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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모임’ 불기소에도… 아베에게 치명상 입힌 日검찰

    ‘벚꽃 모임’ 불기소에도… 아베에게 치명상 입힌 日검찰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4일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결국 사법처리는 면하게 됐다. 그러나 고 하시모토 류타로 이후 15년 만에 검찰 대면조사를 받은 전직 총리가 되면서 정치적으로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대해 아베의 총리 시절 전횡에 대한 ‘검찰의 설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벚꽃을 보는 모임’이라는 정부 주최 행사의 전야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등 혐의를 받아 온 아베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확정했다. 비서진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은 몰랐다고 한 그의 주장을 대체로 수용했다. 이번 일로 정치 재개의 보폭을 넓혀 온 아베는 재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처를 입게 됐다. 무엇보다도 국회에서 전야제와 관련해 100회 이상 허위답변을 해 온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일본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8년에 가까운 아베 집권 기간에 크게 약화됐다. 극우성향 사학재단에 대한 국유지 불하 특혜의혹인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아베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상의 수백만엔 수뢰 의혹 등이 모두 불기소로 끝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정권의 입맛대로 움직이며 ‘아베의 수호신’으로 통했던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 정년연장 파문은 검찰 인사농단의 절정이었다. 자신의 퇴임 후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 꾸민 아베의 시도는 결국 구로카와의 상습도박이 들통나면서 무산됐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은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번 전야제 수사가 당초 예상보다 넓고 깊게 진행된 데는 과거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검찰 나름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정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전직 총리에 대해서는 복수, 현직 총리에 대해서는 경고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정가 소식통은 “관련자를 약 100명이나 불러 조사하고 아베 전 총리를 직접 조사대에 앉힌 것은 ‘엄정수사’의 형식을 갖추는 것 이상의 목적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법조 전문 저널리스트 우오즈미 아키라는 아사히신문에 “검찰의 아베 직접조사는 ‘우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는 설욕의 의미”라면서 “이번 일이 검찰과 정치의 역학관계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모이지 말랬는데 ‘전국구’ 세미나 열어 확진자 나온 교회… 과태료·고발

    모이지 말랬는데 ‘전국구’ 세미나 열어 확진자 나온 교회… 과태료·고발

    경남 창원시는 종교시설 주관 모임 및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교회에서 전국 각지 목사·선교사 등이 참석한 세미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시 진해구 A 교회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경남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은 A 교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교회안에서 서울·부산·대구·경기·경북·경남 등 전국 1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목사와 선교사 등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창원시에 거주하는 목사 등 20명도 이 교회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전직 목사인 신도 1명이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직 목사의 배우자로 진해구 소재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도 지난 23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시 거주 전직 목사는 지난 17일 교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3일 뒤인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나 22일 검사를 받았다. 창원시는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지역 거주자 32명에 대해 해당 거주지 시·군·구에 검사를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구미시에 거주하는 목사부부 참석자 2명이 이미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교회 세미나 참석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구미시 거주 확진자가 지난 14일 영주시 거주 확진자 가족과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돼 이 과정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감염경로와 감염 선후 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창원시는 모임 및 행사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A교회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경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2020년도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크리스마스 역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거리가 북적였던 이전 크리스마스 풍경과는 다르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조용하게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이전, 식당 또는 호텔 등에 모여 송년회를 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집 밖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집에서 안전하게 연말을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 일하는 홈택, 운동하는 홈트처럼 연말 모임도 집에서 가족끼리 소규모로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역시 집에서 단란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이들이 많을 예정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유 레시피 3선을 소개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위원회가 추천하는 첫 번째 레시피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크림 파스타’다. 재료는 우유 200ml, 스파게티면 90g,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1과 1/2개, 밀가루 1/2큰 술, 버터 약1큰 술, 올리브유 2큰 술, 꽃소금 1/6큰 술, 삶은 스파게티면 전량, 후춧가루 적당량, 파슬리가루 적당량을 준비한다. 먼저 양송이 한 개는 가로, 세로 0.5cm 정도로 다지고, 반개는 두께 0.5cm로 편 썰어 준비한다. 이때 슬라이스 4조각 정도만 보이게 편 썰어서 넣어주면 좋다. 이후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 다진 양송이버섯,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 볶는다. 양파가 노릇해 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양파에 색이 나면 버터를 넣어 볶고, 버터가 녹으면 우유, 편 썰은 양송이버섯,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졸인다.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 주어 농도 조절을 한다. 불을 약 불로 줄인 후 꽃소금으로 간을 한다. 소스 농도가 너무 되직하면 면수를 추가한다. 불을 끄고 후춧가루를 뿌려준 후 접시에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우유를 추가해 소스를 더 만들어 사용한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나는 우유 게살카레딥&나초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우유 500ml, 양파 1개, 당근 1/5개, 크래미 3개, 토르티야 3장, 칠리파우더 1/2큰 술, 식용유 약간, 카레가루 3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소금 1/4큰 술, 모차렐라 치즈 1/2컵을 준비한다. 먼저 양파, 당근은 크게 다지고, 크래미는 잘게 찢어준다. 이후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예열 된 기름에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준다. 튀긴 토르티야에 칠리파우더, 설탕, 소금을 뿌려 매콤 나초를 만든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린 후 양파와 당근을 볶는다. 그리고 카레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볶는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찢은 크래미를 넣고 끓여 카레를 만든다. 그릇에 담아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한 후, 만들어 둔 매콤 나초와 곁들이면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맛이 특징인 ‘밀크 아마레토’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유 200ml, 바나나 1개, 아마레토 1잔, 소주 2잔, 휘핑크림‧시나몬가루‧얼음 약간을 준비한 뒤 우유에 바나나, 얼음, 아마레토 시럽, 소주를 넣어 곱게 갈아준다. 준비된 휘핑크림을 올린 후,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 선물도 ‘건강’이 대세… 언택트로 마음 전하세요

