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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역 협조로 정상 복귀 앞당기자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다 그중 나흘 연속으로 하루 20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오고 ‘깜깜이 감염’이 15%나 된 탓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 확진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데다 보름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일대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번 격상이 뒷북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서 춤추기 및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 멀티방, 학원, 미용업, 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50㎡ 이상의 소규모 식당과 카페,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좌석을 한 칸씩 띄어야 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 인원의 절반으로 이용자가 제한된다. 종교활동과 스포츠경기는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1.5단계 격상으로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또다시 위협받게 된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시민들도 다시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혼식 하객을 이미 초청하고 시설을 예약해 놓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1.5단계 격상으로 애를 태운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재 대한민국이 이만큼이나마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온 국민의 희생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관련 업계의 피해를 보전해 줄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 이 고통과 희생을 하루속히 끝내고 정상으로 복귀하는 길은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확진환자 수를 두 자릿수 내지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국민 각자가 송년회 등 각종 식사 모임이나 집회 등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는 지난 몇 차례의 재확산 위기 때 시민들의 방역 협조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단풍, 낙엽, 단톡

    [배민아의 일상공감] 단풍, 낙엽, 단톡

    생기 가득한 울긋불긋 봄꽃보다 잘 물든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다운 것은 한껏 푸르렀던 여름을 지나 열매의 결실을 거두고 월동을 위해 잎으로 가는 양분을 스스로 끊고자 용쓰듯 모든 것을 활활 불태운 흔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정열을 쏟아부은 붉은 단풍들이 하나둘 낙엽으로 뒹굴고, 화려했던 가을의 색도 수묵담채화처럼 조금씩 차분해진다. 으레 이맘때면 단풍놀이 행렬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거주지 주변의 단풍으로 만족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가을의 색을 즐긴다.산책길에 만난 붉은 단풍과 가을하늘, 보도블록에 흩어진 낙엽 등 보이는 풍경이 모두 설렘이고 애잔함이다. 그 순간을 사진에 담고 공유를 위해 스마트폰을 열어 보니 메신저에도 빨간 동그라미 알림 숫자가 단풍처럼 달려 있다. 가을에 취해 잠시 살펴보지 않았던 사이 여러 단톡방(단체대화방)에 새로운 대화들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로 삶의 패턴과 문화가 바뀐 것 중에 온라인 단풍놀이도 있지만 SNS 대화방의 수도 부쩍 늘었다. 차 한 잔의 수다를 즐기던 카페에서의 만남 대신 온라인 대화방에서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채팅을 나눈다. 가벼운 수다 모임뿐 아니라 토론과 의견수렴이 필요한 회의도 온라인 대화방으로 연다. 일대일 개인톡부터 다수가 한 목적으로 모여 있는 단톡방과 어떤 과업이나 같은 공감대로 모인 오픈채팅방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스케줄을 체크하는 가족방, 동창들의 친목과 모임 일정을 정하기 위한 방, 공통의 주제나 과제를 위한 방, 업무나 교육을 위해 소집된 방 등 비슷하지만 다르고 일반적인 듯하나 뭔가 특별한 온라인 방들이 줄줄이 있다. 습관처럼 접속하는 메신저 안에는 빨간 동그라미 숫자를 단 방들이 어서 들어와 새 대화를 확인할 것을 채근한다. 빨간 숫자를 없애지 않으면 못다 한 숙제가 있는 듯 신경이 쓰이고 조바심이 나는 성격인지라 분주할 때는 무조건 방에 들어갔다가 일단 빨간 숫자만 없애 놓고 궁금증이 한껏 고조됐을 때 다시 확인하기도 하고, 때론 중요한 회의 중에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슬쩍 들여다보기도 하지만 그것이 허탈하게도 관심 없는 내용의 퍼온 글일 경우는 짜증과 함께 단톡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공적인 단톡방인데도 몇몇 소수의 수다가 이어지거나 개설 취지와 관련 없는 글들, 댓글을 달지 말라는 공지에도 굳이 ‘알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다는 행동, 좋은 글이고 미담이라며 출처도 없는 장문의 글이나 동영상 링크를 마구 올리는 행동 등은 정작 중요한 공지나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게 하고, 대화 참가자들의 무관심을 부추기는 일이다. 최신순으로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빨간 알림이 상시 뜨는 단톡방보다 때로는 스크롤을 한참 내려 지금은 조용해진 단톡방이 더 정겨울 때가 있다. 몇몇은 방을 나갔고 새 글도 없어 썰렁한 방이 됐어도 누군가의 생일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다시금 소소한 안부가 오가며 조용했던 단톡방에 생기가 돈다. 낙엽 가운데 모양이 예쁜 몇 개를 주워 본다.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열정적으로 붉게 빛났던 단풍도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 다음 생명을 위한 자양분이 되듯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의 목적대로 살다가 자연스레 소멸하는 것이 이치이다. 단톡방의 몇몇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도, 이미 조용해져 새 글이 없는 단톡방이어도 나가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이유는 각각의 방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과 그동안의 대화가 소중한 까닭이며, 지금은 낙엽처럼 사그라든 듯 보여도 언제라도 누군가의 안부 인사가 자양분이 돼 다시금 생기와 활력의 공간이 될 것임을 기대하는 까닭이다.
  • ‘코로나 사령탑’ WHO도 뚫렸다… 65명 집단 감염

