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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군부대서 31명 코로나19 확진... ‘2단계 지역’에 휴가 제한 가능(종합)

    철원 군부대서 31명 코로나19 확진... ‘2단계 지역’에 휴가 제한 가능(종합)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3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 부대의 장병 휴가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할 수 있도록 했고, 전국 모든 군 간부들에 대해 회식·사적 모임 자제령을 내렸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철원에 있는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부대 내 누적 확진자는 36명에 이른다. 지난 9∼13일 이 부대에 파견됐던 경기도 포천의 5포병여단 소속 운전병 1명이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관련 인원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다. 다만 군은 포천 운전병이 최초 확진자인지, 아니면 철원 부대 내에서 이미 감염이 발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포천 운전병이 속한 원부대에서는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철원에 있는 다른 육군 부대와 화천 육군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확진자가 1명씩 추가돼 이날 발생한 군내 전체 확진자는 오전 기준 33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26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24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안전 지역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문 부대변인은 “병사들한테 미치는 효과가 너무 크고, 병사들에 의한 1차 감염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병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휴가 통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사회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거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향상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방부는 전국 모든 지역의 간부에 대해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한다. 외부 접촉이 잦은 간부들에 의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모든 간부는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외출은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작심’ 이낙연 “국민 더 지치게 해선 안 돼…공수처, 법사위서 처리하라”(종합)

    ‘작심’ 이낙연 “국민 더 지치게 해선 안 돼…공수처, 법사위서 처리하라”(종합)

    李 “공수처 개정, 좌고우면 말고 마무리하라”주호영 “공수처, 권력형 비리 쓰레기 하치장”이낙연, 주호영에 “상식 벗어난 막말” 비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 교착이 풀리길 바라지만 이제는 더는 국민을 지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당 집요한 방해 실망 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공수처 문제를 협의한다. 공정, 정의, 미래 등을 위한 입법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무리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괴물 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이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막말”이라면서 “야당의 집요한 방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우리가 기대보다 우려를 더 많이 하며 오히려 결의를 다지는 건 야당의 공수처에 대한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올해 총선에서 공수처 폐지 공약을 걸었고 총선 이후엔 공수처법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기까지 공수처 출범을 못하겠다고 방해했다”며 “이달엔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에 늑장 합류했으나 묻지마 반대를 일관하며 (후보) 추천을 좌절시켰다”고 비판했다.주호영 “추미애보다 더 막무가내 ‘내 편’ 공수처장에 앉힐 게 분명”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시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괴물 공수처가 출범하면, 청와대와 권부 요직에 앉아 불법으로 이권을 챙기는 권력자들의 사건이 불거져도 공수처가 사건을 가져가 버리면 그만”이라며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장에는 “추미애보다 더한 막무가내 ‘내 편’을 앉힐 게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통치기술은 대란대치(大亂大治), 세상을 온통 혼돈 속으로 밀어 넣고 그걸 권력 유지에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대란대치를 끝장내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 “대구·광주 신공항특별법도여야 조속히 협의 처리하라”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의 거대 인프라가 인구 840만명의 동남권 메가시티와 결합하면 국가 균형발전 촉진, 동남권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야당 의원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구 신공항특별법, 광주 신공항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인 이 대표는 화상으로 최고위에 참여했다.이낙연 12월 3일까지 자가격리화상으로 회의 참여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본인은 이날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6번째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자발적인 자택 대기가 아니라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른 정식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가, 직전 출연자의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생활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베 ‘벚꽃 스캔들’ 수사 속도낸다…日검찰,비서진 소환 조사

    아베 ‘벚꽃 스캔들’ 수사 속도낸다…日검찰,비서진 소환 조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부당한 금품 제공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검찰이 아베 전 총리의 비서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3일 “아베 전 총리 등이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 전야제와 관련해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금까지 아베 전 총리의 비서 2명과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지지자 등 20명 이상을 소환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또 아베 전 총리 측으로부터 금전출납부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요미우리는 “검찰은 지난해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비용으로 행사장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 지불된 금액이 전야제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참가비 총액보다 많다는 점에서 나머지 차액을 아베 전 총리 측이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의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봄 일본 총리가 각계 인사를 초청해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개최하는 벚꽃놀이 행사다. 아베 전 총리의 지원단체인 ‘아베 신조 후원회’는 지난해 본행사 전날인 4월 12일 뉴오타니호텔에서 야마구치현 유지 등 700명 이상을 초청해 전야제를 가졌다. 아베 전 총리 측은 “참가자들로부터 1인당 5000엔(약 5만 4000원)을 받아 이 돈으로 전야제 경비를 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손꼽히는 고급 숙박시설인 뉴오타니호텔의 저녁 행사 비용은 1인당 최소 1만엔 이상이어서 나머지 금액은 아베 전 총리 측이 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경우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부당하게 금품을 제공한 것이 돼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5월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를 추궁하는 법률가 모임’은 이 의혹과 관련해 아베 전 총리 등을 정치자금규정법 및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휴일 검사 수 줄어든 영향” 6일 만에 200명대 신규확진(종합)

