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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형, 나라를 구해줘” 최재형 지지모임 출범했다···등판은 언제

    “J형, 나라를 구해줘” 최재형 지지모임 출범했다···등판은 언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모임 출범해긴 잠행 속 첫 공개 행보에 쏠리는 관심국민의힘 안팎에선 기대감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등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5일 지지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최 전 원장의 지지자 모임까지 꾸려지면서 야권의 기대감은 커져 가고 있다. 이날 최 전 원장의 지지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이 몰렸다. 최 전 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현장에는 전통 지게가 등장했다. 최 전 원장이 국민의 짐을 함께 들어 줄 인간적 면모가 있는 만큼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다. 행사명도 ‘J형(최 전 원장을 지칭), 세상이 이상해 나라를 좀 구해줘’였다. 박 전 구청장은 통화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고 시대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지자 모임은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출마를 촉구하는 릴레이 회견을 벌일 계획이다. 해당 모임은 최 전 원장과는 별다른 교류를 하고 있지는 않다. 행사 소식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막판 고심 중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기대감은 팽배하다. 장모 구속 등 리스크를 안고 있는 윤 전 총장보다 안정적이란 평이 대다수다. 상대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수사했던 이력 때문에 대구·경북(TK) 등 보수 표심을 결집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최 전 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치인으로서 첫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조만간 최 원장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공개 행보가 권 위원장과의 만남이라면 입당 논의로 자연스레 흘러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최 전 원장은 두루 평가가 좋아 기대가 큰 만큼 무조건 영입하는 것이 경선 흥행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 전·현직 도의원 골프여행, 방역위반 친목모임 뒤 전의원·가족 5명 확진

    경남 전·현직 도의원 골프여행, 방역위반 친목모임 뒤 전의원·가족 5명 확진

    전·현직 경남도의원들이 원정 골프 모임을 하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적 모임을 했다가 전직 도의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5일 경남도 방역 당국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전·현직 경남도의원 부부 등 8명이 전남 화순에서 골프 모임을 했다. 당시 화순 지역은 사적모임이 8인까지 허용돼 8명 골프모임이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경남지역 방역 강화 상황과 주변 시선 등을 피해 전남으로 원정 골프를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남지역 원정 골프 모임에 당초 알려진 8명 이외에 추가로 참여한 인원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모임을 갔다온 전 도의원 A씨는 지난달 28일 몸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통영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 부인과 아들 등 가족 3명도 확진됐다. 골프모임에 참가했던 전 도의원 B씨도 지난달 30일 함안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골프 모임에는 현직 도의원 C씨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조치 됐다. 전 도의원 B씨는 골프 여행을 갔다온 뒤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달 28일 진주에서 열린 전직 도의원 친목 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에서 열린 전직 도의원 친목모임에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모두 18명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국은 진주에서 열린 전직 도의원 모임에 대해 정확한 참석자 인원과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한 뒤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주 전직 도의원 모임에는 현직 도의원 C, D, E씨 등 3명도 참석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조치 됐다. 현직 경남도의원 F씨는 지난달 24일 통영지역 한 행사에서 A씨와 접촉해 자가격리조치 됐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현역 도의원 4명은 6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도의회는 자가격리중인 도의원 4명은 문제가 된 사적 모임이후 도의회에 한번도 나온적이 없어 도의회 직원들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사무행정실무사 직장 내 괴롭힘 설문 응답자 절반이 고충 토로”

