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포획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론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방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82
  • 與, 당무감사위에 김현아 진상조사 요청…이재명 “진상조사 상황 못 돼”

    與, 당무감사위에 김현아 진상조사 요청…이재명 “진상조사 상황 못 돼”

    유상범 “박순자는 강제 탈당조치…이재명은?”김현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경찰 수사 국민의힘이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감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돈봉투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원 6명에 대해 의결해서 선임했다”며 “본격 발족에 따라 김 전 의원에 대해 제기된 비리 의혹을 진상조사하도록 당무 감사위에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 명단은 객관성, 공정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박순자 전 의원을 물은 적이 있지 않나”며 “박 전 의원은 이미 대법원 판결에 따라 강제 탈당조치됐다”고 응수했다. 이어 “다시 묻겠다. 이재명은?”이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앞서 이 대표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 “우리 (국민의힘) 박순자 (전)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경찰 수사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동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내고 “공천헌금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모금한 적이 없다. 기사에 언급하는 정치자금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안산 시의원 공천 빌미로 금품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계획 여부를 묻자 “저희도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걸 잘 아시지 않나”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하고 싶지만, 실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상황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관석·이성만 의원 탈당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 ‘김현아 전 의원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요청 관련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을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제외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법카와 개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법카와 개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인연이 오래된 기업 최고경영자(CEO) 한 분이 있다.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 하나. 수년째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엔 말단 직원들과 ‘모닝 커피’를 즐긴다고 한다. 카톡으로 누군가에게 ‘번개’를 쳐 주변 동료와 같이 오라는 식이다. 어떤 날은 서너명, 어떤 날은 대여섯명이 모인단다. 아침식사용 빵 주문도 필수다. 그런데 이 모임 때 그가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 법인카드(법카)를 쓰지 않는 것이다. 꼭 개인카드(개카)로 계산한다.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려 만난 건데 법카를 쓰면 ‘공적인’ 느낌이 들어서라나. 법카든 개카든 사장의 번개 호출이 직원들은 부담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부러 어깃장을 놓았더니 MZ세대는 사장을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재까닥 돌아왔다. 무엇보다 개카를 쓰면 직원들의 “잘 먹었습니다~” 감사 목청이 한 옥타브 올라간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웃음 뒤에 장수 CEO의 ‘노력’이 보였다. 우리는 으레 노력보다 성공을 먼저 본다. 괜스레 미안해진다.
  • 與, 한미연합사·동맹70년 행사 뛰며 尹 방미 띄우기

    與, 한미연합사·동맹70년 행사 뛰며 尹 방미 띄우기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띄우는 데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천명한 윤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다. 김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 평택 한미연합사를 방문하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군 장병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여겨지는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장병들과 함께 한미 동맹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순방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내 최대 친윤(친윤석열) 그룹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도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국회로 초청해 북핵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비판에는 “정상외교를 가짜뉴스로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역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한글본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주어가 빠진 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 기관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직격했다.
  • 이종섭 “北 핵무기 소형화 기술 상당 수준… 고위력 핵실험 가능”

    이종섭 “北 핵무기 소형화 기술 상당 수준… 고위력 핵실험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역량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상당량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핵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핵·미사일 위협과 우리 군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병석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한미가 함께 북한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사용 억제에) 실패하더라도 한미가 함께 대응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1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된 특강에서 이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해 “북한은 풍계리에서의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감행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한다.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체계(정보공유·공동기획·공동실행·협의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미가 공동으로 북핵·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판단하고 공유하는 것은 물론 북핵 위협에 최적화된 ‘한미 맞춤형 억제 전략’의 발전·시행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기반 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월등한 대북 우위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하는 것으로,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 고해상 탐지 능력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세종연구소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개최한 세종국방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북한이 최대 100개가량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핵탄두 ‘화산31’의 신뢰성 검증과 대량 생산을 위해 추가 핵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기술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한 수준이고,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거의 모든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 ‘文정부 임명’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반 남기고 사퇴

    ‘文정부 임명’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반 남기고 사퇴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강 원장이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지난 24일 사직 처리됐다. 국토연구원은 국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강 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였다. 강 원장은 중부대 도시행정학과 교수와 충남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담쟁이포럼에서 활동했으며, 2017년 19대 대선 직후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강 원장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된다. 강 원장은 2018년 7월 국토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됐으며, 대선을 넉 달여 앞둔 2021년 11월 재선임돼 임기가 3년 연장됐다.
  • 국민의힘 尹 방미 성과 띄우기... 이재명 WP 인터뷰에 논란에 “조직적 범죄행위”

