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59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2026년 세부사업 조정안 논의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2026년 세부사업 조정안 논의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국힘, 안양4)은 10월 21일 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진행된 ‘2026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세부사업 조정안 논의’를 경기도 미래세대재단 김현삼 대표, 기현주 청년본부장과 함께 면담을 가졌다. 이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및 전용공간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재훈 의원은 “고립은둔 청년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단절과 지역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청년들의 회복과 재도약을 돕기 위해서는 단기적 지원이 아닌, 심리·사회·취업 단계별 통합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산하에서 추진 중인 ‘경기 고립은둔 청년지원사업’과 ‘고립은둔 청년 전용공간 조성이 청년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정책적 지원과 예산 반영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김재훈 의원(여가교위, 안양4)은 “공간 조성에만 머무르지 말고, 상담·심리치유·사회적 관계 회복 프로그램 및 일지원사업, 자조모임 등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지원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이 스스로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예산안에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확대, 청년공간 활성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반영하고 있으며,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청년정책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별의친구들, 영등포구 느린학습자 가정 위한 부모 모임 시작

    별의친구들, 영등포구 느린학습자 가정 위한 부모 모임 시작

    23년간의 노하우로 느린학습자 지원 생태계 이끄는 중심 거점 확대 사단법인 별의친구들(대표 김현수)이 영등포구 내 느린학습자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부모 교육 및 부모 모임 인큐베이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첫 일정으로 오는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박사의 강연이 서울 영등포구 성연빌딩 4층 별의친구들에서 열린다. 이번 부모 교육은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부모들이 겪는 양육 스트레스, 진로 불안, 정서적 부담을 덜고, 회복적 양육과 지역사회 지지체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별의친구들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영등포구 느린학습자 부모 모임을 조직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부모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별의친구들은 2002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대표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경계선 지능인과 느린학습자 청소년ㆍ청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다. 특히 성장학교별, 스타칼리지와 같은 대안교육기관과 청년 자립 프로젝트, 그리고 청행별 청년 직업훈련 작업장과 이들의 고용을 돕기 위한 카페, 베이커리, 출판사 등을 통해 교육ㆍ진로ㆍ삶 전반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부모 교육은 이러한 교육철학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강연을 맡은 김현수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별의친구들 설립자로, 오랜 임상과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가 자녀의 ‘공부 상처’를 발견하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수 교수는 저서 ‘공부 상처’와 ‘무기력의 비밀’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경계선 지능 자녀의 학습 부진 이면에 숨겨진 정서적 상처를 이해하고 회복을 돕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수 교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게으르거나 노력하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 반복된 실패와 평가 속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라며 “공부는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이며, 아이를 고치려 하기보다 아이가 ‘다시 배우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부모의 첫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부모가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 전략이 다뤄진다. 김현수 박사는 “부모의 불안이 줄어들 때 아이의 배움이 시작된다”며, “‘왜 안 했니?’ 대신 ‘무엇이 어렵니?’, ‘그게 좀 어렵지?’와 같은 공감 중심 언어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비교와 평가 대신 유능감과 자율성을 키워주는 태도가 아이의 학습 동기를 되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별의친구들은 이번 부모 교육을 단발성 강의로 끝내지 않고, 영등포구 지역 내 느린학습자 부모들이 함께 모여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부모 모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모임은 부모 간의 경험 공유와 정서적 지지뿐 아니라 실제로 느린학습자 지원 생태계를 이끄는 중심 거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현수 박사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복”이라며 “아이들이 배움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교육,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별의친구들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부모 아카데미, 상담 워크숍, 또래 부모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별의친구들 육미라 사무국장은 “부모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에서 연대하며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아이들의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며 “정부, 기업,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차원의 느린학습자 지원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부모 교육은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별의친구들 블로그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구민·지역 발전에 진심인 중구의회… 의원수 적어도 ‘알찬 의정’

    구민·지역 발전에 진심인 중구의회… 의원수 적어도 ‘알찬 의정’