    양민규 서울시의원 “사무행정실무사 직장 내 괴롭힘 설문 응답자 절반이 고충 토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일에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무행정실무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피해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사무행정실무사 전체 근무자의 90%가 참여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5월 21일~6월7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로 인해 고통 받았다. 인격적 모멸감은 41%에 달하는 인원이, 폭언과 모욕, 욕설 등 정신적 괴롭힘은 30%, 특히 상급자의 인격 모독과 폭언은 32%에 달하는 사무행정실무사가 겪어봤다고 답했다. 업무배제 또는 대화나 모임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28%에 달했다. 의도적 무시와 따돌림 등 차별적 행위도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지위를 이용해 하급자에게 전보 및 해고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부서 내 상호존중문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40%가 넘었으며, 60%가 넘는 응답자가 업무분장 시 민주적 협의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음을 토로했다. 업무협의나 상호 의견 조율 없이 업무분장이 이루어지며, 과중한 업무 떠넘기는 사례도 있었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전 교직원 대상 연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양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내에 ‘갑질신고센터’가 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신고를 해도 교육청은 자체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지원청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떠넘기며, 갑질 공무원과 가까운 관계인 지원청 공무원에 의해서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절대 소수인 피해자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행정실 내 상급자 다면평가에 사무행정실무사 참여, 둘째는 감사관실과 노사협력담당관실, 총무과의 교육공무직 배치이다. 의견이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양 의원은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에서 이러한 병폐들이 계속되어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가 도덕적 양심과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업무에 따른 구분만이 있을 뿐, 직급에 따른 불평등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의 직원들 처우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며, 상호존중문화가 서울시교육청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하고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일산 ‘면가일세’ 오픈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일산 ‘면가일세’ 오픈

    그동안 일산의 한정식 전문점으로 사랑받아온 한정식 ‘안’이 코로나 시기의 어려움을 딛고 백신 접종 이후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며 지난 6월 18일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면가일세’를 오픈했다.면가일세가 오픈한 일산 지역은 호수공원, 라페스타 일산맛집, 킨텍스, 꽃 박람회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냉면과 갈비찜 전문점 ‘면가일세’란 고양아람누리 예술 공간에 걸맞은 한 세기를 풍미하는 맛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냉면으로 일가를 이루어 한 세기에 이름을 남긴다는 비전과 그럴 수 있도록 스태프 모두가 곡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요즘은 소유가 아닌 경험의 시대인 바, 냉면을 비롯한 갈비탕, 갈비찜의 경험을 보다 다양화하고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평양이냐, 함흥이냐, 물이냐 냉면이냐로 단 두 가지밖에 없었던 냉면의 선택지를 면가일세에서는 해물 물냉면, 고기 물냉면, 해물 비빔냉면, 고기 비빔냉면 이렇게 네 가지로 확대했다.갈비탕은 척갈비를 사용하여 갈빗살을 충분히 맛 볼 수 있게 하였으며 갈비탕 하나 하나 마다 솥밥과 양지샐러드가 곁들여진다. 갈비찜 또한 기존의 맵고 자극적인 양념과 번지르르한 느낌이 아니라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속 깊은 맛이 우러나는 품위 있는 갈비찜을 선보이고 있다. 면가일세 관계자는 “‘면가일세’의 특징은 재료 본연의 맛과 고객의 미각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신선한 최상급의 재료를 기본으로 모든 조리과정에 천연 양념을 원칙으로 삼아 기능장 요리연구가 윤인자 교수 및 스태프들이 고객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다”라며 “오랫동안 고양시 안의 품격 있는 식음문화를 만들어온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한정식에 이어 냉면과 갈비찜, 갈비탕의 새로운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면가일세’에서는 테이블마다 디지털 주문을 받고 홀에서 로봇 서빙이 가능한 디지털 식음 공간의 모델로 다양한 룸까지 있어 크고 작은 모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수도권 거리두기 1주일 연장…국민 10명 중 7명 “부족하다”