    연말 선물도 ‘건강’이 대세… 언택트로 마음 전하세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에 연말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 정책 강화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지만 직접 만나 안부를 전하던 연말의 분위기도 안전을 위주로 거리두기와 언택트 안부 묻기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면역 기능이 약화되지만 운동도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친구나 가족들과의 만남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안부를 전하고 새해 인사를 건네는 것.이에 안국건강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중 개인의 필요에 맞춘 선물을 추천했다. 먼저 눈 건강의 대표적인 성분인 루테인을 8mm 초소형 미니 캡슐에 담아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만든 ‘안국 루테인 미니 100’을 추천한다. 한 캡슐 안에 하루에 필요한 루테인 함량 만을 담아 평소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다면 중복섭취 걱정 없이 눈 건강 성분인 루테인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간편하게 눈건강과 항산화, 정상적인 면역기능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가 좋다고 추천한다. 이 제품은 눈 건강 관리를 위한 루테인 뿐만 아니라 아연, 망간, 비타민E 등 7가지 기능성 멀티효과로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눈건강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국건강이 추천한 세번째 선물은 ‘안심 비타민’ 시리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특히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 섭취를 통해 건강과 면역력을 챙겨야한다. 이에 산호 칼슘, 쌀, 건조 효모를 주 원료로 만들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심 칼슘마그네슘디’, 아연, 비타민B, 크롬, 비오틴, 엽산 등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담은 11중 기능성 ‘안심 멀티비타민미네랄’. 인디언 구스베리를 주원료로 세포 보호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안심 비타민C’ 등의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안심 비타민’ 시리즈는 주원료 외의 부원료도 유기농을 사용하며 엄선한 재료들을 통해 정직하게 배합하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생분해 친환경 패키지로 담아내어 프리미엄 포뮬라가 특징이다. 네 번째 선물 아이템은 직장인들의 필수템으로 인기가 높아진 타트체리 이다. ‘안심 리얼 몽모랑시 타트체리 콜라겐’은 100% 미국산 몽모랑시 타트체리 품종만 사용하여 무수(無水)공법으로 만들어 물 한 방울도 넣지 않고 만들었다. 특히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타트체리가 한 포당 약 30과가 담겨있어 깊은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800da의 초저분자 콜라겐 1000mg이 들어있어 마스크 사용으로 피부 걱정이 높아진 여성들이 간편하게 한 포로 피부 관리까지 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국건강은 고객과 사회,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다짐하고 에코 프랜들리 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을 선포했다. 이에 △검증된 유래 성분 원료를 사용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같은 부형제 사용 지양 △원료부터 포장까지 CCP(Customers, Community, Planet)를 생각하는 제조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기대보다 느리네…미국, 연내 2천만명 접종 불확실(종합)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접종 집계‘초고속작전’팀도 접종속도 지체 인정냉동보관 등 어려움에 인력부족 겹쳐일반인 접종 “내년 4월” vs “초가을”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악화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계획보다 속도가 느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100만 80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투여된 백신량은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21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은 지역 보건당국이 접종 현황을 집계해 CDC에 보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모두 946만 5725회분으로 집계됐다. 배포 물량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모두 포함됐다.그러나 외신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배포 물량의 10%만 소화한데다 이런 속도로 진행될 경우 연내 2000만명 접종이라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대만큼 접종 진척 속도가 느린 것은 첫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이 초저온 냉동고 보관을 해야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접종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로이터통신은 “연말까지 2000만명을 접종하려면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매일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만 가능하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백신 보급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은 백신 접종 현황 집계에 시간이 걸려 실제 접종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도 예상보다 접종이 지체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브리핑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1분기에는 1억명, 2분기에는 2억명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반인까지 접종을 확대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선 미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온라인 의학뉴스 사이트 ‘웹엠디’ 인터뷰에서 “내년 4월에 일반인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제대로 잘한다면 내년 여름 중반 또는 여름 후반께까지 인구의 70∼85%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맡게 될 비베크 머시 박사는 NBC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한여름이나 초가을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클레이 해넌 예방접종관리자협회 전무이사는 CNN 방송에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백신을 맞을 때까지) 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하고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금 당장 감염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1만 707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는 340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더 큰 파고가 오지 않았다는 우려도 크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400만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꽤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무시하고 연휴 여행에 나선다면 내년 1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착용 미흡”...집단감염 속출하는 서울 요양시설·콜센터

