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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30여명 집단 감염된 광주 성림침례교회 사과

    교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가 시민에게 사과했다. 광주 성림침례교회 김종이 담임 목사는 28일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엄중한 비상시국에 교회의 관리부실로 청정 지역 광주와 주민께 크나큰 상심과 피해를 안긴 점을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교인 약 7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확진자들은 당국에서 지정한 의료 기관에 입원했다”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교인이 자가 격리돼 전담 공무원의 개별 관리하에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는 “2주일간 건물을 폐쇄하고 교회 이름으로 하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폐쇄·격리 해제 후에도 광주시와 담당 구청 보건소의 지침,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회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3차례 예배에 참석해 현재까지 교인, 접촉자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개별적으로 광화문에 다녀온 교인이 더 있는지와 함께 성가대원 27명이 확진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CCTV 고장으로 교회 내 활동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화문집회와 교회,피트니스센터,체육동호회 등 소규모 감염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깜깜이 확진자도 늘면서 n차 감염 우려마저 높아지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61명(누적 352명), 전남 20명(누적 120명) 등 최근 3일 80여명이 양성 판명됐다. 광주는 이날 현재 12만2500여명(검사중 749명),전남은 4만2700여명(검사중 662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심환자 2673명(광주 1214명,전남 145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30여명을 비롯 동광주 탁구클럽, 청소용역, 파주·천안·인천 등 타지역 관련 등 소뮤모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다. 동광주탁구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경찰관이 소속된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가 폐쇄됐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부강사로 활동한 전남대 불문과 교수, 생명기술과학부 학부 교수 등 전남대 교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첨단 23번 시내버스 운전사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활동 범위가 경찰관서, 학교, 대중교통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남은 순천발 지역감염으로만 17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담양·완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에서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100번부터 108번까지 9명 중 100번 확진자를 제외한 8명이 청암휘트니스센터와 김선생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00번 확진자는 홈플러스 내 입점업체 직원으로 홈플러스 푸드 코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담양 첫 확진자이자 전남 109번 확진자인 60대 남성인 동광주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인 광주 288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완도군 청산면에 거주하는 80대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도에서는 처음 발생한 확진자이며, 전남 118·119번 환자로 분류됐다.이들 부부는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서울에 사는 딸의 집을 찾았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은 장성·구례·고흥·신안·해남·강진 등 6개 시·군으로 줄었다. 방역당국도 잇따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서 사실상 3단계로 격상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광주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이 금지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하고 그 외 소모임 등은 금지된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해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 체육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할 수 없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현재 집합제한에서 집합금지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다중이용시설은 놀이공원, 게임장, 워터파크, 공연장, 경륜·경마장, 야구장·축구장, 청소년 수련시설, 경로당, 지하 소재 목욕탕, 어린이집 등이다.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는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은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했다. 노인요양시설 면회도 전면 금지하고 종사자가 출퇴근 외 타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한다. 이번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치에 따라 고발 또는 치료비·방역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전남도도 같은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 중 ‘무증상이 55%’에 이른다”면서 “게임장·오락실, 목욕탕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 확진자수가 441명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매개로 한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광주, 전남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는 지속해서 확산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수 371명...누적 1만9077명 수도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20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산세를 꺾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누적 1만90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까지 치솟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한 2월 말,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태풍 등의 요인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다소 줄어든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138건으로, 전날(2만73건)보다 약 2천건 적다. 앞서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서울시의 경우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단한 바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35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28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7명, 전남 12명 등 호남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충남(9명), 부산·대구(각 8명), 충북(5명), 강원·대전(각 3명), 세종·전북·경남·제주(각 2명), 울산·경북(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959명 확진...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전파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59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73명이 확진됐다. 집회 참가자가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총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트 관련(28명), 은평구 미용실(9명), 경기 안양·군포 지인 모임(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2명), 강원 원주 실내 체육시설 관련(64명)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경남(2명), 서울·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16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고급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려서 준비했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 배송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사전 예약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선물만큼은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구매 심리가 강하다”면서 “일반선물세트에 비해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품목과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 인기도 높아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37%), 육류세트 (4%), 수산(0.3%)순으로 판매율이 높았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육류세트(37%), (수산 16%), 건강기능식품(8%) 순이었다. 이는 긴 장마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 수가 적어진 탓도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명·생산자 실명제’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세트 겉면에 산지명과 생산자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더 다양해졌다. 뻔한 참치캔, 햄세트 공식을 깨고 마켓컬리에선 나물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캔나물’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에선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컨·소세지, 프랑스식 샤퀴테리(육가공품)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하길 원하거나 가족모임 대신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용 와인 선물 세트를 사가는 젊은층이 많아 물량을 전년대비 최대 30% 추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코로나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마트가 생산자와 산지를 기재해 판매하는 인삼 선물세트  *마켓컬리는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하려는 젊은 세대를 위해 캔나물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첨가물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베이컨·소세지 세트  각 사 제공
  • 이 시국에 골프 만찬… 코로나 방역지침 어긴 EU 집행위원 물러나