    수도권 거리두기 1주일 연장…국민 10명 중 7명 “부족하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주일 연장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이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 충분성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6%는 “1주일 연장이 부족하다(더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다”는 대답은 23.1%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이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거리두기 연장이 결정된 수도권에서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서울은 68.6%, 인천·경기는 69.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사설] 불법집회·원정유흥, ‘방역 훼방꾼’ 엄벌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743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 연속 700명을 넘겼다. 지난 한 주(6월 28일~7월 4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16.3명으로 집계됐다. 활동이 활발한 20~30대 감염에다 n차 감염, 다중시설 감염 등이 발견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이 286명, 인천 28명, 경기 227명으로 지역 발생의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수도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일파만파 퍼지는 형국이다. 사정이 이렇게 긴박한데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웃는 훼방꾼들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과 서울시의 여의도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고 그제 종로 일대에서 8000명이 참석한 불법집회를 강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날 민노총 사무실에 방문해 집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조합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거리두기는 충분히 지켜지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서 있는 모습이었다. 사회자가 “너무 촘촘히 붙어 있으니 간격을 벌려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달 택배노조의 기자회견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52명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집회 주최 측의 방역 지침 위반 행위에 대한 채증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도 민주노총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완화 계획 연기에 따라 부산 등 거리두기 완화된 지역으로 향하는 ‘원정유흥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해 충남·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는 오는 14일까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한 뒤 인원 제한을 없앴다. 제주는 2주간 6명까지로 제한하고, 충남은 인원 제한이 없다. 백신 미접종자가 다수인 20~30대의 집단적 접촉은 가뜩이나 감염률이 월등히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접종을 마친 세대도 대사변이, 돌파감염 등에 노출돼 있다. 불법집회 주동 세력과 원정유흥족은 사회 구성원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방역 훼방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동참을 방해하는 이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 우리 사회 전체의 방역 의식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도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유예 날짜(7일)가 다가왔지만, 이대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오히려 3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감염재생산지수, 백신 접종률 등에 기반해 방역 대책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다.
  • [자치광장]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1인 가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1인 가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2019년 통계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3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에서도 2015년부터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총 5만 8152가구로 구 전체 가구의 39.2%를 차지한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세 미만 1543가구(2.6%), 20~39세 2만 9676가구(51.0%), 40~59세 1만 2881가구(22.2%), 60세 이상 1만 4052가구(24.2%)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인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해 온 부부와 2명의 자녀를 둔 가정은 이제 더이상 한국 사회 가족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얘기다.  1인 가구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상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 문화, 주택, 복지, 안전 등 이들에 대한 돌봄 대책도 절실하다.  동대문구는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지원기관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해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독립적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심리상담, 자기돌봄 강좌, 자조모임 지원, 사례 관리 등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고용중단 여성 1인 가구 회복 프로젝트, 청년 1인 가구ㆍ원가족 관계 회복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 비혼, 이혼, 사별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겪게 되는 1인 가구는 우울, 고독 등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고 질병·범죄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 또한 미비하다. 이런 어려움을 예방·보완하기 위해 1인 가구의 정서적 지지와 안전한 환경 구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 구는 사회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병합형 커뮤니티 ‘늘벗’과 다인 가구로부터 건강한 분리와 독립을 위한 ‘1인 가구 자기돌봄’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의미와 방향을 찾고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더이상 1인 가구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돌봄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 인국공 정규직 전환… 법원 “차별행위 아냐”

    인국공 정규직 전환… 법원 “차별행위 아냐”

    법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접 고용이 평등권 침해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가 각하한 것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인권위 ‘조사 각하’ 따른 소송에 패소 판결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인권위를 상대로 낸 진정 각하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난해 6월 공사는 여객보안검색 노동자 1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준모는 비정규직 직접고용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정규직 채용에 노력한 기존 정규직들과 그렇지 않은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대상자) 간 ▲직접 고용대상에 해당하는 특정시점 이전 입사자와 이후 입사자 간 ▲직접 고용 대상자와 취업준비생 간에 인권위법상 평등권 침해의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권위는 구체적인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인권위 조사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진정을 각하했다. 이에 사준모는 인권위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직고용에 누가 어떤 피해 봤는지 불명확” 재판부는 “현존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해 특정 집단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행위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로 볼 수 없다”며 인권위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직접고용으로 피해를 본 자와 그 피해 내용이 어떻게 특정되는지, 비교 대상 집단 간 다른 취급으로 인해 어떤 평등권 침해가 발생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입사 시기에 따라 차별이 있다는 주장에는 “해당 내용만으로는 법에서 정하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수도권, 사흘 연속 500명대 폭증… 8일부터 ‘3단계 격상’ 불가피

