 현미밥, 동태찌개, 모둠케첩조림, 고추잡채과 꽃빵, 배추김치 등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지난 5월 우동면, 닭꼬치 1개, 단무지 몇 조각만 달랑 들어 있는 식판을 받아든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김치 두세 조각이 떠다니는 참치김치찌개, 고기와 메추리알을 하나씩만 준 돈육메추리알조림 등 이 학교의 급식 사진은 지난 6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자마자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교육당국의 관리 부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직무유기가 빚어낸 일이었죠. 더 황당한 건 당시의 부실 식단이나 한결 나아진 지금의 식단이나 모두 같은 급식비인 1인당 2570원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지난 6~8월에 진상조사를 진행하면서 매 순간 당황했다고 전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은 급식과 관련한 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고, 부식업체의 납품서류에는 통 단위로 납품하는 마요네즈 수량이 2.94개라고 적혀 있었다. 식재료 주문에 급식 인원은 고려되지 않았고, 아이들은 배를 반도 못 채울 양의 식사를 받아야 했다. 조사 이후 학교 측은 영양교사와 조리원을 교체했고 교육청 지시로 매일 급식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나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있고, 중학교 무상급식 도입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먹는 것도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정책 순위에서 밀려 있었던 거죠. 결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문제를 찾고, 개선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안철수·심상정 ‘대선 결선투표제’ 공동전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6일 야권 대선주자로 이뤄진 ‘8인 정치회의’를 열어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와 심 대표가 공동전선을 구축하며 대통령 결선투표제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8인 모임에서 뜻을 모으고 거기에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국회에서 논의하고 아무리 늦어도 설날 이후, 2월 국회에서 정치개혁법안이 통과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8인 정치회의는 지난달 20일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열렸다. 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심 대표 등이 참여했다. 문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는 찬성한다”면서도 “대선주자 몇 사람이 모여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고 우선 야3당이 먼저 협의하고 그 협의를 기초로 국회에서 법안을 논의하는 게 옳은 순서”라며 사실상 8인 정치회의 제안을 거부했다. 박 시장과 이 시장, 안 지사도 각각 입장문을 내고 “‘8인회의체’가 아닌 정당이 중심이 돼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만 “하나의 의제에 얽매이지 말고 포괄적 개혁 의제를 수시로 만나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찬성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입법조사처에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에 대해 의뢰한 결과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현행 ‘상대다수대표제’에서 ‘절대다수대표제’로 대통령선거의 대원칙을 바꾸는 것으로 헌법 개정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맨부커상으로 부활한 문단, 성폭력에 ‘휘청’