    ‘변화하는 중구. 공감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정.’ 이를 목표로 제9대 서울 중구의회는 구민을 위해 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통한다. 구성원은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과 양은미 부의장을 포함한 9명.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12만 인구와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며 알찬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의원들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내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윤 의장과 양 부의장, 조미정 운영위원장은 시범 운행 중인 중구 공공셔틀버스 ‘내편중구버스’를 직접 타고 주민의 의견을 듣거나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를 앞두고 ‘스마트 빗물받이’ 등 시설물과 옹벽 등 취약 지역을 확인하기도 했다. 노후화된 문화재를 보강하거나 공공시설을 새롭게 단장할 때도 현장을 찾는다. 복지건설위원회는 남산성곽 보수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환경 개선 공사를 앞둔 약수경로당 등을 찾아 추진 계획을 확인하기도 했다.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행정보건위원회는 지난 3월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홍보전략’을 주제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와 함께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글로벌 홍보대사 육성 ▲중구 명소와 K팝 문화를 결합한 카드뉴스 제작 ▲다국어 디지털 온라인 지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보다 깊이 고민하기 위한 연구모임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의정발전 연구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정 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면 법률이나 조례 검토, 예·결산이나 의정 자료 분석 등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AI 챗봇 기반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 ▲의회 관련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 구현 ▲의안문과 정책문서 자동 작성 기능 개발 등이 가능한 AI 정책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 용역을 다음달까지 수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 기반 시설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문·예·체 활성화 연구회’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연구 착수보고회를 진행한 연구회는 다음달까지 ▲시설 운영 실태 분석 ▲최적의 시설 확충 방안 등을 검토해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는 정책 제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 “늘 구민 곁에서
의회 질적 도약”

    “늘 구민 곁에서 의회 질적 도약”

    “새로운 청사는 단순한 공간의 변화를 넘어, 구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이자 약속입니다.” 정재천 서울 동작구의회 의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4년 만에 이전한 신청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열린 공간에서 구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의정 활동의 질적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투명하고 개방적인 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의장은 구의회의 가장 큰 강점으로 ‘전문성’과 ‘열정’을 꼽았다. 그는 “초선과 젊은 의원 비중이 높아 의회 전체에 활기가 넘친다”라며 “올해에만 ESG 연구회, 부실 공사 방지, 재정 연구모임 등 5개의 의원 연구단체가 활발히 활동하며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입법영향평가’ 제도는 조례의 실효성을 과학적으로 점검해 ‘일하는 의회’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견제와 협력’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정 의장은 “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도 “구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 단계부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높은 물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구민들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요 정책만큼이나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기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의원 조례 57건… 남다른 정책 연구, 책임감 있는 동작구의회

    의원 조례 57건… 남다른 정책 연구, 책임감 있는 동작구의회

    서울 동작구의회가 ‘현장 행보’와 ‘정책 연구’를 두 축으로 삼아 주민 삶과 맞닿은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조례 제정과 안건 처리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담아내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구의회는 지난해 7월 제9대 후반기 구의회 개원 이후 지난달까지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 등 총 7차례에 걸쳐 115일간 회기를 운영했다. 이 기간 조례 제·개정 100건, 예산·결산 승인안 7건, 동의안과 같은 기타 안건 65건 등 모두 172건을 처리했다. 특히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 제·개정만 57건에 달해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 마련에 힘썼다. 회기 중에는 구정 질문 36건과 5분 자유발언 27건 등을 통해 지역 현안과 주민 요구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책임 있는 구의회를 구현했다. 현장 활동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장소를 꾸준히 찾아 문제를 점검해 왔다. 지난 2월 구 보건소 신청사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4월에는 동작 파크골프장과 옛 노량진 취수장, 환경공무관 휴게실과 구립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방문했다. 지난 8월엔 구 마음건강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본동 어르신 쉼터 리모델링 현장과 구 효도콜센터 등을 둘러보며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찾는 데 몰두했다. 정책 연구 활동도 눈에 띈다. 구의회는 의원 연구모임을 꾸려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실천하는 ESG 연구회, 실리회’는 지역 맞춤형 ESG 정책을 모색하며 주민 토론회를 열었고, ‘부실공사 방지 연구모임’은 재건축 및 재개발 증가에 맞춰 건설 품질과 안전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경로당 운영방안 연구모임’은 고령화 사회에 맞는 새로운 경로당 운영 모델을 모색했으며, ‘어르신·장애인 돌봄체계 연구모임’은 지속 가능한 돌봄 시스템 구축 방안에 집중했다. ‘재정 연구모임’은 동작구 특별회계 및 기금의 분석과 평가를 통해 재정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의회는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바를 직접 확인하고, 연구를 통해 정책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변화를 이끄는 의정 활동으로 주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구의원 경력 총동원… 의료 공백 해소·디지털 미디어 교육 선도