    수도권, 사흘 연속 500명대 폭증… 8일부터 ‘3단계 격상’ 불가피

    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82% 집중국내 델타변이 확산세… 650명 감염 추정해외유입 81명… 작년 7월 25일 이후 최다인니發 내국인도 음성확인서 있어야 탑승방역당국이 4일 수도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야외 노(NO)마스크’를 금지한 데는 현재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다. 코로나19 검사량이 많이 줄어든 주말인데도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43명을 기록했다. 토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으로 올해 첫 700명대다. 특히 수도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지역 발생 사례 662명 중 수도권이 541명(서울 286명·인천 28명·경기 227명)으로 81.7%를 차지했다. 애초 수도권은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을 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해 7일까지 1주일 미룬 상태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일 이후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문제를 최종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선택지는 세 가지다. 확산세가 잡힐 경우 8일부터 새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8~14일) 이행기간을 둘 수 있다. 반면 이대로 상황이 악화하면 새 거리두기 적용을 더 미루거나 8일부터 새 거리두기 3단계를 바로 적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단계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할 수 없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식당·카페 등도 밤 10시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현재로서는 7일 이후 3단계 격상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것도 방법이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새 거리두기를 연기하는 것 역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2일(508.9명), 3일(531.3명), 4일(546.1명) 연속 500명대를 기록해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가 확인된 홍대 펍, 경기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주점(부산)을 고리로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와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사람까지 합치면 현재 델타 변이 감염 규모는 650명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26일 변이 분석 결과 38.5%에서 주요 변이(알파형·베타형·감마형·델타형)가 검출됐고 이 중 18.2%, 전체로 환산하면 7.0%가 델타 변이였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델타변이가 수도권에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46명)보다 35명 많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7월 25일 86명이 나온 이후 344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유입 국가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39명(48.1%)으로 가장 많다. 방역당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이날부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다.
  • “방역수칙 위반 공관 정치”의혹 싸고 이낙연·이재명 공방

    “방역수칙 위반 공관 정치”의혹 싸고 이낙연·이재명 공방

    이재명 경기지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공관에서 비공개 정치 모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이 지사측이 4일 공방을 벌였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도지사 공관은 간담회가 가능한 업무공간으로 방역수칙을 어긴 적도 없고, 일부 언론이 지적한 비공개 정치모임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은 지난달 1일 경기도청 총무관 의전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 지사 공관을 방문한 출장뷔페 업체 직원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는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누구이며,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이 모임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닌지 국민들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미 항간에는 이 지사가 ‘구중궁궐 공관정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호사가들의 낭설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은폐 의혹의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확진된 의전팀 직원들은 경기도에서 파견한 역학조사관이 단독으로 조사 후 보건소에 결과를 넘겼다고 한다”며 “만약 현직 지자체장의 불법적 정치 활동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 은폐였다면 이는 범죄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시 지방균형발전과 협력방안 협의를 위한 공무로 경기지사와 군수 2명, 구청장 1명이 도지사 공관에서 공무 만찬을 진행한 것”이라며 “도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배포에 대해 ‘징벌적 손해 배상’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아니면 말고 식 가짜 뉴스를 조장하거나 편승하는 듯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관 만찬 이후 의전팀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6월 1일부터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능동감시에 들어갔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6월 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대면 업무를 재개했다.
  • ‘부정채용 의혹‘ 김오수 검찰총장 아들 소환조사

    ‘부정채용 의혹‘ 김오수 검찰총장 아들 소환조사

    김오수 검찰총장의 아들 김모(29)씨가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씨를 전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3시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는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5월 말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씨와 당시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한 이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찰청 성남분당경찰서는 지난달 초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2시간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가 더 필요할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안다”며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했던 사람들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부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7일 발표”

    정부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7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46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이 부분은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그 의견을 갖고 중앙 부처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함께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에 비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이자 ‘3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289명으로, 올해 토요일 하루 최다기록이던 1주 전(6월 26일)의 242명보다도 47명 많다.
  • 주말 영향에도 오늘 700명 안팎…거리두기 하향 힘들 듯

