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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의정 3대 키워드는 소상공인·환경·복지”

    “포스트 코로나 의정 3대 키워드는 소상공인·환경·복지”

    “소상공인 지원 대상 확대 조례 발의주민 건강·1인 가구 맞춤 복지 추진”“포스트코로나 시대엔 ‘소상공인, 환경, 복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문환 서울 광진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5일 집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 의정 키워드로 위의 세 가지를 꼽았다. 주민들 사이에서 ‘중곡동 지킴이’로 불리는 안 의원은 6·7대를 거쳐 8대에 이르기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연구모임을 주도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부터 지역 ‘소상공인’ 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는 “중곡동 새마을 회장 활동을 하면서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소상공인 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소기업(상공회의소) 위주로 되어있던 지원 대상을 노래방, 요식업 등 자영업자들로 확대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환경’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코로나 시대 환경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환경의 개념이 자연보호, 에너지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안전, 건강, 도시재생 등까지 범위가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고, 담배꽁초를 걸러낼 수 있는 금속거름망을 배수구에 설치하도록 이끄는 등 주민의 건강과 환경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안 부의장은 ‘복지’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해야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취지를 살려 1인 가구 등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시행된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비상계획’ 세부 기준과 상세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중환자가 순식간에 증가해 의료체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으로, 하루 평균 2177명이다. 직전 한 주(10월 25~31일) 평균 1829명보다 348명 늘었다. 중증 환자는 40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 악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완화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반 이후 환자가 급증하면 2주 후인 이달 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전에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7000명대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와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으로 이번 주 확진자가 급증하면 향후 2~3주 내에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인 7일 신규 확진자는 2224명으로,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18~31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했을 때 감염된 이들로, 핼러윈 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최근 1주간(1~7일) 위중증 환자는 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 중 569개(50.8%)를 사용 중이고 552개가 남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 이런 추세라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 70%를 넘길 때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시나리오별 코로나19 확산, 위중증 환자 예측’ 보고서에서 위중증 환자 수가 2주 뒤 500명대, 4주 뒤 800명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5일 하루 확진자 7000명이 발생했을 때 대응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나와도 감당할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비상계획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나온 기준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이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서둘러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비상계획까지 가지 않고 일상회복을 추진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987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거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둘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등이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8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후에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50세 이상 전체 대상의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로 일괄 조정해 시기를 조금이라도 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오후 9시까지 1621명 확진인데…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

    오후 9시까지 1621명 확진인데…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

    영화관·야구장에 이어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8일부터 ‘치맥’(치킨과 맥주)이 가능하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전 지역의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서울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에 따라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에서 시행 중인 오후 10시 이후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숲, 경의선숲길, 선유도 등 시내 주요 공원에 적용됐던 같은 행정명령도 해제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전에는 오후 10시 이후 식당 음주가 어려워 한강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데다 겨울이 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줄고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또 야간 음주가 금지되면서 한강공원 매점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도 고려됐다. 또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코로나 확산에 유의해야 한다”며 “한강공원 단체 음주는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강공원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은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모임 기준을 그대로 따른다.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집회와 행사에는 접종 여부 상관없이 100명 미만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야간 음주 금지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은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일주일째를 맞은 7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21명으로 집계됐다.
  • 오현정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족 생활자립 돕기 위해 다양한 시도”

    오현정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족 생활자립 돕기 위해 다양한 시도”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광진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는 한국어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어교실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가 주관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교육정도에 따른 사회적응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족들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 의원은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이질적인 존재가 아니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라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넘어서 다문화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다문화가족 모임 ‘다빛나’와 함께, 세계요리 유튜브 촬영을 진행했으며, 현재 다문화가족 통역·교육과 관련된 협동조합 개설을 앞두고 있다.
  • 500명 이상 공연장 가려면 18세 이하도 ‘방역패스’ 있어야