    “휴일 검사 수 줄어든 영향” 6일 만에 200명대 신규확진(종합)

    어제 271명 확진…지역 255명·해외 16명평일보다 휴일 검사건수 약 1만 줄어들어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7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330명)보다 줄어들면서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1만 가량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이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미 이번 ‘3차 유행’이 앞선 1·2차 유행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규정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늘어 누적 3만 100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0명)보다 59명 줄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5차례다.이날 신규 확진자 27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02명)보다 47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전날(219명)보다는 13명 줄었으나 지난 20~22일(218명→262명→2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현재까지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북, 광주 등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밖에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누적 2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14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8명), 춘천시 소재 대학교(1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26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3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8명)보다 12명 줄었다.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09명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245건으로, 직전일(1만 2144건)보다 1101건 늘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금요일 상황이 반영된 21일의 2만 3303건보다는 1만 58건 적은 것이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2.05%(1만 3245명 중 271명)로, 직전일 2.72%(1만 2144명 중 330명)보다 하락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엿새 만에 300명 아래” 코로나 신규확진 271명

    [속보] “엿새 만에 300명 아래” 코로나 신규확진 27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늘어 누적 3만 100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0명)과 비교해 59명 줄어들면서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정부가 코로나19의 ‘3차 유행’을 공식화하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27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감염이 여전히 확산세를 주도하는 상황으로, 학교·학원·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종로 모임서 확진자 접촉”…이낙연, 2번째 자가격리(종합)

    “종로 모임서 확진자 접촉”…이낙연, 2번째 자가격리(종합)

    19일 종로구 모임 참석자 확진이낙연 “나는 음성 판정”전당대회 이어 2번째 격리자택 대기 포함 6번째 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해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래 두 번째 격리다. 코로나 검사에 자택 대기까지 더하면 6번째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내가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19일 저녁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나는 21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검사,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50분쯤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보건소의 조치에 충실히 따르겠다”고며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방역 당국의 지침에 의한 2번째 격리 이 대표는 유력 대선주자로선 이례적으로 코로나19로 수 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 중인 지난 8월1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대표 후보 토론회 참석과 연설도 모두 자택에서 화상으로 소화했다. 격리 중 당 대표로 최종 당선된 그는 자가격리 해제 후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월에는 21대 총선 종로구 유세 도중 확진자가 발생한 종로 노인복지관에 방문한 것을 확인한 뒤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이 대표 내외가 나란히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던 7월에는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당 오영환 의원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 검사를 받은 후 자택 대기했다가 하루 만에 해제했다. 또 지난 9월 1일에는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당직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의장과 만났던 이 대표도 간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았고, 같은 달 7일에는 국회 출입 기자의 확진 판정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 대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어제까지 닷새째 300명대 기록“3차 유행, 1·2차 때 보다 위험”정부 “사적 모임 줄면 확진자도 줄 것”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22일에도 전국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55명보다 33명 적은 수치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330명)보다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 300명대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의 중간 집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다. 서울의 발병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또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대학교(24명) 등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24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5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3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14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과 지인의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이번 3차 유행의 심각성과 내달 3일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고려해 단계 격상 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방역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경각심이 떨어진 데다 감염의 고리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확산세를 쉽게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상황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최근 1주일(11.15∼21) 확산세 뚜렷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55.6명으로, 직전 주(122.4명)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에는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으나 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기여서 이번 주말까지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하루 이틀 뒤 수도권의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일평균 확진자도 67.4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3.4명)보다 24명 늘어나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거리두기 2단계,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강화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역시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정부는 이처럼 고강도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활동과 전파가 더욱 용이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었고, 최근 1·2차 유행 때처럼 특정 집단을 고리로 한 확산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줄을 잇고 있어 예전만큼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방역위기 속 민주노총 총파업 국민 공감 얻겠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저지하고, 노동자 권익 강화를 위한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자칫 이번 총파업이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감염 확산의 또다른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30명 발생하는 등 닷새 연속 300명을 넘었고,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하루 확진 환자가 600명, 1000명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하는 것 아닌가. 민주노총은 총파업 당일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데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중이 참여하는 집회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알고도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4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어 국민의 우려를 산 바가 있다. 때문에 민주노총이 이번에 총파업과 집회를 강행한다면 상당한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 노동조합법 개정 등에 대한 노동계의 걱정과 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것으로 대체적으로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이지만 파업 시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금지 등 경영계 요구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 이른바 ‘전태일 3법’도 정당 간 입장이 달라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도 지금의 총파업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최악인데 일시적이나마 생산활동 중단을 초래하는 파업은 한국경제에 무거운 짐 하나를 더 얹는 것이다. 노동계 내부에서조차 관성적인 총파업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판에 국민이 과연 공감하겠는가. 노동계를 포함해 전 국민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000명이 시간문제인 까닭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러 있어 달라”고 호소할 정도가 아닌가. 대학가, 학원가, 직장, 동호인 모임 등 산발적인 일상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총파업을 비롯한 집단행동은 자발적으로라도 자제해야 한다. 소비·여행쿠폰 지급 등 소비진작 정책도 당분간 중단해야 마땅하다. 경제와 방역, 결사의 자유 모두 소중하지만 지금은 방역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 美기업들 “추수감사절 집콕”… 코로나 확산 막을까

