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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티 게이트’에 벼랑끝 英총리… 보수당도 “퇴진해야”

    ‘파티 게이트’에 벼랑끝 英총리… 보수당도 “퇴진해야”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인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집권 보수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야당은 물론 보수당 내에서도 존슨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이 지난 12~14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 지지율은 31%로 노동당(41%)에 비해 10% 포인트 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노동당에 가장 크게 뒤처진 보수당 지지율이다. 응답자의 78%는 ‘총리실 직원들이 봉쇄 규정을 어겼다’고 응답했으며, 76%는 ‘총리가 규정을 어겼다’고 답했다. 파티 게이트에 대해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비율도 67%에 이렀다. 보수당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벌인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3%가 ‘총리가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웹사이트 운영자인 폴 굿맨 전 보수당 하원의원은 “총리에게 굴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 조치가 실시 중이던 2020년 5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정원에서 직원 40여명과 함께 술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나 정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존슨 총리는 지난 12일 하원에 출석해 사과했지만, 영국 더 미러가 총리실의 와인 파티는 매주 금요일마다 열렸고, 존슨 총리가 직접 와인셀러(저장고)를 구매했다고 보도하는 등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에도 총리실에서 직원들의 환송 파티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노동당 등 야당들이 존슨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보수당 내부에서도 퇴진을 요구하는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팀 로턴 보수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존슨을 지지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리 불신임 투표가 상정되려면 의원 54명이 지도부 경선 주관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의장에게 요구 서한을 보내야 한다. 옵서버는 “보수당 의원들이 몇 주 안에 존슨 총리를 퇴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Q. 요즘 주변 친구들이 코딩을 많이 배운다고 해서 저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을 처음 배우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만약 어려웠던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코딩을 계속 배우게 됐는지 궁금합니다.(박한별·13세·대영중 1학년) A. 와글와글팩토리 서종원 공장장입니다. 코딩을 처음 배운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흑백 모니터에 ‘베이직’(Basic)이라는 언어로 안내서에 있는 코드를 무조건 따라 치기 시작했죠. 흑백 화면에 미로가 생기고 탐험하는 게임 또는 지하 땅을 파면서 이동하며 싸우는 게임을 만들어 봤는데 그때는 이해가 많이 안 됐지만 코드를 입력하면 화면에 이렇게 보인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홈페이지 도메인을 구매한 후 나만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회사 전산팀에 들어가 그 회사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도 많고 컴퓨터도 너무 발전해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공부 자료도 방대합니니다. 그래서 핵심은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다양한 지식을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더 멋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어려운 관문이 바로 수학과 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물리 지식을 잘 끄집어내 연결시킨다면 주어진 문제를 생각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과 물리를 코딩에 잘 담아서 만들고 싶던 기능이 구현됐을 때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배 개발자들이 남긴 자료들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 두 가지를 재미있게 잘 녹여 내는 경험을 한다면 코딩을 계속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밖에 프로그래밍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관련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들이 재미있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그다음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추진력 좋은 엔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등 모임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온라인 동아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 7~19세 독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공동기획한 ‘우리아이 마음읽기’가 ‘학교 대신 알려 드립니다’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 보는 코너입니다. 코딩을 시작으로 금융·재테크, 다이어트, 환경·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뤄 볼 예정입니다.
  • 오미크론 우세종 코앞… 오늘부터 학원·PC방 밤 10시까지

    오미크론 우세종 코앞… 오늘부터 학원·PC방 밤 10시까지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 동안은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된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은 현행대로 오후 9시 혹은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코앞에 두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을 정지시키는 법원 결정으로 혼선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상점·마트·백화점 대상 방역패스 적용 해제를 꺼내 들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4주간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된 걸 고려해 거리두기 일부 조치를 17일부터 완화한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PC방·키즈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확진자가 하루라도 7000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해 병원·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감염 취약군인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거점 생활치료센터 병상 1200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는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에 따르면 오는 21일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거리두기 조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에는 하루 최대 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상점·마트·백화점 대상 방역패스 적용은 전국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 지역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하려던 방역패스가 해제되자 정부가 16일 방역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해 17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차로 10분 거리인데 방역패스 지침 달라… “장 보러 서울 마트 갑니다”