    이 시국에 골프 만찬… 코로나 방역지침 어긴 EU 집행위원 물러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호텔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아일랜드 출신 필 호건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결국 사임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호건 위원이 사임 의사를 밝히며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규범을 지키지 못했을 때 국민이 느낄 상처와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 공직자로서 제대로 처신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호건 위원은 아일랜드 정부가 6인 초과 실내 모임을 금지한 다음날인 지난 19일 아일랜드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의회 골프 모임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호건 위원 외에도 80여명이 모인 이날 만찬에는 다라 캘러리 농업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골프게이트’라는 이름으로 파장이 확산됐다. 당시 취임 37일째였던 캘러리 장관은 만찬 참석 사실이 알려진 뒤 사퇴했다. 당초 사퇴 압력에도 물러날 뜻을 밝히지 않았던 호건 위원은 안팎의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됐다. 그는 이 모임에 참석한 사실 외에도 자가격리 중에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다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아일랜드는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사태로 EU가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EU 탈퇴 이후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주요 집행위원을 교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해찬·김태년 ‘음성’… 국회 ‘코로나 셧다운’ 내일까지

    이해찬·김태년 ‘음성’… 국회 ‘코로나 셧다운’ 내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취재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전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민주당이 27일 지도부가 전원 양성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코로나19 진단 검사 특성상 추가 검사가 필요한 만큼 국회 셧다운(폐쇄)은 29일까지 계속된다. 확진자와 다소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던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이날 검사를 받았다. 민주당은 오후 10시쯤 이 대표 등 지도부 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음성판정으로 자가격리는 해제됐지만, 31일 재검사를 받은 후 2주 동안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권고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29일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다만 이 대표 등 지도부의 참석 여부는 28일 결정한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지도부 음성 판정 후 통화에서 “이 대표의 전당대회 참석 여부와 고별 기자간담회 등 추후 일정은 28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기격리에 들어가 31일 격리가 해제되는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 후보의 자가격리에 이 대표의 전당대회 참석 여부까지 불투명해지면서 한때 민주당에서는 전임과 신임 당대표가 모두 없는 전당대회 우려가 나왔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의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셧다운을 연장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재난대책본부는 “다음달 1일 정기국회 정상 진행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주요 청사를 29일까지 폐쇄한다”고 했다. 30일부터 국회 업무 일부가 허용되고,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1일부터 상임위원회 개최가 가능해진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 4일 본회의가 열린다. 국정감사 일정은 연휴를 고려해 10월 7~26일로 했다. 비상 국면에 미래통합당도 새 당명 및 정강·정책 발표 일정을 수정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온라인 회의에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3단계 거리두기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본연의 자세에 정부가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영상 브리핑에서 전했다. 통합당은 첫 비대면 정책토론회도 화상회의 앱을 이용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국회 최초 100% ‘언택트’ 토론회라는 점이 의미 있다”며 “많은 토론회가 온라인으로, 언택트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광주·인천 등 일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조치 행정명령을 잇따라 내리는 등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만으로는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은 온라인 활동만 허용하고 소모임과 대면 예배 등은 금지했다. 또 인천시도 3단계 수준의 조치 중 하나인 10인 이상 실내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강원도 등도 공무원 유연 근무제, 5인 이상 동석 식사 금지 등 대면 모임 최소화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 보루”라며 “향후 2주간 대인접촉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지자체들이 뛰어넘는 준 3단계 방역 지침에 나선 것은 그만큼 소규모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26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26~27일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됐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광주 284번째 확진자가 이를 숨긴 채 교회 예배에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 교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회, 청소 용역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이해찬, 김태년 등 코로나 검사 모두 ‘음성’