    코로나19 대유행에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 근무자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최소 32명이 본부 사무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 컨트롤타워로서 망신을 사고 있다. WHO 본부가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라울 토머스 WHO 경영 총괄이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2명이 본부 사무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대다수 감염자는 재택 근무자로 알려졌다. 감염자 65명 가운데 49명은 지난 8주 이내에 감염됐다. 16명의 감염 시기는 불분명하다. 최근 확진된 본부 직원 5명 가운데 4명은 같은 팀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이들은 자가 격리된 채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리더십팀 소속 감염병 관리 전문가도 포함됐다. 직원들의 집단 감염은 WHO의 방역과 감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 조치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AP가 꼬집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19에 잘못 대처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WHO는 중국이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대처한다고 격찬한 바 있다.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우리 스스로 가족이나 학교 등지에서 시작한 외부 전파를 모두 차단하지 못했다”고 방역 구멍을 인정하면서 불필요한 모임 자제와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WHO 제네바 본부 7층 건물에는 평소 2400여명이 근무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대폭 늘어났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축하·쾌유·추억들이 주렁주렁… ‘협치 열매’ 열린 마포 소원나무

    축하·쾌유·추억들이 주렁주렁… ‘협치 열매’ 열린 마포 소원나무

    “특별한 사연이 담긴 나무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심는 기념식수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유동균 마포구청장)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16일 마포구 성산완충녹지를 찾아 각각의 사연과 소원을 담은 특별한 이름표가 걸린 매화나무에 물을 주며 잘 자라도록 보살폈다. 이름표에는 ‘마포구민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지환이 나무야! 무럭무럭 자라렴’, ‘우리 가족 건강과 행복을 담은 소원나무’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곳은 미래 세대를 위한 ‘5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뜻을 함께하는 마포구 공무원들이 각각의 사연을 담은 매화나무 50그루를 심어 조성한 ‘머물고 싶은 매화의 숲’이다. 유 구청장이 기획한 출생·결혼 등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념나무를 심고 이를 지속적으로 가꾸며 미래의 꿈도 함께 심는 ‘1가구 1나무 심기 기념식수 사업’으로 조성된 숲이다. 참가자는 일년 내내 모집한다. 지역 주민이자 공무원인 박주영(43)씨는 “올해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코로나19로 입학식은 물론이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녀 안타까웠다”며 “대신 초등학교 입학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 심기에 참여하도록 기념식수를 기획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공기청정숲 마포 조성을 목표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2027년까지 1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마포구는 현재까지 총 165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는 목표량 대비 33%를 달성한 수치다. 이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가구 1나무 심기 기념식수 사업’으로 총 3만 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 가운데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쾌유를 기원하고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는 목련을 심고 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던 주민과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못 하고 대신 나무를 심으러 왔다는 신혼부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한 뜻깊은 행사인 데다 최근 코로나19로 모임과 여행 등이 제한된 상황에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기념식수 사업에 관심이 높다. 유 구청장은 “주민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민관의 협치를 보여 주는 대표 사업”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빈 땅마다 꿈을 담은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결혼식 하객 4㎡당 1명만…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로 제한