    주말 영향에도 오늘 700명 안팎…거리두기 하향 힘들 듯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당초 계획됐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중이용시설과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8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대면 활동이 활발한 20~30대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이달 1일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는 7일까지 1주 유예된 상태다. 정부는 늦어도 7일에는 새 거리두기 시행 재유예를 비롯한 수도권 방역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일(826명)보다 32명 줄면서 하루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8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줄어든 7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6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731명보다 65명 적었다. 다만 이는 주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산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9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5명이다. 이 중 81.6%(일평균 531명)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특히 대면 활동이 잦은 20∼30대 젊은층의 감염 비율이 크게 늘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94명 중 20∼29세가 211명(26.6%)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30∼39세는 138명(17.4%)으로, 20∼30대를 합치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 민주노총 조합원 8000여명은 서울 종로3가 일대에 모여 기습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거리두기는 충분히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집회와 시위 등의 대중모임은 지난해 경험했던 중심적 (감염)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구성 요소”라며 “이탈리아의 경우 스포츠 경기 관중을 통해 폭발적인 (유행) 그룹이 증가했듯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현시점을 매우 중요한 지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사설] 코로나19 확진자 829명, 거리두기 상향조정 심각히 고려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826명으로 치솟았다. 800명대 확진자는 1월 7일 869명을 기록한 이후 17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600명대에서 정체국면을 유지했지만, 주말효과도 없이 700명대를 돌파하면서 증가세는 가팔라졌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었다. 백신접종이 정상 궤도에 접어들며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지금은 ‘4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완화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시행 직전에 제동이 걸렸다. 중대본이 손을 놓은 사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6인 사적 모임을 허용안’의 시행을 일주일 연기했다. 유예한 거리두기 개편안은 또 다른 유예 조치가 없다면 8일부터 적용될텐데 한걱정이다. 다음주 목요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의 영업이 12시까지 연장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사라진다면 확진자 폭증을 과연 막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도 중앙정부가 머뭇거리며 지자체에 판단에 맡긴다면 책임 회피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원인을 두고 전반적으로 국민의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해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는 정부의 자충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7월 1일부터 1차 백신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면제 등 방역조치 완화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의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발생 추세라면 확진자 1000명도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이번 확진자 증가세를 낮추는데도 최소 2∼3주가 걸린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방역강도를 다시 높이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동참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진정 그것이 걱정이라면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하고,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피해지원 내용도 구체화하여 자영업자의 걱정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를 하루 확진자 500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철회하거나, 상향조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1년 6개월간 자영업자들의 방역동참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정은경 “수도권 엄중한 상황…차단 못 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정은경 “수도권 엄중한 상황…차단 못 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회식·대면 접촉이 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또 발병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의 전파가 최근 직장이나 가족,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조짐도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영국·이스라엘·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우세종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유행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이 두 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모임이나 사적 만남, 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또 대다수의 감염이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음주·식사·대화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를 벗는 상황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금이라도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청장은 “정부도 델타 변이와 관련해 여러 검사와 감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또 한 번의 유행이 폭발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오스카’ 빛나는 윤여정, 美아카데미 회원된다…‘미나리’ 팀 7명 초청

    ‘오스카’ 빛나는 윤여정, 美아카데미 회원된다…‘미나리’ 팀 7명 초청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74) 배우가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AMPAS는 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으로, 윤씨는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씨가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예리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와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 감독 해리 윤 등도 이름을 올려 ‘미나리’팀은 총 7명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페라’의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 감독도 초청을 수락하면 신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당시 명단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배우와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프로듀서,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여성 감독 에메랄드 페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할리데이’의 안드라 데이 등이 신입 회원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 정부 “방역긴장감 이완-활동증가 등 복합적 작용으로 확진자 급증”

    정부 “방역긴장감 이완-활동증가 등 복합적 작용으로 확진자 급증”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원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 활동이 활발해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확진자 증가 양상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돼 있다”며 “방역적 긴장감 (이완), 사회적 활동의 증가 양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청장년층에서 개인 간 접촉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잠복해있던 ‘숨은 감염’이 유행을 확산시키는 형태”라며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고령층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 감소 폭보다 청장년층 환자 증가 폭이 더 커서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확산세와 관련해 “수도권의 일평균 환자 수는 오늘 기준 50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3단계에 해당하는 기준 수치를 충족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수준의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면 증가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다만 “(새 거리두기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결국 확진자 규모가 현행 의료체계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느냐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지금 상황으로서는 환자 수는 증가하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환자가 함께 증가하는 양상은 아니기 때문에 의료체계 측면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총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고령층 환자 자체가 늘어날 우려도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유행 증가 양상과 증가 패턴, 변이 바이러스, 의료 체계 대응 여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중환자 병상의 75%(594개)는 비어있고, 중등도 경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80% 이상 여유가 있는 상태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는 정부 주도의 방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보다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나 사적모임 제한이 상당히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개인은 물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로감이 누적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인과 자영업자들의 방역 참여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업 시설에 미치는 피해를 고려하면 방역 긴장도를 계속해서 강화할 수는 없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강제적 영업 규제를 동원하는 예전의 (거리두기) 체계보다는 가급적 개인 수준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활성화하는 부분이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 새 기준으로 이미 ‘3단계’…정부 “금주 상황 보고 논의”