    500명 이상 공연장 가려면 18세 이하도 ‘방역패스’ 있어야

    앞으로 18세 미만도 5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규모 공연장에 가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 논란을 고려해 그간 ‘자율접종’ 대상인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했으나, 500명 이상의 대규모 공연에는 예외 없이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18세 이하에 대해서도 PCR음성확인서를 받도록 ‘대규모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500명 이상 행사지침’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에 따라 5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열 수 없다. 다만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진행하는 500명 이상의 콘서트나 각종 스포츠 대회, 지역축제는 관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승인을 받으려면 관객 전원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며, 기립·함성·구호·합창을 금지해야 한다. 좌석도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한 칸씩 띄워 앉도록 해야 한다. 시설면적과 관계없이 입장 인원은 최대 5000명으로 제한된다. 공연 규모가 1000명 이상이면 지자체에 재해대처계획도 추가로 신고해야 한다.
  • 접종률 76% 육박하는데… 위중증·사망자 증가 ‘불안’

    접종률 76% 육박하는데… 위중증·사망자 증가 ‘불안’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율이 76%에 육박했는데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다. 이대로 확진자 규모마저 2배 이상 증가한다면 의료체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사망자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치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9명→16명→18명→2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343명→347명→378명→365명으로 300명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482명으로 전날(2667명)보다는 185명이 적지만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다. 방역을 완화했으니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지만 위중증·사망자 증가는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미접종자들, 백신을 맞았더라도 항체가 제대로 안 생긴 사람들, 항체 지속기간이 다해 예방효과가 떨어진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팬데믹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전원이 60세 이상으로 이 중 22명이 기저질환자다. 코로나19 확진에서 사망까지 평균 20여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대체로 지난달 중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의 여파로 약 2주가 지난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고, 미접종자와 고령층·기저질환자들의 중증·사망위험도 커졌다. 백신의 중증·사망 방지 효과가 90%라지만 최근 8주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가운데 접종완료자도 20% 정도를 차지한다. 68%는 미접종자, 10%가량이 불완전 접종자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10대다. 다른 연령대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인데 12~17세 1차 접종률은 19.2%에 불과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대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5∼11세 연령 접종 여부도 충분히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또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일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기준을 좀 당길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계획’ 발동 세부 기준을 논의 중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 75% 이상’, ‘하루 확진자 5000명 이상’처럼 명확하게 기준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 정교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선 구매한 40만명분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내년 봄에 들어오면 백신·마스크·치료제로 3중 방어를 할 수 있다”며 “그때까지 버텨 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노인 11%, 이 줄도 못 서 보고 굶었다

    노인 11%, 이 줄도 못 서 보고 굶었다

    3명 중 1명꼴 “경제적 어려움” 빈곤76.5% 대면 모임 줄어 ‘고립감’ 호소노인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명 중 1명꼴로 수입이 줄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노인 생활의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500명을 조사한 결과 11.4%가 끼니를 거르거나 적게 먹는 등 식사량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경향은 무배우자(15.3%), 중하·하 경제 수준(13.5%), 만성질환자(13.5%) 등 취약집단 노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또한 53.5%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노동 시간에 변화가 생겼으며, 농어업종사자도 18.4%가 노동 중단 또는 변화를 경험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수입이 감소한 노인은 30.6%였고, 가구 수입(가족 구성원 2인 이상)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1%도 안 됐지만, 감소한 경우는 43.2%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62.9%에 달했다. 무엇보다 주관적 경제수준이 중하·하인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응답자 비중이 73.3%로 높게 나타나면서 빈곤이 더 심화한 상황이다. 우울감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우울감(69.0%), 타인이나 외부 활동에 대한 불안(65.7%),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60.3%), 외로움(57.8%) 등의 부정적 감정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자주 또는 가끔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족·친지와의 대면 모임이 줄었다고 답한 경우가 76.5%에 이른다. 전화 통화와 문자 등을 이용한 비대면 연락이 늘었다는 응답도 39.1%에 그쳤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궁은하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향후 유사한 위기상황에 대비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기는 인도] 인도 최대 명절 밝히는 등불…코로나 확산·대기오염 우려↑