    美기업들 “추수감사절 집콕”… 코로나 확산 막을까

    사람들이 대거 이동하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물론 주 정부들도 소위 ‘집콕’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경시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필수 외출이 아니라면 ‘밤 10시~새벽 5시’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위반하면 90일 이하의 징역이나 750달러(약 84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도 21일부터 1개월간 같은 시간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CDC는 추수감사절 관련 권고를 내고 “집에 늘 함께 살던 사람들과 식사하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직원에게 ‘추수감사절 이동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시카고의 한 병원은 추수감사절에 집에서 식구끼리만 식사를 하겠다는 서명을 받았고, 63개 방송사를 거느린 테그나는 직원들에게 추수감사절 모임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기업까지 나선 것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6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5만명 이상 나왔고, 19일 일일 사망자는 1848명으로 5월 7일(1925명) 이후 최고치였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홈디포, JC페니, 샘스클럼 등 대형 매장들도 추수감사절 당일에 문을 닫는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도 올해는 온라인이 중심이다. 디트로이트, 휴스턴 등 대도시들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속속 취소했다. 많은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에 머물며 화상으로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Thanksgiving’(추수감사절)을 차용한 ‘zoom-giving’(줌 기빙)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추수감사절 기간 비행기 예약률도 감소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약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카고 NBC는 지난 20일 오헤어 국제공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긴 줄을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미 언론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을 찾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USA투데이는 “대학들은 추수감사절에 멀리 있는 집을 찾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가거나 추수감사절 이후 돌아오지 말고 자택에 머물며 온라인 강의를 들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지켜질지 미지수”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친문 56명 “4번째 민주정부 만들자”… 대권 ‘킹메이커’ 되나

    친문 56명 “4번째 민주정부 만들자”… 대권 ‘킹메이커’ 되나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 56명이 참여하는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22일 공식출범했다. 당내 최대 규모 조직으로 차기 대권 경쟁에서 ‘킹메이킹’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주의 4.0은 이날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와 1차 심포지엄을 열었다.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맡았다. 기존 친문 조직인 옛 부엉이모임의 핵심 멤버였던 홍영표, 전해철, 황희 의원뿐 아니라 현재 이낙연 대표의 대선 레이스를 돕는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강준현, 오기형, 장철민, 전용기 등 초선 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 연구원 사무실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광흥창팀’의 근거지이자 노무현재단 근처인 서울 마포구 광흥창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총회에서는 당 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이 나왔다. 황 의원은 “1년 동안 준비했고 시기를 더 늦추면 또 다른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부랴부랴 창립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도 의원도 “우리가 시작하는 항해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간다는 것, 한배를 탄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4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4.0 출범에 ‘원팀 정신을 해친다’는 취지의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의 잠재적 새 주자로 평가받는 이광재 의원은 총회 후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마오쩌둥은 ‘사람을 모으려면 깃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꿈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민주주의4.0이 설계도를 갖고 집권하는 꿈”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대선 공약을 6개월 정도 논의하고, 여기에 맞는 후보를 뽑아 이행하게 하는 것이 정당 중심의 선거와 국정운영”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4.0은 정책 연구를 내세우고 있지만 제3주자 키우기 등 여권의 차기 대권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고, 여야 가상 양자 대결에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무관치 않다. 현재의 2강 구도가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가세해 다자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클럽 영업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100인 이상 행사 다시 ‘스톱’