    한 노년 부부가 16일 오전 경기 광명에 위치한 대형마트 출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형마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지침 때문에 한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은 이 부부는 함께 장을 볼 수가 없다. 같은 시각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2㎞ 떨어진 다른 대형마트 입구에서는 출입구에 QR코드와 온도 체크계를 뒀지만 따로 출입을 관리하는 안내 직원이 없었다. 차로 10분 거리인 두 마트에 방역패스 지침이 달리 적용되면서 주말 장보기 풍경도 사뭇 달랐다. 법원이 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서울시에 한정해 효력을 정지하면서 지역 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17일부터는 마트 등 방역패스 적용 계도기간이 끝나고 위반 시 고객과 업주 모두 과태료를 물게 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광명에 위치한 마트에서는 20명 넘는 고객들이 쇼핑 카트를 끌고 방역패스를 인증하려 줄을 서서 기다렸다. 직원들은 고객의 휴대전화를 살피며 ‘QR코드 인증을 해 달라’고 큰소리로 안내했다. 시민들은 방역지침 형평성을 지적하면서 마트 방역패스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광명시 주민 황모(35)씨는 “마트 방역패스 집행정지도 지역에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돼야 하는데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사정상 접종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대형마트 출입을 차단하는 건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에 거주하지만 서울 마트로 원정을 온 50대 박모씨도 “서울 사람과 타 지역 사람 간 형평성 문제가 커 보인다”면서 “마트에 사람이 많이 몰리지도 않고 다들 마스크 쓴 채로 쇼핑만 하는데 왜 굳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광명의 한 마트 직원은 “오늘 오전에만 4~5명이 방역패스 문제로 출입하지 못했다”면서 “방역패스 적용으로 마트 이용을 하지 못하는 고객이 늘면 매출에도 타격이 있을 텐데 설 명절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법원의 엇갈린 판단이 혼란을 키우는 촉매제가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지난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제기한 방역패스 효력 집행정지 사건에서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해 본안소송 판결 30일 후까지 방역패스 적용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재판부는 방역패스 시행 주체를 정부가 아닌 서울시로 봤다. 결과적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서울에서만 방역패스 효력이 중단되는 모양새가 됐다. 같은 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원외정당인 혁명21 대표 황장수씨가 상점·마트·백화점에 방역패스를 적용한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신청을 기각했다. “종이증명서를 제시해 출입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마련돼 있고 소형 점포, 전통시장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아 생필품 구매가 전면 차단되지는 않는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 박상연·진선민 기자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바뀔 때마다 식당에서도 모임·영업 제한 안내문을 시시각각 바꿔 달았다. ①서울의 한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1월 4일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내걸었으며 ②지난해 5월 31일 대전 서구의 한 식당에서는 ‘백신접종자는 직계가족 8인 이상 입장 가능’이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③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해 7월 1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를, ④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의 식당에서는 ‘모임 4인 제한, 오후 9시까지 영업’을 알렸다. ⑤‘6인·오후 9시’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하루 전날인 16일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 주인은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뉴스1·오장환 기자·김명국 선임기자
  • 오미크론 우세종 코앞… 오늘부터 학원·PC방 밤 10시까지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 동안은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된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은 현행대로 오후 9시 혹은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코앞에 두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을 정지시키는 법원 결정이 잇따르면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4주간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된 걸 고려해 거리두기 일부 조치를 17일부터 완화한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PC방·키즈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확진자가 하루라도 7000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해 병원·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감염 취약군인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거점 생활치료센터 병상 1200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는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에 따르면 오는 21일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거리두기 조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에는 하루 최대 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지난 14일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 지역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하려던 방역패스는 일단 시행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서울은 대형마트·백화점 등을 제외한 14종 시설에, 다른 지역은 15종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게 됐다. 과태료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역 간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게 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 “현산,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가줘요” 재건축 단지 ‘현산 공포증’

    “현산,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가줘요” 재건축 단지 ‘현산 공포증’