    [여기는 인도] 인도 최대 명절 밝히는 등불…코로나 확산·대기오염 우려↑

    인도의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가 시작됐다. 10월 말∼11월 중순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대기오염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디왈리는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전통 축제다. 축제 기간에 작은 등불, 촛불, 향을 피워 집과 마을을 환히 밝히는 것은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디왈리는 흔히 ‘빛의 축제’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왈리 축제가 축소됐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름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모임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인도 곳곳의 시장에서는 꽃과 등불, 양초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북부의 한 도시에서는 90만 개 이상의 램프가 45분간 켜지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네스 세계기록을 유지했다. 인도 곳곳에서 도시의 골목과 강둑을 밝히는 불꽃놀이와 등불놀이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더욱 많은 시민이 디왈리를 즐기는데 여념이 없다. 실제로 3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000여 명, 사망자는 461명을 기록했다. 매일 수십만 명의 새로운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올해 초와는 크게 다른 수치다. 여기에 인도산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얻은 8번째 백신이 되면서 현지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축제 시즌에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인도에서 열린 힌두교 최대의 성지 순례 축제 ‘쿰브멜라’(Kumbh Mela) 당시 현지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죄를 씻기 위해 갠지스강으로 뛰어들었다. 신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갠지스강에 몸을 담구는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수 만 명이 강둑에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이후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최대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기록했고, 확산세의 원인으로 축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디왈리 축제로 대기오염이 더욱 심각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디왈리 축제가 시작되면 인도의 대기질은 곤두박질친다. 디왈리 축제 시즌 때 엄청난 양의 불꽃놀이와 폭죽이 터지면서 오염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불꽃놀이 및 폭죽 사용에 대한 금지조항은 없지만, 현재 인도의 몇몇 주에서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 제한을 명령했지만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다.
  • 한교총, 추수감사절 맞아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

    한교총, 추수감사절 맞아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발맞춰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추수 감사의 계절, 일상 예배를 회복합시다’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33개 회원 교단과 5만 8000여 곳의 교회가 함께한다. 한교총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건 교인들의 예배당 예배 참여를 독려하고, 방역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다. 한교총은 예배 회복 캠페인을 위한 ‘한국 교회 자율방역지침’도 내놨다. 한교총은 ▲예배당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교회시설내 KF-94 마스크 착용 ▲예배당 실내 환기와 소독, 출입자의 엄격한 개인 방역 ▲예배당 내 식사 금지 및 소모임 운영 자제 ▲사소한 이상이라도 있을 시 온라인 예배 ▲초중고 학생 예배는 학교의 방역지침 준용 ▲백신 미접종 교인의 예배 권리 보장 방안 마련 ▲추가접종을 통한 돌파 감염 예방 등 8개 자율방역 지침을 회원 교단에 전달했다. 한교총은 회원 교단에 보낸 공문에서 “우리는 2년여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며 “이제 우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통해 예배를 지키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故홍정운군 유족 ‘동시 취업기간’ 청원학기 중 실습 없애고 졸업 후 취업 전환일각선 “취업 기회 줄어들까 걱정” 반론 교사에게 산업안전전담관 역할도 맡겨교육부 ‘안전 대책 떠넘기기’ 비판 나와 지난달 여수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현장실습 폐지’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현장실습 전수조사 등 안전 대책을 꺼내들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뚜렷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 홍정운군 등의 유가족들로 구성된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은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을 마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3학년까지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마친 뒤 취업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학기 중에 실시하는 현장실습을 폐지해달라는 요구다. 피해자 가족 모임은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11월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12월을 ‘고졸 취업 준비기간’으로 정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이 이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을 확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졸업 후 취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실습 폐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동시에 책임질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담당하는 현장실습 제도는 사고를 막을 근본 대책이 없다”면서 “직업교육은 학생들이 졸업해 취업한 뒤, 기업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장실습 폐지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좁힌다는 반론도 끊이지 않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6일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실습을 폐지하면 학교와 기업의 징검다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당국이 현장실습의 안전을 학교와 교사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산업안전전담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업계고 교장이나 취업지원부장 등 교원이 산업안전 관련 연수를 받아 현장실습 기업의 산업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도록 한 것인데, 교사가 형식적인 연수를 받아도 산업안전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현장실습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역시 교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A교장은 “교사가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전점검을 하더라도 매일 24시간 현장을 살펴볼 수는 없다”면서 “점검을 마친 기업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결국 학교가 책임지는 셈이라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달 중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특성화고들은 이번 사고로 지원자가 줄어들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A교장은 “정부가 나서서 현장실습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직업계고로 보낼 것”이라면서 “현장실습의 안전을 보장할 정부의 밑그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하루 5000명 쏟아질 수도… 중환자 의료체계 빨리 정비해야