    이지희 부의장, 세심한 행정 감각정세열 위원장, 연구단체 활동도정유나 위원장, 지역살림 지킴이변종득 위원장, 구민안전 최우선서울 동작구의회가 의원 개개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구정에 녹아내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8대 구의회에서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뒤 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의정 중심에 선 이지희 부의장은 세심한 행정 감각을 갖춘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행정재무와 예산 등 여러 분야의 위원회를 거치며 다져온 균형감 있는 판단력을 토대로 여성과 청년 정책 등 생활 밀착형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정세열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실무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추진력이 돋보인다. 특히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일차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의료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부실 공사 방지’ 연구모임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정유나 행정재무위원회 위원장은 재정과 행정 전문가로서 지역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6대 구의회에서 활동한 후 9대 구의회에 다시 돌아온 그는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견인하는 동시에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하면서 행정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복지건설위원회를 이끄는 변종득 위원장은 현장 곳곳을 누비며 구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챙긴다. 사당1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와 동작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그의 의정 활동에 깊이를 더한다. ‘공공 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등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도 연이어 발의하면서 정책의 실행력도 높였다.
  •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전남 영암군 금정면 인곡(仁谷)마을에서 18일 ‘제2회 영암 산골문화제’가 열렸다. 이 마을은 10여 가구가 모여 살고 바로 옆에 큰 저수지가 있다. 사방이 산이어서 고요한 산골이다. 큰 도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주말인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50여명의 관객들이 마을 잔디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국악과 클래식, 통기타 음악을 즐겼다. 또 체험행사로 숲길을 탐방하고 사진 전시회를 감상했다. 이어 관객들은 인곡마을의 정을 담은 먹거리와 전통차를 나누며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산골문화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전남도의회 신승철 의원, 노재영 금정면장, 최영택 농협조합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화제는 개막 선언에 이어 영암 출신 이채은 학생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심청가 중 ‘방아타령’을 열창하며 시작됐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인곡마을에 구성진 가락이 울려 퍼졌다. 영암의 브리앙트합창단의 소프라노 신이슬, 바리톤 진주혁 씨가 ‘새타령’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를 때는 흐린 날씨에도 관객들은 즐거워했다. ‘오번줄밴드’ 공연은 산골문화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포크송 대가 기현수 씨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한종면, 가수 이미랑 씨로 3인조 밴드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삼포로 가는 길’ 등 가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곁들여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싱얼롱으로 ‘과수원길’, ‘오빠생각’, ‘잊혀진 계절’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회상’, ‘Take Me Home’, ‘Jambalaya’, ‘변해 가네’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인곡마을 주민인 이미랑 씨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봉숭아’, ‘가을이 오면’을 불러 관객들의 앵콜을 불렀다. 기현수씨는 대학가요제에서 ‘마지막 잎새’로 동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종면, 이미랑씨와 광주 음악모임 ‘꼬두메’에서 20년 넘게 활동 했다. 호스피스병원과 장애인센터를 찾아 ‘치유음악회’를 자주 열었다. 문화공연이 끝나고 모든 참가자들은 숲길걷기에 나섰다. 근처 쌍계사지 석장승까지 1시간 정도 걸으며 향토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선휘 화백이 해설을 맡았다. 허기진 이들은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와 ‘인곡의 손맛’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주에서 온 김영선씨(여.56)는 “자연 속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얼굴을 마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니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이런 멋진 무대가 시골에서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영암 ‘산골문화제’는 영암으로 귀농, 귀촌한 50대 9명으로 결성된 ‘기찬놈들’이 마련했다. 영암의 명승지와 여러 마을들을 세상 밖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가 두 번째다. 영암군에 있는 많은 마을을 하나씩 소개하며 ‘숨어 있는’ 자랑거리를 알릴 계획이다. ‘기찬놈들’ 중 한 명인 인곡마을 최대휴씨(59)는 “월출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영암의 이곳저곳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작은 출발을 한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쌍계사지 석장승에 이르는 숲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 숲길을 정비하고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영암의 관광자원으로 ‘꼭 가고 싶은 숲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인호 산림청장 ‘셀프 추천’ 올리고 임명