    결혼식 하객 4㎡당 1명만…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로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서울·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19일, 23일 0시부터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9곳 가운데 유흥시설(인천은 예외 적용)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다. 노래연습장도 손님이 이용한 방은 소독 후 30분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했지만 1.5단계부터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내부에서 음식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실내 스탠딩 공연장 역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는 가능하다. 특히 식당·카페(일반·휴게음식점, 제과 영업점) 가운데 면적이 150㎡ 이상인 곳만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했지만 시설면적 50㎡ 이상으로 수칙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PC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멀티방 ▲목욕장업 ▲이·미용업 ▲놀이공원·워터파크 ▲실내체육시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종합소매업)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의 인원 제한(놀이공원·워터파크, 독서실·스터디카페 단체룸은 수용가능 인원의 50%),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조처가 새로 적용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이러한 조처에 더해 음식 섭취 역시 금지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됐던 시설들이다.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진행할 수 있지만 구호나 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되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모임·식사도 금지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일례 3분의1)로 재택근무 확대를, 민간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을 권고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말고도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등교 수업은 1.5단계에서 무조건 3분의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홍준표 “가덕도신공항 적극 찬성” TK 의원 중 유일

    홍준표 “가덕도신공항 적극 찬성” TK 의원 중 유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검증위)가 17일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김해신공항 백지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TK에 지역구를 둔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시장 보선을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추진을 문재인 정권이 할 것이라고 이미 한달 전에 예측한 바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나는 김해공항 폐지를 전제로 한 가덕도신공항을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TK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긴급 모임을 통해 “김해신공항 확장 사업은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낸 것과 상반된 입장을 낸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기계, 중화학, 선박의 시대를 넘어서 지식산업시대, IT혁명시대, AI 혁명시대를 맞아 국제간의 물류 이동은 거대한 상선이나 열차로 이뤄지는 것 보다, 첨단제품은 항공 물류로 대전환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수도권 중심의 인천공항에만 대한민국 항공 물류의 90% 이상을 담당하게 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에도 맞지 않고 첨단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막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인천공항, 충청과 TK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울·경 PK는 가덕도신공항, 호남은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고 이를 격상시켜 각각 지역 관문공항으로 만들면 수도권 첨단산업들이 대거 지방 이전을 이룰 수 있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광주공항이전특별법을 동시에 만들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가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봉균 경기도의원, 산림환경연구소 조직 효율화 방안 마련 촉구

    김봉균 경기도의원, 산림환경연구소 조직 효율화 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17일 열린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연구소 조직의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하면서, 구조 개편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김봉균 의원은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도유림 면적은 여의도의 30배에 달하며, 이는 전국 시·도 중 최대이다. 2000년 이래로 연구소 내 팀은 2배로 늘고 정원 외 인력이 194명으로 사업소 중 최대 규모임에도 1개 사업소 체제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다”며 “관리 구역이 11개 시·군에 광범위하게 산재하여 장거리 출장 등 비효율성 문제 및 연구직 행정업무 부담으로 인한 연구기능 약화 우려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22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산림휴양욕구 충족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산림환경연구소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권역별·기능별 조직 특화가 필요하다”며 조직 개편을 위해 단순한 건의로 그치지 말고 당위성과 논리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년부터 사방사업을 시·군으로 이양함에 따라 업무가 축소되어 조직 개편의 동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시·군 사방사업을 시작 시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업무 인계 및 교육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둑 혜민’과 뭐가 달라?” 현각스님 저격한 박훈 변호사

    “‘도둑 혜민’과 뭐가 달라?” 현각스님 저격한 박훈 변호사

    박훈 변호사가 ‘풀소유 논란’이 일었던 혜민스님을 작심 비판했다가 돌연 옹호하고 나선 현각스님을 저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소속 박훈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각, 너에게 욕망은 무엇이더냐”며 “네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현각스님을 맹비난했다. 박훈 변호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변호인, ‘김봉현 룸살롱 술접대 검사 실명 공개’ 등으로 잘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현각이라는 자는 70분 통화로 구획을 정리하며 ‘혜민이 아름답다’고 했다”며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뭐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왜 태어났더냐. 현각에게 묻자. 당신은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하면서 당신을 끼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다”며 “넌 하이브리드 영문 불교,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도 모르는 수덕사 숭산 문중의 하이브리드 외국인 행동대장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너희 둘은 철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모르모트(실험용 쥐)였다”면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꼬집었다.앞서 혜민 스님은 7일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남산 뷰’ 집을 공개하면서 부동산 보유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 직후 현각스님은 혜민 스님을 “사업자이자 배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다”고 질타했으나 하루 만에 “아침 일찍 혜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상호 존중, 깊은 감사로 가득 찬 70분간의 통화였다. 혜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성실한 인간”이라며 태도를 바꿨다. 혜민 스님은 논란과 관련해 참회의 뜻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도 19일부터 1.5단계 상향...전남대 병원 본관 1동 코호트격리