    하루 5000명 쏟아질 수도… 중환자 의료체계 빨리 정비해야

    중환자 병상 가동률 46%… 아직은 여유4000명 넘어가면 중환자 관리 ‘빨간불’金총리 “병상 가동률 75% 땐 긴급 멈춤”전문가 “병상 더 늘리고 접종률 높여야”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조만간 하루 5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의료체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전날(1589명)보다 1078명 늘었다. 지금 발생하는 환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직전, 완화된 형태의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10월 18~31일)를 적용했을 때 감염된 이들이다. 당시보다 방역이 더 완화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파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루 새 1078명 증가는 ‘예고편’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상회복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체계가 버텨 줘야 하고, 이를 위해선 고령층과 위중증 환자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계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추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11병상이며, 이 가운데 46.1%가 가동되고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58.9%를 운영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1만 56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53.4%로 나머지 4687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최근 1주(10월 28일~11월 3일) 평균 2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확진자 중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의 비율인 ‘중증 이환율’이 1.5~2%인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을 절반 정도 쓰고 있는데 지금의 2배인 4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중환자 관리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늘어 중증 이환율이 지금보다 내려가면 하루 환자가 5000명 수준이 돼도 버틸 수 있지만 과연 떨어질지가 미지수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백신 접종완료율이 현재 75.7%인데, 향후 80% 초반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백신 접종으로 얻은 중환자 억제 효과는 이미 최대치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의 비율이 더 떨어지지 않으면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근접할 때 방역을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병상 가동률이 60%가 되면 경보를 보내고 75%가 넘어가면 일단 ‘긴급 멈춤’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사적모임과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정부는 더 많은 민간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도록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등도에 따른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치료하는 병상을 갖추고, 중환자와 특수환자를 중점 진료하는 ‘권역별 전담센터’를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민간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과 인력을 계속 얻어 내 올가을까지는 병상 1만개, 내년 상반기까지는 2만 5000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인구와 맞먹는 1000만여명의 미접종자 관리도 관건이다. 현재 중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 확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을 해 중증 이환율, 치명률이 낮은 돌파 감염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가진 의료체계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확진자 규모가 몇 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영길, 김동연에 “애정 있다”… 외연 확장 잰걸음

    송영길, 김동연에 “애정 있다”… 외연 확장 잰걸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최근 보폭을 넓히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신해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3일 하루에만 ‘시즌2 검찰개혁’ 연속 세미나를 찾은 데 이어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을 만나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방송 토론을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송 대표는 이날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의원모임인 ‘처럼회’가 주최한 국회 세미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해서 가장 불공정하게 검찰총장에 발탁된 사람”이라며 “윤석열이 공정을 논한다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면서 철저히 조직을 자기 개인에 대한 사조직으로 만들어 고발사주 사건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대선 과정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보였다. 송 대표는 이어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를 만나 “‘음수사원’(근원을 잊지 말라는 뜻)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김 위원장이나 저나 문재인 정부를 같이 초기에 출범시키고 협력했던 관계로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김 전 부총리는 “저희 창당 행사에 직접 와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찾아 뵙게 됐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책 공약을 발표했지만, 저희로서는 납득이 안 되는 내용도 있다”며 이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와의 세 번째 방송 토론에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이미 지금 본예산이 지출되기 때문에 별도로 또 마련하기 쉽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면서도 “국민 전체에 대한 소비진작으로 주는 문제는 세수 잉여가 생겼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여야가 이번에는 지난번에 합의했던 재난지원금과는 다르게 지급 방식에 대해서 또는 분배 방식에 대해서는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 말고 다른 것들도 고민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추가되는 고용에 대해서 지원금을 준다든지 더 나은 효율의 방식을 고민해 보자”고 반대 의사를 보였다.
  • ‘단계적 일상회복’ 3일째, 신규확진 2667명...역대 네 번째 큰 규모