    김인호 산림청장 ‘셀프 추천’ 올리고 임명

    김인호 산림청장이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셀프 추천’을 올리고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김 청장은 올해 6월 15일 인사혁신처의 국민추천제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을 추천하는 ‘셀프 추천서’를 등록했다. 이후 지난 8월 산림청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정부가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를 일반인에게 추천받는 제도다. 타인은 물론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 김 청장의 국민추천제 시스템 로그인 화면에는 추천받는 사람과 추천자가 모두 ‘김인호’로 표시됐다. 김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활동했던 경력을 부각했다. 그는 추천서에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진짜 대한민국의 산림정책을 위해 김인호 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라며 “경기도, 성남시 등 지자체(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자문을 통해 산림녹지, 공원, 정원분야 정책 혁신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 분당환경시민모임 운영위원·자문위원,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자연환경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운영위원장 등 활동 이력을 상세히 적시했다. 정 의원은 김 청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을 드러내는 내용을 적시해 공정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과 민간 취업, 심지어 대학입시에서조차 공정성과 차별 해소를 위해 편견을 일으킬 수 있는 개인적 배경 정보를 제외하는데, 과거 인연을 담은 셀프 추천서로 청장까지 임명됐다면 이는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인사다”고 지적했다.
  • 법망 피하는 ‘5인 미만 위장 사업장’ 7년 새 2배…택배·물류업 집중

    법망 피하는 ‘5인 미만 위장 사업장’ 7년 새 2배…택배·물류업 집중

    직원 수를 5명 미만으로 신고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하는 ‘위장 사업장’이 크게 늘고 있다. 겉으로는 소규모 회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십, 많게는 수백 명이 일한다. 최근 7년 사이 이런 사업장은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물류·운수·숙박·임대업처럼 외주와 하도급이 많은 업종에서 급증하고 있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인 미만 위장 의심 사업장’은 2018년 6만 8942곳에서 지난해 14만 4916곳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준 440곳은 고용보험상 5인 미만으로 신고됐지만, ‘사업소득자’까지 합치면 실제 근무 인원이 300명 이상인 대형 사업장으로 드러났다. 물류·숙박·임대업에서 급증퇴직금만 주고 수당은 회피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통신업의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2018년보다 약 8배 늘어 1만여 곳에 이르렀으며, 택배와 물류업이 대표적이다. 음식·숙박업은 약 5배, 임대·사업서비스업은 약 2.5배 증가했다. 이들 업종은 대부분 외주·용역 구조로 운영되며, 기업들이 고용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계약 대신 ‘사업소득자(3.3% 원천징수 대상)’ 형태로 계약을 맺는 사례가 일반화됐다. 겉으로는 자영업자지만 실제로는 특정 기업의 지휘·감독 아래 일하는 이른바 ‘가짜 3.3 노동자’다. 경기 화성시의 한 물류센터 관리업체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계약을 맺게 한 뒤, 근로계약서 대신 사업소득세만 공제했다. 노동청에 진정이 들어오면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퇴직금만 지급하고 가산수당·연차수당은 회피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장 고용이 점점 정교해져 근로감독관이 개별 사건에서 실제 사용자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입법연구분과에서 활동하는 하은성 노무사는 “근로감독 시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노동위원회 조사관에게도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세청 자료로 ‘가짜 3.3 노동자’ 확인 가능국세청의 산업분류코드와 지급 내역을 분석하면 ‘가짜 3.3 노동자’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기타자영업(940909)’ 코드로 등록된 사업소득자 중 원천징수의무자의 업종이 ‘물류터미널운영업(52913)’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서류상 자영업자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물류센터에서 일한다. 2020년엔 이런 형태의 노동자가 1만 807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2~2023년에는 연간 지급금액이 1000억 원을 넘었다. 그러나 고용보험·산재보험·연차휴가 등 근로기준법상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노동부는 국세청과 근로복지공단에 사업소득 관련 과세정보와 보험 가입내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가짜 3.3’이나 ‘5인 미만 위장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감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영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쿠팡의 가짜 3.3 노동자 문제가 지적됐지만, 여전히 물류업계를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위장 사업장이 횡행하고 있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전수조사와 근로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놀뭐) 제작진에게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놀뭐’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최홍만, 현봉식, 광희를 새로운 ‘인사모’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인사모’는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연예인들을 모으기 위해 하하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에픽하이 투컷,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허경환, 배우 허성태, 방송인 정준하 등이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유재석과 하하는 오랜만에 보는 광희를 만나자마자 성형 의혹부터 제기했다. 광희는 “부자연스럽다”는 유재석과 하하에게 “고친 곳 없고 여전히 그대로”라고 반박했다. 최근 10일 동안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광희는 무조건 영어를 섞어 쓰면서 ‘미국병’ 의혹도 받았다. 광희는 “영어 이름도 있다. 영국 왕실 느낌으로 ‘에드워드 밀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하하는 광희에게 ‘조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황 토크 후 광희는 “대체 왜 불렀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뭐라고 하면서 섭외 받았냐”고 묻자 광희는 “‘놀뭐’가 뭐 말해주나. 자기들 편할 때 부르지 않냐. 참 대단하다. 언제까지 대단할 거 같냐”고 급발진했다. 광희는 “여기 오니까 PD님과 작가님이 ‘미안하다. 대중없이 불렀죠?’라고 하더라. 그럼 연락을 왜 하냐. 원래 목, 금이 제일 판매가 잘 되는 시간이다.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판매율이 올라가는데 ‘놀뭐’ 녹화는 목요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커머스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인 광희였기에 판매율이 높은 시간에 부른 방송사에 분노하며 일침을 쏟아낸 것이다.
  • 중랑구, 구청장과 청년이 함께한 ‘모모’ 독서모임… 세대 공감의 장 열어