    수도권 새 기준으로 이미 ‘3단계’…정부 “금주 상황 보고 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수도권에서만 연일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수도권 3개 시도의 새 거리두기 시행 유예 조치와 관련해 “금주까지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대응 체계를 가져갈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지난 1일부터 방역 수위를 완화한 새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인천에 대해서는 적용 시점을 1주일 미룬 상태다. 그러나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내주 이후에도 새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1주일간(6월 26∼7월 2일)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이미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 범위다. 손 반장은 “오늘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가 새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를 충족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는 수도권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갔을 때 지금 체계와 방역적으로는 유사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있는데 예외를 인정하지 않아서 직계가족 모임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영업 시설의 경우는 현재와 유사하면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해제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의 3단계에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사적모임 규모가 최대 4명까지만 가능하고 각종 행사는 참여 인원도 50명 아래로 제한된다. 또 유흥시설과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식당, 카페,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단축되고 종교활동은 수용 가능 인원의 20%까지만 가능하다. 정부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와 매일 방역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유예 조치가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만큼 이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상황에 맞는 단계를 설정할지 등은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 ‘싱가포르의 실험’… 코로나와 공존 전제 새 방역정책 성공할까

    ‘싱가포르의 실험’… 코로나와 공존 전제 새 방역정책 성공할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의 나날을 보낸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2월 백신접종이 영국서 시작된 뒤 세계 각국이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부터는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전파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가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다. 전파력이 강해 신규 환자는 다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백신접종의 결과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공존할 수도 있다. 초기부터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력한 대책으로 방역 성공 국가로 평가받아 온 싱가포르가 새로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완화 수준을 넘어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방역 정책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델타 변이 위세로 코로나 이전 복귀 차질 싱가포르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감염자 제로’ 전략을 포기하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새 방역 로드맵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국경 봉쇄와 감염자 추적,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일일집계 및 발표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백신접종이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급격히 떨어져 매일매일 상황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병원 중환자실 입원자 수만 집계하고 델타 변이 감염 등 새로운 추세에 집중해 코로나 상황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과의 싸움이 확산을 막고 접종을 확대하며 (코로나와의 공존이라는) 뉴노멀로 전환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방역대책도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새 방역 로드맵을 마련한 배경을 밝혔다. 국경을 통제하고 2인 이하 모임만 허용하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길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고 신규 환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이 지금까지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늘어나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뉴욕과 런던, 홍콩 등 세계 주요 금융 및 통상의 중심 도시들이 봉쇄를 풀고 코로나19 이전으로 하나둘 복귀 채비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아무리 주변 상황이 방역정책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 쪽으로 변화하고 있더라도 국민 백신접종률이 높지 않았다면 싱가포르 정부가 이같이 ‘대담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을 것으로 미국의 CNN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1차 백신접종률은 57%,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구는 36.8%로 집계됐다. 7월 초까지 인구의 3분의 2가 1차 접종을 마치고, 8월 9일까지는 2차 접종까지 끝내 집단면역 단계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때쯤 새 방역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백신접종과는 별개로 코로나 검사 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간이 검사법도 개발해 빠른 시일 안에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규모 행사 참가자나 해외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에 한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음주측정기처럼 1~2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간이검사법도 개발 중이다. 인구 570만명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5월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18명, 18개월 동안 사망자는 36명이다. 미국, 영국은 물론 한국과도 비교되지 않는 수준이다. 반면 싱가포르와 같이 ‘감염 제로’식의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펴 온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 중국 등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있어 대비된다.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영국에서도 나온다.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의 로버트 딩월 위원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코로나19가 사망의 중요한 요인과 멀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변이 계속 늘어 현재 방역 방식으로 대처 못해”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발표한 17개 선진국의 코로나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가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1년 전보다 떨어졌다. ‘감염 제로’ 정책을 펴 온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호주, 그리고 대만은 예외적으로 2년 연속 92~9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이다. 미국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1~7일 조사에 참여했고, 나머지 국가 대상 조사는 3월 12일~5월 26일 진행됐다. ●韓 ‘정부 잘한다’ 86→70%… 英은 46→64% 한국은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 여름 86%에서 70%로 떨어졌지만, 17개국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독일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88%에서 51%로 37% 포인트나 떨어졌다. 네덜란드도 긍정적 평가가 87%에서 58%로 29% 포인트, 캐나다 88%에서 65%로 23%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긍정 평가가 55%로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35%로 20% 포인트나 추락했다. 반면 영국은 지난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였는데 올해는 64%로 유일하게 높아졌다. 그것도 18% 포인트나 급등했다. 공격적인 백신접종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설문 조사에 응한 17개 국가 국민 10명 중 6명(61%)은 사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분열됐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사회가 더 통합됐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특이하게도 싱가포르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네 나라만 더 통합됐다는 답변이 분열됐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보건 전문가 “백신에만 의존 경계해야” 경고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가장 확실한 출구 전략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전략이라며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백신접종률이 높아 앞서 이동제한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해제했던 이스라엘과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환자가 급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068명으로 1월 29일(2만 9079명) 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오는 19일 봉쇄해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지배종이 될 것이 확실한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백신 효과만 믿고 안이하게 대처하면 통제가 불가능해져 4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과학자들이 적지 않다고 CNN 등 외신은 전한다. 델타 플러스까지 등장하는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한 나라, 지역만 백신접종을 늘리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는 없다. 백신 공유가 필요한 이유다. 싱가포르 정부나 영국의 일부 전문가의 주장처럼 매일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발표할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는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람들에게 던지는 경계의 메시지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다.
  • 다닥다닥 헌팅 술집선 마스크 벗고 왔다 갔다… 밤 10시 문 닫자 경의선 숲길 바닥서 ‘2차 술판’