    광주도 19일부터 1.5단계 상향...전남대 병원 본관 1동 코호트격리

    광주·전남 핵심 의료시설인 전남대병원 본관 1동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코호트)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시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민관공동대책위를 열어 오는 19일 0시부터 방역체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탕·오락실·멀티방 등은 시설면적 4㎡ 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또 영화관·공연장·PC방·독서실·카페 등은 좌석을 한칸씩 띄우고 놀이공원은 수용가능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한다. 집회·시위·콘서트·학술행사 등은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좌석수를 5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전남대병원의 본관 1동이 이날부터 2주간 코호트 격리조치됐다.평소 하루 평균 4000여명 규모인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도 22일까지 중단됐다. 현재 본관 1동에서 동일집단 격리된 환자와 의료진 등은 모두 154명이다. 병원 전체 1028개 병상 입원 환자 가운데 300여명이 전원됐고 386명이 남아있다. 광주와 전남지여 주민이 포함된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14명,17일 오후 2시 현재 1명 등 이틀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발 전체 확진자는 모두 2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등도 포함됐다. 전남대병원 관련 역학조사 대상자 5393명 가운데 5011명이 음성 판정됐고, 35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밖에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고, 1명은 전파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로써 현재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79명으로 늘었다. 이번 전남대병원발 감염 확산으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39명이 발생한 8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기초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많이 퍼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되거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경기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우 1단계 조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종교활동 등에 대해서는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해 시행토록 했다. 강원의 경우 영서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된 만큼 전체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도에서 자체적으로 시·군·구를 선정해 상향 조정하도록 조처했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수칙은 ‘출입인원 제한’이 핵심이다. 일반관리시설인 결혼식장, 장례식장, 미용실, 학원 등에서는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출입구에 이용 가능 인원을 표시해야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위기를 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단체룸 입장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놀이공원, 워터파크도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중점관리시설인 클럽, 주점 등에서는 춤추기,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 금지와 4제곱미터 당 인원 1명 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콜 음료 섭취는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도 중점관리시설로 포함된다. 해당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러한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 운영·관리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국공립 시설 입장 인원도 50%로 제한한다. 경륜·경정·경마·카지노의 경우에는 입장인원을 20%로 제한한다. 스포츠 관람도 30%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운영을 유지하고 시설 인원을 제한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 인원 입장을 허용하고,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한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간 일단 1.5단계를 시행해 그 결과를 분석해보고, 이후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런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신규확진 90명…“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서울시 신규확진 90명…“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서울시는 19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서울시는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90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01명을 기록한 9월 1일 이후 7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5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2일부터 74명→69명→85명→81명→9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당일 확진자 수(90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4308명)로 나눈 확진율은 2.1%로 최근 15일간 평균 1.4%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87명이 지역감염이다.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직장과 각종 모임 등 일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 서초구 사우나 9명 ▲ 서대문구 요양시설 8명 ▲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7명 ▲ 강동구 소재 건설현장 3명 ▲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관련 2명 ▲ 강남구 헬스장 2명 ▲ 성동구 체육시설 2명 등이다. 중구 소규모 공장과 강서구·송파구 소재 병원,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성동구 시장 등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21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1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903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99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923명이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19일 0시를 기해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고, 인천은 23일 0시부터 단계를 조정한다. 정부는 당초 서울·경기·인천의 방역 단계를 19일부로 격상할 방침이었지만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인천에 대해서만 1.5단계 적용 시점을 23일 0시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거리두기 1.5단계에 “추가 격상 없도록 적극 협조해달라”(종합)

    文, 거리두기 1.5단계에 “추가 격상 없도록 적극 협조해달라”(종합)

    “특별방역기간 정해 수능 안전에 총력”정은경 “2~4주 후 최대 400명 발생가능”신규 확진 230명… 수도권 137명 최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난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00명이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와 함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한 것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일 없이 이른 시일 안에 완화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각종 시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는 등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경각심을 더욱 높이겠다”며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해 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생산지수는 1.12로, 1.1이 넘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단기예측을 보면 현재 수준에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후에 (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정 본부장은 “중환자 병상을 확충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대규모의 발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규 확진 230명…나흘째 200명대 지역발생 202명 중 수도권 137명 최다광주·전남·강원서도 감염자 속출 비상 이날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확산세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9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3명)보다 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흘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 230명…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나흘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 230명…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수도권만 137명,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서울 90명·경기 52명·광주 18명 확진일상 공간서 감염, 새로운 연결고리도 등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 8998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카페와 직장, 모임 등 일상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병하고 있는 데다 학교와 기도원, 백화점 등 새로운 연결고리도 속속 확인되면서 전방위 확산이 이뤄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우선 수도권만 상향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자체 판단에 맡길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해 200명을 넘어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 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일상 공간에서 비롯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0명, 경기 5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만 155명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북구의회, ‘성북구 바른 조례 연구모임’ 연구활동보고서 승인