    지난해 표절 사태로 침잠해 있던 한국 문학을 들깨운 주인공은 한강이었다. 그의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은 문학 전체에 활력을 가져 왔다. 단골 유력 후보들이 입길에 오르내리던 노벨문학상은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을 수상자로 호명하며 세계 문단을 놀라게 했다. 활기를 찾는가 했던 문단은 문인들의 성추문 폭로가 연쇄적으로 터져나오며 참담함에 휩싸였다. ●소설 판매 전년 대비 46%↑ ‘한강 효과’ 지난 5월 한강 작가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은 변방에 있던 한국 문학에 세계 문단의 시선을 고정시킨 ‘사건’이었다. 작가와 번역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그간 공허한 기치에 그쳤던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번역이 중요하다는 기본 명제를 일깨우는 계기도 됐다.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지난 1월만 해도 2만부 남짓 팔린 소설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영미권 유력지에서 호평이 잇달아 게재되며 6만부 이상 나갔다가 수상 이후 지금까지 66만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한강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도 수상 전 6만부에서 11만부 이상 판매됐다. ‘한강 효과’는 다른 문학에도 번졌다.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가 40만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18만부 나가는 등 올해 한국 소설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교보문고 집계) 늘어났다. 내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동주 등 근대 시인들의 초판본 시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 등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시집 판매량도 전년 대비 506% 폭증했다. ●문학의 경계 묻는 밥 딜런 ‘노벨문학상’ 지난 10월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한 한림원의 결정은 문학의 정의와 역할, 경계에 대해 다시 묻게 했다. 한림원은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음유시인 호메로스, 사포도 공연을 위해 시적인 텍스트를 썼다. 밥 딜런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며 밥 딜런의 노랫말에 문학적 휘장을 둘렀다. 한림원의 이런 ‘파격’에 “문학의 경계를 넓힌 것”이라는 환호와 “문학과 작가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엇갈리며 논쟁이 들끓었다. ●잇단 폭로로 터져나온 ‘가해자’ 문인들 10월 중순부터 SNS에서 터져나온 문단 내 성폭력에 대한 연쇄 폭로는 습작생과 작가 혹은 편집자와 작가라는 위계를 악용한 일부 문인들의 행태를 실명과 함께 벗겨냈다.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온 고발들은 십수명의 문인들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문인들 대다수는 사과문을 내고 작품 활동 중단 등의 뜻을 밝혔고 이들의 책을 펴낸 출판사들은 출고 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일부 작가들은 ‘페미라이터’라는 문단 내 모임을 조직해 문학출판계 내 성폭력, 위계폭력 방지를 위한 여러 행동에 나섰다. 지난 1일에는 문단 내 성폭력에 눈감지 않고 재발을 막겠다는 서약에 동참한 671명의 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문학과사회, 문학동네, 릿터, 21세기문학 등 주요 문예지들은 올해 출판계를 뜨겁게 달군 화두인 페미니즘 전반을 살피거나 문단 내 성폭력을 점검하는 기고, 좌담 등을 기획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6 결산] 새해 살빼고 싶다면…다이어트 비결 BEST 5

    2017년, 다가오는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내세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좋겠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연구가 쏟아져 나왔다.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현실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2016년에 소개된 수많은 다이어트‧건강 관련 기사 중 2017년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정보만 골라 모아봤다. ▲설탕vs지방, 다이어트에 더 나쁜 것은? 설탕과 지방은 다이어트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혀 왔는데,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쁜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진이 영국 전역에서 성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만 혹은 과체중 상태 및 섭취하는 칼로리와 음식 성분의 종류 등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66%, 여성의 52%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과체중 또는 비만인 그룹 A와 정상 체중 및 저체중 그룹 B가 섭취하는 지방과 당분의 양을 비교·분석한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지방 섭취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당분 섭취 비율은 A그룹과 B그룹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글래스고대학의 질 펠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의 식단을 주로 차지한 것은 설탕이 아닌 지방이었다”면서 “대부분의 건강 관련 권고가 설탕에 치우쳐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지방 섭취를 줄여야 과체중과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男女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시간’ 따로 있다 지방연소효과를 높이 끌어올리려면 남자와 여자의 운동 시간대는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점의 차이는 바로 식사와 운동 시간대의 관계. 의학 전문가들은 식사 시점에 따른 남녀의 운동 효율 차이를 분석하는 실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국 서리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더 많은 연료를 소진시키기 때문에 지방을 더 신속히 연소시킬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체내에 축적된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는 신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여성은 식사 전, 남성은 식사 후에 운동했을 때 지방 연소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하루, 마음껏 먹기’ 다이어트 성공 비법 일주일에 한번은 ‘섭취의 자유’를 주는 것이 쉼 없이 식욕을 억제하는 것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됐다. 네덜란드 틸부르그대학 연구진은 A그룹에게는 하루에 1500칼로리만 먹도록 제어한 반면, B그룹에게는 이보다 적은 하루 1300칼로리만 섭취하고 대신 일주일 중 하루에는 2700칼로리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주 후 몸무게 변화를 살폈을 때,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몸무게를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준히 일정 칼로리만 섭취하도록 제한한 A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할만한 의지가 점차 약해진 반면, 일주일에 하루 초콜릿이나 쿠키 등 먹고 싶은 간식을 마음껏 먹은 B그룹은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성공을 원한다면 주중에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의 ‘위시 리스트’를 작성한 뒤, 일주일에 단 하루는 이들 중 몇 가지를 마음껏 먹는 ‘치트 데이’(cheat day)를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밝은 공간에서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모임이 잦은 연말과 연초,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 할 때 조명이 밝은 식당이나 공간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식사 공간의 조명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 실험 결과 밝은 공간에 앉은 사람 중 절반은 굽거나 석쇠로 구운 생선, 채소, 흰살 고기와 같이 ‘더 건강한 음식’을, 튀긴 식품이나 디저트와 같이 ‘덜 건강한 음식’보다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한 사람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39% 더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팀은 사람들이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칼로리 2배 소비해주는 ‘착한’ 다이어트 채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샐러리가 칼로리(열량)을 소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은 음식을 먹어서 흡수되는 열량보다 소화되면서 소비되는 열량이 더 많은 식품을 뜻한다. 영국 코벤트리대학교과 워릭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에게 열량이 53칼로리로 동일한 생 샐러리 326g과 샐러리 스무디 한 컵을 준 뒤 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소비되는 열량을 체크했다. 그 결과 같은 시간동안 생 샐러리를 먹었을 때에는 72칼로리, 샐러리를 음료로 만들어 마셨을 경우 112칼로리가 소비된 것을 확인했다. 즉 53칼로리의 샐러리를 먹고서도 각각 19칼로리, 59칼로리가 더 소비된 것이다. 연구진은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적합한 식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샐러리는 최고의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샐러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장병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우택 “탈당 김무성-유승민, 의기투합하는 것 같지도 않아”