    국민의힘 尹 방미 성과 띄우기... 이재명 WP 인터뷰에 논란에 “조직적 범죄행위”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띄우는 데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한미연합사를 방문하는 등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천명한 윤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고 소속 의원들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논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당의 각종 공세를 틀어막으며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다.김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한미연합사를 방문하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군 장병을 격려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순방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내 최대 친윤 그룹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도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국회로 초청해 북 핵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두 정상이 핵 확장 억제 방안과 관련해 별도의 공동성명을 내는 만큼 윤 정부의 핵우산 강화 기조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비판에는 “정상외교를 가짜뉴스로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역공세를 펼쳤다. 야당의 공세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란 주장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과거에 매몰된 채 국익에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또다시 반일 감정을 앞세우고 논의되지도 않은 내용의 가짜뉴스를 들먹이며 비난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외교에 가면 무조건 실패로 몰아가야 한다는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면서 “확증편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도 넷플릭스 투자 유치와 관련한 김 여사의 역할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들이 환경, 문화예술 관련해서 역할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면서 “(야당이) 기본적인 역할과 관심을 보이는 것마저도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비판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한글본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의 주어가 빠진 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 기관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면서 “진상조사도 하고 법적조치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일본 무릎’ 관련 워싱턴포스트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주어’의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해당 기자가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면서 사과했다.
  • 홍콩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반려게’ 산책…이 사람의 정체는 [여기는 홍콩]

    홍콩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반려게’ 산책…이 사람의 정체는 [여기는 홍콩]

    홍콩에서 자신의 '게'를 마치 반려견처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공유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홍콩 신도시 지역의 한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게를 줄에 묶어 함께 산책을 나선 사람의 사진이 홍콩 정관오 지역 페이스북 사용자 모임에 공유됐다.  해당 사진은 한 사람이 게 세마리를 줄에 묵어 마치 반려견을 다루듯 정성스레 산책시키는 모습이다. 게가 도망가지 않도록 집게발에 줄을 묶어 목줄이 아닌 ‘집게줄’도 잡았다. 이 자전거 전용 도로는 인도 옆에 위치해 차도와 구분되기 때문에 많은 보행자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샘 호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배고파지는 기분”이라면서 “게의 주인이 산책하면서 배고프다는 생각을 어떻게 자제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15만여명이 이용하는 정관오 지역 페이수북 모임에 올라온 해당 사진에는 1700개가 넘는 '좋아요'와 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남성이 집게발에 줄을 묶은 것을 보면 해당 남성은 게들이 보통 옆으로 걷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게들이 어떻게 앞으로 똑바로 걸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뜨거운 날씨로 게들이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게로 만든 요리 사진을 공유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더운 날씨로 인해 달궈진 아스팔트를 생각해 보면 게의 발은 이미 충분히 익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저 남성은 게를 산책시키는 것이 아니라 요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날씨에 수중 생물을 줄에 묶어서 산책하는 것이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날 이 사람의 정체가 밝혀졌다. 다음날 게 산책을 시킨 사람과 비슷한 모습의 한 여성이 유모차에 수조를 싣고 걸어가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후 이 여성의 정체는 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 “JMS측, 김도형 교수 향해 ‘주요부위 난도질’ 협박”

    “JMS측, 김도형 교수 향해 ‘주요부위 난도질’ 협박”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범죄 등을 터뜨린 넷플리스 드라마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JMS측의 위협 때문에 김도형 단국대 교수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엑소더스(JMS 피해자 모임) 전 대표로 JMS의 악행에 대해 오랜시간 알려왔다. 조 PD는 지난 2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교수를 둘러싼 위협이 좀 더 커진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사례를 공개했다. 조 PD는 JMS신도로 보이는 이들이 MBC PD 수첩 게시판에 “‘(김 교수를) 칼로 회를 떠서 389조각 내도 무죄, 주요부위를 칼로 썰어 10등분하자’는 식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PD는 “추이를 지켜봤을 때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쓰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PD는 “지난해에는 (김 교수의) 아내 사무실로 신도들이 찾아오기도 했고, 김 교수 학교로 김 교수의 수업시간 및 장소를 물어보는 전화가 온다라든가 교수의 사무실 근처로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목격되는 등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조 PD는 밝혔다.
  • 40년 만에 회원사 438곳… 광주경영자총협회, 호남 대표 기업인단체 도약