    중랑구, 구청장과 청년이 함께한 ‘모모’ 독서모임… 세대 공감의 장 열어

    서울 중랑구는 지난 15일 ‘인생 선배와 청년이 함께하는 독서모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미하엘 엔데의 명작 ‘모모’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북적북적’은 중랑청년청이 운영하는 지역 소모임 ‘동네친구 커뮤니티’의 하나로, 청년들이 독서를 매개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는 ‘시간’, ‘삶의 의미’, ‘진정한 여유’를 주제로 구청장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청년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책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의 고민과 지역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대화가 이어졌다. 이번 독서모임은 구청장이 중랑청년청 소모임 활동에 직접 참여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9월에는 ‘탁구모임(톡톡테이블)’에 함께하며 청년들과 친밀감을 쌓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가 청년들에게는 격려가, 저에게는 새로운 배움이 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청년청은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지역 청년의 성장·교류·도전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취·창업 지원 ▲커뮤니티 활동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독해력과 해석… 식탁이 실종된 사회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독해력과 해석… 식탁이 실종된 사회

    독해력.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와 영어 수업 시간에 그토록 지적받던 독해. 살면서 독해력이 필요할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에피소드 하나로 뜬금없이 학창 시절의 독해가 떠올랐다. 취임 갓 백일을 넘긴 대통령의 발언. “초우대 고객의 초저금리에 0.1%라도 더해 이를 저신용자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그러자 야당의 젊은 대표가 “시장 원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경제 몰이해”라며 발끈했다. 여러 경제학자와 각 언론의 논설도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정책 제안은 자유경제에 반하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자는 제안에 시장경제를 무시하는 선동이라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사실 동일한 팩트에 다른 해석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텍스트와 팩트는 안중에 없이 진영 논리로 덧칠을 한다는 것이다. 논쟁에 참여하는 이들 면면을 보면 정치인, 언론인, 경제학자 등 언뜻 우리 사회 가장 고학력 그룹의 일원이다. 일컬어 대중 여론 형성에 영향력이 큰 명망 있는 자들로 보인다. 그런데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알 만한 이들 중에 타인의 고통을 읽는 감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인사들이 의외로 많다. 그가 가진 가치의 중심에는 이성과 시장 효율, 주장의 전개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더라만 정작 사람이 빠져 있다. 풍경 하나를 더 가져온다. 시속(時俗)일까, 요즈음 후마니타스(Humanitas)가 인문학으로 번역돼 문학, 역사, 철학, 고전을 공부하는 모임들이 여기저기에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런데 이 그리스적 가치의 본래 뜻은 키케로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덕성을 키우고 타인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 고전 중에 특히 ‘향연’으로 소개된 플라톤의 ‘심포지엄’에서 후마니타스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비극 경연대회 뒤풀이로 아테네의 철인들이 아가톤의 집에 모였다. 파이드로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와인을 마시며 ‘에로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철학의 아버지들도 속 깊은 대화를 술자리에서 나누었고 플라톤은 이 대화를 받아 적었다. 