    클럽 영업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100인 이상 행사 다시 ‘스톱’

    정부가 22일 장시간 회의 끝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용제한시설 범위가 확대된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또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1.5단계인 현재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만 해당 시간 이후 문을 닫고 있다. 커피숍·베이커리 등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인원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1.5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면적 4㎡당 1명이지만 2단계에선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오락실·멀티방과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와 함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행해야 한다.음식 섭취 금지 조처는 결혼식장, 장례식장 외에 영화관, 공연장 등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에 내려진다. 다만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1.5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이지만 2단계에선 3분의1로 확대된다. 이·미용업은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상점·마트·백화점(종합소매업 300㎡ 이상)에서는 1.5단계처럼 2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은 2.5단계부터 적용된다.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운영이 중단되는 곳들이 있다. 실내체육시설이나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단체룸(해당 시간 이전 50%로 인원 제한)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활동을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위반 횟수에 상관없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단속 시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불이행했을 때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필수 산업·경제 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100인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되며, 교통수단(차량) 내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소비쿠폰 사용 중단한다

    정부, 소비쿠폰 사용 중단한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내수활성화 대책인 소비쿠폰 사용도 중단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소비쿠폰은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면서 “어떻게 중단하고 추후에 어떻게 연장할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최대한 신속히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5단계 거리두기에서 중간 수준인 2단계에서 굳이 중단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와 유흥시설 이용이 금지되고, 식당은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하지만 외식 쿠폰의 경우 21시 이전에 충분히 사용 가능한데 사용 자체를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쿠폰별로 사용을 차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숙박·여행 쿠폰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쿠폰 사용을 제한하면 사용 유효기한을 당초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늘려줄 것으로 보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도권 1주새 2배 급증… 하동도 2단계로, 대학가·병원·직장 ‘연쇄 집단감염’ 확산

    수도권 1주새 2배 급증… 하동도 2단계로, 대학가·병원·직장 ‘연쇄 집단감염’ 확산

    노량진학원發 76명… 10~20대 확진 급증전북·음성군도 자체 판단 따라 1.5단계로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순천과 경남 하동에 이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또 전북도와 충북 음성군은 자체 판단에 따라 1.5단계로 상향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의 심각성과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2~3일 내 충족될 단계 격상 기준을 기다릴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또 모든 모임 취소·외출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유증상 시 출근·등교하지 않고 진단검사하기 등 세 가지 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현재의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연쇄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춘천, 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강원도는 격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강원권은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고, 영동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주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11월 8~14일 주간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이었으나, 15~21일 주간에는 175.1명으로 급증했다. 호남권도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고 60대 이상 확진자가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낮 12시 기준으로 76명을 기록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0~20대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 관련 2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34명으로 늘었고, 연세대 관련 5명이 추가돼 24명으로 늘었다. 충남 아산시 선문대(누적 22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10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도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에는 23명이, 용인에서는 8명이 추가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일부 지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전날인 21일 오후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하동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1일 오전까지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의 3차 확산 우려와 ‘비’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관광지와 도심은 썰렁했다. 전남 순천의 시장과 식당, 상점 등은 텅 비었고, 광주의 유흥가인 상무지구도 한산했다. 주말임에도 하동의 화개장터에서는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경주 보문단지 등 전국 주요 관광지는 방문객이 확 줄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수도권 ‘2단계’ 격상… 수능 앞두고 선제대응