    40년 만에 회원사 438곳… 광주경영자총협회, 호남 대표 기업인단체 도약

    양진석 회장 취임 후 ‘광폭 행보’두 달 만에 총 회원사 145곳 늘어회관 건립 ‘셋방살이’ 탈출 추진근로자 고용안정·미취업자 지원지역 뿌리기업 구인난 개선 집중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호남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영자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취임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새로 가입한 회원사가 130여곳에 이른다. 광주경총 회관 건립사업도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양 회장의 공격적인 행보에 지역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광주경총은 광주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노사 간 이해증진과 협조체제 확립, 기업경영 합리화 등 지역 산업 평화와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회관 건립 사업 박차 1981년 전남경영자협회로 출발해 현재 정회원이 438개사, 준회원 1431개사다. 광주경총은 회관을 지으려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기금 규모는 100억원. 이 기금을 토대로 총사업비 200억원대 규모의 회관을 지을 계획이다. 광주경총은 설립된 지 40년이 넘었지만 회관이 없어 셋방살이를 해 왔다. 양 회장은 회관 건립과 회원 2배 늘리기를 공약했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취임 두 달여 만에 새 회원사가 145개, 총회원사가 438곳으로 늘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내친김에 올해 말까지 500개사로 늘리고 2025년까지 700개사로 확대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었다.● 회원사·지자체와 더 밀착 서비스 광주경총은 광주 북구 대촌동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에 있던 사무실을 서구 쌍촌동 호반문화재단빌딩 4층으로 이전했다. 광주시청과 더 가까워졌다. 회원사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 사이의 거리감이 좁혀지고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0개로, 2025년에는 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광주경총은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 광주 청년 일경험 드림 사업, 중장년 내일센터 운영을 위탁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광주 북구에 있는 자동차·가전·신성장 산업 중 위기감이 깃든 기업의 근로자 고용안정과 미취업자 취업지원을 위해 ‘북구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구직자 3000명에게 취업상담을 하고 840명에게 구직활동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집중대상 근로자’ 180명에게 1대1 패키지 지원을 하고 50명에게 근속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경총은 광주지역 뿌리기업의 구인난을 개선하기 위해 뿌리내림공제(근로자목돈마련), 일자리도약장려금, 신중년고용장려금, 직종특화훈련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요조찬포럼 ‘국내 최장수’ 포럼 광주경총은 최근 금요조찬포럼 1600회를 돌파했다. 금요조찬포럼은 1990년 6월 1일 시작해 33년 동안 매주 금요일에 경제, 경영, 인문학 등 다양한 시대적 현안을 주제로 삼아 저명인사와 각계 전문가를 초빙,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지역민들의 교육장, 교류의 장으로 활용했다. 한국기록원이 국내 최장수 포럼으로 인증할 만큼 전국적으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양 회장은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회원사 경쟁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에게는 꼭 필요한 협회, 지역민과 지역사회에는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경기 안양시가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25일 안양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웃 간 소통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문화 정착을 위해 안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이 단체를 만들어 주민 소통·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교육·보육, 사회봉사 등 분야에서 활동할 경우 단체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 에너지 절약 교육 시행, 자율 청소, 공동육아 등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활동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의 지원금 비율은 연차별(1~4년 차)로 달리하는데, 신규 90% 이하에서 4년 차 60% 이하로 해마다 10%씩 감소한다. 대신 단지가 부담하는 자부담률은 1년 차 10%에서 4년 차 40% 이상으로 해마다 10%씩 증가한다. 공모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300여개 단지)으로,단지 내 3주체(주민모임·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로 협의체를 구성한 10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한은 다음 달 19일이다. 시는 주민 참여도와 사업의 구체성 등을 심사해 단지별 1개씩 총 1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48개 단체모임에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5월 16일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 시장 측 변호인은 “신 피고인은 당시 지지선언 행사에 150명 정도 참석한다는 일정보고를 받고 참석해 의례적 인사말을 한 것일 뿐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고, 행사를 주최한 박 피고인과 알지 못하고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성남시장 선거 포함해 8번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를 중시해왔다”며 “이 사건 행사도 일정표상 지지선언 행사가 있다고 보고받고 참석해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을 뿐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참석하려는 행사나 선거운동 SNS 활동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며 덧붙였다. 검찰은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을 주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초당적정치개혁모임, 공개 운영위 회의