    “마스크 착용 미흡”...집단감염 속출하는 서울 요양시설·콜센터

    서울 요양시설, 콜센터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종로구 소재 노인 전문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10명이 확진됐다. 지난 20일 해당 요양시설 관계자 가족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 관련자와 접촉자 등 65명을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 입소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면서 지난 15일 이후 전날까지 누적 116명(서울 기준)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장기 입원·입소해 있는 환자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감염은 주로 외부를 드나드는 종사자나 시설 관계자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등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퇴근 후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있으니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해당 콜센터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시설 내 전수검사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사무실 직원과 관련자 등 50명을 검사 중이다. 앞서 중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27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높고 검사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이 주요 대상이다.시는 성탄절인 25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 연말연시를 대비해 전날부터 시행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현장 점검을 벌인다. 박 통제관은 “24일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대학가 등 번화가 11개 지역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00개 점검반이 특별점검을 실시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주일이 넘도록 300∼400명대로 발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능하면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아베 고향주민들 “우리지역 출신인 게 수치스러워”…檢수사에

    日아베 고향주민들 “우리지역 출신인 게 수치스러워”…檢수사에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의 전야제를 통해 유권자에 향응을 제공하고 이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지역구 주민들이 실망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가 지난해 11월 사태가 불거진 이후 줄곧 국회에서 거짓답변을 해온 데 대해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와 나가토시 등 아베의 지역구에서는 전야제 의혹 및 거짓답변과 관련해 유권자들 사이에 싸늘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아사히는 시모노세키역 근처의 아베 사무소는 검찰의 아베 직접조사 사실이 전해진 22일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2017년과 2018년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참석했던 80대 남성 지지자는 “비서에게 맡겼기 때문에 (전야제 비용 대납 등을) 몰랐다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며 아베의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본인이 자기 사무소나 전야제가 열렸던 호텔 측에 확인했더라면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허위답변을 계속한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진정성에 의문을 나타냈다.70대 남성은 아베가 수사 대상이 된 데 대해 “조슈인으로서 극히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조슈’는 야마구치현의 예전 명칭으로, 메이지 유신 주도세력의 본산이었다.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해 일본 역대 총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근현대사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는 “깨끗하게 진실을 말하기 바란다. 비공개가 아니라 국민의 눈에 보이는 곳에서 명쾌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지방의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숨김없이 말하지 않으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의 진실을 찾는 시모노세키·나가토 시민의 모임’을 이끄는 도요시마 고지(65) 공동대표는 “총리의 자리에 있으면서 국회에 나와 국민을 계속 속여 온 데 따른 도의적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아베의 비서만 약식기소하고 아베 본인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방침을 세웠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치인에게 책임이 미치지 않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위증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국회 증인소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의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매년 도쿄 도심공원 신주쿠교엔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봄맞이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기 지역구(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나가토시) 사람들을 초청하면서 하루 전 고급호텔에서 전야제를 가졌다. 호텔을 빌리다 보니 1인당 최소 1만엔 이상 경비가 들었지만, 주최 측이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받은 돈은 5000엔밖에 안 됐다. 정치인이 자기 선거구 유권자에게 기부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고, 이 사실을 기록하지 않고 은폐한 것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에 해당된다. 이에 변호사 등 900여명은 지난 5월 아베 등을 검찰에 고발했고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985명…일단 1천명 아래로(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985명…일단 1천명 아래로(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다시 1000명 아래로 집계됐다. 다만 여전히 1000명에 육박하는 900명대 후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엔 이르다. 