그래서 향연이다. 근대의 인물 이마누엘 칸트도 지혜만 사랑하던 책상물림이 아니었다. 칸트는 직접 요리하고 이웃을 그의 집으로 불러 와인 잔을 돌리던 유쾌한 옆집 아저씨였다. 위대한 철학자들도 이웃과 함께 먹고 마시며 늘 한 해의 밀 농사, 포도 작황을 고민했던 사람들이다. 이런 ‘인간다움’을 키케로는 후마니타스라 했다. 그럼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불과 한 세대 전 한국의 일상적 아침 인사는 “진지(밥) 드셨습니까?”였다. 인사말로도 이웃의 밥 걱정을 했고, 참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표현은 “그 집의 숟가락 수도 알고 있는 사이”. 넉넉지 못해도 길손이 떠날 때는 은근히 노잣돈을 마련해 주었다. 일본에 료칸, 유럽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그 같은 숙박 시설이 없었다. 초행길 금시 초면의 어느 곳에도 사랑채가 있는 집에 들어가면 숙식을 제공하는 인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길손은 온갖 세상 이야기를 전해 주는 것으로 환대에 갚음을 했다. 사랑채의 대주와 자녀들은 출입하는 길손 식객들로 인해 세상 물정, 지리를 터득했고 멀리 다른 집안의 인심도 귀동냥으로 알았다. 이러면서 타인을 알게 됐고 사랑방 손님과 밥상을 나누며 세상 문리를 깨쳤다. 독해력은 이렇게 생겨나는 것이다. 만권의 책을 읽은 이일지라도 독해의 역량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타인의 삶을 읽는 데 미숙하기 때문이다. 2023년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갈등 비용은 자그마치 명목 GDP의 10%로 추산된다. 사회적 갈등 비용 총액은 2013~2022년 누적치로 약 232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사회가 이토록 깊은 갈등의 늪에 빠져 있는데도 합리주의자들은 텍스트를 좁게 읽고 해석해 시장경제와 효율만을 강조한다. 해석의 다름은 우리 사고의 지평을 더 넓혀 주기도 하나 독해력 부족은 상호 간의 소통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든다. 중학교에 진학해 배운 단어 독해, 은사님들은 십대 제자에게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가르치셨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경영권 위기 모면에 한숨 돌린 SK… 글로벌 협력·AI산업 확대 속도 전망

    경영권 위기 모면에 한숨 돌린 SK… 글로벌 협력·AI산업 확대 속도 전망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1조 4000억원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2심 판결에 대해 파기환송하면서 최 회장은 자칫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최 회장은 개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이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비롯해 그룹 경영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16일 대법원 판결 후 “지난 항소심 판결에서 있었던 여러 법리 오해와 사실 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라며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은 계열사 지분 매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다만 재산 분할액을 다시 정하는 과정에서 법적 공방이 재점화하는 등 앞으로도 당분간 개인적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큰 고비를 넘긴 만큼 글로벌 협력과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 회장은 이번 주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장에서 돌아오면 오는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아 행사를 이끈다. 다음달 3~4일에는 SK가 주관하는 ‘AI 서밋’, 6~8일에는 그룹 최대 경영회의인 ‘CEO 세미나’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날 SK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6% 하락한 21만 8500원에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줄어든 한편 이혼소송 장기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이재용, 골프채 다시 잡을까… 정의선, 트럼프 적극 설득 나설 듯