    성북구의회, ‘성북구 바른 조례 연구모임’ 연구활동보고서 승인

    성북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성북구 바른 조례 연구모임’(대표의원 정해숙)이 8개월간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제278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폐회 중 운영위원회에서 연구활동결과보고서를 승인받았다. 정해숙 의원을 대표로 정혜영·진선아·안향자·양순임·임현주·김우섭 의원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성북구 조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합법성 및 합리성이 결여된 부분을 발굴하고, 7개 분야의 조례 일괄 개정안의 발의를 준비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정해숙 대표의원은 연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동료 연구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의 조례를 비교 분석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며 “정비가 요구되는 더 많은 조례가 있겠지만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자치법규의 제·개정 관리의 편의성과 자치법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끌어 올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연구모임은 다가오는 제279회 제2차 정례회에 활동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제별로 일괄개정의 형식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 확진 230명…학교·기도원 등 새 연결고리 속속 확인

    신규 확진 230명…학교·기도원 등 새 연결고리 속속 확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 8998명이라고 밝혔다. 나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해 200명을 넘어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카페와 직장, 모임 등 일상적 공간을 매개로 발병하고 있는 데다 학교와 기도원, 백화점 등 새로운 연결고리도 속속 확인되면서 전방위 확산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19일부터

    강원도 격상 고려했지만 일단 제외추이 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정 총리 “수도권 확산 상황 매우 심각”정부가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격상 배경을 밝혔다. 당초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우선 수도권만 상향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자체 판단에 맡길 방침이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카페와 직장, 모임 등 일상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병하고 있는 데다 학교와 기도원, 백화점 등 새로운 연결고리로 속속 확인되면서 전방위 확산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도 신규확진 200명대 예상…오전 회의 후 1.5단계 격상 확정

    오늘도 신규확진 200명대 예상…오전 회의 후 1.5단계 격상 확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내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 지역인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포함해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이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집계돼 14∼15일(205명, 208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223명은 지난 8월 중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9월 2일(267명) 이후 7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의 결과임에도 확진자가 220여명이 나온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에 잠복한 감염이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계한 통계로 추정해 보면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2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다. 전날의 경우도 223명 가운데 86.5%인 193명이 지역발생 확진자였다. 이 같은 ‘지역감염’ 증가세는 코로나19가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침투하면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만 해도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다. 이들 사례 직전에는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강원의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거센 편이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는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주요 지표로 삼는데 이 두 지역은 이미 1.5단계 범위에 들었거나 거의 근접한 상태다.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81명→88명→113명→109명→124명→128명을 기록해 일평균 99.4명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1.5단계 기준(100명 이상) 수준이다. 강원의 경우 1주간 3명→8명→6명→23명→18명→19명→20명을 나타내며 일평균으로 13.9명이 확진됐다. 이는 이미 1.5단계 기준(10명 이상)을 넘어선 것.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두 권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확정한다. 회의 결과는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낮 12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데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은 전체 권역보다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영서 지역에 대해서만 1.5단계 격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 외에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2주나 4주 후에는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으로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또 실내활동 증가 및 불충분한 환기로 ‘밀집·밀폐·밀접’ 환경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며,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증가 등 여러 위험 요인이 겹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방곳곳 신나는 주민 사랑방… 활력 충전소 강북