    광주에서 잇단 대형 사고로 민심을 잃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관련 재건축 단지에서는 ‘현산 공포증’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광주에 이어 수도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도 현산의 시공사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입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었다. ‘안전한 아파트를 바라는 관양 현대 시니어모임’이 붙인 이 현수막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주세요’, ‘우리의 재산과 목숨을 현산에게 맡길 순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현수막은 일부 조합원 모임이 붙인 것으로, 재건축 조합측이 붙인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지하 3층∼지상 32층, 130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현재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입찰 보증금을 납부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으며 조합은 다음달 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사업 수주에 오랜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고로 수주가 불투명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 문구의 현수막을 붙이며 수주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 시공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고 통보했고, 서울 강남구 개포1단지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들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일부 조합원들은 아이파크 브랜드명을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라”...현산, 재건축 단지 수주 ‘빨간불’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라”...현산, 재건축 단지 수주 ‘빨간불’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입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여러개 붙었다. 현수막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주세요’, ‘우리의 재산과 목숨을 현산에게 맡길 순 없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현수막을 붙인 ‘안전한 아파트를 바라는 관양 현대 시니어모임’은 일부 조합원 모임으로, 재건축 조합 측이 붙인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지하 3층∼지상 32층, 130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입찰 보증금을 납부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2월 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사업 수주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수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 문구의 현수막을 붙였다.
  • [속보]내일부터 ‘6인·9시’ 거리두기 시행

    [속보]내일부터 ‘6인·9시’ 거리두기 시행

    정부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식당·카페 영업은 오후 9시까지 유지하되 사적 모임은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다. 오미크론 확산 가속화와 설 연휴 이동 등으로 유행 규모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속도 조절에 나선 셈이다.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에 마트·백화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중단된다. 성인은 서울 내 대형마트·백화점을 방역패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3월부터 적용 예정인 청소년 방역패스도 서울에서 효력 정지 기간(본안소송 판결 이후 30일까지) 동안 시행되지 않는다.
  • [사설] 제동 걸린 ‘방역패스’, 의료대응 강화로 출구 찾아야

    [사설] 제동 걸린 ‘방역패스’, 의료대응 강화로 출구 찾아야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0일부터 확대 시행에 들어간 코로나19 방역패스에 제동을 걸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조차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건 개인의 사생활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의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된다.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이 현저히 낮고 사망 사례가 없다며 17종 시설 모두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시켰다. 법원은 식당·카페 등에 대해서는 감염 위험이 크다며 방역패스를 유지시켰다. 이번 결정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신청이라 서울 외에 다른 지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법원의 잇단 방역패스 제동을 두고 여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공공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어느 정도까지 제한하느냐의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며 사안별로 경중과 수위를 가늠해 결정할 일이다.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생활 불편은 살펴야 할 대목이다.  문제는 정부가 방역대책의 핵심으로 삼았던 방역패스 체계가 흔들리게 된 점이다. 정부는 어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사적 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했다.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정부가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금지, 철도 승차권 창측 좌석만 판매 등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 1000명분이 어제부터 처방·투약되고 있다. 먹는 치료제가 확진자의 감염 확산을 줄이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 전파 억제에 중점을 뒀던 데서 벗어나 고위험군 보호에 방점을 둔 ‘뉴노멀’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네의원급을 검사기관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되 재택치료 환자를 동네의원도 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방향은 좋지만 동네의원은 공간분리나 음압시설 등 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비록 방역패스에 제동은 걸렸지만 의료대응 강화로 코로나 출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 ‘17일부터는 6인까지’

    ‘17일부터는 6인까지’

    정부가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적 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자 자영업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발표라며 낙담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에 도움이 되는 건 인원 제한 완화보다 영업시간 연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14일 통화에서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호소를 전혀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있구나 싶어 참담하다”면서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까지 예정했던 대로 간판 점등 시위를 하고 영업 강행 부분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8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의 민상헌 회장도 “인원 제한은 큰 의미가 없다. 시간이 좀 조정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다들 너무 낙담하고 있다”며 “9시까지 영업하면 8시 10분부터 음식점은 손님을 못 받고 유흥업소는 그냥 영업을 못 한다. 이분들은 손실보상도 없어 진짜 퇴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장마다 피해 편차가 심한데 정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날 중 집단행동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종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인원을 늘려주는 것보다 영업시간 제한을 한 시간이라도 풀어주는 게 더 도움이 된다”며 “4명이나 6명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찌갯집을 하는 김모(48) 씨도 “방역 패스도 적용하고 인원과 영업시간까지 제한하는 건 너무하다. 인원만 찔끔 늘려놓고 생색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광진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함모 씨도 “차라리 인원을 4명으로 유지하고 영업시간을 10시까지로 늘렸으면 좋겠다. 그 1시간 차이가 매출에 영향이 크다”며 “이번에는 10시까지 풀어줄 줄 알고 아르바이트생도 더 고용했는데 실망”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1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인근 술집에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붙여놓은 듯한 영업시간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 사적모임 6명 제한, 3주 뒤에도 거리두기 완화 어려울 듯(종합)