최근 들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방역당국 역시 다음 주에도 하루 1000∼1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늘어 누적 5만 35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90명)보다 105명 줄었다. 방대본은 당초 전날 확진자 수를 1092명으로 발표했으나, 서울·경기 오집계 사례를 2건 제외하고 1090명으로 정정했다. 지난 22일(867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000명대 복귀 시점으로 따지면 하루 만이다. 지역발생 1058명→955명…수도권 644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5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58명)보다 103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64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0명, 충북 46명, 부산 43명, 충남 29명, 대구·제주 각 26명, 강원·경남 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대전 11명, 울산 9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311명으로, 전날(342명)에 이어 300명대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노원구 병원과 파주시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견돼 각각 24명, 2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총 21명이 감염됐고, 울산 남구 공연모임과 관련해선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누적 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37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36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 2번 사례(34명) ▲광주 북구 요양원(24명) 등 기존 사례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 17명 늘어…양성률 2.02%→1.77%사망자는 하루새 17명 더 늘어 누적 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9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5640건으로, 직전일 5만 4141건보다 1499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7%(5만 5640명 중 985명)로, 직전일 2.02%(5만 4141명 중 109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388만 2210명 중 5만 3533명)다. 해외유입 30명…사흘째 17개 시도서 확진자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32명)보다 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충남(2명), 부산·광주·세종·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19명, 경기 285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65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사흘째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이날부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를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식당 이외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다만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회식·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식당뿐 아니라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이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5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는 ‘4명까지 모이면 안전하다, 괜찮다’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스키장-해돋이명소도 폐쇄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용으로 단기간 장소를 임대하는 ‘파티룸’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음·시식이 금지됐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종합)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종합)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확진자 증가세 비상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환자 발생 추이가 관건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연일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일시적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3일 1000명대로 올라섰고, 24일에도 1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령자와 환자가 대부분인 이들 시설의 특성상 일단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순식간에 대규모 발병으로 번지고, 또 감염 후 상태가 악화하면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정부가 이날부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명소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하면서 요양원·요양 시설 등에 대한 별도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 3주새 배로 증가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은 11월 마지막 주(11.22∼28) 5건에서 지난주(12.13∼19) 1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전날에도 서울 노원구 병원(24명)과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또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36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 2번 사례(34명), 광주 북구 요양원(24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전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300명에 육박했다. 이달 1일(발표일 기준)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대, 15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지난 15일(13명) 이후 9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총 127명으로, 국내 전체 코로나19 사망자(739명)의 17.2%를 차지했다. 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는 중”이라며 “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현행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벚꽃스캔들’ 아베 불기소 방침…日 “의원직 사퇴” 압박 최고조