    ‘단계적 일상회복’ 3일째, 신규확진 2667명...역대 네 번째 큰 규모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계획이 사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6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확진 2667명...역대 네 번째 큰 규모감염경로 지역발생 2640명·해외유입 2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늘어 누적 37만64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589명)보다 1078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 신규 확진자 1952명보다도 715명 많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신규 확진자수는 주말 및 휴일 영향으로 주초에는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증가 폭이 크다. 또 신규 확진자 2667명은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이며, 2500명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도 지난 9월 30일(2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방역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모임도 증가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 중반 정도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 여파와 1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약 일주일 뒤로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6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073명(78.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21.5%)이다. 사망자 18명 늘어...위중증 환자 37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1명)보다 16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04명, 경기 899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이 208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전날(347명)보다 31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45명→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으로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크게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3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110명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2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지난주 저녁 모임에서 나온 얘기다. 때가 때인지라 자연스레 대선이 화제가 됐다. 한 사람이 앉자마자 불쑥 이런 말을 꺼냈다. “이번 대선은 참 이상해요. 주변을 보면 전부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들뿐인데 정작 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이번에도 또 질 거라고들 하네요.” 정권교체론에 한껏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갤럽의 조사(10월 25·26일)를 보면 ‘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53%)는 응답이 ‘정권 유지’(37%)보다 16% 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른 조사 결과도 다르지 않다.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줄곧 15% 포인트 안팎으로 높다. 그런데도 야당 후보가 이기기 어려울 거라는 건 무슨 얘기일까. 시쳇말로 그냥 감에서 나온 전망인지 아니면 일정한 정보에 근거해 혜안을 드러낸 것인지는 4개월 뒤면 알 수 있다. 한데 당장 궁금한 건 ‘정권교체론=야당 승리’가 아니라는,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전망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지금 왜 나왔을까 하는 점이다. 우선 야권의 유력 후보들이 인기가 없고 본선 경쟁력도 그닥 없어 보여서라는 가정이다. 사실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지금껏 이렇다 할 국정 운영 능력의 자질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경선 과정에서 서로의 ‘민낯’을 까발리며 거칠게 맞붙은 건 통과 절차라고 치자. ‘전두환 찬양’, ‘개 사과’ 등 잦은 말실수와 황당한 처신으로 실망을 주거나 과거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친 언사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살기 팍팍한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년부터는 더 살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국민 정서도 분명히 있다. 이번 주 금요일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훌륭해서 야당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을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지금까지는 고만고만한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다. 더구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은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이 이 후보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여라도 이 후보 연루 사실이 나중에라도 드러난다면 민심은 등을 돌릴 게 뻔하다. 또 한번 대선판도 크게 요동친다. 까닭에 내년 대선 때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아직 점치기가 어렵다. 변수도 많다. 우선 세 후보 모두 이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다. 양자 대결이든 다자 대결이든 세 명 모두 30% 안팎의 지지도를 보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지만 동시에 비호감도도 모두 두 배가 넘는 60% 안팎을 보인다. 역대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아예 투표를 포기할 게 아니라면 그래도 조금은 덜 싫은 ‘차악’(次惡)을 택해야 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10월 29·30일)를 보면 국민 절반(50.9%)이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권력에 대한 지지도도 변수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37.4%·데이터리서치)는 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안팎을 오르내린다. 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잘한 일은 없어도 지지는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가 당선돼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송영길 대표)이라는 식으로 이 후보가 문 대통령과 완전히 선을 그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한편으론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이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듯 민심을 직접 겨냥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가 무엇이든 다 해 주겠다는 식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다시 불을 지핀 데 이어 음식점 허가 총량제, 아동양육비 대(代)지급 등을 내놨다. 나랏돈을 풀어 모든 걸 해 주겠다는 발상이지만 포퓰리즘이다. 선거 전 매표(買票) 행위라는 비난도 자초하고 있다. 정부(국가)만능주의는 환상이다. 정부가 국민의 삶을 전부 책임져 줄 수는 없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페론 정부의 실패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장도 만능이 아니지만 정부도 모든 걸 해 줄 수 없다. 정부가 시장과 싸우고 기업을 규제하고 개인을 억누르는 정부만능주의는 실패한다. ‘큰 정부’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부동산, 백신 수급 등 모든 정책에 세세히 다 개입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 “발에서 피…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탁현민 전한 文유럽 순방 현장