    초당적정치개혁모임, 공개 운영위 회의

    초당적정치개혁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공개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조해진·이종배·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전해철·김종민·이탄희 의원, 정의당 심상정·이은주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뉴시스
  • “전세계가 남북한 주시…우크라 전쟁 바꿀 변수될 수도”

    “전세계가 남북한 주시…우크라 전쟁 바꿀 변수될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의 향방이 우리나라와 북한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한국시간) 분단국가인 한국은 북한과 대치하면서 수십만 발의 포탄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군 관련 책을 공동 집필한 무기전문가 주스트 올리만스는 통신에 “한국과 북한은 다른 종류의 포탄 100만 발 이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한국이 만약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한다면 북한도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계가 남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을 바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최소 100만 발 이상의 탄약을 요구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6·25 전쟁 이래 최대 포격전’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유럽연합(EU) 추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매일 포탄 4000~7000발 가량을 발사한다. 한 달에 12만~21만 발을 쓰는 셈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19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인 대규모 공격 등을 전제로 했지만, 살상 무기 지원 불가라는 기존 정부 입장의 변경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이다. 이는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탄약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맹국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블룸버그는 평했다.“러시아의 경고…한국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에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무기 지원은 전쟁에 대한 특정 단계의 개입을 뜻한다”고 경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은 높아졌다. 또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북한에 러시아산 최신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하는 등 군사 협력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경고가 한국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러·중앙아 5개 한인회 “우크라에 살상 무기 지원 반대”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있는 5개 한인 단체는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해주·사할린한인회와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한인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한인들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경제·사회적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지지하며, 묵묵히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접하며 가만히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고 한인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러시아와 CIS 한인들은 어떤 경우라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5개 한인 단체는 “한국이 주변 강대국 사이 분쟁에 휘말려 국민이 원하지 않는 피해를 볼 수 있는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한다”며 “한국 정부는 어떤 상황에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재명 “尹, 日 역사 도발에 날개…선물 주고 뺨 맞는 굴욕 외교”

    이재명 “尹, 日 역사 도발에 날개…선물 주고 뺨 맞는 굴욕 외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공납한 점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대일 외교에 대한 근본적 재점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일굴욕 외교가 일본의 역사 도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에 퍼줄대로 퍼줬지만 돌아온 것은 교과서 왜곡, 독도 침탈 노골화, 야스쿠니 집단 참배같은 도발 뿐”이라며 “우리 양보에 대해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는 대체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오늘부터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기로 했다”며 “선물 주고 뺨 맞는 굴욕 외교로 국민 자존심은 상처 입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선 “친구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국익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당당하고 유능한 실용 외교, 국익 외교를 펼쳐달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일본 여야 초당파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약 90명의 의원들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 [취중생]특진 걸린 마약 단속…한국은 마약 청정국 될 수 있을까요