    이재용, 골프채 다시 잡을까… 정의선, 트럼프 적극 설득 나설 듯

    손정의 회장, 4대 그룹 총수 초청 트럼프와 골프 회동 뒤 접촉 전망한·일·대만과 동반라운드 관측도 국정농단에 손놓은 李, 장타 실력 SK 최태원 “경제 기여 노력” 방미한화 김동관도 ‘마스가’ 협력 모색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이번 주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초청한 ‘마러라고 골프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총수들이 다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마러라고 리조트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손 회장과의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서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어려운 경제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 경제에 기여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출국 준비 중이다. 전 세계 70여개 기업의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 때문이다. 골프장과 수영장, 도금된 화장실, 테니스 코트 등을 갖춘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정부에서 성사된 주요 회동과 논의의 배경으로 심심찮게 등장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번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프 선수인 게리 플레이어의 90세 생일을 기념하며 손 회장이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동참할 기업들을 찾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17~19일(현지시간) 마러라고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기업 총수들 간의 골프 회동 같은 개별 접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수들은 최종 타결 국면에 접어든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대만 세 나라 기업 총수들과 한 조를 이뤄 골프를 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동안 골프를 끊었던 이 회장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다시 골프채를 잡을지도 주목된다. 영국왕립골프협회 정회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30m(250야드)에 달하는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지만, 국정농단 사건 이후 골프를 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 역시 주말 골퍼로서는 수준급인 80대타를 유지하고 있으며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00m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골프 라운드에 동행하기도 했다. 관세 인하 지연에 따라 수조원의 피해가 불가피한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정 회장이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주축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도 합류한다. 김 부회장은 주짓수와 골프 등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업인들의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례는 드물다. 김 부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마스가 관련 양국의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지난 14일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다.
  • 공직사회 ‘모시는 날’ 뿌리 뽑을 익명 게시판 운영

    공직사회의 대표적 악습인 ‘간부 모시는 날’을 뿌리 뽑기 위한 익명 게시판이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혁신 추진 방안’을 모든 공공기관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시는 날이란 하급 공무원들이 돈을 걷어 국·과장 등 상사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악습을 일컫는 말이다. 익명게시판은 모시는 날을 신고·제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혁신처가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중 개설될 예정”이라고 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공무원 1만 42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간부 모시는날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5.4%(2187명)는 “올해도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44%)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구태가 잔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행안부는 저연차 공무원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과 함께 ▲체계적인 인계·인수 ▲과잉 의전·격식 차리기 금지 ▲직급과 연차 고려한 업무분장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 최소화 ▲근무 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등 5대 실천과제를 전 기관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F5는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앙·지자체 등의 저연차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각 기관이 스스로 불합리한 관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도구 표준안’을 배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저연차 공무원의 업무 부담 원인으로 꼽히던 비체계적인 인계인수 관련 지침 마련도 검토한다.
  • 서울 관악구, 장애인 위한 최대 30만원 ‘관광 이동비’ 지원

    서울 관악구, 장애인 위한 최대 30만원 ‘관광 이동비’ 지원

    서울 관악구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장애인 관광 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여가 문화 활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ㅇ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1명 이상 있는 5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다. 차량 임차비,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 이동비용을 회당 30만원 한도 안에서 연간 3회까지 지원한다. 지원받으려면 차량을 직접 임대해 여행을 마친 뒤 신청서, 이용자 명단, 결제 영수증, 관광 활동이 담긴 사진 등 증빙자료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거나 구청 장애인복지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연중 상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차량에는 서울장애인버스와 사설 관광버스, 미니밴 모두 해당한다. 서울장애인버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는 전국 최초로 2022년부터 휠체어 사용 등 장애인을 위한 이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올해 연말까지 최대 50팀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에게 있어 이동권의 보장은 사회참여와 문화 향유권, 나아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정의선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이재용·정의선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한미일 정·재계 인사들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서 미중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현안과 복합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측은 세 나라의 가장 큰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3국의 결속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반도체·에너지·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의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미일 정부·의회·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다케히코 마쓰오 경제산업성 통상차관과 게이단렌, 도요타자동차, 소니, NEC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전날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분야별 토론을 가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을 주도해 온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중국의 한국 조선업 제재, 과거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중단 등을 거론하면서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해거티 의원은 “이 회의가 3국의 견고한 상업적 협력을 토대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집단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이다. 여 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정치권 인사가 참석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문제는 크게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에게 관세 문제에 대해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해결 기미가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로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 회장은 지난해 불참했지만 이번에는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장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거점을 두고 있다. 효성그룹 조 회장은 한미일 3국 간 AI 시대 글로벌 전력 확충을 위한 에너지·전력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한국 기업들은 논의만 하지 말고 구체적 액션 플랜을 만들자는 제안도 했다”고 전했다.
  • 재계,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반도체·에너지 공급망 협력 모색