    민주당 지도부 이해찬, 김태년 등 코로나 검사 모두 ‘음성’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늘 검사를 받은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남인순·박광온·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지도부의 검사는 전날인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한 언론사 출입 기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 불참한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는 자택 격리 후 방역당국 지침을 대기했다. 이 중 A씨의 동선인 카메라 앞쪽 구역에 앉은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송갑석 대변인 등 몇몇 지도부 의원들과 기자석에 앉은 기자단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원형 테이블에 앉은 지도부, 회의장 밖 비서실 관계자, 회의장 출입구 부근에 있었던 당직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29일까지 자가격리한 뒤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다만 이중 대면 접촉이 많은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 다시 한번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예정됐던 퇴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치를 계획이다. 민주당 공식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이 대표가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대표는 29일 당사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도 직접 참석하기보다 영상 축사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경내 상주 인력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오자 전날 본관·의원회관·소통관·어린이집 등 일부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오는 29일까지 폐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경기도 모든 공직자 ‘2주간 대인접촉 금지’ 지시

    이재명, 경기도 모든 공직자 ‘2주간 대인접촉 금지’ 지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2주간 경기도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금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번 조치는 무섭게 번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공직자와 의료진 여러분이 국민과 손을 맞잡고 어렵게 버텨왔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애써온 우리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공직자의 건강유지는 개인의 일이면서 동시에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의 연장선이다”라고 규정한 뒤 “이런 때일수록 나를 비롯해 국민의 대리인인 우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직자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이고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보루”라며 “공직자의 감염은 일반 개인 감염과 달리 방역일선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며 방역체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정부조직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를 빚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방역당국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가급적 사적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요구한다.정부조직 마비와 같은 최악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직자야말로 불필요한 사적 모임 및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70만명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도내 모든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위기일수록 공직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고급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를 위한 이색 선물 세트도 다양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려서 준비했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 배송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사전 예약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선물만큼은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구매 심리가 강하다”면서 “일반선물세트에 비해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품목과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 인기도 뜨거워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37%), 육류세트 (4%), 수산(0.3%)순으로 판매율이 높았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육류세트(37%), (수산 16%), 건강기능식품(8%) 순이었다. 이는 긴 장마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 수가 적어진 탓도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명·생산자 실명제’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세트 겉면에 산지명과 생산자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더 다양해졌다. 뻔한 참치캔, 햄세트 공식을 깨고 마켓컬리에선 나물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캔나물’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에선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컨·소세지, 프랑스식 샤퀴테리(육가공품)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하길 원하거나 가족모임 대신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용 와인 선물 세트를 사가는 젊은층이 많아 물량을 전년대비 최대 30% 추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19가 급속히 대규모로 재확산하면서 종교계가 잔뜩 움츠리고 있다. 천주교는 현장 미사를 중단하는 교구가 늘어나고 있고 불교계도 종교 행사의 규모와 참석 인원을 줄이도록 조치한 데 이어 템플스테이를 전면 중단했다.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 예배 금지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방침과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던 천주교의 경우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다. 전국 16개 교구중 4개 교구에서 미사 중단 방침을 내려 신자들에에 온라인 미사를 드리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21, 22일 군종교구와 대전교구가 미사를 중단한데 이어 27일 의정부교구와 광주대교구가 미사 중단을 발표했다. 수원·춘천 교구의 경우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했고 서울대교구는 본당 평일·주일미사 를 제외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모두 금지했다. 대구대교구 등 다른 교구들도 미사와 소모임 개최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합창단과 모임 행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법회를 제외한 대면 모임의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쪽으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먼저 조치했던 템플스테이 중단을 다음달 6일까지 전국 사찰 137곳 모두로 확대했다. 천태종은 27일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의 관광객 출입 금지에 들어갔다. 원불교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요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상태다. 기존 일요법회를 2주간 온라인 방송·원음방송TV로 전환했고 출가교역자협의회·교화단회 등의 대면회의와 소모임 행사도 모두 중단됐다. 민족종교 천도교는 지난 20일 공고를 통해 일요 종교의식인 시일식과 각종 종교행사를 추후 중앙총부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신교계는 현장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는 것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편이다. 일단 다음달 1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의 비대면 예배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비대면 예배 기간과 적용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개신교 연합단체와 지역 교회들이 예배 금지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수 성향 군소 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은 대표회장 명의의 호소문을 신도들에게 보내 현장 예배 참가를 독려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지난 23일 휴일에 앞서 부산, 충남, 인천시 등 지자체들이 행정명령을 발동, 대면 예배를 금지했지만 이들 지역의 일부 교회에선 행정명령을 어긴채 주일 에배를 강행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지역 내 16개 군·구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교회에 예배금지 행정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단독] ‘23개 종목’ 육상대회에 선수들은 “불안하다”