    [취중생]특진 걸린 마약 단속…한국은 마약 청정국 될 수 있을까요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라고 속인 뒤 고등학생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지만 경찰 수사 결과를 보면 ‘어떻게 이런 일을 꾸밀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할 말을 없게 만듭니다. 1병당 3회 투약 분량의 필로폰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는데,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에게 이 정도 양을 투약하면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급성 중독은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이렇듯 학생들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도 그저 마약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 했다는 점에서 국민들 공분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 사건을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와 같은 범죄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경찰청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함께 3년간 17억원 넘는 비용을 들여 마약범죄 ‘펀딩수사’(작전명 MAYAG)를 하기로 한 것도 해외 공급원과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면 공조수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경찰청, 인터폴과 펀딩수사…작전명 ‘MAYAG’ 마약 범죄 수사는 이제 ‘특진’도 걸려 있는 만큼 경쟁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단속만으로 일상 곳곳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마약 범죄를 모조리 없앨 수는 없을 것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주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불리는 비대면 배송,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통한 마약 대금 결제 등 정부의 감시망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속과 처벌은 당장 가시적 성과가 나고 공급 차단 효과도 있지만 정부가 장기적으로 마약과의 전면전에서 승리하려면 마약 중독 치료·재활에 더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마약은 한 번 중독되면 여기서 벗어나는 게 ‘평생 숙제’가 될 만큼 끊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연령별 마약중독 진료현황’ 자료를 보면 마약류 사용으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8년 429명에서 지난해 721명으로 4년 사이 68.1%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는 같은 기간 60명에서 162명, 30대는 75명에서 169명으로 각각 2.7배, 2.3배 늘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마약중독 치료가 눈에 띄게 늘어난 걸 알 수 있습니다.●“단약 마음 먹고 20번 미끄러졌어요”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한 자조모임에 참석해 마약 중독으로 재활 치료를 받는 16명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개인 혼자서 중독의 고리를 벗어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중독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는 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3년 동안 케타민, 필로폰 등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A(28)씨는 ‘마약을 끊는 데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에 “단약(마약을 끊는 것)을 마음 먹었지만 20번이나 미끄러졌다”고 했습니다. 펜타닐을 10년 동안 투약했던 B씨는 “단약 중간에 번아웃이 왔다. 죽지 못해 사는 시간이었다”고 했고, 필로폰을 3년 넘게 투약했던 C씨는 “한 번 약을 하면 사람들이 술 생각하는 것처럼 힘들 때 약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치료나 재활을 받아도 또 다시 중독에 빠져든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마약을 끊은 지 15개월 차인 D(26)씨는 “(재활) 시설에 3개월 동안 있다가 퇴소했는데 딱 3주 있다가 다시 재발했다. 혼자서는 (마약을) 감당할 수 없어서 다시 시설에 입소했다”고 말했습니다.●“교도소에서 단속 안 걸리는 법 배워” 단순 투약자를 교도소로 보내는 현행 사법 시스템이 마약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A씨는 “교도소에 들어가면 ‘마약 인맥’이 늘어나고, 나가서는 판매책으로 활동을 한다”면서 “교도소에서 같은 방에 수감된 사람들끼리 한 팀으로 움직이며 마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교도소에서 단속에 ‘걸리지 않는 대책’을 배운다”고 전했습니다. 마약으로 감옥을 여섯 번 갔다 왔다는 E(52)씨는 “교도소에서는 마약사범을 같은 방에 모아놓는다. 초범이 들어가면 전과 6범, 7범이 거래처를 뚫어 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마약 단속만으로 이들을 단죄했다고 해서 마약 범죄가 끝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는 “마약 치료 병원이 전국에 21개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 치료가 이뤄지는 곳은 2곳밖에 없다”며 “중독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 “실제 마약 치료 병원 2곳밖에”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는 “마약에 중독됐을 때 의료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재활센터를 공공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최진묵 인천 다르크 마약류중독재활센터장은 “현재 병원 치료는 보건복지부에서 일정 비용을 지원해준다. 그런데 재활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복지부가 재활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KBS, ‘정부 재원으로 운영’ 분류한 트위터에 GTF와 공식 항의

    KBS, ‘정부 재원으로 운영’ 분류한 트위터에 GTF와 공식 항의

    KBS가 정부 재원으로 운영돼 정부가 콘텐츠에 개입할 수 있는 매체로 분류한 트위터에 공식 항의했다. KBS는 21일 “트위터가 사전 고지나 협의 없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시를 사용한 데 대해 수정을 요청하고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와 함께 트위터에 항의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GTF는 세계 8대 공영미디어 대표들의 모임이다. KBS와 영국 BBC, 호주 ABC, 프랑스 FT(France Television), 독일 ZDF, 뉴질랜드 RNZ, 스웨덴 SVT, 캐나다 CBC/라디오-캐나다가 소속돼 있다. 트위터가 공영방송 계정에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표시한 것은 ABC, CBC, RNZ에 이어 KBS까지 네 곳으로 늘어났다. KBS는 “트위터는 정부가 편집 콘텐츠에 다양한 수준으로 개입하는 매체를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정의한다”며 “KBS는 이에 해당하지 않고 편집 독립성이 법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또 “GTF는 이번 트위터의 분류를 두고 ‘공영미디어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시청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이달 초에도 GTF의 회원사인 BBC를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분류했다가 BBC가 이의를 제기하자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Publicly-funded media)로 수정했다. 최영철 KBS 대외협력국장은 “트위터가 계정 분류 표시를 적용하려면 공영미디어를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 일본 의원 90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 “침략 전쟁 미화 멈춰”

    일본 의원 90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 “침략 전쟁 미화 멈춰”

    일본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약 90명의 의원들은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 첫날인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 집단 참배에는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 등에 소속된 의원들이 참여했다. 참배 모임의 아이사와 이치로 모임 부회장(자민당)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막판이지만,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와주신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단 참배를 자제하던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2021년 12월 2년 2개월 만에 집단 참배를 재개했다. 이후 이들은 작년 4월(춘계 예대제)과 10월(추계 예대제)에도 집단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6000여명이 합사된 곳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2021년 10월과 작년 4월, 8월, 10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외교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집단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협력”… 한일 경제인 ‘공부모임’ 만든다