    ‘벚꽃스캔들’ 아베 불기소 방침…日 “의원직 사퇴” 압박 최고조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이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다뤄 온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21일 아베에 대한 직접 조사를 끝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아베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하고, ‘아베신조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그의 비서 정도만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아베는 매년 도쿄 도심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봄맞이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기 지역구(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나가토시) 사람들을 부르면서 하루 전 고급호텔에서 전야제를 가졌다. 호텔을 빌리다 보니 1인당 최소 1만엔 이상 경비가 들었지만, 주최 측이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받은 돈은 5000엔밖에 안 됐다. 정치인이 자기 선거구 유권자에게 기부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고, 이 사실을 기록하지 않고 은폐한 것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에 해당된다. 이에 변호사 등 900여명은 지난 5월 아베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나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모두 비서진이 한 일이다”는 아베의 진술을 수용해 형사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커다란 반발과 후폭풍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고발을 주도했던 요네쿠라 요코 변호사는 “아베 본인이 전야제의 자금 집행 과정을 몰랐을 리가 절대로 없다”고 일축했다. 고발인들은 검찰의 불기소가 최종 확정될 경우 검찰심사회에 이번 결정이 타당한지 심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형사처벌 여부와 별도로 정치생명 자체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아베 전 총리 자신이 진실 확인을 소홀히 하고 사실과 다른 답변을 국회에서 반복한 죄는 무겁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것만으로도 의원직에서 사퇴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정권을 줄곧 지지해 온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등도 “아베의 책임이 큰 만큼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싸늘한 논조를 보였다. 아베는 이번 일로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를 이유로 지난 9월 총리직에서 물러났지만, 사퇴 직후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보수 지지층에 존재감을 보이려 노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자신과 가까운 의원들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정책를 생각하는 의원연맹’을 결성, 스스로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직(총리)에 세번째 도전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어왔다. 그러나 이번 검찰 수사로 당내에서는 “아베의 재등장은 물건나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부실대응에 따른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설상가상의 부담을 안게 됐다. 본인이 아베 정권 때 관방장관으로서 아베의 허위답변을 그대로 인용해 사태 무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사안의 처리방향에 따라 향후 민심 이반이 한층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4명이면 OK?… 호텔 뷔페 ‘북적북적’ 연말연시 예약 꽉 찼다

    4명이면 OK?… 호텔 뷔페 ‘북적북적’ 연말연시 예약 꽉 찼다

    일부 꼼수 홈파티족 “조용히 모이면 돼”숙박 공유앱 통한 모임 사각지대 떠올라대형 펜션 “큰 방은 예약 80% 취소” 울상“가족모임 허용? 어떻게 확인하나” 혼란“집단감염 우려 여전해” 3단계 격상 요구‘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23일 서울 도심에선 두세 명 단위로 외출한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지방자치단체 방침에 따라 5인 이상 모임을 자발적으로 취소하는 ‘모범생’이 많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점을 노리고 ‘꼼수’를 부리는 이들도 있어 방역지침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 중구와 마포구의 식당가를 둘러본 결과 5인 이상 단위로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4명이 함께 앉아 마스크를 벗고 찌개와 주요리를 나눠 먹는 모습은 흔했다. 중구 A호텔 뷔페는 점심 식사를 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내년 1월 10일까지 크리스마스나 주말 연휴는 이미 예약이 다 찼다. 호텔 관계자는 “5인 이상 예약은 모두 취소가 됐지만 2~4인 대기 고객이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B호텔 뷔페도 크리스마스와 주말 예약이 마감됐다. 단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도 성행했다. 일부 식당은 5인 이상 예약을 문의하자 ‘테이블 쪼개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일행이 5명일 경우 2명, 3명으로 나눠 앉는 것도 허용되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진 상인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손님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민모(41)씨는 “매장 안쪽에 있는 10인용 대형 방에서 문을 꼭꼭 닫고 이용하면 괜찮지 않느냐는 문의도 들어온다”며 “일단 불가능하다고 거절은 하지만 연회석을 낭비하는 게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눈에 띄지 않는 ‘홈파티’를 선호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6인 부부 동반 모임을 계획한 김모(31)씨는 “혹시라도 이웃집에서 신고가 들어올 수 있으니 최대한 조용히 모임을 치를 생각”이라고 전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빌려 홈파티를 치르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모임 금지 조치 마지막 날인 새해 1월 3일까지 5명 이상 예약 가능한 숙소를 검색하면 서울 전역에 300곳이 넘는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사업자들에게 이용자 수를 확인해 5인 이상 숙박은 받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국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상인들은 더욱 울상이다. 특히 주요 관광지가 폐쇄되면서 대형 펜션 예약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경기 안산시에서 대형 펜션을 운영하는 장모(52)씨는 “연말까지 5인 이상 방은 예약이 80% 이상 취소됐다”며 “300만원의 과태료를 감수하고 5인 이상 손님에게 방을 내주긴 어려워 내년 1월 이후로 재예약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헷갈리는 정부 방침에 불만도 터져 나온다. 애초 5인 이상 직계가족 모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던 서울시는 이날 방침을 바꿔 직계혈족의 일상적인 가정생활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구의 한 중식당 관계자는 “가족 모임이라고 해도 5인 이상 예약을 받는 것은 부담스럽다”면서 “손님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떼 오라고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난처해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송년 모임을 어느 정도 자제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다중시설들은 여전히 열려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손쉬운 봉쇄만… 지원책은 ‘하세월’