    방방곳곳 신나는 주민 사랑방… 활력 충전소 강북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동네의 일을 의논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생겨서 기쁩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의 주민 김영숙(66)씨는 16일 주민 어울림 공간으로 탄생한 마을활력소 ‘하늘숲속’에 대해 “주민들이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앞다퉈 이곳에 오고 싶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평범한 동네주택에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하늘숲속’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꾸며졌다. 공유부엌과 배움터, 체력단련실, 옥상텃밭 등 이웃과 함께 음식도 만들고 운동도 하며 동네 모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공유부엌은 오가는 음식 속에 번동 주민의 돈독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독거노인 등에게 반찬 나눔도 가능하다. ‘육아맘’이 안심하고 요리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엌 한편에 아이 놀이방이 붙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오패산 자락 주택가에 위치한 ‘하늘숲속’은 주민들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숲과 꽃샘길로 유명한 오패산에서 하늘을 본다는 의미다. 번2동 주민들로 이뤄진 마을활력소 운영단체의 이름인 동시에 건물의 명칭이기도 하다. 마을활력소는 주민이 주도하고 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작은 주민 건의 사항이었다. 동네 구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마을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모일 장소조차 마땅치 않아 공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구는 곧장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열고 주민참여단을 꾸렸다. 건물이 조성되기까지 주민, 공무원, 마을활동가들이 수차례에 걸쳐 머리를 맞댔다. 연구모임과 간담회를 열면서 시설 운영 규정과 공간 구성계획을 논의했다. 열띤 토론의 과정을 거쳐 주민 스스로 활력소 조성과 운영 체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갔다. ‘하늘숲속’ 운영단장인 안기철(59)씨는 이날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아낌없는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활력소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이자 사랑방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늘숲속’은 구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의,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작점은 다소 유동적이지만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과 아동에게 반찬배달을 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마을활력소에서 동네의 일을 이야기하고 참여하다 보면 마을에 깃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늘숲속’이 지역공동체 활동에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추미애 장관님, 쇼생크탈출 안 보셨나요

    추미애 장관님, 쇼생크탈출 안 보셨나요

    “교육용 책은 된다길래 영어 회화 도서를 가져갔는데 (반입이) 안 된다고 해서 그대로 가져왔어요.”(한 수용자 가족) 법무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수용자 우송·차입 도서 합리화 방안’에 대해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시행 중단을 권고했지만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반인권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방안은 교도소 수용자에게 우편이나 차입 등으로 도서를 전달하는 방식을 불허하고 있다. 16일 수용자 가족 등이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교도소마다 서로 다른 도서 반입 규정으로 혼란스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 도서는 수용자가 영치금으로 구매할 수 있을 뿐 반입이 안 된다는 글에서부터 프린트를 해서 등기로 붙이니 전달이 됐다는 글까지 올라와 있다. 방안에 대한 세부 지침이 없다 보니 교도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문제는 법무부가 해당 방안을 도입한 지난 1년간 계속되고 있다. 법무부는 당시 ‘제한 없이 외부 도서 반입을 허용하자 마약·담배 등 금지물품이 도서를 가장해 함께 들어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당시 기준 최근 5년간 금지물품 반입건수가 194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서·서신을 통한 반입 건수는 같은 기간 37건에 그친다. 일평균 수용자 규모가 2017년을 기준으로 5만 7298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러한 비판이 제기되자 법률도서나 시각장애인 수용자를 위한 도서 등 예외 범위를 넓혔지만 혼란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수용자들의 자유로운 도서 접근권을 침해해 교정·교화라는 교정시설의 목적 달성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 실제 지침 발표 직후 노동사회과학연구소가 미국 측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수감된 김모씨 등 3명에게 기관지 등을 우송했으나 구치소 측에서 지침을 이유로 반송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의정부교도소에서는 현재 절판돼 수용자가 구입할 수 없는 도서에 대해서도 반입이 불허되는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천주교 인권위원회 등은 법무부를 상대로 반입금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제기한 상태다. 박한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인 방안을 내놨다”면서 “영치금으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지만 경제적 사정에 크게 좌우되는 데다 신간 정보를 알 수 없기에 독서 기회가 크게 차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2주 전쯤 인권위의 권고가 전달돼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나 차기 대권 도전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검찰개혁 성과와 연동시키겠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오직 검찰개혁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거듭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답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겨냥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특활비) 쌈짓돈이 50억원에 이르는 것 같다”며 “그것이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이고 법무부에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다”고 했다. 또 ‘특활비를 장관이 관할하는 것은 수사 지휘로 비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으로 불리는 피의자 휴대전화 잠금 강제해제법에 대해 추 장관은 법안 추진이 아닌 연구 단계라며 물러섰다. 추 장관은 “법안을 말했던 것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로(law·법)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방지법과 관련해 인권침해와 위헌 논란으로 정의당과 진보 진영의 비판이 거셌던 것은 물론 민주당조차 거리를 두려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저희가 당론처럼 밀고 간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법무부 차원에서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한동훈 방지법을 지시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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