    [단독] ‘23개 종목’ 육상대회에 선수들은 “불안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올해 예정된 행사와 체육대회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전국실업육상대회가 접수기간을 연장하며 개최에는 변함이 없다는 공지를 올려 참가선수 일부가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그러나 한국실업육상연맹은 25일 “코로나로 인해 소속장 결재가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 김천대회 개최는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개최지인 김천시 확진 추이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에 따라 향후 개최에는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지만 참가선수 일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 23개 종목 선수들이 모이는 시합을 강행하려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무관중 경기,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킬 것”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지난 22일에도 대한육상연맹과 함께 ‘202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겸 전국 고교 10㎞ 대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었다. 선수 280명은 발열 여부를 체크한 뒤 마스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기록 경쟁을 해야하는 경기 특성상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없어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마라톤 대회를 여기저기서 만류했는데 대회를 강행했다”고 지적했고 주최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맹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거리두기 상황에서는 정부방침이나 지자체 방침에서 어긋난 부분이 없다. 3단계로 격상되면 경기가 중단된다”고 해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은 방역 관리 체계가 잘 되어있다”고 강조한 뒤 “운동장에서 하는 경기는 방역 체계 통제가 되고 선수와 심판만 입장해 진행한다. 280명 선수들이 참여한 대관령 마라톤 대회에서도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예정된 대회를 안 치러도 문제다. 경기를 통해 연봉이 결정되는 실업선수들 입장도 헤아려줘야 한다. 야구선수나 축구선수도 무관중 경기를 하는 데 마스크를 쓰지 않지 않냐”면서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산 코로나10 신규 확진자 6명 …서울확진자로부터 감염 추정

    부산에서는 27일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663명을 검사한 결과 6명(274번∼27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74~277번 등 4명은 친지인 서울확진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것으로 추정 된다.이들은 지난 15일 전남 순천 가족모임에 참석했다 집단 감염됐다. 278번 확진자는 부산 사상구 마을 공동체 모임을 가진뒤 자가격리중인 상태여서 전날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279번은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확인됐다. 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관련, 신원 파악이 된 1324명중 1191명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모두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나머지 133명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n차 감염이 발생한 횟집( 153명 )목욕탕 (92명 ), 미용실 (19명) 등 264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 확진자 누계는 이날 27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6곳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 오후 경찰과 합동으로 지난 23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279곳을 상대로 대면 예배 여부를 조사했다.교회 279곳 중 3.9%인 11곳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회 11곳 중 6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교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나머지 교회 5곳도 1차 점검에서 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교회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일요일인 오는 30일에도 교회 1천735곳에 대해 2차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교회 279곳 중 10인 이하 예배를 진행한 173곳을 뺀 106곳에 대해 26일 자정을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모든 교인의 교회 출입을 금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천서 인천·김포거주자 포함 11명 추가 확진자 발생