    사적모임 6명 제한, 3주 뒤에도 거리두기 완화 어려울 듯(종합)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3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을 뿐, 모든 조치는 현행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7일부터 6명으로 확대한다.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는 기존 17종 시설에서 ‘학원 등’과 ‘독서실·스터디카페’ 2종을 제외한 나머지 15종 시설에 적용한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고향 방문과 여행, 특히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최소 출발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3차 접종을 하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방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하며 연안여객선 승선인원도 절반으로 줄인다. 설 연휴(1월29일~2월2일)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상황에선 기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성묘·봉안시설은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1월21일~2월26일)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운영하고 설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안심콜 등을 활용한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며 300㎡ 이상 점포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그대로 두고 사적모임 인원만 2명 늘린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지표는 일정정도 호전됐지만 향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사적모임 기준을 4인에서 6인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약 일주일 후인 21일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거리두기 완화 수준에 따라서는 2월 말에는 2만명, 3월 말에는 3만명 이상이 발생해 방역 및 의료대응 역량을 크게 넘어설 수 있다”며 “오미크론 유입과 전파를 최대한 억제하려면 거리두기 완화 속도를 조절하고, 기저 확진자 숫자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 반장은 “앞으로 3주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면서 “따라서 3주 후 거리두기 조치를 추가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지 현재 판단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화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선으로는 ‘위중증 환자 700명’, ‘중환자실 등 의료체계 가동률 50% 이하’를 들었다.
  • 법원, 코로나 방역패스 효력 일부 정지(종합)

    법원, 코로나 방역패스 효력 일부 정지(종합)

    법원이 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다만 효력정지 결정의 구체적인 취지와 결정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조 교수 등은 교육시설, 상점, 마트, 식당, 카페, 영화관, 운동경기장, PC방 등 대부분의 일상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도입 효력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냈다. 신청인 측은 법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 시설에 대한 출입 제한이 대중교통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공공장소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측은 방역패스를 “사망 위험을 줄이는 유효한 수단”으로 평가하면서 확진자, 위중증자 감소를 위해 효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한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15종에 적용되는 방역패스 제도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법원의 방역패스 정지 결정 여부에 따른 영향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집단 삭발·소송전 나서는 소상공인들…“엉업제한 철폐하라”

    집단 삭발·소송전 나서는 소상공인들…“엉업제한 철폐하라”

    정부가 14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이 일제히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라”면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래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원 제한은 완화했지만,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랐던 영업시간 제한 완화는 없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원 제한이 일부 완화됐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라서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긴 어렵다”면서 “소상공인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되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이 계속 가게 문을 닫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영업제한 종료 시점과 단계적 완화 방침에 관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김 총리는 설 연휴 전에 14조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국회에 제출해 매출 감소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손실보상 재원도 증액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영업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회는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규모를 더 큰 폭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피해를 100%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도 이날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라며 오는 25일 집단 삭발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입장문을 내고 “25일 국회 근처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어려운 시국에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데도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고 밝혔다. 집단소송전에도 나선다. 코자총은 “집단행동과 집단소송 유발자는 정부 당국”이라며 “자영업자들이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오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을 1차로 접수하기로 했다.
  •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4명 제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단체 수련모임(MT)을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2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대전시는 14일 동구에 있는 한 대학 같은 학과생 5명이 12일 확진된 데 이어 13일 1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을 포함해 이 학과 학생 30명은 지난 9∼11일 보령으로 MT를 다녀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MT를 간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추진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들 대학생이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최초 확진 학생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확진자 20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한 뒤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15일 나올 전망이다. 1명을 제외한 20명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전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경로가 된 유성구 온천장 이용객 5명과 이용객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14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대전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7명이 추가돼, 총 128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노인전문병원 병리사 가족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는 병리사 자녀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닌 초등생 2명과 이 초등생들의 가족 2명, 병리사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0명이다.
  • 오미크론 우세종 되면 격리 10일→7일로, 오미크론 대응 어떻게