    “발에서 피…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탁현민 전한 文유럽 순방 현장

    탁현민, 유럽 순방 연일 중계文대통령 순방 모습 담긴 사진 공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12시간씩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7박9일 일정 순방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중계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탁 비서관은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이제 일정의 절반을 지났을 뿐인데 발에서 피가 났다”고 전했다. 탁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은 문 대통령이 COP26 행사 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G20(주요 20개국)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에도 “오전 11시부터 현재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며 “(문 대통령의) 일정이 순연돼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 내일부터는 영국에서 COP 일정”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관련 일정들을 소화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G20 첫날이었던 30일에는 “G20 첫날 정상들과 만남. 대통령과 총리, 국왕, 장관들의 즉석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 인증”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 ‘인싸’란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을 위해 교황청을 방문한 29일에는 “교황님을 만나러 간다. 오래된 건물을 지나 좁은 복도를 지나 슬픔과 절망의 그림들과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지나 한 걸음 밝은 빛이 드는 방으로 안내돼 간다”며 “평화로 가는 여정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건너간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를 선물로 건넸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서민 “대통령 발만 보지 말고 고개를 들라” 이를 접한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탁 비서관의 해당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희대의 간신배 탁현민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대통령 발만 보지 말고 고개를 들라”며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들을 볼 수 있을 테니”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왜강행군을하지’ ‘#같이밥먹을사람이없나’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중국 공자학원에 대한 손절 분위기가 조성되자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개입설을 제기했다. 최근 독일 교육부가 독일 내 19곳의 공자학원을 폐쇄하도록 종용했다는 소문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관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160여 개국에 500여 개가 세워졌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예전부터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독일 아냐 카를리체크 연방주 교육연구부 장관이 독일 대학총장협의회(HRK)에 참석한 각 지역 정부 교육 부처 담당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독일 내 모든 공자학원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2일 보도했다. HRK에는 총 270곳의 국공립 고등 교육기관의 이익을 대변하는 연합기구로 독일 내 교육 기관 중 94%가 가입한 대표적인 단체다. 메르켈과 같은 기민련 소속의 카를리체크 장관은 서신에서 “공자학원이 관할하고 있는 독일 내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재평가하라”고 요구하고 “19개의 공자학원이 독일 교육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염려해야 할 시점이다. 각 학교는 공자학원과의 협력 사안과 세부 내역을 다시 살펴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각 대학 지도부에 조언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지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독일 정부의 공자학원에 대한 방침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독일 교육 당국은 전국 20개 대학에 설치된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어 수업 이외의 기타 추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시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자학원 내에서 스터디그룹이나 독서회, 각종 문화행사 등을 추가로 개최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것. 특히 이들 사적 모임과 행사가 정치색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하라는 의견이 전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중앙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내부 정책은 각 연방주 정부의 관할이라는 점에서 공자학원 폐쇄 여부의 최종 결정은 지방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협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방 장관이 직접 나서 지방 정부 문제에 관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연방교육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지방 소재의 대학 내부 사안에 관여한 것에 대해 독일 현지 누리꾼들 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공자학원 축소 논란에 미국의 자본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학자는 지난달 31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은 사실 세계적인 언론사인 르몽드가 조작하고 획책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최근 2~3년 동안 중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해 지켜봐야 할 점은 이 매체가 속한 독일의 대표적인 미디어 ‘악셀 슈프링거’가 미국계 사모펀드사에게 전체 지분의 무려 48%를 인수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유럽 내 41개 국가에서는 총 173개의 공자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지난해 미국 내 공자학원을 ‘외국정부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퇴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대학 역시 지난해 12월 공자학원과의 협약을 최종 종료했다. 
  • ‘특별지자체‘ 설립 추진 경기남부연합에 오산시도 합류