    손쉬운 봉쇄만… 지원책은 ‘하세월’

    코로나 블루 넘어 ‘백신 블루’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5명 이상 모임 금지’ 같은 강력한 봉쇄 조치를 잇달아 단행했지만 이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을 보듬어 줄 지원책은 후순위로 밀려 있다. 방역 대책만큼이나 생계비 지원 등도 속도전이 필요한데, 정부가 국민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K방역’이 한계에 부딪히고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사태를 종식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에 대해선 명확한 수급 일정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넘어 ‘백신 블루’가 확산될 조짐이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는 ‘지금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24일 0시를 기해 2주간 전국에서 시행되는 5명 이상 식당 이용 금지, 스키장과 주요 관광지 폐쇄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도 없는 강력한 조치다. 거리두기 3단계가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우려한 정부는 사람 간 접촉 자체를 최소화하는 ‘핀셋 방역’을 먼저 실시했다. 문제는 이런 조치가 소상공인과 겨울철 레저시설, 숙박시설 운영자나 종사자, 나아가 전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김에도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책조차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3일까지 정부가 공식 언급한 지원책은 ‘3조원+α’의 재원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소상공인 위주로 지급하겠다는 게 전부다. 미국은 지난 21일 8920억 달러(약 98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 실업자와 저소득층,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부양책임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착수금’일 뿐이라며 추가 부양책을 시사했다. 영국은 지난달부터 봉쇄 조치로 문을 닫은 사업장 직원 급여 3분의2를 2100파운드(312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독일은 지난달 부분 통제에 들어가기 전 소상공인과 기업매출 손실 보전을 위해 100억 유로(13조원)를 먼저 편성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지원책이 방역과 봉쇄 정책의 국민 협조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방역 대응이 장기화되면 사람들의 순응도가 떨어지고 재봉쇄에 대한 저항이 커지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대책과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지출은 경기 부양과 피해계층 지원에도 의미가 있지만 방역정책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생존 투쟁을 벌이는 국민 목소리도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신모(47)씨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기 때문에 문 닫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벌써 세 번이나 반복되다 보니 지치고 화가 나는 게 사실”이라며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임대료만이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서울지역 매출은 1년 전보다 57% 감소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동시에 지원 대책이 이뤄지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소상공인 중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이들을 선별해 직접 재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후 9시까지 911명 확진…내일도 1000명대 전망(종합)

    오후 9시까지 911명 확진…내일도 1000명대 전망(종합)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695명 대비 3시간 만에 216명이 늘어나면서 900명 선을 넘어섰다. 911명 가운데 수도권이 637명(69.9%)이고, 비수도권이 274명(30.1%)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23명, 경기 241명, 인천 73명, 부산 50명, 경북 48명, 충북 46명, 충남 25명, 강원 20명, 대구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울산 9명, 대전 8명, 제주 5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경우도 오후 6시 기준으로 718명이었으나 자정까지 374명이 더 늘어 마감 결과는 1092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17∼2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으로, 하루 평균 101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6.3명으로 1000명에 육박한다. 최근 50건 안팎의 집단감염이 매주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주 동안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의 집단발병 사례가 급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병원(24명),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21명),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충북 청주시 참사랑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37명), 제주 종교시설-모임-사우나(119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695명…내일도 1000명대 수준일듯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695명…내일도 1000명대 수준일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88명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18명보다는 23명 적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695명 중 수도권이 471명(67.8%)이고, 비수도권이 224명(32.2%)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30명, 서울 192명, 인천 49명, 경북 43명, 충북 40명, 부산 35명, 충남 19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경남 16명, 광주 13명, 울산 7명, 전북 6명, 제주 5명, 대전 3명, 전남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경우도 오후 6시 기준으로 718명이었으나 자정까지 374명이 더 늘어 마감 결과는 1092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17∼2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으로, 하루 평균 101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6.3명으로 1000명에 육박한다. 최근 50건 안팎의 집단감염이 매주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주 동안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의 집단발병 사례가 급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병원(24명),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21명),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충북 청주시 참사랑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37명), 제주 종교시설-모임-사우나(119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5인 이상 모임’ 허용되는 ‘가족’ 기준 변경