    부천서 인천·김포거주자 포함 11명 추가 확진자 발생

    경기 부천시는 27일 인천·김포 거주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부천 중동·여월동·소사본동 거주자이고, 4명은 김포, 1명은 인천 계양구 다남동 거주자다. 김포 운양동 거주 부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은 부천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전날 자가격리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들은 둘다 어린이로 사우동 한 어린이집에 등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에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4일간 임시 폐쇄 조치하는 한편 원생 52명과 보육교사 13명을 차례로 검체 검사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날 확진자 10명은 확진자의 친척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모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늘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관련 총 959명 확진...이어지는 n차 감염

    사랑제일교회 관련 총 959명 확진...이어지는 n차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가 계속 나오는 데다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가 계속 나오는 데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95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된 상황이다. ‘n차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사랑제일교회 이외에 수도권 다른 교회의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 이어졌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36명이 확진됐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4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7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13개 시도에 걸쳐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n차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방대본은 “지표환자(첫 환자)가 8·15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증상이 발현했고 교회 예배에는 16일 2회, 19일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참석했는데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집회와 관련해서는 광주,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집회 참석자는 집회 종류 및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광주·강원 원주 등 비수도권에서도 잇따른 확진 기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집단감염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 사례에서는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등장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 ‘비비팜’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은평구 미용실(헤어콕 연신내점)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군포 지역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20일 첫 환자 발생 후 총 17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광주 동광주탁구클럽에서는 이틀 전인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총 12명이 확진됐고, 강원 원주시 실내 체육시설 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명륜초 병설유치원 교사 집단발병과 관련해선 역학 조사에서 원주시 실내 체육시설과의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원주 실내 체육시설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교총 “교회를 사업장 취급”…문 대통령 “방역은 과학”(종합)

    한교총 “교회를 사업장 취급”…문 대통령 “방역은 과학”(종합)

    문 대통령, 기독교 지도자 16명 초청 간담회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교회나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 회장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교총 “종교의 자유,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 기독교계 대표로 나선 김 회장은 먼저 “교회 예배자 중에 감염자가 많이 나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김 회장은 우려를 표했다. “종교의 자유 너무 쉽게 제한할 것처럼 명령” 김 회장은 “이 발언에는 물론 대통령의 고심이 담긴 것이자 종교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예배)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방역을 앞세워서 교회를 행정명령 하고, 교회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민망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독교의 특성을 이해했으면 한다. 한국 교회는 피라미드 구조나 중앙집권적 구조가 아니라 지향점이 다른 여러 교단이 있다”며 “연합회나 총회에서 지시한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에 협조…최소한의 대면예배 위한 논의하자”김 회장은 “물론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가 1~2주, 한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이 없이 교회 문을 닫고 예배를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막는 현재의 형식은 오래 가지 못 한다”며 “정부도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김 회장은 예배를 하면서도 방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를 설치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와 중대본, 지자체가 방역을 잘하는 교회에 방역인증마크를 수여하는 방식, 소모임과 식사 등은 하지 않되 예배 인원을 좌석 수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 “방역은 신앙 아닌 과학의 영역”반면 문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한 듯 일부 교회의 비협조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작심한 듯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랑제일교회 겨냥해 “적반하장으로 음모론 주장” 문 대통령은 “(특정 교회)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확진자도 거의 300여명”이라며 “그 때문에 세계 방역의 모범을 보이던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8월에 시작한 감염 절반이 교회에서 발생” 그러면서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극히 일부의 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며 “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예배나 기도가 마음의 평화를 줄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는 못 한다”며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교회의 고통 감수 및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경남 김해시 산하 기관장이 부부동반 골프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날 오후 김해시청이 폐쇄됐다. 이에 김해시가 27일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김해시청, 김해시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폐쇄 후 방역 작업을 했다. 27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27일 허 시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확진에서 비롯된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하기관을 포함한 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의 동선과 방문 업체명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김해지역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지역의 한 국수가게 사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거짓글을 게시해 해당 가게의 사장이 게시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발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성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해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도 있게 논의 중” 정부, 거리두기 3단계 본격 검토(종합)

    “속도 있게 논의 중” 정부, 거리두기 3단계 본격 검토(종합)