    수도권 ‘2단계’ 격상… 수능 앞두고 선제대응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 0시부터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와 1.5단계로 각각 올라간다. 수도권은 지난 19일 1.5단계가 적용된 지 5일 만의 격상이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상향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단계를 재조정한 것은 이미 대규모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이번 주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4일 0시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 동안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난 20일 전남 순천에 이어 경남 하동이 21일부터 2단계를 적용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 이번 세 번째 유행은 (일상 속 유행, 밀폐된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훨씬 위험하고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2주 후에) 유행 상황을 평가해 (단계를) 연장하거나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빠르게 상승해 지난주 기준으로 그 전주의 1.1 안팎에서 1.6까지 상승했다. 한 사람의 감염자가 1.6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다만 당국은 중환자들이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수도권에 52개 등 총 113개를 확보하고 있어 아직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 갔다. 지역 확진자가 302명(92%)이고 21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다음주의 하루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3일부터 전국의 공공부문에 각종 지침을 적용해 전 인원의 3분의1 수준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모임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열흘 남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을 준비하는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유치원 및 초중학교의 학교 밀집도를 전교생의 3분의1로 제한하기로 했다. 1.5단계의 3분의2 기준에 따라 등교하던 일선 학교는 등교 일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 3분의2 기준이 적용되지만, 수능을 앞두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거나 늦어도 26일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6번째 집으로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6번째 집으로

    8·29 전당대회 이어 ‘입법의시간’…두번째 자가격리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두번째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제가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지난 2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저는 21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검사,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어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 50분께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5번째(지난 8월 자가 격리 당시 1, 2차 검사 등 총 2회)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지난 7월과 9월 이 대표가 각각 확진자와 접촉한 오영환, 한정애 의원과 통일한 회의에 참석했을 당시에는 두 명 의원의 검사 발표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했다. 자발적 자택 대기가 아닌 밀접 접족차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당대표 선거에 나섰던 8·29 전당대회를 앞둔 8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당일 해당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했던 기자가 양성 판정을 받자 밀접 접족차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8·29 전당대회도 자가 격리를 유지하며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22일 저녁 고위 당정청과 23일 예정된 서울중앙우체국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열리는 최고위 회의는 화상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보건소의 조치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오늘 6시까지 222명...“추가 감염자 속출”

    코로나19 신규 확진, 오늘 6시까지 222명...“추가 감염자 속출”

    정부가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만큼 오는 23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날(330명)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17개 시도의 중간 집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다. 수도권이 177명, 비수도권이 45명이다. 서울의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또한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대학교(24명) 등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24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5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3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14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경각심과 행동 변화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과 지인의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인 모임 확진자” 이낙연, 자가격리 들어간다

    “지인 모임 확진자” 이낙연, 자가격리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서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

    [속보]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서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분간 휴업해야 할 판” 2단계 격상…자영업자들 울상

    “당분간 휴업해야 할 판” 2단계 격상…자영업자들 울상

    24일부터 수도권 2단계 격상식당·카페들 휴일 빈손 영업“당분간 휴업·폐업해야 할 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휴일인 22일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강남 등 번화가는 대부분 한산했다.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2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하에서 또다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 서울 번화가 ‘썰렁’ 이날 서울 홍대입구 거리는 휴일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거리에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고깃집과 주점 등이 모인 골목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점포가 많았고, 영업 중인 곳도 손님이 절반 이상 찬 경우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신촌 거리도 썰렁했다. 평소라면 거리공연인 버스킹이나 판촉 이벤트 등이 펼쳐질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는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만 보였다. 최근 연세대와 서강대에서 소모임과 대면 강의 등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발생하면서 신촌 일대에서는 ‘코로나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평소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거리도 한적했다. 식사 시간이면 점포 앞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곤 하던 이곳의 식당들은 휑한 모습이었다.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내달 7일 밤12시까지 2주간 적용“겨울철 대유행 선제적 차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광주 및 전북·전남 등 호남권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11.8∼11.14) 83명에 그쳤으나 이번 주(11.15∼21)에는 175.1명으로 급증해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수도권 상황에 대해 중대본은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은 21일 기준으로 총 52개.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중대본은 호남권 상황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로 격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2단계 조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역이 꽤 있지만, 이외에도 다른 시·군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한층 강화’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거리두기가 1.5단계, 2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상의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2단계에서는 영업 중단 등의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의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우선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방 역시 인원 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 밖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1.5단계 4㎡당 1명에서 2단계 100명 미만으로 확대되고 예배나 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가 30% 이내에서 20% 이내로, 스포츠 경기 관중은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각각 축소된다. 등교 인원도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도 3분의 2 기준이 적용된다.전문가들 “2단계 거리두기 격상 늦었지만 다행” 감염병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거리두기 격상은 필요한 조치”라며 “1.5단계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하지 않아 지금 환자 발생 수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 1.5단계로는 의료진의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과거 8월에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서 환자 발생을 막았지만, 지금 계절적 요인이나 환자 발생 양상이 이전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금의 거리두기 1.5단계는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부족한 조치”라면서 “지금이라도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및 동참 필요성도 역설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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