    서울시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조치가 23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5인 이상 모임이 허용되는 ‘가족’의 기준이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에서 ‘직계가족’으로 변경됐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가족은 5인 이상 모일 수 있지만 거주지가 다른 가족이 5인 이상 모이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는 행정명령의 일부 사항을 수정하고 몇 가지를 추가한 문답집(FAQ)을 공개하면서 “가족관계등록부상 직계가족이거나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실내외에서 모이는 경우는 (금지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방침에 따르면 자녀 둘을 둔 부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허용된다는 이야기다. 다만 직계가족이 아니고 함께 살지도 않는 방계가족, 친인척 등이 한 명이라도 모임에 포함돼 있으면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과 공동으로 행정명령 내용의 범위를 세부화하고 입장을 맞춰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향후 상황에 따라 행정명령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충북도는 음성군 감곡면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H5N8형)으로 확진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이 농장 종오리 6000마리가 살처분된 데 이어 반경 3㎞ 내 농가 1곳의 닭 11만6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될 예정이다. 음성군 전체 가금농장은 오는 29일까지 7일간 이동제한 조치됐다. 3~10㎞ 방역대내 가금농가 7곳에 대해서도 한달간 이동제한이 실시되며 예찰·검사가 강화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최대 밀집 시기인 다음달까지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 같다”며 “가금 종사자는 축사 출입 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국인 근로자 성탄연휴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곡면 종오리농장은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7㎞ 떨어져 방역대 내 검사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 지역 농가에서 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음성군 금왕읍의 메추리농장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료기관·교회·보험회사 등”...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발생(종합)

    “의료기관·교회·보험회사 등”...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발생(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감염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으며 의료기관, 종교시설, 직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의료기관·교회 등”...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확인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가 17명, 병원 종사자가 7명이다.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 관련 지난 1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0명이 더 확진돼 총 2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교회 교인이 20명, 교인의 가족이 1명이다. 경기 파주시 병원 사례에서도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환자, 종사자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 보험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5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주간보호센터·요양병원 등”...비수도권 지역도 확진 속출 대전과 울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대전 유성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남구 공연모임 사례에선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3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불어났다.기존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충북 청주시 요양원과 관련해선 8명이 더 확진돼 총 79명의 환자가 나왔고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과 관련해선 3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동구 요양병원 2번 사례와 관련해선 11명이 더 확진돼 총 34명이 감염됐으며,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광주 북구 요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더 확진돼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동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종교시설-모임-사우나 사례의 경우 7명이 더 확진돼 총 11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27%대 유지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7%대를 유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313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595명으로, 전체의 27.4%를 차지했다. 전날(27.1%)과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연말연시 성산일출봉,한라산국립공원 등 관광지 폐쇄

    제주 연말연시 성산일출봉,한라산국립공원 등 관광지 폐쇄

    제주도는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넘이 등을 보려고 다수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와 국립공원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방문객 접근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출입 금지 적용 기간은 한라산 31일 오후 5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성산일출봉 21일 오후 7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다. 송악산·원당봉·사라봉·도두봉·사계리 해안·삼의악 오름·표선 바닷가·광치기 해안·고근산은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출입할 수 없다. 한라산 중산간 마방목지 등 천연 눈썰매장도 다수 인원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출입금지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일체 금지된다.적용 기간은 24일 0시부터 1월3일 24시까지이다. 사적 모임은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목적(친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에 한함)을 지닌 사람들이 5인 이상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집합활동을 의미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근무시간 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중·석식 제외), 워크숍, 수련회, 계모임, 집들이, 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카페 정모 등이 모두 적용대상이 된다. 특히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지역에서 23일 하루 최대 규모인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대부분 종교시설과 사우나,라이브카페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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