    “3단계 격상 포함 모든 가능성 고려필요한 조치 신속·과감하게 취할 것수도권 이동량 줄었지만 아직 부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면서 “언제 실행할 것인지는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국민 이동량을 억제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문을 닫는 등 강제적 수단을 더 많이,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방안인데 해당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피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불필요한 약속·모임은 다 취소하고 집 안에서만 머무르며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 8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윤 반장은 “현재 유행하는 양상은 먼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교회에서의 발생과 그로 인한 전파이고 두 번째는 8·15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생긴 확산, 또 이 사람들 외에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잠재돼 있을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2단계 조치이긴 하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아직 시간이 짧은 부분이 있어서 그 이전의 전파,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인한 부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에 한해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19일부터는 인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나 현장에서 참여율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반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후 지난 주말의 수도권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직전 주말보다 약 17% 감소했다”면서 “이는 대구·경북 위기 당시 이동량이 약 40% 감소한 것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정부는 엄중하다고 보고 있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도 부족하고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모임 자체를 줄여야 하는 만큼, 약속·모임 등은 취소하고 외출할 일이 있다면 꼭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광주, 거리두기 강화…“3단계에 준하는 조치” 한편 이틀간 확진자 54명이 발생한 광주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대폭 강화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 모든 교회 등 종교 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 동호회 등 집단 체육 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금지했다.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은 집합제한에서 금지로 격상됐다. 놀이공원, 게임장·오락실, 공연장, 경륜·경정·경마장, 야구장, 축구장, 청소년 수련 시설,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 지하 목욕탕과 사우나 등이 대상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재인 공산주의자’ 고영주, 1심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행유예

    ‘문재인 공산주의자’ 고영주, 1심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행유예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오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무죄였던 1심을 뒤집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최한돈)는 27일 고 전 이사장의 항소시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 발언 중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고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서 “의견표명일 뿐이라는 고 전 이사장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부림사건 중 원 사건의 변호인이었다는 표현은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면서 “이 사실에 기초한 공산주의자 취지 발언 역시 논리 비약으로 모두 허위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봤다. 다만 고 전 이사장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에 앞서 “법률과 양심에 따라 이 사건을 결론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고 전 이사장 측 주장처럼 어떠한 압력이라든지 그런 걸 받은 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건 행위가 오래됐고 정치적 행보에 타격을 입힐 의도를 가지고 발언을 계획하고 얘기한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발언하게 됐다”면서 “명예훼손 발언은 이미 18대 대선 낙선 후 이뤄진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장은 판결 직후 “이건 사법부 판결이라고 볼 수 없고, 그냥 청와대의 하명대로 한 것”이라며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전 이사장 측 변호인은 “대법원 판례와 정반대 판결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너무 부당하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려는 건 문 대통령인데 완전히 방어적 민주주의를 거꾸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측 대리인은 “오늘 판결은 명예훼손 법리에 부합하는 판결”이라면서 “소추권자의 의견을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준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4일 한 보수단체의 신년하례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이고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하는 등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고 전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과거 부림사건을 변호했고 부림사건이 공산주의 운동이었다고도 주장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당국이 독서모임을 하던 교사와 학생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과 고문을 통해 19명을 구속한 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됐다. 고 전 이사장은 1982년 부산지검 공안부 검사로 있을 때 부림사건을 수사한 바 있으며, 문 대통령은 2014년 부림사건의 재심 변호를 맡았다. 1심 재판부는 “악의적으로 모함하거나 인격적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공산주의자 용어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공산주의가 일반적으로 북한과 연관돼 사용된다는 사정만으로 그 표현이 부정적 의미를 갖는 사실적시라고 볼 수 없다”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해시, ‘단체골프 산하기관장 확진 시청 폐쇄에 책임 묻겠다’

    김해시, ‘단체골프 산하기관장 확진 시청 폐쇄에 책임 묻겠다’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시 산하 지방 공기업 사장이 골프 여행 뒤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청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27일 밝혔다.허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와 산하기관 모든 공직자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에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 동선과 상호 등이 퍼지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 뉴스에도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보고 등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 매우 죄송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시국임을 인식해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부인과 함께 지인 등 8명이 부부동반으로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가운데 7명이 25·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오전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부인과 함께 김해시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청사 본관, 별관, 김해시의회 등을 잠정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한 뒤 이날 업무를 재개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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