    오미크론 우세종 되면 격리 10일→7일로, 오미크론 대응 어떻게

    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이 오는 21일쯤 델타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에 따르면 21일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거리두기 조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에는 하루 최대 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6일까지 3주 연장하는 한편,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전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제한인원만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조정하고, 방역패스 등 다른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했다. ◆대응 단계에선 한국도 오미크론 ‘우세종’, 11개국 입국제한 폐지 오미크론 확산 시 방역체계는 ‘오미크론 대비단계’와 ‘대응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대비단계’는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방역·의료·접종·치료제 등 방역자원을 확보하는 시기다.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수준으로 증가하기 전까진 대비계획을 가동하기로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000명 수준부터 알람을 울리고, 바로 대응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응단계는 하루 확진자가 대략 7000명을 넘어서는 시기에 들어간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면 ▲모든 감염원 발견, ▲PCR검사 기반 진단 ▲격리 기반 대응체계 등 기존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비단계에서는 기존의 3T전략(검사·확진, 조사·추적, 격리·치료)을 그대로 유지하고, 대응단계에서는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으로 전환한다. 먼저 대비 단계에선 지금처럼 모든 입국자 대상 10일 격리를 시행해 오미크론 유입을 최대한 차단한다.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해 외국인 확진자가 3명 이상 탑승한 항공편 전체에 대해 일주일간 정기편 운항을 60%로 제한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 11개국발(發) 입국 제한 조치도 유지한다. 반면 대응 단계에선 이미 국내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됐다고 보고 11개국 입국 제한을 폐지한다. 입국자 관리는 계속한다. 검역 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입국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 등의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도록 한다. 이렇게 정보를 전산화하면 입국 후 사후관리가 한결 용이해진다. 지금까진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인 싱가포르 등에서 관광객이 입국하면 격리를 면제해줬는데, 대응 단계에선 격리를 면제하지 않는다. ◆PCR검사 65세 이상 위주로, 65세 이하 무증상자 신속항원검사 대응단계가 되면 PCR검사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한다. 65세 이상 감염취약 고위험군, 유증상자, 밀접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을 중심으로 PCR검사를 한다. 65세 이하 무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검사·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병·의원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속항원검사도 24시간 방역패스 인정 신속항원검사로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방역패스로 인정한다. 다만 이 경우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24시간만 인정한다. 현재는 48시간 이내의 PCR음성확인서만 방역패스로 인정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셀프 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대응단계에선 재택치료·자가격리기간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확진자는 확진 7일차에 격리해제되고, 접촉자는 접촉 후 6일 차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차에 격리 해제된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7일차가 지나면 확진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일이 거의 없는데, 오미크론은 잠복기가 짧아 국내 데이터를 보면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격리해제 전) PCR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등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기반 동선 공유앱(코동이)을 활용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시민이 자율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부족한 역학조사 역량을 시민참여형 자율 방역 시스템으로 보완하자는 취지다. ◆5~11세 소아 접종계획 다음달 마련   예방접종도 대비단계에선 미접종자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통적 제조방식(단백질 재조합)으로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기존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접종을 기피했던 미접종자들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대상은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360만명이다. 이와함께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도 검토한다. 대응 단계에선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신속 도입을 추진한다. 5~11세 소아 접종계획도 다음달까지 마련한다. 아울러 사회분야별로 ‘업무지속계획’(BCP)을 준비했다가 대응 단계가 되면 시행할 계획이다. 의료진·소방·치안 등 사회필수인력이 감염돼 격리될 경우 필수 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서다. 정 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해당 기관, 기업 등에 배포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며 “확진자 급증으로 인력 동원이 안돼 기능 마비되는 경우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작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드려요”… 농협, ‘설날 정 나눔 꾸러미’ 행사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드려요”… 농협, ‘설날 정 나눔 꾸러미’ 행사

    농협이 설날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설날 정(情) 나눔 꾸러미’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강부녀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장, 김영옥 (사)고향주부모임중앙회장, 직원봉사단 등이 참여해 취약 농업인, 한부모 가정, 쪽방촌 거주민 등 농촌과 도시의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사회공헌 1월 실천테마로 ‘설날 정(情) 나눔 주간’(1월 13~28일)을 정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소외계층 이웃 1만 가구에 전달할 10억원 상당의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마련,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연계해 전사적으로 나눔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방방곡곡(坊坊曲曲) 온기 나눔 RUN’ 기금 100억원 조성 ▲매월 사회공헌 중점 실천테마 확대 추진 ▲범농협 사업 연계 3500억원 지역사회 환원 ▲임직원 자원봉사 100만 시간 및 급여 끝전 기부 참여 ▲취약농업인에 대한 영농도우미·행복나누미 10만 가구 지원 등 중점추진사항 5가지를 수립했다. 특히 2022 방방곡곡 온기 나눔 RUN 캠페인을 통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농업인·국민을 위한 나눔기금을 조성해 전국 농촌지역 취약·고령 농업인 2022백명(20만 2200명), 도심 속 취약 복지시설 2022곳을 찾아 희망과 용기를 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농축산물 꾸러미로 온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 나눔과 상생활동을 전개해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사적모임 6명·영업제한 9시 3주 연장…설 연휴 특별대책 시행