    정우택 “탈당 김무성-유승민, 의기투합하는 것 같지도 않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내 비박계 탈당과 관련해 “주축으로 가는 두 분이 그렇게 의기투합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26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왜 (이 둘을) 쫓아 나가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비박계 탈당파 의원이) 35명이라고 했지만 그 숫자를 채우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왜 구태여 가서 불확실한 딴 살림을 차리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에 안 오고 그쪽(개혁보수신당)에 간다니까 그리로 가겠다는 분이 많다”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고 해서 그 사람을 보고 쫓아간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같은 지역구 사람으로서 ‘청명회’(충청인들의 모임) 활동 등을 하면서 그분을 잘 안다는 사람보다 나만큼 가까운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반 총장이 바로 정당을 택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다른 후보도 즐비해 안 갈 것이고, 그분 성향을 알기에 보수정당을 택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우리가 개혁을 시작해 환골탈태하는 정당으로 만든다면 이 당을 안 오시겠냐. 신당에 질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잡은 김·유… 닮은 듯 다른 개혁론

    손잡은 김·유… 닮은 듯 다른 개혁론

    김, 사회구조 바꾸는 개헌 강조 유, 재벌 개혁… 개헌엔 신중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정체성과 정책 방향이 새누리당과는 차별되는 중도 보수 가치를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당을 이끄는 두 축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공통적으로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기존의 보수정당에서 ‘좌클릭’하는 개혁적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라면서 “공정한 경제체제, 공정한 사회체제를 구축해야 한다”(7월 14일), “빈부격차,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수도권·지방 격차 등으로 국가적 에너지가 모이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11월 1일)고 지적했다. 유 의원도 “양극화나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를 바로잡는 것이 경제정의”(9월 30일)라면서 ‘정의’를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다만 구체적인 해결방안에서는 차이가 있다. 김 전 대표는 “국가의 틀, 경제의 틀, 사회의 틀을 새롭게 짜는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전반적인 사회 구조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경제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개혁, 강력한 기업 구조조정, 규제 혁파를 통한 경영환경 개선 등을 강조했다. 반면 유 의원은 개헌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 아닌 신중론을 택하고 있다. 유 의원은 또 현재의 경제 구조가 재벌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하면서 “재벌의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 편취를 견제해야 한다”며 재벌 개혁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정책을 세우고 이들을 지원할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사회적 경제 기본법 제정안을 냈다. 유 의원과 함께 신당의 정강정책을 주도할 김세연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어젠다 2050’ 모임을 이끌면서 “우리도 기본 소득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기존의 복잡한 복지 체계를 단순화하고 기본 소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2월 24일 촛불집회 70만명 참가…보수단체 맞불집회 170만 주장(종합)