    다닥다닥 헌팅 술집선 마스크 벗고 왔다 갔다… 밤 10시 문 닫자 경의선 숲길 바닥서 ‘2차 술판’

    “안녕하세요. 둘이서 오셨어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한 헌팅술집.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 2명이 여성 2명에게 다가와 합석을 제안하자 자연스럽게 테이블이 합쳐진다. 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가까이 앉아 얘기를 나눴고 거듭 잔을 부딪치며 술자리를 즐겼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 후반에 육박하고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까지 커졌지만, 홍대의 밤은 ‘무풍지대’였다. 평일이었지만 기말고사를 마친 20대 대학생들, 30대 직장인들로 거리 곳곳은 북적였다. 지난달 19일 영어 원어민 강사들의 홍대 주점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방문한 헌팅술집은 손님 70여명으로 가득 찼다. 테이블 간격은 고작 50㎝.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테이블 위에는 비말차단용 가림막도 없었다. 만남의 장이라는 특성에 맞춰 청춘남녀들은 이곳저곳으로 자리를 옮기며 마스크를 벗고 떠들썩하게 얘기를 나눴다. 바로 옆 2m 폭의 좁은 골목에선 약 20여명의 청년들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술에 취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소리를 지르거나, 여러 사람이 취한 친구를 부축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10시 영업제한으로 영업이 종료된 술집에서 나오던 한 20대 남성은 아쉬운 듯 “우리가 코로나19 최고 희생양이다”고 외치기도 했다.오후 10시 30분, 술집들이 문을 닫자 홍대 거리에서 경의선 숲길을 향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마포구는 경의선 숲길 벤치에 사람들이 앉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덮어 막아놨지만, 이들은 땅바닥에 앉아 준비한 술병을 꺼냈다.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청년들은 인근 가게 앞과 보도블록 턱 등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음주를 즐겼다. 청년들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자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직장인 김모(27)씨는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친구들과 술집에서 오래 어울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 뒤로 밀려서 실망이 크다”며 “앞으로도 친구 집에서 놀거나 공원에서 야외 모임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런 모습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봤다. 연남동 주민 이모(55)씨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 주민들만 조심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젊은 사람들은 백신도 안 맞았을 텐데 걱정이 없는 거 같다”며 우려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처음에는 걱정이 컸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며 “차라리 내가 그쪽으로 안 가고 조심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활동성이 높은 젊은 세대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 연장이 한 달 이상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건강하다고 ‘나는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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