    한일 기업인들이 미중 패권 전쟁으로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경제계에서도 교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양국 경제계가 ‘공부모임’(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경제안보,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재팬클럽과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일 경제 협력 공부모임을 통해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간 공부모임을 제안한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국 간 경협 공부모임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수소기술 등 녹색 전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중 가동될 한일 공부모임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뿐 아니라 벤처, 6세대(6G) 통신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찾고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양국 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재팬클럽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이사장인 이구치 가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방안 도출이 어려울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여파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등이 절실한 상황이나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와 이에 따른 여파, 요구 사항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국 경제단체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다. 다음달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대한상의는 6월 부산에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한다.
  • 현행 제도로 ‘전세사기 피해’ 구제 힘들어 결단 필요…법조계 “특별법 등 구제안 찾아야”

    현행 제도로 ‘전세사기 피해’ 구제 힘들어 결단 필요…법조계 “특별법 등 구제안 찾아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현행 제도로는 효과적인 피해자 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사회적 재난’이자 범죄의 피해자인 만큼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맞춤형 구제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미추홀구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돌려막기’ 방식이다. 이른바 ‘건축 사기꾼’(건축왕)으로 불린 남모(61)씨는 처음 주택을 신축하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과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토대로 또 다른 토지를 매입하고 이를 다른 사업의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집주인의 돈은 실제로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은행 등 다른 채권자보다 후순위인 세입자들은 빈손으로 쫓겨나는 식이다. 현재는 전세사기에 이용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낙찰된 경우 채권 관계가 복잡할수록 ‘세입자 권리’만으로 보증금 전액을 회수하지 못한다. 소액보증금 최우선 변제 제도도 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거나, 대상이더라도 일부만 돌려받을 뿐이다.김대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저금리 상황에서 주택 매매·전세 가격이 오르고 전세대출도 급증하다가 금리가 오르면서 ‘깡통’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단순히 사기범들의 개인 범행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이자 사회적 재난”이라고 짚었다.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해 직접 소송을 제기한들 소송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사이 대출에 대한 연체이자도 발생한다”면서 “피해가 여러모로 큰 만큼 특별법을 통해 공공이 피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1월부터 전세사기TF를 구성했다. 김관기 변협 전세사기TF 팀장은 “피해 세입자들에게 등기와 관련 소송 부분을 자문하는 법률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민변도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쯤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세사기 대책위와 협업해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공공의 구제와 회수’를 핵심으로 한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조오섭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특별법안은 전세 사기 피해자를 먼저 지원하고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는 방안이 핵심 내용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같은 공공기관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임대인에 대해 가진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보증금 일부라도 먼저 돌려줘 주택이 경매에 부쳐졌을 때 피해를 구제하고 이후 공공기관이 직접 경매·공매·매각절차 착수 등으로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김 팀장은 “특별법을 통해 피해를 구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후 공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권 부동산전문위원도 “공공기관이 채권을 매입한 뒤 사기꾼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데, 이미 가족 등 주변에 재산을 다 빼돌렸다면 돈을 받아내기 어렵고 ‘돈이 없는 상태’인 사기꾼들에게는 구상권 청구 자체가 어렵다”고 했다.
  • 한일 기업인, 공부모임 만든다...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안 찾을까

    한일 기업인, 공부모임 만든다...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안 찾을까

    한일 기업인들이 미중 패권 전쟁으로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며 경제계에서도 교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양국 경제계가 ‘공부모임’(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경제안보,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재팬클럽과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일 경제 협력 공부모임을 통해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간 공부모임을 제안한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국 간 경협 공부모임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수소기술 등 녹색 전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중 가동할 한일 공부모임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뿐 아니라 벤처, 6세대 통신(6G)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찾고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양국 주요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재팬클럽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이사장인 이구치 카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부이사장인 사토 토시노무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와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대표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단체는 1600개 이상의 법인·개인 회원을 거느리고 사업 정책 제언, 한일 교류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방안 도출이 어려울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여파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등이 절실한 상황이나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와 이에 따른 여파, 요구사항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국 경제단체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다. 다음 달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대한상의는 6월 부산에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월 초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과 서울에서 아시아비즈니스서밋을, 오는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위로