    12월 24일 촛불집회 70만명 참가…보수단체 맞불집회 170만 주장(종합)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등 전국에서 9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 인용, 한국사회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이날 강추위에 성탄 전야라는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연인원 70만여명(주최 추산, 경찰 추산 일시점 최다인원 5만 3000명)이 전국 각지의 집회 현장에 나섰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집회에도 적지 않은 인원이 참가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과 가까운 서울 청계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마야,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가 출연한 사전행사 ‘퇴진콘서트 물러나쇼’에 이어 현 시국을 영상화한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본 행사의 문을 열었다. 노동계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시국발언도 이어졌다. 법원 결정으로 이날도 신교동교차로, 우리은행 삼청동 영업점,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안국역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 등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재 인근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행진이 허용됐다. 본 행사 후 오후 6시30분쯤부터 5개 경로로 행진이 시작됐다. 헌재 쪽으로 행진한 참가자들은 ‘뿅망치’를 두드리며 신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총리공관 쪽 대오는 ‘레드카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퇴진을각각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8시쯤 행진을 평화롭게 마무리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하야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2부 행사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서울에 연인원(누적인원) 60만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오후 6시30분 순간 최다인원 3만 6000명이 집결했다고 봤다. 이날 집회는 성탄 전야임을 고려해 사전행사부터 곳곳에서 축제를 연상케 하는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집회에 앞서 ‘박근혜정권 퇴진 청년행동’은 광화문 KT 앞에서 청년 300여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광화문 주변을 오가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진행했다. 청년들은 이후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해 박 대통령에게 수갑을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인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성탄 전야를 보내려는 이들도 광화문 곳곳에서 일찍부터 눈에 띄었다. 2부 행사로 열린 ‘하야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서울재즈빅밴드, 연영석, 루이스초이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캐럴을 선사했다. 시민들이 기존 캐럴 노랫말을 현 시국에 맞게 바꿔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징글벨’을 ‘촛불 이겨서 하야한다면 흥겨워서 소리높여 노래부를래’ 등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개사곡들이 등장했다. 본 행사 중 오후 6시 참가자들이 일제히 소등한 후에는 정부서울청사 벽면에 ‘박근혜 구속 조기탄핵’이라는 문구를 빔으로 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보수단체도 적지 않은 인원을 끌어모아 맞불집회를 이어갔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이 무효이며,이번 탄핵은 언론과 종북세력의 선동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청계광장 집회 참가자들도 이곳에 합류했다. 탄기국 대변인인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집회에 단가 150원 하는 태극기 10만장을 배포했다”며 “이렇게 많이 오실줄은 저도 몰랐다. 다음주 토요일인 31일 오후 4시에도 이 자리에 한번 더 모여달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청계광장에 10만명이, 대한문 앞에는 16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일시점 최다 인원을 1만 5000명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집회 vs 맞불집회…무엇이 달랐나

    촛불집회 vs 맞불집회…무엇이 달랐나

    24일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가 열린 동시에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인 ‘누가누가 잘하나’가 개최됐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맞불집회는 박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가장 대조적이었지만, 이외에도 집회 음악, 집회 도구 등 차이점이 많았다. ▲극명하게 다른 메시지=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열었다. 권영환(60)씨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나왔다”며 “나도 젊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사람이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몰라서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철(69)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기, 한상균씨를 구속하고 통진당을 해산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며 “그런데 좌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안 되면 혁명을 일으킨다니 말이 되냐”고 말했다. 반면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은화(46)씨는 “전쟁 안 겪어봐서 그런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도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좀 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소통보다는 무조건 잘못 됐다고만 하니 국민의 말을 안 듣는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 남편, 아들과 나온 류재호(47·여)씨는 “성탄 전야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왔고, 축제처럼 촛불을 즐기고 있다”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어지럽힌 정국 때문에 마음 한켠이 무겁다. 말 그대로 웃픈 현실인 셈”이라고 말했다. ▲참가 인원= 이날 박사모 정관용 회장은 맞불집회 무대에 올라 “지급한 태극기만 10만개가 넘는데 모두 동이 났고, 100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했다”며 “박사모 회원들을 동원해도 2~3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맞불집회에 참석한 인파는 한때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맞불집회의 참가자 수가 촛불집회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경찰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 그럼에도 100만명은 촛불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인원수로 밝힌 55만명(오후 6시 30분 기준)의 2배나 되는 인원이다. 경찰은 반대로 촛불집회 참가자 인원이 3만 6000명, 맞불집회 참가자 수는 1만 5000명이라고 추산했다. ▲문화제=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열린 ‘물러나쇼(SHOW)에는 가수 마야와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 행진 후 오후 7시 30분부터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열렸다. 하야가도 불렀지만 크리스마스 캐롤도 울려퍼졌다. 성탄 전야인만큼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주최측의 의도도 있었다. 성탄 인사를 나누는 현수막도 붙었고,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자원봉사자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폭죽도 연신 터뜨렸다. 오후 6시 30분쯤에는 최순실과 꼭 닮은 시민이 무대에 올라 체조를 해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맞불집회에는 주로 애국가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 울렸다. 풍물 공연이나 북 연주 등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양손에 들었고, 대형 태극기도 다수 등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탄 전야 ‘웃픈’ 촛불 축제