    경기 오산시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 중인 K반도체 벨트 내 경기남부 7개 기초지자체 모임 ‘경기남부연합’에 합류한다. 오산시는 오는 3일 이천시에서 열리는 경기남부연합 제3차 정기 회의에서 7개 회원 지자체와 ‘미래형스마트벨트 상생발전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연합에 가입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수원, 성남,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이천시 등 7개 시는 지난달 ‘경기남부연합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할 수 있다. 특별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예산을 재정으로 현 시의원들이 겸직 형태의 공동 의회를 구성, 반도체 관련 사안에 대해 턴키 방식으로 의결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그만큼 신속하게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경기남부연합은 한 가운데 위치한 오산시만 빠져 ‘도넛’ 형태를 하고 있었다. 경기남부연합 대표 도시인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7개 시 첫 협약을 시작으로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하는 데 오산시가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산시는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AI 교육과 관련한 4차 산업혁명 준비에 열성적인 도시라 반도체 산업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오산을 포함한 8개 시로 구성된 경기남부연합이 특별지자체로 승인되면 인구 872만명(경기도 전체의 64.4%),재정 규모 25조866억원의 지자체가 된다.
  • 일상회복·핼러윈…느슨해진 방역 후폭풍, 1주 뒤 나타난다

    일상회복·핼러윈…느슨해진 방역 후폭풍, 1주 뒤 나타난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핼러윈데이와 이달 1일부터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다소 느슨해진 방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미칠 영향은 일주일 뒤쯤 나타날 것이라고 정부가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도 그렇고 일상회복 전환 과정에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지면서 전파가 증가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확진자 규모 증가는 1주일 정도 시차를 동반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새 방역체계를 도입해 방역 수칙을 완화하면서 미접종자의 감염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완전히 우세종이 됐기 때문에 비변이 바이러스 때보다 잠복기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면서 감염 속도 또한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손 반장에 따르면 현재 접종 완료자의 감염 예방효과는 60% 이상 유지된다. 또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접종완료자의 중증이환율·사망률은 미접종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손 반장은 “의료체계 여력을 안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현 방역체계에서는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가 커지면 중환자 규모가 커지고 중환자실 부담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를 최소화하고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을 통제할 수 있다면, 현재 의료체계 여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확진자의 규모는 몇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집단의 확진 규모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국내 18세 이상의 92%까지는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접종을 받지 않는 나머지 8%, 420만∼430만명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할 위험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재차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확진자 규모를 지금처럼 일일이 아닌 ‘7일 평균’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두고 “요일 편차가 너무 커서 가급적이면 7일간 평균으로 제시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일 집계 방식은 현재 주말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고, 주중에 대폭 몰리는 탓에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중반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확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
  • [신간]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신간]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유씨북스 펴냄, 304쪽, 1만 5800원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는 ‘표석으로 읽는 서울의 근현대사’ 시리즈로 대한제국의 한성과 일제강점기의 경성에 이어 광복 이후 대한민국 서울의 풍경을 담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은 1960~1970년대 연평균 9%라는 고도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하지만 서울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1950년 160만 명이었던 인구는 1970년 500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 급증은 도시문제와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수도 서울의 안보와 맞물려 도심 기능의 분산·주택난 해결과 인구 분산·경제성장 등을 목적으로 서울은 행정구역을 늘리거나 넓히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아파트로 대변되는 영동 개발 등 도시계획과 신도시 개발을 빠르게 진행했다. 전쟁 폐허에서 올림픽·월드컵·G20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도시가 된 서울,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며 상전벽해를 이룬 서울. 표석을 따라 거닐며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이 책에는 표석 38개, 자료 사진 223장을 수록해 역사 문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할 뿐 아니라 표석 답사 지도 9장과 서울미래유산 8곳,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64곳을 함께 소개해 역사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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