    재계,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반도체·에너지 공급망 협력 모색

    한미일 정·재계 인사들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서 미중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현안과 복합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측은 세 나라의 가장 큰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3국의 결속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반도체·에너지·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의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미일 정부·의회·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다케히코 마쓰오 경제산업성 통상차관과 게이단렌, 도요타자동차, 소니, NEC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전날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분야별 토론을 가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을 주도해온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중국의 한국 조선업 제재, 과거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중단 등을 거론하면서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해거티 의원은 “이 회의가 3국의 견고한 상업적 협력을 토대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집단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여 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정치권 인사가 참석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문제는 크게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에게 관세 문제에 대해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해결 기미가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 회장은 지난해 불참했지만 이번에는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장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거점을 두고 있다. 효성그룹 조 회장은 한미일 3국간 AI 시대 글로벌 전력 확충을 위한 에너지·전력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한국 기업들은 논의만 하지 말고 구체적 액션 플랜을 만들자는 제안도 했다”고 전했다.
  • 당진 기초생활거점시설 ‘순성가치삶센터’ 준공

    당진 기초생활거점시설 ‘순성가치삶센터’ 준공

    충남 당진시는 15일 순성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 사업 거점시설 ‘순성가치삶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순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시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다. 40억원이 투입된 이곳에서는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주민 공동체 모임과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층에는 작은 도서관, 노인사랑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2층에는 다목적강당, 체력 단련실 등으로 구성됐다. 당진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총사업비 372억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3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예산지원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석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김동주 교수는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예산지원의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 발제를 통해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전국 최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 인건비·운영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절적인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 인한 당사자와 가족의 선택 혼란 가중, 시설 정체성 혼란, 생산성과 재활 목적 간 충돌, 낮은 일반고용 전이율(3.1%), 지역 간 예산 격차, 전문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지난 2024년 기준 서울시 소재 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보호작업장은 평균 1.98:1로, 투입 대비 1.5배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효율적인 투자 모델임이 입증됐다. 특히 가족 돌봄 부담 완화와 직업재활서비스 확산 등 간접 경제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근로사업장의 SROI는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높은 임금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다양한 장애 유형 포용 등 화폐로 환산하기 어려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어 단순 수치가 아닌 종합적 관점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Social Return on Investment):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투자 대비 사회적 가치를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 김 교수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예산 차등 지원 ▲‘사회적 고용’ 개념 도입 ▲훈련–전이–보호고용의 순환체계 구축 ▲국가책임 강화 및 임금보장 체계 구축 ▲과학적 성과평가 체계 마련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혜경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부장은 “SROI 분석을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사회적 가치를 실증적으로 입증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다만, 장기 이용자 고착화 문제를 해소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이용자와 보호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ROI 분석 결과를 정책지원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지표의 해석과 적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향 송파위더스 원장은 “SROI를 성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의미 있으나, 시설 유형과 규모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술적 보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사회복지시설 평가체계와의 일치성을 확보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본 인력과 예산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고용 유지 단계에서 직업재활시설이 장기적 사례관리 중심의 지원체계를 담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덕재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부모회 회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의 자립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호작업장의 SROI 분석에서 가족 돌봄 경감 효과가 입증된 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재정을 분담해 시설 예산을 확대하고,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오금란 의원은 “장애인 근로자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노력과 성과를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측정 도구인 SROI의 정교한 연구와 실효성 있는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 및 논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