    성탄 전야 ‘웃픈’ 촛불 축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탄 전야의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어지러운 시국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많았다. 한 시민은 이런 상황에 대해 ‘웃픈 크리스마스’라고 표현했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5시 현재 25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전했다. 촛불집회에 남편, 아들과 나온 류재호(47·여)씨는 “성탄 전야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왔고, 축제처럼 촛불을 즐기고 있다”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어지럽힌 정국 때문에 마음 한켠이 무겁다. 말 그대로 웃픈 현실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자기가 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어 나왔다”고 덧붙였다. 강아지 ‘만두’와 함께 시위 현장 나온 박영수(66)씨도 “시민들이 풍선을 매단 강아지를 보고 즐거워하니 나도 기쁘지만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만은 없어 안타깝다”며 “추운 날 시민들 고생시키지 박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성탄절 인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는데 현수막에는 성탄절 인사와 함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오후 6시 30분쯤에는 최순실과 꼭 닮은 시민이 무대에 올라 하야체조를 해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는 성탄 전야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만,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인근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개최하면서 긴장감도 감돌았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주었다. 또 이날 촛불집회 본 행사에 앞서 광화문 KT 앞에서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었다. 청년 300명은 산타 복장을 하고 나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 선물도 나누어 주었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성탄절 인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 현수막에는 성탄절 인사와 함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성탄절 전야여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참가자보다는 연인이나 부부가 많았다. 김모(33)씨는 “지난달에는 조카를 데려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인과 나왔다”며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집회가 아니라 파티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5시 현재 25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수단체 집회,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나

    보수단체 집회,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나

    24일 오후 4시부터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에 참석한 인파는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맞불집회의 참가자 수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경찰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이유도 촛불집회와 같이 ‘나라 걱정’이었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맞불집회의 취지를 한편으로 이해하면서도 좌우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열었다. 앞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맞불집회에 참석한 김노현(64)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잘했다는 거 아니다. 하지만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 안 된다”며 “사드를 안 하면 트럼프가 미군을 철수시키고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인 사람 중 절반이 80대인데 우리도 나라가 걱정돼서 나왔다. 촛불 든 어린 학생들이 좌파 세력에 선동됐다”고 덧붙였다. 권영환(60)씨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나왔다”며 “나도 젊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사람이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몰라서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철(69)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기, 한상균씨를 구속하고 통진당을 해산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며 “그런데 좌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안 되면 혁명을 일으킨다니 말이 되냐”고 말했다. 김모(77)씨는 “우리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역사다”며 “젊은 세대는 6·25 전쟁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은화(46)씨는 “전쟁 안 겪어봐서 그런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도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좀 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소통보다는 무조건 잘못 됐다고만 하니 국민의 말을 안 듣는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이모(44)씨는 “우파, 좌파를 떠나 잘못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건데, 아직도 이념의 잣대로 보는 게 아쉽다”며 “6·25 전쟁을 겪은 세대여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치적 셈법이 우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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