    사적모임 6명·영업제한 9시 3주 연장…설 연휴 특별대책 시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3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을 뿐, 모든 조치는 현행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7일부터 6명으로 확대한다.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는 기존 17종 시설에서 ‘학원 등’과 ‘독서실·스터디카페’ 2종을 제외한 나머지 15종 시설에 적용한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고향 방문과 여행, 특히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최소 출발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3차 접종을 하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방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하며 연안여객선 승선인원도 절반으로 줄인다. 설 연휴(1월29일~2월2일)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상황에선 기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성묘·봉안시설은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1월21일~2월26일)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운영하고 설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안심콜 등을 활용한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며 300㎡ 이상 점포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 [속보] 3주간 ‘사적모임 6인’ ‘9시까지 영업’

    [속보] 3주간 ‘사적모임 6인’ ‘9시까지 영업’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9시’의 거리두기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심사숙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발표한 일부 완화된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지만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댓글 달기/이동구 논설위원

    [길섶에서] 댓글 달기/이동구 논설위원

    매일 아침 휴대폰을 확인하면 문자메시지가 여러 개 쌓여 있다. 단체 대화방이다. 멀리 있는 지인을 비롯해 학창 시절의 친구들과 각종 모임의 회원들이 소소한 일상과 느낌들을 보낸 것. 사진이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정성스럽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보내는 메시지도 있다. 주변인들의 근황을 알게 되고 그들의 마음 가짐을 짐작할 수도 있다. 딱히 특정인을 지목한 메시지가 아니지만 친밀감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새해를 시작하는 요즘 메시지가 부쩍 많아졌다. 그런데도 응답에는 여전히 익숙지 않다. 인터넷 세상에 댓글을 남겨 본 기억도 없다. 소소한 일상사 말고는 말할 일도 없고, 수다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매일 반복되는 메시지에 다양한 답으로 계속 응대해 줄 자신도 없다. 살갑지 못한 성격 탓이라 변명하고 싶다. 하지만 메시지 받는 것을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니 올해도 단체 대화방에 반가운 소식들이 많이 쌓였으면 한다. 이기적이라 나무라지 않기를 바라며.
  • [나와, 현장] 호구개미잔혹사/김희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호구개미잔혹사/김희리 경제부 기자

    “국장(국내 주식시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눈물을 먹고 자란다.” 요즘 어느 모임에 가도 주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주식 하시냐”는 물음에 코스피만 찔끔 건드리고 있노라 실토하면 으레 되돌아오는 자조 섞인 조언이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카카오의 ‘먹튀’ 논란이 해가 바뀌어도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10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였다. 이들이 팔아치운 주식 규모만 약 90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당일이었다는 점도 공분을 샀다. 주가 하락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자사 임원진조차 믿지 못하는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자가 기꺼이 베팅하기를 기대하긴 어려운 까닭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류 대표는 임직원 간담회를 여는 등 진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예정대로라면 류 대표는 오는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선임될 예정이었지만 노조의 반발에 끝내 자진 사퇴했다. 시민단체는 류 대표 후임으로 내정됐던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도 카카오페이 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임원들의 남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거래소는 보호예수기간 스톡옵션 행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상장기업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우리 증시의 기초체력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부 상장사 경영진은 차익 실현에만 급급해 주주 가치는 안중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 사례”라고 꼬집었다. 물론 스톡옵션 행사는 개인 재산권 영역이다. 적절한 스톡옵션 활용은 스타트업으로 양질의 인력을 영입할 수 있는 유인동기이자 기업의 성장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명확한 적용 기준 없는 법적 사각지대에서 개인투자자 보호를 기업의 양심에만 호소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를 한들 ‘뒤통수’ 맞기 십상이라는 시그널이 주어지는 까닭이다. 해마다 장이 열리는 연초가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의 주가 저평가 현상) 극복이 단골 화두다. 특히 올해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찾아 일제히 국내 증시 육성 방안을 쏟아냈다. 그러나 투자자를 ‘호구’로 보는 기업과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가 그대로인 이상 언제까지 동학개미들의 ‘가즈아’ 주문에만 기대 성장의 요행을 바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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